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가을(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4><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666,#FFE><tablebgcolor=#FFE,#CCA><tablecolor=#000,#fff> 계절 ||
🌷 봄 (3월~5월) (남 : 9월~11월) | ☀️ 여름 (6월~8월) (남 : 12월~2월) | 🍁 가을 (9월~11월) (남 : 3월~5월) | ❄️ 겨울 (12월~2월) (남 : 6월~8월) |
관련 문서: 여름 vs 겨울 |
흔한 가을 풍경 | 대한민국 서울의 가을 |
1. 개요
秋 | Autumn, Fall[1]양력 시기: 양력 9~11월[2]
음력 시기: 음력 8~10월
일반적으로 9~11월[3][4]에 해당하는 1년 4계절의 세 번째 계절. 1년 하반기의 한창일 무렵이다. 다만 1990년대 이후 기상학적으로 한국에서의 9월은 20도를 넘는 지역이 많아 9월은 늦여름, 즉 여름의 끝자락으로 보기도 한다.
절기상으로는 입추(양력 8월 7~8일경)부터 입동(양력 11월 7~8일경) 전까지[5]이며, 한국의 경우 기상학적으로 9일간 일평균기온의 이동 평균[6]이 20도 미만으로 떨어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부터가 가을에 해당된다.
뜨거운 여름에서 차가운 겨울로 넘어가는 단계의 계절이며, 뜨거운 여름에 가장 높아지던 태양의 고도도 점점 낮아지기 시작한다. 또한 낮의 길이가 짧아지며, 밤의 길이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하지만 절기상으로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양력 8월 23일경)가 지나도 더위가 약간이나마 남게 되는데 반해 아침 기온은 낮아지기도 한다. 체감상으로도 이 때부터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기상학적인 가을 날씨는 9월 하순이나 되어야 느낄 수 있게 되며, 2012년 이후부터 9월 말~10월 초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가을이 9월 말 내지 10월 초순에 시작하기도 한다.
봄처럼 이 계절이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나느냐에 따라 (아열대를 포함한) 온대기후와 냉대기후가 갈라진다고 볼 수 있다.[7] 일반적으로 온대나 아열대기후권에서는 10월에 시작해서 11월 말~12월 초까지 가을이지만[8] 반대로 겨울이 매우 긴 지방에서는 8월 하순부터 10월 초중순까지, 심하면 9월까지만 가을인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의 기상학적 가을은 가장 짧은 기간이다. 이유는 가을의 기온 하강 폭이 봄의 기온 상승 폭보다 급격히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이상 고온이 매우 심할 경우 10월 초까지 여름[9]이고, 11월 중순이면 겨울이 시작되는 경우까지 있다.[10] 다만 기상학적 여름에 해당하는 일평균기온이 아직 20도 이상이라고 해도 9월 중순쯤 되면 사람이 체감하는 계절은 더 이상 여름이 아닌 가을이다.[11] 늦봄 시기인 5월과 비교했을때 평년 기온이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일사가 누그러지고 30°C 이상의 늦더위도 급속도로 줄어들면서[12] 체감상으로는 오히려 봄보다 가을이 조금 더 길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 기준 추분~소설이 가을이나 보통 백로 무렵부터는 가을이 다가옴을 느끼며, 이는 11월까지 계속 이어진다.[13] 게다가 균시차 때문에 가을에 일몰이 일러지는 속도는 봄에 일몰이 늦춰지는 속도보다 월등히 빠르다.[14] 따라서 순식간에 겨울 수준의 빠른 일몰을 맞이하는것도 심리적으로 가을이 짧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다.[15] 나무도 10월 초까지는 아직 초록색이지만 10월 중하순~11월 초 단풍 이후 11월 중순부터 단풍이 급속도로 떨어진다.
가을의 시작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긴 하다. 가을은 식는 시기로 초가을은 내륙지역부터 식어서 내륙부터 가을이 일찍 시작된다. 대관령과 북한 북부는 8월 9~13일경[16], 태백시와 북한 중북부는 8월 20~25일에 시작되며 경기도 일부(연천, 포천), 강원영서북부와 북한 중남부(평양 등)는 9월 상순, 그 밖의 서해 5도, 경기도 내륙과 강원도 내륙, 충청도 내륙, 경북북부는 9월 중순, 서울과 중부서해안, 강원영동, 경북남부, 전라내륙, 경남내륙은 9월 하순에 시작되며 대구도 가을 시작은 9월 25일경으로 여름 시작 시기에 비해서는 빠른 편이다. 전남해안, 경남해안, 부산과 제주도는 10월 초순에 시작한다.[17][18] 일본은 홋카이도나 도호쿠는 9월에 시작하나 도쿄, 오사카 등은 10월 초중순, 규슈는 10월 말에 가을이 시작된다.
참고로 국어에서 '가을'은 'ᄀᆞᄉᆞᆶ'(향찰 표기로는 '秋察')에서 온 것으로, '거두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었다고 여긴다. 실제로 사전에 '가을하다'는 '추수하다'의 우리말로 등재되었고, 함경도 등 북한을 포함한 지역 사투리에서는 여전히 실생활에서 쓰인다. 추수의 순우리말인 '가을걷이'는 해석하면 겹말인 셈이다.
2. 기상 현상
기상학적으로 가을의 기준은 일평균기온의 이동 평균[19]이 20도 미만으로 9일동안 떨어진 후 올라가지 않는 날을 가을의 시작으로 본다. 그러나 체감상으로는 일평균 기온이 22.2°C(72°F) 이하로만 떨어져도 가을이 다가옴을 느낀다.[20] 이유는 가을은 봄보다 일교차가 작은 편이라[21] 최고 기온이 치솟는 일이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9월은 기온변화가 거의 없어 치솟는 일이 거의 없다. 반대로 봄은 일교차가 꽤 큰 편이라, 평균 기온이 18도 이상이나 최고 기온이 24도 이상으로 치솟으면 여름 날씨 느낌이 난다. 가을은 봄에 비해서 더위에 익숙해진 몸이기 때문인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이다. 엄밀히 따지면 봄/여름을 나누는 기준은 일평균기온 이동평균을 20도 조금 안 되게 하고, 여름/가을을 나누는 일평균기온 기준은 20도 조금 넘는 기온으로 하는 게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과정이 복잡하다.봄은 따뜻하고 가을은 시원하다는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가을(9~11월)의 평균 기온이 봄(3~5월)보다 조금 더 높다. 이는 지구 온난화 영향을 받는 2000년대 이후 요즘만 해당사항이 아니라 예전부터 가을(9월~11월)의 평균 기온이 봄(3월~5월)보다 조금 더 높았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그나마 내륙지역이 3~5월과 9~11월의 차이가 작다. 반면 해안 지역은 가을이 확실히 더 높다. 그러나 중국 대륙(칭다오, 상하이, 홍콩 등 해안지방 제외)과 러시아의 깊은내륙 곳곳을 비롯한 일부 지역같이 대륙도가 커서 빨리 데워지고 빨리 식는 지역과 계절의 흐름이 반대인 남반구는 3~5월이 9~11월보다 평균 기온이 높다. 그리고 북회귀선 아래에 있는 적도 지방은 북반구/남반구를 불문하고 초봄/초가을인 3~4월이 기온이 가장 높다. 그리고 동남아 및 인도는 봄인 4~5월이 가장 덥다. 이유는 여름철에는 우기라서 기온이 오르지 못하기 때문.[22]
흔히 가을로 여기고 있는 9~11월 중 9월은 평균 기온이 6월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으며[23] 10월은 대략 4월과 5월 사이쯤 수준이지만, 평균기온과 체감온도는 4월에 가깝다.[24] 11월도 3월보다 평균 기온이 높다.[25] 3월은 4~7도, 11월은 6~9도.[26] 다만 봄에는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고 가을에는 반대로 갈수록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사람들에게는 가을이 더 낮게 느껴지는 듯 하며, 같은 기온이라도 가을에는 봄보다 태양 고도가 낮아 일사량이 적기 때문에 체감온도가 떨어지는 점도 한몫한다.[27][28][29] 또한 봄은 추운 겨울이 끝나고 기온이 오르며 꽃이 피기 때문에 밝고 따뜻한 이미지가, 가을은 더운 여름이 끝나고 기온이 내려가 낙엽이 떨어지기 때문에 시원하고 쓸쓸한 이미지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되었다.
하지만 가장 우울한 이미지를 가진 계절임에도[30]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실제로는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를 뽑자면 봄만큼 일교차가 크지도 않고, 여름이나 겨울처럼 극단적이지 않아서 그런 모양. 또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시기이기도 하기 때문인 듯하다. 특히 9월은 기온차가 가장 작은 평범한 달이다. 10월의 경우 맑은 날이 많고 하늘도 높게 보이기 때문이다. 봄도 맑은 날이 많으나 햇빛은 강해도 미세먼지로 뿌얀 경우도 있다. 그리고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있어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단풍이 지고 비가 자주 오는 11월은 우울한 경우가 많다.
여름이나 겨울보다는 날씨 변덕이 심한 편이지만 그래도 봄보다는 날씨가 안정적인 편으로, 그 원리는 대기를 포함한 모든 유체는 열을 가하면 분자 운동이 활발해지지만, 식힐 때는 분자 운동이 줄어들며 안정해지기 때문이어서 1~7월이 8~12월보다 변동성이 크다. 거기에 한반도의 경우 가을에 봄보다 바람이 덜 부는 이유에 지리적인 특수성도 있는 점이, 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중심이 겨우내 차가워진 남해상으로 통과하여 그 북쪽에 놓인 한반도는 전향력에 의해 강한 서풍이 불지만, 가을에는 바다보다 일찍 차가워지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이동성 고기압이 지나가기 때문에 바람이 덜 불게 되고 풍향도 다양하다. 체감상 가을이 봄보다 조금 더 서늘하게 느끼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는 9월 말부터 10월까지만 한정된 사항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는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밀려오면서 돌풍이 불며 급격히 추워지는 등 날씨 변덕이 봄 못지않게 극심하며, 온난할때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봄 같을때도 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초가을에도 대륙성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대치하면서 늦장마가 쏟아지고 여름내 뜨거워진 바다에서 에너지를 얻은 강력한 태풍이 밀고들어오기까지 하여, 한국 기준으로 실질적으로 안정된 가을 날씨는 9월 말~10월 하순 정도까지만 누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11월부터 5월까지 변덕이 심한 시기이며 6~9월 중순 역시 비 등으로 날씨변덕은 심하다.
가을부터는 이동성 고기압으로 서풍이 다시 부는 시기이나 가을 중 첫 달인 9월에는 오호츠크해 영향으로 동풍이 잦으며 9월의 경우 기온 변화 자체가 작다.
일본은 북부 지방(도호쿠와 홋카이도)을 제외하면 10월까지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후텁지근한 늦더위와 늦장마가 이어져 10월 하순이 되어서야 제대로 가을다운 가을이 시작되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금방 지나가버리고 12월 중순부터는 일본 겨울 특유의 높은 습도와 추위가 몰려오게 된다.
10월 중하순에는 7~15시경에는 흐리고 15시경부터 점점 맑아져 17시가 넘으면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되는 날이 종종 있다.
게다가 봄에는 기온이 치솟는 일이 잦은 반면, 가을에는 기온이 확 떨어지는 일이 잦다. 봄에는 평범한 날씨이다가 갑자기 더위를 보이는 반면 가을에는 따뜻하다가 갑자기 추워진다. 그러나 가을 역시 봄처럼 온난화 영향을 받아 치솟기도 한다.
또한 열섬현상+분지지형으로 주변지역보다 기온이 높은데도 연교차가 큰, 한마디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서울이나 청주 등지는 더위가 이제야 완전히 식었나 싶으면 이제 슬슬 패딩을 꺼내 입으려 하기 시작함을 느낄만큼[31] 가을이 2달 정도로 상당히 빠르게 지나가는 편이다. 물론 더위가 완전히 식자마자 겨울 옷을 꺼낸다는 말은 과장이지만 2021년엔 과장이 아니라 진짜 말그대로였다! 특히 10월 15일과 16일 하루 사이에 온도나 추위가 급변하는 충격을 선사하였다.[32] 그래서 유튜버들에 의해 봄→여어어어어어어어어름→갈→겨어어어어어어어어울이라는 드립이 담긴 풍자영상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식는 시기로 초~중가을인 9~10월에는 내륙이 확실히 낮기도 하다. 2010년대 이후 기온상승이 매우 커서 서울 날씨와 비교시 겨울~여름에 서울보다 조금만 낮은, 또는 심지어 비슷하기도 한 원주시도[33] 가을에는 서울보다 꽤 낮으며 서울시의 경우 그보다 낮았던 인천시하고 9월 평균기온이 비슷해지고 대구와 서울 평균기온이 비슷하기도 한다. 10월에도 내륙이 추워서 일부 지역은 4월보다 조금만 높은 곳도 있다. 반면 11월부터는 겨울처럼 남부가 더 높아지게 된다. 또한 부산의 가을은 천천히 식는데 10월이 시작해서 12월까지 이어진다.
가을은 1년 사계절 중 열섬 현상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계절이라 내륙 지역보다 대도시의 최저기온 및 평균기온이 높다. 서울과 다른 중부내륙 기온을 비교할 때 가을에 차이가 두드러진다. 봄에도 가을 다음으로 열섬 현상이 심하지만 내륙 지역이 저녁 늦게 식는 편이어서 차이가 적을 때도 있으며 오히려 해안 지역이 낮으며[34] 여름은 서울이 유독 열대야와 폭염으로 후덥지근하지만 열섬 현상 외에도 분지 지형 등의 요인이 있고 여름 날씨 자체가 구름이 많아서 최저 기온차이가 크지는 않다. 다만 여름철에는 1~3도 차이가 유독 큰 편이다. 그리고 겨울에는 열섬 현상 자체는 가장 강한 계절은 맞지만 한파가 오거나 초이상 고온이 심하면 열섬 현상이 차단되거나 적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보면 가을이 열섬 현상이 가장 심하다. 이 탓에 서울은 기온이 그닥 춥진 않은데도 내륙지역은 쌀쌀해서 서리가 내리기도 한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가을이 늦게 시작되고, 날수는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기준 기상학적 가을이 1911~1920년까지 9월 12일였으나 2000년대 들어 9월 25일로 늦어졌고, 2011~2020년 사이에는 29일로 더 늦춰지며 100년 전과 비교하여 17일 가량 늦게 시작되었다. 반면에 겨울의 시작일은 5일 늦어지는 데 그치면서 이로 인해 1911~1920년까지 66일이였던 가을 일수가 최근 10년(2011~2020년) 새 54일로 줄어들었다. # 아이러니하게도 봄은 늘어난다고 한다. 이유는 여름의 시작도 앞당겨지지만 봄의 시작 역시 앞당겨지고 시작 시기가 더 빨라지기 때문.
3. 문화
가을은 농부에게 중요한 계절로, 추수(가을걷이)라 하여 한 해 농사의 결과물을 수확하는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는 쌀 소비 감소로 인해 쌀 재고가 대책없이 쌓여만 가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기뻐야 할 풍년이 전혀 기쁘지 않고 오히려 두렵다고 한다. 쌀값은 국제시세에 비해 여전히 두 배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풍년이든 아니든 소비자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는 것도 있고.그러나 어찌 되었든 간에 이 계절에 있는 추석은 설날과 함께 민족의 대 명절이다. 또한 또 다른 명절(?)이라고 불리는 수능도 이때 열린다. 매년 11월 13~19일에 해당하는 목요일(2008~2015년은 7~13일).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은 제주도에서는 크리스마스도 가을이라고 한다. 아열대화가 심해지면 서울, 울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도 크리스마스가 가을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
가을에는 푸르던 나뭇잎들이 누렇게 물들며 떨어진다. 그 때문인지 봄은 밝은 분위기가 나는 반면, 가을은 쓸쓸하고 고독한 분위기이다. 또, 이런 분위기에서는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기 딱 좋아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한다. 등화가친(燈火可親)의 계절이라며 배움이 권장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바로 이전의 계절이 1년 중 가장 뜨겁고 역동적인 여름이라는 점에서, 최고조를 지난 황혼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놀러가기도 딱 좋은 계절이다.[35] 그래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4학년생은 봄과 가을 이렇게 1년에 두 번 소풍을 간다.[36] 가을 아니면 볼 수 없는 단풍놀이도 역시 일품이다.
봄도 놀러가기 딱 좋은 계절이지만 가을은 봄보다 평균적으로 낮의 길이가 더 짧기 때문에 봄은 멀리 갔다오는 장거리 여행이 대부분이지만 가을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근처 나들이나 산에 갔다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해 책을 읽는 사람이 많거나 서점이나 도서관 홍보를 하기도 한다.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로 하는 지는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진 건 없지만 농경문화의 관습에서 유래됐다고 보는 추측이 많다. 옛날에는 가을에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쓰인 사자성어인 등화가친(燈火可親)은 '등불을 가까이할 수 있어 학문을 탐구하기에 좋은 계절'이라는 뜻을 의미한다. 또 다른 추측은 옛날 중국에서늩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 대나무 죽간을 사용했는데 봄에 심은 죽순을 가을까지 키워야지 사용이 가능하여 책을 만들고 읽기 위해서는 가을까지 기다려야 해 이때부터 가을이 독서와 관련있어졌다는 의견도 있다.
가을에 개명 신청을 하면 높은 확률로 크리스마스 즈음에 허가가 나온다고 한다.
하늘이 높은 계절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애국가 3절이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로 시작하는 듯. 이 말 + 흉노 이야기가 천고마비. 그런데 정작 별자리는 겨울에 가장 잘 관측된다고 한다.
사계절 중 가장 별이 안보이는 계절. 1등급이라고는 남쪽 물고기자리의 포말하우트뿐이고(전체 별중에서도 18위), 길잡이 별이라고 할수있는 페가수스 사각형도 모두 2등성이라 잘 안보인다.
간혹 국화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스포츠 팬들에게는 최고의 계절. 춘추제를 시행하는 리그는 막판 순위 경쟁과 포스트시즌, 결산 대회로 한 시즌의 맺음을 성대히 치르고, 추춘제를 시행하는 리그는 그동안 못 봤던 경기와 비시즌 기간 눈에 띄게 성장한 다크호스 팀의 등장으로 시작을 알린다.
야구와 축구[37]는 이 때 포스트시즌이 시작된다. 야구의 경우는 이 포스트시즌을 '가을야구'라고 부른다. 이 가을야구하고 가장 관련이 없었던 팀은 10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이자 최초 한국 프로야구 9위인 한화 이글스 그 외엔 LG 트윈스의 6668587667이란 10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와 롯데 자이언츠의 8888577의 한시즌 최저 승률과 4년 연속 꼴찌가 있다. 이 셋중 LG 트윈스는 2013년 가을야구 3등에 진출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비밀번호 탈출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실패. 한화 이글스는 2018년 가을야구 3위로 11년만에 가을야구를 하게 되었다 . 가을에 잘하는 SK 와이번스[38]의 팀컬러로 가을 DNA가 언급되기도 한다. 여기서 따 온 별명이 가을슼. SSG 랜더스로 바뀐 지금은 가을쓱으로 바뀔 수도 있다. 반대 용어로 마법의 가을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원래는 한국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에서 따온 용어다.
K리그에서는 스플릿 라운드가 시작되어 마지막 우승경쟁/강등경쟁이 가장 치열해지는 시기이고, K리그1 차하위 팀과 K리그2 차상위 팀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다른 팀 팬들의 주목을 끈다. 대한축구협회 FA컵의 결승도 이 시기에 있다.
반대로 겨울 스포츠라고 불리는 농구와 배구는 이때 시작된다.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가 펄펄나는 계절. 스타리그 역사상 프로토스는 거의 대부분의 기간동안 약세를 보여왔는데 가을만 되면 프로토스가 강세를 보이며, 이를 가을의 전설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프로토스 유저는 가을역적이 거의 없다. 엄재경은 프로토스는 하늘의 종족이라는 말을 꾸준히 밀고 있다. 참고로 이 계절에 가장 피본 분이 바로 그분... 가을에 출전해서 프로토스에 당한 것이 무려 3번이고 전부 합한건 4번이다... 前 프로게이머이자 前 삼성 칸의 감독의 이름이기도 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전 세계 롤 팬들의 축제 롤드컵이 가을에 열린다.
가을의 상징색은 일반적으로 빨간색 이나 주황색이 쓰인다.
4. 여담
봄[39], 여름, 겨울 등 다른 계절들은 다 방학이 있지만, 대한민국, 중국, 북마케도니아, 북한 등은 가을방학이 없으므로 가을은 사계절 중 유일하게 방학이 없는 계절이다. 독서의 계절[40]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가을은 날씨가 여름, 겨울처럼 극단적이지도 않고, 봄처럼 새 학년이 시작되지도 않고, 또 중간중간에 공휴일로 쉬는 날이 많다 보니 가을방학은 존재하지 않는다.[41]그러나 2015년부터 경기도 기준으로 가을방학이 생겼다! 추석연휴 전후로 약 1주일 정도. 그 대신 다른 방학들이 다소 짧아지지만, 실제로 가을방학이 생기기 전과 별 차이나진 않는다. 현재는 경기도 외 지역을 비롯해 가을방학을 시행하는 학교 수가 많아지고 있다.
미국 학교에는 추수감사절 기간인 11월 하순에 4일~1주일 정도의 가을방학이 있다.[42] 그러나 하도 짧아서인지 한국인계에서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방학은 방학이 아닌 별도의 개념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이 문서에서도 추수감사절 방학이 가을방학이 아니라 단지 추수감사절 연휴가 주말과 연계된 것으로 오인된 적 있었다.
폭염과 혹한 및 봄의 황사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유일한 희망인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0월이 하늘도 청명하고 크게 춥거나 덥지도 않다. 특히 가을철 중에 10~11월은 여름의 폭염, 호우, 겨울의 한파, 폭설[43], 봄의 건조, 가뭄, 황사, 늦여름~초가을의 태풍[44] 등의 이상 기상현상이 적다.
다른 계절보다 특히 가을에 쓸쓸함이나 울적한 감정들을 느끼는 것을 흔히 "가을을 탄다"고 한다.
봄과 달리 집근처와 산에만 나들이 다니거나 집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겨울까지 점점 많아진다.
이 시기에 입대하면 이등병 신분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
북반구에서는 할로윈을, 남반구에서는 만우절과 부활절을 가을에 맞는다.
가을이 생일인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긴 편이라는 얘기가 있다. #[45]
이상하리만치 가을만 되면 부진하는 선수들, 특히 야구선수들을 빗대어 가을역적이라고 하기도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망한 계절이기도 하다. 가을에 사망한 대통령은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으로 박정희를 제외하면 10월과 11월이 번갈아 나타났다. (박정희 10월 26일 - 최규하 10월 22일 - 전두환 11월 23일 - 노태우 10월 26일 - 김영삼 11월 22일) 봄에는 1명[46], 여름에는 3명[47]이 사망했고 겨울에 사망한 대통령은 없다.
더위가 끝나고 적당한 찬바람이 몰려오고 날씨와 공기 조건까지 최적인 시기라서 이 때 기상하면 굉장히 기분 좋고 편안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계절 1순위이다.
국내에서 가을에는 7급 공무원 시험을 위주로 공무원 시험을 치른다.
4.1. 관련 문서
7월- 8월과 더불어 최난월이지만, 1980년, 1993년, 2020년은 이때 가을 날씨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7월(특히 초중순)은 특성상 저온이 발생하면 봄에 가깝다.8월- 음력으로는 가을 시작이지만, 사실 최난월이고 가장 덥다. 다만 하순에는 선선한 편이고 이상 저온이면 중순도 선선하다. 이상 저온이 심할 경우 체감상으로는 가을이 일찍 시작되기도 한다.[48]- 9월 - 가을의 대명절인 추석이 이때 오는 경우가 많지만[49] 대부분 중부지방은 9월 9~17일경까지는 여름이며, 서울이나 남부지방은 9월 18~26일, 남해안은 9월 24~30일까지 여름이다. 다만 이들 지역도 9월 중순쯤 가면 더이상 여름 느낌은 나지 않게 된다. 다만 강원북부나 강원산지, 경북 산지는 8월 중하순~9월 초에 가을이 시작된다.[50]
- 10월 - 제주특별자치도는 10월 초까지 여름이며, 서울특별시의 경우도 1975년, 1998년, 2006년, 2013년, 2016년, 2019년, 2021년, 2022년에는 10월 초까지 여름이다.[51] 반면 대관령이나 북한 북부는 10월 중하순이면 겨울이다. 하지만 10월이면 완전한 가을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음력으로는 늦가을이고 태양의 길이도 생각보다 짧다. 또한 음력 7월 이전에 윤달이 끼면 가을의 대명절인 추석이 이 때 오기도 한다. 여담으로 가을의 전설이라 불리는 프로토스 유저 선수들에게는 매우 좋은 달, 반대로 가을역적이라 불리는 선수들에게는 최악의 달이다.
- 11월 - 중부는 11월 19~24일까지가 가을이다. 그 중 경기 북부, 강원 영서 중남부는 11월 8~14일까지가 가을이고, 심지어 강원영서북부는 11월 5일경, 대관령 등 강원 산간은 10월 25일경이면 겨울이다. 음력으로는 겨울 시작이지만 아직 느낌은 가을이 많으며, 단풍도 10월 말~11월 초에 거의 절정이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가을의 이미지가 11월 초중순에도 있다. 2002년에는 기상학적 겨울이 11월 초반에 시작되었다.
12월- 남해안과 제주도,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등은 이때까지 가을 날씨를 보이며[52], 간혹 중부도 이상 고온을 보이면 가을 날씨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5. 가을의 대표적인 축제
- 옥토버페스트
-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 강동선사문화축제
- 금산인삼축제
- 김제지평선축제
- 불꽃축제
-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 천안흥타령춤축제
- 할로윈 축제 - 한국의 경우 딱히 행사 주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이태원, 홍대거리 등 번화가에서 청년층이 즐기는 경우가 많다. 원조인 유럽과 미국의 경우 아이들과 부모들도 즐기지만 긱들의 덕력을 엿볼 수도 있다.
6. 가을을 소재로 하거나 가을이 배경인 작품
[1] 통상적으로 영국에서는 전자만 주로 쓰이는 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후자와 전자가 혼용된다. 영국에서 fall은 상당히 고어적인 느낌의 어휘이고 미국에서 autumn은 상당히 문어체적인 느낌의 어휘이다.[2] 다만 최근들어 9월 초중순은 6월과 비슷한 날씨로, 기상학적으로 여름이다. 물론 경기 북부나 강원도 산간지대는 9월 초 이후로 가을이다. 9월 초는 아예 6월 말과 평년이 비슷한 수준이다.[3] 남반구는 3~5월.[4] 기상학적으로는 9월 20일경~11월 22일경. 엄밀히 따지면 추분 무렵부터 소설 무렵까지가 가을에 속한다. 9월 초~중순은 여름, 11월 하순은 겨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수도권 등 중부 지방 기준이며, 남부 지방은 9월 22일~10월 4일에 가을이 시작되어 11월 하순, 대구는 12월 5일경, 남해안 지역은 12월 초~중순까지 가을이 이어지기도 한다.[5] 음력 7~9월 무렵[6] 예를 들자면 10월 5일의 이동 평균은 10월 5일로부터 4일 전인 10월 1일부터 4일 후인 10월 9일까지의 평균을 뜻한다.[7] 정확히는 봄은 시작 시기, 가을은 끝나는 시기에 따라 갈라진다. 이유는 기후를 나누는 계절은 겨울이기 때문이다.[8] 예로 한국 강원영서 및 산간지역의 단풍절정기는 10월 중하순,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하순~11월 상순경이지만 (부산 등 남해안은 11월 초중순이다.) 일본은 북쪽 지역과 높은 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11월 중하순~12월 초가 단풍 절정기다.[9] 서울 기준 1998년, 2006년, 2013년, 2016년, 2019년, 2021년, 2022년이 10월 초까지 여름이었다. 다만 2022년 10월은 초순 초반을 제외하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다.[10] 대표적으로 2012년, 2017년, 2023년.[11] 서울과 대전, 인천, 청주, 전주, 광주, 대구 정도까지는 어지간해선 해마다 이 말이 성립하지만 이마저도 가을이 워낙 늦게 시작하고 늦게 끝나는 부산이나 제주도, 남해안 일부지역은 예외, 늦더위가 심할 경우 포항도 예외이다. 또 가을이 일찍 오는 경기북부(고양시, 남양주시, 구리시 제외) 및 강원내륙과 충북동부(제천시, 단양군 등)는 9월 중순이면 진작에 가을이고 춘천시, 원주시도 9월 중순이면 기상학적으로도 가을 시작 시기다.[12] 21세기 들어 5월 중하순보다 9월 중하순에 30°C를 넘은 날이 더 적은데, 평년값은 5월 말과 9월 말이 비슷해서, 9월 측이 더 높다.[13] 2013년, 2018년, 2020년 등이 대표적으로 9월 상순에 다가옴을 느낄 수도 있다. 2014년, 2017년, 2022년은 한술 더떠 8월 말에 다가옴을 느꼈다. 반면 2019년은 9월 하순에 다가옴을 느꼈다.[14] 서울 기준으로 2월 5일부터 오후 6시 이후에 일몰하기 시작해 약 2개월 뒤인 4월 7일부터 오후 7시 이후에 일몰한다. 반면에 9월 2일까지 오후 7시 이후에 일몰하다가 불과 40여일 만인 10월 13일부터 오후 6시 이전에 일몰한다. 그러니 심리적으로도 가을이 지나가는 속도는 봄이 지나가는 속도보다 빠를 수 밖에 없다. 봄보다는 가을이 낮의 길이가 짧으며, 추분이 춘분보다 15분 정도 해가 일찍 지므로, 금세 겨울 못지않게 해가 짧아졌다고 느끼는 점도 있다.[15] 특히 11월이 그런데, 11월 6일경부터 5시 30분 이전에 일몰이 시작되며, 소설이 지나면 동지 때보다도 일몰이 빨라진다. 덤으로 입동을 기점으로 기온도 급격하게 떨어진다.[16] 1993년처럼 여름철 내내 이상 저온이 심할 경우 여름이 전무한 경우도 있다. 이는 이상 고온이 심하면 겨울이 전무한 경우도 있는 제주시와도 비슷하다.[17] 부산은 여름 시작은 6월 초로 늦으며 내륙 지역에 비해 선선한 편이지만 대신 늦더위가 강해서 9월 말까지 여름이다. 대구, 포항은 여름은 부산보다 훨씬 더워도 가을 시작은 부산보다는 빠른 9월 25일 전후 시작이 평균이다.[18] 늦더위가 강하면 서울 등의 지역도 10월 초순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19] 예를 들자면 10월 5일의 이동 평균은 10월 5일로부터 4일 전인 10월 1일부터 4일 후인 10월 9일까지의 평균을 뜻한다.[20] 서울 기준으로 9월 15일경부터다.[21] 그래도 9월 하순~10월은 일교차가 크다. 다만 11월(특히 2015년) 역시 비가 자주 오고 습해서 일교차가 작다.[22] 단, 우기의 기온이 넘사벽 수준으로 낮지 않는 이상 체감온도는 오히려 더 높다.[23] 보통은 6월이 9월보다 높지만 가끔 역전하는 경우도 있다. 1947년, 1998년, 1999년, 2008년, 2019년, 2023년이 대표적. 6월은 20~23도, 9월은 19~22도 내외이다. 수심이 깊은 바다의 해안 지방이나 섬의 경우 6월이 9월보다 낮은 경우도 있고 백령도와 제주도, 부산 등 5월과 10월이 비슷한 지역도 있다. 4월이 이상 저온이면서 11월이 이상 고온이면 이들 지역은 4월과 11월이 비슷할 때도 있다. 여름 내내 달궈진 바다는 육지보다 천천히 식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천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 부산을 비롯한 남해안, 제주도 쪽은 봄~여름이 선선하고 가을~겨울이 온화하다. 반면 강원영동의 경우 9월은 동풍이 잦은 시기라서 일찍 시작하고 10~11월도 동풍이 부는 경우도 있으며 반면 봄에는 더운 날이 많기 때문에 이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내륙 지역도 가을이 다가오면 급격히 식는다.[24] 10월 평균기온은 대략 13~16도 안팎이다. 4월은 11~14도, 5월은 16~19도.[25] 그러나 최근에는 3월이 11월과 비슷하거나 심지어 더 높은 일도 생겼다. 그리고 3월이 11월과 비슷해도 습도 및 일조량에서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은 기온이여도 3월이 훨씬 온화하게 느껴진다. 사실 11월이 3월보다 높은 가장 큰 이유는 11월 초가 3월 말보다 훨씬 따뜻한 편이라 그렇다. 11월 후반기는 3월 전반기랑 별 차이가 없어진다.[26] 대신 낮은 봄이 가을보다 더 길다. 춘분과 추분이 각각 초봄과 초가을에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사실 음력 기준 절기상 봄은 1~3월, 가을은 7~9월이라 실제와 약 1개월 차이가 난다. 늦가을은 음력 10월이라 절기상으로는 초겨울이여서 5시 40분에 어두워진다. 그리고 10월 초~중순이면 늦가을보다는 가을 초~중반이지만 절기상으로는 늦가을의 시작이다. 반면 봄에는 4월 초~중순에 꽃샘추위가 오면 5도 미만까지 가지만 절기상으로는 늦봄이라 낮이 많이 길어진다.[27] 앞서 말했듯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져 기온이 빨리 내려가는 것도 있다.[28] 예시로 4월의 20도랑 10월의 20도는 느낌이 다르다. 4월에는 햇빛이 강하고 건조해서 더 덥게 느껴지지만, 10월의 20도는 고도가 낮아 비교적 선선하게 느껴진다. 또한 11월의 12도와 3월의 12도 또한 느낌이 다르다. 11월에 이 날씨가 나타나면 다소 서늘하게 느껴지지만 3월에는 다소 온화하게 느껴질 것이다. 5월과 9월도 마찬가지. 5월에는 25도 정도만 가도 태양 고도도 높아서 더 덥게 느껴지지만 9월은 25도면 따뜻한 정도이다. 게다가 9월은 원체 규칙적인 편이라, 평년이 6월 하순 수준으로 높은 9월 초를 제외하면 오히려 5월 중후반보다 30도가 잘 없는 편이며 일사량 차이까지 감안하면 9월에 덥다고 느낄 만한 날은 많지 않아진다. 또한 평균기온이 가을이 더 높고 가을은 여름, 봄은 겨울을 겪고 오기 때문에 만큼 반작용으로 같은 기온이라면 가을이 더 선선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5월은 극단적으로 기온이 올라가기도 하기 때문에, 더더욱 덥게 느껴진다.[53] 사실 5~6월, 9월은 최고 기온 분포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대신 9월은 크게 추워지지도 않는다. 5월이 특히 일찍 덥다는 인식이 많지만 비가 오거나 흐리면 기온 상승이 차단되고, 복사냉각 등으로 기온이 제법 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9월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 물론 9월도 하순이면 복사 냉각으로 낮아지는 일이 있긴 하다.[29] 2월과 12월 또한 12월이 약간 더 높았지만(과거 평년 기준 2월 0.9도, 12월 1.3도) 최근 10년간 12월에 한파를 보이는 일이 잦아서 2월이 더 높을 때도 많으며 최고 평균기온 및 최저 평균기온을 비교해도 2월이 더 높다.(2월 4.1도/-1.9도, 12월 3.3도/-2.2도) 게다가 새로운 평년 값으로 비교한다면 2월은 상승하고 12월은 하락하여 2월이 오히려 약간 더 높았다. 여담으로 이상 고온이 발생할 경우 11~12월은 가을, 1~3월은 봄의 특성이 강하다. 일교차도 12월이 조금 더 작고 습도도 12월이 조금 더 높다. 1월은 이상 고온이 강하게 올 시 가을보다는 봄에 가깝고 심하면 그중에서도 2002년 1월 14~17일 전국 대부분, 2020년 1월 7일 제주도와 2021년 1월 23~25일 서울처럼 거의 4월에 가까운 날씨를 보인 적이 매우 가끔 있다. 보통 이상 저온/고온이 발생할시 1~7월은 봄, 8~12월은 가을에 가깝다.[30] 낙엽이 떨어져 앙상한 나무들, 점차 낮아지는 기온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낮이 짧아지며 금방 어두워지는 것 등. 근데 이런 이미지는 주로 11월 늦가을의 이미지이다.[31] 이건 봄도 마찬가지로 서울은 봄의 시작이 남부지역보다 비교적 늦지만 빨리 데워지는 열섬 특성으로 땅이 금방 달궈져 때이른 더위 시작/여름 시작은 남부지역과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다.[32] 자세히 말하자면, 10월 10일경까지만 해도 여름같이 더웠다가 11일경부터 초가을 날씨를 보이다가 불과 5일 후 한파가 닥치는 일이 발생했었다.[33] 그러나 여름 역시 서울의 경우 열섬 현상탓에 한여름이면 열대야도 잦고 원주보다 훨씬 더우며 서울의 여름이 더 더워지면서 여름은 여전히 서울이 확실히 높다. 원주의 가을이 서울보다 훨씬 일찍 오는건 열섬이 약해 더위 자체가 덜한것과 식는것도 빠른 두 가지 특성이 있다. 특히 가을은 열섬 현상을 제대로 받고 내륙과 대도시 및 해안가의 차이가 유독 벌어진다.[34] 어느 수준이나면 4~7월은 인천보다 춘천이 더 높다.[35] 봄과 가을 모두 가장 햇빛이 많으면서 크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계절이기 때문. 학생이라면 봄/가을이 절정일 때 중간고사가 끝나 한숨 돌릴 수 있다는 점도 들 수 있겠다.[36] 5~6학년은 수련회, 수학여행으로 1년에 한 번 소풍간다.[37] 아시아 한정[38] 현재 SSG 랜더스.[39] 정확한 명칭은 학년말방학이며, 최근 들어 졸업식/종업식을 겨울방학 전에 하는 학교가 늘어나며 사실상 겨울방학의 연장선이 되어 가고 있다.[40] 사실 대형서점이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일종의 상술이기도 하다. 실제 가을은 외출이 많아 도서판매량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다. 그렇다고 대형서점이 만들어낸 말은 아니고 그 이전부터 존재하던 말이기는 했다.[41] 인터넷에서 왜 여름, 겨울, 봄방학은 있는데 가을방학은 없냐고 따지는 글을 흔히 볼 수 있다.[42] 여담으로 부활절 전후로 1주일 정도의 봄방학도 있다.[43] 강원산간 제외.[44] 다만 제주도와 남해안의 경우 간혹 10월 상순까지도 태풍이 올라와서 영향을 주기도 한다.[45] 다만 이것도 여러 가지 견해가 있는게, 영아 시기에 일조를 많이 받고 성장하는 봄 출생아가 가장 조건이 좋다는 분석도 있고, 한의학에서는 정기가 응집된 시기인 겨울 출생아를 최고로 여기고, 마찬가지로 여름 출생아가 가장 좋다는 자료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그러니까 꼭 가을 출생이 가장 좋은 게 아니라 어느 시기에 태어나도 장단점은 있다고 보는게 정확하다.[46] 노무현 (5월 23일).[47] 이승만 (7월 19일), 윤보선 (7월 18일), 김대중 (8월 18일).[48] 그 예로 2014년, 2017년, 2022년을 들 수 있다. 2016년, 2021년은 애매한게 2016년은 25일까진 폭염 및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이후 26~31일에 강한 저온 현상이 찾아왔지만 9월~10월 상순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며 2021년도 8월 하순~9월 상순은 저온인 편이였으나 9월 10일경부터 10월 상순까지 1달간 2016, 2019년을 능가하는 초강력 늦더위가 내내 기승을 부리며 체감상으로는 가을이 늦었다는 평이 많았다. 2014년 9~10월은 큰 늦더위 없이 조금만 높았고 2017년 9~10월도 9월 22일까지는 평범하거나 조금 낮았으며 9월 25~26일, 한글날 무렵의 늦더위를 빼면 사실상 체감상으로는 가을이었다. 2022년 9~10월 역시 9월 14~19일, 10월 1~3일의 늦더위를 빼면 대체로 평범하거나 조금 낮았다.[49] 단 2001년, 2006년, 2009년, 2017년, 2020년, 2025년, 2028년 등은 윤달 때문에 추석이 밀려 10월이다.[50] 가을의 경우 내륙이 급격히 식으므로 열섬이 심해져 기온상승이 심한 원주시가 2010년대 이후 서울과 비슷하거나 조금만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으나 가을철(9~11월)은 서울보다 확실히 시원하다.[51] 다만 2022년은 개천절 이후로 누그러지면서 10월 저온 현상이 두드러졌다.[52] 광주, 대구는 12월 6일경, 제주도는 12월 25~31일경, 남해안은 12월 5~15일 경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