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악(國樂)이란 해당 나라의 전통 음악을 일컫는 말이다.중국에서는 궈위에(國樂/国乐, guóyuè)라고 하며, 일본의 전통 음악도 코쿠가쿠(国楽)라는 표현이 있긴 하지만 이쪽은 국악보다는 주로 방악([ruby(邦,ruby=ほう)][ruby(楽,ruby=がく)], 호ー가쿠)이라는 표현을 쓴다.[1] 하지만 각각 정체자, 간체자, 신자체를 쓰므로 구분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해당 문서는 한국의 전통 음악 위주로 설명한다.
2. 상세
한국에선 당연히 한국의 전통 음악을 국악이라고 하며, 정확히는 문화재보호법상 1910년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있었던 음악을 가리킨다.국악은 한국인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가장 깊이 담아낸 예술로, 한국의 역사, 자연, 그리고 공동체적 삶의 방식을 소리와 선율로 표현한 문화적 정수이다. 국악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조상의 삶과 철학,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담고 있으며, 한(恨)과 흥(興), 신명(神明)과 정(情)이라는 한국인의 독특한 정서를 소리와 장단으로 생생히 담아내는 예술이다.[2] 민요는 역사속 위기에서 함께한 민중의 고난과 희망을, 판소리는 공동체를 아우르는 이야기와 선조들이 이땅에 살아오면서 터득한 삶의 철학을, 그리고 궁중음악은 과거 왕조 시기의 권위와 우아함을 담아낸다. 이처럼 국악은 한국인의 정서와 역사적 기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현대 다문화 사회 속에서도 그 고유성을 통해 세계 속에 한국의 고유한 정체성을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이자 소프트 파워로 기능한다.
국악진흥법 제2조 제1호는 "“국악”이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예술적 표현 활동인 전통음악, 전통무용, 전통연희(演戱) 등과 이를 재해석·재창작한 공연예술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악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자를 통칭 국악인이라고 한다. 또한 국악을 연주하기 위한 악기를 국악기라고 하며, 이를 연주하는 국악기 연주자들도 당연히 국악인에 포함된다. 단, 국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이 국악기 연주법만 익힌 사람은 이에 포함되진 않는다. 국악인은 어디까지나 '국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워서 하는 사람'에 대한 명칭이기 때문이다.
국악의 범위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소 이견이 있다. 기본적으로 정악과 민속악이 국악으로 속한다는 것까지는 이견이 없지만, 창작국악 등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소 이견이 있다.
여담으로 중국, 일본 전통 음악은 4박자, 2박자 계열 등 '2분박'이 많은 것과 달리 한국 전통 음악은 6/8박자, 3박자 계열 등 '3분박'이 많은데, 아직까지 정확한 유래가 밝혀진 건 아니지만 국내외 학자들은 종종 "기마민족이 자주 접하던 말발굽 소리에서 유래한게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다.# #[3] 실제로 기마민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온 지역의 전통 음악에서 3박자 색채가 강하게 나타나는데 중동, 튀르키예, 몽골의 전통 음악도 3박자를 나타내며 아메리카 원주민의 영향을 받은 북미 지역의 음악도 3박자의 특징이 나타난다. 유럽도 중세시대까지는 3박자 음악이 대부분이었으나, 르네상스 시기 이후부터 2박자 음악이 많아졌다.[4] 현재 유럽의 3박자 음악은 3박자 색채가 강하게 남아있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의 남유럽[5] 지역의 음악이나 왈츠 등을 제외하면 일부 민요들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지금도 유럽 민요들에서 12/8박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 국악의 많은 장단들도 대부분 12/8박자다.
3. 분류법
3.1. 전통적 분류법
전통적으론 한국 국악을 향악, 아악, 당악 등으로 구분하였다. 허나 이러한 구분법은 근세 이전까지는 어느정도 통하는 방법이었으나, 현대 들어선 적용하기 힘든 점이 상당히 많다. 왜냐하면 이런 분류는 우선 높으신 분들의 음악만을 대상으로 한 분류법이기 때문에 민요나 판소리, 산조, 창작국악 같은 음악들은 애초에 분류 대상에서 제외되어 버렸기 때문이다.또 엄밀한 의미의 아악은 한 곡 밖에 안 남았고 당악들도 상당 부분 향악화된 음악들이 많다. 이를테면 수연장지곡이나 천년만세 같은 음악도 악기편성이나 음계나 모두 향악이지만 시초는 당악인 보허자의 환두에서 파생된 곡이니 이걸 향악으로 해야 하는지 당악으로 해야 하는지도 모호하다. 그래서 요즘은 '향악'이니 '당악'이니 하기보다는 그냥 음계에 따라 '향피리 중심 음악'과 '당피리 중심 음악'이라고 대별하는 경우가 많다.
3.1.1. 향악
鄕樂. 아악과 당악을 제외한 모든 곡. 한국 고유의 음악이라거나, 서역에서 온 음악이라든가 모두 가리지 않고 향악이라고 부른다. 세종이 작곡한 여민락과 종묘제례악의 곡들,[6] 영산회상, 도드리, 취타계 음악이 향악에 포함되고 성악곡으로서 가곡, 가사, 시조 및 자진한잎도 역시 향악이다. 도드리와 천년만세도 당악인 보허자의 파생곡이지만 완전히 향악화되었기 때문에 향악으로 분류하는 추세이다.3.1.2. 아악
雅樂. 원칙적으로는 송나라에서 들어온 음악을 뜻한다. 원래 '아악'은 '아정(雅正)한 음악'이란 뜻으로, 중국 주나라 때부터 궁중의 제사음악으로 시작하여 송때에 '대성아악'이라는 이름으로 정립된 것을 뜻한다.한국에는 고려 예종대에 송나라 휘종이 대성아악과 이에 쓰이는 각종 악기[7]와 무구, 일무(무용)등을 전해준 것이 그 시초이다.[8] 이 때부터 아악은 선농제, 선잠제, 원구제, 사직제 등 각종 국가적 제사와 궁중 연향악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세종대에 가장 활발하게 복원과 정리가 진행되었다. 특히 아악의 정리와 복원에 가장 많은 연구를 한 사람은 박연으로, 음률의 기준이 되는 황종관의 확립, 편경의 음률 교정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박연은 중국에서도 이미 많이 변해버린 문묘제례악의 구조를 각종 고증을 통해 고대 주나라의 예법에 맞춰 복원하였다.
하지만 아악은 연산군대에 각종 향악이 궁중 연향에 사용되면서 입지가 좁아지기 시작했고, 임진왜란 등 각종 전란을 겪으면서 쇠퇴하였다. 겨우 선조 25년에 이르러서야 문묘제례악 등의 제향악에 아악이 사용되게 되었다. 그나마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환구단과 사직에서 지내는 제사가 폐지되어 사직제례악 등은 소실되어 버려서[9] 지금 남아있는 엄밀한 의미의 '아악'은 문묘제례악 1곡 뿐이다.
'아악'의 '雅'자가 '아정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이기 때문에 '정악'을 '아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경우(특히 옛 문헌에서 자주 그런다)가 많기 때문에 주의.[10]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의 첫 항목이 아악(a-ak)이다. 이는 하이픈이 a보다도 더 앞에 정렬되기 때문이다. 정작 내용은 짧은데, 일본식 독음인 '가가쿠'를 보라고만 되어 있다. '가가쿠'에는 한국으로부터 전래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
a-ak (ancient East Asian music): see gagaku
3.1.3. 당악
唐樂. '唐'자가 들어가지만 한국의 당악은 당나라에서 들어온 음악은 거의 없고 북송에서 들어온 사악(詞樂)이 대부분이다. 현존하는 당악은 보허자, 낙양춘 2곡 뿐이다.[11] 여민락 같은 경우 여민락 만이 원형으로 여민락 만에서 파생된 곡 중 승평만세지곡(여민락 향)만 향피리중심의 향악이며 여민락 령, 해령 같은 곡들은 향악이되 당악의 영향을 받아 당피리가 편성되는 당악 악기 편성에 따라 연주된다. 이 곡들을 '당피리 중심 음악'이라고 부른다. 또 보허자[12]에서 파생된 도드리계열의 곡들[13]이나 천년만세 등은 이미 향악화가 충분히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냥 향악으로 분류한다.3.2. 현대 분류법
현대에는 크게 정악과 민속악으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정악은 전통적 분류법의 아악, 당악, 향악을 모두 다 포함하는 높으신 분들의 음악, 즉 궁중음악과 풍류방에서 선비들이 연주하던 음악들을 가리키고, 민속악은 민간에서 향유했던 민요나 산조, 시나위, 잡가, 판소리를 말한다.정악 사이의 분류는 앞에 전통적 분류법에서 본 것과 같이, 파생곡의 향악화 문제도 있고, 아악은 문묘제례악 한 곡, 당악은 보허자와 낙양춘 두 곡밖에 되지 않아 사실상 구분이 무의미하다. 해서 당악과 아악의 문제는 연주상의 음계에 따라 향피리 중심 음악이라거나 당피리 중심 음악으로 분류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렇게 둘로 나누면 범패 같은 종교음악을 구분하기가 모호하기도 해서 '종교음악'이나 '제례악' 같은 구분을 따로 두어서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 같은 유교 제례악, 범패 같은 불교 음악을 여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나무위키에서는 4분류법, 즉 정악, 민속악, 제례악, 창작국악으로 나누는 방법을 사용한다. 창작국악은 세분화 시키자면 정말 많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서양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는 추세이다. 심지어 12음으로 작곡된 음악도 있다.
3.3. 창작 국악
흥선대원군, 고종 때 했던 판소리랑 정조 때 판소리랑 같은 판소리일까요?
아니란 말이죠. 지금 제가 그냥 즐기는 게 21세기의 판소리라고 생각해요.
갓 쓰고 도포 입고 하는 것도 21세기의 판소리고, 이날치를 이렇게 하는 것도 21세기의 판소리인 거죠.
— 이날치의 안이호, 스튜디오 허프 인터뷰
한국의 전통 음악인 국악에 기반을 두고 국악의 악풍대로 새롭게 만든 음악. 그 연원은 서양 문물이 처음 들어오던 개화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판소리에 중간중간 새로 창작을 한 재미있는 부분을 넣은 것과 서도잡가가 창작된 것이 시초이다.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에는 가야금곡 등 국악기를 이용한 개량국악이 나오기 시작했다. 개량 가야금, 북한의 악기 개량을 통해 새로운 악기가 등장하면서 오늘날에는 음역의 제약을 벗어난 작곡도 이뤄지고있다.아니란 말이죠. 지금 제가 그냥 즐기는 게 21세기의 판소리라고 생각해요.
갓 쓰고 도포 입고 하는 것도 21세기의 판소리고, 이날치를 이렇게 하는 것도 21세기의 판소리인 거죠.
— 이날치의 안이호, 스튜디오 허프 인터뷰
또, 새로운 시도를 위하여 서양 악기들과 크로스오버 하거나 작곡할 때 서양식 작곡법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14], 이 때 이런 곡을 국악에 포함시켜야 하는지, 포함시킨다면 그 경계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 설이 있다.
서울 편 | 부산 편 | 전주 편 |
4. 국악에 대한 관심도
어떤 국악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선시대까지 연주해 오던 전통 국악을 말하는 거라면 대중들의 관심이 크진 않다. 요즘 사람들이 국악에 흥미를 가지지 못 하는 것은 서양악식 12음계와 화성전개에 익숙한 점도 있을 것이다. 서양 음계와 화성은 매우 수학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걸 피타고라스 음률만 봐도 알 수 있다.[16] 현대 음악으로 와서는 양상이 다소 달라졌지만, 여전히 서양 음악은 악보와 일치하는 정확한 소리를 내는 것이 목표다.[17] 이와 달리 국악을 포함한 동양 음악은 음계가 12음계와 전혀 다를 뿐더러 화성 또한 없다. 국악 선법을 구성하는 음조직인 5음계는 서양식 12음계와 다르게 평균율이 아닌 삼분손익법을 기초로 구성된 음이기 때문에 음높이가 피아노와 다르게 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다. 하지만 창작곡의 경우 서양악처럼 평균율로 조율해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또한 2010년대 이후로 어느정도 나아졌지만, 아직도 국악 시장은 굉장히 보수적인 편에 속한다. 국악 공연을 가보면 현대 창작곡은커녕 듣고 들었던 고전음악만 수두룩하게 나온다. 창작곡 등의 현대적으로 작곡된 국악은 국악 취급조차 못 받는 경우도 많다. 심지어 완전히 전통적인 작곡 방법을 고수했더라도, 현대에 만들어졌다면 국악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클래식이나 국악이나 자국 전통 음악의 이미지가 다 거기서 거기이지만, 서양의 클래식은 현대에도 ‘정말 클래식으로 인정받는’ 새로운 곡들이 튀어나오고 있고, 중국과 일본은 자국 음악에 종종 전통 가요의 특성을 넣어 놓는 게 일상인데다가 퓨전 국악 시장이 활발하다. 보수적인 시선 탓에 자국의 국악 시장보다 해외의 국악 시장이 더 커져버릴 정도의 한국은 국악의 새로운 발전이 상당히 저해되어 있었다. 최근에는 BTS, 이날치 등이 현대 음악에 전통 가요의 특징을 살린 음악들을 만들어내며 과거의 유산 정도로 생각했던 대중적인 시선이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대중 음악에 국악을 섞는 시도는 상당히 경직되어 있음은 분명하다.
음계 차이보다도 더 큰 문제는 국악이 대부분 현대인들의 취향과 거리가 있는 고전음악 위주인데다[18] 홍보도 충분히 널리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상 이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래도 유튜브 등지에서 생활 국악, 창작 국악, 사극 드라마 OST 같은 곡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걸 보면 대중들이 '한국식 전통미를 담은 음악' 자체에 거리를 두는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IDOL이 흥행한 이후로 현대 음악에 국악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국립국악원,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 확대…“방탄소년단 히트곡 영향”. 다만 이러한 시도 자체는 이미 이전부터 김수철, 신해철(Komerican Blues, Into The Arena)이나 서태지(하여가), 싸이(We Are The One)등에 의해 자주 시도되어 왔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일상에서 국악을 접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던 사람들은 단순히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을테니 일단 아무거나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정이나 선율전개에 익숙해지면 한결 듣기가 편할 것이다. 특히 친숙한 국악을 들어보면 좋은데 여러 음악을 들어볼 수 있겠지만 퓨전 국악이나 창작 국악의 경우 진입장벽이 한층 낮으므로 이쪽을 먼저 들어보는 방법도 괜찮다. 언급했듯이 유튜브에서는 대중가요나 영화 OST 등을 국악으로 편곡한 버전도 있으므로 참고해보자.
4.1. 해외 시장
위의 이날치도 그렇지만, 국악을 바탕으로 한 밴드들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서 명성을 얻고 해외 투어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악 크로스오버를 주제로 삼은 풍류대장이라는 방송에서 심사위원들이 국악에 대한 시장이 해외가 더 크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5. 관련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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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 음악과 구분하기 위해 순방악(純邦楽)이라고도 부르며, 화악(和楽, 와가쿠)이라는 표현을 쓸 때도 있다.[2] 한은 억눌린 슬픔과 고난 속에서도 품어온 희망과 극복의 의지를, 흥은 그 고난 속에서도 터져 나오는 기쁨과 활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감정은 판소리의 깊은 한의 울림과 장단 속의 흥겨움에서 동시에 나타난다. 또한, 신명은 공동체 속에서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는 순간의 황홀감이며, 정은 사람과 사람, 자연과 인간의 따뜻한 연결을 표현한다.[3] 고대 일본에서 고려악(高麗樂) 형식으로 만들었다는 음악의 고악보를 복원하여 연주하는 영상에서도 3박자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례가 있다.[4] 유럽의 일부 민족은 한국과 비슷하게 정주민족이면서 역사적으로 기마민족의 영향이 짙었다(헝가리, 불가리아 등...).[5] 이베리아 반도는 옛부터 중동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6] 다만 종묘제례악 중 풍안지악(진찬악)은 당악으로 볼 수도 있다[7] 즉 이때 들어온 악기가 아악기이다.[8] 이 때 송나라에서 대성아악을 들여온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그 유명한 왕자지다.[9] 그래서 사직제를 복원할 때 사직제례악을 복원하지 못해 오랫동안 문묘제례악을 사용했다고 한다. 2014년에야 비로소 복원되었다. 원구단의 환구제례악도 악보 자체는 남아 있고 상연하려고 하면 상연은 할 수 있을 정도로 복원은 되어 있다.[10] 대표적인 예가 일제강점기 때의 이왕직 아악부.[11] 하지만 이마저도 향악화된 당악이다.[12] 여기서 말하는 보허자는 현악보허자이다.[13] 계면가락도드리는 해당되지 않는다.[14] 예를 들어 국악의 형식을 빌린 어느 찬송곡의 경우, 소프라노만 5음을 지키고 테너 성부엔 반음마저 사용하였다.[15] 혹자는 '광고'이기 때문에 조회수가 높은 것이라고 문제삼지만, 유튜브의 경우 전체 길이가 30초 이상인 광고일 경우 시청자가 30초 넘게 시청하거나 상호작용(댓글, 좋아요)하는 경우에만 조회수로 집계된다. 게다가 기획자 인터뷰에 따르면 일반 광고 대비 1/3 값으로 찍었다고 한다.[16]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음계가 과학적이고 수학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이미 조선 초에 세종대왕에 의해 국악의 음계를 수학을 이용해 그 체계를 다져놓은 사례가 있다.[17] 그렇지만 현대에 이르러 서양에서도 스트라빈스키같은 원시주의 현대 작곡가들이 등장했다.[18] 그러나 이건 어느 나라에서나 마찬가지다. 서양 클래식 음악을 가정하고 생각해 보더라도 클래식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루하고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