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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후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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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풍습 3. 라후어


라후어: Lâhū-yâ (라후야) 139p
중국어: 拉祜族 / Lāhùzú (납호족)
태국어: มูเซอ (무서), ล่าหู่ (라후)
베트남어: La Hủ (라후)

1. 개요


중국 특화(?) 여행 유튜버 노마드션의 라후족 탐방기.[1]

라후족은 중국 윈난성 일대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중국윈난성 일대에는 49만 명이 살고 있으며, 정확히는 푸얼시 멍롄 다이족 라후족 와족 자치현, 란창 라후족 자치현, 전위안 이족 하니족 라후족 자치현, 린창시 솽장 라후족 와족 부랑족 다이족 자치현 등의 자치 지역을 가지고 있다. 중국 밖에도 미얀마에도 15만 명, 태국에 10만 명, 라오스베트남에 각각 1만 5천 명과 1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세부 그룹으로는 흑라후족(Lâhū Nâʔ)과 적라후족(Lâhū Nı́), 황라후족(Lâhū Ši), 백라후족(Lâhū Phu), 라후셸레족(Lâhū Šɛlɛ) 등의 분파가 있으며, 인구 중 대부분은 흑라후족에 속한다.

언어는 라후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기독교, 불교, 애니미즘 등.


중국 이름 "라후"는 문자 그대로 "하늘의 호의를 끌고 가다"라는 뜻입니다.

2. 풍습

라후족의 전통 명절은 라후년(拉祜年)이다. 이 외 춘절, 홰불절, 달빛절과 상신절 등이 있다. '라후년'이 제일 큰 명절인데 라후족 성인 남자들은 가을부터 시작하여 산에서 수렵을 하여 산짐승 고기를 준비한다. 그러다가 그믐날이 되면 고기를 조림하여 주물럭 떡을 만드는데 큰 떡은 해와 달, 작은 떡은 별들이라고 하며 농기구 위에도 떡을 얹어놓아 그들도 주인들과 함께 명절을 즐기게 한다. 라후족 젊은이들은 정월 초하루면 너도나도 조롱박과 참대통을 메고 샘물을 찾아 맑은 물을 퍼 오는 풍속이 있다. 그 물로 손을 씻고 노래하며 가난이 가버리고 행복이 찾아올 것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라후족의 전통 가옥은 크게 두 종류 하나는 장루라고 부르는 집으로 경사진 대나무 집.이 형태의 집은 2층으로 구성되는데 위층에는 사람이 살고 아래층은 가축을 키우거나 땔감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다른 하나는 경사면을 가진 초가집으로 낮고 작은 규모이다. 집은 주로 언덕 위에 지으며 협곡에는 집을 짓지 않는데 그 이유는 라후족의 전통적인 종교 신앙에 의하면 협곡은 신이 이동하는 통로여서 길을 막으면 신의 노여움을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라후어

라후족이 고당전쟁 후 당나라로 끌려간 고구려 백성들의 후예(유민)라는 설이 있다.[2]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하는 언어이고, 민족도 티베트인에 더 가까운 민족으로 티베트의 캄 지역에서 기원한 고대 유목민족인 강(姜)족의 후손이다. '북쪽 눈내리는 추운 곳에서 살다가 남하했다'는 라후족 전설도 한반도만주보다는 티베트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한다. 자세한 것은 라후어 문서를 참조.


[1] 다만 노마드션이 접한 기존 정보는 한국에서 1990~2000년대 퍼졌던 '라후족 고구려 유민설'에 근거하고 있으므로 '그런 설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 실제 근연설은 학술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라후어 항목 참조.[2] 고구려 유민 이정기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소설 '고구려를 위하여'가 라후족 고구려 유민 후예설에 기반한 대표적 작품이며, KBS2 <스펀지> 코너 '스펀지 연구소' 2004년 5월 8일 방영분에도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