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02:07:43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류승완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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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2008)
Dajjimawa Lee: Bye, Villain! Take the Express Train to Hell
파일:다찌마와 리 영화판 메인이미지.jpg
장르 액션, 코미디, 드라마, 시대극
감독 류승완
각본 류승완
권혁재
제작 강혜정
제작투자 유정훈
투자책임 김대선
제작실장 조성민
조감독 권혁재
프로듀서 김정민
주연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황보라
류승범
촬영 조용규
편집 남나영
프로덕션 디자인 양홍삼
무술감독 정두홍
허명행
의상 권유진
김나형
분장/헤어 최혜림
소품 장석호
특수효과 정도안
김태의
시각효과 이전형
최재천
음악 최승현
동시녹음 정군
음향 장광수
서영준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외유내강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쇼박스 로고 가로형.svg파일:쇼박스 로고 가로형(화이트).svg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8월 13일
화면비 2.35:1
상영 시간 99분 (1시간 39분)
월드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총 관객수 628,508명
스트리밍 파일:넷플릭스 로고.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내용 및 특징3. 마케팅
3.1. 포스터3.2. 예고편
4. 출연진5. 줄거리6. 흥행 및 평가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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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8년에 개봉한 만주 웨스턴 장르 한국 영화. 제목인 '다찌마와리' 는 일본식 표현이며, 주인공이 홀로 적들을 전부 둘러싼 최악의 상황에서 주변을 이리저리 돌리는 촬영 기법 및 그 상황을 뜻한다. 너무 멀리 갈 것도 없이 야인시대의 1부 김두한의 활약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연상이 될 것이다. 부제인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1977년에 개봉한 영화[1]의 제목에서 가져온 것이다.[2]

2. 내용 및 특징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소속된 비밀요원 다찌마와 리(임원희 분), 금연자(공효진 분), 마리(박시연 분)독립군과 그 지지자 명단이 들어있는 황금불상을 강탈하려는 일제에 맞서서 지키려는 이야기를 다뤘다. 황금불상이라는 소재는 역시 만주 웨스턴의 대표작인 쇠사슬을 끊어라의 오마주다.

그리고 이 작품의 핵심 특징은 의도적인 완전 옛날 싸구려 영화라는 점이다. B급 영화 감성인데, 때문에 과거 시대와 영화상을 가늠하고 있다면 좋게 볼 수도 있지만(현대 영화임에도 완전 옛날 싸구려 영화를 의도적으로 연출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완전 옛날 싸구려' 라고 취급해버리고 마는 영화이다. 나이가 앳된(...) 세대라면 극도로 비추천하는 영화이다.

이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공간적 배경은 중화민국 난징 국민정부 베이핑[3], 상하이일제 치하 조선 경성, 압록강, 두만강, 그리고 만주국, 일본제국, 미국, 스위스 전세계에 걸쳐 있다.
인터넷 단편 영화 <다찌마와 리>의 후속작격이지만, 감독 류승완에 따르면 전작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다고 한다. 즉, 리부트 작품인 셈. 대놓고 B급 코미디 영화를 표방하다 보니, 얼핏 보기에는 스케일이 엄청 큰 영화처럼 보이지만 적당히 싸게 처리한 부분이 많아 제작비가 상당히 적게 든 영화이다.

오히려 대놓고 싸게 처리한 부분을 노출하여 웃음을 주는 것이 포인트. 만주를 가장한 인천 영종도 로케[4], 평창 대관령 용평리조트[5]스위스 비밀은행 입구로, 마찬가지로 같은 평창 대관령 삼양목장 - 풍력발전단지를 겨울에 찍어 스위스 설원이라고 해 놓고 다른 계절에 찍었을 때는 미국 켄터키 주 고원이라고 하고, 압록강과 두만강, 흑룡강, 청천강에서 김구와 홍범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계속 같은 성수대교 옆이면서 지역 소개 자막만 바꿔달고 있으며, 대교 위로 현대식 자동차들이 쌩쌩 지나다니고 있다(...).

원작의 배경 세트는 딱 봐도 1960~1970년대의 활극 영화 풍인데 이 영화는 만주 웨스턴. 이번 영화도 역시 전부 후시녹음을 했는데, 당시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후시녹음을 해도 동시녹음 못지않은 품질을 낼 수 있었지만[6], 과거 만주 웨스턴의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러 당시의 국어책 읽기 형태로 더빙했다. 결국엔 배우들이 후시 녹음을 하느라 DVD 코멘터리에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류승완이 스탭 1명과 같이 녹음.

잔재미를 찾는 것도 쏠쏠하다. 인트로 후 첫 장면 장소가 일본 도쿄요정(料亭) '설마(雪馬)\'이고, 상하이 역 근처에 있는 카지노 이름이 'BADA STORY(바다이야기)\'라든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 대학교 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연구소 앞에서 다찌마와 리와 마리가 마치 영어 회화 지문에서 말할 법한 대화를 주고 받는다든지, 연구소 남 박사가 개발한 비장의 도구가 '뒷물용 분무기(비데의 분사기)\'이고 그걸 통해 요원들이 치질로 인한 과다출혈 같은 걸로부터 해방됐다며 좋아하는 등 기발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소재들이 자주 등장한다.

3. 마케팅

3.1. 포스터

파일:다찌마와 리 영화판 포스터.jpg
공식 포스터

3.2. 예고편

공식 예고편

4. 출연진

5. 줄거리

일제 침략기 독립군과 그 서포터들에 대한 신상 자료를 숨겨둔 황금불상을 회수하기 위한 독립군 소속 에이전트인 다찌마와 리의 모험극.[7]

6. 흥행 및 평가

광복절 즈음 개봉하여 광복절 특수로 제법 흥행작의 반열에 오르는가 했지만 1편만큼의 병맛은 없어 돈이 아깝다는 감상평이 돌고, 2008 베이징 올림픽이나, 동시기 개봉작 다크 나이트(영화)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 터라 일주일도 안 되어 극장에서 내려갈 위기에 처했다.

작중 일본인은 전부 말 끝에 스무니다, 중국인은 ~해 하고 끝내는 것이나, 인터넷 자막들의 실태를 패러디해 '대충 듣고 만드느라고 힘들었습니다. 오류 있으면 메일 주세여~' 같은 자막을 붙이는 등 외국어 관련한 병맛 연출들이 있다. 또 압록강, 두만강이라 나오는데 한강 둔치를 배경으로 대놓고 한강다리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장면 같은 꽁트식 연출들도 있다. 그러나 전편에 비해 이것들이 엉성하고 작품에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다 또는 병맛에 집중하지 않고 지나치게 꽁트적이라는 비판적 의견도 있다. 아무래도 리부트라 한들 대중의 시각에서는 같은 주연과 같은 제목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전편과는 결이 다른 웃음 요소들이 나오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작이 인터넷으로 개봉한 35분 짜리 단편 영화인데다 8년이라는 개봉 간격이 있는 탓에 이 시리즈의 특성을 아예 모르고 본 일부 관객들에게서도 좋지 않은 반응을 받았다.

그러나 특유의 병맛 개그 코드는 2023년 기준 15년이 흐른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시대를 초월한 개그 영화이다. 당시에도 웃긴 장면은 상당히 많아 미묘하다는 감상평은 있었지만 국내에서 만든 개그 액션 영화로서는 상당한 수준이였다.

다행히도 제작비를 아낀 덕에, 전국 상영관이 299개 밖에 안 된 독립 영화임에도 전국 관객 62만 8천 명을 기록하여 흥행에 꽤 성공했다. 국내의 엉뚱한 장소에서 촬영한 것을 해외라고 우기는 코믹한 특성상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었고, 덕분에 '국내 올로케를 뛴 저예산 영화는 적자가 나지 않는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국내 올로케가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감독 류승완에 주인공으로 임원희, 그리고 감독의 동생 류승범과 당시 그와 연인관계이던 공효진이 출연해 가내수공업 영화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리쌍은 우정출연에 OST 참여도 했다.[8] 무술감독 정두홍허명행은 임원희가 마적단 본거지를 급슬할 때 보초들로 나와 쓰러진다. 선덕여왕(드라마)칠숙 역으로 출연하여 이름을 알린 안길강도 출연했다.[9] 참고로 임원희, 류승범, 안길강은 전작에도 출연하였다. 류승범은 이번 작에서도 양아치 악역인 국경살쾡이를 맡았다.[10] 중반의 기억을 잃은 다찌마와 리가 무술비급서를 발견하고 한 팔로 휘두르는 검술을 익혀 싸우는 부분은 '서극의 칼'의 오마주다.

7. 여담

  • 작품과 관련된 임원희의 인터뷰가 있다.
  • 미국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출시 제목이 "Dachimawa Lee: Gangnam Spy"였다.
  • 무한도전에서 영화 제목을 패러디한 '다찌지리와 리남매' 특집을 방영했다. 특집 내용은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다.

[1] 감독 겸 주연은 박노식. 맹인 협객이 악당을 주먹으로 평정한다는 내용으로, 맹인 검객이 주인공인 일본 검극 자토이치의 설정 아류 액션 영화다. 그렇지만 국내 최초의 스키 액션 신이나 여러가지 특수효과들은 당시의 영상 수준을 볼 수 있다.[2] 어쩐 일인지 "~를 타라!"라고 !가 붙은 제목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원제목에는 없다. 부제에서 ㅏ의 아래 부분이 살짝 끊어져 !처럼 보이기도 한다.[3] 극중에는 '베이징'으로 등장하나, 사실 당시 이름은 '베이핑(北平)'이다.[4] 당시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2단계 확장 공사를 진행하는 단계여서 맨땅이 많았고, 영종국제도시도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황량한 평지 분위기를 내기에 충분했다.[5] 정확히는 버치힐 콘도단지의 로비/분양상담실.[6] 동시녹음이 일반화된 지금도 소음 등의 문제로 후시녹음을 병행하여 음향 품질을 높이고 있다.[7] 이 스토리 라인도 앞에서 말한 동명의 영화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스토리라인과 같다.[8] 리쌍 & 에픽하이의 '다찌마와 리'. 참고로 에픽하이는 이름만 올리고 타블로만 참여했다. 리쌍과 류승완-류승범 형제는 이 영화 이전에도 영화 사생결단의 OST라던가 리쌍의 발레리노 뮤직 비디오 연출과 연기를 하는 등 인연이 있다.[9] 사실 안길강류승완의 영화에 모두 캐스팅된 바 있다.[10] 이번 작에서는 개심한 양아치로 나오는 척 하지만 결국 악역은 악역. 만주열차 씬에서 첫 등장부터 완전 찌질한 모습을 다소 보여주지만, 인터넷판 다찌마와리에서는 작품 끝에서까지 찌그러질 정도로 대우가 안좋은 와싱톤과 달리 취급은 그나마 나아졌는지 최후에는 주인공에게 극 후반으로 이어지는 키워드를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