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00:45:47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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सिक्किम
시킴 | Sikkim
파일:시킴.png
문장
위치
국가
[[인도|]][[틀:국기|]][[틀:국기|]]
면적 7,096km²
인구 65만 명
종교 힌두교 57.76%, 불교 27.39%, 그리스도교 9.91%, 이슬람교 1.62%, 시크교 0.31%, 자이나교 0.05%, 무종교 0.3%, 기타 2.67%
주도 강톡
공용어 네팔어,영어,시킴어,렙차어
차량코드 SK
HDI 0.716 (10위)
주지사 락쉬만 아차리아
주총리 프렘 싱 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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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킴주의 지도.

1. 개요2. 사회3. 역사4. 외국인의 방문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gangtok1.jpg
주도 강토크(Gangtok)의 전경

인도 서벵골 주 북쪽에 위치한 주이며 면적은 7,096㎢, 인구는 60만 7,688명(2011년)이다. 주도는 강토크. 서쪽에는 네팔, 동쪽으로는 부탄, 북쪽은 중국 티베트 자치구와 접해 있으며, 히말라야산맥 및 그 산록을 차지하여 기후는 고도에 따라 한대성에서 열대성까지의 다양한 분포를 보인다. 부탄과 같이 식물과 곤충의 종류가 많아 생물의 보고라고 불린다.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 칸첸중가산이 위치해 있다.

인도 북서쪽의 라다크와 함께 티베트 문화권에 포함되기도 하는 지역이다.

인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2016년 출산율이 1.2, 2020년은 1.1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주이기도 하다.

시킴은 티베트 불교에서 언급되는 약속의 땅인데, 탄트라 불교의 고승 파드마삼바바[1]는 시킴을 숨겨진 보석, 과일과 꽃의 땅이라고 일컬으며 훗날 티벳지역에서 불교가 쇠퇴하고 이곳에서 다시 번창하리라고 예언했었다.

2. 사회

원주민은 티베트버마계인 시킴 제민족(렙차인, 부티아인 등)이지만, 영국 보호령 시절 네팔인이 엄청나게 유입되는 바람에 네팔계 민족들이 60%를 차지해 버렸고, 인도에 병합되는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2]

언어 측면에서는 62%의 주민이 네팔어를 사용해 사실상 주의 링구아 프랑카이며, 특히 도시권에서는 거의 네팔어만 사용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도 연방 헌법이 정한 22개의 지정언어중에 네팔어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그리고 인도답게 어지간한 산골 깡촌이 아닌 이상 영어는 통하는 편이다. 그 외에 전통 보존을 위해 티베트계 선주민들의 언어들 중 시킴어(부티아어)와 렙차어가 공용어로써 주법상으로는 네팔어,영어와 동등한 지위를 가지며,[3] 8개[4] 언어가 추가 공용어(Additional official languages)로 지정되어있지만 비율은 10개를 다 합쳐도 28%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종교는 힌두교가 약 58%, 불교 약 28%, 그리스도교(기독교) 약 10%이다.

3. 역사

티베트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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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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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 치하 티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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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왕조 팍모드루파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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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호쇼트 칸국 달라이 라마 3세 / [[알탄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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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걀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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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룩 데시 정권
[[포탈라궁|
간덴 포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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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7세
시킴 왕국
준가르 칸국
청간섭기 - 암반 준가르-청·티베트 전쟁
청나라 치하 티베트
[[포탈라궁|
간덴 포드랑
]] 칼룬 통치기
분열기
시크 제국
잠무 카슈미르 번왕국
구르카-청·티베트 전쟁
청나라 치하 티베트
[[포탈라궁|
간덴 포드랑
]] 암반 통치기
구르카 왕조 동인도회사령
인도 제국
잠무 카슈미르 번왕국
시킴 왕국
1904~1948년 [[영국의 티베트 침공|
영국의 침입
]] · [[청나라 치하 티베트|
청의 암도·캄 일부 편입
]]
달라이 라마 13세
티베트 대봉기
인도 제국
시킴 번왕국
부탄 번왕국
티베트
달라이 라마 13세 · 달라이 라마 14세
1949년~ 인도 자치령
잠무 카슈미르 번왕국
중화인민공화국
티베트 자치구 칭하이성 쓰촨성
[[티베트 망명정부|
티베트 망명정부
]]
인도 자치령
시킴 왕국
부탄 왕국
인도 공화국
잠무 카슈미르 주
라다크 연방 직할지
인도 공화국
시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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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시킴 국기(1967-1975).svg

시킴 왕국 시절인 1967년부터 인도에 합병되는 1975년까지 사용한 국기. 이후 현재까지 시킴 주는 공식적인 상징기가 없다.

1642년 부티아인의 남걜(rnam-rgyal) 왕조가 티베트 불교를 믿는 시킴 왕국을 세웠다. 왕의 호칭은 최걜(chos-rgyal)[5]이었으며 티베트 불교의 달마를 겸했다. 1700년 이후 네팔, 부탄에게 연이어 침략을 받았고, 1791년 청나라가 네팔의 침입으로부터 시킴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군대를 파견하면서 청나라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던 시기, 시킴은 영국과 연합하여 네팔과 싸웠다. 네팔은 구르카를 주축으로 시킴을 공격하여 대부분의 지역을 차지했으나, 영국이 1814년 네팔로 반격하여 1817년 시킴을 반환받는다. 하지만 이후 영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어 1849년 영국인의 억류를 계기로 영국군이 시킴을 공격, 1853년 이후 사실상의 영국 보호령으로 전락하고 만다.

1950년 인도의 보호령이 되었다. 1974년 총선거에서 친인도계 "시킴 국민회의"[6]가 승리하여 신헌법의 제정을 서둘렀으나 국왕이 반대하자, 1975년 3월 5일 국민의회가 인도에 합병을 요구했고, 9일 인도군이 진주해 왕궁 수비대의 무장을 해제하고 왕을 감금했다. 다음날 국민의회는 인도 수상 인디라 간디의 지지로 일방적으로 왕정 폐지, 인도에의 합병을 결의했으며 14일 국민투표에서 97.6%의 지지를 얻었다. 결국 1975년 5월 16일 인도의 22번째 주로 합병되었고, 그때까지 존재하던 왕정은 폐지되었다.[7]

사실 소국을 찍어눌러 강제합병을 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이미 네팔계들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해버렸고, 지정학상 중국과 인도라는 두 지역 패권국 사이에 끼고, 주변에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가 끼어있는 불안한 상황에서 친인도파들이 중국을 선택해 내륙국으로 고립될 바에는 차라리 인도가 낫다는 명분 하에 인도군을 끌어들인 것이라 큰 반발은 없었다. 물론 반대파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국민투표에서도 나오듯이 반대투표가 3%도 안 될 정도로 워낙에 소수라 묻혀버렸다. 인도는 시킴을 인도로 합병함으로써, 주변이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로 각각 갈라진 가운데 서벵골과 시킴을 폭 20km짜리 실리구리[8] 회랑으로 어떻게든 유지하면서 시킴은 물론, 메갈라야, 나갈랜드, 마니푸르, 미조람, 트리푸라라는 인도 극동지역이 월경지+완전한 내륙지가 되는 걸 막음으로써 인도 동부의 자국 안보 보호를 위해 이 지역을 강력하게 지키고 있다.

시킴 북쪽에 인접한 중국은 한동안 인도의 시킴 병합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중국 지도 중에서는 시킴이 독립국으로 표시된 지도도 있다.# 더불어 국경이 폐쇄되기도 하였으나, 2003년 시킴을 중국이 인도의 영토로 사실상 인정한 이후 2006년 국경이 재개방되었다. 이는 중-인 국경에서 유일하게 개방된 통로이다.

4. 외국인의 방문

변경 지역이라 부탄 시민을 제외한 외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타 주에서 방문하려면 별도로 RAP(Restricted Area Permit)를 받아야 한다. 다른 목적으로 방문 시에는 연방정부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한다.

신청서, 사진과 여권 사본 그리고 유효한 인도비자만 있으면 지정된곳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파키스탄, 중국, 타이완, 미얀마, 나이지리아 시민은 사전에 연방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 별도로 지정된 보호구역[9]을 방문하려면 PAP(Protected Area Permits)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
  • 체류기간: 1회 발급 시 3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총 체류일이 60일이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연장도 가능하며, 만료일 2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5. 기타

  •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 칸첸중가산이 서쪽에 위치하면, 남쪽으로 내려가면 차 품종으로 유명한 다르질링이 있다. 보통 타이거힐 전망대에서 칸첸중가 전망을 많이 한다.
  •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최대 규모의 티베트 불교 서적과 필사본을 보유한 남걀 티베트 연구소(Namgyal Institute of Tibetology)가 수도 강톡에 있다.
  • 시킴의 합병은 부탄에게 영향을 미쳤다. 부탄은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네팔을 기원으로 둔 종족인 롯샴파(Lhotshampa)를 1990년대부터 티베트 불교 문화와 정체성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추방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불법 체류자들이라는 것이 그 근거였다. 그러나 이들이 불법 체류자라면 원래 살던 나라가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어디에도 돌아갈 고국이 없는 사람들이다. 네팔과 부탄 정부는 몇 차례 이 문제를 논의하기는 했으나 아무런 진척이 없다. 이런 추방 결정은 롯샴파가 점점 늘어나면서 부탄이 시킴 왕국의 선례를 따라갈 것이 두려워서 나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 중국-인도 국경 중 유일하게 개방된 통로가 시킴에 있다.(Nathu La). 4,000km가 넘는 중-인 국경중에 유일하게 개방된 통로로, 1907년 티베트를 공격한 영국군 원정대가 이용하기도 했다. 이 나추 라 고개도 해발 4,000m 고지대에 동계이용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중-인 국경분쟁으로 다른 통로가 폐쇄됐기때문에 현재까지 유일한 국경통로로 남아있다. 다만 이곳을 방문하려면 사전 신청한 인도인만 가능하고 외국인 방문은 불가하다.

[1] 티베트 불교에서 제2의 부처로 칭송받는 성인으로, 전설에 의하면 부처는 자기가 죽은 뒤 '파드마삼바바로 환생을 했다고 한다.[2] 옆나라 부탄도 네팔계 힌두교도들이 1/5 가까이 차지했었는데, 이런 사태를 두려워해 각종 견제 정책을 쓰고 있다. 1990년에는 이런 네팔계들이 차별에 시위를 벌이자 강력하게 대응하여 상당수를 그냥 인도로 추방해 버렸다. 강력한 친인도 정책을 취하는 부탄이라 인도는 공식적으로 힌두교인을 너무 과하게 괴롭히지 말라고 말로만 했을 뿐, 직접적인 제재라든지 반발을 보이지 않았다. 상당수 줄어든 힌두교인들은 지금도 여러 차별을 받으며 살아간다.[3] 두 언어는 시킴 내 대학 교과과정에까지 포함이 되어있다.[4] 림부어,셰르파어,타망어,라이어,구룽어,네와르어,마가르어,수누와르어[5] '최'는 불법(佛法), '걜'은 왕을 의미한다.[6] 당 이름 부터 인도의 집권여당이었던 인도 국민회의를 본떴다.[7] 이때 시킴의 마지막 왕인 팔덴 톤두프 남걀의 왕비인 호프 쿡은 아일랜드계 미국인이었는데, 나라가 망하고 국왕 부부 사이도 금이 가서 1980년에 이혼했다. 그리고 그 왕비는 다시 한 번 재혼했다가 이혼한 뒤 현재까지 미국에서 그대로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8] 인도어로 닭의 목이라는 뜻이다. 여기가 끊어지면 닭의 머리인 동부 인도가 본토와 단절되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의미로 붙인 이름인 것.[9] 일부지역은 외국인 출입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