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7 20:44:32

대한민국/종교

1. 개요2. 종교별 현황3. 무종교4. 한국 종교관의 특징
4.1. 종교에 대한 관대함4.2. 철저한 정교분리4.3. 현세적/기복적 종교관4.4. 율법 종교의 비인기
5. 인터넷에서6. 통계
6.1. 신자 수6.2. 지역별 분포6.3. 단체, 교당, 교직자 현황
7. 둘러보기

1. 개요

대한민국에서는 헌법에 의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누릴수 있는 종교의 자유는 가히 세계 최상급 수준이다. 아예 종교의 자유 없이 국교가 정해져 있는 나라들도 있고, 국교는 없더라도 사회 분위기로 인해 사실상 종교의 자유가 제한된 일부 국가들, 혹은 하다 못해 종교적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지만 '종교가 없는 사람은 뭔가 이상하다'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 '종교를 가지라'고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나라들도 있다. 이런 나라들에 비해, 한국은 오히려 종교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 기본 마인드이며, 종교가 있는 것이 그 사람의 특징에 가까우며, 메이져 종교에 한해서는 기본적으로 차별이 없다. 또한 무신론을 포함한 '무종교'가 많은 편이고, 보편적이다. 개신교는 미국을 통해, 가톨릭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불교는 인도에서 직접 전파됐다.

개신교불교는 한국 내에 자리잡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 특유의 종교 형태로 자리잡았다. -동서양의 만남- 불교의 경우 삼국시대 고구려 소수림왕 재위기 전진(오호십육국시대)의 승려 순도(順道)가 전파한 때로부터 약 1600여 년 간 존속한 종교라 이미 한국 전통 문화와 많이 결합되었고, 개신교의 경우에도 시작은 미국 선교사들이 했지만 점차 선교사들의 역할을 한국 자체에서 선발된 목회자들이 대체하면서 한국 특유의 종교 형태로 자리잡았다. 반면 가톨릭정교회, 이슬람교의 경우에는 여전히 외국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셋 중 교세가 가장 큰 가톨릭의 경우에도 가톨릭은 단일 조직이다보니 성당을 짓는 건축 양식, 전례가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기에 개신교, 불교만큼의 토속화가 불가능한 점이 크고,[1] 정교회와 이슬람교의 경우 애초에 한국 내의 교세가 마이너해 여전히 외국에서 파견된 성직자들이 종교활동을 하고 있고,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정교회 성당과 이슬람 사원 역시 특유의 건축양식[2]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도 토속화가 덜 되어 미국 느낌이 강하게 난다. 그냥 미국에 온 거 같은 착각이 들 정도.

또한 종교로 인해 가끔 다툼이 있을 수는 있지만, 종교와 관련된 집단적인 시위, 폭동, 테러 같은 부정적 갈등 움직임은 2018년 현재까지는 보고된 바가 적다. 물론 일부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사건들 때문에 군소종교에 대한 거부감을 갖기도 하고, 메이저 종교 중에서도 극단주의적 종교관을 가진 이들이 행패를 부리는 것이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경우는 있으나, 이 문제도 타 국가에 비하면 적은 편이며 이러한 종교적 다툼 또한 적어도 종교적 견해 차이로 다툼이 있을지언정 심한 물리적인 충돌까지 이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대표적인 종교는 201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약 19.7%)[3], 불교(약 15.5%), 가톨릭(약 7.9%)가 있다. 가톨릭과 개신교를 합친 그리스도교 전체 인구는 약 27%로 불교를 넘어간다. 기타 다른 종교로는 정교회[4]이슬람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5],그리고 도 계통의 종교, 한국 기원의 토착 민족종교로는 천도교, 대종교, 원불교 등이 있으나 교세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리고 종교를 가지지 않는 사람이 반을 넘는다(56%).[6]

종교 관련 공휴일부처님오신날크리스마스가 있는데, 그 외에 개천절대종교와 연관성은 있으나, 일반적으로 종교 기념일로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다. 뿐만 아니라 엉터리 양력으로 바꿔치기 당하기도 했고…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면서 왜 특정 종교의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냐"며 반기독교 성향의 사람들에게 비판받는 경우도 있으나, 대한민국 사법부는 "그냥 관습일 뿐, 특별히 종교적인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

종교계열 교육기관은 미션스쿨 참조.

역대 대통령 중 개신교인은 이승만, 윤보선, 노태우[7],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총 5명, 가톨릭김대중 전 대통령(세례명 토마스 모어)과 문재인 현 대통령(세례명 티모테오) 총 2명, 불교는 전두환[8] 전 대통령 1명, 유교최규하 전 대통령 1명[9]이며, 박정희 전 대통령[10]노무현 전 대통령[11]은 무종교로 총 2명이다.박근혜만 유일하게 언급되지 않는다.[12]

2. 종교별 현황

사회에서 일반인의 체감 상으로는, 개신교의 비율이 유독 높게 느껴진다. 불교가톨릭포교에 그리 열성적이지 않고, 종교 시설이 중앙집권적인 형태로 권역별로 존재하면서 일반 주거 지역 근처에는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개신교의 경우 교리적으로 포교를 적극적으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열성적으로 길거리나 공공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종교 시설을 일반 주거 지역 깊숙히 소규모 교회의 형태로 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각종 기관(학교/병원 등) 설립을 통한 사회 활동도 개신교 계열이 가장 활발하고, 보수와 진보를 떠나서 사회참여에도 가장 적극적인 종교가 개신교다. 그리고 그만큼 문제점도 가장 많이 드러내는 종교지

일반적으로는 이른바 '7대 종단', 즉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 연대활동을 하는 개신교, 불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천도교, 기타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소속 종단들이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종교로 꼽히고 있다.

2.1. 기독교

아시아에서 필리핀, 동티모르, 조지아, 아르메니아, 싱가포르, (국가에 준하게 취급되는)홍콩/마카오를 제외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 필리핀·동티모르·마카오가톨릭 국가인 스페인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아 국민 대다수가 가톨릭을 믿게 되고, 홍콩 역시 성공회국교로 하는 영국의 지배에 영향을 받아 기독교화되었다.[13]

또한, 조지아아르메니아는 지리적으로 서아시아로 분류되지만, 문화적/종교적으로는 오히려 유럽에 가까우며, 까마득한 옛날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역사 깊은 기독교 국가이다. 카자흐스탄도 기독교 인구가 한국과 비슷하지만[14], 주류민족인 카자흐족은 대부분 이슬람을 믿고, 러시아인들이 정교회를 믿는 경우이기 때문에 예외적이다.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도 인구 9~10%가 크리스천이지만, 이 경우도 주류 말레이족보다는 화교를 비롯한 소수민족들이 주로 기독교를 믿는 것이어서, 이 또한 한국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대한민국과 어느 정도 비슷한 사례라면 베트남이나 몽골을 들 수 있는데, 공산정권 하에서 최근까지 탄압을 많이 받긴 했지만 그래도 베트남은 기독교, 특히 가톨릭 교세가 전체 인구의 약 7~10% 정도 되며[15], 몽골은 공산정권 종식 이후 기독교 교세가 인구 10% 수준으로 늘었다.

한국에서 개신교와 가톨릭이 교세를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신분제 사회 속에 살다가 평등을 강조하는 교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 급속도로 퍼져나간 경향이 컸다.정작 기독교 국가들조차 자국 내에서 완전히 평등하지는 않았지 또한 하느님/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하늘을 섬기는 한국민속신앙과 이질적이지 않다는 것도 한 몫했다. 일제강점기로 와서는 일본의 민족종교인 불교[16]신토, 그것도 이상한 방향으로 변질된 국가신토가 강요되어서[17] 상대적으로 다른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이 덜했던 것이 컸다.

더구나 상기했듯이 가톨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발적인 신앙이 전래한 국가라는 점에서 더욱 상징성이 컸고, 개신교는 일제에게 변질되기 전까지는 구한말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에 앞장선 종교 중 하나였으며 독립 이후 활발한 사회운동과 친정부적, 반공적 성향[18]으로 인해 비교적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기독교 계열 네임드 선교사들이 한국사에 영향을 끼친 경우도 많아 꽤 유명했다. 대표적으로 한국 감리교단의 아버지인 헨리 아펜젤러는 초기 국내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협성회와 정동제일교회 창립에 큰 영향을 주었고, 장로회 선교사이자 새문안교회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는 당시 정부에 제중원과 제중원 의학교를 제안, 설립하여 현대 한국의 의료/과학교육의 기초를 세웠고, 근대적 교육기관인 경신학당(현 연세대학교의 전신)을 세운 바 있다.

2.1.1. 개신교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문서 참조.

2015년 인구 센서스 기준, 대한민국 최대 종교인데, 이는 가톨릭이 일찍 들어왔지만 미국영국[19]의 개신교 선교사들이 구한 말부터 한국에 집중적으로 선교한 영향이다. 신구교 모두 신자 수 역전은 평양대부흥이 있었던 1907년을 기준으로 개신교가 가톨릭을 역전한 것으로 본다. 또한 한국처럼 개신교가 가톨릭보다 우위에 있는 것도 아시아에서는 꽤 드문 경우이다. 아시아에서 이렇게 개신교세가 강한 나라는 거의 없다.

한국의 개신교 본산은 해방 전에는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리던 평양이었다.[20][21] 그러나 해방 이후 공산화된 이북 지역 개신교 신자들이 대거 남하했고, 정부 수립 이후에는 적극적인 선교로 성장해왔다. 탈북자들의 경우 중국에서 개신교 선교 단체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그들의 종교를 보면 개신교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대한민국의 개신교이승만 정부와 미국의 영향이라는 얘기가 있지만[22] 이승만 집권시기인 1950년대에도 소수종교였다. 앞서 가톨릭와 교세가 역전이 된 구한말에는 1%, 해방후 50년대에는 4~5%였으나, 구한말부터 꾸준하게 교육과 의료 선교나 근대 문물, 기술 지원 등의 공헌을 앞세워 한국 민중들에게 퍼져나갔다.

그러나 개신교나 가톨릭의 교세가 신도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이승만이 쫓겨난 후인 6~80년대 경제 성장기이다. 그리하여 농촌보다 도시에서 기독교 비율이 높은 것이다. 이후 한국에서는 "기독교"라는 말이 개신교만을 뜻한다고 오해될 정도로, 개신교 세력이 가톨릭을 웃돌게 된다. 다만 이게 마냥 좋은 현상이라고만 평하기도 힘든 것이 그 배후에 극우 성향 개신교 목사가 포함되어 있었던 새마을운동 과정에서 전국 각지의 민속신앙 중심지였던 당집이나 서낭당들이 대거 미신 타파나 도시개발이라는 명목으로 대거 훼철당하는 어두운 모습도 이면에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개신교 신자 비율은 90년대에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에는 계속 정체세다. 그러나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인구수가 늘며 대한민국 제1의 종교 위치를 회복했다. 종교 인구가 줄어드는 와중에 홀로 인구수가 급증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나 평창동, 한남동, 성남 분당, 판교,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대구 수성 등 상류층이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과 광역시, 신도시에는 압도적으로 높은 신자수를 자랑한다. 심지어 서울 강남구의 대형교회를 지칭해 SKY Church 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를 두고 좀 극단적인 민중신학 계열의 신학자들은 "한국 개신교가 부르주아 집단의 종교로 전락했고 민중의 적폐(!)가 되었다"고 통탄하는 분위기다.[23] 이 양반들 좀 무섭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이를 환호하기만 하지는 않는데, 그들이 체감하는 실제 출석교인 수는 5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그닥 차이가 없기 때문. 더군다나 교인 수는 선방했다 해도 교인의 노령화가 심각한 추세로 여기고 있고 10년, 20년 후의 교세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게다가 인구 센서스의 조사 자체도 좀 불분명한데 기독교 계열의 종교라면 이단이나 파생 종교(예컨대 신천지통일교 같은)도 가리지 않고 개신교로 분류했기 때문에 단순히 센서스에서 개신교 비율이 최대라고 해도 정말 이들이 전부다 개신교인지는 검증할 필요가 있고, 서로 완전히 독립적인 교파를 다 세분화한다면 무조건 가톨릭보다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냥 마이너한 교파를 무시하고 잘 알려진 메인 교파로만 등분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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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1860년 엘런 화이트의 성경연구로 안식일과 예수 재림이라는 두 가지 진리 교리를 표방하며 설립된 개신교 교파. 해외에서는 엄연히 개신교의 한 교파로서 역사를 자랑하는 교단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단 취급을 받는다. 1904년 처음 한국에 교회가 설립되었고 현재 25만명의 신도가 있다.

2.1.2. 가톨릭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가톨릭/대한민국 참조.

가톨릭의 경우 조선 후기부터 신자가 생겨났다. 초기에는 신앙이 아닌 철학(서학)의 일종으로 전해졌으나, 이후 신앙으로 발전하였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교사 없이 자체적으로 기독교 신앙이 생긴 특이한 사례이며 가톨릭 측에서도 이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후로는 프랑스 가톨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주교부터 시작해 말단 신부까지 대부분 파리 외방전교회에서 파견된 프랑스인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기부터 조상 제사 거부와 하느님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사상으로 인해 지배층에게 밉보이고 18세기 말부터 극심한 박해를 받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프랑스와 갈등하여 병인박해병인양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개항 이후 이러한 박해는 사라졌지만, 그 대신 개신교가 들어와 서양식 의술 등으로 굉장히 안정적으로 고위층에게 선교하면서 프로테스탄트 교세에 완전히 밀리게 된다.

개신교보다는 세력이 덜하지만, 아시아에서는 가톨릭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수도권 거주 중산층, 부유층 중심으로 퍼져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시도별로 종교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가톨릭 신자는 서울(10.7%), 인천(9.5%), 경기(9.0%) 등 수도권에 많다.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한 도시는 울산과 경상남도로 각각 4.2%에 그쳤다. 1990년대 이후로는 가장 빠르게 교세가 커지고 있다가 2015년 조사결과에서는 다시 줄어들었다.

2.1.3. 정교회

정교회의 경우, 앞선 두 종파보다 교세가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 조선 말기인 19세기에 적지 않은 조선인들이 궁핍과 기아를 피해 이미 조 · 러 국경을 넘어 러시아의 연해주 일대에 정착하여 체류하기 시작하였는데, 러시아는 이들에 대하여 동화정책의 일환으로 러시아 정교회에서 세례를 받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러시아 당국의 동화 정책으로 다수의 조선인들이 정교회 세례를 받기도 하였으며, 현재도 러시아 사할린 등에 다수의 한국인 정교회 신자들이 분포해 있고, 몇 분의 한국계 러시아인 성직자들이 러시아 정교회에서 사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00년 러시아 정교회 선교사가 서울에 오면서 정교회 선교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선교는 러시아 혁명러일전쟁일본의 식민정책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8.15 광복 후 1950년에는 6.25 전쟁으로 안 그래도 어려운 선교가 더욱 열악한 상황으로 존폐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1953년 참전용사였던 그리스군 종군사제에 의해 재기를 맞이했고 1956년부터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청에 소속되면서 미국 정교회의 대리관구의 지도하에 선교가 재개되었다. 1970년 대리교구가 재편되어 미국 정교회에서 뉴질랜드 정교회로 소속이 바뀌면서 2004년 3월까지 영적지도를 받아 왔다. 1995년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청 시노드에서는 한국 선교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한국 정교회 교구 헌장을 승인함으로써 자치권을 얻게 되었다.

한국의 정교회 신자는 웬만한 중형 교회의 교인 수보다 적은 약 2,500명이다. 미국 등 외국의 한인 정교회 신자 공동체 또한 전무하다. 위에서 조금 언급했지만 공산주의 혁명과 그에 따른 장기간의 냉전으로 인해 러시아 등 정교회의 비중이 큰 동유럽 국가들과는 오랫동안 교류가 단절되었고, 그나마 같은 자유 진영 국가로서 정상적인 교류가 있었던 그리스도 우방국이라는 상징성에 비해 교류의 규모 자체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이 때문에 미국 및 서유럽 국가들의 공동체와 교류가 활발한 가톨릭이나 프로테스탄트에 비해 정교회의 확산력은 미미할 수 밖에 없다. 정교회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마이너 소리를 듣는 성공회조차도 영미권 지역에 한인 성공회 교회들을 두고 있다.

지금 현재 정교회는 신자 수를 불리기 위한 선교는 잘 하지 않는다. 그 대신 각종 강연이나 강의, 출판물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교회를 알리려고 한다. 또한 정교회 성당을 찾아오는 방문객에게도 신앙을 소개한다. 정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은 다른 기독교 교단에 속했던 사람이나 무신론자 등 배경이 다양한데, 정교회의 전례와 영성에 대해 감동받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1.4. 오리엔트 정교회

위에 언급된 가톨릭·정교회·개신교칼케돈 공의회를 존중하는 이른바 '칼케돈파 기독교'이고, 칼케돈 공의회에서 배제되었던 비(非)칼케돈파 기독교를 묶어서 오리엔트 정교회라고 부른다.

콥트 정교회가 현재 한국에 사제를 공식 파견하고 성당까지 만든 유일한 오리엔트 정교회이다. 한국에 콥트 정교회 공동체가 조직된 것은 2010년경인데, 직접적인 설립 이유는 울산부산을 비롯해 콥트교를 믿는 이집트인 노동자들이 조선소 등지에서 근무하면서 조금씩 늘어났고, 마침내 한 콥트 정교회 신자에 의해 서울공소[24]가 설립되기에 이르렀다. 사제는 호주 시드니 교구 소속으로, 보통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한국을 방문해 열흘 정도 체류한다. 한국 뿐 아니라 대만필리핀, 베트남, 홍콩, 스리랑카, 네팔 등 아시아 국가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국가를 순회하며 각국에 머물고 있는 콥트 정교회 신자들을 만나고 보살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제가 한국에 머무르지 않을 때에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25명~30명, 많게는 50명의 콥트 정교회 신자들을 포함한 오리엔트 정교회 신자들이 모인다.

2.1.5.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1830년 예수의 초대 교회를 회복했다고 주장한 조셉 스미스에 의해 창설된 기독교계 신흥종교이다. 대한민국과 미국의 일부 개신교계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흥종교의 특성상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존재하기도 하나 대체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어 한국 내에서는 하나의 신흥종교로 인정받고 있다. 1950년대 미군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그 다음 해 김호직 박사가 침례를 받은 뒤, 선교사들과 함께 교세를 트기 시작했다. 현재는 한국에 성전 1개와 스테이크 16개, 선교부 3개를 운영하며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신도수는 8만명 정도로, 10만명을 넘지 못하는 소수 종교라 인지도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영어교실과 검은 명찰을 단 선교사들의 이미지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지도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성전은 서울 창천동에 있고, 스테이크(교구)는 서울 스테이크를 비롯해 16개가 존재한다. 와드는 서울 등 대도시에는 5~6개, 이 외 도시에는 1~2개가 있으며 소도시나 읍,면에는 지부가 있다.

2.1.6. 여호와의 증인

1870년 재림파의 신도였던 찰스 T. 러셀이 현재 기독교는 변질되었음으로 초기 1세기 그리스도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모토로 설립된 기독교계 신흥종교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1914년 이미 인간 눈에 안 보이게 재림하였다고 믿으며, 곧 하느님이 악의 세력을 심판하는 아마겟돈이 일어날 것이라는 교리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1912년 처음 여호와의 증인 선교사가 들어와 몰몬교보다 무려 40년이나 빠르게 한국 내 교세를 들였다. 수혈 거부와 특히 한국 내에서 큰 범죄로 취급받는 병역거부가 공식 교리인만큼 대한민국 사회 내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이며 사이비 종교로 보는 시선도 상당하다.

집회 장소는 왕국회관이다. 와드와 달리 한국식 건물 스타일에 그냥 완전히 토착화되었다.

2.1.7. 통계 분류의 어려움

한국의 종교 통계는 기독교를 기독교(개신교)와 기독교(천주교)로만 나누고 있어, 보다 명확한 분류가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다. 2012년 3월 문체부가 발간한 <한국의 종교 현황>의 종교별 단체 현황에서는 정교회를 개신교 단체로 분류하는가 하면[개신교], 같은 단행본임에도 종교별 법인 현황에서는 한국 정교회 유지재단을 '그 밖의 종교 관련 법인체'로 분류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2.2. 불교

불교삼국시대 고구려 소수림왕 재위기 전진(오호십육국시대)의 승려 순도(順道)가 전파하여 포교가 시작되었고, 남북국시대를 거쳐 고려가 멸망할 때까지 약 1천년간 국가 단위에서 밀어주던 종교였다. 왕실과 불교는 깊이 유착되어 있었고 불교는 국교와 같았다. 그러나 고려 말에 이를 때쯤엔 여러 가지 폐단이 발생하였고, 때문에 조선 건국 이후로는 국교의 지위를 상실하고 숭유억불 정책으로 고려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세가 축소된다. 그러나 조선 때도 불교는 여전히 인기 있는 종교였으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불교는 한국에서 결코 소수 종교 수준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또한 한국어에 불교에서 유래된 어휘가 일부 사용되고, 훌륭한 인격자를 흔히 보살에 비유할 정도로 한국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26] 때문에 어느 정도 민족종교적인 색채를 띄기도 한다.

현대에는 구한말 이후에 급속도로 늘어난 기독교에 밀리고 있다. 물론 이는 불교는 기독교와 달리 포교를 공격적으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결과이기도 하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교 인구가 처음으로 개신교 인구에 밀리는 결과를 맞게 되어, 불교계에서는 이것을 굉장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듯. 중장년층을 포교 대상으로 하다 보니, 젊은 세대의 일부가 사찰을 기피하고 가톨릭과 개신교 등 기독교를 더 자연스러워 한다는 지적이다.[27] 그래서 한국의 대중 종교라는 이미지가 무너지고 젊은층 포교에 실패했다는 것을 두고 불교의 대중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28]

특징적으로는 경상도 지역에서 불교 신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불교 신자의 비율이 타 지역의 2배 가량 된다.[29]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불교의 점유율이 높은 지역이다.[30] 이러한 지역구분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기독교 다음으로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종교임에는 틀림이 없다.

2.3. 원불교

원불교는 국산 신흥종교 중에서 비교적 기성종교로의 성장에 성공한 경우이다.[31] -삼성일가가 원불교이기 때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2년 발간한 <한국의 종교현황> 단행본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원불교는 전국에 550개 교당과 1,979명의 교직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5년 센서스 기준으로 13만여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불교와는 같고도 다른데,[32] 생활 속에서 누구나 불법을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한 느낌으로 생각하면 그럴 싸하다.

2.4. 천도교

동학을 계승한 교단 중 하나인 천도교는 2012년 문체부 통계 기준 105개 교당과 630명의 교직자를, 2005년 센서스 기준 4만 5천여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신자수도 증가중이다.

2.5. 유교

현대에 들어서 종교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 이는 애초에 유교가 종교인지 철학인지부터가 애매하며 현재는 종교로 인정되지 않는 것이 거의 대세이기 때문이다. 유교 문서 참고. 일찍이 예수회 가톨릭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불교는 사절이지만, 유교는 약간의 필터링만 하면 가톨릭과 모순 없음"이라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한국에서 유교는 종교가 아니라 철학 혹은 전통으로서 익히는 정도이다. 유교식 제사를 지내는 비율은 높으나, 제사는 원래 유교 문화가 아니라 유교 확립 전에 있었던 조상숭배 문화를 유교에서 수용한 것에 불과하고 조상숭배 의식 자체도 많이 흐려진 상태다. 단 주로 개신교들이 유교식 제사나 장례식에서 신주에 절을 하는 것을 우상숭배라 판단해 거부하는 등 유교의 종교적 성격이 완전히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교 문서에 나오듯이 세속적인 윤리, 도덕 관념 등에선 한국인들에게 여전히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2.6. 무교(무속 신앙)

무속 신앙은 흔히 독자적인 종단을 갖춘 종교로는 여겨지지 않으나 널리 퍼져 있으며 무속에 의지하는 사람도 있다. 더불어 자신이 기독교, 불교, 유교, 기타 소수종교 등 다른 종교를 믿는 상태에서도 이 무속신앙을 같이 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무속 신앙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보편적 옛 신앙의 하나라고 볼 수도 있겠다.[33]

2.7. 대종교

대종교는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던 등 역사적인 맥락을 고려해서인지 문체부의 2012년 단행본에서 '그 밖의 종교'가 아닌 별개의 항목으로 분리되어 있으나 실제 교세는 지명도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왜냐하면 일제강점기때 중국 본토까지 신자수를 늘렸으나 나중에 종교취체항때문에 천도교와 함께 탄압당했다가 만주국이 세워지면서 순식간에 신자수가 줄어들었다. 왜냐하면 다 잡아다 죽였기 때문..
-로마가 초기에 기독교를 학살하듯이-
-지못미-

2.8. 이슬람교

신라~고려~조선 초기까지 '회회교'라는 알려져 있었고 중동인들이 한반도에 일부 거주하며 국가행사에 참여하거나 쌍화점 같은 문학에서 다뤄지는 등 전근대 시기에도 이슬람과의 접촉은 있었으나 장거리 교역이 사라진 조선 중기에 그 맥이 거의 끊겼고, 6.25 전쟁 시기 터키군을 통해 이슬람이 알려진 바도 있으나, 본격적으로 이슬람이 한국에 전파된 것은 70년대다. 중동과의 교류가 늘어나면서 1975년 서울중앙성원이 세워진 이래 한국에 11개의 모스크와 42개의 지회를 두고 있다.

한국인 무슬림과 외국인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0.3% 정도이나, 이것도 정확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이슬람교 신도 수를 집계하지 않으며, 비중이 너무 작아 이슬람 인구는 기타 종교로 분류된다. 한국 이슬람교 측도 공식적으로 신도 명부를 관리하지 않는다. 신도의 대부분은 재한 외국인인데, 이들을 제외하고 한국 국민들만 놓고 보자면 6.25 전쟁터키군 주둔의 영향을 받아 개종한 주민들을 기본 베이스로 하였고, 여기에 중동/동남아 관련전공자나 현지 진출 사업가/노동자, 또는 새로 한국 국민이 된 해당지역 출신 이민자 등 뉴커머들이 간간이 유입되는 정도에서 그치고 있다.

한국에선 이슬람교는 중동/아랍 계열의 인식이 매우 강하지만 정작 한국의 이슬람 교도는 대부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지역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출신의 외국계 한국인 및 재한외국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2.9. 기타

한국의 신흥종교는 19세기부터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근대에는 주로 개벽 사상, 단군, 정도령, 미륵 신앙 등에 바탕을 둔 도 계통의 신흥 종교가 여러 교파를 형성하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개신교 계통 신흥 종교의 활동이 잦은 편이다. 통일교는 개신교에서 출발했으나 이미 개신교 아니 기독교 자체와 한참 떨어진 별개의 종교가 된 지 오래고, 신천지하나님의 교회, 기독교복음선교회 등 기독교 계열 신흥종교는 편의상 개신교로 분류해버린다. 수입된 신흥종교로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여호와의 증인, 창가학회, 천리교, 바하이교, 라엘리안 무브먼트 등이 대표적이다. 창가학회는 수입된 신흥 종교 가운데서는 천리교와 함께 몇 안 되는 불교 계통의 신흥 종교.

세계 종교 중에서 신도 수로 3위인 힌두교는 한국에서는 매우 생소하며 외국인 신자들의 종교 활동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서울 해방촌에 '베다 문화센터'가 있는데#, 이곳은 힌두교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크리슈나의식 협회'(ISKCON) 계통이라고 한다. 한편 경기도 포천시에 국내에 체류하는 힌두교인들의 사원이 있는데 2016년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지는 추가 바람.

최근에는 유대교 회당이 수도권에 생겼다. 주로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완전히 귀화했거나 이민 온 교인들이 믿고 한국인 신자는 별로 없다.

3. 무종교

종교의 자유에서 종교에 대한 적극적인 우대조치를 요구할 권리가 직접 도출되거나 우대할 국가의 의무가 발생하지 아니한다. 종교시설의 건축행위에만 기반시설부담금을 면제한다면 국가가 종교를 지원하여 종교를 승인하거나 우대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가 있어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제2항의 국교금지·정교분리에 위배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므로 종교시설의 건축행위에 대하여 기반시설부담금 부과를 제외하거나 감경하지 아니하였더라도,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다.

헌법 제20조 제2항은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가가 오로지 종교만을 이유로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법률에 따른 의무를 면제하거나 부과하는 입법을 한다면, 그러한 법률의 주요한 효과는 종교를 장려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될 것이어서, 헌법 제20조 제2항과 배치된다. 모든 종교를 동등하게 보호하거나 우대하는 조치도 무종교의 자유를 고려하면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종교와 정치의 분리원칙에 어긋난다. 앞에서 살핀 바와 같이 종교시설의 건축행위에 기반시설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데도, 종교시설의 건축행위에만 기반시설부담금을 면제한다면 국가가 종교를 지원하여 종교를 승인하거나 우대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도 있다.

출처 : (기반시설부담금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 등 위헌소원 등 (2010. 2. 25. 2007헌바131, 2008헌바37ㆍ71, 2009헌가1, 2009헌바18ㆍ239ㆍ283(병합))
이 헌법재판소 판례는 헌법상 무종교 또한 똑같은 권리와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모든 종교에게 동등한 혜택을 주는 것 또한 무종교의 권리를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다는 것.

한국갤럽이 2014년 면접조사를 통해 실시한 <한국인의 종교> 보고서에 따르면 2, 30대의 종교인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각각 14%, 11% 감소하여 종교 인구의 고령화 현상이 현저하게 드러났다. 젊은층 이탈로 ‘종교 인구’ 비율 줄어

4. 한국 종교관의 특징

한국은 불교기독교가 엇비슷하게 공존하고 있는데, 전혀 계통이 다른 세계 종교가 나란히 존재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그리 흔치 않다. 캐나다, 싱가포르 같은 다문화 국가 정도밖에 없다.

4.1. 종교에 대한 관대함

종교에 관대한 건 꽤 오래됐는데, 일례로 신라화랑의 사상이나 최치원유불도의 조화를 주장했고, 고려 시대의 문벌귀족들은 '현세는 유교, 내세는 불교'라는 식으로 둘을 충돌시켜 보지 않았으며, 혜심만 해도 유교와 불교는 서로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시대의 숭유억불도 궁극적으로는 유교 중심 질서의 확립과 사원에 대한 정치 경제적 탄압이었지, 직접적으로 승려들을 죽이지는 않았다.[34] 반란 일으킨 거라면 몰라도. 물론 가톨릭를 박해하긴 했지만, 가톨릭 박해는 주로 서인 세력이 남인 축출을 위한 정치적 이유에서였고, 제사 거부 등 기존의 윤리관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위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에는 선교사들이 열강의 해외침략에 앞장서는 것이 흔했다. 때문에 이 가톨릭 박해는 당시로서는 서양 세력에 대한 체제 보전과 방위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었다. 제주도에선 가톨릭 교인들이 우상숭배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반달리즘을 행하고 육지부에서 온 악덕 징세관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온갖 세금을 거두어 참다 못한 제주도 민중들이 무기를 들고 일어나 성당을 불태우고 수백 명의 가톨릭 신자들과 프랑스인 신부까지 목을 베어 버렸던 이재수의 난까지 터졌다.

개신교는 가톨릭 박해 끝나고 더 후에 들어와서인지는 몰라도 제중원 등으로 엄청난 반사 이익을 보았다. 한 유림은 개신교로 개종하면서 "이렇게 서양종교 중에서 나라와 백성에게 도움을 주는 서양종교는 처음 보았다!!"고 했을 정도. 결국 오늘날 가톨릭에서는 공식적으로 제사 자체에 대해서는 해도 된다고 인정하고 있다. 다만 흔히 하는 것처럼 '조상님들 우리 아들 대학 좀 잘 가게 해주세요' 같은 조상숭배는 단순한 추모의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해선 안 된다고 가르친다.

수많은 종교들이 작은 영토에 산재하고, 무엇보다 이 수많은 종교들끼리의 종교 분쟁이 유혈수준으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롭다. 중동 아랍계 국가들 같았으면 여기저기서 하루에도 수십 번은 유혈사태가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예를 들자면 레바논에서 마론파 크리스천들과 이슬람의 갈등 때문에 내전을 겪었고(물론 종교적인 이유보다는 정치, 경제적인 갈등이 컸지만), 이집트도 소수 콥트교도와 다수 무슬림 사이의 충돌이 잦다. 또 이스라엘은 헤브라이교나 드루즈교 외에 타 종교의 박대가 심한 것으로 악명높다. 여타 선진국들이 갈등, 반목, 화합을 겪으면서 나오는 대표적인 사회문제,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종교인데 수백년동안 수많은 삽질을 거듭한 끝에 겨우 안정세가 되고 정교분리가 된 것을 감안하면 일본과 함께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다. 아마도 한국에서 종교분쟁이 유혈사태로 번지지 않는 이유는 세속적이고 기복적인 이유로 종교를 믿는 사람이 많은 사회 분위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다.

더구나 한국은 무교적 인식을 바탕으로 종교를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 스님이 경을 외며 목탁을 두드리면 옆에서 재밌다고 구경하고, 개신교 목사가 설교를 하면 재밌다고 구경하고, (2015년 현재 4만여 명이 존재하는) 무슬림들이 하루에 5번씩 메카를 향하여 절을 하는 것마저 재밌다고 구경한다. 가톨릭의 경우 영성체를 보고 맛있겠다 생각하나? 어떤 맛이 날까 순수한 마음으로 궁금해하기는 합니다[35] 이 가운데 이슬람 같은 대한민국 내 소수 종교는 진짜 신기해서 보는 것 같기는 하다만 어쨌든 낯선 종교를 보면 눈살을 찌푸리는 곳과는 상당히 차이가 많다. 소수 종교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경우 선교사들이 몰몬경을 들고 돌아다닌 걸 보고 신기하다고 구경한다.일부 여자들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잘생겼다고 구경한다 각자가 종교별로 지켜야 할 교리 또는 행동을 보이면 자기네 종교 식으로 해석해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고를 내기보다 재밌다고 구경하니 그 어떤 종교든 별다른 문제없이 잘 정착할 수밖에 없다. 종교 좀 다르면 어떠냐? 재미만 있으면 그만이지

또 집단주의의 대표적인 사례인 오지랖을 떨어도 학교 어디 다니니? 성적은? 회사는? 소득은? 결혼은? 등의 질문은 하지만 유달리 종교에 관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애초에 친목을 위해서 종교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재미동포 사회의 한인교회가 그 대표적인 예다. 이슬람 국가에서 보이는 교리 간 충돌이나 극단적 순수 종교주의 자체가 드문 탓도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온 가족이 서로 종교가 다른 경우도 있다! 물론 예전에는 종교가 다르다고 개종 안 하면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었다.[36] 유교까지 종교에 포함하면 정말 흔해빠진 얘기가 된다.

이러한 무교적 인식 때문에 무종교, 무신론에 대한 인식도 대단히 관대하다. 종교적으로 경직된 국가의 사회에선 무신론, 무종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37]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헌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에서 무종교, 무신론은 완벽에 가까운 보장을 받는다. 일반 시민들도 무종교/무신론에 대해 거의 신경쓰지 않으며 사회적 차별도 사실상 없다.[38]

이러한 특징은 분명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적어도 종교를 이유로 사회가 분열하거나, 특정 종교 신자에 대한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39] 하지만 이는 한국인이 특별히 분별력이 있거나 이성적이어서라고 보긴 힘들다. 물론 좋게 말하면 현실적이기는 하다. 대부분이 신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기보다는 신이고 나발이고 알 게 뭐야? 정도. 어떤 종교를 가지든 인생목표가 종교적인 숭고함이나 진리구현보다 세속적인 입신양명이나 돈인 경우가 많다. XX신, 여신, XX[40], X느님[41], 보살 등의 용어를 쓸 때도 종교적 색채는 하나도 안 들어간 채 재미삼아 쓰는 상황이며 아무도 이것을 가지고 종교에 대한 신성모독이니 등으로 비판하려 하지 않는다. 인종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 미국에선 한 반에 흑인, 백인, 황인이 섞여 있어도 자연스럽듯이, 종교가 다양하게 섞여있는 한국에서 다양한 종교인들이 어우러져 사는건 자연스러운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4.2. 철저한 정교분리

대한민국 사회의 이러한 종교 성향은 한국의 정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의 정치 상황은 세속주의정교분리 성향이 대단히 강하다.[42] 특정 종교의 신앙을 강령으로 한 종교 정당이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원내 진출한 경우는 헌정 사상 한번도 없었으며, 이들 종교 정당 소속 대통령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한 사례도 없다. 각종 선거에서 종교 자체가 판세에 직/간접적으로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지지 성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사례도 거의 없다. 보수 개신교 신자 및 성직자들이 보수 세력과 밀접한 연관을 띄고 있고 정계에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있는 등 정치와 종교가 아주 무관하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간접적으로 대의 민주주의의 틀 안에서 목소리를 내는 형태다. 그나마 이러한 활동조차도 대중들의 반감 때문에 겉보기와는 달리 대부분 조심스럽게 행해지고 있다.

때문에 종교의 자유로운 인정과는 별개로 세속 권력에 종교 세력이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떤 종교를 막론하고 일반 대중들이 매우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조금이라도 특정 종교에 편향된 입장을 취하면 여론의 강한 비판을 받게 되는 곳이 한국의 정치계이다. 오죽하면 한국 정치계에서 성공하려면 '기불릭' 신자이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독교로 잘못 불리는)개신교, 교, 가톨이 대표하는 종교계 전체를 아우를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즉 특정 종교에 편향되지 않아야 정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강력한 세속주의-정교분리 성향은 한국의 체제 유지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국가 중에서는 종교 세력이 세속 권력까지 일정 부분 이상을 차지해서 정부의 정책 및 법률에 간섭하는 사례가 존재하는데 이는 당연히 정부 및 체제의 유지에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4.3. 현세적/기복적 종교관

신라 말에 크게 유행한 미륵신앙 등 한국의 종교는 항상 현세의 행복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세속적인 국민성과 연관시켜볼 수 있다. 사실 전술한 통계에서도 보듯이, 한국인은 국민의 절반이 특정한 종교를 믿지 않는 매우 세속적인 국가이다. 이러한 세속적인 국민성 덕에 신자들마저도 적지 않은 수가 구원이나 해탈보다는 현세에서의 복을 바란다. 이는 수능철에 성당, 교회, 절만 가봐도 잘 알 수 있다(...).[43] 이러한 세속적 국민성은 종교의 시선을 떠나서도 문제가 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대표적인 예로, 현세 지향적인 이런 마인드 덕에 많은 한국인은 인생의 목표, 혹은 자녀 교육의 목표를 경제적 번영으로 잡는다. 심지어 효도의 척도도, "내가 돈 잘 버는 것"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외국인들로부터 종종 속물이라는 비판을 듣곤 한다. 지구촌 어디에서나 부자되는 게 인생의 목표라는 사람은 차고 넘치지만, 한국은 그 정도가 심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한국인의 종교관과 강한 세속성은 사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자문화권 전체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이쪽 동네는 아득한 옛날부터 '입신양명'이 인생의 목표이자 효도의 척도이던 지역이니(...)[44] 또한 경제나 사회명예적으로 몰락하면, 즉 입신양명에 실패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다. 하늘을 뚫을 기세인 자살율 역시 전세계 최고 수준의 비종교성과 세속성을 자랑(?)하는 한중일의 공통 고민거리다.

4.4. 율법 종교의 비인기

특이하게도 한국 내에서 율법 수행을 강조하는 종교들, 쉽게 말해 식습관이나 생활 혹은 금식 등을 강조하는 종교는 한국 내에서 인기가 별로 없으며 소수종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유대교,[45] 이슬람,[46]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47] 등이 있다. 이들은 1950년대 한국에 들어온 이후 유대교를 제외하면 선교를 열심히 했지만 주류 종교로는 올라오지 못했다.

한국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율법 등 종교적 제약에 구속되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종교를 현세의 행복과 자기발전을 위해 받아들이는 경향이 커서이다. 이 때문에 복잡한 율법 수행을 강조하는 이슬람이나 식습관과 혼전순결, 금식 등에 제약을 거는 몰몬교는 한국 내에서 현재까지도 10만명을 넘지 못하고 소수종교에 머물고 있다.

5. 인터넷에서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 때문인지 현실에 비해 종교적 분쟁이 많이 일어난다. 주로 기독교인과 반기독교(반개신교) 성향들 간에 분쟁이 대부분이다. 타 종교에 비해 기독교인적인 글이 압도적이고, 또한, 극우 개신교 교인들과 진보 개신교, 가톨릭 등 타 기독교 교인들 또는 타 종교인들 사이의 인터넷상 종교 분쟁도 만만치않게 있다.

기독교인을 자칭한 사이비와 같은 프레임으로 묶여서 죄없는 다수 종파 기독교인들이 이에 휩쓸리는 빈도도 높다. 특히 개신교는 교황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있는 가톨릭과 달리 각기 다양한 종파가 존재하기에 사이비를 만들기도 쉽다.[48]

이런 현실과 가상사이의 온도 차이는 아무래도 종교는 친한 사람과도 입에 담기가 껄끄러운 면이 있는데 자칫하면 싸움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모르는 사람과 종교 논쟁할 수도 없고, 결국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에서 분쟁이 많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미친 듯이 아예 커뮤니티와 전혀 상관없는 종교 자료를 도배질하거나, 무슨 이야기만 하면 그쪽으로 말을 돌리는 등 앞뒤 안 가리고 까서 심하면 커뮤니티가 붕괴되기도 한다. 그래서 종교 관련 화제는 정치 떡밥과 함께 커뮤니티의 금기로 취급되고 있다. 원래 술자리에서 하면 안되는 3대 이야기가 정치, 종교, 축구라 카더라

이슬람 역시 대한민국 내 영향력이 워낙 약하기도 하고, 뉴스를 통해 극단주의 단체들의 악명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가리지 않고 이슬람을 비판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현실에서는 애초에 국내 세력이 미미한 이슬람에 대해 반대하는 움직임은 적은 편.

사실 정치 얘기도 마찬가지다. 현실에서보다 인터넷에서 정치 논쟁이 훨씬 많이 벌어진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일이니만큼, 본격적인 종교 갈등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49]실제 DDoS 같은 전자 테러가 일어나지 않은것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진짜 분쟁이라고 말하기는 좀 약하다.

6. 통계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종교인구 통계가 전수집계에서 표본집계로 바뀌었다. 그러나 표본이 전체 모집단의 20%인 1,000만명이 넘기 때문에 신뢰성은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젊은층의 경우 휴대폰 앱을 이용하여 자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경우도 있어서 오히려 신뢰성이 증가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2015년 통계청 인구조사 총64개 항목중에 딱히 종교만 표본조사만 한것도 아니며 전수 12개, 표본 52개 항목이다. #

표본집계 항목의 결과는 2016년 12월 공개되었다.

6.1. 신자 수

신자 수
전체 국민 비율 %
조사 연도 종교없음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유교 천도교 기타[50]
1985 57.4 19.9 16 4.6 0.2 1.2 0.1 0.5
1995 49.3 23.2 19.7 6.6 0.2 0.5 0.1 0.5
2005 46.9 22.8 18.3 10.9 0.3 0.2 0.1 0.5
2015 56.1 15.5 19.7 7.9 0.2 0.2 0.1 0.3
출처 :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1985, 1995, 2005, 2015)

6.2. 지역별 분포

지역별 종교 분포 %
불교 개신교 가톨릭 종교없음
전국 15.5 19.7 7.9 56.1
서울 10.8 24.2 10.7 53.6
인천 8.8 23.1 9.5 57.9
경기 10.7 23.0 9.0 56.7
강원 16.4 17.5 6.7 58.7
대전 14.0 21.8 7.4 56.2
세종 13.8 19.9 7.9 57.8
충북 16.4 15.8 7.4 60.0
충남 13.8 20.7 6.2 58.7
광주 9.5 20.0 8.6 61.1
전북 8.6 26.9 7.5 55.0
전남 10.9 23.2 5.6 59.3
대구 23.8 12.0 7.7 55.8
경북 25.3 13.3 5.2 55.4
부산 28.5 12.1 5.4 53.1
울산 29.8 10.9 4.2 54.5
경남 29.4 10.5 4.2 55.1
제주 23.4 10.0 7.9 58.0
출처 :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2015)

6.3. 단체, 교당, 교직자 현황

조사년도 2001 2002 2008
불교 단체 96 105 103
교당 20,495 22,072 21,935
교직자 37,001 42,362 49,408
개신교 단체 167 170 125
교당 65,168 60,785 58,612
교직자 125,548 124,310 95,596
가톨릭 단체 1 1 1
교당 1,228 1,258 1,511
교직자 12,561 12,536 14,597
출처 : 문화관광부 종교현황책자(2001,200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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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천주교도 한국에서 200년여간 교세를 확장하며 어느 정도 외국물을 벗기는 했다. 제사도 허용됐고,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는 한국 토속 문화를 '전통' 으로 인정하고 이를 가톨릭 전례, 교리에 위반되지만 않는다면 존중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2] 양식이라는게 있긴 한데 유럽, 특히 프랑스만 가도 양식 안지키는 모스크가 굉장히 많다. 국내에도 가능 할 것 같은데 외국인 무슬림이 절대 다수인 현실 때문인지 기존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진 건물에서 종교활동을 할 때는 이슬람 센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모스크라고 하진 않더라.[3] 성공회 포함[4] 정교회도 그리스도교로 포함된다.[5] 일반적으로 기독교 회복주의 교파를 자청하나 보통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에서는 후기성도를 기독교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6] 보통 각 종교층은 총 교인수를 늘려서 말하는 편이기에 각 발언을 다 합치면 50%를 훌쩍 넘게 된다.[7] 원래는 불교 신자였으나 2010년 개신교로 개종했다.[8] 원래 가톨릭이었다가 백담사에 유폐된 뒤에 불교로 개종했다.[9] 한학자, 유학자 집안에서 성장했다. 지금은 거의 없지만 과거에는 종교를 묻는 설문조사에 유교라고 답하는 응답자들도 적지는 않았다.[10] 불교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무교이다. 다만 생전의 행적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불교에 호의적이었던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11] 가톨릭 성당에서 세례성사도 받기는 했으나 불교에도 호의적이었으며, 공식적으로는 무교이다.[12] 가톨릭에서 세례성사도 받았고(세례명은 율리아나) 가톨릭 재단 학교인 서강대학교를 다녔지만, 불교 수계도 받은데다가 개신교 신학대학원도 기웃거렸고, 이슬람 사원에도 관심을 가졌다. 전형적인 기불릭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는 최태민이 만든 사이비 종교 영세교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절대적이다.[13] 아시아권에서도 네덜란드프랑스식민지였던 곳들은 해당 지역의 전통대로 불교이슬람을 믿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 에도 막부가 자국의 기독교 전파를 막기 위해 스페인포르투갈을 쫓아내고 네덜란드와 교류한 것도 네덜란드인들은 기독교를 퍼트리는 데 관심이 별로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14] 국민의 20~30% 수준[15] 식민지배 시절 프랑스의 영향이 크다.[16]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선종의 분파인 조동종.[17] 다만 국가신토도 기독교의 체계에 맞춰 기존의 신토를 변형한 것에 가깝다.[18] 대표적인 인물이 조용기 목사다.[19] 성공회의 발상지인 잉글랜드출신과 장로회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 출신.[20] 다만 정말 평양 및 한반도 서북 지역(평안도)이 완벽하게 개신교 일색이었나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도 있다. 종교별 인구 분포로 보면, 해방 당시 북한 지역에서 신자 수 280만 명에 달했던 종교는 가톨릭이나 개신교가 아니라 천도교였기 때문.# 기독교는 신구교 합쳐도 불교 신자보다 수가 부족했고 무엇보다 이 세 종교 모두를 합친 인구는 천도교 신자의 인구의 절반도 채 안 되었다. 결국 이북 지역은 기독교의 산지가 아닌 천도교의 세가 강했던 지역인데, 왜인지 기독교 일색의 지역으로 곡해되고 있다. 다만 1936년 신문 기사에 따르면, 비신자들도 일요일을 습관적으로 주일이라고 부르고, '일요일에는 새벽부터 예배당과 성당에서 치는 종 소리 때문에 늦잠 자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하는 기사가 있는 걸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하면 그나마 교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기는 했던 듯.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건 없고 북한 정권의 탄생과 함께 종교란 종교는 모조리 갈려나갔으며 이후 김일성 1인 독재체제가 확립되면서 새로운 종교(...)인 주체사상의 핵심지역이 되었다.[21] 심지어 김일성 자신도 장로교 집사 가문 자식이었다.# 애초에 주체사상 자체가 기독교 교리 체계에 유일신 창조주 야훼 대신 ‘위대한 영도자 수령 어버이’를 집어넣었을 뿐이라는 지적이 있을 정도.#[22] 탈북자들과 마찬가지로 재미 한국인들과 한국계 미국인들의 종교 역시 개신교가 압도적이다.[23] 사실 가톨릭 내에서도 한국 가톨릭에 대해 이와 비슷한 비판이 나오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신구교 막론하고 신자가 부촌에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24] 감실 안에 성체가 모셔져 있지 않고, 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개신교] 성향 단체로 인식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어서일 수도 있겠다.[26] 서양에서는 이 경우 성인(saint)에 흔히 비유한다.[27] 다만 앞의 항목에서도 서술한 대로 기독교 인구가 늘었다고 기독교계도 이걸 마냥 좋게 보는 건 아니다. 신자 고령화라던가 탈종교화(무신론 포함) 등의 변수가 있다 보니… 아닌 게 아니라 아래 도표에서도 나오듯이 2015년 기준으로 스스로 '종교가 없다'고 밝힌 인구 수치가 56%나 된다.[28] 사실 동아시아 삼국(한중일)에서 불교가 기독교에 비해 수치상 열세로 보이는 현상이 한국에서만의 위기나 문제점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중국도 홍콩이나 마카오 등 옛 서구 식민지와 가까운 강남 지방이나 허난 성 등지는 중국의 바이블 벨트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기독교인의 비율이 더 많다. 기독교인이 전체 인구의 1%도 안 된다는 일본도 신사나 사찰에 신자가 줄어서 신사에서 이런저런 사업을 벌이는가 하면, 신도 고령화로 시주가 줄어서 사찰 운영이 어려워지자 승려들이 전력회사를 설립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자구책이 한국 불교는 다소 모자라지 않느냐는 것이 중론. 사찰 운영에 승려들만이 아니라 신도들도 포함시키자는## 의론이 나온 것도 이러한 불교 대중화 대책과 연관이 있다.[29] 지역별로 세세하게 나누면 울릉군 같은 예외도 있다. TK 지역에 설정된 조계종 교구만 5개나 되고 PK까지 합치면 9개다.[30] 제주 지역은 크리스천을 자처하는 인간들 때문에 2번에 걸쳐서 끔찍한 피해를 입었다.[31] 군대 내에 별개의 교단으로 당당히 활동 중이며, 군종장교도 3명 배출했다. 수는 적지만 전국 곳곳의 부대에 원불교 교당이 있는 곳도 여럿 보인다. 게다가 여러가지 사회참여로 인지도도 꽤 있다.[32] 사상적으로 불법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이지만, 실제 모습은 보통 생각하는 절이나 스님과는 거리가 멀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일 텐데, 물론 서로 못 잡아먹어 으르렁거리는 건 아니다.[33] 구미권이 아닌 지역 중에 이런 지역이 꽤 있다. 아이티의 경우도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인데 원시 종교의 일종인 부두교가 혼재된 양상이 꽤 있다. 물론 가톨릭이 아니란 건 아니고, 순수한 신앙은 아니란 것이다.[34] 반면 중국의 삼무일종의 법난, 특히 회창법난의 경우 죽어나간 스님들도 엄청나게 많고, 스님만이 아니라 무슬림이나 조로아스터교, 마니교, 경교 신자들도 많이 죽었다. 그나마 불교가 선종 즉위 후에 박해를 면하고 다시 교세를 일으킨 것과는 달리 나머지 종교는 삼무일종의 법난으로 제대로 타격을 입어서 당 왕조가 멸망할 때까지 예전의 교세를 회복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35] 그냥 아무것도 안섞은 밀가루 맛이다. 한번 맛보고 싶으면 밀가루를 반죽해 얇게 펴서 잘 구운 뒤 먹어보면 비슷한 맛이 나온다[36] 사실 현대 가톨릭은 아예 교리적으로 '혼인성사는 가톨릭 신자끼리만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배우자가 비신자라고 할지라도 '자녀에게 유아세례를 주겠음'이라고 각서를 쓰게 하면 혼인성사가 가능하다. 근데 이 각서 쓰고도 유아세례 안 시키는 사람이 많다[37] 특히 이슬람교의 경우 다른 종교를 믿는것 보다 무종교를 더 죄악시 할 정도이다.[38] 사실 이쪽이 더 다수이기도 하거니와, 종교의 다양성이 큰 한국에서는 무신론이 중립적인 입장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39] 다만 이건 정상적인 종교들의 이야기이고, 사이비종교 신자의 경우는 대인관계에 악영향이 오거나 차별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이비종교 중 하나인 여호와의 증인이 의료계에서 차별 받는게 대표적 사례. 물론 이 쪽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만(…)[40] 갓조국, 갓나다 등.[41] 유느님, 연느님 등. 심지어 예시로 든 두 사람은 서로 종교도 다르다(유재석-불교, 김연아-가톨릭).[42] 사실 한반도는 이미 조선시대부터 정교분리였다 봐도 좋다. 정치 이념은 유교였다지만 이미 비종교적인 관공서에서 호구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대를 앞서간 모습도 보여주었고 제사를 제외한 전통 가정의례에서도 종교색이 없다시피하기 때문.[43] 하물며 종교 시설이 아닌 동네 산에 올라가봐도 바위나 나무에 이런 거 비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 다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곳들은 일종의 명소(?) 취급 받기도 한다.[44] 효도의 극의가 세상에 자기 이름을 떨치는 것이라는 얘기는 심지어 조선시대 아동용 교과서인 <사자소학>에도 나오는 내용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인식이 사라질 일은 어려울 듯 하다. 자식이 부모 걱정 안 시키고 자기 앞가림(특히 금전적으로)하는 건 분명히 효도라는 봉건적 인식이 아직도 대중들 틈에 뿌리깊게 박혀 있으니...[45] 코셔 푸드로 대표되는 구약 성경의 율법과 식습관을 강조하는 종교. 한국 내에는 외국인들과 소수의 한국인들만 믿고 있을 뿐 큰 교세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46] 할랄 푸드와 샤리아로 대표되는 이슬람 율법 준수를 강조하는 종교. 한국 내에는 15만명의 신자가 있고, 이 중 4만명이 한국인이다.[47] 술, 담배, 커피, 차와 카페인 등을 금지하는 지혜의 말씀, 혼전순결을 강조하는 순결의 법, 매달 첫째주 금식의 교리가 있다. 한국 내에서는 85,000명 정도의 신자가 있다.[48] 모르는 사람은 십자가만 달면 전부 같은 기독교로 보이는게 실상이다. 그리고 기독교인들끼리도 그런 인간들을 그다지 제재하거나 할 생각이 없어보이기도 하고[49] 단 정치나 이념적 분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폭력적으로 진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서울 광화문 한 복판에서 상호폭행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기도 하고[50] 증산교, 대종교 등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