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30 04:02:19

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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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族
1. 개요2. 정의3. 풍속4. 중국 당국의 이슬람교 규제5. 문화6. 둥간족7. 인물

1. 개요

중국소수민족 중 하나. 중국 내 인구는 약 1058만명. 한족화되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무슬림이다. 중국 외에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등지에 약 1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데 이들은 둥간족(東干族, Дунгане)이라고 불리며 그들의 언어는 둥간어라고 하는데 중국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한자가 아닌 키릴 문자로 표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족이라는 개념에는 이슬람을 믿는 한족(한회漢回)과 중세 이후 중국 본토에 정착하여 한화된 무슬림들의 혈통적 후예라는 개념을 포괄한다. 조상이 무슬림이었지만 후손들이 이슬람도 믿지 않고 완전히 한화된 경우나 이슬람을 배교한 회족 같은 경우에는 회족으로 정해야 하는지 아닌지 논란이 많다.

중국과의 무역에 종사하던 이들은 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중동으로 돌아갔다가 날씨가 풀리면 중국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돌아올 회(回)’를 붙여 후이족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는 후이족인지를 알려면 후커우(戶口·호적)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전체 후이족 중 닝샤후이족자치구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은 전체의 6분의 1에 불과하며 의외로 중국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간쑤성섬서성, 허난성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도시에서 전통과 관련된 사업을 운영하거나 택시 기사 등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적으로 가장 성공한 소수민족으로 고위직에도 상당히 많이 진출해있으며 중국 역시 다른 이슬람 민족들과 다르게 이들에게는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시행할 수 있도록 자치권을 부여하며 다른 무슬림 민족들과 다르게 이들은 중국 사법 체계를 자율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부 모스크에서는 설교자이자 지도자인 이맘과 법원이 같은 중재 사무실을 이용하며 이맘은 샤리아법을 근거로 분쟁을 조정한다. 그런 곳에서 중국 사법 체계는 샤리아법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거나 조정이 실패한 경우에 한해서 개입한다.

그러나 아예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들 역시 종교적 특성상 이슬람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확장하려고 해 중국 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사실 중국의 종교관련 법규에는 정부 승인을 받아 설립된 종교 교육기관 외에 각급 학교는 종교 행사를 열어서도, 종교과목을 개설해서도, 학생들에게 선교나 전도를 해서도, 신앙을 강요해서도 안 되는데 이들은 그런 법을 무시하고 그냥 하기 때문에 갈등이 좀 있다. 더구나 같은 민족이거나 해도 신도가 아니면 차별하는 이슬람 특성상[1] 무난하게 양립하기 힘든 점도 있다.
당나라때부터 원나라 때까지 많은 유럽인들과 인도/중동인들이 회흘(回吃)[2] 지방을 건너와 정착하였다. 이러한 색목인들 중에는 무슬림 뿐만 아니라 기독교, 유대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진 자가 많았다. 이를테면 한때는 중국에 정착한 기독교인과 유대인도 회회인(回回人)이라 칭하였다.[3]

이들은 청의 통치에 맞서 1864~1877년 둥간 반란을 일으켰다가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2. 정의

회족의 정의는 조금 애매모호하다.

일단 회족이란 이슬람화된 한족으로, 한족과 섞여 살며 한족과 언어, 문화 면에서 공통되어 있지만 이슬람을 믿으며 이슬람의 영향을 크게 받은 문화와 풍속을 가지고 있어 별도의 소수민족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현재 회족의 후예 가운데는 이슬람을 믿지 않는 회족도 있으며, 다른 소수민족 가운데 이슬람을 믿는 부족을 '너네도 회족'이라고 한데 묶어놓기도 한다.

회족과 위구르인은 양쪽 다 무슬림이지만 이 두 민족 사이에는 몇 가지 주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회족은 한족과 혼혈의 역사가 오래되었다. 당나라 때부터라고 한다.[4] 심지어 예언자 무함마드의 이름으로부터 취한 "마(馬)"씨 성을 대부분 흔히 볼 수 있다.[5] 회족이 당나라 때부터 중국 역사 속에 존재했다면 위구르인은 중국 역사에 등장한 시기가 이보다 훨씬 늦은 청나라 때부터이다. 위구르인들은 한족과 혼혈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화된 문화도 상대적으로 적다.

둘째, 모국어의 차이. 현재 회족들의 모국어는 아랍어도 아니고 튀르크어 계통의 언어도 아닌 중국어이다. 장기간의 혼혈과 통혼으로 중국 문화에 많이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까지 중국어를 아랍 문자로 표기하는 체계인 위구르어 표기보다 더 복잡한 아랍식 병음인 샤오얼징(小兒經)이 비공식적으로 쓰이기도 했다. 아랍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아는 회족은 극히 드물다.

반면 위구르인들의 모어는 투르크어 계통의 위구르어로, 중국어와는 유사성이 없고 우즈베크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와 많은 유사성이 보인다. 러시아 크림 타타르인과 신장 위구르 사람이 서로 모국어로 대화하는 걸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언어적, 혈통적으로 비슷해 보인다 할지라도 이슬람 민족이라는 정체성은 확고해서 위구르처럼 분리독립운동을 일으키지 않을 뿐[6], 배타적인 사상은 어딜 가지 않고 한족을 비롯한 다른 민족들과의 갈등은 여전히 무시 못할 수준. 현대 칭하이성과 같은 곳에서는 한족, 티베트족[7]과도 갈등이 있다.

중국에 정착한 유대인들도 회족이 되었다고 한다. #

참고로 회족의 몽골족 버전, 티베트족 버전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회족은 한족에서 나온 무슬림 종교, 민족집단이다. 이와 비슷하게 몽골계 민족중에는 보안족이라는 무슬림 민족이 있으며, 티베트에는 까체라는 무슬림 티베트인 집단이 존재하며 이들 역시 무슬림 상인의 후예다. 더 자세한것은 이쪽 참조

이러한 융화정책과 인종적 유사성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회족은 이슬람교를 믿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중국의 한 민족이 되었다.[8] 이슬람교가 주도한 둥간 혁명 등, 많은 억압과 학살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결점을 찾아내 공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타 소수민족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민족이다. 이 때문에 중국 내의 할랄 푸드(무슬림들의 식문화) 생산은 대다수 회족이 담당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회족은 미국에서 유대인 비슷한 처지로서 특별한 종교를 믿는 중국인 정도로 보면 된다.

같은 종교를 믿는 위구르족과도 사이가 좋지 않거나 원수지간이다. 위구르인들과 회족은 같은 이슬람이라도 교파와 교리가 다르다. 타지크족으로 현재의 위구르 자치주에 독립왕국을 세운 야쿱 벡은 같은 무슬림 (다른 종파)인 회족을 박해했고, 탄압을 받은 회족은 청나라의 좌종당군에 붙어서 붙어서 야쿱 벡 왕국은 붕괴되었다. 근대에는 회족 군벌 마부팡이 위구르족들을 탄압한 역사가 있었다. 그러니까 종교만 같을 뿐, 혈통적으로 다르며, 서로 죽고 죽이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위구르족은 중국으로부터 독립성향이 가장 강한 티벳인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두 민족이 함께 분포하는 칭하이성에서는 폭력사태가 자주 벌어질 정도.

3. 풍속

회족은 예배를 하루에 5번 드리는 경우는 드물지만 금요일마다 모스크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성자묘를 숭배하는 경우도 있으며, 관혼상제의 풍속은 이슬람을 따른다. 중국에 있는 모스크는 '청진사'로 불리며 건축 양식과 이슬람식 건축양식이 융화된 양식이다. 이슬람 문화는 중국 정부가 좋아하지 않으나 회족은 위구르와 달리 중국 사회에 잘 적응해서 살기 때문에 회족의 이슬람 문화는 크게 간섭 안 하고 넘어가준다. 오히려 중국의 이슬람 문화 금지는 위구르인 독립을 막으려는 정치적 의도라 할수 있다.

언어는 (한족계 회족) 중국어를 쓰지만, 일부 아랍어, 페르시아어 어휘가 도입되었다.

또 중국의 소수민족 중에서 이슬람화된 민족의 특성 때문인지 남성의 할례 문화가 있어 회족 남성은 다른 중국의 민족[9]과는 다르게 포경수술을 많이 받는다.[10]

그런데 회족 중에는 완전히 세속화되어 아예 무종교인이거나 이슬람교를 버린 사람도 많다. 이런 사람은 한족과 거의 다를 바 없다. 사실 이슬람 국가가 아닌 이상 할랄푸드를 지키는게 어렵기 떄문에 대도시에 나와 있는 회족 중국인 중에서는 명백한 돼지고기만 피하는 회족도 많다.

4. 중국 당국의 이슬람교 규제

이렇게 중국화된 회족이지만, 시진핑집권이후 중국 당국은 이슬람 근본주의가 회족에게도 전파될 것을 우려, 종교 통제를 더욱 강화한다고 한다. 일단 닝샤의 여러 곳에서 아라비아풍 모스크를 철거하고, 이를 중국 전통 양식으로 다시 짓게 했으며, 아동에 대한 이슬람교 종교 교육을 금지한다고 한다. #

5. 문화

자기 지역의 요리할랄에 맞게 변형한 칭전 요리(清真菜) 문화를 발달시켰다. 중국 각지에 가면 회족식당에서 그 지방의 요리를 할랄 푸드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고 한족이나 다른 소수민족들도 회족의 요리를 맛보러 식당을 찾는 일이 많다고 한다. 대표적인 매뉴로는 우육면(牛肉面)으로 알려진 란저우 라몐(蘭州拉麺)이 있다.[11]

6. 둥간족

회족중에서 옛 소련령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둥간족(东干族, Dōnggān zú)이라고 한다. 본인들의 명칭으로는 회족(Хуэйзў, Xuejzw). 이들은 대체로 중앙아시아의 튀르크계 민족에 의해 중국 서부지역에서 잡혀와 노예로 팔려온 한족 들의 후예들과, 19세기 말 현재의 중국 서북부에서 회족 반란이 일어났을 때, 청나라군의 박해를 피해서 중앙아시아로 도피한 사람들이다. 둥간족의 주류는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다.

현재 인구는 약 10만정도이다. 유명인물로는 시인인 야쓰얼 스와쯔(雅斯尔·十娃子, Ясыр Шывазы)가 있다.

7. 인물

혼혈인의 후손들이라 피지컬이 좋은지, 회족중에 축구인들이 많다.


[1] 단, 완전히 세속화되어 사실상 종교적 가르침이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무슬림들은 당연히 예외다.[2] 현재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해당[3] 이를테면 기독교인은 십자회회(十字回回), 유대인은 남모회회(藍帽回回) 등등 회회 앞에 특징을 붙여 칭함[4] 단, 원래는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끼리만 결혼하기도 했으나 명나라 때는 강제로 결혼을 시켰다.[5] 그래서 십회구마라는 말도 있다. 회족 열에서 아홉은 마씨라는 뜻.[6] 혈통적 동질성도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중국에 정착해서 살았기 때문에 이쪽에 관련해서는 그나마 온건한 편이다. 유럽으로 치면 불가리아의 포마크족과 비슷한 상황.[7] 회족 입장에서 티베트족도 다른 종교를 믿는 이교도일 뿐이라 딱히 한족보다 더 우호적이지 않다. 티베트족과 종교가 같은 북방 한족들조차도 티베트족과 격렬하게 갈등하는 상황이니...[8] 오히려 줄서기나 인재 배출을 잘해서 다른 무슬림들과 다르게 정부의 지원을 받는 면도 있다.[9] 중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족과 그외의 소수민족[10] 위구르족, 보안족 등 중국의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들도 회족과 마찬가지로 무슬림이라는 점에서 할례 문화가 있어 해당 민족들 또한 남성들이 포경수술을 많이 받는다.[11] 이 라몐을 일본의 라멘의 원형으로 보기도 한다.[12] 책을 태운다는 뜻의 분서 맞다. 자기 책을 위험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불살라 버려야 한다고 말했던 데서 노리고 지은 이름이라고. 이 사람이 쓴 분서에는 남녀평등과 같은 진보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 이탁오가 무슬림 종족인 후이족 출신이고, 오늘날의 이슬람 국가들에서 거리가 벌어지고 있는 지를 생각하면 실로 시대를 앞서나간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400년전 사람보다 사고방식이 후진 근본주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