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20:52

영산홍

🌻 꽃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letter-spacing:-.05em"
<colbgcolor=#00a495><colcolor=#fff>ㄱ가락지나물 · 개나리 · 개망초 · 개양귀비 · 거베라 · 게발선인장 · 겨자 · 구근베고니아 · 국화 · 구절초 · 군자란 · 금강초롱꽃 · 금낭화 · 금어초 · 금잔화 · 김일성화 · 꽃며느리밥풀
나팔꽃 · 난초 · 눈풀꽃 · 능소화
달래 · 달리아 · 달맞이꽃 · 닭의장풀 · 데이지 · 델피니움 · 도라지 · 동백꽃 · 들국화
라넌큘러스 · 라벤더 · 라일락 · 라차프륵 · 라플레시아 · 락교 · 로벨리아 · 로즈마리 · 리시안셔스
마거릿 · 만수국 · 망초 · 매발톱 · 매실꽃 · 맨드라미 · 메꽃 · 모란 · 목련 · 목서 · 목화꽃 · 무궁화 · 무화과 · 문주란 · 물망초 · 미나리아재비 · 미선꽃 · 민감초 · 민들레
배초향 · 백일홍 · 백합 · 벚꽃 · 베고니아 · 별꽃 · 별봄맞이꽃 · 복수초 · 봉선화 · 부용 · 붓꽃 · 브로콜리 ·블루벨
사프란 · 산수유 · 상사화 · 샐비어 · 생강나무 · 석곡 · 석산 · 쇠채아재비 · 수국 · 수레국화 · 수련 · 수선화 · 스위트피 · 시계꽃 · 시클라멘
아네모네 · 아델라이데 · 아르메리아 · 아마릴리스 · 아스포델 · 아카시아 · 아티초크 · 안개꽃 · 앵초 · 양귀비 · 양골담초 · 엉겅퀴 · 오히아 레후아 · 에델바이스 · 에리카 · 연꽃 · 영산홍 · 영춘화 · 용담 · 우담바라 · 원추리 · 월계화 · 월하향 · 유채 · 윤노리꽃 · 은방울꽃 · 은방울수선화 · 잇꽃
작약 · 장미 · 재스민 · 접시꽃 · 제라늄 · 제비꽃 · 제충국 · 제피란테스 · 진달래 · 찔레꽃
차바 · 참나리 · 참파 · 채송화 · 천수국 · 철쭉
카네이션 · 카틀레야 · 칸나 · 칼라 · 코스모스 · 크로커스
투구꽃 · 튤립
패랭이꽃 · 팬지 · 페튜니아 · 포인세티아 · 프리지어
함박꽃 · 할미꽃 · 해당화 · 해바라기 · 히아신스}}}}}}}}}
영산홍
映山紅
파일:영산홍3.jpg
학명 Rhododendron x pulchrum
분류
<colbgcolor=#d7ffce> 식물계(Plantae)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진달래목(Ericales)
진달래과(Ericaceae)
진달래속(Rhododendron)
영산홍(Rhododendron x pulchrum)
1. 개요2. 상세3. 영산홍과 산철쭉의 구분4. 영산홍과 오월철쭉의 구분5. 여담

[clearfix]

1. 개요

진달래목 진달래과에 속하는 꽃. 4~5월에 피며, 주로 관상용으로 이용된다.

2. 상세

파일:일본 사츠키.jpg

한국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영산홍은 일본에서 오월철쭉(사츠키[1]; Rhododendron indicum[2])이라고 불리는 철쭉이다. 국내에 그다지 흔하지도 않은 일본 오월철쭉(사츠키)에다가 1982년에 안학수 등이 영산홍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리면서 사츠키(오월철쭉)가 영산홍이 되어 버렸다.[3]

파일:오무라사키철쭉.jpg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1970년 이전에는 분재용으로 소량 도입되던 일본 히라도철쭉이 1970년 이후에는 조경용 목적으로 다양한 품종이 대량으로 도입되었는데, 이들 모든 품종이 유통과정에서 영산홍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 중 대표 품종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심는 자홍색 큰 꽃, 오-무라사키(おおむらさき, 大紫)라는 품종으로, 오-무라사키는 케라마철쭉(ケラマツツジ, 慶良間躑躅)과 류큐철쭉(琉球躑躅)간의 교잡종(학명: Rhododendron x pulchrum)이다.

히라도철쭉의 학명은 영국 식물학자인 Robert Sweet(1783~1835)에 의하여 1831년 Rhododendron pulchrum Sweet라고 명명된 것이다. 하나의 원종으로 인정할 수가 없었던지 곧이어 1834년 스코틀랜드 식물학자 George Don (1798~1856)이 영산홍 즉 일본 사츠키의 변종이라고 Rhododendron indicum var. pulchrum (Sweet) G. Don라는 학명을 발표한다. 그러다가 현재는 원종이 아닌 교잡종으로 분류하여 Rhododendron x pulchrum으로 표기를 한다.

본래 '영산홍'이라는 단어는 접동새의 피가 떨어져 진달래꽃이 붉게 되었다는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했다. 즉, 조선 시대 때 영산홍은 모든 진달래 속을 총칭하는 용어였다. 그런데 국내에 그다지 흔하지도 않은 일본 오월철쭉(사츠키)에다가 1982년에 안학수 등이 영산홍이라는 이름을 붙여버렸고, 비슷한 시기에 유통 쪽에서는 히라도철쭉이 '영산홍'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면서, 지금에 와서는 '영산홍'이 가리키는 식물이 뒤죽박죽 되어 버렸다.

정리하자면,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등록된 영산홍은 일본의 오월철쭉(사츠키)이고, 우리나라 시중에서 영산홍이라고 부르는 종은 조경용 목적으로 일본에서 들여온 다양한 품종의 히라도철쭉 중 오오무라사키(大紫) 품종이 대표적이며, 조선 시대 때 말하는 영산홍은 그냥 진달래 속을 총칭하는 용어다.

3. 영산홍과 산철쭉의 구분

산철쭉과 영산홍을 구분하기가 힘든데, 산철쭉은 수술의 수가 8~10개이지만 영산홍은 5~6개이다.

영산홍은 철쭉과 마찬가지로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된다.

4. 영산홍과 오월철쭉의 구분

오월철쭉은 잎과 꽃이 더 작으며, 영산홍은 4월 초~중순에 피지만 오월철쭉은 말 그대로 음력 오월, 즉 5~7월에 핀다. 그리고 오월철쭉은 완전상록이지만 영산홍은 반상록이다.

5. 여담

  • 영산홍은 우리나라 도로변이나 정원의 화단에 많이 볼 수 있다. 꽃 자체는 아름답고 공해에 강한 품종이나 너무 흔해서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치는 그런 꽃이다.
  • 조선왕조 실록에 연산군이 영산홍(진달래과)을 워낙 좋아하여 무려 1만 그루를 일본에서 들여왔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것은 적어도 지금의 오월철쭉(사츠키)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일본 사츠키는 음력 5월에 꽃이 핀다는 것인데, 따라서 양력으로 6월에 꽃이 피는 수종이 바로 사츠키이므로 우리나라 전역에 심어져 있는 영산홍은 물론 조선조 연산군때 도입된 영산홍도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재 식재된 영산홍은 대개 4월 또는 5월 초에 꽃이 피므로 일본의 사츠키가 될 수는 없고 조선시대 들여왔다는 연산군의 영산홍도 1614년에 쓰여진 이수광(李睟光)의 지봉유설(芝峰類說)에 진달래보다는 늦지만 철쭉보다는 꽃이 일찍 핀다고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1] 사츠키(サツキ)는 5월이라는 뜻.[2] indicum는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되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때 인도네시아는 영국에서 인도로 불렸다.[3] 1982년 안학수 등에 의하여 발간된 한국농식물자원명감에서 일본의 오월철쭉을 영산홍으로 등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