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1 13:25:13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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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원도태백산맥 동쪽 지역2. 충청북도 영동군3. 강남의 이칭(異稱)4. 榮洞5. 둘러보기

1. 강원도태백산맥 동쪽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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嶺東 / Yeongdong / East of Daegwallyeong

대관령(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서쪽은 영서 지방, 동쪽은 영동 지방으로 분류된다. 간단히 보면 강원도에서 동해 바다와 접한 지역을 말한다.

지금은 북한 치하에 속한 통천군, 고성군(북한)에서부터 군사분계선 건너 고성군 - 속초시 - 양양군 - 강릉시 - 동해시 - 삼척시 - 태백시 - 울진군[1] 을 포괄하며, 중심도시는 강릉이다. 그 외에 태백산맥 서쪽에 있어 영서로 분류되는 지역 중에서도 영동과 인접한 영월군, 정선군, 평창군영동 방언을 쓰는 등 동질적인 부분이 있어서 이 지역들 역시 영동 지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영동 남부권이라고도 하며,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의 영향을 받아 교류가 상당히 많은 편이라 언어나 생활권, 문화권 역시 대체로 동일하다. 이 세 지역은 신라 경덕왕 대 강릉의 속현인 명주였다. 역사적으로는 국사 수업시간 초반에 배우는 원삼국시대동예가 여기 있었다가 이후 고구려신라가 번갈아 차지했다.

지금은 영서와 같은 강원도이지만 통일신라, 고려까지는 지금의 영서 지역과는 서로 다른 도에 속했다.[2] 조선대에 강원도로 묶였지만 도로가 제대로 나 있지 않았던 당시에는 태백산맥을 넘는 것이 상당한 모험이었던 터라, 심지어 해방 직후[3]에는 강릉에서 서울을 가려면 부산이나 포항까지 배를 타고 간 다음에 그곳에서 서울까지 기차타고 갔다고 한다. 1950년대에는 영동선이 개통하여 철도교통만 이용하여 가는것이 가능해졌으며 1970년대 들어서야 영동고속도로의 개통으로 도로로도 더욱 빠르게 접근이 가능해졌다. 2010년대에는 경강선도 개통하고 2020년대동서고속화철도도 개통 예정이어서 날로 교통은 좋아진다. 영서와는 문화, 생활권, 방언도 다르다.

또한 영동 지역에서는 강원도 영서 지역 및 수도권 지역 사람들을 대체적으로 싫어하는 편이라서 텃세가 매우 심한데, 그 이유는 영서 지역은 서울특별시와 가깝고 문화도 많이 교류되는 편인 반면, 영동 지역에는 태백산맥을 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서울로 가려면 최소한 하룻밤을 자거나 12시간 이상 걸렸기 때문에 문화적 교류가 상당히 적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2018년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동서울↔속초의 버스 소요시간을 최단시간으로는 1시간 50분에 끊을 수 있고, 경강선까지 개통되어 영서와 함께 하나의 강원도, 넓게 보면 수도권, 충청권중부지방으로 하나가 된 현재까지 이유 없이 영서 사람들과 수도권 사람에게 악감정을 가지는 영동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옳지 않지만 영동 지방 사람들이 대체로 많이 보수적이라서 이런 지역감정을 가지면 영동지방은 계속해서 쇠락하게 될 것을 조심해야 될 것이다. 문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뜬금 없이 시작된 북한 얘기 때문에 강릉은 물론 평창 얘기도 모두 묻히는 바람에 해당 지역에서는 "서울 니네가 뭔데 우리 동네 축제를 북한에 갖다바치냐" 라는 여론도 많아져버렸다는 것. 게다가 강릉은 20여 년 전의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전통적인 보수지역, 부대 밀집지역이라는 지역 특성 덕분에 효과는 배가 되었다. 2010년대경강선 계획이 나오기 전의 영동지방 주민들의 박탈감과 소외감은 과거 호남지방 주민들만큼 심했다. 특히 2000년대가 가장 심했는데, 호남지방은 그나마 서울로 상경도 많이 하고 1990년대 이후 서울로 직통하는 인프라가 많이 신설 또는 개선되어 많이 줄어들고 있었는데, 강원도, 특히 영동지방은 2000년대 들어와서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이동 (以東) 구간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연장된 게 전부였던지라 서울에서 그냥 대놓고 무시하는 거 아니냐는 여론까지 있었다. 특히 강릉 사람들은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환영하는 반면 우려를 표현하기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강릉은 토박이가 70% 정도 되는 지역[4]인데, 서울 놈들이 와서 강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식의 주장을 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 고성, 거진, 대진 이쪽 역시 토박이가 40~50% 정도로 상당히 많은 편인데 서울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지 않다 보니 지역감정이 상당히 있는 편이다. 속초도 토박이가 35% 정도로 많아서 텃세도 심하고 외지 사람에 대한 거부감을 많이 드러내는 편이며, 양양도 50% 정도가 토박이, 삼척도 40% 정도가 토박이다 보니 서로 결집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으며, 앞으로 서울 사람에 대한 인식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며 텃세가 많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산맥으로 가로막혀 있어 기후가 다른 곳과는 특이하다. 겨울에는 북동풍 계열의 바람이 동해의 습기를 머금고 태백산맥에 부딪히며 눈을 내리므로 매년 1월쯤 되면 항상 강릉이나 속초 어딘가에 1m정도의 폭설이 내려서 뉴스를 탄다. 봄, 가을에도 다른 지역은 쨍쨍한데 영동지방에만 비가 내리는 날이 많으며 4월말에서 6월 초에 걸쳐서는 높새바람 때문에 영서지방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데 비해 영동지방은 영서랑 10도씩 차이날 정도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기도 하며 흐린 날이 많고 서늘하다. [5] 때문에 7~8월만 여름같고 6월은 여름같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태백산맥 때문에 눈과 비가 극단적으로 많이 오는 강릉의 기후를 빗대어 소돔강릉이라고도 한다... 영동 지방의 날씨 관련해서는 '통고지설 양강지풍 일구지난설(通高之雪 襄江之風 一口之難說: 통천고성에는 눈이 많고, 양양군강릉시에는 바람이 많은데,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이란 말이 전해 내려온다. 이 양강지풍[6] 또한 태백산맥의 영향이다.[7] 한편, 따뜻한 동해의 영향으로 겨울철 기온이 같은 위도대의 서쪽 지방보다 높다. [8]

원래 영서와 비교하면 교통도 불편한 감이 있고 인구도 적지만 영동고속도로가 확장개통되어 교통이 편리해진 현대에 와서도 이 상황이 지속되어 영서에 대한 박탈감과 지역감정이 조금 있다고 한다. 강원도 3대 도시 중 원주와 춘천 다음이 강릉이긴 한데 수도권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는 강릉으로서는 성장 가능성이 원주와 춘천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고 관광산업 부분에서도 거리가 먼 만큼 영서보다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다. 하지만 동해바다와 접하고 있고 러시아일본으로 가는 배편이 동해항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관광지로서 여전히 인기가 많은 지역이다.

관동팔경은 이 지역의 경치 좋은 곳들을 조선시대에 꼽았던 것인데 원래는 이름대로 8군데이지만 지금은 그 중 두 곳 혹은 세 곳이 북한 강원도에, 한 곳 혹은 두 곳이 경상북도에 넘어갔다.

2. 충청북도 영동군

永同郡 / Yeongdong County

충청북도의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을 남부 3군이라 부른다. 세군이 하나의 선거구를 이룬다 이게 다 인구가 없어서다[9] 1번 문단의 영동과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 '영동에서 왔어요'라고 하면 '강원도 영동?'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같은 충북에서도 반응이 똑같다(...)

3. 강남의 이칭(異稱)

파일:서울특별시 로고 소형 글자 제외 투명.png 서울특별시의 지역 구분
강북영등포영동
강서강남강동

파일:attachment/서울/영등포/seo1.jpg
永東 / Yeongdong / East of Yeongdeungpo
아아아 여기는 사랑을 꽃피우는 남서울 영동 사랑의 거리
- 문희옥 - '사랑의 거리' 중

예전에 서울특별시 등포 쪽 지역이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을 때, 해당 지역을 일컫던 말이다. 1963년 시흥군 신동면[10]광주군 언주면[11] 등 여러 면이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는데, 아직까지 대부분 시골이라서 이들을 통칭할 별다른 지명이 없다 보니 당시 시가지로 발전되어 있었던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12] 등포구와 성구 본토 사이에 있는 지역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설도 있다. 서울 편입 당시 시흥군 신동면은 영등포구로, 광주군 언주면 등은 성동구로 편입되었으며, 1973년 현 서초구 일대[13]가 영등포구에서 성동구로 이관되고, 1975년 성동구의 한강 이남 전역이 강남구로 분구되었다.

영동고속도로, 영동군 등의 명칭과 혼동되며 지역이 발전함에 따라 강남이라는 이름이 점점 커지게 되면서 차츰 사어(死語)가 되어 1990년대 이후부터는 잘 쓰지 않는 명칭이 되었으나, 그 흔적은 아직도 강남구와 서초구(송파구, 강동구에도 일부 남아 있다.) 곳곳에 남아있다. 주로 역사가 깊은 기관이나 시설 등에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영동대교, 영동대로, 영동고등학교, 학동에 위치한 서울 영동우체국, 강남구 유일의 전통시장인 논현동 일대의 영동시장 등등 많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서 '영동지점'을 검색하면 강남구 쪽에 점이 빼곡하게 찍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대중가요 중에는 1980년대에 발표된 '비내리는 영동교', '사랑의 거리' 등에서 영동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분당선한티역도 공사 당시 가칭이 '영동역'이었다. 또한 강남 세브란스병원도 원래 이름은 '영동 세브란스병원'이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논현역 사거리(강남대로, 신반포로, 학동로가 교차) 역시 과거 '영동사거리'로 불렸으며, 2015년 말까지 이 일대의 버스정류장 이름으로 남아 있었다.

4. 榮洞


전형적인 일본식 지명으로, 일제 강점기 때의 이름은 '영정', 일본어로 하면 '사카에마치'(榮町)였다. 전부 구도심에 있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또한 일본인들이 주소를 붙일 때 도로를 따라서 주소를 설정했기 때문에 대부분 코딱지만하고 길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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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은 경상북도 관할이 되었지만, 조선 시대부터 1963년 이전에는 강원도였다. 항목 참조.[2] 신라 때는 삭주명주, 고려 때는 동계교주도.[3] 분단 이전에는 좀 더 가까운 원산시에서 경원선을 이용했다.[4] 특히 5~20대 이상 대대로 살아온 토박이의 수는 35%씩이나 된다.[5] 간혹 바람 방향이 반대편이면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나긴 하지만 대개는 영동이 서늘하고 영서가 덥다.[6] 자료에 따라 양간지풍이라고도 한다.[7] 서풍이 부는 산맥 위로 역전층이 형성되면 바람길이 좁아져 풍속이 강해지게 된다. 흔히 푄현상으로 알려져 있으나 봄에 산불을 일으키기도 하는 양간지풍은 원리로만 보면 오히려 남극에서나 볼 법한 활강바람에 가깝다.[8] 1981~2010년 30년 평년값 서울 1월 평균기온 -2.4도, 강릉 1월 평균기온 0.4도[9]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와서는 그래도 인구가 부족해서 지역적 교류가 거의 없는 괴산을 보은과 살짝 닿아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억지로 끌어다 붙이는 바람에 괴산에서 엄청나게 반발하기도 할 정도다.[10]서초구 중 내곡·신원·염곡동을 제외한 전역 및 동작구 사당동, 관악구 남현동에 해당된다.[11]강남구 중 세곡·수서·율현·일원·자곡동을 제외한 전역 및 서초구 내곡·신원·염곡동에 해당된다.[12] 1970년대 현 강남·서초구 일대의 개발사업 명칭도 '영동 1,2지구 개발사업'이었다.[13] 단, 방배동은 영등포구에서 분리된 관악구에 속했다가, 1980년에 동작구가 분리되면서 강남구로 이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