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0:21:58

아리랑 겨레

1. 개요2. 가사3. 여담

1. 개요


대한민국 국군군가. 대한민국 육군이 지정한 애창군가(舊 10대 군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신교대에서 배우게 되며, 진짜 사나이, 멸공의 횃불, 전선을 간다, 최후의 5분 등과 함께 일반인이라도 어디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군가이다.

2. 가사

아리랑 겨레


1절
밟아도 뿌리 뻗는 잔디풀처럼
시들어도 다시 피는 무궁화처럼
끈질기게 지켜온 아침의 나라
옛날 옛적 조상들은 큰 나라 세웠지
우리도 꿈을 키워 하나로 뭉쳐
힘 세고 튼튼한 나라 만드세


후렴
아리아리아리랑 아리아리아리랑
아리랑 가슴에 꽃을 피우세


2절
밟아도 돋아나는 보리싹처럼
서리에도 지지 않는 들국화처럼
끈기 있게 이어온 한 핏줄 자손
할아버지 할머니 묻힌 이 땅을
우리도 언젠가는 묻힐 이 땅을
소중히 가꾸며 지켜나가세


후렴
아리아리아리랑 아리아리아리랑
아리랑 가슴에 꽃을 피우세

3. 여담

  • 널리 알려진 군가이고 신교대나 훈련소에서도 거의 필수적으로 가르치는 만큼 쉬운 곡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막상 불러보면 생각보다 부르기 힘들다. 특히 '옛날옛적 조상들은 큰 나라 세웠지' 부분은 음 하나에 가사 두 자를 욱여넣고 '큰 나라' 부분은 셋잇단음표가 들어가기 때문에 거의 랩을 하는 수준의 속사포로 불러야 하고, 곡 전반에 걸쳐 음이 빠르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음정을 맞추는 것도 꽤 어렵다.
  • 대체로 조교들은 이 곡을 가르칠 때 상당히 빠른 템포로 가르쳐 주는데, 애초에 곡 자체가 빠른 만큼 후다닥 부르다보면 의외로 흥이 난다. 다만 이 때문에 구보 시에 부르면 지옥 그 자체. 군 전역자들이 이 곡을 기억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구보 때 이걸 부르며 숨 넘어가기 직전까지 가봤던 경험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1]
  • 1절에 '잔디풀'이라는 말이 있는데 잔디 자체가 의 일종이다. 이런 겹말은 작사가가 같은(박종식) 최후의 5분에도 있다.


[1] 병역미이수자라면 손으로 빠르게 4/4박자를 치면서 가사를 불러보시길. 전반부는 거의 랩 수준의 빠르기를 보여주는데 가사를 계속 뱉다보니 말하면서 쉬는거 말곤 제대로 호흡을 추스를 여유가 없다. 문제는 이 얕은 호흡으로 달리기를 해야 한다는 것... 물론 후반부는 후반부대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