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13 16:19:47

택견

대한민국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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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의 마지막 전승자 송덕기(왼쪽)와 무술인 김병수 사범(오른쪽) 조선 후기에 택견 하는 아이들을 프랑스 선교사가 찍은 사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png
명칭 한국어 택견
영어 Taekkyeon
프랑스어 Taekkyeon
국가·위치 대한민국
등재 유형 무형유산
등재 연도 2011년
1. 개요2. 소개
2.1. 역사2.2. 기술2.3. 수련 과정
3. 경기
3.1. 규칙3.2. 금지규정
4. 무형문화재 등재와 정통성 논쟁5. 단체6. 관련 문서
6.1. 인물6.2. 자료6.3. 서적6.4. 기타
7. 관련 웹사이트8. 대중문화 속의 모습9. 둘러보기
百技神通飛脚術(백기신통비각술)
輕輕掠過髻簪高(경경략과계잠고)
投花自是風流性(투화자시풍류성)
一奪貂蟬意氣豪(일탈초선의기호)

백 가지의 신통한 비각술
가볍게 상투와 비녀를 스쳐 지난다
꽃 때문에 다투는 것도 풍류이니
단숨에 초선을 뺏고 의기가 양양하구나
-최영년(崔永年)[1], 해동죽지(海東竹枝, 1925.4.25) 유희(遊戱)편 탁견희(托肩戱)[2]

1. 개요

택견은 한반도서울 강북 지역에서 전수되어온 전통 무예이자 여럿이 편을 나눠 겨루는 단체 민속 놀이이다. 태껸이라고도 한다. 유파나 별도의 강습 기관의 형태가 아닌 민간의 사제 관계 형태로 전승되어 왔으며 구한말 시대에는 특히 우대와 아래대라고 하여 오늘날의 종로왕십리 일대에서 두 파로 나뉘어 성황을 이뤘다.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무예로서는 최초로 한국의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다.[3] 또한 2011년 11월 28일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도 무예로서 최초로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4][5]

2. 소개

택견은 다리를 사용한 전신 타격, 손을 사용한 타격, 꺾기, 찌르기, 상대의 옷을 붙잡고 하는 공격, 유술씨름 기술 및 관절기를 사용하여 상대방을 다운시키거나 무력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 격투기다. 1:1 싸움을 기본 진행 방식으로 하고 여러명이 팀을 이루어 1:1전을 연속하는 단체전의 형식도 갖고 있으며, 이 두가지 형식은 오늘날의 택견 경기에서도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서울 강북 지방의 고유의 무술로서 후술될 《재물보》에 따르면 수박과 각력이라는 두 전통 무예를 통틀어 일컫는 격투기다. 헤아리기 힘들정도로 긴 역사를 갖고 있는 만큼 창시자와 기원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재물보》에 수록된 택견에 대한 첫 언급 이후 조선시대부터 구한말까지 편찬된 문서들에 의하면 별도의 유파나 단체, 교육 조직 없이 민간에서 개개인들의 사제관계 형태로 전승되어 온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별다른 구심점이 없는 이유탓에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의 택견판 금지 정책으로 공식적으로 대련과 수련이 금지되며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며 멸절되었으나 남들의 눈을 피해 꿋꿋이 홀로 수련을 하던 조선의 마지막 윗대 택견꾼 송덕기 옹에 의해 해방 이후 기적적으로 후대에 전승될 수 있었다. 이때 당시 택견 인구의 몰살에 대한 분위기는 옆동네 태권도의 역사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해방 이후 태권도 창시의 주축이었던 5대관 중 단 한곳도 택견을 전수하는 곳이 없었다. 당시 무술에 대한 학구열이라면 한반도에서 둘째 가면 서러울 5대 관장들 전원이 각자 익힌 가라테와 중국 권법을 가르쳤던 것이다.[6] 이에 송덕기 옹의 밑에서 수련한 소수의 제자들이 각기 조직을 형성하여 협회별로 나뉜 것이 오늘날의 택견이다. 주요 3개 단체로 결련택견협회, 대한택견회, 한국택견협회가 꼽히며 이외 위대태껸도 2018년도 말부터 태껸춤 자료 공개에 힘입어 급부상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3개 협회가 각기 택견과 조직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들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태권도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무예로 가장 많이 언급된다.

오늘날 3대 주요 협회가 그 방향성을 따르고 있는 신한승이 정립한 현대화된 택견은 다른 현대 무술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 격투기로서 심판이 참관하고 정해진 규칙에 의거한 겨룸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부상의 위험 및 스포츠화된 오늘날의 택견 경기의 관람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손을 사용한 타격 기술과 찌르기 및 상대방의 옷을 붙잡는 기술 등은 사용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며 이들은 각 협회별로 옛법 혹은 결련택견이란 이름으로 별도로 교습하여 전통을 잇고 있다.

2.1. 역사

조선 정조시대(1776-1800)에 간행된 《재물보(才物譜)》에 "수박(手搏)은 변(卞)이라고 하고 각력(角力, 힘겨루기, 씨름)은 무(武)라고 하는데 지금에는 이것을 탁견이라 한다."는 기록이 택견이 최초로 언급된 사료이다. 이어 19세기 민속화에 씨름 옆에서 택견 하는 민초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20세기 초 탁견희라는 한시 등 한반도의 기록물에서 '택견'에 대한 기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 이르기를 '덕견이' 라는 무술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덕견이가 구한말의 택견을 논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고려사부터 시작해 국내 역사서에서 흔히 발견되는 '수박'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문화재 지정 보유자가 소속된 한국택견협회 측에서는 위의 《재물보》를 인용해 수박이 택견으로 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택견을 나타내는 탁견희 이전에 가장 비슷한 기록상의 예시로 수박을 유희용으로 사용했다는 수박희가 존재한다. 하지만 《재물보》이외에 교차검증이 가능한 추가 사료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어 아직까진 직접적인 관계성을 단정할 수 없으며, 대한수박협회의 송준호 회장은 택견계에 크게 반발하고 나서 많은 토론을 펼친 바 있다. 한편 평양의 날파람, 경상도의 까기, 서울 답십리의 까기 등 택견과 비슷하게 발로 까고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는 무술들이 전국 각지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어원에 대해서는 협회별로 의견이 나뉜다. 대한택견회의 이용복 前 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탁견(托肩)[7]이 서울 사투리의 영향을 받아 택견으로 변형되어 발음되는 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위대태껸은 본래 송덕기옹은 '태껸'이 맞으며, 위대태껸 전승자에게 '위대태껸'이라고 가르치라 말씀하셨다고 주장한다. 대한택견회 측의 주장에 대해서 탁견이 이두식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의견도 있다. 예용해 의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택견도 아니요,태껸도 아닌 '탁견'이며, 이 탁견을 하는 사람을 '택견꾼'이라고 한다."라는 증언이 있다.

한편 송덕기옹은 자신의 기예를 택견이라고 한 적은 없고 태껸으로 지칭했다. 문서기록으로도 신한승과 왕래하던 서편에서도 송덕기 옹은 태껸이라고만 적었다. 이에 기존에는 표준어 규정 제5항에 근거하여 태껸을 표준어로 삼았고 북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2011년 8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주관하는 국어심의회에서 국민들 다수가 태껸이 아닌 택견을 사용하는 점(사회성 부문)을 들어 택견 또한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또한 택견계를 이끌고 있는 핵심 조직인 3대 협회에서도 '택견'을 정식 명칭으로 채택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도올 김용옥은 자신의 저서 『태권도철학의 구성원리』에서 이는 태껸이라는 순우리말의 표기, 특히 '껸'을 어색해하여 굳이 한자식으로 부르고 표기한 데서 기인한 오류이자 변형으로 보고 있다. 본 문서와 나무위키의 택견 관련 문서에서는 국민들 다수가 택견을 사용한다는 점, 택견을 취급하는 주류 단체에서 택견을 정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둘 모두에 명칭이 택견으로 등록되어있다는 행정상의 이유 등으로 어원이나 문화재로서의 태껸을 언급할 때 외에는 택견으로 통일하고 있다.

현대의 우리가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택견은 최후의 택견꾼인 송덕기로부터 기인한 구한말에서 오늘날로 이어지는 근대의 윗대 택견 뿐이다. 구한말의 택견계는 경복궁 근방의 웃대 계열과 청계천 이남의 아랫대로 패가 나뉘었으며 이 중 송덕기 옹은 윗대(웃대)에 속한 택견인이었고 현재의 아랫대 택견을 표방하는 충주택견은 송덕기 옹에게서 사사한 신한승의 택견을 다루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매우 엄격하게 표현했을 때의 이야기로, 당시 아랫대 택견꾼들이 성향차이나 좋아하는 기술의 차이는 있어도 윗대 택견꾼들과 기술체계나 원리가 크게 달랐다는 증언이나 자료는 없어 현재로선 윗대와 아랫대를 통틀어 (비록 협회별로 모습은 다르더라도)택견 자체는 끊기지 않고 전승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아랫대와 윗대는 순전히 각 택견꾼들의 거주 지역과 그들의 모임 장소에 따라 구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송덕기의 언급과 기술의 형태로 보면 서울 북촌의 일부 마을들에서 행해진 민속놀이 겸 한량들의 무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8] 송덕기 옹의 증언과 세 개 협회에서 주장하는 옛날의 택견이 "전쟁시 살상능력을 갖추게 하기위해 돌팔매질을 장려했듯, 신체 격투기술을 갖추게 하기위해 나라에서 장려하였다."라는 이야기는 현재로선 반은 맞고 반은 불분명확하다고 할 수 있는데, 택견의 한 축인 수박의 경우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병조(兵曹)와 의흥부(義興府)에서 수박희(手拍戲)로 사람을 시험하여 방패군(防牌軍)을 보충하였는데, 세 사람을 이긴 자로 방패군에 보충하였다.(兵曹義興府以手拍戲試人, 補防牌軍, 用勝三人者。)
-태종 10년 1월 21일
미리 수박(手搏)을 잘하는 자 50여 명을 뽑았다가, 누하(樓下)에서 승부를 겨루는 것을 관람하게 하니, 갑사(甲士) 최중기(崔仲奇)가 6사람을 이겼으므로, 정포(正布) 3필을 하사하고, 한유(韓宥)는 4사람을 이기매, 정포 2필을 하사하였다.(預選善手搏者五十餘人, 角勝于樓下而觀之。 甲士崔奇勝六人, 賜正布三匹; 韓宥勝四人, 賜正布二匹。 旣罷乃獻壽, 宗親及兵曹堂上、代言等侍宴, 各以次進爵。)
-세종 1년 7월 1일
이라는 기사들이 있으며 다른 구성 요소인 각력의 경우
내가 잘못 헤아린 일이 있는 것은, 군관(軍官)으로 봉급을 주는 자는 매우 수효가 적은데, 무사(武士)는 반드시 여력(膂力)이 있는 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모래 20말[斗]을 공석(空石)에 넣어서 들어올리게 하였는데, 능히 드는 자는 전연 없고 혹시 반(半)쯤 드는 자가 있으면 문득 부료 군관(付料軍官)에 뽑아 넣었으며, 혹은 각저(角觝)를[9] 잘하고 혹은 초거(超距)가 조금 나으면 또한 뽑혔으니(후략)( 積有錯料事, 軍官給料者, 甚爲數少, 而武士必取膂力者, 故盛沙卄斗於空石, 使之擡擧, 則能擧者絶無。 或有半擧之人, 則輒爲抄入付料, 或善角觝, 或超距稍勝, 則亦爲見抄, 此不過或有出戰之事, 則欲以此爲身邊親近之兵, 皆出於爲國選士之意, 而聞有謗言, 旋爲停抄。)
-숙종 6년 4월 10일
등의 기사로 조선 군부에서 장려의 차원을 넘어 관직의 선발 기준으로 까지 영향을 끼쳤음이 언급되고 있다. 이렇듯 각력은 오늘날 씨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따라서 택견에 속해있음을 알수있으나, 수박은 그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어 상술했듯 교차검증이 불가능한 상태이기에 '수박은 오늘날의 택견과는 다른 형태의 별개의 원시적 맨손 박투였다' 혹은 '수박은 택견이 아니라 모든 맨손 격투기의 총칭이다.'는 설들도 택견 외부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등 여러 논란이 있어 확정을 내릴 수는 없는 사안이다.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일제에 의해 공식적으로 택견판이 금지당한 이력이 있다. 이에 대해선 "택견을 조선 침략의 걸림돌로 보고 금지시켰다.", "한민족의 전통무술을 말살시키려 했다."라는 학설과 "단순히 조선인들의 집회를 막으려는 이유였을 원인이 더 크다."라는 학설로 의견이 나뉜다. 전자는 일제의 편집증이다 싶은 택견판에 대한 금지와 택견꾼들에 대한 탄압을 근거로 든다. 문화재 보호법 제 961호로 지정된 사료 중 하나인 송덕기 옹의 구술자료에 따르면 어찌나 일제가 지독하게 굴었던지 자신에게도 일제가 순사들을 붙여 한동안 밀착 감시를 당했다고 한다. 또한 김명곤과의 인터뷰에서 김홍식 택견꾼은 "일본놈들이 태껸한다고 하면 모조리 잡아다 죽였다."고 구술하기도 하였다. 반대로 후자측은 일제치하동안 택견판이 재개되었던 것은 아니나 택견꾼 자체에 대한 내용을 다룬 기사가 버젓이 신문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택견 자체에 대한 탄압이 아닌 조선인 집회를 막으려는 의도가 더 컸다고 주장한다.[10][11]

20세기 후반기에 들어서 진행된 인간문화재 선정 과정에서 택견의 방향성이 두개로 갈라진다. 문화재관리청에서 송덕기의 택견이 기술들이 단조로우며 체계(품새)가 없이 낱기술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무형문화재로 등록하기 힘들다는 답장을 보내자 택견의 전파에 힘을 쏟던 신한승은 몇 가지 자신이 창안한 기술을 추가하고 본때뵈기, 동과 째라는 다른 격투기들에 흔히 있는 투로와 수련체계를 만들어 무형문화재 선정에 성공한다.[12] 그러나 신한승의 택견 스승인 송덕기가 인간문화재가 아닌 상태에서 그 제자만이 인간문화재가 되는 것은 관련 법령에 맞지 않아 송덕기의 택견을 웃대(윗대) 택견, 신한승의 택견을 아랫대 택견이라고 구분하여 두 사람을 모두 인간문화재로 등록하였다. 이에 신한승이 주축이 되었던 한국택견협회(구 충주택견)는 신한승의 아랫대 택견을, 이외의 단체들은 송덕기 옹의 윗대 택견이나 각 단체의 고유한 택견을 다루고 있다.

2.2. 기술

택견/기술 및 구성 문서 참조.

2.3. 수련 과정

전통적인 수련 체계는 택견의 뼈대인 품밟기가 0순위인 점을 제외하면 어떤 특정한 교육과정이 보편화 되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택견의 전승의 주체는 독립적인 민간 개개인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택견꾼들 사이에 두루 시행된 특정 커리큘럼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는 사료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택견의 수련 과정은 교습자의 바로 윗대 스승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으며, 시대에 따라 유행 정도의 경향성은 있었더라도 대부분은 학습자의 특징과 성향에 맞는 맞춤형 커리큘럼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으로 송덕기 옹이 그러하다. 증인들로부터 확인이 가능한 송덕기 옹의 커리큘럼의 경우 입문생에게 가장 먼저 굼슬르기 및 품밟기를 가르치고 어느 정도 숙달된다면 다음 과정으로 넘어갔는데, 이 다음 과정이란 것이 최종 단계인 태껸춤을 제외하면 제각기 달랐다.

오늘날의 제도화된 택견의 경우, 협회를 이끄는 세 수장들 모두 근본적인 뿌리는 송덕기 옹의 택견이나 제각기 달랐던 각 협회장들의 수련 환경과 택견에 대한 철학, 협회 설립 후 협회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의해 협회별로 커리큘럼이 상이하다. 다음은 3개 협회의 커리큘럼이다. 전수관의 교습자별로 세부 내용은 약간씩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대한택견
역품밟기 - 발질 - 태기질 - 연단 18수 - 앞에거리 여덟 마당 - 홀새김
충주택견
품밟기 - 손질 - 발질 - 태기질 - 앞에거리 여덟 마당 -
- 뒤에거리 네 마당 - 별거리 여덟 마당 - 결련수
결련택견
품밟기 - 활개짓 - 아랫발질 - 손질 - 윗발질 - 태기질

한편 수련 복장 및 장구의 경우 택견은 상술한 중인 계층에 속한 한량들이나 개개인의 민간에서 전승되어져 온 것이므로, 중국 무술이나 이에 영향을 받은 일본 무술의 도장 및 유파처럼 특별히 통일된 복식이 없다. 즉, 수련자 모두가 개인의 사복, 당시 기준으로는 한복을 입고 수련을 했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진 및 영상 자료에도 확인할 수 있는데, 송덕기 옹의 영상 및 사진 자료들을 보면 단지 깨끗한 고의적삼과 대님, 미투리를 신은채 별도의 보호장구나 추가 장비 없이 수련한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의 택견 경기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복식과 전수관의 관원들이 입는 도복은 근현대에 조직차원에서 정립된 것이다.[13] 이에 협회별로 복식도 차이가 있는데 행전과 현대식으로 세련되게 디자인된 고의적삼을 제외하면 선조들의 복식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세 협회 공통적으로는 조상들로부터 전해져오는 전통 무예의 정체성을 표하는 한복의 고의적삼을 입으며 발에는 대님을 매고 정강이에는 아랫발질에 의한 부상을 막기 위해 행전을 한다. 실내에서는 버선을, 실외에서는 미투리를 신는다. 이런 신발을 신음으로서 지면과 몸 사이에 마찰력을 줄여 균형잡기를 힘들게 하고, 기술을 사용할 시 지면과의 마찰력에 의한 추가 에너지를 싣는 것을 어렵게 한다. 이는 균형 감각과 유연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대한택견회는 최근 고의적삼 대신 철릭을 입게하도록 복장 규정이 바뀌었다. 대택의 철릭은 전통 철릭을 택견 수련에 맞춘 개량형으로, 행전이 아예 바지에 붙어있고 신발도 대님이 붙어있어 따로 맬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협회별로 허리띠 등을 통하여 복장으로 택견꾼들의 수준을 나타내는 방식도 다르다.

3. 경기

현대의 격투기 경기 기준으로 분석할 때 택견은 다리를 사용한 하체 타격과 노기 레슬링이 바탕인 발차기 위주의 격투기다. 그러므로 언뜻 생각하기에 택견의 경기장은 태권도처럼 굉장히 넓은 범위를 사용할 것 같으나, 실제론 3개 협회 모두 각자의 차이는 있지만 태권도보다 훨씬 좁은 범위의 경기장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경기가 지루해지지 않고 태질 싸움과 하체 타격 싸움이 오가는 좁은 간격에서 공방이 지속적으로 오가는 것을 장려하기 위함으로, 각 협회가 택견 경기판에 대한 사료들의 고증과정과 엔터테인먼트의 성격을 갖고 있는 현대 스포츠의 흐름을 반영하여 복원한 결과물이다.

상대적으로 좁은 경기장, 상대방과의 거리를 벌릴시 주심의 가까이 붙으라는 경고 등 택견 경기는 인파이팅 스타일을 선수에게 요구한다. 박종관의 <전통무술 택견>에서는 택견 수기의 상당수를 상대를 붙잡고 치는 형식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송덕기의 회고에서 나타난 형태와 거의 동일하다.[14] 스탠드 그래플링이 더티복싱과 호환이 잘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미루어 보면 택견 그 자체가 인파이트적 성향을 띄었다고 단언할 수는 없으나, 최소한 송덕기의 택견은 인파이팅의 형식이었다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대한택견회의 경우는 대련을 할땐 상대를 밀어내는 '는질러차기'라는 기법을 사용한다. 는질러차기란 타격 지점까지 발을 가져다댄 후 부드럽게 밀어내는 발차기를 말하는데, 이는 대한택견회의 상생(相生) 철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상대를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대련을 별도의 방호구 없이 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거의 명목상일 뿐이고, 실제 는질러차기에 맞아 보면 상당히 아프다(...). 끊어서 차고 바로 돌아오는 발차기에 비해 끝까지 밀어내는 기법이기 때문에 명치나 배 부분을 맞아보면 그 부위가 쑥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학년이 찬 축구공에 명치를 맞는 격. 그리고 단순히 싸움질을 할 때도 미는 행위는 의외로 효과적인 공격이며 어느정도 수준을 넘어가면 밀고 때리고 할 것 없이 맞는 사람 입장에선 둘 다 아프다는 점으로 미루어보면 대한택견회가 신봉하는 는질러차기 이론의 신빙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덧붙여 다른 무술의 발차기 중 이것과 유사한 특징을 보이는 것이 무에타이의 '딥'이다.

구체적인 기술의 설명은 택견/기술 및 구성, 공식 경기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기술들은 옛법 문서 참조.

3.1. 규칙

택견/경기 규칙 문서 참조.

3.2. 금지규정

현대 택견 경기에서의 각종 금지조항들은 택견 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기 위한 장치이다. 예를 들어 '걸이'는 한반도의 전통적인 그래플링 개념인데, 택견에서는 다른 무술에서 반칙으로 보일만한 '걸이' 기술도 살상력만 높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또한 택견에서는 아무리 위험한 궤도의 발차기라도 치명상을 주지만 않는다면 허용한다. 반대로 무릎으로 얼굴을 찍는 기술은 살상력이 높으므로 반칙이다. 밀치기는 결련택견협회의 경기의 경우 자주 사용된다. 단 지나치게 자주 사용할 경우 경고를 주기도 하는데 이는 경기를 지루하게 만들기 때문이지 화려함과는 관계가 없다. 택견 단체들의 금지규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즉, 현 택견 경기의 다양한 규칙들은 한반도의 전통적인 문화의 흐름을 보존하고, 격렬한 몸 동작을 보여주는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연구의 산물이다. 협회들은 택견 특유의 놀이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 경기를 너무 획일적으로 만드는 기술들을 금지하는 조항들을 적절하게 섞어놓는다.

현대에는 현대격투기를 택견의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시합에서 이용하는 경우도 제법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택견을 택견답게 만드는 '규정'에서는 여전히 보수적인데, 애초에 택견이 까딱하면 "사라질 뻔 했던" 문화였음을 감안하면, 택견 단체들의 이러한 노력은 수긍할만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무술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규정 때문에 몇몇 격투기 수련자가 바로 뛰어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킥복싱이나 카포에라 수련자들이 택견배틀에 참가했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규칙 때문에 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태권도, 가라데, 유도를 하던 사람들은 택견 시합에서도 그럭저럭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택견의 금지조항에는 악의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택견의 개성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택견에는 문화재를 보존해야한다는 원칙이 강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한다. 이따금 제기되곤 하는, 택견 단체가 나서서 현대격투기와의 호환성을 늘려야한다는 주장은 상당히 무리가 있는 요구라고 할 수 있는데, 현대적인 규칙을 무작정 받아들이면 해당 무술이 100년 이상 쌓아온 전통의 기반을 훼손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섣불리 현대 규칙에 편승한다는 것은 문화재로서의 순수성에도 금이 갈 수 있는 행위이기 때문이다.[15] 물론 택견은 무술인 만큼 실전성이라는 덕목을 마냥 무시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전성만을 바라보며 이 기술 저 기술을 도입한다면, 더 이상 택견이라 부를 수 없는 무언가가 탄생할 것이다. 간단한 예시로, 복싱이 실전성을 높이겠다면서 그래플링 기술과 발차기를 도입하면 그게 어딜 봐서 복싱일까? 격빠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21세기 기준으로는 무술의 목적에서 실전성이 전부라고 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많다.

다만 신한승에 의해 정립된 현대의 택견 경기체계가 애초부터 구한말의 전통적인 택견 경기와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는 증언이 있고[16], 과거에 비해 지나치게 빡빡해진 금지규정에 의해 택견 또한 과거의 태권도가 걸었던,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스포츠화의 역기능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는 지적 또한 나오기 시작하였음을 상기해 보면 보다 근본적인 측면에서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는 택견이 태권도와 같은 대중성을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절차로 보아야 한다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

4. 무형문화재 등재와 정통성 논쟁

택견은 현재 국가가 지정한 중요 무형문화재 76호이며 기능보유자는 운암 정경화다. 그리고 2010년 유네스코에서는 택견을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선 상당한 논란이 있다.

한국택견협회 측(문화재 보유)은 국가가 지정했으니 아무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택견을 상업화하고 변질시키는 유사단체들이 문제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대한택견회는 무형문화재는 사멸할 위기의 유산을 국가가 지정하여 관리, 계승하는 것인데 이미 택견은 사멸할 위기는 지났으며, 더군다나 한국택견협회가 계승하고 있는 신한승이 정리한 택견은 송덕기의 택견과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무형문화재를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한택견회의 주장은 상당한 당위성을 지닌다. 실제로 기록으로 남은 송덕기의 택견과 신한승의 택견을 보면 서로의 기법과 풍격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 아래 영상을 보면 그것이 더욱 분명해진다.
1985년 부산 구덕 체육관 제 1회 택견대회
9분 경부터 시작되는 신한승 계열(아랫대)의 연무와 15분경부터 시작되는 송덕기 계열(웃대)의 연무 모습을 비교해보자.[17]

하지만 이에 대해서 한국택견협회는 신한승은 아랫대 택견에 대해서 무형문화재를 인정 받았고 송덕기는 웃대 택견에 대해서 무형문화재를 인정 받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송덕기 이래로 윗대 택견의 행정적 전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공식적으로 웃대 택견의 명맥이 끊어졌기에 아랫대 택견의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한국택견협회가 무형문화재 택견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택견의 이러한 해명은 여러 한계를 지닌다. 신한승의 택견에는 자신의 택견에 있는 기법이 전혀 없다는 송덕기의 증언이 있을 뿐더러, 결정적으로 송덕기 계열의 웃대 택견의 명맥이 끊어졌다는 것 자체가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준서, 고용우, 도기현 문서 참조.[18]

첨언하자면, 분명 송덕기는 신한승의 자료수집 작업과 다른 전통무술과의 연관성 연구 작업 등을 좋게 보지 않았다. 위 영상의 대회가 끝난 뒤 회식자리에서 신한승이 태껸에는 활개짓이 중요하다면서 송덕기에게 태껸스럽게 하려면 활개짓을 더 잘해야 된다고 이야기하자 송덕기는 그야말로 역정을 내며 "태껸은 품밟기만 잘하면 돼!! 왜 없는 걸 자꾸 만들어서 태껸을 이상하게 만들어!" 하며 크게 화를 낸 적이 있어서 분위기가 급냉한 적도 있을 정도다.[19]

다만 신한승의 연구에도 의미가 없진 않으며, 현재 다른 택견단체들이 보이는 모습도 송덕기의 시대와은 차이가 크다. 정작 신한승의 직계단체인 한국택견을 갈아엎어야한다고 강변하는 대한택견도 송덕기의 기술 명칭을 전부 뒤엎고, 독자적인 품새로 갈아엎은 단체이다. 그 단적인 예로 역품 논란이 있는데, 한국택견협회와 결련택견협회의 품밟기는 광의적으로 볼 때 나름의 유사점을 보이는데 비해 대한택견은 역품이라는 무술적으로 결코 있을 수 없는 자세[20]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택견은 민속놀이임을 내세워 이를 수정하지 않고 있다. 이걸 보면 과연 대한택견이 타 단체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이런 측면으로 보자면 신한승도 택견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연구를 했으므로 송덕기에 대한 정통성이 아니라, 상업성에 대한 논쟁을 가속화 시키는 일부 단체만을 문제시 해야한다는 주장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5. 단체

#black,#black
||<:><tablebgcolor=#FFF><tablewidth=610><tablebordercolor=#000><rowbgcolor=#FFF><tablealign=center><-3>'''{{{+3 [[택견/분파|{{{#000 한국의 주요 택견 단체}}}]]}}}'''||
||<:><#000><-3>'''{{{+1 {{{#FFF 3대 협회}}}}}}'''||
||<:>'''{{{+1 [[결련택견협회|{{{#brown 결련택견협회}}}]]}}}'''[br]{{{-2 구 택견계승회}}}||<:>'''{{{+1 [[대한택견회|{{{#Gray 대한택견회}}}]]}}}'''[br]{{{-2 구 대한택견협회}}}||<:>'''{{{+1 {{{#Orange 한국택견협회}}}}}}'''[br]{{{-2 구 충주택견보존회}}}||
||<-3><:><#000>'''{{{#FFF 협회 외 조직}}}'''||
||<:>노들택견||<:>동이택견 수밝기||<:>[[위대태껸]]||

6. 관련 문서

6.1. 인물

6.2. 자료

6.3. 서적

6.4. 기타

7. 관련 웹사이트

8. 대중문화 속의 모습

  • 소설
    • 천년검로 2권에서 태권문(太拳門)의 전수자가 잠시 나온다. 근데 이 태권문의 전수자가 공격을 하며 쓰는 기합은 익크! 엑크!
    • 퇴마록 - 장준호 유단자로 몇 장면 안 나오긴하지만 택견으로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 피를 마시는 새 서거라, 섯다 하는 방식은 택견의 방식이지만 비각술만 나올 뿐 태질은 나오지 않는다.
    • 수박에서 고려 아사벌 칠대문파의 하나인, 가람문에서 가르치는 갈(무술)로 등장한다.
  • 영화
    • 거칠마루 - 주인공 청바지(장태식)는 택견과 복싱의 고수로 나온다.
    •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 택견 김관장(신현준) 능력 없어보이는 구질구질한 아저씨지만 달인급의 은둔고수 실력자. 영화 후반부의 제기차기에 쿵후 김관장(권오중)이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쿵후 김관장 권오중이 무술을 배우려고 결심한 계기도 택견 김관장때문이다.[21] 참고로 그의 도복엔 결련택견이라고 적혀있다. 실제로 결련택견협회의 도기현 회장이 무술 자문을 맡았다고 한다.
    • 다찌마와 리 - 다찌마와 리(임원희)와 개리가 싸우는 장면
  • 게임
    • 택견 드라군
    • 리그 오브 레전드 - 리 신 캐릭터 공격 모션을 택견에서 따왔다고 한다. 사실 소림축구나 여러 동양 맨손 무술(주로 중국계)을 섞어서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지만, 우렁찬 기합 소리만은 이쪽 기원이 맞아 보인다.(이 - 쿠!)
    • 왕중왕 - 태극선사
    • 파이터 타클라마하칸 사막편 - 권기찬 고전게임 야화의 제작사 FE가 만든 격투게임 주인공.
    • 젬파이터 - 비전서 중 태껸과 옛법 태껸이 있다. 일반 태껸은 대한택견식 품밟기를 사용하는 반면에 옛법 태껸은 결련택견협회 소속 장태식 선생의 옛법 시연을 그대로 구현했다.
    • 로스트사가 - 박일표(로스트사가)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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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56~1935.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문인이자 교육자로 고향 땅 광주시에 시흥학교를 설립하고 제국신문을 주재 하는 등 민족계몽에 힘쓴 개화파 인물. 언론계의 친일파 중 한명이기도 하다.[2] <탁견희>의 첫구인 '백기신통비각술'은 택견의 성질을 잘 나타내는 표현으로, 오늘날 택견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되었다.[3]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문화재청, 1983.6.1, 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NS_04_03_01&VdkVgwKey=17,00760000,33&flag=Y[4] 유네스코 뉴스,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unesco.or.kr, 2011.12, http://www.unesco.or.kr/front/ebook/201112/667.html[5] 유네스코, 「Decision of the Intergovernmental Committee: 6.COM 13.44」, unesco.org, 2011.11.28, http://www.unesco.org/culture/ich/en/decisions/6.COM/13.44, 2017.4.18[6] 그나마 이원국 관장이 어릴때 잠깐 택견을 스쳐 배운 정도와 황기 관장이 택견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정도가 전부다.[7] 《재물보》, 이성지.[8] 전근대 사회에서는 유희와 무술의 경계가 애매한 경우가 상당히 흔한 일이었다. 서양에서 레슬링이 그러했고, 동양에선 씨름이 그러했다. 유희와 무술의 경계를 명확하게 나누는 것은 근대에 들어 생겨난 현상이다. 석전 문서 참조.[9] 각력의 다른 이름.[10] SOMA, <일제시대에도 택견은 있었다>, 2013.2.24[11] 십팔기보존회, <태권도와 택견은 무예가 아니다>, 2017.11.12[12] 신한승의 택견을 계승한 한국택견협회측은 활개들기, 이하 각 지역의 기술들을 신한승이 수집하였다고 말한다.[13] 단, 결련택견협회에서 주최하는 택견배틀의 경우 타 택견협회는 물론이고 타종목 수련자들도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어 택견 수련자가 아닌 이들 중에선 그냥 민소매 셔츠에 반바지 같이 편한 복장을 입고 나오는 격투기 선수들도 볼 수 있다. 유의할 것.[14] 젊은 시절 길거리 싸움이 벌어지면 드잡이질과 더티복싱을 이용해 상대를 구석(예컨데 담벼락)까지 몰아붙이고 거기에서 발기술을 이용해 말 그대로 밟아버려' 끝내는 식으로 싸웠다고 한다.[15] 멀리 볼 것이 없이, 현대의 쿵푸가 상업성이 짙어졌다고 유네스코가 2011년도 1차 심사에서 전통자산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현재는 추가바람.) 자주 언급되는 말이지만, 전통 문화를 해체하고 현대격투기를 만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차라리 WTFITF 같은 태권도 단체들이 담당해야 하는 영역에 가깝다. 다만 WTF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 중 하나라 많은 단체와 이권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능에 가깝다.[16] 현대 택견 경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소위 한판 룰(발로 얼굴을 차면 승리하는)은 신한승의 창작일 뿐, 실제 구한말의 택견 경기에서는 존재하지 않던 개념이라 한다.[17] 여담이지만 위 영상은 신한승이 구상했고 현재 3대 메이저 택견 단체들이 따르고 있는 현대 택견 경기의 첫 공식 대회 영상이기도 하다.[18] 각 문서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명백한 송덕기의 직계 제자들이다.[19] 송덕기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도 한데, 자신이 가르치기 전까지 태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제자가 자신이 단 한번도 배우거나 가르친 적도 없는 이론을 들고 나와 단순히 "이렇게 해야 멋있다." 수준을 넘어 아예 "이렇게 해야 태껸스럽다."라고 스승을 역으로 가르치려고 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만약 해당 일화가 사실이라면, 신한승은 사실상 "스승님이 가르치는 태껸보다 제 태껸이 더 태껸다워요."라고 하극상을 일으킨 것이다.[20] 역품을 밟으면 자신의 T존을 상대에게 그대로 내어주는 모양새가 나온다. 한마디로 급소를 상대에게 내주고 싸우는 모양세가 되는 것이다.[21] 택견에 감명받았음에도 쿵푸를 연마한 이유는 당시 국내에선 택견도장은 거의 찾아볼수없었기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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