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四聲通解. 조선 중종 12년인 1517년에 최세진(崔世珍, 1473년 ~ 1542년)이 저술한 한국의 운서(韻書). 총 2권 2책이며, 대구가톨릭대학교 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 일본 국회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2. 내용
번역노걸대, 훈몽자회, 번역박통사, 노박집람 등의 저자로 유명한 조선 중기의 음운학자 최세진이 1517년에 한글로 저술한 운서로, 과거 조선 세조가 수양 대군 시절 직접 간행한 홍무정운역훈(洪武正韻譯訓)(1455년)의 내용이 너무 방대하여 보기가 어려웠으므로 이를 보기 쉽게 정리하고, 비슷한 시기 세조의 신하 신숙주가 지은 사성통고(四聲通考)의 내용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었다.책의 맨 앞에는 속첨홍무정운(續添洪武正韻)이 있으며, 각 소운(小韻)의 대표자(代表者)는 홍무정운역훈의 것을 그대로 따랐다.
1500년대 초 한글로 표음(表音)된 운서로서 중세 한국어와 중국어, 특히 근세 북방음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15세기 ~ 16세기 동아시아의 북방음을 정리하여 당대에 일어난 여러 중요한 변화들을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글로 된 자석(字釋)도 있어 중세 국어사의 연구 자료로 가치가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