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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카이도([ruby(東海道, ruby=とうかいどう)])는 전근대 일본의 오기칠도 중 하나이다. 이세국부터 시작하여 히타치국까지 총 15개의 율령국이 속해 있으며, 후술할 동명의 도로를 통하여 각 율령국들이 연결되어 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2. 율령국
- 이가국(伊賀国)
- 이세국(伊勢国)
- 시마국(志摩国)
- 오와리국(尾張国)
- 미카와국(三河国)
- 토토미국(遠江国)
- 스루가국(駿河国)
- 이즈국(伊豆国)
- 카이국(甲斐国)
- 사가미국(相模国)
- 무사시국(武蔵国)
- 아와국(安房国)
- 카즈사국(上総国)
- 시모사국(下総国)
- 히타치국(常陸国)
3.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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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칠도 도카이도와 가도의 경로 |
도카이도([ruby(東海道, ruby=とうかいどう)])는 전근대 일본의 간사이와 간토를 연결하던 육로의 이름이기도 하다. 전근대 에도에서 시작하여 교토까지 약 495.5km에 이르는 거리를 연결하였다.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에도 시대인 1601년, 육로를 따라서 총 53개(오사카 가도를 합할 경우 57개)의 역참이 세워졌으며, 이 역참을 중심으로 상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일본의 주요 간선 육로로 성장하였다.
3.1. 에도 시대
나고야 - 미에현 - 교토 루트의 경우, 나고야 아쓰타 신궁과 미에현 쿠와나 사이에 바다를 건너는 구간이 있고, 바다를 건너지 않더라도 쿠와나를 넘어서 미에현에서 시가현으로 넘어가는 스즈카 고갯길이 19세기 기술로 철도나 자동차도로를 놓기에는 너무 험했기 때문에[1] 에도시대 이후에는 기후현으로 가서 나카센도를 타는 루트가 메인이 되었다. 당시 나고야 일대의 간척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기소 3강'이라 불리는 기소가와, 나가라가와, 이비가와를 건너기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세키가하라도 사실 도카이도가 아닌 나카센도이다.조선 통신사 행렬 역시 부산진에서 대마도, 시모노세키를 거치는 해로를 통하여 오사카에 도착한 뒤에는 이 도카이도를 타고 육로로 에도까지 이동하였다.
3.2. 현대
현재 이 길을 거의 그대로 따라 일본 국도 1번과 도메이고속도로(東名高速道路, 도쿄~나고야) 및 메이신고속도로(名神高速道路, 나고야~고베), 이 도로에서 이름을 따 온 철도노선인 도카이도 본선, 도카이도 신칸센이 놓여있으며, 여전히 일본 교통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다. 몇개 경로가 바뀌기는 했다. 본래 도카이도는 나고야-미에현-교토 경로를 따르지만 철도노선과 고속도로는 모두 세키가하라를 지나며, 도카이도가 가나가와현-시즈오카현 사이에서 하코네를 지나는 것과 달리 고속도로는 하코네와 후지산 사이를 크게 돌아가고, 철도는 아타미를 경유한다. 그나마 나고야 - 미에현 - 교토 루트는 신메이신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예전 도카이도의 경로를 통과하게 되었다.3.3. 53개 역참 목록
도카이도 53역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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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오사카 가도 역참 목록
오사카 가도 역참 목록 | |||
역 명 | 현재 행정구역 | 소재 율령국 | |
산조오하시 | 三條大橋 | 교토부 교토시 나카쿄구 | 야마시로국 교토 |
후시미 | 伏見 | 교토부 교토시 후시미구 | |
요도 | 淀 | ||
히라카타 | 枚方 | 오사카부 히라카타시 | 카와치국 |
모리구치 | 守口 | 오사카부 모리구치시 | |
고려교(고라이바시) | 高麗橋 |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 셋츠국 |
3.5. 창작물
- 에도 시대에 짓펜샤 잇쿠(十返舎 一九)가 지은 야지로베에(弥次郎兵衛)와 키타하치(喜多八)라는 과객 두 사람이 도카이도를 여행하며 도카이도 각지의 풍물을 소개하는 기행문 형식의 소설이 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가 있다. 에도에서 오사카로 가는 길을 다룬 정편 8편과, 오사카에서 에도로 돌아가는 속편 12편으로 총 20편 구성이며, 국내에서는 정편 1~2편이 같은 작가의 작품인 '유곽의 의리(廓意気地)', '잇쿠, 겨우 창작하다(屈伸一九著)', '미남 대할인 판매(色男大安売)'와 함께 <짓펜샤 잇쿠 작품 선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고, 정편 3~8편이 <동해도 도보여행기>라는 제목으로 2권 구성으로 출간되었다.
- 도카이도를 배경으로 요괴 및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부키인 도카이도요츠야카이단(東海道四谷怪談)이 있다.
- 현대 창작물
- 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는 쿠도 칸쿠로가 각색한 영화 <한밤중의 야지 키타>와 타카마츠 신지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로비하치>의 모티브가 되었다.
- 묘유동해도 ~ Retrospective 53 minutes는 이 도카이도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1] 최고 경사도가 우스이 급구배를 뛰어넘어 80‰에 이른다.[2] 마루코는 아홉살의 무대가 된 그곳이다. 물론 원작자 자신의 출신지이기도 하다.[3] 해당 도시의 경우 한자는 知立이고 발음은 池鯉鮒와 같다. 나고야(那古野-名古屋)와 비슷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