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 기원설(韓國基源說)이란 '어떠한 문화 또는 기술의 기원이 한국에 있다'는 내용으로 그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거나 거짓 정보로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떠도는 낭설을 총칭한다. 이러한 한국 기원설은 크게 세 가지 유형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한국 기원설을 대다수 한국인들의 주요 사상으로 여기고 있으며 혐한 선동에 자주 이용되고 있다. 애당초 이러한 개념이 생겨난 이유부터가 일본발 혐한 넷 우익으로부터 시작하여 일본과 중국 내 혐한 감정을 조장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한국에 대한 비방 및 중상 목적으로 유포되는 가짜 한국 기원설
정작 한국인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설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혐한 세력들이 한국에 대한 나쁜 감정을 조장하기 위해 퍼뜨리는 기원설이다. 혐한 감정을 퍼뜨리고 싶은 혐한 세력은 "한국이 OO를 자기 나라 것이라고 주장한다"라고 선동하고 있다.
- 한국 국내에서 거짓 정보로 유포된 한국 기원설
실제 한국 기원이 아님에도 한국의 일반인 사이에서 한국이 기원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 실체가 있는 한국 기원설에 해당한다. 일부 민족주의 계열 논단에서 제기한 낭설이 팩트체크를 거치지 않은 채 언론이나 방송을 통해 알려지거나 악덕 기업이 전통문화를 상술로 내세워 둔갑시킨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한라봉을 제주도가 원산지인 귤이라고 소개하는 사례, 일본의 화과자인 붕어빵이나 양갱 등을 한국의 과자라고 착각하는 사례, 튀르키예 전통 과자인 용수당(꿀타래)이 한국의 왕실 과자라고 주장하는 사례 등이 해당된다.
- 한국 내 소수 유사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한국 기원설
주로 극단적 민족주의에 경도된 환단고기 옹호자, 국수주의 유튜버, 유사역사학 및 유사언어학 학자들 사이에서 발생한다. 그 가운데는 세계 모든 문명의 기원이 한민족의 조상인 배달 문화라거나, 한국인을 기독교의 야훼랑 결부짓는 등 오컬트적인 요소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의 사무라이가 싸울아비라는 백제 무사집단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이에 해당한다.
2. 배경
1970~1990년대 초 한국에서는 민족주의에 기반한 환단고기 등 각종 유사역사학이 생겨나고 있었다.[1] 이러한 유사역사학을 당시 태동하고 있던 인터넷이란 신문물을 이용해 세계, 특히 한국의 반응에 관심을 갖고 있던 일본의 혐한 성향 인터넷 유저들이 목격하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일본의 '취업 빙하기 세대'가 인터넷으로 유입되면서 두 나라의 인터넷 유저들은 영양가 없는 싸움을 벌이기 시작해 당시 인터넷은 양국의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유저들의 험악한 싸움판이 되어 버렸다.일본의 혐한 넷 우익들은 이러한 유사역사학이 실제로는 한국에서 그다지 큰 영향력을 지닌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2] 한국의 왜곡을 막는답시고 맞불을 놓은 것이 '한국 기원설'이라는 악의적인 밈 문화다.[3] 일부 한국 기원설은 한국인들이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하는 것에 대한 자료로 사용되기도 했으니, 한국의 유사역사학을 근거로 '이런 엉터리 역사를 진심으로 믿는 한국인들이 주장하는 일본 과거사 문제 역시 상당부분 과장되거나 한국인들이 사기친 것이다'라는 역주장을 해외로 퍼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4]
다만 이러한 악의적인 한국기원설들이 과연 온전히 일본에서만 생성된 것인지는 여러 반론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당시 일본 넷 우익들의 레퍼런스 대다수는 서치나라는 황색 언론사의 혐한 자료들이었으며, 이것이 대만이란 중간 다리를 거쳐 일본과 중국 본토로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기원설이라는 것은 단순히 양국 인터넷 유저들간의 감정싸움 결과물로 시작되었을지는 모르나, 그것을 아시아 전체로 악성 종양처럼 퍼지도록 키워놓은 것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과 일본을 강타한 한류[5]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문화 영향력 팽창을 막으려는 중일 정치세력이 공조한 결과물로 보는 정치적인 관점도 있다.
또 다른 관점으로는 한국 기원설이 태동하던 2000년대 초반 동시대의 한국 인터넷 문화에서 크게 이슈화되었던 '문희준 100만 안티설'을 예를 들어 당시 대중사회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지니고 있던 HOT의 문희준에 대한 팬들의 충성도가 작용 반작용 원리로 인해 엄청난 규모의 안티팬 양산과 이들에 의한 온갖 악질 루머 생산-확대-재생산 구조를 가져왔음을 고려할 시 이를 그대로 국가관계에서 적용한다면 한국 기원설이란 결국 국가간 정치에 악용되었을지 몰라도 본질은 한류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낀 다국적 안티들의 싸구려 준동으로 볼 여지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과 중국은 한국기원설을 가장 많이 우려먹는 나라들임과 동시에 한류 산업에서는 언제나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었다.
즉, 민족주의가 강한 일본과 중화권 국민들은 자국 땅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유행시키며 돈을 쓸어가고 있는 외래민족인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 가득했고, 이것이 '우리 문화가 세계 최고'라는 중일의 민족적 자부심에 의한 방어기제를 발동케 하여 '한국문화는 우리 중일문화의 하류문화 내지 카피에 불과하다!'라는 일종의 정신승리적 발상이 한국의 유사역사학을 변명거리로 삼아 동아시아권 전체로 확장시킨 것을 '한국 기원설'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부터 문화의 전파 과정에서는 혐오를 기반으로 만든 프로파간다식 선동으로는 절대로 부흥할 수 없다.
3. 유형
태권도처럼 국가에서 장려하던 것부터 유사역사학자, 환빠, 증산도 등의 민족종교에서 유포하던 자료에서 시작된 것, 한국 커뮤니티 등지에서 반일, 반중감정과 자존심으로 우기게 된 것, 일본, 중국, 대만의 혐한들이 날조하여 지어내서 정작 한국인은 들어본 적도 없는 것 등이 있다.한국 사례 중에는 과거에 존재했던 동이족이란 개념이 모두 한민족을 가리킨 것이라고 확대해석하거나(한민족⊂동이족), 환단고기와 무관하게 국수주의에 물든 사람이 진지하게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코드 끼워맞추기" 식으로 주장을 펼치게 되는데, 물론 그 근거는 아주 빈약하고 형편없다. 예를 들면 수메르 문명에서 쓰던 짚신짝이 신라 시대에 쓰던 짚신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수메르가 사실은 수밀리국이며 환국 12분국 중 하나였다"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이다. 참고로 이 수메르=수밀리=환국 영토 설은 환빠들의 메인디쉬 중 하나이다. 그 외에도 세계 각국의 피라미드형 건축물들을 가지고 피라미드도 우리꺼라는 식의 주장도 하고... 어쨌건 개뻥.
물론 외국의 혐한초딩들은 역사 소재들을 전부 자기 멋대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결국 환빠와 똑같은 수준에서 노는 중이다.[6] 이런 식으로 "전부다 우리꺼"라는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다른 문화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엄청난 추태다. 여기에 혐한초딩들이 이걸 쓸데없이 번역하거나 나름대로 상세한 자료(?)를 덧붙여서 마구 퍼트리고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전부 신빙성 제로인 말이다. 문화에서 나오는 공통적인 부분을 먼저 했다고 기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발언이며,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면 까이기만 좋다. 유사역사학 필수요소 문서 참고. 이렇듯 요즘엔 상술했다시피 외국[7]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핑계거리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과대해석, 조작, 날조 등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4. 발생 원인
이런 기원설이 그럴싸하게 유포되는 원인이라고 할 만한 게 있다면, 20세기의 한국 근현대사는 일제강점기를 끝낸지 불과 수 년도 안 되어서 6.25 전쟁이라는 미증유의 계속된 재앙으로 인해 아프리카 빈국 수준의 처참한 국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시작한 데다가 당시엔 국제적 인지도도 '1945년 이전까지 일본의 식민지였던 나라', '한국전쟁 일어났던 나라', '냉전의 한 전선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난한 휴전국가' 정도만 빼면 올림픽까지 전무하다시피 했던 대한민국의 대외 인지도에 따른 개도국 컴플렉스가 다소 기저에 작용하고 있기도 했다. 80년대의 경제성장과 1988 서울 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민의식이 높아지는 반면 역으로 이런 개발도상국 컴플렉스가 자극되어서 자국 문화의 재조명이 지나치게 산으로 가다 보니 이러한 부작용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어떻게보면 문화 지체에 따른 현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또 다른 원인은 일본, 중국, 대만의 혐한과 넷 우익들이 날조시킨 한국기원설을 퍼뜨리는 경우인데 해외에서 한국인들의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거나 한국과 해당국가 간의 사이를 이간질하기 위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행위라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자 한국인설이 중화권에서 널리 퍼진 원인도 일본의 대표적인 혐한 넷우익 커뮤니티인 2ch에서 의도적으로 중국과 대만 인터넷에 퍼뜨린 것이 시작이었다.
5. 일본과 중국, 대만 커뮤니티의 악의적 '한국 기원설'
일본의 혐한 넷 우익들이 많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인 5ch에서는 한국 기원설을 모든 한국인이 믿고 있는 주된 사상이라고 왜곡하고 있다.(예시) 이들은 이것을 2005년부터 다른 해외 커뮤니티 여기저기로 퍼트려 2020년대에 매우 활발히 전파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과 대만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99% 한국인은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작 저런 생각을 하는 이는 대한민국 인구의 극소수인 유사역사학자나 환빠 말고는 전무하다. 유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던 조선시대 사람들도 공자를 조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공자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현대 한국인들은 어림도 없다. (공자는 한국인설, 중국에서만 유행하는 이유)이 논란은 2018년에 저 TV 프로그램 이후 오해가 풀렸다는 식으로 어영부영 넘어가는 듯 했으나 2020년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중국의 김치 왜곡 논란이 떠오르면서 중국인들이 '역시 99% 한국인은 한자, 공자 등 모든 중국 문화를 한국 기원이라고 주장한다'라는 무논리 억지 주장으로 한국을 공격했다.
"한국 기원설은 한국의 주요 사상이다"는 2005년에 일본이 퍼뜨리기 시작한 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과 중국에서 매우 활발히 살아남고 있으며, 어느 한 예의 오해가 풀린다고 해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원설은 한국의 주요 사상이 아니며, 일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하기 위해 과장하고 왜곡했다당시 2ch 왜곡발언 원본'는 사실을 확실히 알리지 않으면 이 오해는 평생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영향을 받은 중화권에도 한국에서 자국 기원이라고 주장했다는 식의 루머가 도는데, 그럴 때마다 우주의 기원은 한국이라는 식으로 비꼰다. 이쪽 역시 들을 가치도 없이 터무니 없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공자가 한국인이라고 주장한다고 하거나 한자가 한국 기원이라는 것이 유명하지만 정작 부풀려지거나 주장한 교수는 존재하지 않는 등 타당한 근거가 없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주로 일본 혐한의 영향이나 누군가의 개인 블로그에서 루머가 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쑨양은 한국인" 날조에 속아 넘어가는 중국 네티즌들 중국서 "서유기 한국서 전래" 허위 내용 논란 대만 언론 "한국은 역사 훔치는 도둑에 무뢰한 민족" National sentiment controlled by rumors,CHINAHUSH,2010-06-25
레딧 같은 사이트에서 '공자가 또 한국것이라고 할걸!'이라는 밈이 중국에 왜 퍼져 있는지 질문하는 글도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일본은 한번도 남의 나라 문화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는 댓글이 달렸다.[8] 이는 '한국기원설은 한국의 주요 사상이다'를 영미권까지 전파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
5.1. '한국기원설' 명칭의 신조어 문제
일본에서 '우리지널(ウリジナル)'[9]이라고도 부르는 '한국 기원설'이라는 용어는 바로 혐한 넷 우익들이 다수 활동하는 2ch과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여러 기사들을 혐한 집단의 일방적인 기준하에 모아서 만든 일종의 독자연구 항목이다. 20세기 일본 것을 베끼거나 짝퉁 흔적부터[10] 어느 둔갑술을 수행하는 한국 동호회가 둔갑술은 한국 기원이라고 했다거나, 최후의 만찬 조선판 관련이라던가 어느 지방 기사에서 나온 발언 등 별별 것을 죄다 찾아내서 모아둔 곳이다. 심지어 이들은 혐한을 하기 위해서라면 한국어 번역기를 사용하여 가짜 뉴스 사이트까지 만들어 놓고 이것을 출처로 사용한 날조 혐한 자료들을 퍼트리기도 한다.한국 기원설의 예시는 일본어 위키백과의 한국 기원설 항목만 봐도 거의 다 나온다. "어느 아무개가 이런 말을 했다더라"고 하면 항목이 기재되며 대부분 한국인들이 보면 어디의 둔갑술 동호회가 둔갑술은 한국 기원이라고 했다는 식의 듣보잡의 듣보잡인 내용들과 실소가 나오는 내용들이지만 일본어 위키백과 편집 순위 2위를 기록하는 혐한들의 떡밥이다. 1위는 재일 한국인. 주요 쟁점에 대한 문제보다는 대다수 한국인들은 알지도 못하는 지역 신문 문장과 관련 종사자, 방송멘트까지 뒤져가며 한국이 이런 주장을 한다 식으로 몰아가는 혐한 행위를 위키에서 스트레스 풀이로 하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세상에 무지나 개인 주장으로 저런 식의 발언을 하는 사람은 어느 나라에나 있고[11] 그것이 받아들여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러한 한국 기원설은 사실상 위키백과의 독자연구 규정을 어기고 있으며, 항목 자체도 공정한 항목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에 대한 지적에 대해 일본어 위키백과의 이용자들은 '규모도 범위도 다르다', '한국이 더 심하다'는 주장으로 방어하고 있다.논의[12] 심지어 문화말살설이나 역 한국기원설 같은 기묘한 용어까지 만들어내며 절찬리에 독자연구를 하며 한국인은 이렇다는 듯이 왜곡된 인식을 퍼트리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영어 위키백과에 만들어졌던 South_Korean_cultural_claims 항목은 이 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어 결국 삭제 처리되었다. 항목 때문에 한국 기원설이 항목이 따로 만들어져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위키백과는 중국어 위키백과와 일본어 위키백과다.
2021년 영어 위키백과에도 한국기원설 항목이 새로 생성되었다. 생성자가 홍콩에 거주 중인 것을 보아 역시 중국인의 의도적인 한국 음해로 보인다.링크 해당 항목이 만들어진 지 4일 만인 2월 15일에 중립성 문제와 학술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삭제 토론이 시작되었고 결국 2월 22일에 삭제 처리되었다.
애초에 '한국기원론'이라는 용어 자체가 5ch에서 한국을 비하하기 위해 만든 비학술적인 신조어라는 점과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한국인에게 연구한 것이 전혀 없다는 것, 예를 들어 '한국인이 공자를 한국인이라고 믿는 비율이 얼마인가?'를 조사한 적도 없다는 것은 매우 비중립적인 용어임이 확실하다. 한국에서도 배척받는 의견들은 모아두고 이를 한국의 일반적이고 특정한 사상인 듯 묶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다.
5.2. 기원설 자체의 평범성(침소봉대) 문제
궁극적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것이 아니며, 극소수가 주장하고 유포하는 궤변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히 사장된다.이른바 '한국 기원설' 가운데는 설이라고 칭하기도 애매한 극소수의 의견, 심지어 한 개인의 망상에서 나온 의견인 것도 있고 한국에서도 음모론에 불과한 취급을 해 믿는 사람도 극소수이거니와 그걸 믿는 사람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극단으로 치솟는 망상적 민족주의 사상은 한국의 정부나 주요한 단체에서 추구하는 사상이 아니며, 추진하지도 않는다. 공자나 한자가 한국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궤변은 대부분 한국인이 평생 들어본 적도 없는 말이거나, 지구 평면설 취급당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는 말로 여겨지는데, 혐한들은 가십거리나 다름없는 사설이나 발언들을 일반화 시켜 부기맨 괴담마냥 대중들을 선동하고 공포감을 조성한다.
이런 한국에서도 비정상적이라고 배척 받는 궤변들을 세세하게 모두 모아 한 목록을 만들고 이것이 '한국의 기원론'이라거나 '한국의 일반적인 정서'라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왜곡이며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맥락을 무시한 인용이다. 무엇보다 그 목적이 고의적인 혐오 조성이고 20년 이상 이어질 정도로 집요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쇼비니즘, 제노포비아적인 선동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사실 투라니즘, 시오니즘, 환핀대전 등등 항목에서 드러나듯 중국, 미국, 중동은 물론 일본까지 포함하여(예컨대 징기스칸=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설이나 예수 일본 강림설, 일본인 유대인 설[13] 등) 다른 국가에서도 이와 같은 '기원설' 계통의 주장을 하는 사람은 적지 않게 존재한다. 환빠/해외 항목 참고. 그 대상이 어떠했든, 국가가 어떠했든 전부 까이는 건 동일하다. 문제는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간국과 같이 오직 한국만을 과대포장하여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도 한복을 비롯한 한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 및 역사가 전부 중국 기원이라고 주장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만물 중국 기원설,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항목 참고.
게다가 일본, 중국은 자국 기원설 등 역사 왜곡을 정부 차원에서 반공식적으로 퍼뜨리고 제국주의 침략에 악용해왔다는 혐의도 있다. 과거 일본 군부의 대륙 침략에 징기스칸=요시츠네 설을 이용했다는 분석이 있으며# 한국의 독자적 문화를 부정하고 민족 말살을 위해 한글에 대한 일본기원설을 주장했다. 중국도 서북공정, 서남공정을 통해 위구르와 티베트 지배를 합법화하고 한류 분위기에 편승해 한국의 문화를 침탈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일본인들도 혐한을 위해 "한국의 기술과 문화 xx가 일본의 표절이다!"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결국 자국 우월주의를 위한 자국기원설이고 알고 보면 한국 기원설 수준으로 억지인 것도 존재한다. 한국 경제의 발전이 전부 일본 덕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것도 넓게 보면 억지스러운 자국기원설이라고 볼 수 있다.[14][15]
대개는 단순히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사물의 기원을 잘 알지 못하는 비전문가의 발언이거나 전문가인 경우라도 하나의 '주장'으로서 내세우는 사례, 마구잡이로 일단 쓰고보는 인터넷 언론의 일단 쓰고 보는 무책임한 기사 작성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그것을 들은 다른 나라 찌질이들이 껀수잡았다는 듯이 퍼트리고 다니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당연히 한국의 언론이 그러한 주장들을 방송한다고 해서 한국인 학자가 그런 주장을 했다고 한국 사회 자체를 연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눈에 불을 켠 혐한이 아닌 이상 그런 기사가 존재했는지도 모르고, 개인의 주장 혹은 추측으로 금세 파묻힌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한국기원설' 같은 용어를 창작해서 "한국인은 이렇다"고 상표화하는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오류가 있는 기원 주장만을 모아서 레테르를 붙여 삼는 것은 오히려 "너희들은 어떤 경우라도 기원을 주장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으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발언권을 봉쇄'하는 우물에 독타기가 되어버린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한다"는 선입견을 조장하는 데 악용하고 있으며 실제 산케이 신문 같은 곳에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그대로 인용해 기사화시켜 한국은 파크리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며 열등함을 감추기 위해 자국 기원을 주장한다는 식으로 대놓고 몰아가 혐한을 조장한다.[16]
혐한들은 이 항목을 침소봉대하고 이용해 분명히 한국 측에 근거가 있는 주장도, 이 항목을 이용하여 "한국인은 거짓말을 한다"는 선입견을 조장해서 한국 측의 발언을 봉쇄하는 데 쓰고 있다. 예를 들어 신대문자가 한글의 기원이라고 뻔뻔스럽게 주장하는 것이 있다.
이러한 한국 기원설들은 2000년대 중반 일본 우익들의 노력들을 통해 바이두와 같은 중국 사이트에 유포되기도 했는데 중국에서도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자체 생산되기도 했으며, 그러한 중국발 자체 생산품들이 '레코드 차이나'와 같은 일본 우익들의 어용언론들을 통해 일본에 역으로 살포되었고 이 과정에선 당시 역시나 혐한 감정이 짙던 대만의 언론들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 중국에 퍼진 한국 기원설, 특히나 손무나 공자가 한국인이었다고 했던 낭설들은 중국인들의 국민감정을 부추겨 한국 영사관 등지에 항의시위를 할정도로 붙거졌고, 이는 얕은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주류 언론사에까지 다뤄졌다. 하지만 그 내면의 일본 넷 우익들의 활동을 짚는 것까지는 가지 못하였다.
니코니코 대백과의 한국 기원설 항목의 일본인 댓글을 보면 처음에는 그저 한국에 대한 단순한 놀림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인터넷 밈을 넘어 발전할지는 몰랐다며, 개중엔 이건 좀 너무 나갔다 자성하는 일본인도 있을 정도이다. 소스는 한국인의 유사사학자들이나 민족주의자, 무식한 공인들이 제공했을지 몰라도 그것을 가공하고 포장해 배포하는 데에 넷 우익이 일익을 담당했음을 일본인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나 니코니코 동화에는 오늘도 한국과 관련해 부정적인 소식들이나 낭설들을 재가공해 만든 정성스러운 동영상들이 수없이 올라가고 있다.
5.3. 조작 기원설에 대한 대책
대부분 한국인이 한국 기원설에 해당하는 모든 예를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력히 주장해야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이들 주장은 모두 극소수 민족주의자들이 만들어 설파한 궤변임을 한국인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하며 한국 기원설이라는 용어를 만들고 이를 퍼트린 곳이 일본의 극우 세력임을 증거를 통해 대외적으로 확실히 알리고 이것이 얼마나 왜곡되고 편향적이며 악의적인 의도를 지녔는지 증거를 통해 알려야 한다. 거기에 이런 활동을 중국과 일본에 확실하게 알려 더 이상 오해가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문제의 주체인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만 알리면 문제 자체가 해결되지 않고 계속 겉돌기만 할 것이다. 일본과 중국의 위키에 모든 것이 오해라고 기록될 수 있을 만큼 확실하게 증거를 들어 정확하게 알리지 않으면 이 문제는 평생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다만 해당 문제는 이미 사실관계의 여부를 떠나 반한 감정에 따라서 작성되고 또 불어나는 인터넷 루머에 가깝기 때문에 설령 한중일간 교류가 확산되어 오해 없이 서로의 생각이나 발언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해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충분히 이성적이라는 전제 하에 한국 기원설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들었을 때는 자국어로 정제된 주장이 아닌 실제로 상대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알아보고 나서 비판하는 것이 일반적이겠지만 일반인들은 그럴만한 능력이 없거나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을 지속적으로 인터넷상에 퍼뜨리고 확대재생산하는 중국, 일본의 혐한들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다시 말해 한일관계, 한중관계가 유럽 국가 수준으로 극도로 개선되지 않는 한 비관적인 전망에 가깝다.
특히 일본은 혐한의 총본산이자 한자와 영어를 모두 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중화권에 이러한 유언비어를 퍼뜨린 주범이다. 이들은 한일관계가 나쁘지만은 않던 2000년대 초반에도 이미 일본어 위키백과에 한국 기원설 문서를 만들어 기록할 가치도 없는 각 지방 군소 웹사이트나 개인의 주장까지도 모두 상세하게 기록하고 정리한 데다 한국에 대한 진지한 성토나 비판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들의 스트레스 해소가 주 목적이므로 이들의 편집증적인 문서작성은 민주주의 사회 하에서의 표현의 자유나 존중 따위를 충분히 교육받은 이들이라는 점에서 어떠한 자성 또는 개선의 여지가 없다. 당장 일본어 위키백과 등지에는 일본인들 스스로에 대한 어떠한 비판적인 서술이나 자국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비판, 편향적인 서술 등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이미 자정능력을 잃어버린 폐쇄적인 창구에 가깝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한국기원설이 널리 받아들여지면 실제로 일본이 한국에게서 영향받은 항목들에 대해서도 단지 또 한국이 한국 기원설을 말할 뿐이라고 메신저를 공격하기 좋은 수단으로 써먹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편리한 수단을 포기할 생각도 없을 것이다. 어느 정도 희망적인 메세지라면, 한국에 관련된 증오 섞인 시각이나 일본 우월적 관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문서들의 여러 레퍼런스, 참고자료들을 보면 그 연대가 거의 00년대 중후반, 10년대 초반에 밀집되어 있는데, 이는 혐한들이 늙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일본어 위키백과 편집자들 중 혐한적인 문서 편집에 주로 기여하는 이들이 많이 늙어서 조금씩 인터넷 세상에서 멀어지게 되면 서서히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
6. 예시
예시 등재 기준 토론 합의사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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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도: 검도는 죽도 격검을 스포츠화시킨 일본의 무술이다. 그러나 대한검도회에서는 검도의 유래를 칼싸움, 검술에서부터 잡아 비록 검도란 종목은 일본에서 체계화시켰지만 그 뿌리는 한반도에서 일본에 전해준 검술에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
혹자는 검도가 일본 것이라고 생각해서 백안시하거나 기피하려 드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일본이 검도를 스포츠로 개발한 것은 그들의 자랑이요. 그 뿌리가 우리에게 있음은 우리의 긍지이다.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의 24반 무예 중에 <왜검(倭劍)>을 특히 상세하게 수록한 우리 선조들의 참뜻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양의 기사도를 대표하는 무술로서 현대 스포츠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펜싱'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시작은 이탈리아였고, 스페인 · 영국 · 프랑스 · 독일 등에서 수백 년간 계속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는데, 비록 경기용어는 모두 프랑스어로 되어 있고 경기명칭도 나라에 따라 ESCRIME, SCHERMA, FENCING 등으로 각각 다르게 호칭되고 있으나 경기방식은 똑같다. 그리고 그들 국가들은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적인 규칙에 따라 나름대로의 기술개발을 하면서 함께 이 경기를 즐기며 키우고 있다. 돌이켜보면 현대의 검도경기가 시작된 것은 불과 100여년, 처음에는 명칭도 격검이었다. 대한제국은 일본이 개발한 경기방식을 바로 받아들여 군과 경찰에서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군사훈련에 적용시켰으며 당시의 사립학교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보급, 권장하였다. 우리의 선각자들은 어렵던 시절 일제치하에서도 그 맥을 이어 오늘에 이르게 한 것이다.
대한검도회 홈페이지 설명
일본이 검도를 스포츠로 개발한 것은 그들의 자랑이요. 그 뿌리가 우리에게 있음은 우리의 긍지이다.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의 24반 무예 중에 <왜검(倭劍)>을 특히 상세하게 수록한 우리 선조들의 참뜻을 잊어서는 안된다.
서양의 기사도를 대표하는 무술로서 현대 스포츠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펜싱'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 시작은 이탈리아였고, 스페인 · 영국 · 프랑스 · 독일 등에서 수백 년간 계속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는데, 비록 경기용어는 모두 프랑스어로 되어 있고 경기명칭도 나라에 따라 ESCRIME, SCHERMA, FENCING 등으로 각각 다르게 호칭되고 있으나 경기방식은 똑같다. 그리고 그들 국가들은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국제적인 규칙에 따라 나름대로의 기술개발을 하면서 함께 이 경기를 즐기며 키우고 있다. 돌이켜보면 현대의 검도경기가 시작된 것은 불과 100여년, 처음에는 명칭도 격검이었다. 대한제국은 일본이 개발한 경기방식을 바로 받아들여 군과 경찰에서 교과목으로 채택하고 군사훈련에 적용시켰으며 당시의 사립학교에서도 청소년들에게 보급, 권장하였다. 우리의 선각자들은 어렵던 시절 일제치하에서도 그 맥을 이어 오늘에 이르게 한 것이다.
대한검도회 홈페이지 설명
- 고추: 서기 400년에 한국에 고추장이 존재했다고 주장하는 설이 존재하지만("고추, 日전래설 근거없어… 한반도서 자생"(경향비즈, 2011-05-09)) 고추는 페루, 에콰도르 같이 적도 근처에 있는 남아메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작물이다. 남아메리카라고는 해도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예 없었고 브라질에서조차 북부 지방의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나는 식물이었다.
- 공자: 공자를 비롯한 중국 고대 성현이 사실은 한민족의 원류로 자주 언급되는 동이족 출신이라는 설로서, 대한민국 초대 문교부장관을 역임한 안호상이 최초로 주장하였으며(""儒教(유교)와 漢字(한자)는 우리조상이 창조" 安浩相(안호상)박사 새학설 제기" (경향신문,1968-10-16)) 1978년 안호상이 문정창 등과 함께 조직한 '국사찾기협의회'라는 단체가 국정국사교과서 개편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정부에게 제기하면서 이 설이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이 단체가 개진한 주장 중에는 "공자, 맹자도 배달겨례의 후손"이라는 내용이 있었기 때문이다.""訴訟(소송)제기에 警告(경고) 聲明(성명)맞서 2라운드에 접어든 國史論爭(국사논쟁)" (경향신문,1978-11-24) 그 뒤에도 국사찾기협의회는 대변지 자유(自由)를 통해서 그들의 주장을 반복해서 전파하였다. 후대에 들어서도 이런 주장을 하는 언론사가 다수 확인된다. "동이가 낳은 군자들, 공자·기자·백이·숙제 모두 동이족의 후예" (경향신문,2008-03-21)"중국사료에 나타난 東夷 고조선의 실체"(신동아, 2004.01.29) 역사학자 이덕일도 공자가 동이족이라는 주장을 펼쳤고"[질문과 답변] 공자는 동이족이면서 왜 하화족 역사를 위해 왜곡했나요?"(2020-05-28) 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은 "공자·맹자·강태공이 동이족이란 건 사실(史實)"이라는 내용으로 '사고전서중의 동이사료'를 2003년 11월 18일에 출간했다(ISBN 2014480000021)."맹자·강태공은 동이족" 심백강원장 "사고전서의 동이사료" 내(한국일보, 2003-11-13) 오늘날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이러한 설을 믿지 않고 유학이 중국에서 전래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들의 주장이 매체를 통해 과장되고 자극적으로 보도되면서 중국이나 대만 현지에서도 '한국인들 대다수가 (아직도) 이러한 주장을 펼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겼다.
- 김밥: 김밥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노리마키(노리마키즈시)가 한반도에 전래되면서 탄생한 음식으로, 한국의 '김쌈', '복쌈'과는 우연히 닮은 음식일 뿐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며 제조 도구(김밥말이 등)나 제조법도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질적인 것임에도 '한반도에서 일본열도보다 김을 먼저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과 '밥을 김으로 싸먹는 음식이 기존부터 있었다'는 점을 들어 한국이 기원인 음식이라고 주장하는 가설도 있다.[17] 저 두가지 주장 자체는 사실이지만 대나무발을 이용하여 판김 위에 밥을 깔고 속재료를 넣어 말아 먹는 방식의 시초는 일본이며 노리마키가 한국식으로 현지화되면서 탄생한 것이 김밥이다. 김밥 문서 참고.
- 꿀타래: 튀르키예 전통 과자인 피슈마니예를 중국에서 변형한 것이 1990년대 한국에 전파된 요리지만 "임금님이 드시던 전통 한과"라고 홍보하는 업체가 많고 대중에도 한과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 심지어 "한국의 전통 길거리 음식인 꿀타래를 타민족에게 선보이겠다"는 사업가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국 전통 한과 ‘꿀타래’ (중앙일보, 2004-03-04)
- 단무지: 한국에서 잘 알려진 설은 아니지만 고구려 스님 택암(澤庵)이 만들었다는 루머가 있다. 송백헌 칼럼(한국대학신문, 2008-09-29) 일본의 불교 서적인 고승대덕전에 기록되어 있다는 그럴싸한 근거까지 갖다붙이긴 하는데 역시 신빙성은 없다. 역사적 기록으로 단무지를 만든 사람은 타쿠앙 소호라는 전국시대 말기 에도 시대에 살았던 일본 승려이므로 단무지의 원조는 일본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생산 및 유통되는 단무지는 한국식으로 현지화된 초절임 방식의 단무지로, 쌀겨절임 방식으로 제조한 일본식 단무지인 다쿠앙과는 맛과 식감이 상당히 다르다. 단무지 문서 참고.[18]
- 벚나무, 벚꽃: 일본의 벚꽃축제에서 쓰이는 일본 벚나무 소메이요시노(ソメイヨシノ)의 기원이 제주도 왕벚나무라는 설이다. 1962년 4월 박만규·부종휴 박사 등이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하면서 제기된 설로서 국립산림과학원은 2001년에 실시한 DNA 분석 결과를 통해서 제주도 왕벚나무가 일본으로 건너가 소메이요시노가 되었다고 분석하였고("일본의 나라꽃인 왕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국립산림과학원 보도자료, 2001-03-21)) 2014년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김승철 교수 연구팀이 다시 DNA분석을 통해 소메이요시노가 제주 왕벚나무의 계통이라는 분석을 하였다.#왕벚꽃 100년 논란 "제주가 진짜 원산지"(연합뉴스, 2017-03-26) 진해 군항제로 유명한 창원시 역시 군항제에 쓰이는 왕벚나무의 기원은 제주도라고 설명하고 있다(벚꽃의 유래:왕벚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 제주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설은 2018년 9월 13일 발표된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연구에서 제주도에 자생하는 왕벚나무 유전체(게놈)를 완전히 해독한 결과, 제주도의 왕벚나무와 일본의 소메이요시노는 완전히 서로 다른 종임을 밝혀내 거의 폐기된 설이다. 사실 진짜 벚나무의 원산지는 한국도 아니고 일본도 아닌, 히말라야 남부 지역이다. 따라서 한일 양국에서 서로 벚나무의 기원에 대해 논쟁한다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일일 지도 모른다. 벚나무 원산지 논란 참고
- 사무라이: 사무라이가 원래는 신라의 화랑과 같은 백제의 싸울아비라는 무사 집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일본 사무라이는 백제 싸울아비가 뿌리?" (동아일보 2017.11.19.) 하지만 원래 사무라이는 일본 귀족들의 시종에서 발전한 무사집단으로, 전투원이 아니라 경호원이다. 소설 '싸울아비 룬'이라든가 진 사무라이 스피리츠 하오마루 지옥변이 '진 싸울아비 투혼'으로 로컬라이징 되는 등 사무라이가 싸울아비의 기원이라는 설이 국내에 무분별하게 유포되었다. 애초에 싸울아비라는 단어 자체가 근대에 만들어진 조어인데, 자세한 사항은 싸울아비 문서 참고.
- 와규: 일본의 소 품종인 와규가 일제강점기의 한반도, 특히 제주도에서 반출된 검은소(흑우)에 기원하였다는 주장이다. 2016년 EBS가 지식채널e가 해당 내용을 방영하여 널리 퍼졌으며(사라진 흑우를 찾아서(2016.12.15))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와규가 제주품종에서 유래되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원희룡 지사 "日 와규 조상인 제주흑우 세계화 앞장서야"(채널제주, 2019-08-11) 한국사 강사인 최태성은 MBC 예능프로그램 볼빨간 신선놀음에서 일본 와규가 제주 흑우에서 기원했다고 강의하였다. 최태성이 알려주는 한우 역사 ”일본 와규의 원종은 원래 제주 흑우“ (imbc, 2021-06-04) 하지만 현대의 와규는 '타지마우시(但馬牛)'를 기반으로 각종 서양 소 품종을 섞은 것이라 굳이 말하면 혼혈에 불과하다. 단, 와규의 조상이 되는 이 타지마우시의 경우 그 유전자가 한반도 및 제주의 흑우 유전자와 분명한 관련이 있다는 쪽과 일본 소 고유의 유전자라는 주장이 일본에서는 현재까지도 나뉘는 중이다.
- 칭기즈 칸: 한국에서도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칭기즈 칸이 한민족이라는 내용의 설로 실제 책까지 출판되었다. 고구려-발해인 칭기스 칸 1,비봉출판사,2016-02-25
- 태권도: 국기원 홈페이지에서는 태권도의 기원을 단군시대부터 잡으며 한국 전통 무예라고 홍보하고 있다. # 그러나 태권도는 가라테에서 파생되어 나온 한국 무술로서, 한국 전통무술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로 ITF 에서는 가라테 기원을 인정하고 있다. 물론, 이를 현대무술 및 스포츠의 관점에서 본다면, 주짓수와 마찬가지로 전통 문화가 아닐 뿐, 한국에서 창안된 한국의 국기라고 할 수 있다. #
- 한자: 한자의 한국기원 논쟁은 원로 국어학자인 진태하 인제대 석좌교수가 "한자는 우리글이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면서 촉발됐다. 진 교수는 2011년 4월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자는 중국 문자가 아니라 우리 조상 동이(東夷)족이 만든 우리글이며 중국 학계에서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는데 우리만 모른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 주장의 핵심은 동이족의 문자가 3400년 전 은나라 때 갑골문에서 발전한 문자이며 이것이 바로 한자라는 주장이다."漢字는 원래 동이족 문자였다는데.." (세계일보,2011-04-26) 그러나 한민족이 동이족의 한 분파로 속할 수는 있어도 모든 동이족이 한민족의 조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 합기도: 먼저 합기도는 한국과 일본에 각각 서로 다른 무술로 존재한다. 한국 합기도는 최용술 도주가 일본에서 야와라를 배워 가르친 데서 시작하고, 일본 합기도는 우에시바 모리헤이가 자신이 익힌 대동류 합기유술에 종교와 철학을 가미해 완성시킨 무술이다. 같은 한자를 쓰지만 일본어로는 아이키도라고 부른다. 합기도 또한 태권도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 일본에 건너간 무술이 다시 한국에 돌아온 것이니 우리 무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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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이러한 현상은 비단 한국뿐만의 일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옆나라 중국, 일본 또한 해당하는 사항이며 민족국가가 경제 성장과 민족주의 과열을 경험하면 사회적으로 '우리 민족이 세계 최고' 라는 선민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여 '세상 좋은 건 다 우리 것'이라는 식의 과격한 주장 또한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2] 예를 들어 공자가 한국인이라거나 한자를 한국인이 만들었다는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한국인들은 소수이듯이 말이다.[3] 밈 문화에 불과한 것은 이들이 맞불을 놓은 한국 기원론 역시 상당부분 조작되거나 침소봉대시킨 경우가 절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오로지 '~의 기원은 한국'과 같은 유행어를 분풀이로 사용하고 싶었을 뿐이기 때문에 대응은 철저히 하더라도 진지하게 평가해줄 가치가 없다.[4] 물론, 이는 해외판 일뽕에 해당하는 위아부들을 제외하면 전혀 먹히지 않으며 한 때 이런 일본인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젠 레딧 등 어지간한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본의 넷 우익들에 대한 반응은 '맨날 똑같은 안티 코리아 레퍼토리를 반복하는 자폐아들'이라는 조롱 일색이다.[5] 당시 중화권에서는 대장금이, 일본에서는 욘사마 붐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던 시기였다.[6] "증명할 수 없으면서.", "(증거에)신빙성이 없다." 같은 말들은 그들의 단골 대사. 아니 애초에 이 정도라도 말해주면 개념찬 편이다.[7] 주로 일본, 대만, 중국[8] 물론 사실이 아니다. 당연하지만 일본을 포함해서 전세계 어디에나 역사 유튜버와 동급의 역사학자는 존재하며 아예 한국보다 더한 자국기원설을 퍼뜨렸다.[9] 우리 + 오리지널의 합성어인 듯하다.[10] 일본 또한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른 나라들의 문물을 수없이 따라해 왔다. 다른 나라들의 좋아보이는 것은 은근슬쩍 베껴서 원래부터 있던 자기 나라 것인 냥 해놓고선 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다.[11] 한마디로 일본에도 넘쳐난다는 거다.[12] 오히려 자국기원설을 이용해 타민족 침략을 정당화하고 국민들을 선동하던 일본과 중국이 더 악질이라고 볼 수 있다.[13] 이건 사실 유럽에서 일본의 국가적 부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19세기 도시전설이다.[14] 예를 들어 한국의 산림이 일제의 녹화 산업 덕분이라고 주장하는 것, 한국의 기술들이 전부 일본에서 건너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를 정당화한다는 점에서 더 악질적이다.[15] 재밌는 것은 정반대로 한국인들은 모든 것을 '일제잔재' 탓으로 돌린다는 밈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뭔가 나쁜 일이 터졌다는 뉴스가 뜨면 아무도 일본을 들먹이지 않았는데도 '이것도 일본 탓으로 돌릴거냐'는 넷 우익들의 비아냥이 따라붙는다.[16] 일본어 위키백과에서는 한국기원설 항목에서 만주족의 국가인 고구려(...)의 속국이었으며, 요나라 송나라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저런 주장을 했다고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데, 일본기원설인 칭기즈칸=요시츠네 설도 일본이 원나라 속국이어서 주장했나보다. 고구려가 만주족이라는 설은 이미 반박당한 지 오래이며 고려가 요나라와 송나라의 조공국이었던 것은 사실이나 의례적으로나 제후국이었지 거의 두 나라를 무시하는 거만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송나라 서적에 묘사되어 있다.[17] "김밥의 원조는 한국일까, 일본일까(한국일보)", "돌돌 만 국민음식… 외국인들도 ‘kimbab 사랑’(세계일보)"[18] 단무지, 일본 거 아니었어요?(스브스뉴스,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