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漸移地帶주변 지역의 특성이 서로 겹치는 지역, 혹은 지대를 이르는 말. 이 특성에는 문화, 인종, 언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점이지대는 주변 지역의 특성이 서로 맞물려 새로운 문화가 발달할 수 있다. 이 특성이 수십년간 전통적으로 발달하게 되면 주변과 전혀 다른 특성이 만들어져 특성이 구별되는 경우도 생긴다.
이 점이지대는 기본적으로 동질 지역을 기준으로 그 경계 지점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도시와 농촌의 경관이 같이 드러나는 도농통합도시, 더 사소하게는 해안가에서 모래와 방풍림이 공존하는 지역도 점이지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2. 예시
2.1. 대규모
점이지대가 비교적 대규모로 나타나는 경우는 가장 대표적으로 종교, 인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세기가 바뀌면서 다양한 가치관이 생겼기 때문에 사실상 종교로 문화권을 구분하기는 힘들어졌으며, 인종으로 예시를 들어주는 게 편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흑인이 대부분인 아프리카와, 백인이 대부분인 유럽에 접해있는, 지중해 기후가 나타나는 지역에는 주로 흑인도 백인도 아닌 유색인종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 이들은 혼혈인종으로 백인과 흑인의 점이지대라고 볼 수 있다.점이지대가 대규모로 나타나는 경우는 기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연평균 기온이 섭씨 25도를 넘는 적도지역과, 연평균 기온이 영하 수십 도를 넘나드는 극지방 사이의 온난한 기후지역은 적도와 극의 점이지대라고 볼 수 있다.
방언 같은 언어의 경우도 대규모 점이지대의 예시로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서울 표준어[1](혹은 경기 북부 방언)와 충청도의 충청도 방언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기 남부 방언이 서울과 충청도의 점이지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활권에서도 점이지대가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인천권과 서울 서남권 사이의 점이지대인 부천시와 안양권과 서울 강남권 사이의 점이지대인 과천시.
2.2. 소규모
소규모로 나타나는 점이지대는 굉장히 많지만가장 대표적인 소규모 점이지대로는 대도시의 불량 거주 지역, 이른바 달동네를 꼽을 수 있다. 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공장과 주택 지역이 나타나는데, 이 사이에 위치한 달동네는 공장과 주택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생물학적으로 접근하자면, 식물의 천이 같은 것도 점이지대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설명은 이 만화를 참고하자. 소나무와 밤나무가 공존하는 지역이 점이지대가 뜻하는 그것과 굉장히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