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09 19:48:02

복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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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gelicalism / Evangelical Movement

1. 개요2. 유래3. 복음주의와 근본주의와 신복음주의4. 누가 복음주의자 인가?5. 관련 내용
5.1. 관련 항목5.2. 관련 인물 및 서적5.3. 관련 단체
6. 기타사항
6.1. 복음주의 관련 선언

1. 개요

성경을 중시하는 신학과 행동하는 신앙을 강조하는 기독교 성향.

현대에는 개신교와 동의어로 쓰이기도하나 완전히 같진 않다.[1] 초기에는 성경 중심의 삶을 주장하던 서구교회 내부의 움직임에서 이어진 개혁 운동으로 인해 '프로테스탄트와 동의어였으나[2]' 지금은 개신교 내부에서도 정통주의/자유주의/신정통주의 등 교리적/신학적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성경만이 진리이며 예수를 구주로 믿는 것만이 유일한 영생의 길이라고 제시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면 무난하다. 일반적으로는, 일부 자유주의나 일부 고교회주의 분파를 제외한 개신교 대부분은 복음주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2. 유래

복음주의(evangelica)라는 말은 원래 15~16세기 무렵 이탈리아에서 출발한 온건한 가톨릭 개혁성향의 움직임 이었다. 이들은 성경 중심 생활과 성경읽기를 강조했었다. 그런데 16세기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유럽 각 지역에서[3]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통주의에 맞서 성경의 권위를 기존 교회 질서보다 우위에 놓고 개혁 성향을 보인 프로테스탄트들이 복음주의자를 자처하는데 초기 종교개혁 시기엔 교회가 분열되지 않을거라고 믿던 신자들, 또는 분열 후에도 일시적일것으로보는 개혁 성향 프로테스탄트들은 기존 가톨릭 교회와 세속권력의 이단 논란에 맞서며 프로테스탄트(항의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럼에도 복음주의라는 용어를 고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종교개혁시기 가톨릭-개신교가 혼재된 지역이나 잉글랜드 성공회의 경우 가톨릭·전통주의 성향(고교회파)/복음주의 성향(저교회파)/신학적인 자유주의 성향(광교회파)이 혼재되어 있어서 스스로의 정체성, 즉 성경 중심 신앙을 고백하고, 전통(보편교회)보다 성경(복음)의 권위를 높게보는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을 복음주의자로 자처했다.

3. 복음주의와 근본주의와 신복음주의

복음주의(Evangelical)란 용어는 사용이나 번역 시 매우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역사적 맥락의 성경중심 신앙을 강조하는 복음주의, 일반적으로 이러한 전통을 이어나가는 대부분의 개신교 교파들이 복음주의 교단인데,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종교다원주의 진영에서 복음주의와 근본주의를 의도적으로 혼용하는 경향이 있으니 독자들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 특히나 번역 과정에서 단순 개신교 성향 신자들을 지칭한 부정적이지 않은 어휘가 번역과정에서 근본주의 또는 부정적인 성향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번역 기사중에 이런 기사도 있다.

파일:external/www.kcdeaffa.or.kr/201611092114_23110923640388_1.jpg

한편, 다소 다른 통계결과도 있다. 매주 주일예배에 참석하는 미국 기독교인 56%가 트럼프, 40%가 클린턴을 각각 지지했다. 매월 한 차례 예배에 참석하는 기독교인 가운데서는 49%가 트럼프를, 46%가 클린턴을 지지했다. 분명 미국 개신교인 중에서는 힐러리 지지자보단 트럼프 지지자 비율이 뚜렷하다.

어쨌든 두 기사에 있어서 제목과 기사내용을 보면 복음주의= 근본주의 개신교=기독교 우파로 인식할 수 있고 잘 모르는 독자들은 그렇게 받아들이거나 그런 편견이 이미 있는 한국의 독자들도 그런 생각을 굳히게 한다.

실제 국내 기사의 소스가 되는 원문 기사를 보면(미국 가톨릭 전국 뉴스) 복음주의자 중에서도 미국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81%의 트럼프 지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난다. 백인 복음주의자인 걸 아는 기독교계 진보 신문 기사에서도 트럼프 현상에 드러난 미국 기독교의 민낯이라는 기사로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여성,난민, 소수자등을 비하한 개탄할만한 후보를 지지했다며 성토하는데, 그러나 백인 복음주의 집단은 특이하게도 트럼프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게 아니라 이미 2012 대선에서 몰몬교도인 밋 롬니에게도 79%의 압도적 지지[4]를 보냈었다. 더군다나 롬니가 몰몬교도이기에 투표를 포기하거나 개신교 신자인 오바마를 찍은 경우도 많은 걸 감안하면 미국 백인 복음주의자의 투표 성향은"원래 공화당 몰표였고 이번에도 역시 공화당을 지지했다"는 것이 합당하다.

미국의 대선 구도는 개신교인을 자처하는 두 후보의 종교색이 아니었음이 여러 결과에서도 드러나는데 [5]백인 여성들이 여러차례 여성비하와 성추문 의혹이 있던 트럼프를 지지했고 백인 가톨릭 교도들 또한 트럼프가 프란체스코 교황과 설전을 벌였음에도 60%의 트럼프 지지를 보여줬고[6], 이와 상반되게 라티노 가톨릭 교도는 힐러리에 67% 지지를 보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복음주의 자체가 무조건 정치적 보수라고 볼 수 없으며, 반대로 '주류 교파'(Mainline protestant) 교인들이라고 해서 무조건 민주당을 찍진 않았다. 애당초 트럼프 본인도 주류 교파에 속한 교회(마블협동교회) 소속 신도라고 밝혔다.

보수 신학의 스펙트럼을 잘 알지 못하는 쪽에서는 "복음주의=성서무오설=근본주의"란 인식을 갖고 있지만 사실 복음주의와 근본주의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7] 후술하겠지만 복음주의와 근본주의는 오히려 사이가 나쁜 경우가 더 많다.

사실 근본주의의 역사는 그리 길지가 않다. 근본주의는 근대 자유주의와 이성과 과학에 대한 낙관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사이에 등장한 것이다.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미국에서 1883년 뉴욕에서 개최된 모더니즘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대응책으로 사경회가 나왔고, 이를 요약하여 워필드(B.B Warfield)의 주도로 《근본적인 것들(Fundamentals)》소책자가 나왔었고,[8] 1910년경부터 1915년까지 연이어 보수적 개신교 저술가들이 <근본들: 진리를 증언함> 같은 책자들이 발간되었다. 그리하여 이 당시 저널리스트 커티스 리 로우스가 1920년경 " 근본인 것들을 지킬 수 있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한판 붙을 작정을 하고 있던" 사람들을 가리켜 근본주의(fundamentlaism)라 부르면서 근본주의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 그 뒤로 근본주의는 늘 아무 생각 없이 비판도 없이 교리만을 최고로 여기는 개신교의 한 형태를 가르키는 말이 되었다. "나만 옳고 남은 모두 그르다"는 형태의 종교인들은 어느 종교를 가리지 않고 근본주의라고 여기는데 단순 보수 종교인을 근본주의로 부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착각이다. 20세기 초반 신학자 마틴 키티의 말대로 앞서 근본주의의 태동은 역사가 그리 길지 않으며 구체적으로 19세기와 20세기 자유주의에 반대하며 나왔던 근본주의 주장은 1차/2차 세계대전으로 과학과 이성과 문명에 대한 긍정적이던 모더니즘의 몰락과 더불어 신학에서는 자유주의 신학이 나란히 퇴장했고, 자유주의의 퇴조가 자신들의 승리라고 착각한 근본주의자들이 더더욱 성행하기 시작했다. 실제로는 2차 대전 이후 신학에서도 신정통주의가 등장했으나 이를 자유주의의 아류로 폄하하게 되었고 근본주의자들이 계속하여 복음주의자임을 자처하자 참지 못한 복음주의자들이 1942년경부터 신복음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 신복음주의자들은 근본주의자들과 달리 개혁주의 신앙의 철저한 준수보다는 많은 이들의 회심(복음 전파)을 좀 더 강조하는 성향이다. 필요하다면 복음전파를 위해서라면 가톨릭과 같은 타 교파와도 손 잡을 수 있다는 입장. 또한 근본주의(+강경 복음주의)와 달리 신복음주의는 의역 위주의 성경 번역에도 호의적인 입장이다. 대중이 읽기에 쉽게 번역된 성경(대표적인 것이 NLT 성경)을 통해 좀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께 회심하기를 바라는 것이 신복음주의의 정신이기 때문.

신복음주의 운동의 대표적인 인사라면 에드워드 카넬(풀러 신학대), 해롤드 오켕어(풀러 신학대), 칼 헨리(크리스,체너티 투데이 편집장), 빌리 그레이엄(그래험) 등이 있는데 아무래도 국내에선 아이젠하워부터 빌 클린턴까지 50여년간 백악관 고문 목사였던 빌리 그레이엄이 대표적인 인물로 잘 알려져있다. 빌리 그레이엄은 존 F. 케네디가 가톨릭 교도임에도 일부 근본주의자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대선에서 중립을 지켰으며, 요한 바오로 2세가 크라코프 대주교 시절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실제로 교황이 되자 여러차례 가톨릭 행사에 초대받아 설교를 했고 그의 저서나 설교집은 가톨릭 교회에서도 허가받을 정도로[9][10] 미국 뿐만 아니라 개신교단과 가톨릭 교단의 협력과 화해의 본보기가 되는 존경받는 목사였다. 그래서 진짜 근본주의자들은 빌리 그레이엄을 매우 싫어하며(이들은 "빌리 그레이엄을 배교한 목회자"로 씹어대기도 한다), 그가 프리메이슨과 연루되어 있다는 음모론까지 펴고 있다.

어쨌든 근본주의와 (신)복음주의는 매우 다르다는 걸 알아두어야 한다. 똑같이 "예수님만이 구원의 참 길입니다"라 외치고 다녀도 교회 내에서 현대풍 CCM을 연주하고 '열린 예배' 스타일을 지향하면 그건 신복음주의지, 근본주의가 아니다.

4. 누가 복음주의자 인가?

복음주의자의 정체성을 판단하려는 시도로 영국 복음주의 역사가 데이비드 베빙턴(David Bebbington)의 분류가 쓰이는데 항목은 이러하다.
  • 회심
    "나는 내 삶을 그리스도께 헌신하며, 내가 회심한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한다" 구절에 강력하게 동의하면 복음주의자로 인정받는다.
  • 그리스도의 십자가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 에 강하게 동의 하면 복음주의자로 간주 된다.
놀랍게도 1996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앵거스-리드(Angus-Reid) 설문조사의 결과 캐나다 가톨릭 교인중 11%는 4항목에서 완전히 복음주의자에 해당하고 34%는 네가지 중 세가지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미국의 가톨릭 교인의 경우는 50%가 세가지에 동의하고, 13%는 4가지에 완전히 동의하며 같은 조사에서 가톨릭 신자 12%는 자신들을 복음주의자나 그에 상당하는 용어로 규정한다는 결과를 보여줬다.[출처: Mark A. Noll, ''American Evangelical Christianity(Oxford: Blackwell, 2004)]

개신교의 경우 성공회의 일부 극단적인 고교회파(가톨릭 전통)와 여러 개신교 교파들의 일부 급진적인 자유주의파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교파가 복음주의에 해당하며, 개신교가 아니더라도 전례나 전통보다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가진 신자라면 복음주의자라고 볼 수 있다. 즉 가톨릭 복음주의자, 정교회 복음주의자도 가능하며, 더 이상 개신교를 자처하지 않는 여호와의 증인들도 성경 중심의 신앙을 주장한다면 복음주의에 해당할 것이다.

거꾸로 접근해서, 기독교 내에서 복음주의가 아닌 부류에 대해 생각을 해보자면, 대표적으로 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중시하는 가톨릭(보편교회)주의[11]와 인간의 이성을 중요시하는 자유주의[12]를 들 수 있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자면, 성령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강조하는 은사주의를 들 수도 있다.[13] 이 글을 읽는 개신교인 위키러들 가운데 '내 신앙의 색채가 보편교회주의라거나 자유주의라고 하기는 어렵고, 성령의 은사를 특별히 더 중요시하지도 않는다.'라고 생각된다면, 자신이 복음주의자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다.[14][15]

"거듭나다"(born again)라는 표현을 즐겨쓴다면 그 사람은 매우 높은 확률로 복음주의자라고 볼 수 있다.

5. 관련 내용

링크: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위키백과(한국어) 복음주의

5.1. 관련 항목

5.2. 관련 인물 및 서적

  • C.S.루이스[16] / 순전한 기독교, 고통의 문제, 네가지 사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당신의 벗 루이스, 개인기도, 순례자의 귀향, 나니아 연대기
  • 빌리 그레이엄[17] / 내 소망은 구원입니다, 예수의 십자가를 기억하라
  • 알리스터 맥그래스[18] / 신학이란 무엇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기독교 변증,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이신칭의, C. S. 루이스와 점심을 먹는다면, 과학신학, 신없는 사람들, 한 권으로 배우는 신학교, 기독교의 역사, 우주의 의미를 찾아서, 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 도킨스의 신
  • 마틴 로이드 존스[19] / 로마서 강해, 회개, 능력, 부흥, 위로, 앤솔로지
  • 리처드 포스터 / 리처드 포스터의 묵상기도, 돈 섹스 권력
  • 레슬리 뉴비긴 /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 삼위일체적 선교, 죄와 구원, 오픈 시크릿, 교회란 무엇인가?, 타당한 확신, 변화하는 세상 가운데 살아 숨쉬는 소망,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성경 한 걸음
  • 존 스토트[20] / 그리스도의 십자가,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나는 왜 그리스도인이 되었나, 기독교의 기본진리, 온전한 그리스도인, 제자도, 존 스토트의 산상수훈, 존 스토트의 동성애 논쟁
  • 필립 얀시[21] / 내가 알지 못했던 예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 헨리 나우웬[22] / 나우웬과 함께하는 아침, 상처입은 치유자
  • 톰 라이트[23] /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일반인을 위한 신약주석 시리즈,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이 사람을 보라, 내 주님 걸으신 그 길, 예배를 말하다, 칭의를 말하다, 악의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그리스도인의 미덕, 성찬이란 무엇인가.
  • 옥한흠 / 안아주심, 교회는 이긴다, 무엇을 기도할까?, 시험이 없는 신앙생활은 없다, 목사가 목사에게, 나를 사랑하느냐, 하나님의 손길.
  • 이재철 / 인간의 일생, 매듭짓기, 사랑의 초대, 사도행전 속으로, 비전의 사람.
  • 홍정길 / 301가지 감동스토리, 기질대로 쓰시는 하나님
  • 이동원[24] / 블레싱, 성령에 속한 사람, 중보기도파티.
  • 하용조 / 사랑하는 그대에게, 행복한 아침, 감사의 저녁
  • 김세윤[25] / 신학세계, 그리스도가 구속한 여성, 바른 신앙을 위한 질문들, 칭의와 성화, 복음이란 무엇인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바울신학과 새관점, 그리스도와 가이사.
  • 김회권[26] / 청년 설교, 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시리즈.
  • 김기현[27] / 글쓰는 그리스도인, 내 안의 야곱 DNA

5.3. 관련 단체

추가바람

6. 기타사항

6.1. 복음주의 관련 선언



[1]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개신교도 '복음주의'로 번역될 만한 단어를 사용한다. 다만 독일의 경우 'Evangelisch'란 단어만을 사용하며, 영미권과 한국에서 말하는 식의 복음주의는 'Evangelikale'로 철자를 달리 쓴다.[2] R.C.스프로울, 김태곤 옮김, 《자유의지 논쟁》, 서울, 생명의 말씀사,2000.[3] 독일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16세기 종교개혁의 파급력은 스칸디나비아, 프랑스, 헝가리, 폴란드는 물론 이탈리아스페인까지 파급된다.[4] 2004년 조지 W 부시에게도 79%, 존 매케인에게는 73%[5] 특히 미국 흑인은 88%의 힐러리 지지를 보여줬다. 오바마는 93%[6] 앞서 대선에선 롬니에게 59% 지지[7] 복음주의자 중에 근본주의자가 있을 수 있고, 근본주의자 중에도 복음주의자가 있을 수 있으나, 이 둘은 완전히 성격이 다른 독립적인 개념이다.[8] 『기독교의 역사』(티모시 존스)[9] 출처: 종교개혁은 끝났는가? (현대 로마 가톨릭 신앙에 대한 복음주의의 평가) 마크 A. 놀, 캐롤린 나이스트롬 공저[10] imprimatur나 nihil obstat를 받는 게 쉬운 것이 아닌 것을 고려하면 그만큼 가톨릭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11] 대부분의 가톨릭 및 정교회 교인, 그리고 일부(고교회파) 성공회 교인[12] 자유주의 기독교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좁게 보면 자유주의신학을 다루는 진보적인 개신교 교파들을 들 수 있고, 넓게 보면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같이 복음주의자들로부터 '저들은 기독교인이 아니고 이신교인이다.'고 공격당했던 사람들도 자유주의 기독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일례로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기독교인을 가장한 프리메이슨이라는 의혹을 끊임 없이 받았지만, 그는 언제나 자신을 성공회 교인으로 생각했다. 대통령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성공회 교회에 들러 성찬예배에 참석했을 정도. 이들에게 자유주의 신학이라고 할만한 체계적인 신학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이들에 의해 다듬어진 천부인권 사상을 비롯한 미국의 건국 이념들이 기독교 사상에 기반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13] 오순절교회가 제일 강하게 이 은사주의의 영향을 받은 교파이다. 그러나 넓게 생각해서 하느님께서 현재도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방법으로 역사하신다는 주장은 보편교회주의자·복음주의자·자유주의자 할 것 없이 모두 긍정하는 바이다. 물론 은사중지론까지 말하는 정말 깐깐한 칼뱅주의자들도 있긴 하지만... 아무튼 이쪽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쪽이 오순절교회와 같은 은사주의 교단이라 할 수 있다.[14] 개신교인들은 "당연히 복음주의가 제일 좋은 것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무엇 하나가 최고의 신앙적 관점이라기 보다는 각각의 장단점을 지니면서 기독교 역사 안에 공존해 왔다. 가톨릭(보편교회)주의가 흑화하면 중세의 타락한 천주교가 되고, 자유주의가 흑화하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의 사상적 토대가 되듯이, 복음주의도 흑화되면 근본주의가 될 위험이 있다. 복음의 유일성/궁극성만을 강조하다가 기독교판 ISIS가 되지 않게 항상 조심해야 한다.[15] 보편교회주의(고교회파), 복음주의(저교회파), 자유주의(광교회파) 등 매우 넓은 스펙트럼의 신앙을 포용하고 있는 성공회에서는 신앙적 관점들 사이의 관용과 우애를 강조하며 흔히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교회의 전통을 강조하는 고교회(high church)는 반복되는 형식에 의해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우므로, 성서로의 회복과 복음의 열정을 부르짖는 저교회(low church)의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 '오직 믿음' / '오직 성서'라 말하는 저교회는 독선적이 되어 교회 외부에 대해 배타적이게 되기 쉬우므로,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고자 노력하는 광교회(broad church)를 본받아야 한다. 사회에 직접 들어가 생활 속에서 이웃을 섬기는 광교회는 기독교 교회로의 정체성이 희미해지기 쉬우므로, 초대교회로부터 이어오는 본을 지키고 있는 고교회를 본받아야 한다. 결국 어떤 한 교회의 형태가 최선이 아니며, 서로가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한다는 것.[16]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회심하여 영국 성공회 신자가 된 후 주옥같은 기독교 관련 작품들을 저술했다.[17] 미국의 대표적인 목사로 매우 유명하다.[18] 무신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분자생물물리학(Molecular biophysics))에서 회심한 후 잉글랜드 성공회 사제가 된 독특한 케이스. 기독교 복음주의 계열의 신학자/저술가로서 리처드 도킨스 등과의 논쟁으로 유명하다. 유신론적 진화론자.[19] 제임스 패커, 존 스토트와 같이 20세기 3대 복음주의 신학자로 불렸다[20] 영국 성공회 신부. 한 때 개신교의 교황이라고 불릴 정도의 권위가 있었다.[21] 기독교 작가.[22] 가톨릭 예수회의 신부이자 심리학자. 스스로의 성적 지향 때문에 평생 고뇌했고, 상담자이자 영성가로 이름을 날린다. 상처입은 치유자는 그것을 담은 역작으로 카운셀링 분야에 관심이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꼭 읽어볼 만하다.[23] 영국 성공회 사제이자 신약학자로서 현대 복음주의 신학의 거장으로 불린다. 신자유주의 비판등 사회비판에도 적극적이다.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는 종말론에 대해서 기존의 편견과 오해를 짚어낸 역작.[24] 옥한흠, 홍정길, 이동원, 그리고 하용조 목사. 이 4명을 한국의 복음주의 4인방이라고 부른다.[25] 미국 풀러 신학교의 교수로 세계적인 바울신학의 권위자 중 한 명이다[26] 구약학자.[27] 한국에서 보기 드문 재세례파(중 진보파) 성향의 복음주의자. 진보에서 보수까자 여러 관점을 폭넓게 받아들이며 정치참여, 교회개혁, 평화주의에 관심이 많다. 문장력으로 나름 이름이 있으며 현재는 기독교인 글쓰기 학교를 운영중이다.[28] 복음주의권보다는 신사도 운동에 가까운 경향을 보이지만, 일단 출발은 이쪽이며, 신사도 운동도 은사주의 기독교에서 파생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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