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16 14:42:51

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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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원3. 현대의 구분4. 생물학적 분류
4.1. 인종은 인가?4.2. 인종은 아종인가?4.3. 그렇다면 인종은 아종 이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어떤 무언가인가?4.4. 위의 내용들은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편향된 주장들인가?4.5. 그렇다면 피부색을 기반으로 한 구분법은 잘못됐는가
5. 인종 회의론6. 현대의 일반적인 인종 구분7. 관련 문서

1. 개요


인종은 사회적, 문화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느껴지는 인간의 종류를 나눠 임의적으로 분류하는 개념을 통틀어 일컫는 단어이다. 모든 인간은 같은 아종에 속하기에 생물학적 구분은 사실상 무의미하며, 피부색 등의 신체적 특성, 문화종교적 차이 등의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2. 어원

인종은 한자로 人種이라 쓰기에 생물학적 종과 같은 개념의 분류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정작 영어에서는 species과는 별도 용어인 'race, ethnicity, ethnic group'이다. 즉, '인종(人種)'은 race나 ethnic group을 마땅히 번역할 단어가 없어 편의상 인위적으로 만든 '대체어'이지, 애당초 species를 염두에 두고 만든 단어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race란 말에 생물학적 개념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른바 '백인'과 '흑인'의 '혼혈'을 일컫는 말 물라토(mulato)에는 이미 mula 즉 노새처럼, 다른 종 사이에 나온 자손이니 더는 자손을 낳지 못 하리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race 개념에 대한 비판도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다. racial group보다 ethnic group이란 말을 더 쓰려는 흐름이 있는 것은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니다.

어원을 거슬러 올라 생각하면 raza, race 같은 말은 원래 아랍 말의 raz(머리, 지도자, 기원) 또는 라틴어의 radix(뿌리)에서 나온 말이다. 15세기에 이 말은 잘 나가는 집안이나 말을 기르는 집에서 쓰는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8세기경부터 race는 여러 인간 집단의 외모에 나타나는 차이점 가운데 특정 차이점을 강조하는 말로만 쓰이기 시작했다.

3. 현대의 구분

19세기의 서양의 인종 구분으로, 코카소이드, 몽골로이드, 니그로이드로 인종을 구별하고 있다. 하늘색~푸른색(유럽 대부분과 중동, 북아프리카)은 코카소이드계, 노란색~붉은색(유럽 일부[1], 아시아, 아메리카)은 몽골로이드계, 갈색(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은 니그로이드계. 현재도 백인계/황인계/흑인계 나눌 때 저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썩 과학적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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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러시아에서 나온 인종 구분으로, 코카소이드, 몽골로이드, 니그로이드, 오스트랄로이드로 인종을 구별하고 있다. 분홍색은 코카소이드, 노란색은 몽골로이드, 자주색은 니그로이드, 청록색은 오스트랄로이드이다. 두 색으로 빗금이 쳐진 부분은 혼혈을 의미한다. 19세기에 비해서 더 정밀하게 표시했다.
파일:Races of world.jpg

이런 구분 기준이 생긴 것은 19세기 이후 전 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각각의 민족들이 자기 민족과의 근원관계에 따라 가까운 집단과 먼 집단을 구분짓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이것이 소위 황인/백인/흑인의 3대 집단으로 정립된 것은 의외로 꽤나 최근의 일이다.

그 이전에는 대부분 이분법적인 분류를 썼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조선만 해도 중화와 오랑캐라는 분류와 차별 개념이 있었다. 그런데 19세기부터 기존의 오랑캐보다 더 이상한 오랑캐(유럽인)가 빈번하게 나타나면서 기존과는 별도의 분류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었고, 그들을 초기에는 오랑캐의 분파인 양인(洋人)이라고 부르다가 교류가 안정에 접어든 후 백인이라는 용어로 대체한 것이다. 이런 사정은 유럽도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터키인이나 아랍인들을 이교도 운운하며 자신들과는 이질적으로 취급하였으나 세계에 대한 시야가 트여 더욱 이질적인 중국인 같은 집단을 따로 구분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고 이들 동양인이 몽골인과 유사하다 하여 편의상 황인에 대응하는 몽골로이드로 칭하게 된 것이다. 즉 이런 구분의 출발은 과학보다는 인류사회학적인 것에 가깝다.

이 과정에서, 어느 민족이나 자문화 중심주의가 있고 자민족/인종의 우월함을 과학적으로까지 증명하려 들고 싶게 마련인지라, 생물학이 급속히 발달하는 과정에서 골상학이나 사회진화론 등의 생물학(의 외피를 쓴 사이비 과학)에 근거해 인종간 우열을 가르려는 시도가 있긴 했다. 그러나 시행착오를 통해 이런 시도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에까지 직면하게 되어 이런 시도들은 폐기되고 현재 인종 구분은 차별이 아닌 구별을 위해서 쓰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특히 나치의 범죄적 학살행위의 원인 중 하나로 우생학이 지목되면서 인종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터부시되거나 사실상 불가능해진 면이 있다. 미국에서는 인종에 대한 과학적 연구 운운하는 순간 나치 소리를 듣기 쉽다.

인종을 차별이 아니라 구별에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인문학이나 사회학에서는 인종 개념을 '사회적 구성물'로 해체하려는 시도들이 있다. 예를 들어 '민족은 없다'란 책의 저자는 인종이란 사회와 역사 속에서 만든 구분 기준에 따른 통계적 구성물이라고 했으며, 'Race and racism'을 쓴 사람은 '인종은 없다. 인종주의만 있을 뿐이다.'고 하기도 했다. 이들은 Race라는 개념이 먼저 있고 거기에 따라 구분을 하는 것이지 race라는 과학적 '현실'이 먼저 있고 거기 맞춰 개념이 나온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어떤 특질이 이 '인종'에게는 있고 저 '인종'에게는 없다는 식의 구분은 일단 그 개념을 만들어낸 다음, 사후적으로 정당화를 위해 창조해 낼 수 있다고 본다. 피부색이 아니라 눈 색깔에 따라 인종을 분류하는 것도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비판도 해볼 수 있다. 물론 인문사회학적 접근인 만큼 이런 규정이 다시 사람들의 행동을 움직여 사회적 현실을 만들어내는 그 현실의 힘까지 무시할 순 없다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인종의 '사회적 구성물'로서의 측면을 강조하는 흐름 때문에 사회학이나 문화 인류학 쪽에서는 race가 아니라 racialization(인종으로 분류하기)란 용어를 쓰는 경향도 보인다.

어쨌든 황인(몽골로이드), 백인(코카소이드), 흑인(니그로이드)의 3집단이 정립된 이후로는 더 이상 메이저한 분류가 없어 이렇게 고착되어 있으나, 과거에는 전혀 다른 분류가 쓰인 바 있듯 미래에 지금과 다른 새로운 분류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참고로 여기서 흑인을 니그로이드(Negroid)라고 쓰고 있는데, 이건 법의인류학 정도에서나 쓰는 말이다. 알다시피, Negro가 흑인을 차별하는 용어로 굳어지면서, Negroid라는 용어 또한 지양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인류학 용어로 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심해서 써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4. 생물학적 분류

4.1. 인종은 인가?

인종은 종이 아니다. 모든 인류는 단일 종에 속한다.

종의 정의는 에른스트 마이어에 따르면 서로 생식이 가능하며 그 사이에서 나온 후손 역시 생식력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인간의 어떤 두 개체군을 가져다 놓아도 생식력을 가진 후손이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따라서 인간은 모두 같은 종이다. 여기까지는 모든 독자가 자명함을 인정할 것이다.

사실 현생 인류와 근연종들은 어느 정도 존재해 왔다. 유전자 및 고고학적 분석을 통해 알아낸 바에 의하면 최초의 현생인류(아카익 호모 사피엔스)는 20만~10만 년 전 사이에 아프리카에 출현하였고, 6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던 걸로 추정된다.[2] 그보다 더 과거로 가서 고생물학이 다루는 시대로 가면 확고하게 종을 구분할 수 있는데 지금이야 인간과 인간속에 인간종 하나(호모 사피엔스)뿐이지만 본격 멸종위기종[3] 과거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등 다양한 인간종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4.2. 인종은 아종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종은 아종도 아니다. 모든 현생 인류는 단일 아종에 속한다.

아종의 생물학적 정의는 "종이 같되( 즉, 서로 생식해서 생식력을 갖춘 후손이 태어나지만), 개체군의 고립 또는 성 선택의 이유로 자연 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생식하는 개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유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존재하는 서로 다른 두 개체군"이다. 그러나 인류는 이전부터 상당히 넓은 범위를 이주하며 살아왔으며 현재는 문명의 진보 덕에 지구 상의 어느 곳이든 교류가 가능하다. 또한 고정된 생식 주기가 없는 특성상 인간 개체는 언제나, 누구와도 후손을 가질 수 있다. 덕분에 개체군의 고립이 있을 수가 없는데, 근처의 다른 민족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두 개체가 혼인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물론 많은 민족이 섞여 사는 나라에서도 여러 이유로 같은 민족끼리 혼인[4]하는 경우가 더 많고 단일민족 국가일 경우 민족 간 혼인 빈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인류 대부분 개체가 비고립 상태라는 점은 변함없으며 무엇보다 이러한 교류는 개인의 선택에 의해 일어난다.

아종의 개념을 혼동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동물의 품종인데, 동물의 품종은 아종은 커녕 변종보다도 더 세밀한 분류다. 아종의 또 다른 기준은 유전적 차이가 유의미할 정도로 발생하여 존재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는 곧 아종 간 개체군 분리가 생물학적으로 유의미한 기간 동안 유지 되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를 예시로 들었을 때, 개의 품종은 개발된 기간이 고작 인류 역사시대의 기간보다도 살짝 긴 정도의 기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 개체군 사이에 유의미한 유전적 차이가 누적되지 않았다. 그래서 개들은 잡종을 만들었을 때 잡종이 몇 세대 누적되면 그 품종의 고유 특성이 대부분 사라지는 것이다. 잘 감이 안 오면, 전체가 늑대의 아종이다.

참고로 개와 늑대의 유전적 차이는 0.04%로,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인 0.1%에 못미치며, 한국인과 중국인의 유전적 차이인 0.04%와 비슷하다.##[5] 다만 인간의 경우, 설령 인종간 유전적 차이가 개와 늑대만큼 차이나더라도, 서식지 개념이 따로 없다. 당장 우리 지구의 어딘가에는 한족과 한민족이랑 반반씩 섞여서 0.02%씩 차이나는 하프민족도 있을 것이고, 또 그들과 한족이나 한민족이랑 각각 0.01%씩 차이나는 쿼터민족도 있을것이다. 즉 인종간 차이가 스펙트럼처럼 형성돼있다. 반면 늑대와 개는 늑대개로 이루어진 무리가 없다. 만약 인종간 스펙트럼처럼 늑대와 개도 1/16, 1/8, 3/16, 1/4, 5/16, 3/8, 7/16, 1/2, 9/16, 5/8, 11/16, 3/4, 13/16, 7/8, 15/16만큼 섞인 늑대개들이 자연계에 각각 따로 무리지어 서식하고 있었다면 얘네들도 굳이 아종으로 나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6] 즉, 인종간 분류를 아종으로 나누지 않는 이유는, 단순히 유전적 차이 외에도, 서식지 개념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에도 엄밀히 따지자면 지금으로부터 약 백만 년 정도의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외부와 상호작용을 거부하고 국제법 등을 이유로 외부에서 접근할 일이 없는 등 유전적으로 철저히 고립된 오지의 부족이 생긴다면 그때쯤이면 아종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그 백만 년 안에 유의미한 유전적 차이가 발생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현재 시점에서 인류의 유전적 다양성은 아무리 이종이 다양해도 침팬지 등의 유사 종들과 비교해봐도 충격적일 정도로 낮은 상황이라 현재 학자들은 인류의 "유전적 병목"[7]설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중이며, 따라서 현 시점의 고립된 부족들이라 해 봐야 밖의 그룹과 특기할 만한 유전적 차이가 없다. 또 그 부족의 개체 중 일부가 해당 지역을 나와서 개방적으로 활동할 경우 어쨌든 그 개체군의 유전자가 인류 전체의 유전자 풀에 섞이기 때문에 해당 부족이 딱히 유전적으로 고립됐다고 볼 수가 없게 된다.

4.3. 그렇다면 인종은 아종 이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의미가 있는 어떤 무언가인가?

현재 인류학계의 주류 이론에 따른 대답은 "이조차도 아니다"이다. 생물학적으로 차이가 없지는 않지만 인류학계에서는 인종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 생물학과 명예교수 루이지 루카 카발리 스포르차[8]가 이 방면에서 연구를 했다. 그는 동료 2명과 지난 50년간의 인종에 대한 연구를 모두 종합하여 연구했는데, 결국 인종의 구별은 아종, 변종보다 무의미하다고 한다. #

약간 다르게 말하자면 인종 간 변량(각기 다른 인종 간의 차이)은 인종 내 변량(같은 인종 안에서의 차이)보다 크지 않다.[9] 전반적으로 백인은 키가 크다. 전반적으로 황인은 키가 작다. 그러나 황인 중에도 백인에게 많은 키 큰 유전자(실제로는 복잡한 개념이지만, 간편하게 여기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T, A, L 이 세 개라고 하자)를 가지고 있어 키가 큰 개체가 있고, 백인 중에도 황인에게 많은 키 작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있어 키가 작은 개체가 있다(이쪽은 t, a, l이라고 하자). 또, 백인은 피부가 흰 개체가 많지만 백인 중에 까무잡잡한 개체도 많다(아랍인은 백인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백인의 까무잡잡함을 드러내는 유전자는 흑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있다. 단지 흑인에게서 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개체의 비율이 높을 뿐이다. 즉, 각 인종들은 거의 대동소이한 같은 유전자 세트를 공유하고 그 중에서 각 대립 유전자들을 보유한 개체의 비율만 다른 것이다. 즉 의학적으로 백 환자가 실려 왔다면 그 환자가 TT, Tt일 확률은 높고 tt일 확률은 낮은 것이니 의학적으로 치료할 때 참고할 사항이기는 하지만 그것과 생물학적으로 두 그룹이 유전적 차이가 있냐는 별개의 문제다. 그저 특정 형질을 보유하고 있을 확률이 높냐 낮냐의 차이가 있는 것 뿐. 생물학적 종, 다시 말해서 species로써는 위에 분류된 모든 인종이 다 같은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하나이다.

또한, 아종 등으로 종 이하의 분류 단계를 두어 구분하는 것이 유의미한 많은 경우에는 서식지 분리 등으로 인해 유전 형질의 빈도가 불연속적으로 변하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이지만, 인간의 경우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고릴라 아종 구분을 예시로 들자면, 동부 고릴라(Gorilla beringei) 종에는 마운틴 고릴라와 로랜드 고릴라가 있는데 이들은 서식지가 다르기 때문에 산과 들판 사이를 경계로 고릴라가 살지 않아서 거기를 기준으로 두 유전자 풀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에 비교했을 때 인류는 계속 돌아다니는 습성이 있어서 어떤 두 지역(파리 vs 서울)을 뚝 떼어서 비교하면 유전자 풀이 차이가 있지만 그 두 지점을 잇는 경로를 따라가면 유전자 풀의 형질 빈도가 연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어느 지점부터 뚝 잘라서 여기부터는 아종이 다름! 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런저런 오해가 있지만 거리가 멀고 가까움에 따라서 민족적 특성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차이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가깝기 때문이며 그렇지 않으면 차이가 나타나기 쉽다. 물론 가깝다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집단 내 변량의 차이가 없었을 것이다. 하플로그룹으로 예를 들자면, 하플로그룹이 분화된 이유가 남자들의 유전자가 변이해서 그 후손들이 그 변이를 이어받고 이루게 되었기 때문인데 간혹 이걸 한 남자[10]에서만 일어나서 특정 하플로를 가진 사람이 죄다 그 남자의 후손일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대체로 집단적으로 변이가 이루어져 새로운 하플로그룹이 탄생한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가까운 하플로그룹끼리는 변이가 가능하긴 하다. 예를 들어서 A라는 하플로그룹에서 B가 탄생하였다면 A라는 하플로그룹에서 자체적으로 다시 B가 또 나올 수도 있다.[11] 단, 이렇게 가까운 경우에는 숫자를 붙이는 방식이다. A에서 새로운 하플로그룹이 탄생하면 A1, A2라는 식으로 분류되며 만약 또 변이가 일어나게 된다면 A1b, A2a라는 식으로 분류되게 된다. 그러나 만약 어떤 하플로그룹이 A에서 나왔더라도 독자적인 집단으로 봐도 될 정도가 된다면 아예 C라는 식으로 새롭게 명명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가까울 수도 있다. 당연하게도 같은 하플로그룹에 속한다고 조상이 무조건 같지는 않다.[12]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당신과 같은 하플로그룹에 속한 이웃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웃의 조상과 당신의 조상은 다를 수 있으며 이웃의 조상이 양반이라고 당신의 조상도 양반일 것이라는 논리는 성립되지 않는다.[13]

4.4. 위의 내용들은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편향된 주장들인가?

실제로 대학에서 인종과 관련된 연구에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학자들이 있다. 샘 해리스스티븐 핑커[14]가 대표적인 사례. 닐 타이슨 역시도 샘 해리스와의 인터뷰에서 샘 해리스의 시각에 큰 틀에서 동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5] 보통 이런 과학자 집단 내 목소리는 듣기 힘들기 마련이지만, 이들은 과학자면서 동시에 대중활동을 하는 드문 케이스이기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발언을 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인종 개념에 대한 긍/부정에 있어서도 경성학문인 생물학자들은 긍정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16] 반면에 상대적으로 연성학문인 인류학에서 인종개념에 대한 부정시도가 강함을 확인할 수 있다.[17] 사실 민권운동(Civil rights movement) 이래 인종은 미국에서 매우 큰 정치적 이슈였으며 여전히, 아니 도리어 최근들어 더욱 정치적 진영을 가르는 강력한 이슈로 작용한다. [18] 따라서 미국내 인종 관련 연구가 무균실 속 화초처럼 정치적 압력에서 자유로운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사실 아종의 정의에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하여 인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부정될 수는 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뚱뚱한 것과 날씬한 것, 체력만을 기준으로 인종 간 변량차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상당수의 아종들은 사라지고 원종만 남아야 할 것이다. 물론 굳이 따지자면 보편적인 어휘는 인"종" 이므로 이 말 자체는 뜯어서보면 틀렸다고 할 수 있다.

위의 연구도 결국 간략화하면 '인종 간 변량이 인종 내 변량보다 크지 않다'라는 말은 결국 '평균적으로 백인이 아시아인보다 키가 크다고 해도 백인보다 키가 큰 아시아인은 존재한다' 정도 되는 상식적 결론에 불과하며 이것이 정말로 '인종' 개념을 부정할 근거가 되는지는 의심해볼 수 있다. 당연히도 인종 개념을 사용하는 이들이 그걸 몰라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인종을 구분하는 경우는 그것이 표현형에 관한 것이든 염기서열에 관한 것이든 특정한 특성들이 클러스터를 이루어 뭉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그러한 클러스터의 중심들이 여럿 존재하고 그 각각을 인종으로 부르는 것에 가깝다.

예를 들어, 흰 개와 검은 개는 분명 같은 종이지만, 이러한 개체차를 가진 흰 개와 검은 개 집단 사이의 명백한 유전적 경향성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가 생각해보자. 실제로 개의 각 품종들 사이에는 아종 구별이 성립하지 않지만 견종 간의 표현형은 뚜렷히 구분된다. 수의학에서든 의학에서든 특정 품종이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쉽다거나, 특정 인종이 특정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19] 인종간에는 유전자 풀에서 확실한 차이와 편향이 존재하며, 이 덕분에 DNA검사만으로도 백인, 흑인, 황인의 대분류 구분을 매우 높은 정확도로 맞출 수 있을뿐더러 혼혈로 형성된 대집단인 히스패닉같은 집단조차도 구분해낼 수 있다. 따라서 인류가 종 단위에서는 하나이더라도 제각기 다른 여러 집단으로 분화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질병으로 겸상 적혈구 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종 간의 구분을 완전히 묵살하려는 현재의 정치적 흐름을 극복하고 단순히 피부색을 기준으로한 백/흑/황 구분법이 아닌 생물학적으로 좀 더 의미있는 구분법을 정립할 수만 있다면 환자들은 자신의 인종이 가진 유전적 상관관계를 토대로 좀 더 통계적으로 정확한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의사들은 이러한 소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할 수 있다.

4.5. 그렇다면 피부색을 기반으로 한 구분법은 잘못됐는가

정확하진 않지만 아주 의미없는 것도 아니다.

먼저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단지 피부색이 다르기 때문에 인종이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색이 다르다는 점이다. 피부의 멜라닌 색소 농도는 제각기 다른 지역에 존재했던 현재의 각 인종의 선조가 대를 걸쳐 적응한 결과이며 이들은 피부색만이 아닌 신체 각 부분에서 구분되게 적응하였고 또 피부색이 같더라도 다른 지역에서 다르게 적응하였다. 따라서 피부색이 다르면 인종이 다름을 알 수 있지만 피부색이 같더라도 같은 인종으로 구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예시 중에 하나로, 흑인으로 묶여진 짙은 피부색의 아프리카계 인종에 마사이족피그미 계열의 부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양 집단은 흑백황의 대분류 상에서는 하나로 묶일지언정 구체적인 연구에서는 서로가 상당히 다른 집단으로 구분된다.

즉, 현재에 상용되는 인종 구분법은 겉으로 보이는 특성만을 기준으로 하는 상당히 원시적인 방식이다. 이 구분법이 제국주의 시기에 그랬던 것과 달리 이젠 더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쓰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분류 내부에 존재하는 인종의 특성 몇 가지를 동 피부색 집단 전체의 고유한 특징처럼 여기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20]

스티븐 제이 굴드를 비롯한 일단의 진화생물학자들은, 유전 형질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순전히 학술적인 기능에서조차 아종이나 인종 같은 그룹 개념이 별로 유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유전 형질의 분포는 일정한 경계선으로 나뉘어진 그룹이라기보다는 연속선상에 놓인 스펙트럼에 가깝기 때문에, 아종명을 붙여서 분절적으로 인식하려다가 혼란만 더 야기하느니 그냥 분포도를 그리는 방법으로 인식하는 게 더 유용하다는 것이다.[21] 즉, 이들의 주장은 인종은 오로지 사회적으로 정의된 내용에 불과하며, 생물학적으로는 의미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5. 인종 회의론

위 단락에서는 인종 구분에 대한 비판이 신좌파의 포스트모더니즘에 기반한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지만 신좌파 이전에 구좌파도 인종 개념이 생물학적인 것이 아닌 정치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22] [23]

포스트모더니즘을 기반하지 않고도 역사을 인용하면 19세기 유럽인들은 황인에 속하는 동아시아인을 백인으로 간주한 적이 있었는데 19세기 말부터 중국인이 미국으로 대량 이민해오고 일본이 근대화에 성공해 일본의 국력이 유럽과 맞먹자 황화론이 시작되었고 이때부터 동아시아인이 황인으로 간주되었다.[24] 게다가 이러한 황화론의 영향을 받은 오스만 제국이 유럽의 영국,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범투란주의[25]을 내세웠고 당시 범투란주의자들과 유럽인들은 엄연히 백인인 헝가리인, 핀란드인, 터키인, 아제르바이잔인을 중앙아시아인, 몽골인, 동아시아인을 같은 황인종이라고 생각했다.[26]

게다가 19세기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칸디나비아라는 북서유럽인들은 우랄어족이 아닌 인도유럽어족인 아일랜드인, 이탈리아인, 이베리아를 포함한 중남미인, 러시아를 포함한 슬라브인을 백인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으며 아일랜드인을 화이트 니거(White nigger)로 이탈리아인을 기니 니거(Guinea nigger)로 간주하고[27] 슬라브인을 백인이 아닌 아시아인으로 간주했다.[28] 심지어 언어적, 혈연적으로 독일과 같은 이디시어[29]를 사용하는 아슈케나지 유대인을 20세기 중엽까지 유색인종 취급했다.

현재에도 발칸반도에서 백인종인 데다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쓰는 세르비아인, 보스니아인, 크로아티아인들이 서로를 다른 인종으로 간주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같은 황인종인 동남아인이 흑인취급받는 받거나 심지어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이 서로 인종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일이 있다.[30]

인종주의자들은 문화적 차이만 있는 것을 가지고 생물학을 인용해 생물학적으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굳이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이론을 인용하지 않고도 현실적으로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물학적 차이가 아닌 것을 생물학적이라고 우기는 인종주의자의 모습에서 인종 개념이 특정 집단을 타자화하기 위한 허구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게다가 이주민 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해 인종 개념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에 사회주의자들은 인종 개념을 이용해 특정 집단에 대한 경제적 착취[31]를 정당화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백인우월주의자들도 분파마다 백인의 정의가 제각각이며 어떤 백인우월주의자는 금발벽안만이고 어떤 백인우월주의는 서양인만이고 어떤 백인우월주의는 기독교인만 식으로 정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 언론에선 백인우월주의 집단을 서로 친한 동일한 무리로 보도하지만 실제로 같은 백인우월주의 단체끼리 대립이 있다.[32] 이런 점으로 그들이 내세우는 인종 개념이 얼마나 자의적이고 정치적인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6. 현대의 일반적인 인종 구분

  • 니그로이드(흑인)
    • 카포이드(흑인 중에서도 코이산족과 피그미족이 해당하는 가장 오래된 인종)
    • 오스트랄로이드(멜라네시아인이라고도 불리는 인종. 오세아니아의 여러 섬들과 남인도, 동남아 등지의 원주민이 속한 인종)[33]
  • 코카소이드(백인 유럽인뿐만이 아니라 이란인, 아랍인, 인도인[34], 아프리카의 뿔 주민들도 포함하는 광범위한 의미의 백인)
  • 몽골로이드(황인)
  • 갈인[35]

7. 관련 문서



[1] 핀란드, 헝가리, 터키 지역[2] 현생인류는 전부 7만 4천여 년 전 토바 화산 폭발 후의 빙하기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몇만 명의 후손이라는 가설도 있다.[3] 다만 유전적인 분류로 종을 구분하는 현대에선 침팬지를 인간과로 넣어 버리기도 한다. 유전적 차이가 고릴라보다도 인간과 가깝기 때문이다.[4] 사회적으로는 혼인이 아이를 가지고 키울 만한 상황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자손이 무리없이 자랄 수만 있으면 되므로 사실상 사실혼, 원나잇 스탠드, 강간 등을 포함한다.[5] 다만 한국인과 중국인의 유전적 다양성은 0.00839%의 차이, 일본인과의 유전적 다양성은 고작 0.00586%밖에 안된다는 자료도 있다.# 이는 아래쪽의 인용문은 exon기준 비교고, 위쪽 인용문은 intron 및 inter-gene sequence까지 포함해서 비교한 수치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유전체 차이의 수치가 들쭉날쭉하기에 직접적 비교가 불가능한 수치들이다.[6] 다만, 이런 경우라도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서 종이 분화되면 고리종이 형성될지도 모른다.[7] 지금으로부터 오래지 않았던 시점에 인류 전체 인구가 수천 명 수준에 불과하여 근친상간을 통해 개체 수를 회복한 시기가 존재한다는 가설이다. 생물학적 시간대와 역사 시간대는 어마어마한 스케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머지 않았다고 해 봐야 10만 년 전, 인류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벗어나 전 세계로 흩어지고 신석기시대가 시작되기 이전이다. 이 병목 시점에 현생 인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니 원시 포유류시점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다양성을 거의 상실하였고 이 당시의 수천 명 남짓한 인간들의 유전자들만 남게 된다. 2010년대 현재 시점에서는 그 병목 시기가 천재지변에 의해 갑자기 찾아온 것은 아니고, 인류 인구가 서서히 줄어들다 어느 시점에 그 정도 수준만 남았다는 "긴 병목" 설이 주류로 부상해 있다.[8] 해당 교수의 발언으로는 "주요 인종 집단들을 아인종으로 불러야 한다라. 맞는 말이다. 마이어가 동물학 체계화를 위해 만든 분류를 따른다면 말이다."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려는 시도는 헛된 것이다. 이미 다윈도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 등이 있다.[9] 예를 들면 "백인은 키가 크다"나 "흑인은 체력이 뛰어나다" 등의 선입견. 키 작은 백인도 얼마든지 있고, 아니 많고, 뚱뚱하거나 비실비실한 흑인도 많다. 올림픽 육상 종목을 흑인이 휩쓰는데? 그거야 세계구급 최고의 최고들만 추려냈으니까(타 인종의 순발력을 50~100으로 잡으면 흑인의 순발력은 60~101쯤 된다는 거다. 올림픽 같은 경기에서 '1'정도의 차이는 굉장히 크다). 환경적 요소도 무시하지 못한다. 물론 이는 잘못된 견해일 수 있는데, 유전적으로 비슷한 사람들끼리 차이가 적은 것이지, 유전적으로 거리가 있으면 유전자에 의한 차이가 현저히 나타날 수 있다.(물론 유전자도 여러 요인에 의해 변할 수는 있다.) 구체적으로 체취가 심한 유전자가 그렇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6/07/11/story_n_10923514.html?utm_hp_ref=naver&ec_carp=2713488463767810017 물론 같은 인간인 이상 각종 능력들이 일정 한계 이상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10] 이런 상황이면 근친 문제로 알아서 사라지기 쉽다.[11] 그러나 충분한 숫자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유지하거나 번성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질 확률도 없지는 않다. 사실 지금도 새로운 하플로그룹들이 탄생하였으나 도로 사라지고 있을 수도 있다. 특히 이러한 변이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 한 남자에게서만 일어나는 케이스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러면 아무래도 결국 사라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12] 한 남자에게서만 나온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러면 차이가 있어서 구분할 수도 있다.[13] 애초에 성부터 다를 수 있다.[14] 샘 해리스 팟캐스트 발언 링크, 스티븐 핑커 강연 링크[15] 인터뷰 링크. 약간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지만, 대학가에서 인종이 정치화되고 있음은 농담조로 직접 언급하기도 한다.[16] 논문 링크[17] 현대 인류학은 정치적 이슈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움직인다. 나무위키의 인류학 문서에서도 소수자, 마르크스주의, 탈구조주의같은 현대정치와 밀접한 개념들을 찾아볼 수 있다.[18] 미국의 정치지형과, 인종간 변인으로서의 IQ 부정, 사이의 관계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듀크대학 강의[19] 미국 드라마 닥터 하우스에서는 흑인에게 유발빈도가 높은 질병이라는 것을 근거로 하우스가 진단과 처방을 하자 인종차별이라며 화를 내는 흑인이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해당 인물은 흑인 의사가 같은 소견을 보임에도 고집을 굽히지 않아 결국 하우스가 속여가며 처방해야 했다.[20] 이러한 점은 현재의 정치적 흐름이 인종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원천봉쇄하려는 이유로 쓰인다. 현재의 반인종주의 세력은 과학적 연구 자체가 근본적으로 인종차별을 낳는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고, 극단적으론 인종의 차이를 기술하는 '모든' 과학적 연구에 적의를 보기도 한다. 이들은 과학의 객관성을 신뢰하지 않으며, 과학적 지식은 권력의 작동기제에 봉사한다고 생각한다. 과학에 대한 정치의 우위를 믿는 것이다. 따라서 과학에도 정치적으로 접근하며, 인식, 언어, 믿음을 구성해내면 과학적 진실(사실 이런 것이 가능하다고 믿지도 않는다)을 우회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현대 반인종주의 세력의 이론적 기반인 후기구조주의가 구성주의적, 반과학주의적 성향을 보이는데 많은 부분 기인한다.[21] 굴드, <다윈 이후>[22] 자본주의와 인종차별[23] 인종차별은 단지 피부색에 따른 것이 아니다[24] 서적 <황인종의 탄생: 인종적 사유의 역사>[25] 당시 오스만 제국 내에선 범튀르크주의자들도 있었지만 범튀르크주의는 유럽의 범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고 범투란주의는 유럽의 인종구분에서 영향받은 것이다.[26] 범투란주의에 속하지 않는 티베트인과 동남아인도 생물학적으로 황인종에 속하고 19세기 당시에도 황인종으로 간주되었지만 범투란주의자 입장에선 관심사가 아니었다.[27] 인종주의 의식은 한국이 세계 최고?[28] 19세기 초에도 나폴레옹을 비롯한 프랑스인들은 스페인, 포르투갈을 아프리카인으로 간주했다. 여기서 아프리카인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이 아닌 북아프리카인을 의미한다. 게다가 지금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유래된 라티노는 백인 외모라도 유색인종으로 간주당하고 있다.[29] 이디시어는 표기 문자만 다르고 표준 독일어와 차이가 없는 언어이다.[30] 동아시아의 웬만한 민족주의자들은 중국, 한국, 일본은 인종이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극단적인 경우에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인들은 근친상간때문에 열등해서 한국인과 다른 인종이라는 식으로 말이다.[31] 예를 들면 노예무역이 그렇다.[32] 대안우파 강경파에 속하는 제러드 테일러는 백인 유대인을 백인으로 인정한 것 때문에 네오나치한테도 까이는 백인우월주의자이다.[33] 최근에 발견된 데니소바인이 이들과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34] 오스트랄로이드와 몽골로이드인 일부 인도인들은 제외[35] 갈색 인종은 생물학적 분류가 아니라 서구의 인종주의자들이 히스패닉과 무슬림, 인도인을 배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이다. 참고로 오늘날 통상적인 의미의 히스패닉은 코카소이드, 니그로이드, 아메리카 원주민 등의 혼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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