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02:18:34

백로


1. 조류
1.1. 구별(동정)법
2. 24절기 중 하나3. 붕괴: 스타레일의 등장인물4. 철권 시리즈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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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류

백로
白鷺 | Egret
파일:외국 백로.jpg
학명 Ardeidae
Leach, 1820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사다새목(Pelecaniformes)
아목 왜가리아목(Ardei)
왜가리과(Ardeidae)
아과 왜가리아과(Ardeinae)
파일:쇠백로 18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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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사다새[1] 왜가리과에 속하는 중 몸빛이 하얀 새를 일컫는 말로, 백로속('Egretta')에 속하는 노랑부리백로, 쇠백로, 흑로와 왜가리속('Ardea')에 속하는 대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황로[2] 등을 일컫는다.

해안이나 습지에 서식하며, 물고기, 개구리, 곤충 등을 잡아먹고, 드물게 같은 조그만 설치류나 뱁새, 참새같은 작은 , 같은 파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배가 고프면 오리과에 속하는 물새같은 새의 새끼들도 잡아먹는다. 집단으로 번식하며 알 3~7개를 낳는다. 극지방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천적으로는 , 여우, 맹금류가 있는데, 외국에서는 호랑이늑대, 넓적부리황새, 비단뱀, 악어에게 먹히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희고 깨끗하여 예로부터 청렴한 선비의 상징으로 여겨져 시문이나 화조화에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정몽주백로가이직시조가 유명하다.
가마귀 검다 ᄒᆞ고 白鷺야 웃지 마라
것치 검운들 속좃ᄎᆞ 검울소냐
것 희고 속 검운 즘ᄉᆡᆼ은 네 야긘가 ᄒᆞ노라

물론 이것은 백로의 새하얀 털을 보고 청렴결백, 더럽게 사느니 죽을 것이다. 라는 식으로 사람들이 만든 이미지일 뿐이고, 실제로는 환경변화에 적응력이 대단히 높아 더럽고 오염된 곳에서도 잘 산다.

진흙으로 된 논바닥에서 가장 많이 보이고, 큰 호숫가부터 실개천까지 2급수, 3급수 가리지 않고 아무데나 가서 물고기와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 애초에 너무 맑은 물에는 백로가 먹을 만한 크기의 물고기가 살 수 없다. 그런데도 털이 더러워지지 않고 깨끗한 흰색을 유지하는 것은 평소에 그루밍을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3] 다만, 헤엄치며 먹이 활동하는 새는 아니라서 파도가 치는 바닷가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4] 백로의 적응력이 얼마나 대단하냐하면 친척뻘인 두루미, 황새, 따오기 등이 서식지 파괴, 공해등으로 멸절했거나 멸종직전에 몰려있어서 이들은 타격은 입었지만 왜가리와 함께 멀쩡히 살아남았다.

백로 떼가 잔뜩 보금자리를 꾸린 나무는 지독한 배설물을 계속 맞아서 똥독이 올라 죽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정반대로 '까마귀는 겉은 검지만 속은 희고, 백로는 겉은 희지만 속은 검다'라는 시조도 있다. 그러나 백로는 강에서 물고기를 먹고 숲에 배설물을 남겨 강의 질소를 숲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둥지를 튼 나무 자체는 죽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주변의 식물들이 잘 자란다. 또한 쥐나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인간에게 이로운 새이다.

[5]
큰 날개와 희고 날씬한 몸매가 합쳐져서 우아한 경관을 만들어낸다. 짝짓기 때 구애용 장식깃이 발달하고 서로 날개를 피면서 경쟁을 붙는다.

백로는 자기 둥지를 중요히 여겨서 처음 둥지를 찾을 때도 힘센 수컷이 좋은 장소를 먼저 차지하고 한 번 둥지를 지으면 자기 알과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둥지 주변에 다른 백로가 오는 걸 싫어해서 다른 백로가 둥지에 오면 공격해 쫓아낸다.

동물 보호 운동과 관련되어 있는데, 1900년 무렵에 깃털을 얻기 위해 백로를 포획하는 행위에 대중들이 격분하여 현대의 동물 보호 운동이 생겼다.

왜가리와 마찬가지로 종 자체는 천연기념물이 아니지만[6], 왜가리와 함께 서식(번식)하는 곳 중 일부는 천연기념물이나 시도기념물(자연유산)로 지정받고 있다. 노랑부리백로까지 포함해서 문화유산으로 지정, 보호 중인 백로의 주요 서식(번식)지는 아래와 같다.

1.1. 구별(동정)법

<rowcolor=#000><colbgcolor=#E2EFDA><colcolor=#000> 황로 쇠백로 노랑부리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대백로
분류 황로속 백로속 백로속 왜가리속 왜가리속 왜가리속
크기(cm) 50 60 약 61 60-66 80-90 90-100
철새 여부[7] 여름철새 텃새 여름철새 여름철새(혹 겨울) 여름철새(혹 겨울) 겨울철새(혹 여름)
부리색(여름) 노랑 검정 노랑 검정 검정 검정
부리색(겨울) 노랑 검정 검정 노랑 노랑 노랑
발 색 검정 노랑 노랑 검정 검정 검정
경부 색(여름) 살구색 검정 검정 검정 옅은 분홍 옅은 분홍
경부 색(겨울) 검정 검정 연노랑 검정 검정 연노랑
구각 길이 눈 중앙 눈 중앙 눈 중앙 눈 중앙 눈 뒤 눈 뒤
나출부 색(여름) 푸른색 노란색 푸른색 노란색 청록색 청록색
댕기깃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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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4절기 중 하나

<rowcolor=#fff> 24절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wiki style="word-break: keep-all"; text-align:center"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5px -13px"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

백로()24절기의 15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이 165도가 되는 시기이다.

처서추분 사이에 있으며, 양력으로는 9월 7일 내지 9월 8일에 해당한다.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힌다는 의미이다.

이슬뿐만 아니라 도 중요했으니, 옛 속담에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여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이 들 조짐으로 보았다. 단, 백로가 지나기 전에 서리가 내리면 수확을 망친다고 하였다.[8] 그래서 "칠월 백로에 패지 않은 는 못 먹어도, 팔월 백로에 패지 않은 벼는 먹는다" 같은 속담도 있다.

처서 시기에 태풍과 비로 인해 밀려나갔던 더운 공기가 시간이 지나 다시 돌아와 있는 고로, 백로에 이르러서도 아직 늦더위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으며, 후속으로 올라오는 가을 태풍과 이를 동반한 비로 얼룩지는 경우도 만만치 않다. 그러므로 이때 완연한 가을 느낌을 바라기는 무리이며, 가을 느낌을 제대로 받고 싶다면 백로로부터 보름 뒤인 추분은 되어야 한다. 다만 백로의 더위는 한여름 더위와 달리 습기가 별로 없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체감상 덜 더운 편이다.

2024년에는 백로가 지났음에도 8월 한여름급 무더위와 열대야가 다시 찾아옴으로써 여러 모로 이해할 수 없는 기상현상이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하여도 기온이 3~5도 이상 차이나는 등 상당히 오래 가는 더위를 보여주며 추석 연휴까지 지속되었다.

9월에 든 백로는 계절이 빨라 참외오이가 잘 된다고 전해지며, 또 이날에는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고[9]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할 때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부녀자들은 친정집을 가기도 했다.

제철 음식으로는 , 석류, 은행, 대하, 광어가 있다.

3. 붕괴: 스타레일의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백로(붕괴: 스타레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철권 시리즈의 기술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백로유무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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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카자마류 고무술의 기술 백로유무의 2타까지만 끊어서 쓰는 것(LP+RK)을 특별히 '백로'라 줄여 부른다. 2타까지를 백로라 줄이는 것은 데빌 진 기술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명칭이다.
[1] 최근까지 황새목으로 분류되었다가 사다새목으로 재분류되었다.[2] 여름에는 깃털이 다른 백로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노란색이지만, 겨울이 되면 하얀색으로 바뀌어 쇠백로와 구분하기 힘들어진다.[3] 새들은 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깃털을 항상 다듬고 산다.[4] 바다로 들어가는 하천이 있는 곳에서는 볼 수 있다.[5] 왜가리가 오타가 났다.[6] 물론 백로와 비슷한 노랑부리백로는 멸종위기등급이라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받고 있다.[7] 백로는 원래 철새로 분류되던 조류였으나 우리나라 서식환경이 많이 변해서 현재 구분이 무의미 할 정도로 종을 막론하고 전부 텃새화 되었다. 따라서 이 분류는 예전의 분류법이다.[8] 양력 11월이라도 서리가 내리면 그 무렵에 수확하는 농작물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양력 9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건 정도가 심한 이상 저온일 가능성이 높다.[9] '백로' 시기를 전후해서 성묘가 본격화되는 추석을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