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전적 의미로는 '좋게 여기는 감정'이라는 뜻을 가진 호감의 반대말을 뜻한다. 즉, '좋지 않게 여기는 감정'이란 뜻이다. 연령대에 관계없이 흔하게 널리 쓰이는 표현이지만, 표준어인 호감과는 달리 이 말은 표준어가 아니라서 국립국어원에서는 '비호감'이라는 단어보다는 '호감이 아니다' 등으로 바꿔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영어로 누군가를 비호감이라고 말하려면 unlikable, unpleasant를 써서 'He(She)'s unlikable(unpleasant)'라고 한다. 반대로 호감이 든다고 할 때는 likable을 쓴다.
2. 설명
대한민국에서 이 단어가 미디어를 통해 최초로 사용 및 전파된 시기는 2005년으로, 당시 SBS의 연애 버라이어티 리얼로망스 연애편지의 출연자였던 장영란이 경쟁 관계에 있던 여성 출연자들에게 사용한 것이 최초로 추정된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우리말 다듬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KBS2의 예능 프로그램인 상상플러스에서 진행자였던 노현정 아나운서는 '비호감'이라는 말은 표준어가 아닌 신조어이며 '호감'의 반대말은 '악감' 또는 '악감정'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리하자면, '호감'의 반대관계[1]에 있는 말은 '악감' 또는 '악감정'이며 '호감'의 모순관계[2]에 있는 말은 '호감이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윤형빈이 개그콘서트에서 분한 한때를 풍미했던 왕비호도 비호감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다. 문희준을 뛰어넘는 안티팬 클럽을 만들겠다는 기믹이었으니... 정작 그 왕비호는 일부 아이돌 팬들을 제외하면 호감형으로 먹히는 개그맨이었다는 게 함정이지만.
비호감 자체를 기믹으로 밀고 나가는 연예인들도 많다.[3] 다만 이 쪽은 어디까지나 방송 컨셉상으로만 비호감일 뿐이지, 대체로 사석에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선량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호감형 연예인에 속한다.
3. 비호감송
자세한 내용은 비호감송 문서 참고하십시오.[1] 반대말 중에서 흰색 - 검은색의 관계처럼 둘 사이에 다른 말이 존재할 수 있는 관계. 흰색과 검은색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명도별 회색이 존재한다.[2] 반대말 중에서 참과 거짓의 관계처럼 둘 사이에 다른 말이 존재할 수 없는 관계.[3] 대표적으로 박명수, 이경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