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20:06:24

성 선택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

1. 개요

/ Sexual selection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이 제시한 개념으로서, 자연 선택과 함께 진화의 주요한 원리이다. 성 선택에는 성간 선택과 성내 선택이 있는데 성간 선택은 암컷이 수컷을, 또는 수컷이 암컷을 선택하는 것이고, 성내 선택은 동성끼리 이성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거나 하는 것 즉 경쟁 행위를 의미한다.

2. 상세

찰스 다윈은 인간의 육체에서 돌출된 부위는 상대방의 성 선택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남성은 발기했을 때의 음경의 길이가 다른 유인원에 비해 훨씬 크고, 여성은 출산과 육아와는 전혀 상관없는데도 유방의 크기를 키웠다. 엉덩이와 골반을 키운 것은 인간의 태아가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지나치게 두개골이 크기 때문에 생존에 유리한 진화가 맞지만 유방은 아니다. 실제로 인간 여성의 유방은 다른 유인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클 뿐만이 아니라 수유기가 아닌 시기에도 크기가 매우 크다. 다른 유인원들은 수유기에만 유방의 크기가 커지며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서 보이지도 않을 정도다.

프랑스 도르도뉴에서 발견된 꽁바렐 벽화는 선사시대에 그려진 후배위 그림이 있다. 유방, 엉덩이, 성기를 필요 이상으로 크게 묘사했다. 프랑스 고고학자 류케의 연구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 코이코이족(호텐토트는 멸칭)의 여성들은 자신의 소음순을 '호텐토트의 앞치마'라고 할 정도로 길게 늘리고 어린 시절부터 엉덩이를 주물러 오리궁둥이처럼 만든다고 한다.

동물의 경우에서 볼 수 있는 예로는 수컷이 가지고 있는 동성간 경쟁을 위한 무기[1]나 거추장스러운 신체부위[2]. 이러한 무기나 신체부위는 엄청난 생산비 및 유지비를 소모하며, 오히려 생존에 불리해질 정도로 비대해지는 경향도 있다. 이러한 부위는 천적의 눈에도 쉽게 띄고, 도주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데, 이러한 요소를 가지고도 야생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오히려 뛰어난 생존능력을 입증하므로 암컷은 이를 통해 건강한 유전자와 좋은 영양상태를 갖춘 수컷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장류 중에서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동물로는 고릴라가 있으며, 커다란 덩치를 가진 수컷만이 가정을 꾸리고 왜소한 수컷들은 번식을 많이 하지 못하다보니 암컷과 수컷의 체격 격차가 눈에 띄게 커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덩치가 큰 수컷은 암컷의 강간에도 유리하다. 즉, 암컷이 교미를 거부해도 강제로 밀어붙일 수 있다. 암컷이 수컷보다 작은 체구를 갖는 원인 중 하나.

3. 관련 문서


[1] 일각고래의 뿔, 코끼리의 상아 등[2] 사자의 갈기, 오랑우탄 얼굴의 기름주머니, 공작새의 허리깃, 코끼리물범의 길고 비대한 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