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乘務
버스, 열차를 비롯한 대중교통과 비행기, 배를 비롯한 탈것에 탑승하여 해당 교통 수단의 운행에 관련된 업무나 그 탈것에 함께 탑승한 승객들을 챙기는 업무를 통칭하는 말.[1] 이러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승무원이라고 부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승무원 문서를 참조할 것.1.1. 관련 문서
2. 僧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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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僧舞)는 무복(舞服)이라는 승복을 입고 추는 춤과 전통음악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한국 전통 민속춤이다. 동아시아에서 긴소매를 뿌려지는 형태의 전통춤 장삼무에 속하는 춤이기도 하다. 참고로 중국의 수수무와 한국의 승무는 확실히 차이점이 있으나 장삼무에 해당하는 공통점이 있다.
승무는 중춤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복 승복을 입기는 하지만 불교 의식에서 정식으로 승려가 추는 춤과는 전혀 다르다. 승무의 유래는 확실 한 것 없으나 불교계에서는 승려들이 추는 춤에서 나왔다는 유래되었다는 설과 함께 소설 구운몽에서 유래 설, 탈놀음 중에서 노장춤과 파계승의 번뇌에서 나왔다는 춤 등 여러가지 설들이 있다. 조선 시대의 단원 김홍도 그림에서도 승무 모습을 볼 수 있다.
1900년대 초기 대한제국시기 한국 최초의 현대식 국립극장이자 개화기의 대표적인 서양식 극장인 협률사(協律社)에서 연속 공연되기 시작하여 광무대(光武臺), 단성사(團成社)등 에서도 공연했으며, 1908년 원각사(圓覺社)에서 한성준(韓成俊)이 이 춤을 지도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그 당시 예술인 집단이기도 했던 기생들에 의해서도 예술적인 춤으로 전승되었는데, 1910년 시기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그 당시 기생 예술 학교인 교방(敎坊)와 기녀 문예계에서도 승무 춤이 발전 전승되었고, 한성준 최승희 무용가 등에 의해서도 대중에게 공연 되어졌다. 특히 1934년 한성준이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개소하고 무용지도를 본격화하면서 정리했으며, 1936년 한성준의 제1회 무용발표회를 계기로 이 춤이 예술무용으로 형태가 완성되었다. 특히 최승희 경우 한성준에게서 승무를 비롯한 전통춤을 배워 이를 바탕으로 서양 춤과 한국 춤을 결합한 신무용의 창시자가 되어 오늘날 한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의 무용계에 지대한 영향이 주었다. 한편 한성준의 직계 후손인 한영숙(韓英淑)이 이 춤을 계승하였으며, 그녀가 작고한 뒤 이애주 등으로 이어졌다. 한 때 불교의 존엄성과 위신을 해하는 것이라 하여 승무 폐지론이 나오기도 했다.
1969년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특히 한국전통현대무용인 부채춤등의 모체가 되는 전통춤으로써, 현대 전통 창작 무용들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승무 복장은 흰거나 혹은 검은 장삼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흰 고깔을 보통 착용한다.
승무 춤의 형식은 염불, 도드리, 타령, 굿거리, 자진모리 등 장단의 변화에 따라 춤이 바뀐게 된다.
숭무의 반주 악기로는 피리, 대금, 해금, 장구, 북이 연주 된다.
승무의 음악은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은 선율이 이루어진다. 또한 무용수가 북과 장구가 치면서 연주하는 부분도 있다. 주로 무용수가 승무 음악에 맞추어 음악을 채우면서 전체 조화를 이룬다.
음악이 염불장단으로 시작되며, 북을 치면서 주술적인 힘의 요소와 불교의 종교적인 색채 형태가 깃들어져 있다.
승무의 특징 중 하나는 리듬의 섬세한 표현과 중춤이 갖는 춤사위의 오묘함이 조화되는 춤이며, 달고 어르고 맺고 푼다는 의미로 리듬의 섬세한 표현과 초월의 경지를 아우르는 춤사위를 추구한다.
특히 장삼소매를 뿌리는 동작이나 장삼자락을 휘날리게 하는 팔동작이 핵심이며, 공간의 백미 독보이는 경지 이르는 표현으로써,. 인간의 희로애락 기쁨과 슬픔을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함을 표현한다.
3. 조지훈의 시 僧舞(승무)
조지훈의 시. 제목처럼 한국의 전통 춤인 승무를 묘사한 것이 특징이며 최승희의 승무를 보고 이 시를 지었다고 한다. 1939년 12월호 《문장(文章)》지에 발표됐으며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친필 초고가 소장돼 있다.한글과 한국어를 연구하는 외국인 교수들이나 외국인 학생들에게 가장 어려운 한글로 씌여진 시라고 불리지만, 막상 그들로부터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시의 극치"라고 극찬을 받고있다.
첫 구절인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가 유명하다. "나빌레라"는 '나비'와 고문체에서의 용언 활용형인 '-ㄹ레라'라는 어미가 더해져 '나비 같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즉, 하나의 사실에 대해 말하는 추측과 확증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나빌레라"라는 시어는 77년 후 아이돌 그룹 여자친구의 히트곡 〈너 그리고 나 (NAVILLERA)〉를 통해 재조명을 받았다.[2] 〈너 그리고 나〉의 티저가 공개됐을 당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나빌레라였을 정도였다.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영역에서 7번째 시가복합 지문(32~37번)으로 출제되었다.
2017년 수능특강 현대시03에도 수록되었다.
3.1. 시 전문
승무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접어 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