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09:01:32

탈라스

1. 키르기스스탄의 도시2. 카자흐스탄의 지명3. 태풍의 이름4. 신부 이야기의 등장 인물

1. 키르기스스탄의 도시

탈라스
Талас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0%A2%D0%B0%D0%BB%D0%B0%D1%81.jpg

키르기스스탄 서북부 탈라스주의 주도. 1877년 드미트리옙카(Дмитриевка)라는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1937년 도시를 흐르는 탈라스 강의 이름을 따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44년 시로 승격되었다. 카자흐스탄 국경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고선지가 당나라 군대를 지휘한 탈라스 전투가 벌어진 곳은 이 탈라스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히 탈라스 평원인지, 강인지, 그것도 아니면 옛 탈라스 성에서 벌어진 일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탈라스 강은 국경 건너 카자흐스탄에도 흐르고 거기에도 탈라스라는 지명들이 있기 때문에 탈라스 전투가 카자흐스탄 주변에서 일어났다고 서술하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카자흐나 키르기스나 뿌리가 같은데다 둘 다 정주민이 아닌 유목민족 출신이라 열강이 진출하기 전에는 국경개념 자체가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에 탈라스 전투가 정확히 지금의 카자흐스탄 땅에서 일어났냐 키르기스스탄 땅에서 일어났냐를 따지는 건 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몽골 제국오고타이 칸국은 따로 수도가 없었고 대신 탈라스 강 계곡 인근에서 쿠릴타이를 개최했다고 한다. 물론 탈라스 전투 장소와 마찬가지로 오고타이 칸국에서 쿠릴타이를 탈라스강 계곡 정확히 어디서 개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의 민족 서사시에 나오는 전설적인 영웅 마나스도 탈라스 인근 출신이라고 전해져 온다.

2. 카자흐스탄의 지명

잠빌 주(Жамбыл облысы)의 주도는 약간 변형된 지명인 타라즈(Тараз)이며 여기에도 탈라스 강이 흐른다. 그리고 탈라스 군(Талас ауданы)도 있다.

3. 태풍의 이름

탈라스(태풍) 문서 참고.

4. 신부 이야기의 등장 인물

탈라스(신부 이야기)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