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4 11:29:51

바이블벨트

Bible Belt
1. 개요2. 특징
2.1. 지리적 위치2.2. 정치 및 문화적 특성
2.2.1. 조임쇠 지역
3. 미국 이외의 사례4. 기독교 이외의 사례5. 관련 문서

1. 개요

미국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근본주의 개신교(주로 복음주의)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 사회 문화적으로 보수적이며, 이 지역의 교회 출석률은 미국 전체의 평균 수치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지역이다. 미국 내에서 가장 교세가 큰 남침례회를 중심으로 한 미국 내 보수 개신교단들의 근거지가 바로 이쪽 지역이다. 바이블 벨트라는 용어는 미국 내에서 주로 언론인이나, 미국의 개신교를 비판하는 이들에 의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2.1. 지리적 위치

Religion News Service의 2015년 2월 19일자 기사 - 출석률이 가장 높은 주로 미시시피,[1] 가장 낮은 주로 버몬트가 꼽혔다.

위치는 미국의 남동부 지방을 중심으로 하며, 통상 남부로 이해되는 지역에 위치한다. 대체적인 공통점이라면 높은 흑인[2] 개신교도의 비율과 농촌지역을 들 수 있다.

농촌 지역이라도 백인 비율이 높은 북부 지역 노스다코타사우스다코타, 아이다호, 몬태나, 아이오와, 웨스트 버지니아 등은 오히려 평균보다 교회 출석률이 낮다.

딥 사우스인 텍사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 오클라호마, 아칸소,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등의 지역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로 개신교 교세가 강한 편이나 의외로 보수적으로 알려진 텍사스에서는 가톨릭을 독실하게 믿는 멕시코계 미국인이 사는 샌안토니오나 브라운즈빌 등의 멕시코 국경 인근지역이나 휴스턴 등 대도시의 교회 출석률이 매우 높다. 멕시코계 미국인의 분포는 대게 남쪽 국경이나 대도시이기 때문. 당연히 콘키스타도르들이 세운 오래된 교회도 죄다 국경 쪽에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흑인히스패닉의 인구가 적고 동양계가 많으며 민주당 텃밭인 북서부 워싱턴 주시애틀 인근도 빨간색인데, 지역내에 대형 교회도 많거니와, 흑인의 경우 어느 인종집단보다 개신교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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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것이 꼭 기계적으로 교회 출석률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서, 이른바 남부 색채가 짙은 곳을 퉁쳐서 바이블벨트로 이해하기도 한다.[3] 저 그림은 독자연구가 아니고 2000년도 PROCON 조사를 기반으로 그려진 것이며, 교회 출석률이 아니라 당시에 지역별로 가장 우세한 기독교 교파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위와 같은 연유로 남부 색채가 옅은 남서부는 교회 출석율이 높아도 바이블벨트라 잘 안 보는 것. 위 사진은 위키피디아 바이블벨트 항목의 메인 사진이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미국에서의 백인들은 그 어느곳에 살아도 교회를 잘 안 다닌다는 걸 알 수 있다. 미국 백인들 뿐만아니라 서유럽 백인까지 종교 자체에 무관심하고 전통적 문화적 관습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교인이 아니지만 크리스마스를 보내거나 목사신부가 주례를 서주는 경우는 흔하다.

2.2. 정치 및 문화적 특성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20년대 저널리스트인 헨리 루이스 멕켄에 의해서이다. 정치적 성향은 남부의 특성 그대로 공화당의 텃밭[4]이며, 레드넥들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사는 곳도 이쪽 동네이다. 비교적으로 자유로운 서부, 북부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5]이며 개신교적 성향이 상당히 강하게 나타난다. 진화론창조설 논쟁이 벌어지고 창조설자들이 많은 점도 이쪽 지역의 특성이다. 아직까지도 종교적인 보수성이 강하다 보니 정치, 과학, 교육분야가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미국 근본주의 성향 개신교의 본산이자 중심지이며, 한국의 개신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신사도 운동도 이쪽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1970년대 이후로 앨라배마, 미시시피, 캔자스, 오클라호마,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지역은 모두 공화당 지지 지역이며[6] 다른 바이블벨트 지역 주에서도 민주당은 많아야 1~2명의 당선자를 내면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렇게 복음주의적인 기독교를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정반대의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이혼율을 비롯한 가정해체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이 쪽 동네이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상황이 안습이니 종교성이 강해진다는 추측도 있는데, 실제로 이들 바이블벨트에 속하는 주들은 상대적으로 태평양 연안주나 북동부 주들에 비해 경제 상황이 열악한 편이다.

또 한 가지는 이런 지역들일수록 엄격한 교육이란 이름 아래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이 암암리에 용인되기 때문에[7] 생각보다 막장부모[8]로 인한 문제가 폭발하기 쉽다는 점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바이블벨트 지역이 모두 가난해서 신앙에 매달린다고 보기는 힘들다. 어디까지나 북부보다 상대적으로 평균 소득이 떨어진다는 것이지, 실제로는 중산층들도 엄격한 복음주의, 근본주의 신앙을 실천하는 게 이곳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신교 신자들을 보면 대체로 중산층~상류층이기도 하며[9], 사실 바이블벨트에 속하는 지역들이 의외로 미국에서 그렇게 가난한 축에 드는 곳도 아니고, 특히 텍사스 동부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꽤 상위권에 속하는 경제력을 갖추고 있다.

2.2.1. 조임쇠 지역

바이블벨트를 굳건하게 조여주는, 그러니까 이 지역의 보수 기독교 성향을 유지시키는 지역들을 일컫는다. 바이블 벨트 중에서도 보수 기독교 밀도가 특히 높은 지역이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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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아래에서 하나된 미국
왼쪽의 깃발은 미국 전통적 남부 보수층의 상징인 남부연합 깃발이다. One nation, under god이라는 문구는 미국 국기에 대한 경례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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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 1:1)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설 광고를 걸어놓은 모습.

미국 바이블벨트 지역에서는 이런 야외 광고판들을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거주민들의 차에도 기독교 선전문구나 기독교 부착물이 붙은 경우가 많다.

조임쇠 지역의 주요 목록은 다음과 같다.
  • 텍사스 포트워스 : 텍사스 크리스천 신학교, 브라이트 신학교, 서남부침례교 신학교[11] 소재.
  • 텍사스 러벅 : 미국 내에서 1인당 교회 수가 가장 많은 동네이다.
  • 텍사스 에빌런스 : 감리회 맥머리 대학, 크리스토스교회의 애빌런 크리스천 대학 침례회의 하딩 시몬스 대학 소재
  • 버지니아 린치버그 : 미국 복음주의 교단 대학인 리버티 대학 소재.
  • 테네시 내슈빌 : 다수의 신학교 및 각 교단의 음반 및 출판사 본부가 위치해 있는 곳이다. 호텔방마다 놓여있는 파란 기드온 신약성경을 출판하는 기드온 인터내셔널 복음서의 출판사도 이쪽에 위치해 있다.
  • 오클라호마 툴사 : 도시 인구 중 60% 이상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
  • 노스 캐롤라이나 샬럿 : 한국의 개신교계에도 유명한 복음주의 목사 빌리 그레이엄의 고향이며, 남부 장로회의 본부가 위치한 곳이다.
  • 노스 캐롤라이나 잭슨빌 : 이쪽은 미국 침례회의 근거지이다.
  • 플로리다 펜서콜라 : 펜서콜라 기독교 대학, 한국에서도 성경침례교로 이름이 알려진 독립침례교 쪽의 펜서콜라성경신학원 소재. 그 외에도 남침례회 소속 교회들과 오순절파 소속 교회들이 많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3. 미국 이외의 사례

사실 바이블 벨트라고 불리며 근본주의 기독교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기독교가 우세한 세계 다른 지역에도 많이 있지만 보통 통념적으로 바이블벨트라고 하면 다들 개신교세가 강한 미국의 남부지역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캐나다, 중국, 북아일랜드, 네덜란드, 호주, 라틴아메리카, 인도 동북부 등지에도 복음주의 성향이 강하고 기독교 종교성이 높은 지역은 바이블 벨트라고 불린다.

중국허난 성에 이러한 골수 크리스찬들이 많이 살아 중국의 바이블 벨트라 불린다. 라틴아메리카개신교 강세인 중미 각국을 통째로 바이블 벨트로 본다. 다만 정치적인것과는 별로 상관없는 구분이기는 한데 2018년 브라질 대선에서 개신교 세력들이 대거 극우성향의 보우소나루를 지지하고 가짜뉴스 살포로 대통령에 당선시키면서 정치적인 영향력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네덜란드[12], 북유럽[13] 쪽 바이블벨트는 해가 갈수록 축소되어가는 추세이다.

3.1.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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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률이 높은 지역(최소 1달에 1번꼴) Hervormde Gemeente[14]에 속한 교회 신자가 많은 지역 개혁당(SGP) 투표율

네덜란드어 위키피디아에서는 'bijbelgordel'이란 표제어로 등록되어 있지만 정작 네덜란드 현지 언론 등에서는 영어 바이블벨트로 더 많이 부르는 편이다. 대체로 젤란트(Zeeland) 동부에서 오버레이설(Overijssel) 서북부까지 대각선 형태로 지나가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지역들은 과거 개신교 지역과 가톨릭 지역의 점이지대에 속했고, 2차대전 이후로도 지리적인 이유 등으로 인해 주변지역에 비해 세속화가 늦게 진행되어 개신교 인구가 많이 남은 지역으로 분류된 것에 가깝다. 공통적으로 출산율이 네덜란드 전체 평균보다 높은 편이며[15] 인구 피라미드 형태도 유럽 선진국 지역답지 않게 피라미드나 종 모양이 많이 나타난다.[16] 미국처럼 세속적으로도 우파 성향이 강하고 아예 SGP라는 기독교 우파 정당[17]이 별도로 존재하며 위 지도처럼 고정적인 득표율을 확보하고 있다.[18]

당연히 교회들도 보수성향 교단에 속한 교회들이 몰려있고 네덜란드 개신교회[19]에 소속된 교회건물이라도 '고백운동'이나 '개혁동맹' 등 보수파에 속한 목사들이 주로 청빙되는 경우가 많다. 출석률도 매우 높은데, 유럽 교회답지 않게 사람이 바글바글한 풍경도 볼 수 있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실천적 개혁주의자'(bevindelijk gereformeerd) 혹은 줄여서 'refo'라고도 부르는데,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네덜란드인들과 비교하면 옷차림부터 대체로 노출이 없는 검정색 계통의 옷을 즐겨 입으며, 여자들의 경우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릴 때도 모자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20] 그리고 치마 안에는 검은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착용하기 때문에 'zwartekousen(즈바르터카우센)'이란 별칭이 붙기도 했다.

대부분 한국인 기준에서는 듣보잡인 동네가 대부분이나, 의외로 킨더다이크와 주변 지역들도 여기에 속한다.

3.2. 북유럽

핀란드도 마찬가지로 루터교회 중에서 보수파가 강세를 띄는 동네들이 오울루(Oulu)[21]를 중심으로 한 포흐얀마(Pohjanmaa)와 그 이북지방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핀란드의 다른 지역들보다 출산율이 비교적 높게 나오는 편이다. 자세한 건 레스타디우스파 문서를 참고할 것.

스웨덴은 스몰란드(Småland) 지역이 바이블벨트로 통한다. 국교회가 아닌 복음주의 교회나 오순절교회(Pingstkyrkan)가 대세이며 정치적으로는 스웨덴 기민당(KD)에 대한 투표율이 높다.

노르웨이는 남서부 해안가(베르겐, 아렌달[22])이 바이블벨트로 분류되는데, 여타 국가와는 개념이 좀 다르다. 실제로도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전국 평균보다 높기도 하지만 그것보단 문화적인 기독교 정체성을 좀 더 강조하는 동네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지 않아도 노르웨이가 기독교 국가라고 응답한 비율이 꽤 높게 나오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도 타 지역에 비해 부정적인 편이다. 아예 이런 표지판이 나오기도 했다. 스웨덴처럼 국교회보다는 복음주의 및 오순절 성향의 자유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다.

3.3.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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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동서로 나뉘어 영남 지역과 강원, 충북 지역은 불교가 강세, 수도권, 충남, 호남의 경우 기독교가 강세이다. 천주교의 경우, 수도권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신자비율이 높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이 교세가 가장 약하다.

대한민국은 지역별로 종교 색채, 특히 기독교의 종교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다. 통계청의 조사에서 지역별로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높은 지역은 일부 있다. 인천광역시[23], 안산시, 화성시, 평택시 등 수도권 서남부 연안도시와 전주시, 익산시전라북도 중북부, 순천시여수시전라남도 동부권 등에서 개신교 신자의 비율이 높다. 그에 반해 경상도 지역은 전체적으로 기독교의 영향력이 약한 편이다.

서울특별시는 전체적으로 전국평균(19.7%)보다 개신교인 비율(약 24.2%)이 높은 편이다. 지역별로는 강북은 불교, 강남은 개신교세가 강하다. 특히 강남3구의 개신교 신자 비율(27%)이 높은 편이고, 강남구, 서초구의 가톨릭 신도 비율이 약 16%대로 전국 자치단체 중 2, 3위를 기록했다.

개신교인 비율로 따지면 상술한 전라북도 중북부(전주, 군산, 익산, 김제 등)와 전라남도 남해안 지역(목포, 신안 등 전남 서부지역과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지역)을 바이블 벨트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생각해볼만한 점은, 전북 중북부 지역과 전남 서부지역은 과거 산업화 이전 시절 잘 나가는 동네였으나 이후 산업화의 혜택에서 멀어지면서 현재는 비교적 초라해진 동네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위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제적 몰락에 대한 위로를 개신교에서 찾는다는 해석이 있다. 그와는 조금 별개로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는 전남 동부권의 경우는 과거 손양원 목사가 이 지역의 개신교세에 영향이 컸다는 얘기가 있다. 손양원 목사에 대한 정보는 항목 참조.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있다. 호남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노령화 추세로 종교성향이 약한 젊은층이 대거 수도권으로 상경했기 때문에 높아진 현상도 있어서 30%대 극초반에 불과한 이 지역들이 개신교인 비율이 약간 높을지 몰라도 전국적인 평균에 비해 그다지 유의미하게 개신교세가 강하다고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이 해석은 좀 무리가 있는 것이, 똑같이 노령 인구가 많은 강원도나 경북 시골 지역에서는 기독교인 비율이 높지 않다. 역으로 전주 익산 등 전북에서 젊은 층이 많은 지역이 가장 기독교인 비율이 높은 것도 참고해야 한다.

게다가 호남지역이 딱히 무종교 비율이 낮지도 않다. 통계자료를 보면 2015년 통계청 인구 조사에서 20대의 경우 종교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1%이고 70대이상은 58.2%이다. 광주는 전국평균보다 다소 높지만(8.6%) 전남북의 경우 전국 평균 이하이다. (전남 5.6%, 전북 7.5%) 반면 개신교의 경우 전국평균(19.7%)와 비교하여 광주(20.0%), 전남(23.2%), 전북(26.9%)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돈다. (통계 근거) 사실 호남 농촌지역은 노인층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진보적이라기보단 타지역 인구 유입이 드물기 때문에 지역 선호 정당인 진보 정당에 대한 몰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즉, 별다른 성향이 없으면 기본적으로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그런데 결정적으로 한국에선 정치, 문화적인 면에서 종교 근본주의가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서 바이블벨트는 정치적으로 별 의미가 없다. 종교와 투표성향 사이에는 눈에 띌만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20대 총선 당시 기독교 근본주의 보수 정당인 기독자유당의 득표율을 보면 개신교세가 강한 전북(3.1%)보다 불교세가 강한 경북(3.6%)에서 더 높았고 그나마 큰 차이는 없었다. 그외의 선거에서도 개신교 신자의 여부와 투표 정당의 상관성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정치 관련 여론조사나 그 외 통계에서도 종교는 대부분 빠지는 편이다.

4. 기독교 이외의 사례

4.1. 이슬람

중국 서북 지역[24]의 이슬람 사이에서 보수적 경향이 심해 쿠란 벨트라는 이름이 있다.

터키의 경우도 콘야나 창크르, 에르주룸, 샨르우르파 등의 중부와 동부 내륙 지역이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 이들 동부 터키는 쿠르드인 및 투르크아랍인, 쿠르드, 이란인 간의 혼혈도 많아 종교성이 아랍이나 쿠르드의 영향으로 더 강하고, 여기에 낙후 지역이라 종교에 더 기댄다.[25] 반대로 터키 서부는 비잔틴 제국의 세력이 오랫동안 유지되었고, 오스만 제국 시절에도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교류가 활발했다. 혈통부터 서부 터키는 사실 상 투르크화된 그리스인불가리아인에 가깝다.

말레이시아의 동북부 클란탄이나 트릉가누 등도 비슷하다. 말레이시아의 서남부는 말라카 해협으로 역사 내내 각종 종교와 서방 세력들의 영향을 받은 구간이며, 이에 따라 세속문화와 도시문화가 더 발달해있다. 구글링해 보면 이들 지역을 쿠란 벨트로 칭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 듯.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체 등 서부 지역에서 보수적인 무슬림들이 많아서 정치적으로 이슬람 우파정당을 지지하는 경향에다가 문화적으로 엄격한 경향이 있으며 이란은 여촌야도 성향이 있어서 테헤란은 진보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농어촌 지역은 대체로 보수성향이 강한편이다. 파키스탄의 경우에는 남부나 도시의 경우에는 진보적인데 반해 북부나 농어촌은 보수적이며, 아랍권의 경우에는 국가별로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26] 일률화 하기는 힘들지만 이란과 마찬가지로 여촌야도 성향이 있는 나라도 있고, 아니면 특정지역은 보수적이고 특정지역은 진보적인 동네도 있는 국가도 있으며 부유층일수록 진보적이고 빈민층일수록 보수적인 국가도 있다.

5. 관련 문서


[1] 해당 기사에서는 유타 주가 가장 높게 나왔으나 몰몬교 강세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이며, 일반적인 기성 개신교 교회에 대한 출석률이라 보긴 어렵다.[2] 사실 흑인교회들 중에는 편견과 다르게 백인교회보다 더 전통을 중시하고 보수적인 곳도 꽤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의 공화당 비선호 경향은 뚜렷해서, 이로 인해 바이블벨트에서의 공화당의 득표율이 대체로 50% 초중반밖에 안 되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멕시코계 미국인의 러시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조차 텍사스에서 흔들흔들하고 이미 조지아노스 캐롤라이나는 공화당 몰표에서 경합주로 바뀌었다. 그러나 트럼프는 위기 의식을 느끼던 레드넥들의 몰표 덕에 이들 주 모두를 가져감으로서 남부가 여전히 공화당의 땅이라는 것을 보여줬다.[3] 이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선벨트와 정의가 대충 겹친다 보면 된다. 말 그대로 땡볕이 작렬하고 반대로 눈(snow)이 뭔지도 모르는 지역들로 대표적인 곳이 텍사스,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플로리다이다. 플로리다는 남부 플로리다와 달리 북부 플로리다는 레드넥 스테이트인 낙후지대다.[4] 그런데 이 지역이 미국에서 아주 보수적인 지역은 아니다. 여기에서의 공화당의 득표율은 우리나라의 강남3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부산&경남, 강원도에서 새누리당의 득표율과 같다. 실제로 위키백과의 역대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보면 민주당의 고정 득표율이 의외로 40%가 넘는 주가 많다.(ex :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다만 흑인들도 바이블벨트에 많이 살기 때문에 의외로 공화당의 득표율이 낮은 것이고, 백인에 한정하면 공화당의 득표율은 80%를 넘어간다. 이것도 부산경상남도, 울산광역시 등 경남지방과 비슷한데 부산 경남도 호남, 제주특별자치도 등 타 지역 출신 유권자가 많기 때문에 보수정당의 득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은 것이며, 원주민(현재 50~6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새누리당의 득표율은 60%를 넘어간다.[5] 타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득표율이 적어도 50%가 넘는데(유타 주 제외), 이 지역은 민주당의 득표율이 30% 초반~40% 중반밖에 안 된다.[6] 하지만 텍사스 같은 경우는 당초 멕시코 접경의 카운티들이 죄다 민주당 지지였던데다가 샌안토니오, 오스틴 등 도시 지역은 민주당 강세이며,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히스패닉이 대부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두고 봐야 한다. 전술한 샌안토니오는 멕시코계 미국인이 원래부터 다수였던 전형적 국경도시다.[7] 1950년대에는 더 심했다. 아버지가 어린 아이에게 조금만 역정나도 허리띠 풀어서 채찍질 했던 건 기본.[8] 물론 여기서 말하는 뜻은, 아이를 지나치게 학대 수준으로 대한다는 소리다.[9]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중산층 내지 상류층 출신인 경우가 많으며, 이는 사실 종교개혁이 막 일어나던 시대부터 그러했다.[10] 앨라배마몽고메리에 있다. 고속도로에서 지나가면 보인다.[11]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 신학교[12] 실제 네덜란드체코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세속화된 국가들 중 하나이다.[13] 북유럽의 경우에도 교회에 이름만 등록해놓고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14] 2004년 이후 출범한 네덜란드 개신교회(PKN) 내에서 화란개혁교회 - GKN과 통합을 보류한 구 국교회들을 말한다. 일반적인 중도 및 진보 교회들은 Protestantse Gemeente란 간판을 쓰며, 네덜란드 통계청에서는 이 둘을 다른 교단으로 간주했다.[15] 특히 Urk라는 어촌마을의 경우 2007년 자료에서는 천명당 출산률이 22.2명, 사망률은 3.2명으로 유럽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16] 예전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일이 잦아 아웃브레이크 사태가 터진 적도 많았는데, 물론 지금은 예방접종 맞는다.[17] 다만 미국의 기독교 우파와는 완전히 같지 않다.[18] 일례로 스탑호르스트(Staphorst)의 2012년 선거 결과를 보면 SGP(기독교 우파), VVD(보수주의), CU·CDA(기독교 민주주의), PVV(우익 포퓰리즘)의 득표율 총합이 85%가 넘어간다. 이 중 기독교 정당(SGP, CU, CDA)만 봐도 무려 60%를 득표했다.[19] 2004년 중도 및 진보 성향을 가진 네덜란드 국가개혁교회, 개혁교회연합, 루터교회가 합병되어 만들어진 교단[20] 고린도전서 11장에 여자는 머리를 가려야 한다고 쓰여 있기 때문인데, 정작 한국에서는 이단이나 천주교도들이 하는 짓이라고 사실상 금기시하는 행동이다.[21]핀란드 총리인 유하 시필레도 오울루 출신이고 레스타디우스파 중 하나인 Rauhan sana 소속의 교회를 다니고 있다.[22] 겨울왕국에 나오는 아렌델이란 지명의 유래가 된 그 동네다.[23] 인천광역시는 가톨릭, 개신교 모두 신자가 많은 지역이다. 특히 중구, 동구, 연수구 등 토박이가 많은 남부 지역 으로 갈수록 가톨릭 강세, 외지인이 많은 북부 지역일수록 개신교 강세 경향을 보인다.[24] 신장 위구르 자치구, 닝샤 회족 자치구, 간쑤 성, 칭하이 성[25] 다만 디야르바크르 같은 동남부의 쿠르드인 밀집 지역은 사회적으론 보수적이긴 하지만, 이들 지역은 정치적으로는 진보적인 쿠르드계 지역 정당의 지지율이 높은 편이다.[26] 애초에 아랍국가라 해도 다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것이 아니다. 모로코, 레바논, 사우디, 수단, 이라크는 같은 아랍국가이지만 문화적으로 차이가 많이 나며, 어떤나라는 엄청나게 부유하고 어떤나라는 엄청난 빈곤에 처해있는 등의 차이들도 강하게 영향을 끼치는데다가 각 지역이나 계층별로 정치성향이 갈리는 일은 아랍권 국가라고해서 특별하게 다르지 않다. 단지 테러나 전쟁이 수시로 터져서 하나로 싸잡힐뿐(...)[27] 다만 강경보수기독교도라고 해서 모두 레드넥은 아니다. 오히려 1950년대 중산층 스타일의 점잖은(modest) 복장을 선호하는 부류도 많다. 남자는 아빠와 아들이 사이좋게(?) 스포츠 머리와 정장을 차려입고, 여자도 긴 치마를 입는 식. 물론 레드넥들이 대부분 강경보수기독교인 것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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