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0-23 0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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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벼/oryza_sativa.jpg
Rice plant이명 : 나락[1]
Oryza sativa L.
분류
식물계
현화식물문(Anthophyta)
외떡잎식물강(Monocotyledoneae)
벼목(Poales)
벼과(Poaceae)
벼속(Oryza)
1. 개요2. 상세3. 벼의 종류4. 관련 문서

1. 개요

이 열리는 식물.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과 서아프리카[2]에서 재배한다.

2. 상세

야생벼는 대부분 붉은색이다. 대한민국일본에서 주로 먹는 자포니카 종의 돌연변이에서 나온 흰색의 벼를 1만년 전부터 선택 재배했기 때문에, 현재 재배되는 벼가 흰색인 것이라고 한다.[3]#

벼를 전라도 사투리경상도 사투리로는 나락이라 하고 볍씨는 '씻나락'이라 부른다.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한다' 할 때의 바로 그거. 곡물이 종류를 말할때는 벼라고 하며, 벼에 달리고 도정하기 전까지 껍질이 있는 상태의 수확물을 나락이라고 한다. 나락의 껍질이 제거되면 비로소 쌀이라고 한다.

을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며, 야생성이 강하여 야생에 가만 내버려두면 보리과 같은 까락이 나며 원래의 색깔인 빨간색으로 돌아가 버린다(까락이 없는 품종도 있다).[4] 물을 공급하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어디서든지 물만 있으면 기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을 개간하여 재배할 수도 있다. 심지어 필리핀 등에 가면 산 전체를 논으로 만든 경우도 있을 정도. 또한 일부 품종은 홍수에 강하여, 홍수가 나서 논이 물에 잠기더라도 벼가 금방 쑥쑥 자라 물 밖에 나오며, 이렇게 하여 2~3 m나 되는 벼가 있다고 한다. 대략 이렇게 생겼다. 열대아시아 동인도가 원산지인 다년생 초본이다.

이앙법이 퍼지기 전에는 일반적인 작물처럼 직접 씨를 뿌려 재배했으나, 수리 시설이 널리 퍼지면서 가뭄에 대한 대비가 어느 정도 된 후에는 이앙법을 이용해 더 많은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앙법 자체는 고려시대 때부터 있었으나, 가뭄에 의한 피해가 너무 크고 벼를 이양하고 물이 반드시 필요할때 물을 대지 못하면 한해 농사가 통째로 망해버리는 지라 국가 단위로 금지했으나 조선의 정치가 막장으로 치달은 조선 후기가 되어서야[5] 막을 사람이 없어 전국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사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로, 벼가 물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수전 방법으로 벼를 키우면 생육이 좀 더디다. 오히려 보다는 에서 키우는 것처럼 재배하는 게 생육에 더욱 긍정적이다. 물론 밭에서 키우는 벼와 논에서 키우는 벼들(논벼)은 다른 계통의 품종이며, 앞의 건 밭벼라고 부른다. 원래 한반도를 비롯한 다른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농업용 물을 가져와 논에 부어주려면 토목공사를 크게 해야하는 등 많이 어려운 일이었기 때문에 밭에서 벼를 재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밭에서 키우면 잡초가 끼어 제초작업을 위해 손이 매우 많이 가는데다, 결정적으로 밭벼는 인디카처럼 찰기가 적어 한국인 입맛에 맞지도 않는다. 현재도 밭벼를 심는 곳은 대개 물이 부족한 곳(ex:제주도). 이런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모내기를 통해서 논에다 이양하여 경작한다.

원래 남중국의 습지, 늪지에서 자라던 물풀 종류였던 것이 북중국, 만주, 한반도 북부 등을 거쳐 전래되는 과정에서 습지가 아닌 밭에서도 자랄 수 있게 된 것이 밭벼다.

품종은 자포니카(Short grain)와 인디카(Long grain)로 나뉘며, 한국에서 먹는 것은 자포니카. 최근의 벼는 대개 2년 3모작이 가능하지만, 동북아시아는 겨울이 춥기 때문에 무리다. 하지만 남방지역에서는 베고 나면 또 자라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듯. 그래도 근성한국인 덕택에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서 만주(지린성)까지 재배 한계선이 올라갔다(...).[6][7] 중국 조선족 역사의 시작이기도 한데, 오죽하면 일제강점기 당시 만주에 "물이 있는 곳엔 메기와 조선인이 반드시 있다."라는 말이 나올까. 방풍림을 조성한 덕분이다. 심지어 조지아 인간백정 때문에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된 고려인들도 미칠 듯한 근성으로 돌밭을 개간해 벼농사를 지어 먹고 살았다.

옛날 도시와 농촌이 극렬하게 괴리되어 있던 시절에는 이 어디에서 나는지도 모르는 도시 아이들을 꼬집는 말로 "쌀나무"란 말이 있었더랬다. 지금은 유치원 다니는 애들도 쌀나무란 말은 안 하겠지. 실제로 도시 애들 사이에서도 진지하게 쌀나무란 말을 하면 높은 확률로, 아니 100% 바보 취급을 받는다. 애초에 이 쌀나무 얘기 자체가 유명해져 버렸기 때문. 다만 아직도 파인애플이 나무에서 사과 달리듯 열리고[8] 바나나가 글러브 모양으로 열리는 줄 착각하는 사람들은 어른 중에도 매우 많다. 모내기를 봄이라고 양력 3월에 하는 줄 아는 사람도 꽤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벼 관련 유물로는 고양시에서 발견된 가와지볍씨라고 한다. 이것 덕에 신석기 시대까지 재배연대가 올라갔다고. 또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에서 볍씨가 출토됐는데, '청주 소로리 볍씨'로 알려진 이 볍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1만 7000년 전의 것이라고 하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볍씨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다만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재배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논처럼 화분에 흙과 물을 가둬두고 적절히 물을 갈아주면, 화분에도 벼를 키울 수 있다. 다만 화분에 재배하는 특성상 수확량 자체는 그리 많지 않다. 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 등 일부 대도시에선 이런 벼 화분으로 도심 녹화사업을 벌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벼를 말릴 때 낱알만 분리해서 바닥에 깔아놓는 방식을 취하지만[9], 일본에서는 무슨 건초 말리는 것마냥 짚단째로 걸이대에 걸어서 말린다(...) 이렇게

줄기 부분은 볏짚, 혹은 지푸라기라고 하는데[10] 이쪽도 쓸 데가 많았다. 가축들의 먹이로 쓰기도 하고, 돗자리, 모자 같은 걸 짜기도 하고, 꼬아서 새끼줄을 만들기도 하고, 지붕에 얹기도 하고, 심지어 썩혀서 비료로 쓰기도 하는 등등. 짚에 붙어 사는 고초균이 발효를 돕기 때문에 장을 담그기 위한 메주 만들 때에도 짚이 필요하다.

3. 벼의 종류

  • 곡식으로 재배되는 벼에는 Oryza glaberrima(아프리카벼)와 O. sativa(아시아벼) 두 종이 있고, 이중 보다 널리 재배되는 O. sativa는 자포니카(japonica) 계통과 인디카(indica) 계통 2가지로 분류된다. 자포니카 계통은 주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인디카 계통은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재배된다. 인디카 계통은 흔히 안남미로 불리는데, 자포니카 계통은 낱알이 짧고 굵은 반면에 인디카 계통은 낱알이 가늘고 길다. 한국에서 90년대 초까지 재배되었던 '통일벼'는 자포니카 계통과 인디카 계통을 교잡시킨 것이다. 한때는 자바니카(javanica) 계통을 따로 분류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열대기후에 적응한 자포니카 계통의 한 갈래라는 점이 발견되어 현재는 주로 열대 자포니카(tropical japonica) 계열이라 칭해진다.
  • 국내에서 재배되는 벼의 품종은 대부분 중만생종이며, 조생종 품종은 주로 강원도 내륙 산간부에서 재배된다. 중만생종 품종은 추청벼(아끼바레), 남평벼(이리416호), 주남벼(밀양165호), 동진1호(익산444호) 등이 있으며, 중생종 품종은 동해벼(영덕5호), 화성벼(수원333호), 농림나1호(동해4호)[11] 등이, 조생종 품종은 소백벼(수원304호), 오대벼(수원303호), 운봉벼(운봉1호), 복광벼(후꾸히까리) 등이 있다.
    특이한 종류로 '앵미'라는 종이 있다. 야생 벼의 일종으로 다른 벼와는 달리 알곡이 붉은색을 띤다. 수확량이 적은데다 맛이 떨어져서 보통의 벼를 재배하는 논에선 잡초 취급을 당하지만, 현대에는 기능성 쌀로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 아프리카벼는 아시아벼에 비해 내병성과 내건성, 환경저항성이 강하고 성장이 빨라 잡초에 대한 경쟁력이 높지만, 수량이 적고 탈립성이 강하며 이삭이 익으면 도복하는 특징이 있어 수확량이 적다는 단점을 지닌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여 기르기 용이하면서 수량도 높은 벼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벼와 아시아벼를 교잡시킨 NERICA(New Rice for Africa)가 있다.

4. 관련 문서


[1] 전라도 사투리/경상도 사투리[2] 이곳에서 재배하는 벼는 일반적으로 재배되는 Oryza sativa 종이 아니라 Oryza glaberrima라는 별개의 종이었으나, 점차 Oryza sativa 종으로 바뀌고 있다.[3] 정확히는 벼가 붉게 변하기 전에 수확하기 때문에 흰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4] 열대지방에서 기르면 거의 붉은색이 조금은 나타난다.[5]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현재보다 강우량이 적었다고 한다.[6] 참고로 세종대왕~세조 시대까지만 해도 함경도 이북까지 벼를 재배하는 건 엄청난 일이었다. 이앙법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곳에서 파종하듯 볍씨를 뿌렸다간 금새 얼어죽기 때문에 재빨리 갈아엎어서 재빨리 심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고, 이를 위해 꼭 필요해서 들여온 마저도 기후 적응을 제대로 못해 고생했다고 한다.[7] 대게 이런 기후는 일조량 문제로 생육기간이 짧은데 그 말은 그 짧은 시간에 파종, 제초, 수확 등등 농사에 필요한 모든 일을 끝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기계의 힘을 빌리지 못 하는 시대에는 이런 문제가 특히나 농민들에게 고통스러웠을 것이다.[8] 아이러니하게도, 파인애플은 벼목에 속하는 식물이다.[9] 가을철 시골에 가면 길가에 떡하니 벼를 말리려고 깔아놓은 풍경을 볼 수 있다(...)[10] 지푸라기는 단수, 짚은 복수형으로 짚 자체는 곡류의 줄기를 뭉뚱그려 부르는 단어이다. 밀짚모자의 밀짚은 밀의 마른 줄기로 만든 모자라는 뜻.[11] 논이 아닌 밭에서 재배되는 밭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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