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중기경찰서 방범순찰대 289중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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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현봄이 玄小春Xuán xiăo chūn | |||
나이 | 1986년생 만 19~20세작중 시작 시점 → 만 20~21세2부~3부 → 만 21~22세4부 | ||
학력 | 고졸[1] | ||
계급 | 이경 (1부) 일경 (2부) 상경 (3부 238화~4부 프롤로그) 수경 (4부 316화~423화) | ||
병역 | 경찰청 의무경찰 수경 만기전역 (424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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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 불명 | ||
거주지 |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2] 봉암리 46-X번지 | ||
가족 | 양친[3], 배우자 정세오, 시어머니, 시숙 정수호, 시누이 정수아 정세아, 딸[4][5] | ||
맞선임 | 866K 이송이, 주방희, 홍이란 | ||
동기 | 정수아, 863K 조예령(1소대) 박소림 (3소대) 하애진[6] (본부 소대) | ||
맞후임 | 868K 최아랑 | ||
인기 투표 | 1회: 권외 / 2회: 12위 / 3회: 15위 / 4회: 22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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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이자 서브 주인공. 주인공 정수아의 소대 동기.부모가 양돈장을 경영했지만 집과 축사가 불타면서 재산을 모두 잃었기 때문에 부담을 덜려고 빨리 입대했다가 전역한 뒤 취직하려 했다는 등, 흙수저급들 중에서도 최악 최저 최하급 환경을 가진 걸로 밝혀지며 흙봄이란 별명을 새로 얻었다.[7]
2. 외모
첫 등장 시점에서는 거의 숏컷 수준의 짧은 단발이었으나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에 닿을 듯한 단발머리로 정착하였다. 특이하게도 작중 동료들이 상수경으로 진급하면서 머리를 기르는 것과 달리 한결같이 단발머리를 유지하고 있다. 눈썹 숱이 적은 편이어서 작화상 얇은 세 줄로 묘사되고 있다.
동기 박소림처럼 귀여운 외모라는 설정이다. 맞후임인 최아랑이 얼굴을 붉히고 귀엽다고 크게 칭찬했다. 작중 평균 이상 가는 외모라는 설정인데, 첫 장기휴가 때 정수아가 현봄이를 걱정하면서 '작은오빠는 예쁘고 귀여운 여자면 사족을 못 쓴다'고 정세오를 애둘러 디스했다. 이것과는 별개로 23화에서 류다희가 현봄이에게 "넌 왜 그렇게 띨빵해보이냐."라고 한 걸 보면 성격만큼 얼빵하게 생긴 외모인 듯하다.
키는 상당히 작다. 정수아와 꽤 차이가 나지만 박소림보다는 크기 때문에 150cm대 중후반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우지영보다 작고 임효주와 비슷한 키로 추정된다. 그러나 마른 체형으로 보이는 임효주와는 달리 극초반에 아랫배가 나온 걸로 묘사되는 등 마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통통하지도 않은 보통 체형인 듯 보인다. 작화상으로는 티가 많이 나지 않을 뿐, 설정상 마른 캐릭터는 아니다.[8]
특정 부위는 거유라고 하기엔 애매한 사이즈로 그려지지만 평유보단 확실히 크며 바스트 모핑도 꽤 나오는 편.
그러다 3부로 넘어온 239화부터는 금연하느라 식욕이 올라가서 살이 상당히 통통하게 오른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독자들이 충격에 빠졌다.[9] 사회에서 컵라면 등등 부실하게 먹고 살다가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자유로운 군것질로 고참부터 살이 찌는 경우가 꽤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묘하게 현실고증이다. 동기인 하애진이나 맞선임인 홍이란이 3부부턴 살이 확 빠져버린 것과 완전히 대비된다. 그나마 회상씬에서는 예전과 같이 살이 찌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아직 금단 현상이 크게 오지 않은 걸로 보인다. 동글동글해서 여전히 귀엽다는 말도 있긴 하나 대부분은 혹평하고 있다.
그리고 260화에서 이것을 스스로 의식해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한 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277화에서 다시 살을 빼 전처럼 돌아왔다.[10]
본편 외전후 완결에서 정세오와 결혼식에서 작화상승과 웨딩드레스 효과 덕분에 미모가 엄청 상승했다. 눈썹만 빼면 거의 마리아와 비슷해 보일정도다.
3. 성격
밝고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며 특히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따뜻하고 상냥한 성격이다. 입대하기 전엔 삽화 관련 외주일을 하면서 고시생 백수 놈팽이었던 전남친을 끝까지 지원해 주었고, 동기나 친한 선후임과도 괜찮은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후임들에겐 현봄이가 잔소리는 해도 후임들을 보살펴주는 엄마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는다. 집안 사정때문에 일치감치 대학은 포기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길을 잃지 않으려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건 주위 가까운 사람들에게나 해당되고,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폐급 내지는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는다. 현봄이가 딱히 능력이 좋다거나 줄을 잘선다거나 눈치가 좋은 편이 아니고 마이웨이인 면이 있어 군대와 상성이 안좋은 편이다.
이경 당시 상당히 사고를 많이 쳐서 주인공인 정수아까지 같이 휘말린 일이 많았다. 딱히 악의가 있던 건 아니었는데 위에 상술한 문제점과 신중하지 못한 성격 탓에 고참들에게 평이 좋지 않았고, 수아까지 연대책임으로 말려들어 피해를 입었다보니 서로간에 멀어진 일도 있었다. 정수아는 애꿎은 자신까지 혼났음에도 미안해하지 않았던 현봄이에 서운함을 느꼈고, 현봄이는 무엇이든 잘하고 고참에게 이쁨받는 수아에게 질투를 느끼면서 수아만큼 군생활을 해내지 못하는 자신을 초라하게 여겼다. 집에 화재가 난 데다가 남자친구는 연락 한번을 안주고, 군대에선 툭하면 갈굼에 구타를 당하는, 봄이 입장에선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11]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상경이 된 3부 시점에서는 서로 의지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 정수아처럼 완전 각성한 수준까지는 아니고 여전히 맹한 부분은 남아있어 자잘한 사고도 치고 있는 중이다.[12] 그래도 다행인건 1소대 왕고인 권정민이 길채현-류다희 계보를 이어 1소대 구타를 금지하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고, 이를 정수아가 이을 예정이라 소대 분위기가 봄이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 덕분에 중수가 된 수아와 함께 소대의 평화노선을 함께 이어나갔다.
4. 인간관계
자세한 내용은 현봄이/인간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5.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현봄이/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6. 평가
군대에서 가장 보기 쉬운 유형 중 하나로, 전형적인 성격 좋고 모난 데 없지만 눈치가 없고 어리버리한 타입으로 짬을 어느정도 먹고 일에 적응하기 전까지는 고문관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어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평가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13]본인의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후임을 잘 잡지도 못해서 입지가 작으나 엘리트 동기에게 묻어가는 면에서 마리아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는데, 다른 점을 찾자면 열외를 단 이후 부대 운영에 손을 놓아버린 마리아와는 다르게 열외를 달고 나서도 본인만의 방식대로 소대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14]과 최종병기인 최아랑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는 것 정도.
답답한 행보로 독자들의 발암을 유발하는 캐릭터였으나 긴 연재 기간동안 나름대로 서사를 부여받고 또 성장한 덕에 현재는 그정도까지 나쁜 취급은 받고 있지는 않다. 현봄이가 선녀로 보일 정도로 어마무시한 폐급들이 연이어 출현한 것도 있겠지만.
6.1. 1부
지금이나 앞으로나 너 같은 폐급X 주둥아리에서 내 이야기는 안 나오면 좋겠구나? 봄이야?
- 라시현
- 라시현
봄이 녀석, 내가 아끼는 애지만… 군생활 참 힘들 거 같아.
- 오덕희
어리버리하기도 하고 눈치가 없어서 자대에 온 이후로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긴 했지만. 사실 동기보다 운은 오히려 많이 따라준 편이었다. 실권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소대 최고참인 선임의 총애를 받고 있으며, 동기는 능력도 출중한데 성품마저 부처님 가운데 토막이라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며 봄이를 도와준다. 맞후임 역시 발군의 신체능력으로 전입 일주일만에 전 중대에 이름이 알려질 정도지만, 잡아먹기는커녕 어여삐 여기며 잘 따른다. 또한 한마음 체육대회편(85화)에서 봄이가 선을 넘어 버리자, 최아랑도 같이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준다. 맞선임들은 3명 다 폐급이라 비교당하지도 않는다. - 오덕희
이쯤되면 전형적인 옛날 군대인 289 중대에서 그냥저냥한 자질을 가진 병사에게 따를 수 있는 운은 다 따랐다 할 수 있다. 구타도 상당히 자주 피해갔는데, 구수란이 때리려 했을 때는 차하얀이 가르치고 때리라며 막아줬고, 류다희에게 맞을 뻔했을 때는 오덕희가 막아줬다. 본인이 아부하거나 라인을 탄 게 아닌데도, 차하얀, 마리아, 오덕희 같은 고참들이 알아서 보호를 해줬다. 게다가 중대 내에서 전화를 사용할 때 예절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서 이를 보았던 행하나인 김미윤이 라시현을 호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봐주면서 넘어간 적이 몇 번 있었다. 이렇게 여러 번 털릴 뻔한 상황에서도 그냥저냥 넘어간 적도 제법 있었다. A급인 정수아가 같은 상황에서 뺨 맞고 배빵 맞은 것과는 대조적.
그러나 문제는, 당사자가 이 모든 운을 스스로 걷어차버리며 군생활을 꼬았다.는 것이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갖은 눈치 없는 모습과 실수 때문에 한때 독자들에게 비판을 많이 받고 있었다. 본명보다 '암봄이'란 별명으로 더 자주 불렸을 정도.[15] 51화에서는 봄이를 까는 글이 베댓 1위를 먹었을 정도이다. 그래도 65화 이전까진 귀엽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서 류다희, 라시현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에 속했으나… 65화에서 평가가 크게 떨어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16] 더불어 폐봄이, 혐봄이, 통봄이, 씹봄이라는 별명이 추가됐다. 그리고 69화에서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정수아가 시위대에서 구해줘서 관계도 개선되었고 조금 나아졌나 싶었더니…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는 완전히 술에 취해 허정인과 라시현에게 주정을 부리는 사고를 쳐버렸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군대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일반 사원이 술 자리에서 윗사람들한테 저런 말하면 불이익 받는데, 하물며 저 시절 의경이라면 당장 끌려가 맞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맞후임 최아랑이 그나마 어그로를 끌어줘서 그 정도로 끝난 거지, 최아랑이 없었다면 작살났다.
평이 나빴던 결정적인 원인은, 능력도 좋지 못하면서 자신의 실수를 개선하거나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 동기 정수아도 처음에는 어리버리하며 실수를 많이 했지만, 노력하고 조금씩 적응하면서 점차 에이스로 성장해가고 평이 나아지고 있는데 반해, 현봄이는 일관되게 눈새 기질만 보여줬다. 눈치 없는 행적들로 다른 사람, 특히 동기인 정수아에게 피해를 주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수아에게 미안해하지 않는 행동으로 인해 평이 더욱 안 좋았다.
군 생활 유달리 못하는 유형은 밖에서부터 인격적으로 새는 바가지였던 경우와 마이페이스가 강한 사람이 억압된 군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는데, 현봄이는 전형적인 후자.[17] 군대 밖에서는 어려운 살림에도 만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남친까지 챙기는 등, 문제 있는 유형은 아니었는데, 주변 살피지 않고 자기 세계에 빠져 지내는 성향이 폭력과 부조리로 얼룩진 군대와 심하게 어긋나면서 걷잡을 수 없어지는 케이스.
분명히 본인도 잘 하려는 욕구가 없는 건 아닌데 능력은 안 따라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인정은 받고 싶고, 그 욕구를 다른 요소[18]로 충족시켜려다 사고 크게 치고 사고가 터지니 위축되어서 주변을 돌아볼 수가 없게 되어 더 사고를 치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던 셈. 차기 중수 누설 같은 세세한 에피소드는 만화 속 내용이지만, 이런 사이클 자체는 군 생활하면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유형이다. 길채현처럼 챙겨줄 만한 고참들이 실세로 포진해 있으면 그나마 좀 나았겠으나, 3소대보다 유할 뿐 1소대도 그 시절 전의경 부대인 건 마찬가지라 크게 기대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다행히 위의 고참들에게 폐급으로 찍히긴 했지만 동기인 정수아와 후임인 최아랑이 커버해주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다.
초기 등장 시의 그나마 밝았던 이미지와 달리 갈수록 암봄이, 씹봄이, 혐봄이, 폐봄이 등의 호칭으로 불리며 까였지만, 사실 알고 보면 꽤 복잡한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군 생활에 적응 못하는 케이스'를 표현하기 위해 작정하고 만든 캐릭터라 보는 시각도 있는데, 봄이가 그렇게 어두워져 갈 수밖에 가는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된다는 것이 그 증거다.
현봄이 본인이 워낙 깽판을 벌여서 암봄이로 불리며 까이기에 바쁘지만 일단 현봄이는 계속 등장이 예고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방을 지켜봐야 할 듯 했다.[19] 그리고 78화에서 현봄이의 뒷사정이 공개되었다.
그의 과거를 다룬 현봄이 에피소드가 나온 후, 해당 편의 댓글란에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사연 없는 사람 없다", "어쨌든 현봄이 본인이 잘못한 건 잘못한 거다"라는 의견들과 "그런 사고 방식이 임 병장 사건, 윤 일병 사건을 만든 거다", "군대의 비정상문화는 욕하면서, 그 비정상문화에 적응 못한 사람 욕하는 건 제정신이냐??"라는 의견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몇 번이나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것은, 현봄이의 지금까지 지적받은 암 유발 행위라고 하는 행적들은 군대 안에서의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생활만 본다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타적인 행동과 밝은 성격을 갖춘, 인격적으로 전혀 문제 없는 사람이 현봄이다. 다만, 단체생활을 강요하는 군대라는 환경에 떨어지면서 적응 못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일으키는 것이 문제일 뿐.[20]
물론 군대라는 특수환경임을 감안하더라도 사회의 단체생활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한 현봄이에게도 잘못이 있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차기 중수 선정건의 누설과 한마음 체육대회 때의 주정행위를 들 수 있다.
군대가 아니라 회사의 경우로 변환해서 생각해본다면, 회사에서 차기 대표이사로 누가 내정되었다 내지는 현직 회장이 자신의 후계로 누구를 해야겠다, 라고 하는 부분을 엿들었는데 그걸 다른 부서원들에게 떠들다가 다른 고위 간부의 귀에 들어갔다거나 해서 회사의 이사진에 큰 혼란이 일어났다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거기에 회사 야유회에서 부리는 알코올 진상 짓은 회사원들이 꼽는 대표 꼴불견 중 하나라는 사실.
다행히 수아가 시위 때 몸 사리지 않고 구해준 덕에 어떻게든 화해는 했지만, 정수아가 현봄이의 집안사정을 듣고 이해해주고 넘어가 준 거지, 봄이가 스스로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다.
그러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현봄이하고는 비교도 안 될 희대의 고문관 주희린이 제대로 사고를 치면서 재평가 받고 있다. 그나마 주희린에 비하면 낫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주희린이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있으니 어찌보면 반사이익을 얻은 셈.
6.2. 1부 후반~2부
아무 말 안 나오는 봄이가 최고네! 최고야!
- 오덕희
본부소대 편이 진행되면서 본부소대에 갈까 고민하는 정수아에게 "군생활 아주 못하는 건 아니다"라는 평을 받았고, 본부소대에 가려는 수아를 보며 웃으면서 "수아는 정말 대단하다니깐!" 하면서 손을 꼭 잡아주는 모습을 보면, 뷰군 독자들 사이에서도 "알아서 잘 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실 군 생활 엘리트라 해도 내내 의지했던 동기가 다른 소대에 간다고 하면 "너 없이 나 혼자 어떡하지?"라는 말을 할 법도 한데, 그러기는 커녕 "역시 내 동기 대단해!"라며 사심 없이 칭찬하고, 동기들과 휴가 나가면서도 "만약 나한테 본부소대 제의 와도, 난 수아가 있으니까 안 갈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내적 성장을 한 듯하다.[21]- 오덕희
군대에서 필요한 능력이 떨어지고 정치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스스로 인식했는지, 소대의 허드렛일을 도맡는 쪽으로 자신의 노선을 바꾸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사고를 치는 빈도도 점점 줄어가고, 성실한 태도로 군생활에 임하고 있기 대문에 독자들 사이에서의 평가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더 이상 튀지도 않고 열심히 업무에 임하는 태도를 보면 훌륭한 일경의 귀감이라고 봐도 과하지 않겠지만... 문제는 작품 내적인 상황이다. 과거 사고를 여러 번 쳤던 탓에 아직도 수인이나 챙짱, 받데기짱 등 실세들에게 제대로 찍혀 있다는 게 문제. 천적 허정인은 말할 것도 없고 오덕희를 빼면 대부분의 고참들은 현봄이에 대해 좋지 못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근접기수 고참들과 사이가 원만하냐면 그것도 아니다. 나주리한테는 "그딴 식으로 군 생활 하면 수경 되어서도 나가리 된다." 고 온갖 험한 소리까지 듣고 '내가 받데기 달면 두고 보자'고 벼를 정도로 단단히 찍힌 상태이다. 우지영과 66기 빵꾸머신 3인방에게는 동기 정수아의 영향과 본인의 군생활이 합쳐져 끊임없이 견제를 당하기도 한다.
거기다 성격 더러운 고참 뿐만 아니라 크게 모난 성격이 아닌 유경미나 조미주같은 선임들마저도 현봄이에 대해 대해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아무리 기수가 한참 떨어진 고참의 부탁이라지만, 이런 고참 덕분에 일개 막내 사역에서 면제되어 혼자 편하게 농땡이나 부리고[22][23] 힘든 일은 자기들에게 더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 이 와중에 후임인 문소중까지 봄이를 안 좋게 보고 꺼리기도 하니, 정수아와 최아랑을 제외하면 온 사방에 적들이 모여 있는 셈.
이렇듯 상수경들이건 근접기수들이건 윗선임 측에서 현봄이에 대해 인식이 조금씩 나아지지 않는 한,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나마 정기외박 때 이세홍이 '봄이가 빨래를 도맡아 한다'고 속으로 생각한 걸 보면 개선의 여지는 조금씩 있는 모양이지만… 현봄이와 그렇게 사이가 나쁘지 않은 이보현이 "수아가 없으면 일이 힘들 거 같다." 고 말한 걸 보면, 아직까지는 모두에게 묵묵히 열심히 일한다고 인정은 덜 받는 모양이다. 만약 현봄이까지 인정받았으면 정수아만 지칭할 게 아니라 "67기들이 없으면"라는 표현을 썼을 것이기 때문. 게다가 이세홍은 이송이가 지적한 것처럼 묻어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대신 일해주던 사람이 떠나고 자기한테 힘든 사역이 돌아갈 걸 걱정할 가능성도 낮진 않다. 현봄이를 인정해주는 인물은 오덕희와 정수아 정도인데, 둘 다 현봄이와 상당히 친해서 호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이기 때문에 조금 미묘하다. 오히려 173화에서 허정인에 의해 주희린과 함께 폐급이라고 싸잡혀 까이면서 소대 내 인식 개선이 아직 덜 이루어졌다는 게 확인되었다. 이는 후술한 남친 문제와도 겹쳤던 게 큰 것이기도 하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는, 집안 사정과 남자친구 문제가 있는 상태라 만약 저 둘중 하나라도 어긋나기 시작하면, 말 그대로 행보 하나하나가 살얼음판이다. 1부에서 무난히 넘어가긴 했지만 앞으로 남친이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여자랑 사귀거나 하는 일이 일어났으며 그 결과 초비상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24] 집안 문제도 마찬가지로 축사 재건 때문에 컨테이너 박스에서 사는 현실을 치가 떨리게 싫어하는데 사정이 더 나빠지면 과연 멘탈을 다 잡을 수 있을까? 초반에도 그랬지만 어려운 집안사정&문제만 일으키고 여자친구를 별로 생각도 않는 남자친구&불안정한 미래&동기보다 딸리는 자질&강경파만 득실한 소대 고참 등, 어째 엇나가기 좋은 조건들이 완비되어 있고 이는 아직도 완벽하게 해결이 되지 않았다. 실제로 일경으로 진급한 현재도 남친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뒤에 수경들이 있음에도 신경도 못썼고, 이 때문에 괜히 허정인에게 트집잡혀 온갖 폭언과 구타까지 당했다. 정수아에 의하면 이런 건 한두번이 아니라고.
그래도 다행인 건 동기 정수아와는 달리 후임관리에서 더 이상 문제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동기 앞에서 최아랑을 부당하게 감싸고 돌았고 문소중한테는 마냥 잘해주고 챙겨주기만 했다. 대드는 문소중의 뺨을 때렸을 때도, 금방 돌아서서 "수아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거야"라면서 후회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후임이 들어오길 단단히 벼르고 있는 주희린에게 "너나 잘 하라"고 혼내는 건 물론, 고효원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효원을 질책하면서도 "확실히 수아답지 않다"고 평하는 등, 나름 후임 문제에 대해서 객관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더해서 주희린을 확실하게 질책하지 못하는 정수아와 대비되어 '쟤가 뭘 잘했다고 우냐'는 지극히 상식적인 반응을 보여, 이쪽 문제에서 "정수아보단 낫다"고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25] 어찌 보면 지금 독자들의 주희린에 대한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캐릭터라서 그런 듯. 2부에서도 마찬가지로 871기들에게 소대 내 사정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주고 큰 갈등 없이 무난하게 지내는 등 주희린을 제외하면 양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최아랑과의 사이도 여전히 완만해서 그녀의 버팀목이 될 것은 여전할 듯.
그러나 후임 관리에 문제가 없는 것과 후임 관리를 잘하는 건 별개로, 타 동기들과 비교해 보면 눈치와 능력은 물론 인성과 후임 관리도 아직 좋은 편은 아니다. 하애진은 묻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기들 중 제일 군말 없을 군 생활을 하고 있고, 인성과 능력 모두 말할 것도 없이 좋은 편이다. 박소림은 겉으로는 까칠하지만, 오로라에게 시달리고 있던 것도 감안해야 하며, 후임 관리 능력도 뛰어나고, 그 주희린조차 잘못을 짚어주고 도와주기도 하는 등 변하게 해줄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26] 정수아는 후임 관리 능력으로 비판받으나, 폐급이든 아니든 후임들이 실수하거나 신경을 긁을 만한 짓을 할 때 어떻게든 최대한 달래주거나 이해해주려 노력하고 혼낼 때도 혼낼 일만 가지고 혼내며 뒤끝도 하나 없다. 워낙 위아래로 충돌하며 살아갔기 때문에[27] 인간관계에 지쳐있었고 아랫사람을 대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 대처를 잘못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인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현봄이는 군 생활을 잘하는 편은 아니면서 후임들이 실수하면 바로 비난부터 날리거나 질책한다. 동기들 중에 유일하게 일이경 시절에 구타한 경험이 있으며[28] 뒤끝 또한 엄청 긴 편. 이보다 어그로 끄는 인물들이 많아서[29] 비판의 화살이 그쪽으로 돌아갔으니 망정이지 확실히 하는 짓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별로 좋지 않다. 다만, 예전의 자신의 실책과 동기들이 능력과 인성이 워낙 뛰어나기 하기 때문에 더 비교되는 것도 있으며, 특별히 쓰레기 후임이 아니면 배려해 주는 편이기 때문에 인성은 좋은 게 맞다.
145화 과거 회상에서, 남자친구 용수가 몰래 자기 돈을 가져가서 불법 도박으로 탕진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불법 오락실까지 쳐들어가 일부나마 돈을 돌려받는 깡을 보였다. 보통 사행성 오락실이나 성인 PC방을 하는 업주들과 직원들은 대부분 조직폭력배 출신이거나 조폭 심부름꾼 출신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손님이 조금이라도 돈 잃은 걸 따지면, 심할 경우 집단폭행까지도 가한다고 한다. 작중에서 볼 수 있듯, 무력도 변변찮은 20살 남짓의 조그마한 여자인 현봄이가 빗자루만 들고 가서 건장한 오락실 업주와 직원들한테 저렇게 맞선 것을 보고, 일각에서는 "현봄이의 성장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근래 주희린에 대한 정수아의 미적지근한 태도 때문에 반사 이익을 얻은 면이 없지 않은데, 이 에피소드로 인해 적어도 인간 현봄이에 대한 평가는 수직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3화에서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용수가 결국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녀를 차버리고 더 조건 좋은 여자[30]로 갈아타면서 멘탈이 심하게 흔들리는 묘사가 나왔는데,[31]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정말로 멘탈 깨진 것 때문에 사고[32]같은 걸 쳐서 관심병사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온다. 정말 그리 된다면 다시 평가가 바뀔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천만다행으로 탈영은 안했지만 휴가때 용수의 진심을 알고는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서 그 이후로 계속 죽은 눈과 풀죽은 표정, 그리고 멍때리는 모습 때문에 작품 안팎으로 걱정을 사고 있다. 이러다 정말 사고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 결국 소림이로부터 담배를 배워 흡연자의 길로 들어섰다.[33]
하지만 다행히 오덕희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 다시 기운을 차리게 되며 현재까지도 사고 하나 안치고 잘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휴가 때 정수아 집에 묵으면서 정세오와 접접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여러가지 말이 많다. 다른 사람도 아닌 동기 정수아의 오빠한테 그러는데, 그간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현봄이는 명백히 선을 지켰어야 하는 게 맞지 않냐는 것.[34]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수아는 류다희가 큰오빠 정수호에게 눈독을 돌려 진절머리가 난 상태고, 현봄이는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니다. 정수아가 현봄이에게 정세오와 얽히지 말라고 충고했는데 그 상황에서 동기마저 선을 지키지 못하고 작은오빠와 눈 맞으면 좋게 볼 일이 없다.[35] 게다가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동기의 오빠라도 초면인 남자와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신 것 역시 문제다.
다만 수아가 정수호는 여자들이 집적대는걸 못마땅했다는 쪽에 가까웠다면 정세오는 오히려 현봄이가 또 상처받을가 걱정되는 쪽에 가깝다는 큰 차이는 있다. 이때문에 만약에 현봄이가 정수아를 만난다고 해도 정수아가 정세오 쪽에 화살이 더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무엇보다 현봄이도 상술했다시피 정수아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어서 정세오와 충분히 전화로 연락할 수 있는 짬에도 연락하지 않고 추억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수준에서 끝내고 있고 있고 오히려 정세오가 현봄이가 전화가 안와서 애태우게 있는 입장이다. 즉, 둘 사이가 어떻게 된다면 방아쇠는 정세오 쪽에서 당길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정수호 때는 류다희의 일방적인 구애였고 그와 달리 정세오와 현봄이는 둘다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는 자연스러운 남녀사이 과정느낌에 가까워서 냉정히 말해 수아가 크게 터치할 입장은 아니라 볼 수도 있다.
물론 어쨌든 분명히 정수아도 정세오의 과거 때문에 불안하고 걱정돼서 진심으로 현봄이보고 만나지 말라 한것이기에 둘이 만난다면 아무리 정세오 쪽에서 먼저 나섰다해도 현봄이한테 배신감이 생기는 과정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앞으로 현봄이가 이 일을 어떻게 처신할지가 관건일듯 싶다.
6.3. 3부
니 동기가 어리버리까고 상경 일도 잘 못하고 분위기 해치는데, X발!
- 우지영
- 우지영
67기 위에 상경들, 니들 진짜 좀 잘하자! 가만 보면 부리는 사람 따로 있고! 일하는 사람 따로 있고! 그러니깐 애먼 사람이 스트레스로 변하고 스트레스로 살 찌고 망가지잖아!
- 남혜서, 265화 중에서
- 남혜서, 265화 중에서
3부 1화(239화)에서 상경으로 진급하면서 받데기일을 맡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엔 1부 후반~2부 초반에서 성실한 면모를 보여줬던 것에 비해 일을 도맡거나 거들어 주는 모습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36] 67기들이 이경이었을 당시 받데기 업무를 류다희 중심으로 이웅란이 보조해주는 구도와는 대조적이었다.
실제로 243화에서 우지영이 정수아에게 '네 동기 상경 달고도 얼 타면서 분위기 망치는데'라고 한 걸 보면 일을 잘하는 편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우지영은 천적이니 그렇다치더라도 현봄이를 싫어하지 않는 이보현까지 우지영의 말에 수긍하는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부 때의 모습 때문에 성장하여 정수아를 도와줄 것이라 예측하던 것과 달리 조금도 나아진 모습이 없어 보이자 독자들 사이에선 결국 동기한테 묻어가는 마리아와 다를게 뭐나며 평가가 떨어졌고, 심할 경우 암봄이가 다시 귀환하는 게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였다. 물론 정수아와 비교돼서 더욱 그럴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열심히 일한다는 이미지도 옅어져 보였던 상황이였다.
이리 된 이유가 245화에서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라고 푸념하는 걸 보면 순한 성격에다 구타에 대한 거부감 + 카리스마 부족으로 인해서 받데기 일이 영 적성에 맞지 않는 듯 하다. 교양 일을 하는 것도 정수아가 잠시 자리를 떴기 때문에 임시로 한 것 뿐이며, 이 외에도 교양일을 도맡아서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샤워실로 집합한 막내들 중 강다정이나 안설주가 '현봄이의 저런 모습 처음 본다'며 의아함을 보이는데, 이를 보면 평소에 후임 교양을 도맡아서 임한 적이 많지 않은 듯 하다. 다만 상대적으로 더 오래 지냈던 3인방이 엄마의 잔소리를 연상하는 걸 보면 아예 일이경들을 안 갈구는 건 아니고 대신 보통 받데기들처럼 후임들을 집합시켜 각 잡고 갈구는 것보단 옆에서 잔소리를 많이 하는 걸로 보인다.[37] 물론 엄청 큰 효과를 보고 있지는 않는듯 싶지만 말이다.
안그래도 애매한 평을 받던 와중에 정수아의 영향력을 키워주겠다면서 고효원, 김세이를 끌어들여 기괴한 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있고 난 뒤에는[38] 평가가 엄청 폭락했다. 남혜서나 홍세나처럼 눈치 빠른 후임들은 사전에 짠 거 아니냐며 다 간파했고, 계획 자체도 3류 양판소만큼 어설프기 짝이 없었다. 오죽하면 고효원과 김세이가 처음에는 경악하며 안하려고 할 정도.[39] 독자들은 봄이가 이렇게 나오면 수아는 더 무시당할 수도 있다며 한 목소리로 현봄이를 비판했다.
한마디로 이 일을 계기로 상경 짬 먹고도 현실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들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특히 현봄이는 입대 전부터 화재로 어려워진 집안 사정, 억대 빚, 문하생 시절 겪어던 부조리(임금착취, 성추행 등), 입대 후에 뒷바라지 했던 애인의 바람으로 인한 일방적인 이별 통보 등 20대 극초반임에도 온갖 인생의 쓴맛을 겪어왔던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들은 보통 현실주의적인 사고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안좋은 현실을 잊기 위해 일부러 밝은 성격으로 살아왔다지만 이를 감안해도 너무나 현실파악이 안되는 모습만 일관적으로 묘사된다.
그래도 동기를 생각하는 마음은 2부때와 마찬가지라서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정수아와 서로 의지하고 있다. 245화에서의 무리수도 작전 자체가 부적절한 거지 동기만 따지고 보면 정수아를 돕겠다는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256화에서 동기 남혜서와 갈등을 겪는 홍세나에게 똑같이 엘리트 동기를 둔 자신을 예로 들며 동기 관계에 대한 좋은 조언을 해주었고,[40] 동기를 이기기보단 돕고 싶은 마음에 A급이 되고 싶었다고 직접 후임 앞에서 고백까지 한다.[41]
이후 268화에서 정수아의 의해 서류를 처리하는 받데기 4명 중 한 명[42]으로 언급되는 걸 보면 마냥 할일 안하고 묻어가기만 하는 건 아닌 듯 하다.[43] 만약 티나게 묻어갔으면 가슴을 열어라에서 '동기인데도 묻어가기만 한다'고 같이 지적받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챙들이 일을 안 하니까 받데기들이 스트레스 받는다고 정수아랑 같이 언급해줬을 정도인 거 보면[44] 현재 챙라인에 대한 반감이 큰 것도 있겠지만 후임들이 보기에는 현봄이가 일을 안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는 것이다.[45] 비슷한 처지였지만 류다희에게 묻어가기만 했던 마리아와 다르게 그래도 상경으로써 기본 정도는 하는 듯 보인다. 특히 다른 주어진 일도 성실히 잘 하지 않는 주제에 막내들 갈구기에만 혈안이 된 현재 챙라인보다는 더더욱.
그리고 281화부터는 봄이가 허정인을 전담마크하고 있다. 허정인이 중수 임기를 마치고 1소대에 복귀한 후, 봄이는 거의 24시간 내내 허정인과 붙어다니고 있다. 봄이를 괴롭히면서 은근히 정이 들었는지, 허정인이 항상 봄이를 자신의 시종처럼 데리고 다니기 때문. 이로인해 봄이는 각종 근무에서 사실상 열외상태가 되었지만, 그 대신 허정인의 말년 꼬장질을 사실상 혼자서 전담마크하게 되었다. 덕분에 챙짱인 정수아를 비롯해 1소대원들의 부담감을 본의 아니게 줄여주고 있다. 박율의 말년시절 동안 그녀의 온갖 찔을 다 받아주었던 김세이와 비슷한 케이스.[46]
이후 이동희의 말 통해 탈영 후의 이동희를 챙긴다는 게 간접적으로 언급이 되었다. 이런 이동희같은 고문관 관심병사들은 또다시 사고를 칠 위험이 있기에 어느 정도의 케어가 필요한 부분인데 이를 잘 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3부에서 현봄이의 가장 큰 문제는 정세오 관련 일이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결국 전남친 용수가 멋대로 찾아와 행패부리자 정세오가 남친이라고 말하고, 수아가 없을 때 휴가 때 데이트 신청을 하며 꼭 연락 달라는 말에 그렇겠다고 대답해 실제로 정세오와 교제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세오의 급발진으로 결국 정수아마저 이 사실을 알게 되며 다시 둘 사이가 위태해지게 되었다. 어찌됐든 분명히 정수아는 현봄이가 진심으로 걱정돼서 경고를 줬던 건 사실이고 본인도 역시 수아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현재 정수아가 자신에게 배신감을 느껴 냉담하게 반응하는 걸 뭐라 할 수는 없다. 물론 현봄이가 연락 없이 계속 잠잠히 있다가 세오가 직접 찾아온 거였고, 심지어 자기한테 찌질하게 땡깡부리는 용수를 커버시켜준 건 현봄이 입장에선 정말 고맙고 좋은 일이기에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마냥 이상한 건 아니었으며, 교제 사실을 일찍 밝힌 것도 자신은 나중에 하려고 했지만 정세오가 급작스럽게 너무 생각없이 밝힌 것이기에 크게 잘못했다 하기는 힘들다 볼 수 있다.[47]
하지만 현봄이의 이런 행동들은 처신 면에서는 굉장한 실수였다. 현봄이가 정수아 도움이 없이도 혼자서 군생활을 잘 헤쳐나갔어도 분란거리가 될 만한 사안인데, 정수아는 현봄이가 거의 얹혀살다시피하는 수준으로 군생활을 도와준 것을 넘어서, 289 중대 대원들의, 현봄이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게 해준 사람이다. 당연히 현봄이는 차기 중수 누설 건으로 신뢰를 크게 깎아먹은 상태였는데[48], 그래도 정수아가 현봄이를 전적으로 감싸서 중대원들이 그나마 다시 신뢰란 것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현봄이는 정수아가 류다희가 큰오빠 정수호에게 눈독들여 진절머리가 나 있던 것을 알면서도 수아의 작은오빠 정세오와 엮이며 선을 넘었고, 일경 휴가 때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 상경 기간 내내 정수아를 기만한 꼴이 되었다. 이건 현봄이와 완전한 절연을 선언하지 않는 정수아가 보살인 것이지[49], 다른 사람 같았으면 진작에 부대원들에게 이런 사실들이 폭로되었을 것이다.
6.4. 4부
현봄이: 이야~ 멋지다야~! 근데 수아 없고 나 혼자 있었어도 똑같이 해줬을거지?
상경들: ...?
한겨울: …………
남혜서: 그, 그렇지 말입니다! [50]
정수아: 어허! 거기서 말 더듬으면 어떻게 해! 바로 대답이 나와야지!
357화, 타 기동대원과의 충돌이 끝난 직후.
상경들: ...?
한겨울: …………
남혜서: 그, 그렇지 말입니다! [50]
정수아: 어허! 거기서 말 더듬으면 어떻게 해! 바로 대답이 나와야지!
357화, 타 기동대원과의 충돌이 끝난 직후.
현봄이: 다들… 내 일로 분위기가 심각해져서 면목이 없어….
현봄이: 내 선에서 3부관 단도리 잘 쳤어야 했는데… 내가 바보같이 구니까 수아가…
우지영: 아씨 언니! 집안 사정으로 힘든데도 여태 군 생활 잘해왔는데! 당당해, 당당!
385화, 현봄이를 괴롭히는 김길연에게 정수아가 대들고 난 이후 수경들끼리 대화에서.
현봄이: 내 선에서 3부관 단도리 잘 쳤어야 했는데… 내가 바보같이 구니까 수아가…
우지영: 아씨 언니! 집안 사정으로 힘든데도 여태 군 생활 잘해왔는데! 당당해, 당당!
385화, 현봄이를 괴롭히는 김길연에게 정수아가 대들고 난 이후 수경들끼리 대화에서.
4부에서도 평가가 상당히 갈린다.
후임들은 무작정 천사처럼 대해주는 선임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해 중대 내 탄탄히 입지를 다진 다음 적재적소에 나쁜 선임들로부터 적절한 커버를 쳐줄 수 있는 엘리트 선임을 좋아하고 또 원한다. 중대 내 최고 엘리트였던 정수아는 이에 해당했으나 안타깝게도 현봄이는 이에 해당하지 않았고 그 결과가 제일 위에 나와 있는 대화 내용이다.
1, 3소대간 분쟁에 의도치 않게 불을 지핀 인물로[51] 수경이면서 수경에게 남들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얻어맞은[52] 유일한 사례다. 정수아라는 탄탄한 입지의 소대 동기가 옆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막 수인을 단 우지영과 조선아 간의 자존심 싸움으로 발전하지 않았다면 그냥 얻어맞고 쪽팔린 채로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 사태에 대해서도 현봄이를 안타깝게 여기거나 김상아를 비판하는 선임들도 있는 반면, 되려 현봄이를 향해 '반격이라도 하지 그랬냐' 라고 조롱하는 선임들도 있는 것을 보면 그간의 폐급짓으로 인해 수경을 달고 나서도 선임들 사이에서 인망이 썩 좋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경 때부터 그래왔듯, 문제에 시달리면 정수아에게 도움 받기만 하는 포지션은 여전하다. 상술한 소대 간의 전쟁에서도 정수아가 기율까지 찾아가며 도와 줬고, 김길연에게 시달렸을 때에도 정수아가 도와 줬기 때문에, 현봄이가 김길연에게 벗어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정수아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현봄이를 희생시키냐는 의견들도 볼 수 있다.[53]
그래도 마냥 박한 평가를 받을 만한 인물은 아니다.
후임들이 '막내 시절 현봄이가 빵꾸머신이었다는 사실이 상상이 안간다.'라는 독백을 할 정도로 나름대로 소대 내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54]
거기에 후임들도 본인들이 그간 현봄이에게 받았던 호의들을 상기하며 어떻게든 현봄이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소대 전쟁에 제대로 임할 것을 스스로가 다짐하기도 하고[55], 그녀의 기운을 북돋아 주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위로를 해주는 등. 그간 현봄이가 보였던 노선이 마냥 쓸모가 없던 일은 아니었음이 드러난다.
혹자는 그건 사람들이 현봄이를 좋아해서가 아닌, 그녀와 친분이 있으면서도 소대 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수아와 최아랑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 말이 아예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56]
종합해보자면 여태까지의 비판과는 달리 현봄이도 작품이 진행되며 나름의 성장을 이뤄냈다. 그것도 정수아처럼 '변했다.'라는 소리를 대놓고 들을 정도의 변화가 아닌, 한결같은 천사 선임이라는 기조는 유지한 채로 말이다. 그 결과 정세오와의 연애가 들켰을때도 소대원들에게 야유와 질투가 아닌 축하를 받았고 타 소대 수경에게 얻어맞는 봉변을 당했을때도 후임들이 앞장서서 그녀를 위로하고 지원해줬다. 사이가 좋지 못했던 우지영에게도 가정사가 힘든 와중에도 군생활 잘해왔으니 당당하라라는 위로까지 받았다.
한마디로 말해 능력과는 별개로 289중대 천사 선임으로서, 그리고 2년 동안의 군 생활을 잘하기 위해 자신이 한 노력을 친한 이들에게 확실히 인정 받았다. 그녀의 노선이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어울리지 않고 능력적으로 그리 뛰어나지 않았던건 사실이나 한결 같은 상냥함과 두루두루 사랑받는 친화력만큼은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
7. 기타
- 뷰티풀 군바리 1차 인기투표에서 156표로 16위, 2차 인기투표에서는 222표를 받아 12위를 했다.[59] 그런데 이 인기투표는 작가의 실수로 설유라가 통째로 누락되었기 때문에, 설유라가 현봄이보다 더 표를 받았을 수도 있어 13위일 수도 있다. 3차 인기투표에서는 233표로 15위를 차지했다. 엄청나게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에서[60] 4차 인기투표에서는 546표로 22위를 기록했다. 주인공 정수아의 동기, 친구라는 점과 비중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상당히 좋지 못한 성적. 심지어 주인공 기수인 867기 중 유일하게 1000표 이상 얻지 못하고, 20위 내에도 들지 못했다.[61]
- 한국어에서 받침이 있는 글자로 끝나는 사람 이름을 부를 때 뒤에 "~이"를 붙이는 호격 조사 때문에 이름을 외자 이름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봄이"까지가 이름이다. 작중 인물들이 그를 부를 때에도 "봄이야"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종종 "봄아"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그냥 작중 인물들이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것인지 아니면 작가의 착각인 것인지는 불명이다. 351화의 대열표에 소대원들의 이름이 나올 때 "봄"이라고만 적혀 있었으며 회식 땐 아예 성처럼 "봄 수경"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긴 한데, 이 경우 애칭이라 보는 게 맞을 듯.[62]
- 현봄이가 부족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자 어떻게 방순대 들어왔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사실 성적순이라곤 하지만, 전의경 자대 배치는 복불복 성격이 강한 편이다. 고득점을 한다고 해도 방순대 TO가 없어서 기동대를 가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 훈련소에서 갖은 사고를 치고 경찰학교에서 잠만 자던 송세희가 서울기동대를 가지 않은 걸 봐선 TO가 매우 널널했던 것으로 보인다.
- 개그 그림체로 바뀌어서 부각이 잘 안될 뿐이지 류다희에게 맞는 컷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64] 외모도 성격만큼 얼빵하게 생긴 설정인 듯하다. 23화에서 류다희가 현봄이에게 "넌 왜 그렇게 띨빵해보이냐."라고 한 걸 보면.
- 은근히 천의 얼굴 속성이 있었다. 18화에서는 성상정의 신병놀이에 낚였을 때 민지선의 얼굴로 변한 뒤 "난 말로 안 한다."라고 한 적도 있고 53화에서는 피구왕 통키화 되는등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점호씬에서는 동기보다 훨씬 더 고릴라 흉내를 잘 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주로 개그씬에서 류다희한테 뺨을 맞을 땐 볼이 빵빵해져서 호빵맨이 된다. 하지만 이는 2부 이후로는 나오지 않으며 천의 얼굴 속성은 주희린과 김세이에게 넘어갔다.
- 흙수저라는 게 밝혀지자 이를 활용한 각종 드립이 창궐하고 있다. 웹갤에서는 흙수저라는 것과 이름인 현봄이가 합쳐져 흙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 식탐이 많다. 아이스크림이나 빵같은 간식이건 선임들이 쏘는 치킨, 피자건 유난히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 남자친구인 정세오와의 데이트 때도 식탐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드러낸다. 말 그대로 식탐이 있는 것도 있고, 집을 나간 이후 문하생이나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접한 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 걸로 추정된다.
- 63화에서는 표지를 장식했는데, 살짝 밀려온 살과 함께 절대영역을 보여주며 독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 2부 이후부터 은근히 봄이드왜건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정수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부대의 상황을 설명하는 설명충 포지션. 뭐 이건 당연한 일이다. 현실적으로 자신이 없는 사이에 집단 내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그 집단 내에서 가장 친한 사람한테 물어보지 않겠는가.
- 레바의 트위치 방송에 출연한 설이가 밝힌 바에 의하면 본인이 바랐던 모습을 담은 워너비 캐릭터. 집에 불이 난 스토리는 작가 본인의 경험에서 가져온 것으로 어려운 사정으로 군생활에 집중하지 못하고 많이 맞았던 자신을 돌아보며 봄이는 역경을 꿋꿋이 버텨내며 그림 실력까지 겸비한 캐릭터로 짰다고 한다. 76화에서 화장실에서 몰래 그림을 그리다가 허정인에게 들켜서 니 위로 내 밑으로를 시전당하고 역대급 구타를 당했을 때 무료분에서는 미남자 그림이었지만 유료분 수정 전에는 바로 설이 자신의 그림체였기에 이 일화가 설이 자신의 의경 시절을 담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허정인이 2부 이후에도 여전히 악역 고참 포지션이지만 이때 이후론 크게 잔혹한 장면을 연출한 적이 없었던 걸 보면 이게 설이 자신의 일화라고 친다면 허정인을 통해 이런 가혹행위가 있었다는걸 보여준 듯 하다.
- 3부 들어서 실전및 훈련용 방어진에서는 봉 조로 들어간다. 위치는 3열.
- 의외로 사악한 면모가 있다. 2소대랑 시합이 붙을 때 민지선에게 배구 선수표 스파이크를 시전하자는 안을 내놓거나 류다희가 연애사업에 성공하여 결혼 뒤 오만가지로 갈구고 괴롭히는 안을 수아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 막내들이 눈물을 흘리며 울 때 "뚝!"이라는 의성어를 외치는 습관이 있다. 현봄이가 막내들을 야단칠 때 엄마 잔소리를 연상시키는 점도 있고 챙받을 맡는 동안 엄마 이미지로 밀고 가려는 듯.
- 전역 후에도 미래가 걱정된다. 집이 양돈장을 운영하는데, 2008년에 전역하고 나서 1년 후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양돈업계에 큰 타격을 주어, 가뜩이나 억대 빚이 있는 집인데 날벼락이 따로 없다. 현봄이가 전역하고 나서 최대한 빨리 만화가로 데뷔해서 성공하지 않으면 미래가 더욱 더 어두워진다. 오죽하면 211화에서는 "웹툰작가를 하면 대성공한다"는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갔을 정도다.[65][66] 지금 웹툰 작가들은 그야말로 큰 돈을 벌고 있다. 한 예로 기안84는 방송 출연료는 웹툰 고료보다 적다고 언급했고 웹툰 그려 번 돈으로 건물주가 되고 어시들도 고용해 연봉을 3,000만원 넘게 줄 정도로 부자다.
- 215화에서 게임을 잘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인 왈로는 태생이 게임 잘하게 태어났다는 듯. 심지어 집안사정을 이유로 일찌감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3 때도 게임만 하고, 어렸을 때 패미컴으로 못 깨본 게임이 없었다고 한다. 스타리그도 좋아한다. 직접 그린 피켓을 보면 아마 홍진호의 팬인 듯 하다. 하지만 이 설정에 대해서는 너무 뜬금없고 급조된 설정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그전까지 게임을 잘한다는 복선 자체도 없었기 때문이다.
- 술에 약하다. 한마음 체육대회때도 도수가 낮은 맥주[67]를 마셨는데도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서 술주정을 신나게 부렸고[68] 278화에서 동기들이랑 소주 2병 마셨는데 혼자만 얼굴이 빨갛다. 여자 4명이서 소주 2병인데도 혼자만 빨간 걸 보면 정말 술이 약하다.
- 은근히 열외들로부터 많은 혜택과 귀여움을 받고 있다. 영혼의 단짝 오덕희는 말할 필요도 없고, 이경 때의 실수로 안 좋은 인상을 심어줬을 법한 조미주도 열외 달고 운동할 때 늘 봄이를 데려가며, 봄이의 최대 천적이었던 허정인도 중수 퇴임 후 자기 옆자리로 봄이를 끼고 사는 등[69] 상경 이후로 군생활에 운이 따라주고 있다.
- '봄보로봄'이라는 애칭이 있다. 비록 꿈속이긴 했지만 만우절 특별편에서 정수아가 이렇게 불렀으며, 작중 허정인, 조미주 등 열외 고참들이 봄이를 이렇게 부른다. 심지어 남친인 정세오도, 1소대장 박부연도 봄이를 끌어안고 술주정을 부리며 이렇게 불렀다. 전역하는 날에는 후임인 홍세나까지 이 별명을 불렀다.
-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늘 불운하게 사건사고에 많이 휘말린다. 이경 시절 화장실 그림건은 그렇다 치더라도 3소대 김상아건도 그렇지만 김길연의 말도 안되는 정세오 타켓팅으로 아무 죄도 없이 불려가서 협박까지 당하는 상황을 겪는등 불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내의 네임드 사건 사고에만 4번이나 말려들었다. 중수 누출건은 이경시절 본인의 잘못에 화장실에서 허정인에게 그림 그리는거 걸린건 도가 지나친 가혹행위를 당했어도 본인의 실책이니 그렇다쳐도 김상아 건과 김길연 건은 전혀 현봄이가 잘못한 게 없기 때문이다.
- 867K가 절묘하게 전국 전의경 검열을 두번 다 하게 되면서 전역 한달 남겨놓고 상말년에 검열을 뛰는 불운한 기수가 된 상황에 그나마 중수를 꿰찬 정수아나 본부 운전병인 하애진을 빼고는 박소림과 더불어 왕고때 검열을 오롯이 뛰어야 하는 불운을 맞이하게 되었다.
- 외전에서 그동안 고생을 보답 받은 듯, 웹툰작가로 데뷔해 성공하고, 정세오와도 결혼에 성공해 딸도 낳고 행복하게 살고, 결혼식도 군대 선임, 동기, 후임들이 와서 축하해준다.
- 비록 군대에서든 사회에서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지만 그래도 인복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일단 동기인 정수아가 나름 유능한데다 도움도 적지 않게 주기도 한데다 수아의 오빠인 정세오가 그 동안의 없던 남친 복도 모두 갈아치워주기까지 한데다 결국 외전에서 둘이 결혼까지 했다. 군대 내에서도 선임인 오덕희가 잘 챙겨주어서 잘 풀리고 난 후에는 오덕희 덕에 못 그렸던 그림도 그릴 수 있었기에 오덕희 전역 때 제일 슬퍼했던 것도 봄이였다.[71] 바로 밑에 후임인 최아랑은 본인이 체육계에 오래 머물렀었던 반동 때문에 체구가 작은 현봄이를 특히 좋아했으며 현봄이를 무시하는 것도 없이 정말 잘 따랐었다.[72] 물론 이는 현봄이의 인성이 좋았던 것도 한 몫했었다.[73]
[1] 211화에서 대학 진학은 포기했다고 정세오에게 말한다.[2] 은현면 소녀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3] 외동이다. 그래서 일경 외박 때 정수아네 가족들을 보고 신기하고 부럽다는 생각을 한다.[4] 친할머니, 큰 아버지, 큰 고모, 작은 고모[5] 정세오부터는 외전 이후이다.[6] 3소대에서 전출[7] 하애진의 자기소개에 "없이 자라서 기분 더럽다"고 말한 민지선도 있지만 이쪽은 자세한 개인사는 안 나왔고 배구선수라는 뚜렷한 진로라도 있기에, 데뷔도 못한 만화가 지망생인 현봄이보다는 나은 처지.[8] 전역 때 표지만 봐도 살집 있는 글래머인 하애진을 제외하면, 유방 빼면 마른 체구인 정수아, 초등학생 체구인 박소림과 확연히 차이가 난다.[9] 실제로 240화에서 옆모습을 보면 얼굴이 동그래진 것 뿐 아니라 날렵하던 턱선이 완전히 둥글어지고 턱살이 접히기 직전까지 살이 올랐다.[10] 물론 간식이라는 게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만큼 체질에 따라 이것만 줄여도 체중관리에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있고, 더군다나 일반인들과 다르게 칼로리를 다량 소모할 만큼의 고된 훈련이 반복되는 만큼 군것질 줄이기만 병행해도 다이어트가 조금은 수월할 것이다. 군인들 식단이 열량이 높은 이유가 고된 훈련으로 에너지를 많이 뺏으니 그만큼 보충하란 의미다.[11] 상술했듯 1부 초반에 자신의 실수로 같이 혼난 수아에게 역으로 신경질을 내는 장면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극도로 예민해진 사람이 보여줄 법한 모습이다. 물론 현봄이의 행동은 크게 잘못된 것이지만, 그만큼 그녀가 심적으로 몰려있음을 보여준다.[12] 그래도 날로 먹는 성향이 강한 63기들과 잉여들인 66기들에 비하면 사람 구실은 한다.[13] 선임들중에 현봄이를 좋아한 이는 오덕희 정도밖에 없었다. 후임진들은 그래도 봄이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나 알게 모르게 정수아와 차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14] 구타나 가혹행위 없이 끊임없는 잔소리로 압박하는 타입이라 후임들로부터 엄마라는 별명을 얻었다.[15] 네이버 연관 검색어에도 떴다.[16] 대놓고 동기에게 무례하게 구는 최아랑을 제지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녀를 두둔하며 수아를 몰아붙였다. 이 행동으로 인해 단순히 일만 못하는 폐급에서 이기적이고 미안한 줄도 모르는 발암으로 평가가 추락했다.[17] 참고로 여기서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은 주희린.[18] 수경 몇몇 제외하면 자신과 정수아만 아는 비밀인 차기 중수 건 누설, 오덕희의 그림 셔틀 등.[19] 최근 화의 행동 때문에 자살한다거나 제대, 전입할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일단 적어도 입대 1년이 지난 시점까지 정수아와 함께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41화에서 방범 순찰 후 귀환할 때 정수아의 독백에서 '우리는 류다희 상경의 그 말 뜻을 1년 후에나 알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1년도 채 안되긴 했지만 일경 쯤에 음주운전 단속 근무를 나가게 되면서 이를 체감하게 된다.[20] 물론 이것은 부조리나 가혹행위 같은 것에 적응을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단체생활에 적응을 못 한다는 표현이 좀 더 어울릴 것이다.[21] 물론 그 말을 들은 박소림은 "너한테는 제의 오지도 않아."라며 팩폭을 시전했지만.[22] 어디까지나 선임들의 시각에서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성격에 하자 있는 고참일 경우, 전후 사정 이런 건 고려하지도 않은 채 저 사실을 빌미로 언제든지 꼬투리를 잡아서 농땡이를 피운다고 대차게 깎아내릴 수 있다.[23] 이 사실을 가장 못마땅하게 여기는 폐급 3인방마저, 빵꾸는 엄청 많이 낼지언정 딱히 자기가 할 일까지 뺑끼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딱히 없다. 일경으로 진급하면서 밑의 후임들에게 짬 때리고 농땡이를 피우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뒤에서는 우지영이 커버쳐주고 있으므로 이것 또한 따지기가 미묘.[24] 194화 표지만 봐도 상황은 류다희, 정수아 같은 엘리트들도 답이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다![25] 물론 주희린이 1소대에 배치되기 전에도 주희린을 폭탄 취급하면서 꺼리기도 했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주희린을 관리해야 된다는 책임감에는 어느정도 자유로운 상태이긴 하다.[26] 심지어 인간 같지도 않은 짓을 저지른 오로라한테도 당연히 증오심을 내비치지만 그 뒷배경이 참혹했을 것이라고 동정하는 등 까칠한 성격에 비해 이해심은 의외로 넓은 편이다.[27] 당장 후임들만 봐도 최아랑은 정수아에게 반항한 바가 있었고 문소중은 현봄이를 대한 태도 때문에 관계가 끊겼고 주희린은 빵꾸를 내는 게 일상인데다 그런 주희린을 마리아 때문에 맡게 되어서 고참들에게 털렸고 그런 상황에 고효원은 또 자기이익을 위해 기동대 전출 요구하니 지칠 수밖에 없다.[28] 그러나 이 때는 문소중이 지나치게 게겼기 때문에, 현봄이의 인성이 문제 있는 게 아니라 이성의 끈이 조금 짧았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자신도 구타 이후로 눈물 흘리면서 후회했다. 현봄이가 이전까지 문소중에게 잘해 줬던 걸 생각하면 문소중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또한, 문소중이 뷰군 내 손꼽힐 정도로 인성이 문제가 있는 캐릭터인 것도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상경 이후로 구타를 안 쓰기로 장지희와 약속한 박소림이 구타를 할 뻔했고, 이전까지 구타를 한 번도 안 한 천사 고참인 정수아가 결국 구타를 할 정도이다. 동기들 중 제일 유한 하애진도 구타는 안 했으나, 3소대 방식으로 혼나고 싶냐며 선임인 장채원과 조미주도 놀랄 정도로 무섭게 화냈다.[29] 2부는 오로라 간미효 주희린이 제대로 어그로를 끌었으며 그 외 라시현과 류다희, 마리아도 부정적인 면모 때문에 평가가 떨어졌었다.[30] 자기처럼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자[31] 현봄이는 집안 사정이 매우 어렵고 장래희망이었던 만화가 쪽으로도 잘 풀리지도 않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가능성이 있는 남친에게 큰 기대를 품으며 상당히 의존하던 상황이었다. 제대해봤자 미래라는 게 안 보이는 현봄이의 상황에서 안전한 직장을 딸 가능성이 있는 남친은 거의 망망대해에 비치는 등대의 빛같은 존재였기 때문. 이거 땜에 봄이 멘탈이 나가자 세이와 희린이 허정인에게 보고할 때 횡설수설에 가깝게 보고할 정도.[32] 탈영이나 자살 등. 하지만 194화에서 정말로 탈영을 하려다가 수아와 아랑이를 보면서 모두가 힘들어질까봐 관둔 모습이랑, 류다희랑 얘기할때 주변사람들이 피해를 볼테니 탈영같은건 절대로 안하겠다고 하는 등 과거에 몰래 화장실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허정인에게 크게 혼나고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보게 만들었던 이전과는 달리, 주변인들을 위해 감정적인 돌발행동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여서 확실히 이전보다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33] 소림이도 이 모습이 안타까운지 그 놈 땜에 담배피는거 억울하지 않냐고 한다.[34] 일단 일이경 때 특유의 눈치없음으로 인해 정수아에게 끼친 민폐도 있고, 무엇보다 가출 상태에서 얌전히 그림만 그리겠다고 약속하고 며칠씩이나 신세를 지게 해줬는데 연락도 안 받고 초면인 동기의 오빠랑 밤 새도록 술 마시고 와서는 거짓말까지 했다. 참고로 연락을 계속 안 받았으면 자칫하면 탈영으로 처리될 수도 있는 사안이였다.[35] 현봄이를 비판하는 독자들은 '에고가 너무 쎄서 이상한 쪽으로 고집이 세다.' , '무슨 문제가 터져도 정수아가 감싸주고 최아랑이 받쳐주니까 그걸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 아니냐' 고 하는 보기도 한다.[36] 신병 교양과 근무조 편성은 정수아가, 불침번 및 당직 짜기는 이보현이, 장비 챙기기는 고효원이 분담하고 있었다. 심지어 후임 교양은 그 주희린이 하고 있다.[37] 빈도가 생각보다 적진 않은 거 같은데, 만약 아니라면 고효원과 김세이가 일이경들을 비웃으며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38] 학창 시절처럼 일이경 후임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빠따 치고 후임들이 수아를 얕보지 않게 하겠다는 게 그 계획.[39] 고효원은 '수아를 위한 거'라는 말에, 김세이는 고효원의 협박(...)에 의해 결국 협력하긴 한다.[40] 맨날 남혜서한테 뒤쳐진다고 생각하는 홍세나한테 자신도 이경 때 정수아가 너무 잘해서 질투나기도해서 싫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수아는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아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며 이후 수아에게 호의적인 감정으로 변화했다고 말해준다.[41] 이때 본인은 열심히 하려고 해도 수아에게 도움은 안되는 거 같다고 자책하는데 바로 수아 장면으로 넘어가서 수아 자신한테 현봄이가 있어 군생활에 엄청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씬이 나온다. 물론 류다희-마리아처럼 업무적인 것보다 감정적으로 기댈 수 있는 동기가 있다는 느낌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42] 정수아, 현봄이, 고효원, 김세이. 최아랑은 그동안 운동 사역으로 인한 공백기간이 꽤 있었고, 주희린은 사고뭉치 이미지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43] 받데기들의 근신 때문에 챙들이 임시로 일을 맡았을 때, 가슴을 열어라 때의 앙갚음으로 일이경들을 갈구는 데에만 성을 다한 반면, 받데기가 된 기간이 짧아 서류 업무 부분에서는 빵꾸를 자주 냈다고 언급되었다. 수인인 권정민도 내내 불만족스런 반응만 보였고 3일 만에 받데기들의 근신을 풀어줬을 정도.[44] 이 발언을 한 남혜서는 챙들이 일을 안하니까 애먼 사람이 스트레스 받아서 변하거나(정수아) 살쪘다고(...) 언급하며 에둘러 깔 정도였다. 실제로 현봄이도 뜨끔했을 정도.[45] 이건 특히 군대와 같은 곳에선 선임진들과 후임진들의 일을 잘 하는가를 보는 기준이 다른 것 때문인게 크다. 선임진 입장에선 성실히 서류 작업이나 각종 사역을 성실히 빵꾸없이 수행하는 것 외에라도 애들 좀 갈구고 쓴소리도 해서 빠릿빠릿하게 눈칫껏 잘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 오라는 게 큰데 현봄이야 서류 작업이라던지 사역은 성실히 빵꾸없이 하더라도 후임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거나 잡도리하는 건 안 되다보니 못 마땅할 수밖에 없는 반면 후임들 입장에선 자기 맡은 일 잘하고 찔 안 부리고 좋은 소리 하면서 격려해주는 게 좋아보일 수밖에 없다.[46] 이후 전역직전의 허정인과 근무를 나가면서 나눈 대화를 보면 허정인도 그동안 괴롭힌 것이 미안하기도 했고 한결같이 착한모습을 보여준 봄이 말곤 의지할 곳이 없어 곁에 끼고다녔음이 밝혀진다. 사실 찔을 부리는 것도 어디까지나 다른 소대원들에게 부리는걸 현봄이가 막느라 고생한거지, 허정인은 오히려 현봄이가 편하게 그림을 그리도록 허락해주고 같이 라면도 먹는 등 챙겨주는 부분이 많았다.[47] 사실 이 일은 현봄이와 정수아의 잘못이 있다기보단 정세오의 잘못이 가장 크다. 하애진이 언급했듯이 현봄이가 사귄 것이 잘못이라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정수아가 화내는 것도 마냥 문제라 하기는 힘들며 충분히 이해될만한 상황이다. 문제는 충분히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도 정세오가 크게 생각치 않고 순전히 자신의 마음을 편하기 위해 까발려버린 것이다. 어찌됐든 정세오의 여자관계는 가족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복잡했고 심지어 여동생의 친한 친구와도 사귀다가 안좋게 끝내버린 일까지 있었다. 이때문에 동생 정수아에게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었고 이렇게 안좋은 전력들만 많이 쌓인 상황이니 현봄이와 사귀려해도 충분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쉽사리 교제 사실을 밝혀버려 괜히 둘 사이만 어색해지게 만들어버리고 말았던 것. 안그래도 현 여친과 여동생은 아직도 8개월 가까이 같이 군생활을 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러한 사실을 밝힌 건 타이밍이 안 좋아도 너무 안 좋았다. 무엇보다, 정수아가 착해서 불문에 부치고 있는 거지, 부대원들한테 현봄이의 일경 휴가 및 상경 외박 때의 일을 폭로하면 어떻게 될까? 세상엔 선량한 사람만 있는 게 아니고, 군대는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억압된 환경에서 억눌려 있는 상태다. 그런 상태에서 희생양 한 명 생기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뻔한 것이다. 물론 확실히 독자들이 보기에도 이전에 비하면 진실된 연애를 하려는 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그만큼 그전에 진실된 연애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선 깊게 생각하지 못해 미숙한 행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다.[48] 당장 중수 누설 사건 이래로 114화에서 소수부터 받데기까지, 소대 내 실세들에게 전부 안 좋은 인상으로 찍혀있었고, 당시 막내 신분이었던 나주리나 우지영, 66기한테도 찍혀 있었다.[49] 4부 김길연 깽판 사건에서 밝혀지기론 정수아가 현봄이와 정세오의 관계를 이해한 데엔,정세오가 일방적으로 현봄이와의 교제사실을 발표했다는 것 외에도 현봄이가 정세오와의 연애를 통해 성격도 밝아지고 군생활에도 잘 적응하는 걸 다행으로 여긴 것도 있는 걸로 보인다.[50] 그나마 대답을 한 후임이고, 이마저도 말을 더듬었다.[51] 그러나 이 사건은 현봄이보다 오해연, 김상아의 책임이 더 크긴 하다.[52] 조예령의 경우 장채원에게 얻어맞긴 했으나 몰래 맞았다.[53] 사실 이전부터 현봄이처럼 착하기만 하면서, 유약하고, 입지가 약한 선임 캐릭터들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웬만하면 대부분과 관계가 원만하며, 군 생활 면에서 고평가 받을 여지가 있거나, 자신이 묻어가는 동기에게 없는 장점이 확실히 있거나, 자신의 성격을 바꿔서 입지를 탄탄하게 만드는 등의 모습도 있었다.[54] 후임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잡고 있는 게 4부 내내 드러난다. 그 방식이 다른 선임들과는 달라 엄마라는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55] 인성면에서 크게 문제가 있었던 이동희가 이번 일로 현봄이를 무시하지 말 것을 주문할 정도.[56] 특히 정수아의 경우 본인이 기율대행과 중수직 조기 박탈을 각오하고 김길연에게 대들기까지 했다.[57] 은현면 소녀라는 별명이 있는데, 시/군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은현면은 양주시 관할이다. 그중에서도 은현면은 군 부대가 특히나 많은 동네이다. 근데 로드뷰로 찍어보면, 양주시 자원회수시설 제2주차장이다.(...)[58] 동기들 중에서 유일하게 대학생이 아니다.[59] 200화에서 나온 결과지에는 13위라고 적혀있지만 마리아와 최아랑이 221표로 현봄이보다 순위가 낮다. 즉, 현봄이가 12위, 마리아와 최아랑이 공동 13위이다.[60] 3차 인기투표 때 투표란에 있는 캐릭터들은 무려 100명이었다. (이마저도 항목이 100개밖에 안되어 부득이하게 몇 명을 제외한 것이다.) #[61] 거기다 한술 더 떠서 한참 전에 전역한 설유라, 길채현, 캐릭터 자체가 아예 3부 와서 새로 등장한데다 비중도 적은 조선아보다도 표를 못 받은데다 바로 아랫순위인 장지희와의 득표수 차이도 얼마 안될 정도다.[62] 이후에는 378화에서 고효원도 그렇게 부른다.[63] 박율이 옛날에 때린 적이 있다. 이때 현봄이는 남친 문제로 기분이 좋지 않아 침울해했다.[64] 심지어는 선임이 시킨 일을 한 것 뿐인데 얻어맞은 적도 있다. 애초에 오덕희가 내무실에서 BL 같은 걸 그리긴 했다만.[65] 뷰군 만화 세계관은 2000년대 중~후반으로 막 웹툰이 대두되기 시작할 시점이다. 시장선점 효과를 잘 노리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66] 또한 작중 그리는 그림들을 보면, 물론 외적으로 보면 작화담당인 윤성원의 그림이긴 하지만, 상당히 다양한 구도의 인물화를 빠르게 그려내는 걸 볼 수 있다. 만화창작과로 국내 최고인 인서울 대학교에 붙었을 정도로 그림쪽 재능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67] 맥주의 도수는 가장 높은 게 12도, 가장 낮은 게 4도다. 작중 마셨던 맥주는 작화를 보면 카스인데 카스는 도수가 4% 언저리로 굉장히 약하다.[68] 훗날 2부 일경휴가때 정세오와 술을 마실 때도 똑같이 맥주였는데 위아래로 다 나와서(...) 본에 아니게 민폐를 끼쳤다.[69]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근무에 허정인을 넣은 정수아를 쥐잡듯이 잡던 허정인을 말 한마디로 진정시킨 걸 보면 허정인이 봄이를 좋아한다는 정수아의 평가는 팩트나 다름없는 셈.[70] 그러나 정영은 눈물이 많다고 보기 어렵다. 분량이 적기는 하나, 고참들에게 맞은 이후, 두 번 빼면 눈물을 흘리지 않았고, 눈물을 흘린다고 해도 대놓고 울음을 터뜨리지 않았고 눈물만 글썽이는 데에 그쳤으며, 평소에는 오히려 이성적이고, 냉정침착한 면모를 많이 보여 주며, 멘탈도 강하다.[71] 특히 오덕희 입장에서는 자기 취향을 바로 실현 시켜줄 사람이 봄이였기에 더더욱 잘 챙겨줄 수밖에 없었다.[72] 실제로도 최아랑이 물불을 안 가리고 덤비는 상황 중에 8할이 대부분 현봄이 관련된 일이었다.[73] 워낙 덜렁대고, 장난기가 많아서 부각이 안 될 수 있으나, 사실 이경 때부터 까칠하고, 오로라에게 고통 받는 박소림을 놀리면서도 정작 박소림의 상태가 점점 나빠지자 진심으로 걱정해 주고, 하극상이 터지자 박소림을 껴안으며 위로해 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