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6-20 20:34:54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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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직급
임원 회장 · 부회장 사장 ·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이사(=실장)
중간관리직 부장(=팀장) 차장 과장 계장
실무자 대리 주임 사원 인턴 · 비정규직


1. 설명2. 일반적인 경우
2.1. 연봉 및 복지2.2. 노사 효용2.3. 업무
2.3.1. 공직2.3.2. 대기업2.3.3. 다국적 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2.3.4. 일을 주지 않는 이유
2.4. 직장생활 갈등들과 직급으로 인한 무시들2.5. 서열2.6. 입사 전형2.7. 처신
3. 특이한 인턴
3.1. 국제기구 인턴3.2. 투자은행 인턴3.3. 의사 수련 1년차3.4. 일부 IT 연구소의 인턴
4. 다른 나라에서의 인턴제도5. 관련 문서

1. 설명

고용의 한 형태. 짧은 기간동안 회사입사해, 처음으로 해당 회사의 일을 하게 되는 사람을 말한다. '견습생', '견습사원'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였다.[1]

후술하지만, 원래 '인턴'이라는 용어는 의대를 졸업하고 수련의 1년차 때 '보고 배우라'는 등급으로 부르는 계급을 가리키는 말이다.[2]. 즉, 원래는 의학·의료계에서 유래되었다. 의술은 말 그대로 고도의 기술이라, 수련의 1년차 때 이론을 실제로 적용시키는 걸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반드시 인턴이라는 중간 계단이 필요하다. 이러지 않고 그냥 이론대로 적용하면, 사고가 많이 날 수 있다. 결국, 인턴은 환자의사 모두를 위해서 필요한 중간 단계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회사들이 이 애매한 위치와 개념을 본따, 비정규직과 같이 거의 노동 착취 목적으로 벤치마킹한 것이다. 애초에 인턴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스펙 때문에 들어가는 거지, 그게 아니면 차라리 알바를 하는 게 맞는다 가르친다는 의미로 돈을 적게 주거나 안 주는 경우도 있다. 명분이 어떠한들, 인턴의 신분 및 노동이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엄연한 권리 침해다.

'정규직 전환형(채용형)' 인턴과 '그렇지 않은(체험형)' 인턴으로 나뉘고, 전환형 인턴의 전환율은 회사마다 다르나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90% 이상, LG그룹의 경우 50% 정도가 보통이다. 대학교 졸업 후 빠르고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케이스가 대개 이 경우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악의 근원 IMF 사태 이후로 조금씩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이명박 대통령 집권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세계경제가 악화되자 청년실업 구제대책으로 공기업공공기관, 정부·지자체 기관 등을 중심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였다. 2009년 이후로는 중소기업에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

이직이 자유로우며 짧은 경력도 인정하는 경우가 많은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인턴기간을 보낸 후 채용되지 못하면 그 해의 취업기회를 박탈당하는 셈이 된다. 그래서 이 제도를 악용하여 단기간에 싸게 인력을 쓰고 인턴기간 이후 잘라버리는 악질 회사들이 수두룩한데, 재벌 대기업들마저 그 짓을 한다.

병역 '의무'는 인턴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단기복무 장교/부사관(남성, 여성 모두 포함)의 경우 계약직으로 채용한 후 능력에 따라 장기복무로 전환시킨다는 점에서 인턴과 비슷하게 볼 여지도 있다.

병사 계층도 선발해서 입대하는 모병제 군대의 신병이 인턴에 해당된다.

2. 일반적인 경우

  • 국제기구 인턴, 수련의는 최하단 문단으로.

2.1. 연봉 및 복지

  • 임금 : 낮다. 정규직을 목적으로 입사해서 인턴 생활 후 정규직 채용이 전제된 곳은 신입사원 초봉의 70%~100%를 지급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보통 주간(晝間) 근무시간의 최저임금 수준에서 준다(2017년 1일 주간 8시간 기준, 세전 월 130~160만원). 악질적인 업체에서는 자원봉사,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최저임금조차 지급하지 않고 불러와서 잡일을 시키는데, 풀타임 근무에 월 40만원인 경우도 있었다. 최저임금도 안 주면서 부려먹는 인턴이나 노예나 다를게 뭐냐?
  • 4대보험 및 민간보험 : 케바케. 큰 기업체나 공공기관의 경우 이미지 문제로 산업재해 보상은 다 해 주는 편이다.
  • 퇴직금 : 고용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해당사항 없다.

2.2. 노사 효용

기업 입장에서 인턴은 지원자를 검증하는 새로운 검증방법이다.
  • 직장생활에서 조직에 적응력 확인 가능
    스펙이 약간 모자라도 인턴 우대채용 같은 걸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다. 일부 기업에서는 고스펙이지만 조직에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원보다는, 상사들 비위 거스르지 않고, 조직에 반항하지 않는 직장생활 능력자를 더 좋아한다.
  • 구직자를 저렴하게 시험 가능
    저임금에 고수준 노동자를 채용할 기회라며 악용하는 곳도 있다. 구직자들은 인턴 지원시 해당 회사의 평판을 알아보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서류전형에서 거르기 좋음
    인턴 경험이 있다는 것은 이미 한번 고용주의 입장에서 선별된 것이라는 것이다. 적게는 채용인원의 몇십배 많게는 몇백배수의 서류뭉치들을 선별할 때 의외로 좋은 지표이다.
인턴제 도입이라는 말에 인턴들이 사용할 수백개의 책상 컴퓨터 전화 기타등등의 사무기기 도입에 노무관리 인사관리 퇴직관리 등 할일이 두배쯤 늘었다고 징징거리던 기업들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인턴제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공공기관들은 경영평가 때문에 인턴에게 우호적인 태도로 바뀌기 시작했다. 직종 관계없이 공공기관 인턴 경험자 + 계약직 경험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공공기관도 있다. 인턴 경력이 꼭 경력이 되는 건 아니다. 재학 중 1~2번 > 0번 >>>> 졸업후 1년 이상 정도다. 재학/휴학 중 인턴은 플러스고 졸업 후 장기간 인턴은 마이너스다. 대졸 후 수 년간 인턴을 한 지원자보다, 인턴 경험 없이 막 대학졸업을 한 사람을 선호하는 기업도 있다. 유명 대기업이나 공기업 인턴의 경우 서류전형과 인적성, 1차 2차 면접까지 거치는 공채와 동일한 프로세스로 채용하며 지원자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기 때문에 되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취업시 강력한 스펙이 된다. 인턴 경험자가 많다 보니, 경험이 아예 없으면 구직시 불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인턴 제도가 한국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구직자들의 인턴 경험에 대한 강박증도 증가하고 있다.

2.3. 업무

2.3.1. 공직

이건 상황에 따라 갈린다. 먼저, '시보' 등의 이름으로 뽑아놓고 100% 가까운 비율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다. 경찰관 계급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순경시보'와 소방관 계급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소방사시보'는 인턴이다. 그마저도 경찰은 순경시보 계급을 폐지하고 곧바로 순경으로 임관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소방은 아직까지도 소방사시보 계급을 유지 중이다. 이 쪽은 시보 기간 동안 징계먹을 정도의 큰 사고를 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임용된다고 보면 되고, 부당하게 잘렸을 경우 국가에 소송을 걸어서 복직할 수도 있다. 공무원은 국가에서 일하는 직원이라 국가 막장 테크를 타지 않는 이상 절대로 짤릴 일이 없다. 왜 괜히 공무원이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 최고의 직장으로 인정받겠는가(...).부럽다

다음으로, 인턴으로 뽑아놓고 70~95% 정도의 비율로 전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좌불안석으로 긴장하게 된다. 심한 경우 계약직에서는 전환 비율이 아예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정규직 전환의 목줄을 잡고 있기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정식 임용 여부 때문에 반항할 수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지속적인 성추행을 가해 자살한 경우도 있다.[3]

전환과 관계없는 체험형 인턴,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대기업 인턴과 단점을 공유한다.

2.3.2. 대기업

인턴은 직장생활 체험으로서, 해당 업계가 자신에게 맞는지 겪어볼 수 있다. 하지만 인턴을 경험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일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의미없는 잡무만 시킨다"고 한다. 대개의 대기업에서는 정부 평가나 그룹 방침 때문에 필요도 없는 인원을 억지로 떠맡기 때문에 인턴 관리를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 용어, 업무 방법, 주요 업무, 업무 처리 절차 등 정말 뭐든지 안 알려 주려 든다. "인턴 주제에 감히 그걸 왜 알려고 하냐"는 말이 부지기수이다. 잡무조차도 주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경우도 많다. '신문이나 읽어라, 밥 먹으러 가자' 하는데 정말 아무 일도 시키지 않아서 컴퓨터 하기 독서, 커피 타기, 청소, 회의실 정리, 짐 나르기 등 따분한 잡무만 1~2달 내내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이 필요한 일도 뭔가 교재를 주는 일은 드물고 최대한 적게 알려 준다. 사실 이런 '대기, 잡무'를 하는 것은 '실질적인 업무 경험'상에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4]

정규직 채용 연결을 원하면 한국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한국 대기업 인턴을 하는 쪽이 유리한데, 한국 대기업이 정규직을 채용할 때에는 한국의 경우 A회사 인턴이 A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될 때 그 결정권의 대부분은 막판에 20분 보는 '임원 면접'으로 결정되고, 20% 정도는 2달 내내 말 붙일 일도 별로 없는 '팀장 평가'에 있으며,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일을 시키다 보니 인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수 평가'나 '업무능력'은 임원과 팀장이 OK 하면 정규직 전환 여부에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 이들이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나? 잡무 시킨다고 투덜대지 않나?" 같은 부분, 즉 '한국식 직장생활' 부분이다. 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불만이 있다는 시늉조차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A회사 인턴이 B회사 정규직 채용 시험을 칠 때에도 B회사 면접관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업무를 얼마나 배웠냐가 아니라[5] 몇 달 일해 봤으니 직장생활 적응이 빠를 것이란 부분이 크고 면접자를 의심하는 부분도 업무 능력 부족이 아니라 "왜 쟤는 A회사 정규직 안 하고 여기로 오냐? 혹시 반항기 있어서 잘렸나?" 같은 부분이다. 한국 대기업 신입사원에게 개별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은 '남들이 선망하고 회사에 큰 의미를 갖는 대단한 일'을 스마트하게 해내는 쪽이 아니라 아무도 하기 싫어하고 의미 없는 일을 불만 없이 해내는 쪽에 가까우며 이런 한국식 조직문화에서 유능한 신입사원 소리를 들으려면 욕 덜 먹는 인턴 신분일 때 이런 잡무를 마스터해 버리는 게 낫다. 다만, '한국식 조직문화'라는 것은 회사에 따라 다르므로, 악습을 철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서 군기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정반대 이유로 조직생활 부적응자로 취급되기 쉬우니 주의.

2.3.3. 다국적 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다국적 기업의 경우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으면서 국내/외국계 기업 채용 시 중요 경력으로 인정되고 업무도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인턴으로서는 최적이라 할 만하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 국내 대기업 전환형 인턴에 비해 정규직 채용으로 연결될 확률은 훨씬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과 면식을 익혀서 추천 채용의 기회를 잡거나 제대로 된 일을 맡기게 되는 계기를 잡는 경우가 한국 대기업보다 훨씬 많다. 다국적 기업은 직급에 의한 차별이 적어서 인턴으로 들어와도 일을 많이 맡긴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에는 청소를 시키지는 않는다. 청소는 따로 담당 직원이 있기 때문. 가급적 개인 과제를 지정하여 업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개인 과제 과정에서 업무를 어깨 너머로나마 익힐 수 있도록 해 놓는다.

실질적인 업무경험은 중견기업 이상의 규모라면 블랙기업일수록 많이 쌓을 수 있다. 사람 수는 적은데 일은 많다 보니, 업무지식이니 직급이니 가르치는 데 드는 노력이니 보안이니 뭐니 그런 거 다 필요 없고 당장 정규직 사원이 1시간 더 일을 빨리 마치게 도와 줄 수 있는 인턴이 좋은 인턴이다. 따라서 일을 배우기 좋다. 하지만 블랙기업의 경우 근로기준법을 비롯한 노동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기업이라면 기능직, 서무직이 해 줄 일을 정규직 사원이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우수한 사원이라면 그런 블랙기업에서 탈출해 인기있는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수라 하더라도 일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 하고 그냥 관행대로만 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이 몇 명 없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사수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일하는 법을 알게 된다'는 면에서는 좋지 않다. '내가 내 생각대로 뭔가를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그런 장점은 몇 년씩 경력이 있는 경력직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고, 대학생의 경우 그런 자유가 주어지면 맨땅에 헤딩하는 상황이 되기 쉽다. 이 때문에 첫 인턴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들어가는 건 썩 좋지 않을 수 있다.

2.3.4. 일을 주지 않는 이유

기업 입장에서는 많이 가르쳐 놓으면 다음과 같은 손해들이 있다.
  • 보안
    인턴은 느슨한 고용 계약이다 보니, A전자에서 인턴을 한 사람이 경쟁업체인 B전자에 취직하는 일은 흔하다. A전자가 2위 기업이고 B전자가 1위기업일 경우 고용을 보장해 줘도 가르쳐 놓은 인턴을 빼앗기기 쉽다. 이럴 경우 A전자에서는 많이 가르치면 많이 가르칠수록 자신들의 미래를 깎아먹는 일이다. 인사팀에서 비밀을 준수해야 한다는 서약서 같은 걸 쓰게 하겠지만, 그런 서약서는 일이 터지고 나서는 아무 도움이 안 된다. 괜히 많이 가르치려다 한두 사람 목이 날아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기존 직원들이 가르치려 들 리가 없다. 기밀 누설은 당연히 안 되고, 무슨 자료 정리, 복사, 컴퓨터 파일 수정 같은 잡무조차도 대외비인 경우가 흔하다. 특히 구매R&D에서는 언론에 공개된 것 외에는 거의 전부 대외비라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아니면 10년 전 기술만 가르치고, 최신 기술은 정식 입사 후에만 가르친다.
  • 가르치는 게 가성비가 낮다.
    1개월~3개월 정도로 짧은 단기 인턴의 경우 이 문제가 많다. 일을 가르칠 수 있는 사원/대리 급에서 가르쳐서 자신이 얻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인턴 교육을 빡세게 시킬 유인이 없다.
  • 사고라도 치면 정규직들까지 줄줄이 인사고과가 깎인다.
    회사에 수십 수백만원 대의 손해를 입힐 경우 인턴에게 그 일을 시킨 사원은 물론이고 정규직인 대리, 과장, 차장까지 줄줄이 문책받게 된다. 그럴 만한 위험을 감수하고 무경험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기는 어렵다. 사고칠까 봐 인턴에게 중요한 일을 시키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관리자가 많고 이런 관리직 밑에서 일하는 정규직 사수는 중요한 일을 시키지 못한다. 가령 사수가 판매 영문 계약서 작성을 인턴에게 시킨 것이 부장에게 발견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아무 지식 없는 사람에게 이렇게 힘든 업무를 주면 맨땅에 헤딩하느라 얼마나 고생했겠느냐"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중요한 일을 인턴 따위에게 시키냐?"라는 비난을 받는다.
  • 정규직이 되어 버리면 다음에 뽑을 수 있는 인턴과 계약직들이 줄어든다.
  • 청소 같은 허드렛일을 인턴에게 전담시키면 정규직 직원들이 성과를 내는 데에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 이득을 보는 면이 있다. 허드렛일을 직원에게 시키면 불만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그 직원은 업무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업무 성과가 떨어지게 된다.
  • 일을 주다 보면 갈등이 늘어나기 쉬운데 이로 인해 회사에 안 좋은 뉴스라도 뜨면 일을 시킨것보다 훨씬 손해를 본다.

2.4. 직장생활 갈등들과 직급으로 인한 무시들

※ 자세한 내용은 갑과 을 항목으로.

사람이 많아질 경우 그만큼 조직에 여러 문제가 생겨나기 마련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충돌 정도에서 그칠 때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끔 인턴의 불안정한 고용상태 때문에 크게 터지는 경우도 있다.

인턴을 신입사원과 대등하게 취급하는 대기업은 사실상 현실적으로 거의 없다. 아르바이트계약직 정도의 같은 취급이다. 여기서 배척 문제가 생긴다.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할 때 치욕을 느끼는 이유는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자긍심을 누릴 수 없게 되는 고통이나 두려움, 동등한 가치를 가진 구성원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낙인' 때문이다. 즉, 인턴은 아무 잘못 안 해도 기본적으로 이런 '동등한 가치를 가진 구성원으로 인정 못 받고 어떤 집단에 소속되었다고 받아주지 않는' 상태를 깔고 간다. 모든 사회적 갈등의 형태는 '인정투쟁'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한 독일의 철학자 악셀 호네트는 동등한 사회적 존재로 인정받고 싶은 도덕적 기대가 파괴됐을 때 사람들은 "도덕적인 격앙"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격앙을 드러낸다면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대해 모르면서 함부로 욱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더욱 은따를 당한다.

2.5. 서열

인턴제도의 본질은 결국 고용주가 취업을 시킬지 말지를 결정하는 지표의 하나이다. 직장 체험 기회 부여, 직업 적성 탐색 등 어떤 미사여구를 붙여도 이 본질은 그대로다. 이 때문에 인턴을 어디에서 하냐는 것도 서열이 정해져 가는 추세이다. 인기있는 곳엔 기업에서 선호하는 구직자가 모이기 마련이다. 이는 고용주에게 '뽑아야 할 대상'이라는 신호로 작용한다. 현실에서는 의사, 투자은행, 컨설팅, 국제기구가 아닌 한 인턴=잡일꾼인 경우가 많다.
  • 인터넷 검색, 커피 타기, 복사하기, 회식 나가서 술 강요 당하기, 아무 잘못 없는데 욕 들어도 참기 등등
  • 은행 : 문 앞에 서서 인사하기, 예금 관련 단순 문의 처리하기, 영업하기
이러다 보니 기왕 잡일 할 거 클래스 있는 곳에서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같은 복사라도 지방 중소기업에서 하는 것보다 서울 대기업 본사에서 하는게 낫다. 인기있는 인턴쉽은 정규 채용이 아님에도 채용 절차가 정직원과 별로 다르지 않다. 특히, 외국계의 경우 심지어 직무경험과 원어민에 준하는 외국어 실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런 곳은 대개 인기있는 기업이라서 즉시 투입 가능한 인턴을 요구하는 것이다. 따라서 '무경력 -> 인기없는 인턴 -> 인기있는 인턴' 등의 방향으로 수행하는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거의 90%를 전환 채용해 준 경우도 있지만 은행의 경우 0~5%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인턴 지원 전에 해당 회사의 정규직 전환채용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요 인턴 선호기관 인턴계의 SKY
    • 대기업, 유명 언론사, 유명 금융권
      자신이 커리어패스를 쌓고자 하는 직무의 업계 순위권 대기업에서 인턴을 하는 것은 취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석유화학 생산관리 지원자가 LG화학에서 생산관리 인턴을 한다면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등에 지원할 때 면접 자리에서 십중팔구 그 경험밖에 안 물어 본다. 특히 이런 지원자가 인턴이 아닌 정규직으로 다시 같은 회사에 지원할 경우, 인사부서에서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얘 반드시 뽑아야 하냐, 평범하냐, 반드시 떨어뜨려야 하냐" 물어본다. 관심이 없는 분야지만 사회적 인지도가 높다는 점, 즉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 경험 없이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것보다 해당 회사 인턴을 한 뒤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편이 쉽다. 2016년 조선일보는 2개월 여름인턴기자 20명 선발에 685명이 지원했다.(34:1) 조선일보 경쟁률이 100:1이 넘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확실히 유리한 방법인 셈. 이 때문에 대기업, 금융권 인턴의 경우 금턴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은행인턴서류전형 경쟁률만 최하 10:1 이상을 초과한다. 다만 대기업, 금융권이라고 무조건 다 좋은 일자리는 아니다. '보험, 은행, 식음료' 대기업 중에는 영업을 시킨 뒤 실적 순으로 입사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자기 친지에 가족들까지 다 끌어들여서 막대한 돈을 퍼부어도 정규직 전환이 안 되어 좌절하기도 한다.
    • 외국계 기업
      외국=멋짐의 공식이 반영. 외국계 대기업인 Magna의 경우 경쟁률이 3400:1에 이르기도 했다. 외국계 회사의 경우 필기시험이나 면접보다는 경력과 추천의 힘을 더 믿는 편이고, 그래서 외국계 회사에서 인턴을 한 다음 그 추천서와 경력으로 다른 외국계 회사에 지원하면 들어가기가 쉽다. 그리고 한국 대기업에 지원할 때에도 영어를 정말 잘 하겠구나라는 평가를 받기에 좋다.
    • 대사관
      인턴계의 끝판왕. 말이 필요 없다. 되기도 어렵고 선발 인원도 소수. 사회적 인지도도 매우 높다. 하지만, 윤창중 사건으로 인해 그 전부터 암암리에 퍼졌던 처참한 실상[6]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 주요 노예 인턴
    • 보험설계사를 '보험회사 인턴'으로 표기
      2017년 신문기사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한 지점은 FC 모집에 '2016년 차세대 금융전문가 인턴 2기'라고 표기해 문제가 됐다. 삼성생명의 금융아카데미, 동부생명의 동부금융네트워크 TFA, KB생명 역시 마찬가지. 발뺌하는 경로는 "KB생명보험이 아니라 KB생명이라고 썼으니 아무 문제 없는 거 아니냐"같은 방식이다. 따라서 보험사 인턴은 믿을 수 있는 경로로 사기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지 않으면 지원하지 않는 게 좋다.
    • 정규직 전환 없는 영업 사원
      일부 금융, 식음료 대기업 중에는 명목상으로는 인턴이나 실제로는 고객+다단계+영업 사원이자 정규직 전환 없음으로 취급해 문제가 생긴다. 이런 곳이 대기업에 금융기업이라며 명목상 스펙이 좋아보인다 해도 절대 가면 안 된다. OO 금융그룹은 3년간 수백명의 인턴을 채용했지만 단 한명조차 정규직으로 전환해주지 않았으며 이 사실을 알려주지도 않았다. 이로 인해 자살을 한사람이 나왔는데 담당자가 하는 말은 "회사가 정규직을 안뽑은게 아니고 (인턴들이) 못한 것이다. 나야 연봉이 몇억씩 되는건 뛰어나서 그렇다."(이 인터뷰시 본인의 실명과 얼굴까지 노출시킨 정식 인터뷰로 캡쳐되서 돌아다니고 있다.보는 즉시 분노를 금치 못할것이다.) 이런 회사에서 쌓을 수 있는 경험은 영업사원 뿐인데, 거기다 정규직 영업사원보다 한참 못한 취급을 받으면서 할당제로 영업을 해야 한다.
    • 다단계
    • 해외취업 인턴
      10년 이상 유지된 유서깊은 사기다.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유명 기업이나 인맥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지원하도록 하자.

2.6. 입사 전형

  • 증권사 인턴서포터즈 활동 우수자에 한해 선발[7]하는 경우도 심심찮다. 그것이 아니라 해도 증권사 인턴에는 반드시 모의투자대회 경력이나 투자 경험을 갖고 가야 한다. 그냥 면접 가서 투자 경험이 없다고 하면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다가 그냥 탈락한다.

2.7. 처신

구체적인 팁들은 실무자 항목을 참고할 것. 여기서는 신입사원과의 차이 위주로 설명한다.
  • 성실
    • 아무 일을 주지 않고 방치해 놓는다고 해서 휴대폰을 만지고, 카페블로그를 보고,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위키질을 하며 이 항목을 보는 등 대놓고 놀지는 말 것. 업무에 대해 공부하는 등 일을 하는 게 좋고 그럴 거리도 없다면 조용히 공부 관련 책을 보는 게 가장 욕을 적게 먹는다. 정규직 전환 가능 인턴의 경우 근무 태도라는 평가 요소가 있으므로 절대 정규직 전환이 안 된다. 특히 상사에게 "업무 시간에 놀고만 있지 마라, 할 일 없으면 윗사람에게 찾아 가서 물어 봐라"라는 정도 핀잔을 들으면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 인턴 신분에서는 야근눈치 해야 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회장님 아들도 아니고 어디 칼퇴근하는 버릇을 들이냐"고 꾸짖고, 다른 회사에서는 "할 일도 없으면서 뭐하러 남아 있냐"고 하기 때문이다. 처음 1주일 정도 '다른 분들 모두 늦게 가시는데 저도 야근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조금 늦게 가려고 해 본다. 만일 야근을 하는 것이 곤란한 회사라면 "일이 없으면 일찍 가라"고 귀띔을 해줄 것이다.
  • 해도 되는 업무와 하려고 하면 안 되는 업무
    • 업무를 자발적으로 돕다 보면 "지까짓 게 아르바이트 주제에 직원인 줄 아냐"고 뒷담화하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노예 주제에 뭐하러 뒷담을 까는 지 모르겠지만 인턴 신분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도 눈치해야 한다.
    • 재미있어 보이는 일, 의미있어 보이는 일, 많이 배울 수 있는 일인데 지금까지 자신에게 아무도 시키지 않았을 경우, '인턴 신분에서 하겠다고 나서면 사원도 아닌 게 주제 넘는다고 욕먹는 일'인 경우가 꽤 많다. 그러니 이런 일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면 안 된다.
    • 재미없어 보이고 귀찮고 무의미하고 더러워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 일,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일인데 개인정보나 보안과 별 관련 없어 보이는 경우, 지금까지 자신에게 아무도 시키지 않았더라도 눈치껏 한 번 도전해 보는 게 좋다. 정수기 물 갈기, 회의 준비 돕기, 청소 등.
    • 누가 인턴에게 이미 한 번 시킨 일이 있다면 그 일은 자발적으로 도맡아 해도 보통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 보안
    • 남자 직원이 여직원 휴게실에 들어 가거나 여자 직원이 남직원 휴게실에 들어 가는 등은 절대로 허락없이 들어 가면 안된다. 화장실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성희롱으로 오인받아 징계해고 사유가 될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볼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어 가야 하면 자신이 들어 가지 말고 해당 성별의 사원에게 부탁을 하자.
    • 금고, 전산실, 귀중품 창고, 비밀서류 서고 등 그 회사의 보안이나 재산 관련 시설에도 절대로 허락없이 들어 가면 안 된다. 일일이 도둑질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높으신 분들 개인 방에도 절대로 허락없이 들어 가면 안 된다. 회사에서 부장~임원높으신 분들께 굳이 개인실을 주는 이유는 아랫사람들이 함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 회사에 따라서는 여자 비정규직이 여직원 휴게실에 들어가면 눈치가 없고 위아래를 모른다며 쫓아낸다.
  • 회식, 워크숍, 다과, 수다 등 사내 행사 및 사내 정치
    • 참가시켜 주지 않을 경우 절대 끼려고 들지 말 것. 행사 종류, 일시, 참석 인원, 재미 있었는지 물어 보는 것 등을 말한다. 어떤 회사에서는 '이게 정직원도 아닌 게 까불어' 하면서 욕을 먹는다.
    • 회식에 참가시켜 줄 경우 신입사원과 비슷하게 행동하되, 1차가 끝난 후에는 누가 쫓아내지 않아도 2차에 참석하지 말고 귀가할 것. 2차 자리에 따라오면 욕을 먹는다.
  • 식사예절
    • 팀원들이 자발적으로 밥을 사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 때 '당연히 챙겨 받아야 할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적절한 감사를 표할 것. 당연하다는 듯이 얻어먹는 경우 욕을 먹기 쉽다.
    • 메뉴 결정
      상사가 "인턴 먹고 싶은 데로 가자"라고 하면, 웬만하면 "저는 아무 메뉴나 좋다" 하는 식으로 선택을 미뤄 두자. 정말로 자신이 먹고 싶은 대로 고르면 단둘이서 먹는 게 아닌 한 뒷담화를 듣는다. 상사들이 회사 근처 맛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귀를 열어 두고 잘 들어야 한다. 그걸 기억해두고 있다가 'OOO은 어떻냐'라고 조심스레 제안해 보자.
  • 불문율
    • A회사에서는 엘리베이터는 무거운 물품 올라 갈 때만 쓰고 사원들은 잘 타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고 하자. 이런 회사에서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 신입이 아프다며 엘리베이터를 타면 욕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다.
    • B회사에서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으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 분노 유발
    갑과 을 하에서 말실수를 했다고 무개념이라며 비난받는 경우는 다양하다. 인턴이 싸가지가 없고 무개념이라며 잔뜩 뒷담화를 할 때는 대개 직급에 의해 심하게 좌우된다. 친척이나 동네 아주머니에게 들었을 때는 웃으며 넘어갈 정도의 아무렇지 않은 대화인데, 인턴이나 자기 부하에게 들으면 유독 심사가 뒤틀리면서 내면의 증오심이 뿜어져 나오는 상사도 많다 있다. 특히 컴플렉스를 건드렸다고 화내는 경우는 인턴이 어찌할 수 없다. 1~2달 본 사이에서 인턴이 각 직원 마음 속 컴플렉스까지 알 방법은 없다.
    • '말을 함부로 한다, 말실수가 많다'는 뒷담화를 듣기 싫다면, 비위를 맞춰주는 이야기 외에는 말을 삼가는 게 좋다. 잡담은 집에 가서 친구들과 하는 게 화목한 직장생활을 위해 나을 것이다.
    • 요새는 잡담 뿐만 아니라 대화 어플 pc 메신저도 문제다. 친구에게 보낼 뒷담을 상사에게 보내면...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니 그냥 회사에서는 아예 사담할 생각을 말자.
    • '직원이 상을 받았다, 잘했다'는 종류의 이야기를 들으면 웬만하면 "축하합니다" 정도로 끝내자. 자존심이 강한 사람일 경우 조금만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어도 화를 낸다. 인턴이 "운이 좋았다, 역시 부서를 잘 골라야 한다" 하는 정도의 이야기를 했을 경우, '아니 그럼 난 아무 실력 없는데 운으로 상을 받았다는 건가? 인턴 주제에 어디 감히...'라며 분노하는 상사도 있다.
  • 불평과 뒷담화
    직원들이 서로 무시하고 뒷담화하는 걸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인턴도 거기 끼다가는 큰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회사에 대한 불만, 회사에서 만난 멍청이 상사에 대한 불만은 인턴 기간 중에는 절대로 회사 안에서 말하지 않는 게 좋다. 집에 가서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 뒷담화를 하고도 뒷감당을 할 수 있는 것은 최소 정직원부터이다.
    • A직원이 B직원에 대해 C직원에게 뒷담화하면, C는 웬만큼 A가 혐오스럽지 않은 한 함부로 B에게 'A씨가 당신 욕을 하고 다니더라' 하고 떠벌리지 못한다. 그랬다가는 A가 C에게 보복을 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이 상황에서 뒷담화에 낀답시고 D인턴이 B에 대해 C에게 욕을 하면, C는 1시간 안에 곧바로 B에게 "인턴도 당신 욕을 하고 다니더라" 하고 떠벌린다. 그럼 남는 것은 B가 D인턴에게 가하는 끔찍한 보복 뿐이다. 직원-직원이 아닌 직원-인턴이기 때문에, 잔뜩 분노한 B가 A에게 가하는 보복보다 2~3배의 강도로 인턴에게 보복을 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 인정 욕구와 잘난 척
    • 인정해 주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업무 능력을 인정 받으려 하지 않는 게 좋다. 인턴이 아무리 스펙이 높고 어떤 기술이 있다고 해도 깔아 뭉개려고 하면 얼마든지 텃세를 부려서 깔아뭉갤 수 있다. 설사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안영이 같은 인턴이 와도 윗선에서 일거리를 주지 않고 청소나 시키면 인정은 절대 못 받는다.
    • 아무리 무능한 상사라도 서열이 낮은 사람과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하는 생각은 "업무 요령을 내가 특별히 외부인인 너에게 가르쳐 주는 거지, 제까짓 것이 감히 알긴 얼마나 안다고..."이다. 공학 같은 분야를 제외한 직장생활에서의 여러 결정에는 정답이 없다. 상사가 나은지 인턴이 나은지를 판단해주는 것은 짬순이다. 때문에 인턴이 아무리 열심히 하고 스펙이 좋아도 인턴 신분으로 인정 받기는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인턴 재직 중인 남의 회사에서 인정 받으려고 자기 스펙이나 기술을 말하고 다니지 말자. 아무리 잘해 봤자 당신은 정직원들 입장에서는 인턴 끝나면 연락처 지워 버릴 존재이다. 인정받고 싶은 인턴이라면 빨리 정규직으로 취직해서 빨리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높은 인사고과, 높은 연봉, 빠른 승진으로 인정 받자. 아니면 반대로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칭찬하고 다니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 논공행상
      예를 들어 'A인턴이 거의 해내고 B직원이 거들어 준 어려운 일'을 두고 C직원에게 칭찬을 받았다. 이 때 인턴이 "이번 과정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만, 다음에는 반드시 제 혼자 힘으로 해 보이겠습니다"라고 한다고 해 보자. 그러면 B는 십중팔구 일은 내가 100% 처리하고 인턴은 심부름만 했는데, 제까짓것이 감히 아무 것도 안 하고서 공은 챙기겠다 이건가? 우쭐하는 것 좀 봐, 인턴 자식이 어디 감히...라고 반응한다. 이 때 B가 인턴에게 기대하는 말은 "이번 일은 B대리님이 다 하셔서 저는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도다.
    • 확실히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제가 한 번 해 보겠다" 하고 나서지 않는 게 좋다. 1년 정도는 그 직장에서 정규직으로 있으면서 관찰하는 것이면 몰라도 1~2개월 된 인턴이 나설 경우 패기는 좋지만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다. 한 번 해 보겠다고 해 놓고 실패하면 다시 기회를 주지 않으려 한다.
  • 상사에게 찍혀서 계속 갈굼당할 때
    • 퇴사하면 실속없는 갈굼이니 너무 상처받을 필요 없다. 상사가 아무리 인턴을 싫어한다고 해도, 인턴이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고 해서 경쟁사 인사부에 전화 걸어서 "이 인턴을 AA회사에서 내가 데리고 있었는데 얘는 버릇없는 조직부적응자고 절대 쓰지 마세요"라고 해 봤자 그런 이야기는 먹히지 않는다. 다만, 새로 지원한 회사의 인사 담당자가 지원자가 인턴을 지냈던 회사의 인사 부서나 근무했던 부서에 사적으로 잘 아는 사람 (예를 들어 학교 동창)이 있는 경우 거의 반드시 연락해서 근무 태도에 대해 물어 본다. 어차피 임시로 있을 데라고, 회사가 맘에 안 든다고 대충 일하거나 깽판 치고 나가면 안 된다. 아니면 입사 지원서에 인턴 경력을 안 적든지.
    • 당신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서열이 낮아서 당하는 갈굼이니 너무 상처 받을 필요 없다. 인성이 나쁜 사람들은 나쁜 사람을 괴롭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약자를 괴롭히는 게 본성이다. 서너 명의 상사만 당신을 싫어하고 나머지가 당신을 좋아한다면, 정직원이 된 다음에는 인정 받을 기회가 충분히 올 것이다.[8] 직급이 낮아서 당하는 갈굼은 직급이 올라가기 전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3. 특이한 인턴

상식선에서 생각하는 인턴과 확연히 다른 인턴도 있다.

3.1. 국제기구 인턴

- 이 내용은 지원자 스펙의 경우 맞는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JPO 혹은 다른 전문가 과정 프로그램을 지칭하는 듯 하다.
국제기구 인턴은 돈 제일 많이 준다는 외교부 프로그램으로 가도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집에서 풍족하게 생활하는건 불가능하다.아니 애당초 이런 집에서 살려면 거대 사모펀드나 왁텔 같은 로펌에서도 몇 년은 짐승처럼 굴러야 하는구만.

국제기구 인턴은 대부분 직무 유관 석사 학위, 원어민 대학원생 수준의 영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제2외국어를 프리토킹 하는데다 대부분 1~2년 정도의 직장생활 경력까지 갖춘 사람들이다. 인턴을 1~2년 해도 국제기구에 정규직으로 채용이 안 되면, 민간기업체의 대리 급으로 이직한다. 이건 더 이상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인턴이 아니야

국제기구 인턴의 경우 선진국은 무급인 경우가 있으나 한국은 임금을 많이 준다. 이 때문에 선진국 출신 인턴들이 한국 인턴들을 매우 부러워 한다. 원래 국제기구에서는 무급이다. 하지만 한국은 정부 지원을 통해 국제기구 정규직 비율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로 한국정부에서 별도의 연봉(한국 대기업 근무보다는 높다. 존나좋군?)을 지급한다. 또한 언어의 문제로 인하여 항상 분담금에 비해 인원수가 적기 때문에 한국인의 자리는 보장해주는 경향도 있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하여 노르웨이 인턴은 할렘가 쪽방에서 3개월 간 아둥바둥 일만 하며 살다 가고, 한국인턴은 센트럴파크가 보이는 집에서 6개월간 풍족하고 편하게 어학 및 직무 실습하고 시간되면 미국 여행도 하다가 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석사졸(P-2 직급)에서 세후 8천만원 이상이며 다국적 기업으로의 이직이나 이민도 프리패스가 된다.

그런데, 국제기구 인턴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TEPS로 서류를 거르는데 930점에서 6배수가 끊긴다.

관련공고

3.2. 투자은행 인턴

같은 회사에서 투자은행 인턴을 2~3번 진행한 사람이라면 투자은행에 실제 입사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투자은행 서울사무소 중 업계 연봉 1~4위인 곳들의 직원 평균 연봉은 2013년 현재 3억~3.4억 정도다.이들은 한국 대기업 인턴과 달리 실제 업무에 상당부분 근접하게 인턴을 끼워넣고, 혹독하게 교육시킨다.

실제 인턴 기간 중에는 영국의 경우 이런 식으로 인턴이 진행된다. 여기서 소개된 영국의 투자은행 인턴의 경우 학부생 월급으로 700~800만원을 지불한다.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진행되는 경우도 높은 월급을 준다. 다만, 한국의 경우 투자은행 인턴이라고 해도 이렇게 높은 연봉을 주지는 않는다.

3.3. 의사 수련 1년차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하여 의사 자격을 얻은 새내기 의사가 전문과목을 수련하기 전 단계로 수련병원에서 모든 진료과목을 순회하며 기초적인 의학기술을 익히는 수련과정 중 1년차를 인턴이라고 한다. 여기 대한 내용은 수련의 문서로.

왠지 법령에서는 한글(한자) 표현이 있을 것 같지만, 법령에서도 그냥 "인턴"이라고 하고 있다. 다만, 한의사의 경우에는 "일반수련의"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3.4. 일부 IT 연구소의 인턴

국내 IT기업 연구소 일부의 경우 회사 홍보 및 고급 인재 영입을 위하여 파격적인 조건으로 인턴을 뽑는 경우가 있다. 잡일은 규정으로 금지되어 있고, 개인의 공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서도 현업을 어느정도 맛볼 수 있는 환경에 월 300에 가까운 월급을 지급한다.

물론 선발자들은 mit, 하버드 등의 최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는 유학준비생이 대부분이고, 이들 정도의 스펙이면 국내 사기업은 어디든지 쉽게 갈 수 있다.

4. 다른 나라에서의 인턴제도


Adam Ruins Everything의 인턴십 비판

인턴제도의 원산인 서구 선진국미국, 영국, 프랑스나 구 영국 식민지인 캐나다, 호주,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 선진국의 경우 우리와 인턴과 직업에 대한 개념이 다르다. 이들은 인턴은 일한다는 개념 뿐만아니라 배운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 무급 인턴제도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나라[9]도 적지 않다.[10] 물론 6개월 이상 근무하면 급여가 나온다. 인턴인 만큼 많은 페이를 기대하면 안되지만 정직원이 되면 국민소득이 한국보다 높은 관계로 훨씬 더 많이들 받는다. 반면 한국에서 인턴에 대한 인식은 조금 선발되기 어려운 아르바이트 정도이다. 당연히 열정 페이 등의 문제도 심하다. 반면 중국, 말레이시아 등은 인턴에게도 꼬박꼬박 급여를 주며 한화로 100~120만원 정도이다.[11]

즉, 서구 선진국 인턴은 실제 채용이 가능할 수준을 뽑아 신입사원보다 약간 낮은 수준의 일을 시키면서 돈을 안 주고, 한국 인턴은 아주 이상한 수준만 제외하고 뽑아서 청소와 정리를 시키면서 최저임금을 준다는 것이다.

외국 IT업체의 경우 기업은 인턴제도를 통해 회사에서 필요한 인재를 어느정도 가려낼수 있다. 구직자도 인턴활동을 한 회사에 취업이 안될지라도 인턴을 통해 얻은 경험을 살려 다른 곳으로 가는것이 가능하다. 당장 구글이나 MS같은 회사만 보더라도 인턴을 꽤 많이 뽑는다.

보통 돈은 있지만 인력이 고프고 언제나 바쁜 스타트업들이 자기 회사 오라고 돈 적당히 잘 주고 일도 빡세게 굴려서 경험치 쌓기는 좋다. 반면에 큰 기업들은 인턴을 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있는지라 정말로 능력을 높게 인정받고 들어가지 않는한 돈이나 일의 수준이 좀 떨어질 수도 있다. 물론 구글 애플등에 미래의 사원급으로 인정받고 들어간 인턴의 대접은 게임이 안 된다. (...)

다만 물론 외국이라고 어디든 좋기만 한 건 아니다. 애초에 인턴제도를 떠나서 선진국의 취업시장 자체가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매우 얼어있다.

5. 관련 문서



[1] 비슷한 '수습사원'이라는 말은 의미가 좀 다르다. 정식 입사한 사원이긴 한데, 3-6개월이라는 일정 기간 동안은 배우는 단계라고 하며 월급도 덜 주고, 정식 업무 투입도 안 하며 주로 교육과 업무 보조를 시킨다. 수습 기간 내에 근무 태도가 불량하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대개 채용을 취소한다.[2] #[3] 블랙기업 문서로[4] 정상적인 한국 직장에서 3년차 넘은 사원이 하루종일 '대기, 잡무'를 하고 있다면 명예퇴직 시키려고 괴롭힘 당한다는 뜻이다.[5] B회사에서도 인턴에게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게 차단하기 때문에 A회사 인턴하면서 뭔가 대단한 핵심 기술이나 업무 스킬을 배워 왔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6] 대사관 노예 or 노비. 대사 부인의 가정부 내지 운전기사 등 대사관 업무보다 대사관 근무직원들의 사적 부분에 얽매이는 일이 더 많다.[7]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상하반기 서포터즈 우수활동자 각 2명에 한해 인턴 기회를 부여한다.[8] 물론 모든 상사에게 배척당하는 인턴이라면 정직원이 되어도 답이 없다.[9] 주로 미국. 나무위키에서의 해외취업 관련 정보는 주로 미국에 편중되어 있는 경향이 있다.[10] 물론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같은 상황 안 좋은 남유럽은 인턴은커녕 정규직도 돈을 못받는 게 사회문제다. 열정페이도 아니고 돈을 안 준다.....[11] 골드만삭스 아시아지사 등은 월 600만원이라는 거금을 준다. 인턴 주제에!!! 여긴 정규직으로 들어가면 신입사원도 억대 연봉 받는다. 비율로 보면 오히려 국내 대기업보다 적은 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