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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道
1.1. 개요
道 / Province대한민국, 북한,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 두거나 두던 행정구역 단위다. 이름의 유래는 어휘 그대로 길(道)로, 어느 목적지로 향하는 중간지점(길목)을 군사적 목적으로 묶으면서 탄생한 행정단위이다. 현재도 도를 행정구역 단위로 사용하는 곳은 대한민국과 북한, 일본이다.
일반적으로 최상위 행정구역 단위로 사용되며 현 대한민국에서도 최상위 행정구역 단위 중 하나다.
한국과 일본에서 도의 수도는 지방자치법을 따라 도청 소재지 도시로 한다.
1.2. 한반도
한국사에서 도가 행정구역 명칭으로 사용되는 최초 사례는 부여로 전국을 사출도로 나눴다하며 윷놀이 용어의 어원이 되었다. 그러나 고구려와 백제, 신라, 발해는 대체로 주(행정구역), 부(행정구역), 소경, 담로 같은 명칭을 썼기 때문에 한 동안 도라는 명칭은 쓰이지 않았다가 고려시대 들면서 다시 도라는 명칭이 쓰이게 되었고 현재까지 이어진다.1.2.1. 고려 10도
고려초기인 성종 14년에 당나라 제도를 채용하여 10도(十道)를 설치하였다. 이때 행정구역은 교과서 기준으로 이후 시대보다 후기신라 9주 5소경과 흡사하다.
1.2.2. 5도 양계
이후 고려 현종 때에 5도 양계 체계가 사용되었다. 팔도 체계와 경계선이 일치하지 아니지만 얼추 유사하며, 양계는 교과서 기준으로 북계는 평안도 남부, 동계는 함경도 남부 및 강원도 영동지방 등에 해당했다. 고려 말기에 북계(서북면), 동계(동북면)가 여진족의 영토를 확보하면서 좀 더 넓어져, 조선 초기 평안도 및 함경도(함길도)의 영역과 거의 같아졌다. 대신 동계에서 오늘날 강원도 영동지방이 교주도와 교주강릉도로 합쳐지고 조선시대 강원도로 개칭되었다.
당시 5도(五道)는 다음과 같다.
이외에 개경 주변인 경기(京畿), 서경 주변인 서(西)경기, 남경 주변인 남(南)경기, 동경 주변인 동(東)경기가 있었는데 이는 팔도 체제의 경기도에 해당하지만 당시 5도에 포함되지는 않는 존재였다. 서경기는 묘청의 난 이후 폐지되었다. 이후 경기는 양광도와 교주도, 서해도 각 일부를 편입해 확장되고 경기좌도와 경기우도로 갈라졌다.
1.2.3. 조선 팔도
현재 대한민국까지 이어지는 큰 틀은 조선 팔도에서 확립되었으며, 경기를 제외한 7도 이름이 해당 도에서 중요한 도시 두 개에서의 머리글자를 따서 붙였는데, 한마디로 '어디어디 가는 길목'이라는 소리다. 해당하는 도시 이름은 다음과 같다. 물론 여기에 나온 도시들 중 대부분이 현재도 도의 중심도시이기는 하나, 도 이름이 지금과 같이 결정된 고려~조선시대 기준이므로 지금과는 좀 다를 수도 있다. 현재까지 이어져온 도명들 중 전라도와 경상도는 고려시대에, 나머지는 조선시대에 정해졌다.- 경기도 - '서울(京)과 그 주변(畿)'이라는 뜻이다. 당나라 시기 수도를 경현(京縣) 또는 적현(赤縣)으로, 수도 주변에 있는 부 또는 주에 속한 현을 기현(畿縣)으로 부른 것에서 유래되었다.
- 충청도 - 충주, 청주
- 전라도[1] - 전주, 나주
- 경상도 - 경주, 상주
- 강원도 - 강릉, 원주
- 황해도[2] - 황주, 해주
- 평안도 - 평양, 안주
- 함경도 - 함흥, 경성[3]
조선 시대에 도 아래에 부, 목, 대도호부, 도호부, 군, 현이라는 하위 행정구역을 두었고 중간 단위로 큰 고을(부, 목, 대도호부)에 현재 도청 출장소와 지방법원 (지원), 지방병무청, 관세청 지청을 합친 것과 같은 계수관(界首官)을 두었다 없앴다. 여러가지 이유로 한 도를 좌도와 우도로 구분만 했거나 실제 분도한 적이 있다.
이후 1895년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23부제를 시행했다가 1년만에 도 체계로 돌아왔다. 기존 8도에서 일부 도를 남북으로 쪼개 13도 체계가 되었고 오늘날에도 그 틀이 이어져오고 있다.
1.2.4.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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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 2023년에 강원특별자치도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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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 2024년에 전북특별자치도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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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 경상남도
- 제주도 - 1946년에 전라남도에서 분리 설치, 2006년에 제주특별자치도로 개편
- 황해도[명목]
- 평안남도[명목]
- 평안북도[명목]
- 함경남도[명목]
- 함경북도[명목]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다. 현재 사용하는 도명 중 전라도와 경상도는 고려 5도 양계에서, 강원도, 충청도와 명목도인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는 조선 팔도에서 비롯되었다.
현재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제주도는 섬(島)으로서의 제주도, 제주 본섬을 말할 때는 '濟州島'를 쓴다. 처음에는 그냥 전라도에 속한 섬 제주도(島)였다가, 도(道) 단위 행정구역인 '제주도(濟州道)'가 설치되면서 '제주도(道)이자 제주도(島)'가 되었다. 물론 주도의 부속 도서가 있으므로 두 '도'에 해당하는 영역은 약간 다르다. 예를 들어 마라도는 제주도(道)지만 제주도(島)는 아니다.
제주도(道)와 강원도가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로 각각 바뀔 때부터 '濟州道', '강원도'가 각각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를 줄여 부르는 말로 쓰인다. 강원도 역시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뀐 이후 강원특별자치도를 줄여부르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도는 시와 군이라는 하위 행정구역을 둔다.
특별시, 광역시와 다르게 상하수도, 택시사업구역, 시내버스면허/노선 결정권을 비롯한 권한이 각 자치시, 자치군이 가지고 있어, 권역 내 통합된 광역행정 구현에 주안을 둔 행정구역이 아니라 각 자치시/자치군 중심 지방행정 구현에 주안을 둔 행정구역이다. 따라서 광역행정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체제가 전근대적이므로 현대 도시 광역행정 측면에서 특별시, 광역시보다 부족하거나 미흡한 편이 많아 도 폐지를 찬성하는 반면에, 광역행정이나 효율성보다 풀뿌리 지방자치나 도농불균형 해소를 중시하는 사람들은 (특별시,) 광역시, 특별자치시를 비판하고 도 폐지에 부정적이다.
1.2.5.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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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후에 북한에서 1949년에 자강도를 설치하고, 1954년에 황해도를 분도하고 량강도를 신설했다. 자강도는 전통적인 작명 방식대로 도내 소속 지역인 자성과 강계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량강도는 압록강과 두만강, 두 개 강이 지난다고 해서 두 량(兩)자에 강 강(江)자를 합쳐 작명된 특이 케이스다. 한편 강원도는 원산을 포함한 함경남도 최남단과 연천군 잔여 지역 등을 이관한 상태로 존치시켰는데, 도명 유래가 된 강릉과 원주는 모두 남한에 있어 도명 유래가 된 지역이 모두 도내에 없어졌다. 다만 북한도 남측 강원도를 명목상 북측 강원도의 일부로 간주하기는 한다.
1.3. 외국
행정구역 도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쓰였는데 원래는 한나라 시대에 변방 이민족들이 살던 지역에 설치되었다. 이후 사라졌다가 당나라때 10도로 다시 쓰였으며 이후 북송과 금나라 시대에 로(路)로 이름이 바뀌어 쓰였다. 원나라 때에 다시 도로 바뀌었고, 명나라 때에 도를 부(府)로 바꾸며 사라졌다가 청나라 때에 다시 생겨 중화민국 시절까지 성(省) 아래 행정구역으로 존재했지만 1928년에 도제가 폐지되면서 현재는 쓰이지 않는다. 역할로 한정하면 지급시가 도의 후신이라고 할수있다.일본에서 과거 율령제가 실시될때부터 산인도(山陰道), 산요도(山陽道), 난카이도(南海道), 도카이도(東海道), 호쿠리쿠도(北陸道) 7개 오기칠도[4]가 존재했으나 홋카이도(北海道)가 1869년에 추가되었다. ] 폐번치현 이후 그 기능이 현으로 넘어가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행정구역은 홋카이도가 유일하다. 현대 일본의 나머지 행정구역들은 도(都), 부(府), 현(縣)을 사용한다. 통틀어 도도부현이 된다.
같은 한자문화권인 베트남도 도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라졌다.
영어로 행정구역 도(道)를 글자 그대로 직역하면 Circuit[5]에 해당되지만 일반적으로 Province로 번역한다. 영미권의 행정구역 중 그나마 한국의 도 개념에 근접한 것은 카운티(county)이다. 지방행정학계의 일부 도서나 논문에서는 영미권의 카운티를 '도'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는 각 주를 province로 써서 미국의 주(State)와는 달리 '도'로 번역되어야 하지만 미국의 영향 때문인지 '주'로 번역된다.
이탈리아의 주(州, Regione)의 하위 행정구역인 'Provincia'는 '도'로 번역한다. 흔히 현으로 번역하기도 하는데, 이는 이탈리아의 Provincia의 기능이 행정구역 체계상 대만의 현과 유사한 것도 있고, 이를 관할하는 관청이 'prefettura'이기 때문인 듯하다.
스웨덴의 랜(Län)과 노르웨이의 fylke가 한국의 '도'에 해당한다.
튀르키예도 마찬가지로 7개의 지방(bölge)에 속한 81개의 'il'을 '도', 영어로는 province 로 번역한다.
1.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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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관련 문서
2. 都
자세한 내용은 도쿄도 문서 참고하십시오.都는 단음이고 道는 장음이다. 일본어로도 都는 と로 읽으며, 道는 どう로 읽기 때문에 구분된다.
3. 島
1926년까지 쓰인 일본과 유구(루추)의 행정구역 단위이자 1915년 이후 식민지 조선의 행정구역 단위로 내지(본토) / 육지에서 먼 섬에 설치되는 행정구역이었다. 수장은 도사(島司)였으며 군수(조선, 고대 일본)/군장(郡長, 내지)와 위계가 같았거나 달랐다.내지(본토)에 1904년과 1908년에 도서정촌제를 시행하며 철폐했고, 남은 도는 군과 동급이 되며 산하에 정(町)·촌(村)을 두었고 1926년에 대도지청([ruby(大島, ruby=オホシマ)]支廳), 삼택지청([ruby(三宅, ruby=ミヤケ)]支廳), 팔장지청([ruby(八丈, ruby=ハチヂヤウ)]支廳), 소립원지청([ruby(小笠原, ruby=オガサハラ)])支廳)으로 통폐합되거나 개편되며 사라졌다.#
1915년에 도제가 실시되어 전라남도 제주군[6]과 경상북도 울도군이 각각 전라남도 제주도와 경상북도 울릉도로 개칭[7]되어 해방 당시까지 두 도(島)가 존재하였다. 이후 규모가 꽤 되었던 제주도는 1946년에 미군정이 위 최상위 행정구역인 제주도(濟州道)로 분리하였고, 규모가 작은 울릉도는 1949년까지 존속하다 그 해 8월 15일부터 시행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도(島)제가 폐지되면서 경상북도 울릉군으로 바뀌었다.
도사(島司)는 행정을 통솔하는 것은 물론, 도령(島令)을 내릴 권한과 함께 경찰서장까지 겸직하였다. 결과적으로 도사는 행정, 입법, 치안까지 모두 장악하여 식민지 안의 작은 총독이었다.
[1] 제주도는 전라도 소속이었다.[2] 이 도와 접한 바다인 황해와 한자가 같다.[3] 일제강점기 경성부와는 다르다. 경성부는 서울의 일제강점기 시절 이름이다.[4] 여기서 기는 경기와 비슷한 행정구역으로 수도인 교토 근교지역을 오기로 지정하여 다섯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누었고, 칠도는 말 그대로 조선팔도와 비슷하다. 단 한국의 '도'와 같이 'province'라 번역되는 것은 각 도내의 개별 쿠니를 가리킨다. (예: 나가토 국 → Nagato Province)[5] 항소법원, 항소구 혹은 순회교구 등[6] 1914년 3월 1일에 제주군, 대정군, 정의군을 통폐합[7] 일본국회도서관 사이트에 게재된 1915(대정 4)년 4월 30일자 일본제국 관보, 1915(대정 4)년 5월 1일자 일본제국 관보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에 게재된 조선총독부 관보 제 호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에 게재된 조선총독부 관보 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