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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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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2. 옹호론3. 문과, 이과4. 여담5. 관련 문서

1. 설명

白首 / 白手

[1]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아닌 자들 중에서 직업이 없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다.

과거에는 인간 말종으로 취급되었지만 20세기가 끝난 후 경제불황과 청년실업, 열악한 근무환경이 점차 만성화되자 동정 여론이 등장했다.[2] 경제불황과 청년실업, 열악한 근무환경이 만든 피해자라는 것.

방송에서는 보통 실업자라고 표현하며, 니트가 대표적인 백수의 유형이다.[3] 백수와 의미가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도 일제강점기 조선에는 룸펜, 잉여인간, 조선시대 이전에는 한량, 건달 등 백수와 비슷한 유형의 인간들을 가리키는 단어가 있었고, 일본에서는 18~19세기 고등유민 등의 이름으로 불려져오던 이들이 있었다.

약간 다른 의미이지만 에둘러서 '취업준비생'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가끔 알바라도 하고 있다면 프리랜서라고 하기도 한다.[4]

일을 안해서 손(手)이 하얗기(白) 때문에 백수라는 이야기가 있다. 白자가 '아무 것도 없다'라는 뜻도 있고, 일이 없어 손에 쥔 게/가진 게 없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공백(空白). 하지만 손 수 자를 쓰면 그야말로 물리적인 빈손 '돈 한 푼 없는 빈털털이'의 뜻이지만 이는 중화권에서 사용되는 한자어로 국내에서는 의미가 잘 통하지 않는 말이다. 비슷한 의미의 '적수공권'이란 말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조선시대 이후 거의 쓰이지 않는다. 즉, "손이 희어서" 그렇다는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실업자, 취직 못한 자라면 白首를 쓰는 것이 맞다. 유래는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고 머리가 백발로 허옇게 될 때까지 일 없는 자를 말하는 것으로, 과거로 공직에 나가지 않으면 직업으로 쳐 주지 않던 옛날, 즉 이천 년도 넘은 말이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랜 시가인 공무도하가를 지은 이로 나오는 "백수 광부의 처"의 백수가 그 백수이다.

이것의 어원이 불교라는 말이 있다. 백수건달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도 설화의 음악의 신인 간다르바의 음차인 건달바에서 나온 말이다. 음악하는 사람-> 노는 사람으로 듯이 바뀐 예. 이미 1600년대에 쓴 말이며 건달의 어원이 불교(인도)인 것은 확실하니 백수를 백수건달의 준말로 보면 절반은 그 말이 맞다.
전체 고용률 출처
연도 전체 고용률 전체 남성 고용률 전체 여성 고용률
2005년 59.7% 71.6% 48.4%
2009년 58.6% 70.1% 47.7%
2013년 59.5% 70.8% 48.8%
20대 고용률세대별 통계출처
연도 20 ~ 24세 고용률 25 ~ 29세 고용률
2005년 51.6% 68.9%
2009년 44.6% 67.5%
2013년 43.2% 68.8%

21세기 들어 20대~30내 청년실업 시대가 도래하면서 십대 반이 수(이태백)라고 전해진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학 진학률의 상승으로, 사회 첫 진입연령이 1987년 이전의 20대 초반에서, 1992년 이후 20대 중반으로, 그리고 2010년 이후에는 30대 초반대로 사회진출기간 및 유예기가 늘어난 것도 고려해야 된다.

한국에 한해서 보자면, 여성의 경우 전문대를 졸업하면 22~23세,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24~25세이다. 남성은 전문대를 졸업하고 군복무 기간을 합치면 24~25세, 4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26~27세 정도 된다. 여기에 재수생의 존재도 급증하고 있어서... 결과적으로 남성의 경우 20대 후반에 사회에 첫 데뷔[5]하는 것이 보통이고, 아무리 빨라도 26세는 되어야 사회에 진출하게 된다. 여기에 2014년 무렵에는 일찍 과정을 마쳤다 해도 졸업유예자가 등장하므로 30대 초반에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이에 대해서는 2009년 무렵에 이미 졸업을 유예하는 현상이 등장하기는 했다.#, #. 졸업유예자들의 수가 급증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까지는 5년 정도의 시간이 더 걸렸다.
그 과정이 예전에 비해 많이 험난하고 길어졌기 때문에 이태백이니 삼일절, 삼팔선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고급 인력들이 넘쳐나는데 일자리는 한정되어 있다. 그나마 존재하는 일자리란 처우가 열악하고, 산재처리도 잘 안되며, 잘못하면 다쳐서 보상도 못 받을수도 있는, 더럽고 위험한 중소기업 생산직 일자리 뿐이다. 정작 그 높으신 분들과 어르신들 중에선 요즘 젊은이들 눈높이가 높다고 까고 부려먹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체 폐업 동향폐업률 통계
연도 총 폐업자 수 1년 이상된 사업자의 폐업 총계 3년 이상된 사업자의 폐업 총계 5년 이상된 사업자의 폐업 총계 10년 이상된 사업자의 폐업 총계
2005년 795,755 171,273 81,379 102,832 28,256
2009년 840,941 215,536 132,241 138,238 59,466
2013년 889,500 215,812 152,417 147,970 79,593

백번 양보해서 눈높이를 낮춰 동네 공장이나 영세 사업체에 취업해도 소수를 제외한 다수는 얼마 못 가고 다시 백수로 전락하고 마는 케이스도 너무 흔하다.

통계청 통계 개발원에 의하면 신규 사업체의 1년 생존율은 70% 안팎이었고 55% 안팎은 3년을 버티지 못한 채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 30 ~ 34세 고용률 35 ~ 39세 고용률
2005년 69.6% 75.1%
2009년 69.5% 72.9%
2013년 72.9% 73.5%

근무하던 회사가 폐업하거나 구조조정, 정리해고 등으로[6] 30대, 40대 같은 한창 나이, 심지어는 20대 신입사원도 하루아침에 날벼락처럼 백수가 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물론 '''직종이나 경력에 따라 어떤 것은 케바케이고, 어떤 것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겪더라도 이후 어렵지 않게 재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이런 나이에 백수가 되면 커리어가 꼬여서 재취업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 그 외 비정규직을 전전하다가 커리어가 꼬이는 경우도 적잖이 찾아 볼 수 있다.
연도 40 ~ 44세 고용률 45 ~ 49세 고용률
2005년 78.3% 75.9%
2009년 78.0% 77.3%
2013년 77.5% 79.5%

2. 옹호론

현 시점에서도 청년실업이라는 키워드가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비단 청년층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나이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장년층 백수는 경력직이나 일용직 노가다 말고는 도무지 노릴 게 없다. 편의점 알바를 하려고 해도 점주 입장에서는 청소년이나 대학생 같은 좀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애들이 쓰기 편해서 그렇다. 식당이나 호텔서빙 아르바이트도 마찬가지. 당장 20대 후반도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아니면 아르바이트는 전문적인 자격증이 요구되는 것 아니면 못한다. 점주가 이것저것 따지는 걸 싫어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알바서빙 알바조차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는 최저임금에 6000원도 안되게 미달되는 경우도 많다.[7]

한국은 현재에도 세계에서 살인적인 노동시간으로 유명하다. OECD에서 한국은 멕시코 다음으로 2위이다. 또한 노동시간당 소득은 OECD에서도 하위권이고아주경제 자살률은 1위이며 물가는 임금에 비해 높은 편이다.

게다가 한국은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공부시간은 문제가 분명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다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공부를 열심히 한다. 대학생이 되어도 좋은 곳에 취업하려고 각종 스펙을 쌓아가며 안간힘을 쓴다. 사실 공부라는 것도 사회의 발전에 큰 도움은 되지 않으며 현재는 본연의 의미는 상실된 채 취업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변질되어버렸다. 무엇보다 이렇게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해본들 절대다수는 인서울권 끝자락에 드는 대학에조차 진학하지 못하고 지방대로 가게 된다. 결국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경쟁에 뒤쳐진 사람들은 포기하고 백수가 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한국은 제조업이 발달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다. 외노자들이 한국 공장같이 매우 힘들고 복지가 안습한 곳에서 일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환율차이로 인해 고임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뼈를 묻고 살아야 할 대부분의 백수들에게[8] 눈을 낮추어서 일하라는 소리는 정당하게 일을 한 대가도 받지 못하고 노예처럼 고생하면서 살라는 소리 밖에 안 되기에 헛소리로 치부하는 것이다. 물론 시장논리에 따르라면 할말은 없다. 하지만 그 시장논리의 결과물이 바로 세계를 반세기동안 반으로 가를 정도의 힘을 가진 공산주의다.

요즘은 대부분 일도 기계로 대체하다 보니 옛날에 비해서 그냥 몸쓰는 일자리가 줄었다. 남은 곳들은 영세업체가 대부분이다보니 고용보장도 안 되고 중소기업이면 몇 달씩 임금체불도 심심찮게 일어나는 것은 물론, 열정페이를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월급을 준다해도 노동강도에 비해 허탈한 수준인데다 산업재해를 당해도 제대로 된 보상도 안 해주려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으니 한국에서 전문기술이 필요한 기능공을 제외하면 단순노동자는 직업이 아니라 사실상 싼값에 부려먹는 노예다. 백수가 눈이 높은 게 아니라 공장 고용주들이 노예처럼 사람을 부려먹으려고 하니 구직난이 심각해지는 것이다. 제 정신이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사회는 경제논리로 돌아갈지 몰라도 국가의 성쇠와 유지는 국민의 삶과 행복으로 결정되고 있다. 극소수를 제외한 국민 대부분이 도저히 먹고 살기 힘들 정도가 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했다. 역사적으로 예외가 없었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즉, 경제논리로 돌아가는 사회지만 경제논리로만 모든 일을 풀어버리고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국민 개개인의 의지나 능력부족으로 떠넘기기만 하면 안된다. 어떤 프로젝트에서 개인의 기여가 30퍼. 사회구조가 70퍼로 합쳐서 100퍼면 사회가 70을 해줬는데도 개인이 30을 못할때 책임을 물어야지, 개인은 30을 다 채웠는데 사회가 50밖에 못 채웠으면 책임은 사회가 져야 하는 것이 맞다. 한국은 이런 사회책임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게다가 현대국가는 북한이나 ISIL같이 상식을 뛰어넘는 몇몇 사교집단급 국가를 빼면 과거의 봉건국가와는 달리,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고 개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계약적인 존재다. 대한민국도 당연히 현대국가이며 국민을 위해 국가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의 대가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사회라면, 그걸 뜯어고쳐서라도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9] 의무교육과 대학교육까지 충실히 받고 취업을 위해 면접준비도 하면서 열심히 뛰었는데도,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어서 일한 대가도 제대로 못 받고 노예처럼 부려먹히기 싫어서 백수가 되었다면 나라와 사회가 그런 일이 없도록 사회를 개선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다만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지 못하는 이유에는 분명 자신의 가치보다 눈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북유럽이나 일본이 특히 그렇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예외적인 부류로 한국, 대만, 중국, 영국, 러시아, 미국 등 주요국의 백수 대부분은 기업의 근무환경이 너무 안습이라 도저히 눈을 뜨고 보지 못할 경우라서 만족스러운 직업을 갖지 못한다고 봐야 맞다.[10] 한 두 사람도 아니고 대학을 졸업한 대부분의 인재가 전문직, 공무원직, 대기업직만 노리는 게 정상일까? 저 계통이 아니면 사람답게 살 수 없으니 일반 기업은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다수의 대학 졸업자, 심지어 박사학위 소지자가 환경미화원(시청에서 뽑는 정규직 공무원 한정)을 뽑는데 지원했던 일만 봐도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서 그런 게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고졸도 취업이 가능한 상하차 아르바이트도 힘든 일에 비해 시급은 2016년 기준으로 7000원 선으로 야간에 평균 12시간 근무하므로 답이 없는 수준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최근 청년 실업률도 최고치에 달했다. 2016년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무려 10.9%이며 역대 최고 수치이다. 물론 수 많은 고시생 및 구직활동을 안하는 백수들은 제외된다. 따라서 고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기보다는 건강과 삶의 여유를 중시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 행복을 챙기면서 일자리 문제로 인한 사회불안을 해소하려면 국민이 사회의 열악한 근무환경에 적응하는 게 아니라 기업들의 수준을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가도록 만들거나, 최소한 전보다는 낫게 해야 한다. 최저임금 받는 공장노동자도 기본생활과 가족부양은 할 수 있어야 하며, 무능하더라도 업무는 되고 큰 잘못이 없는 직원은 그 책임을 고과와 승진누락으로 묻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걸로도 기업이 주장하는 철밥통 비효율은 해결가능하다. 그럼에도 비정규직같은 고용자에게만 유리한 제도, 열정페이같은 구직자에게 불합리한 제도, 무급 야근같이 비효율적인데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제도로 국민을 쥐어짜서 치열한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사회가 나서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국민의 개개인의 능력과 의지의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떠넘긴다면 한국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이다. 저출산이야 나중에 해결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회복된 인구는 19세기 유럽 서민처럼 거대한 사회불만세력으로 자리잡을 테니 밝은 미래는 아니다.[11]

갑질, 금수저, 갓수, 달관 세대, 흙수저, 88만원 세대, 386세대, 4050대 책임론, N포세대, 헬조선, 열정페이, 노력충, 낙하산 인사, 허니문푸어 등등 비관적인 신조어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백수 문제는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닌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 국가에서 쇠퇴기에 접어든 정권에게서 보여지는 현상들로, 제대로 된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거의 확실하게 정권이 바뀌었다. 거대 제국들도 내부의 부패로 인한 양극화로 인해 부침을 겪다가 외침과 반란을 동시에 맞아 무너졌다.

이제는 인생먹튀론이라는것도 등장했다. 요약하자면 앞으로 성장동력이 없는 백수는 잃을게 없는 상태가 되어서 자포자기하거나, 자살하거나 혹은 범죄자로 돌변할수도 있다는 내용인데 겉보기에 비판으로 보이지만 결론만 놓고 보면 이런 인생먹튀들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사회가 조금이라도 이들에 대해 신경써줘야 한다는 동정론으로 끝낸다.

3. 문과, 이과

건강보험DB 취업통계연보를 기준으로 본다면, 문과 전공에서 백수 발생이 높은 경향이 있다. 특히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업체에 취업했는가를 기준으로 본다면 전화기를 비롯한 공과대학의 전공 관련 취업률과 인문사회계열의 전공 관련 취업률이 큰 차이를 보인다.

인문사회계 취업은 영업 직무 등 전공과 큰 관련이 없는 직무가 많으며, 그에 따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일부 상위권 극소수를 제외한 대다수가 낙오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반면 이과 취업의 경우 공부를 못했다 해도 관련 분야의 산업기사급의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대학에 가기 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관련 분야를 실습했던 경력 정도만 있어도 작은 규모의 중소기업에라도 취업을 할 수가 있다. 결국 문과는 안습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문계 고등학교, 특히 남고에서 문·이과 나눌 때 일부 교사분들은 정말 자기 꿈이 뚜렷한게 아니라면 이과를 지원하라고 권고하기도 한다.[12] 아무래도 문과보다 이과가 취업의 문이 넓다보니, 그걸 고려해서 권유하는 듯 하다. 하지만 단순히 취업의 문이 넓다고 무턱대고 이과를 선택했다간, 나중에 피를 볼 수도 있다.

원래 직업이란 것이 평생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적성이나 능력에 맞지 않으면 진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특히, 수학 알레르기나 과학에 학을 떼는 학생들이 이과가 취업의 문이 넓다고 선택했다간... 다른 학생들의 성적을 밑에서 깔아주고, 취직은 안되는 이도 저도 못한 잡초가 될 가능성도 높다. 이과가 문과에 비해 취업의 문이 넓다해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인데다, 문과나 이과 모두 취직할 수 있는 사람은 실력이 있는 사람 뿐이다. 이래서 특출난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평범하거나 그에 못 미치는 사람들이 불행하게 되는 과열경쟁이 슬슬 비판의 도마에 오르는 것이다.

4. 여담

  • 오래 전부터 여성 백수에 대해서는 시집갈 준비, 신부수업 등으로 부르며 어느 정도는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남자 백수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남성관에 의거, 얄짤 없는 인간 쓰레기 취급을 받아왔다. 가장 대표적인 게 이런 것. 이규완은 백수들을 “천대받아야 할 노예나 거지”라고 정의했다. 가부장제에서 비롯된 사고방식이 페미니즘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남성의 피해를 만든 것. 그냥 백수는 고달프다.
    다만 한국은 2010년대 이후, 일본은 1990년대 이후 청년실업과 일자리 부족 문제가 급격화되면서 남성 백수에 대한 혐오감이 많이 희석된 상태다. 물론 일반적인 결혼생활이 불가능한 건 마찬가지다. 그와 동시에 30대, 40대 신입 직원 채용 기피도 한국은 2000년대 이전, 일본은 1980년대 이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 김기진의 <백수의 탄식>이라는 시도 있다. 단, 이 시의 내용은 취직을 못해서 탄식하는 내용이 아니라 브나로드 운동에 관한 것이다.

5. 관련 문서




[1] 배경음악은 영화 벨벳 골드마인의 사운드 트랙 Tumbling Down(뒹굴다)이다.[2]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70년대 이후, 미국은 베트남 전쟁 무렵, 일본은 1970~80년대 이후, 한국은 1990년 이후부터 서서히 노동기피, 노동거부 현상이 등장했고, 그로 부터 수년 이내에 백수 혹은 니트족에 대한 비판 일색에서, 비판보다는 사회 변화의 희생자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여론이 등장하기 시작했다.[3] 일하면 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한 사람 맞는다.[4] 그래서 1990년대 일본에서 프리랜서+아르바이트의 합성어인 프리터라는 단어가 등장하였다.[5] 아르바이트가 아닌 정식 직장 취직을 말한다.[6] 신입사원 희망퇴직으로 논란을 일으킨 모 기업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반드시 40~50대만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를 당하는게 아니다.[7] 경기도만 해도 서울에서 한시간 이상 벗어난 곳은 최저임금에 미달되는 하청 업체들이 많다.[8] 워킹홀리데이제도도 있지만 사건사고 뉴스를 보면 답이 없다.[9]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속담도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재벌들이 이민과 유학생 수용을 외치는 것도 이들조차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는 증거이다.[10] 하청에 재하청을 둔 기업도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한 청년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구의역 비정규직 사망사고 참조.[11] 그런 점에서 한국의 미래를 인구감소로 인한 소국이 아닌 필리핀이나 남미, 1930년대 일본 혹은 19세기에서 20세기 전반 영국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다. 인구는 늘고 있지만 극심한 사회양극화로 그 인구를 국가가 부양할 수 없어 방치하거나, 아예 밖에서 벌어오라고 해외로 내모는 국가 말이다.[12] 입시에서 교차지원 시에도 문과 -> 이과보다 이과 -> 문과가 훨씬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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