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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로(寒露)는 24절기의 하나이다.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 라는 뜻이다. 태양 황경이 195도가 되는 때를 말한다. 날짜는 양력으로 10월 8일이며, 과거 2011년까지는 윤년 전해마다 10월 9일, 즉 한글날에 찾아왔다.[1] 2048년부터는 윤년해마다 10월 7일에 한로가 찾아오게 된다.2. 상세
겨울 철새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여름 철새들은 따뜻한 중국 장강의 이남 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오늘날 안후이성~저장성 근처로 유명한 강남으로 날아간다. 여기서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식으로 "제비도 한로가 지나면 남쪽으로 간다." "제비는 청명부터 한로까지다."라는 속담이 나왔다.이 날에는 높은 산에 올라가 머리에 수유를 꽂으면 잡귀를 쫓을 수 있다고 믿었으며, 옛 중국에서는 한로 후 보름을 초후, 중후, 말후로 5일씩 나눠서 "기러기가 날아오는 시기", "참새가 적어지는 시기", "국화가 노랗게 피는 시기"라고 표현했다. 이렇게 한로 때는 오곡백과를 추수하며 국화의 제철이기에 국화전, 국화주를 즐긴다. 추어탕이 바로 한로 때 먹는 음식이다. 또 다른 제철 음식으로는 고구마와 대추, 새우, 게장, 홍합, 호박 등이 있다.
한로를 기점으로 낮밤간의 일교차가 커지며, 9월까지는 비가 온 다음날은 더운 날씨를 불러온 때와 달리 이때부터는 반대로 추워진다. 또한 아무리 늦더위가 심한 해라고 해도, 거의 대부분 이 시기쯤 되면 제주도를 제외하면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다.[2]
농가의 속담으로는 "한로 상강에 겉보리 간다(파종한다)" 라는 말이 있다. 한로~상강 시절이 보리를 이모작 하기 좋은 철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가을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실 서울 등 지역 기준으로 한로는 아직 단풍이 없고, 10월 중순부터 조금씩 물들다가 상강은 되어야 단풍이 절정을 이루기 시작한다. 다만 산간 지역은 단풍의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