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20:53:09

오덕희

인천지방경찰청 중기경찰서 방범순찰대
289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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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B1649><colcolor=#fff> 오덕희
吳德喜
파일:오덕희.jpg
계급 상경|22화~119화
수경|119화~209화
전역|209화
맞선임 844K 라시현
동기 이웅란타중대→1소대
공승화2소대
오로라3소대→타중대
맞후임 846K 류다희, 마리아, 임향희

1. 개요2. 험난한 군생활3. 외모4. 성격5. 인간관계
5.1. 라시현5.2. 동기들5.3. 846기5.4. 현봄이5.5. 그 외 후임들
6. 작중 행적
6.1. 1부6.2. 2부6.3. 전역후
7. 평가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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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의 등장인물. 대만 명은 (성씨 오, 덕 덕, 기쁠 희). 첫 등장은 22화, 시작 시점의 계급은 상경이었다.

2. 험난한 군생활

맞선임인 라시현만큼은 아니지만 굉장히 풀린 기수다. 맞후임이 류다희, 마리아, 임향희까지 3명이고, 그 바로 아래 송미남박율까지 있으니 라시현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름답게 풀렸다. 덕분에 상경이었던 111화에서 열외를 타게 됐는데, 꼬인 기수라서 수경 달고도 열외 다는데 한참 걸렸던 설유라와 비교하면 상경 말기에 일찌감치 열외를 단 오덕희는 행운이 많이 따랐다. 추가로 라시현과는 같은 챙인지라, 집합 시엔 라시현의 뒤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았다.

단, 기수가 풀렸다고 해서 덕희의 군 생활도 편했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 원인은 기수 차이상으로는 풀린 기수지만 하필 앞뒤로 있는 사람들이 뷰군 전체 인물에서 따져도 전부 다 한성깔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당장 대인관계만 봐도 근접기수 고참으로는 폭력선임의 대표주자 민지선, 인성 쓰레기 육근옥,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화내면 매우 살벌한 설유라, 맞선임은 카리스마에 탑급 정치질 라시현, 동기가 사이코패스 오로라, 맞후임이 자기 주장 강하고 빠꾸 없는 류다희다. 이것만 봐도 오덕희의 군생활이 얼마나 순탄치 않았는지 잘 알 수 있다. 정현왕후가 따로 없다[1] 30대 기수들이 전부 전역해 투고가 되고서도 냉혹하고 성질 더러운 맞선임 라시현과 다혈질에 개김성이 강한 맞후임 류다희 사이에서 고생하는 그림이 많이 나왔는데, 일이경 시절에 둘 사이에서 얼마나 고생했을지는 안 봐도 뻔하다. 게다가 타소대 동기들은 모두 잘난 년들 중 한명이라고 언급될 만큼 동기들과 비교도 많이 당했을 것이다.

동기인 공승화와 오로라가 소수가 되고 맞후임인 류다희가 챙짱이 되면서 덕희도 자연스럽게 열외를 타게 되었지만 동기들과는 다르게 소대 수인을 달지는 못했는데, 덕희 본인이 높은 자리를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맞선임맞후임 모두 1소대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엘리트들이기 때문.

3. 외모

어두운 단발머리에 뿔테안경을 끼고 있으며, 눈 밑의 진한 다크서클과 오른쪽 아래 앞니가 금니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를 낼 때는 표정이 >ㅁ<가 되는데, 포스가 있기보단 귀엽다.[2] 첫 등장 시에는 음험해 보이는 인상과 더불어 희미한 존재감 때문에 그냥 스쳐지나가는 조연인 줄 알았으나, 작중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선하고 포용력 있는 성품의 소유자로서 현봄이의 군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등 나름대로의 분량이 있는 조연이다.

캐릭터 대부분이 초기 작화와 이후의 작화의 괴리가 크지만, 다른 주·조연 캐릭터는 미녀든 추녀든 특징이 확 드러나게 그린 반면 오덕희는 처음부터 평범한 외모로 컨셉을 잡았기 때문에 처음 작화와 변한 작화 간의 차이가 뷰군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너무 확 뜯어 고치는 건 괴리감이 심해서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민지선 전역 에피소드 즈음부터는 데포르메를 거쳐 귀염상으로 그려지며, 초반에는 음침한 외모와는 달리 자상한 선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1부 후반부터는 독기가 다 빠진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해당 부분은 119화에서 외박 신고하는 현봄이를 껴안는 모습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다만 412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을 때의 모습은 머리도 기른데다 사회인답게 꽤나 빡세게 꾸미고 와서 그런진 몰라도 충분히 평균 이상의 외모라 불릴만 하다.

4. 성격

1소대 내에서 손꼽히는 인격자로, 자신의 힘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구타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급적 억제하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라시현에게 머리를 밟힌 마리아를 걱정해주고, 류다희에게 복부를 가격당했던 정수아를 염려해서 화장실로 가서 수아를 찾아봤던 경우처럼 사람을 가리지 않고 걱정해주며 챙겨주는 등, 구타당한 후임을 돌보는 데 적극적이다.

BL을 좋아하는 부녀자이기도 한데, 첫 등장 시 들고 있던 책의 표지가 BL이었으며, 32화에서는 현봄이에게 "벙거지모자 코피늴리리야 조루그렇고 그런 야한 오이 같은 느낌(…)의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하고, 그 둘의 BL씬을 상상하며 좋아하기도 한다. 또한 봄이가 자신이 말했던 그 그림을 그려주자 코피를 흘리며(…) 매우 만족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탓에 후임들에 대한 영향력은 떨어지는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오덕희가 무언가 지시를 내리면 후임들이 심심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강경파들이 득실했던 1소대 고참들에 비해 덕희는 이들보다 덜 무서운 타입이다 보니 후임들이 긴장을 덜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오덕희 같은 인물이 상-병장 계급을 달고도 별 힘을 못 쓰는 건 대한민국 국군에서 그다지 드물지 않은, 오래 된 병폐 중 하나인데, 그것도 선임이 아닌 후임들에 의한 병폐이다. 자신들을 갈구고 폭행하는 선임을 욕하면서 정작 후임에게 덜 무섭게 대하는 선임은 만만하게 보고 긴장을 풀거나, 심할 경우 선임 대우를 안 해주는 경우도 많다. 이는 병장급들이 일-상병급들에게 "후임 너무 풀어주면 나중에 기어오르니까 관리 잘 하라"면서 병영부조리를 강요하는 명분으로 작용하기에 상당히 심각한 병폐라고 할 수 있다. 작품 내에서도 류다희한소이를 구타하며 이 말을 하기도 한다.

현봄이와 자주 엮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서는 인물관계에서 서술한다.

5. 인간관계

5.1. 라시현

고작 1기수 차이인 선임 라시현을 어려워하는 걸 넘어 두려워했다. 라시현은 라시현대로 상경 말호봉 돼서까지 답답하게 구는 오덕희를 마음에 안 들어했는데, 주로 오덕희가 후임 관련하여 마음이 약해지면 라시현이 슬그머니 위협적으로 으름장을 놓는 게 그 패턴.[3] 이 때 두려워했던 정도가 상당해서 "과거에 무슨 일 있었나?" 하고 궁금해하던 독자들이 적지 않았다.일단 라시현의 맞후임으로 이경 때부터 엘리트이자 성격이 날카로운 라시현의 밑에서 주눅이 들었을거란 건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수경이 되어서도 라시현 앞에서는 잔뜩 긴장하면서 관등성명을 댔을 정도. 수경이 내무반에서 관등성명을 대는 게 말도 안 되기 때문에, 라시현은 빡친 표정을 지으며 "관등성명 좀 그만 대라"고 짜증을 낸다.

게다가 맞후임이 류다희라서 덕희 본인은 라시현과 류다희 사이에 끼어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에 의해 적잖히 고생했다. 이 둘 사이에서 고생하는 모습은 173화에서 시현에게 기어오르는 다희를 어떻게든 말리려다 소대 투고가 되어서도 시현에게 싸대기를 맞는 장면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4] 짬찌 시절에는 까마득한 선임들의 쉼없는 염장에 라시현의 직접적인 내리갈굼을 받으며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하는 와중에 시현과 다희 간의 신경전까지 감내하며 이중삼중으로 고생했을 게 훤하다.

그래도 풀린 기수여서 같이 고생했던 처지의 맞후임이기도 하고 본인에게 하극상이나 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아서인지 상말에 일찍 열외를 달게 해줬다. 류다희의 근신 때는 임시 챙짱을, 라시현의 외박 때는 임시 수인직을 위임하였다. 물론 오덕희에게 딱히 우호적이어서 그랬던 건 아니었고, 평소 마음에 안 들던 846기들을 견제하고 눌려놓으려는 게 가장 크긴 했다. 임시 챙짱직을 달았을 당시엔 오덕희 본인은 열외수경이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속으로 불만을 품기까지 했다. 임시 수인직 때도 마찬가지로 앙숙인 류다희에게 임시 수인직을 주기 싫어서 오덕희에게 대신 줬던 것이기도 하고.

마지막 방범 근무 때 현봄이를 위로해주며 그동안 라시현에게 억눌려 힘든 나날을 보내왔던 봄이를 많이 보살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겉으로 티를 안 냈을 뿐, 덕희 본인도 라시현에 대한 감정이 매우 나빴던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덕희는 2년 가까이 1기수 위인 라시현이 너무나도 공포스러워서 수경 달고도 이경처럼 깍지끼고 자다 라시현이 없어지자 그제서야 편한 자세로 잘 수 있게 되는 등 군생활 내내 개고생했기 때문이다.

4부에서 한소이의 회상이 나오면서 라시현의 관계도 대략적으로 나오게 되었다. 기수가 붙어있다보니 공적으로 같이 움직이긴 하지만 성향차가 매우 커서 다소 대립도 하는 사이. 그래도 오후방범을 이유로 처벌을 만류하는 오덕희의 부탁을 조금이나마 들어주는 등 다소 온건하게 대하긴 하지만, 한소이와 권정민의 처분을 말렸을 땐 라시현도 입다물라고 조용히 위협을 주는 등 가차없는 태도를 보인다. 오덕희는 이 때도 라시현을 매우 두려워했는지 명령을 지나치게 지키는 바람에 앞니에 금이 갈 정도로 입을 다물어버린다. 이후 오덕희의 이빨이 깨진 것에 대한 책임으로 라시현이 카드를 건네주어 그 돈으로 깨진 이빨을 치료하지만, 하필이면 앞아랫니에 금니를 냅다 박아버려[5] 라시현의 골치를 아프게 한다. 어디가 깨진건지 확인 안하고 그냥 어금니가 깨졌겠거니 하고 '제일 비싼걸로 떼우라' 시킨 그대로 따르고 실실 웃으면서 금니를 보여주니 그걸로 더 화를 내지도 못한듯.

5.2. 동기들

1소대 동기 이웅란과는 사이가 좋다. 윗선의 지시로 부득이하게 부조리를 이행해야 할 때, 혹은 지시사항을 전달받아 과업을 수행해야 할 때 오덕희의 부족한 발언권을 보완해 준 사람이 이웅란이다. 자기 말이 잘 안 통하는 거 같다 싶으면 바로 이웅란을 부르고 이웅란이 버럭 호통을 치며 진행하는 식.

2소대 공승화, 3소대 오로라와의 관계는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다. 동기애가 묘하게 강조되는 작중 내의 분위기에서 이 셋들은 단 한번의 회화도 없었다. 오덕, 티벳여우부처, 싸이코는 아무리 봐도 매칭이 안 되는 조합인데, 공승화와는 그냥저냥 잘 지낸 것으로 보인다. 오로라와는 그녀가 289를 떠나는 170화가 되어서야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가 있는 컷이 나왔고, 끝끝내 대화 한 마디 없었다. 이후 오로라의 가혹행위에 맞서 하극상을 일으킨 후 1소대로 전출을 오게 된 장지희를 특별히 신경써 준 점을 고려해 보면, 예전부터 로라의 더러운 성질머리를 알고 꺼렸을 가능성이 크다.

5.3. 846기

주로 류다희, 마리아와 주로 얽힌다. 엘리트 맞후임인 류다희와는 가끔 티격태격하지만, 불침번을 짤 때 좋은 순번에 다희를 넣어주고 상경 단체집합 때도 자꾸 수경들의 어그로를 끄는 다희를 적극적으로 말리는 등 사이가 좋다. 길채현 중수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수를 못하게 된 다희를 걱정해주거나, 다희의 중수 소식에 옆에서 우왕 하면서 활짝 웃어줄 정도.

군대에서 가장 불편한 상황 중 하나가 평범 혹은 무능한 선임과 엘리트 후임의 대립구도인데, 이는 작중에서 폐급 3인방(홍이란, 주방희, 이송이)과 정수아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오덕희가 선임들에게 깍듯한 후임은 절대 아닌 류다희를 포용하고 챙겨줘서, 둘은 사이 좋은 선후임으로 남았다. 폐급 3인방이 정수아를 미워하고 괴롭히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애초에 오덕희가 누굴 미워하고 그럴 성격은 아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천성이 심약해 제멋대로에 성격 더러운 다희를 많이 어려워한다. 실제로 다희에게 배빵을 맞은 정수아를 위로하면서 "똘끼가 있어서 그렇지, 알고 보면 는… 위험하다"고 다희에 대해 경고 취지의 말을 해 주는가 하면, 수아에게 망신을 당한 뒤 소대원들을 집합시켜 얼차려를 시전하는 다희를 말리지 못하고 마리아와 함께 이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기도 했다. 류다희 역시 이런 오덕희를 선임으로서는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심지어 중수 임명 직후 공연히 라시현을 도발해서 덕희가 열받은 시현에게 싸대기를 대신 맞기까지 했는데도 전혀 신경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말년에 보인 모습을 보면 인간 대 인간으로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듯. 136화에서 라시현이 외박 출발 전 임시 수인을 맡기려고 부를때도, 오덕희는 류다희와 같이 있었다.말년휴가를 다녀 와서는 다희가 좋아하는 음식인 만두를 기억하고 사온다던지, 심지어 오덕희가 말년휴가 간 내내 전화도 오지게 많이 건 모양. 본인 말로는 혼자 외로울까봐 챙겨주는 의미였다고 하니 사적으로 얼마나 친한지 알 수 있다.

다만 오덕희의 양순한 성정을 감안하면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생존 전략이라는 평도 있다. 자기가 직접 구타를 행할 수도 없고, 능력이 유달리 특출난 것도 아니니 근접 기수에게 선임 대접을 받는 건 포기하는 대신, 그들의 권위에 빌붙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는 셈이다.[6] 류다희도 오덕희를 개인적으로 친근하게 여겨 선임 대우를 소홀히 하는 것뿐이지, 짬 대우를 안 해주거나 계급 자체를 없는 취급하는 건 아니다. 만약 류다희 밑 기수가 오덕희를 우습게 여기고 개기다가 오덕희가 이를 류다희에게 말하거나 현장에서 그 꼴을 들킨다면......

역시 성격 좋은 마리아와는 문제 없이 사이 좋은 선후임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임향희를 좋게 보고 있지 않다. 하긴 좋게 보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냐마는 류다희가 본부로 옮겨간 후 향희가 왕 행세를 하며 과거 육근옥이 생각날 정도의 꼬장을 부리며 받데기들을 괴롭히자 정색한 표정으로 호통을 치면서 그만두게 했다. 다희와 엮였을 때 개그성 연출이 주였던 것과는 대조적.

5.4. 현봄이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 그리다 온 현봄이를 매우 아껴서 자기 부사수로 들여보냈다. 또한 류다희에게 얻어맞을 뻔한 봄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 줬는데, 63화에서 유경미가 봄이를 갈구면서 한 대사를 보면 그런 일이 몇 번 더 있었던 모양이다. 77화에서는 허정인에게 구타당하던 봄이를 유일하게 구해주려 했던 선임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라시현에게 저지당해서 구해주지는 못했다.

한마음 체육대회 회식자리에서 가진 야자타임 때는 봄이가 만취해서 라시현과 허정인을 지목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자, "봄이 쟤는 내가 아끼는 애지만, 군 생활 참 힘들 듯 싶다"고 평하기도 했으며, 군 생활 초기에 스스로 매를 벌던 봄이를 늘 걱정해주고 챙겼다. 867기 첫 휴가 때 봄이를 배웅해주는 모습을 보면 선후임 관계를 넘어선 인간 대 인간으로 친구가 된 듯하다. 서로 전역하고도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낼 사이.

전역 직전에는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해 정신적으로 크게 힘들어하는 봄이의 상태를 살피며 자신이 떠나면 보살펴줄 사람이 없음을 크게 염려했으며, 받데기를 단 이후 세상 무서운 게 없어진 우지영이 실연에 빠진 봄이[7]의 복부를 발로 가격하자 제대로 꼭지가 돌아서 지영을 크게 갈구기도 했다. 이후 마지막 근무 때는 말년 예우로 사무실 당직으로 빠져 편하게 보낼 수도 있었지만 덕희 스스로가 방범근무를 자청하며 봄이를 데려가고, 봄이와 함께 순찰을 돌다 건물에 기대어 대화를 나누다 봄이에게 "전 남친에게 차인 건 너가 더욱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과정일 거야." 라고 위로하며 "넌 반드시 훌륭한 작가가 될 거다, 언젠가 너가 전역을 하게 되면 인터넷을 뒤져서 작가가 된 널 꼭 찾아낼 것이다."라는 말들로 봄이의 상처 난 마음을 보듬어 주고, 이러한 덕희의 따듯한 위로에 감명을 받은 봄이는 눈물을 흘리며 눈동자에 생기가 돌아온다. 이후, 말년휴가를 다녀온 뒤에도 봄이에게 만화작법서나 그림도구 등을 선물해주고, 전역식 때는 배웅을 맞이하면서 다희에게 "봄이를 혼내지 말라"고 커버쳐주는 등, 마지막까지도 봄이를 걱정하며 챙겨준다.

이후 412화에서 라시현이 289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리아, 송미남과 함께 289를 찾아와 오랜만에 현봄이를 만나 서로 끌어안고 반가워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임을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5.5. 그 외 후임들

일이경들과는 짬 차이가 너무 나서 현봄이를 제외하면 직접적인 접점은 없고, 소대 업무 수행할 때나 드러나는데, 힘이 없는 선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들로 류다희가 기대마에서 일이경들을 단체로 구타할 때, 오덕희가 다희를 저지하고는 후임들에게 "당장 들어가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후임들은 전부 우물쭈물하면서 눈치만 봤고, 뒤이어 덕희의 동기인 이웅란이 들어가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후임들은 우렁찬 대답과 함께 기대마에서 우르르 빠져나갔다. 또한, 상경 단체 깨스로 본의 아니게 일이경들 내리갈굼을 하게 되었을 때 일이경들에게 소리를 지르지만 아무도 대답을 안 해서 다시 한번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후임들이 대답을 했다. 이 두 사례는 라시현이 조용조용히 말해도 후임들이 칼같이 대답하는 장면과 비교된다.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 같은 폐급 짬찌들조차 오덕희의 말에 즉각 대답을 안 할 정도면 확실히 만만한 고참이라고 인식된 모양이다. 물론 866기 빵꾸머신 3인방의 인성이 폐급이라서 그렇지만 오덕희의 동기인 이웅란의 옆에서 그러면 입이 찢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보게 된 후임인 한겨울과도 만나는 컷이 거의 없다.
장지희동기의 행패에 맞서다 전출을 온 지라 내심 미안해하며 지희에게 각별히 신경을 썼다.

6.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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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1부

1소대로 전입을 온 현봄이가 입대 전에 만화를 그리다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흥미를 보인다. 이때 오덕희가 들고 있는 만화책의 제목은 <궁디의 손톱자국>이다. 이름을 보자. 이름의 어원도 오덕이다.

라시현마리아를 구타한 후, 다친 마리아를 일으켜 세우며 아줌마 말투로 다독여 준다. 음침한 분위기의 첫 등장과는 달리, 마리아에게 예쁜 얼굴 운운하며 위로를 해주는 걸로 보아 나름 정감있는 성격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소봉리 시위 건으로 걸린 집합으로 인해 정수아가 기대마에서 류다희에 의해 배빵을 맞고 정신을 반쯤 잃어가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현봄이가 다희에게 싸대기를 맞기 직전 달려와 구타를 저지하며 "전입한 지 2주도 안된 신병을 패는 게 어딨냐"고 따지면서[8] "애들이 찌르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다희를 혼내지만, 다희는 그녀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은 채 바락바락 대들기만 한다. 그래도 덕희의 개입으로 인해 다희의 태도도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구타를 멈추긴 했다. 이후 일이경들에게 내무반으로 복귀하라고 명령하지만, 덕희 본인의 파워가 워낙 약해서 전입 온 동기 이웅란이 도와야 했다.

이후 갓 전입해온 쉐뱅이들을 인솔하면서 류다희의 성향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려준다. "원래 똘끼가 좀 있지만 알고보면 위험하다"는 말을 덧붙이는 걸 보면 맞후임임에도 위험한 인물로 보고 있는 모양. 내무반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봄이를 불러 "다리 뽀각난 제비자기 돌봐준 사람에게 박씨로 보답했는데, 너도 뭔가 보답은 해야겠지?"라고 하면서 그림 하나 그려줄 것을 요청하는데, 원피스BL 그림을 상상하며 "왜, 둘이 그렇고 그런 야한 오이 같은 느낌 있잖아!" 라고 주문하면서(…) 확실하게 부녀자 인증을 했다. 첫 등장 시 덕희 본인이 들고 있었던 만화책의 제목이 <궁디의 손톱자국>인 것이 복선이라면 복선. 이후 내무반으로 들어온 다희가 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는 "이딴 포르노"라고 버럭거리자, "숭고한 사랑을 아트로 표현한 것"이라 반박하고, 봄이가 그린 그림을 보고는 코피를 뿜으며 감탄하여 칭찬해줬으며, 다희가 재차 봄이를 때리려 들자 "왜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G랄이냐"며 다희를 막는다. 이처럼, 덕희는 봄이가 큰 사고라도 치지 않는 한 봄이를 꽤나 아껴줄 듯한 모습이 보인다. 투닥거리는 이 3명을 보고 라시현이 "미친년들."이라고 하는 것은 덤

화장실에 간다고 해놓고선 돌아오지 않는 정수아를 찾으러 화장실에 갔다가 대변기칸에 수아의 발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어쩔 줄 몰라하다 마침 마리아를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9], 다행히 마리아로부터 수아가 변기 위에 쪼그려 앉아 울고 있다는 걸 듣고는 안심하며 수아의 부대 적응에 대해 걱정한다. 이처럼, 오덕희는 이래저래 후임에 대해 신경쓰고 걱정해주는 착한 선임의 모습을 보여준다.

42화에서는 구보를 뛰던 중 라시현이 웃으면서 "후임들 목소리가 안 들린다"며 비아냥대자, 받데기들에게 애들 관리하라고 눈치를 준다. 오덕희도 짬이 높은지라 구보 중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일이경 막내들과는 달리 고함을 지를 수 있을 정도로 기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덕희 본인도 얼굴이 상당히 상기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걸 보면 체력은 약한 모양. 상대적으로 얼굴이 적게 상기되고 땀도 적게 흘리는 근접기수 선후임들과는 대조적이다.

44화에서 얼차려를 받을 때 제대로 안 하여 육근옥에게 "뺑끼질 하냐"며 맞았다. 똑같이 뺑끼친 맞후임 임향희가 그냥 넘어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후 설유라가 말하는 도중 다희가 표정 관리가 안 되는 모습을 보이자 유라와 김현리가 어이없어하고, 육근옥이 화를 내며 다희를 때리려 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덕희 본인이 직접 나서서 다희를 양쪽 주먹으로 적당히 때리면서도 선임들의 눈치를 살핀다.[10] 한편으로는 다희를 직접 구타하려는 근옥을 말린 라시현이 빠따를 넘겨주자 망설이면서 울상을 짓는 등 여전히 구타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보이며, 유라에 의해 상경들이 깨스가 걸린 이후에는 시현으로부터 일이경들을 교양할 것을 지시받자 이웅란에게 바톤을 넘기고[11], 박율송미남에게 후임들을 빡세게 교양하라고 지시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52화에서 구석에 조그맣게 출연하였다.

58화에선 라시현과 함께 육근옥에게 얼차려를 당하는 모습[12]으로 등장. 얼차려가 끝난 이후 내무반로 돌아온 시현이 "일이경들에게 잠깨스, 전화깨스, 물깨스, 화장실 깨스를 걸라"는 명령을 내리자 2시간 간격으로 한 번씩 후임들을 화장실에 보내면 되겠냐고 묻지만, 이에 시현이 "4시간은 돼야 애가 타지 않겠냐"고 윽박지르며 "찢어버리기 전에 정신 좀 차리라"고 위협적으로 말하자 공포에 질려 덜덜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 직후 일이경들에게 "화장실 갈 때 허락 맡고 가라"고 소리지르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서 다시 "대답 안 해!"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일이경들로부터 대답을 들었다.

그 뒤 라시현에게 혼나는 류다희가 표정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긴장한 표정으로 "야! 류다희!"라고 소리를 지른다.

71화에서는 송미남의 설명에서 등장, 자신이 1소대 수인이 되는 것에 대해 양팔로 X자를 그리며 "난 중책은 자신 없어!"라고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후에는 류다희의 옆에서 만화책을 손에 쥔 모습으로 이름값 한다 마리아와 함께 다희를 걱정하는 듯한 모습으로 쳐다본다.

77화에서는 현봄이가 음어 외우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화장실에 그림을 그리러 갔다가 허정인에게 발각되어 그녀로부터 심하게 벌을 받는 광경을 보고는 권정민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데, 정민의 설명이 끝나자 "너무 심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정인을 제지하려 들지만[13], 하필이면 1기수 위의 선임인 라시현의 개입으로 인해 데꿀멍하여 덜덜 떠는 모습을 보여준다.[14] 라시현이 오덕희보다 밑이었다면, 덕희가 허정인의 폭력을 저지할 수 있었을 텐데

79화에서 후송 간 육근옥을 대신해서 봉조뿐만 아니라 방패조 역할도 잘 해내는 라시현을 보고, 2열에서 연신 감탄한다.

81화에서 기절한 현봄이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어이구 불쌍한 것"하고 안타까워 하며 경찰모로 봄이의 얼굴을 열심히 부쳐 준다.

83화에서 소대 복귀 다음에 뒷풀이로 '한마음 체육대회'를 하는데, 류다희, 마리아, 권정민과 같이 앉아 고기와 술을 즐긴다. 볼이 다람쥐마냥 빵빵해지도록 먹는 와중에, 상추쌈을 가지고 티격태격하는 리아와 다희를 보고 입을 가리며 웃는다.

84화에서 야자타임 바통을 넘겨받고 바로 라시현을 지목, 그동안 공포스러운 존재였던 그녀에게 못했던 말들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딴 X은 다 돼도 너는 안돼' 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에 쫄아서 "소수 된 거 축하한다"며 넘어간다.[15] 직후 맞후임 류씨가 "어이구, 할 말은 하고 삽시다." 라고 까는 것은 덤. 이후에는 박율, 송미남, 권정민에게 저격당한 임향희가 웃는 후임들에게 이따 보자며 성질을 내자 다희가 "뒤끝 부리지 말라"며 향희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둘이 투닥투닥하자 말리고, 83화에 이어 2화 연속 볼빵빵하게 먹방을 찍었다.

85화에서는 거하게 취한 현봄이가 선을 넘어 버리고 허정인에게 주사를 부리자, 화난 정인에게 "봄이가 취해서 그런다"며 말린다. 봄이가 이어서 라시현을 지목하자 당황하며 진땀을 흘리고, 최아랑으로 차례가 넘어가자 겨우 한 숨 돌리며 "봄이 쟤는 내가 아끼는 애지만 군 생활 참 힘들 듯 싶다"고 평한다. 이후에는 아랑이 일부러 봄이의 어그로를 대신 먹으려고 일부러 선을 넘는 행동을 하자,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고 소대원들하고 같이 웃다가 최아랑이 진심임을 파악하고 굳은 표정을 짓는다.

96화 회상 장면에서 오정화이운정의 사건으로 다른 중대원들과 함께 얼차려를 받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현 시점으로 돌아와 99화에서 2006년 11월이 되며 수경으로 진급한 라시현단셋과의 패싸움에 휘말린 인원들 중 민지선, 육근옥, 정수아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류다희, 한소이, 최아랑)들에게 근신 처분을 내리고, 덕희 본인은 라시현의 인사이동으로 졸지에 열외에서 챙짱으로 강등되었다.[16] 이 때 오덕희는 '내 동기들은 수인인데 너무해!' 라고 착잡해한다. 높은 직책은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주변 동기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직책을 받는 건 싫다는 사람의 심리를 반영하는 듯 보인다. 그것도 외부의 명령에 의해 강등당한 것이면 더더욱.

103화에서는 현봄이와 함께 주간 방범근무를 나간다.

106화에서 오정화가 떠난 이후 류다희의 근신이 풀림으로서, 다시 무보직으로 돌아가 한가하게 지내며 총애하는 현봄이에게 그림 그리기를 시킨다. 사스나루 파인 듯 하다.

108화에서 전역하는 민지선을 둘러싸고 있다가, 류다희가 1소대원들에게 전역 축가 <진달래>를 부르라고 하자, <진달래>를 부르며 민지선과 육근옥의 전역을 축하해준다.

109화에서 야간 방범근무가 끝나고 신병 대면식을 위해 화장실에서 이웅란, 류다희, 마리아, 권정민, 한소이, 허정인, 임향희, 박율, 송미남과 함께 1소대에 전입을 온 신병인 주희린을 둘러싼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덕희는 이들 중 가장 고참인데다 열외라서 그냥 혼자 가만히 <슈가팸>이라는 만화책을 보고 있으며, 한 장면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며 "내일은 봄이한테 이거 그려 달라고 해야지!"라고 혼잣말을 한다. 그러던 중 희린이 대놓고 하품을 크게 하자, 다른 1소대원들과 함께 주희린을 정색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110화에서는 주희린이 하품까지 하며 긴장감 없이 풀어진 모습에 분노하지만, 허정인의 난데없는 폭력 행사에 매우 놀란다. 오덕희의 속마음에 의하면 원래 말리려고 했지만 자기도 화를 버럭 내버렸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며, 이후에는 박율의 지시를 받은 권정민까지 구타에 참여하려 하자 제지한다. 이 때 박율과 허정인의 표정이 좋지 못한데, 이들이 내심 오덕희를 얕잡아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4화에서 시위 출동 현장에서 허정인정수아에게 대놓고 굴욕을 주자, 고개를 돌려 그 광경을 쳐다본다. 간간히 자신이 좋아하는 현봄이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시키지만, 그런 현봄이를 조미주, 홍이란 등은 안 좋게 본다. 녹색 견장을 차고 있는 걸 봐선, 현재 2분대장이다. 분대 순서가 앞에서 봤을 때 4, 3, 2, 1 순이기 때문이다.

115화에서 류다희와 정수아의 대화에 등장한다. 다희도 수아처럼 이경 때 본부소대 제의를 받았지만 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1소대에서 같이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때 다희는 민지선, 오덕희, 마리아의 얼굴을 떠올린다.
116화에서 침상에 누워 자는 모습으로 나온다.

118화에의 송미남정수아의 대화에서 저계급자 시절부터 자신의 맞후임인 류다희에게 잘해줬지만 다희는 불손한 태도로 말대꾸하는 경우가 많아 덕희가 많이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장면에서는 오덕희, 류다희가 일경이고[17] 이를 뒤에서 송미남이 바라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119화에서 2006년 12월이 되며 수경으로 진급하면서 중대장에게 진급 신고를 한다. 그리고 첫 휴가를 나가는 현봄이에게 "잘 다녀오라"며 포옹해준다. 이때 포옹하는 모습이 둘 다 너무 귀여워서, 옆에 있던 정수아가 '귀엽다'고 생각하며 홍조를 띄었다.

123화에서 중대 연합 훈련 첫날에 현관 앞에 집합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24화에서 중대 연합 훈련이 끝난 후 기대마 안에서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25화에서 라시현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시현이 식사 도중 일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뒷모습만 나온다.

129화. 설유라의 전역날 다른 중대원들과 함께 정문에 모여 전역을 축하해준다.

135화에서는 우지영고효원에게 정수아를 흉보면서 "자기 오빠 팔아 군생활한다"고 험담하는 장면에서 상상신으로 등장, 수아의 큰오빠인 정수호에게 3,000원을 제시한다. 현실의 이성에게는 딱히 관심이 없는 듯.

136화. 크리스마스에 맞춰 외박을 나가게 된 라시현의 조치로 인해 짧게나마 1소대 임시 수인이 되었는데, 수경에 열외까지 달고도 라시현의 부름에 관등성명을 대서 시현에게 한 소리 듣는다. 오덕희는 수인 자리가 부담스러워 "저보다 류다희가 낫지 않습니까?" 라고 우물쭈물하나, 시현은 "네 동기들 다 수인 하는데 창피하지도 않니?? 내가 외박 반납할까??" 라는 한 마디로 말을 막아버린다. 아무튼 이걸로 전역 전에 수인 노릇 한 번은 해보게 되었다.

137화. (본인들은 모르지만) 라시현의 아버지인 라인혁 라성그룹 회장이 중기구 근방에 사는 직원을 시켜 '교회에서 보낸 위문품'으로 꾸며 보낸 롤케이크를 후임들에게 나눠주며 "맛있게 먹으라"고 훈시한다. 부대에 큰일이 없고, 분위기도 괜찮아서 덕희는 3일 천하지만 무난하게 수인 노릇을 했는데, 이를 본 류다희가 "어차피 3일 천하인데, 너무 목에 힘주시는 거 아닙니까?? ㅋㅋ" 하며 장난스럽게 웃자 "저… 저눔 시키 말하는 것 좀 보소!" 라며 빠직한다.

139화. 연말기념 회식 때 송미남의 옆에 앉아 치킨피자를 먹는다.

140화. 고효원의 폭탄 발언으로 인해 소대 분위기가 얼어붙고, 라시현이 "1소대 잘 돌아간다"고 빈정거리자 송미남이 다급히 "시정하겠습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리는 가운데 덕희 본인은 "받데기들 뭐 하는 거야!!"라고 추임새를 넣는다. 뒤이어 효원이 정수아가 마치 신병들을 따로 불러내 갈군 것처럼 이야기하자, "아무 말 안 나오는 현봄이가 최고네"라고 말하며 아끼는 후임 챙기는 추임새를 넣는다.

6.2. 2부

147화. 류다희에게 책을 보여주는데, 책 제목이 <미소년 육성방법>이다(…).[18] 아무래도 정수호와 연결해주려고 맞후임을 챙겨주는 듯. 저녁 날 정수호와의 일로 폭발하여 받데기를 포함한 후임들에게 혹독한 얼차려를 시전하는 다희를 마리아와 함께 말리지 못한 채 가만히 있는다. 근접기수 중에서는 사이가 가까운 편이긴 했지만 32화 때처럼 은근히 위험인물로 보고 있으며, 폭발한 다희는 오덕희도 역시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지 못한다는 게 드러났다.[19]

150화. 현봄이와 방범을 나갔다가 계단에 앉아 만화책을 같이 보는 일탈을 한다. 정수아의 독백에 의하면 AM 근무의 대표주자 중 하나라고 하며, 덕희 본인은 "방범은 엔조이지, 신나게 즐기라고~!"라는 대사를 친다.

151화. 등장이 1컷도 없지만, 대신 메인 표지를 장식한다.

155화. 수인들이 엄포를 내린 뒤로도 AM하던 버릇을 여전히 못 고치고, 현봄이와 함께 어느 건물 옥상에 숨어 만화책을 본다.

만우절 특별편인 157화에서는 현봄이에 의해 전역 후 여기저기 만화행사를 돌아다니며 잘 살고 있다고 언급된다. 이때 "호구와트로 가즈아~!" 라는 대사를 하면서 여기에 나오는 교복을 입고 있다.[20]

오랜만에 나온 168화에서는 동기박소림에게 구타 + 가혹행위 + 성추행을 저지르고 장지희를 구타하여 1소대로 쫒겨왔는데, 이처럼 천인공노할 일들을 저질러 놓고도 오로라가 실실 웃자, 맞선임을 비롯한 다른 수경들과 함께 오로라를 못마땅하게 쳐다본다.

170화에서 긴장한 모습으로 동기 공승화와 같이 전출을 가는 오로라를 바라본다.

171화에서 정수아의 휴가 복귀 신고를 받지 않고 1소대로 전출을 온 장지희를 신경써 주는데, 동기 오로라 때문인 듯하다.

172화에서 저녁 점호 때 라시현류다희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 길채현이 차기 중수로 다희를 지목하자 축하해주지만 옆에 있는 라시현이 크게 반발하자 놀라고, 다희가 시현을 도발하자 그 사이에 껴서 안절부절 못한다.

173화에서는 라시현이 류다희에게 싸대기를 날리려 하자, 스스로 프렌드 실드가 되어 싸대기를 맞으며 어떻게든 다희의 도발을 막아보려고 하나, 비키라고 반말을 해 대는 다희에게는 씨알도 안 먹힌다. 이때 류다희가 "오 수경"이라고 부르는 걸 보면, 다희나 어쩌면 마리아도 말 놓는 사이가 된 듯하다.[21]

174화에서는 자고 있는 마리아 옆에서 덜덜 떨며 누워 있었다.[22]

185화에서는 가슴을 열어라 시간에 고효원정수아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하자 순간 GL을 떠올리며 얼굴이 붉어지는데, 허정인3류 만화 운운하면서 "오버하지 말라"고 호통을 치자 송미남과 함께 움찔한다(…). 이후 186화에서는 고효원과 정수아를 향해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었다"면서 호통을 치는 정인을 부르더니 "요즘 너무 나대는 경향이 있다"며 송미남과 함께 정인을 응징하는 것은 덤(…).

199화에서는 844K 길채현라시현이 전역하면서 1소대 왕고가 되었다.

200화 검열 때 류다희가 "전역 예정인 845K들은 검열에서 제외"라는 소식을 알려주자 동기인 이웅란과 기뻐하는 모습으로 등장.

201화에선 라시현과 류다희 없는 1소대에서 왕처럼 군림하며 마음껏 날뛰는 임향희가 청소시간에 신병 한겨울에게 괜한 찔을 부리며 받데기들한테 내리갈굼을 시전하는 것을 보고 크게 호통을 친다.[23] 이때 하는 말이 "막내가 대가리에 총맞았냐." 그렇잖아도 최근 수경을 단 후로 류다희에게 묻어가기만 하고 무능력한 행적들 탓에 평가가 많이 떨어진 마리아와 대비되어 반사이익을 많이 얻은 면이 없지 않은데, 이번 화에서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독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204화에서 성아라의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검열 인원이 부족해지자 845기 동기들과 함께 자신들이 대신 참여하겠다며 자원 의사를 밝히지만, 수인들한테 할망구 취급을 당한다.(…)[24]

207화에서는 검열이 종료된 이후에 갈 때가 되었다는 회상을 한다.

208화에선 눈빛이 죽어 있는 현봄이에게 "타 소대 수경[25]으로부터 염장이 들어온다"고 갈구며 구타를 가하는 우지영에게 "작작 해라! 진짜! 어떤 X이 눈빛 가지고 X랄인데? 누구야?! 그리고 너! 누가 구타하래?! 다희 한번 불러 볼까?" 하고 호통을 치며 중대 왕고로써의 위엄을 보여준다.[26] 하지만 이별의 충격으로 봄이는 여전히 의기소침한 상태. 덕희는 그런 봄이를 격려하기 위해 같이 마지막 근무를 나가고
봄아, 너는 꼭 만화가가 돼야 해. 너의 재능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거라서 나뿐만 아니라 다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해…
후회된다… 라시현이 뭐라고… 우리 봄이 그림 더 많이 그리게끔 내가 힘썼어야 했는데… 괜히… 눈치나 보고 후회돼…
봄이야, 내가 만화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거 알지? 근데… 앞으로는 더 열심히 만화 볼 거야. 만화 잡지도 사보고, 인터넷도 열심히 뒤져보고 정보도 알아보고… 그럴 거야. 그래야 봄이가 데뷔했다는 소식을 가장 빨리 알 수 있을 거니깐 말이야. 너 사인화하면 나 꼭 갈 거니깐 꼭 사인회 해줘야 돼?
봄아, 넌 너무나 좋은 사람이니깐 이 모든건 좋은 사람을 만나는 과정일 거야. 그러니깐 너무 아파하지 마.
근무에서 봄이를 격려하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폭력을 막지 못하고, 마음껏 그림을 그리게 해주지 못했다는 것에 미안해하며 꼭 만화가가 되라며 격려한다.

209화에서는 말년휴가에서 복귀하며 현봄이에게 도움이 될만한 만화 작법서와 만화책을 봄이에게 선물하며 류다희에게 "만화책으로 봄이에게 벌점을 주지 말라"며 미리 실드를 쳐추고, 봄이와 그림도 그리고 점호 이후 밤새 봄이와 수다도 떨고 노래도 같이 들으면서 밤을 보냈다. 그리고 전역날 피나게 전역빵 맞고는[27] 울고 있는 봄이를 다희에게 "다른 애들이 못 갈구게 커버쳐달라"고 부탁하고는 동기인 공승화 & 이웅란과 함께 전역했다.

6.3. 전역후

3부 259화에서 현봄이가 전남친 용수가 찾아와 재결합하자고 했을 때, 정리하기 위해 자신을 걱정해주는 동료들을 위해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을 때 그 동료들 중 한명으로 한 컷 등장했다.

4부의 한소이의 과거 회상에서 다시 등장. 여기서 왜 금니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사연이 나왔다. 그리고 그간 독자들이 궁금해왔던, 오덕희처럼 유한 성격의 사람이 라시현과 함께 어떻게 받데기 역할을 수행한지에 대한 장면도 나왔다. 라시현이 일이경들을 관리할때 그래도 최대한 납득 가능할 이유를 들어서 너무 과하게 잡는 것을 제지하려고 시도는 여럿 했지만, 라시현의 입지와 기 때문에 번번히 막혔던 모양. 오덕희는 이 때도 라시현을 매우 두려워했는지 라시현의 닥치라는 말을 지나치게 지키는 바람에 앞니에 금이 갈 정도로 입을 다물어버린다.[28]

이후 라시현이 건네준 카드로 깨진 이빨을 치료하지만, 하필이면 앞아랫니에 금니를 해버려[29]라시현의 골치를 아프게 한다. 나름 힙합하는 사람 같지 않냐고 무마하지만 라시현에게 개소리취급만 당한다.

성아라의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반입해 온 MP3로 동성 야설을 야밤에 보다가 민지선한테 걸렸고, 그 때문에 라시현이 민지선한테 맞았다고 한다(...)

412화에서 마리아, 송미남과 함께 오랜만에 등장. 라시현의 289 방문 소식을 듣고 찾아와 다들 다친데 없냐며 안부를 묻고[30] 현봄이를 만나 서로 끌어안고 반가워한다.

7. 평가

작품 시작 시점 상-수경들 중 길채현과 함께 구타에 적극적인 반대를 표명하고 최대한 제지하려 한 몇 안되는 인물이다.[31] 선임들 눈치보고 후임들 두들기는 척, 쪼이는 척 하면서 최대한 후임들의 편의를 봐주려 한다. 같은 천사 선임이지만 나약해빠져서 나설 수 있을 때조차 가만히 방관하거나 선임을 더 긁어서 사태를 역으로 키우는 마리아와는 달리 자신이 나설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부조리를 막고 사태를 수습해 후임들을 보듬어준다. 여기에 성질 급한 류다희의 완장질도 적당히 끊어줌으로서, 후술할 단점에도 불구하고 소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었다.

다만 유약한 성격에 마이너한 취미, 평범한 능력 탓에 발언권도 크지 않았었다. 챙이건 받데기 짱이건 주요 보직들은 엘리트라서 영향력이 센 맞선임인 라시현이나 맞후임 류다희가 꿰차고 있었기 때문에 평소엔 이 둘의 그늘에 가려지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래서인지 라시현이 구타와 관련이 있거나 류다희가 이성을 잃고 눈에 뵈는 게 없는 경우 본인도 크게 재제를 가하진 못한다.[32] 110화에서 박율이나 허정인 같은 챙받들도 기수차가 커서 대놓고 표현하지 않을 뿐, 오덕희가 권정민을 말릴 때 대놓고 인상이 구겨진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덕희는 소대에서 기수가 다소 높은 것에 비해 권위가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일이경들한테도 그렇게까지 무서운 선임이라고 생각되진 않은 모양인지, 명령을 내릴 때 다들 우물쭈물거리며 대답할 정도로 영향력은 현저히 낮은 편. 그녀가 제대로 제지할 수 있던 후임은 FM 성향이 강한 후임들로, 나머지는 기수차이가 많이 나는 선임이니 어쩔 수 없이 따르는 식이었다. 허정인이나 박율 같은 후임은 표정관리도 안 할 정도였고, 임향희는 오덕희를 다소 만만하게 여겼는지 대수롭지 않은 듯한 태도로 뻐기고 있었으며, 우지영의 경우 그나마 류다희를 소환하겠다고 을러야 효과가 있었다. 그래도 구타 가혹행위가 만연했던 2000년대 중반의 전의경 사회에서 본인의 힘이 닿는 곳에서 최대한 구타를 막아내려고 노력했기에, 구타에 적극적이거나 아예 방관해버리는 다른 근접기수들보다는 평이 좋은 편이다. 특히 201화에서 육근옥마냥 찔부리는 향희와 208화에서 아직 상심에 빠져있는 현봄이를 갈구는 지영을 제대로 저지하면서 평가가 더욱 상승했다.

설유라의 말에 의하면 오덕희와 라시현이 받데기를 맡았던 시절 단 둘이 같이 소대원들을 관리했는데, 나름 관리가 잘 되었다고 한다. 맞선임인 라시현이 워낙에 용의주도하고 철두철미한데다가[33] 군기반장 역할까지 다 맡아 하고, 맞후임이 역시 엘리트인 류다희라서 오덕희 본인이 보직에 앉아서 중대 임무를 맡는 일은 적었다. 이웅란은 전출자이긴 하지만 능력이 출중한 편이라서 류다희를 보좌하면서 궂은 일은 도맡아했다. 이처럼 근접기수들 중에 엘리트도 많아 본인이 직접 총대를 매야 할 상황이 적었고, 풀린 군번이라서 열외도 정말 일찍 달았었기 때문에 군생활은 나름 운이 따라준 편이었다. 내리갈굼은 중대장 → 라시현 → 846기로 내려가기에, 오정화가 289중대를 떠난 후 극 저기압이 돼서 날뛰는 라시현 휘하에서 점점 분위기가 살벌해져 구타 1소대, 지옥 1소대가 되어가는 1소대에서 유일하게 신선놀음 중이다. 기간으로 따지면 반 년이 넘는다. 역시 기수 잘 피고 볼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편하게만 군생활을 한 것은 아니었다. 상경 짬을 먹어 핀 기수 챙겨먹기 전엔 맞후임이고 뭐고 봐주는 거 없을 냉혹한 맞선임 라시현과 물불 안 가리고 덤벼드는 맞후임인 류다희, 고문관인 또다른 맞후임 마리아, 임향희를 생각하면 주인공 정수아만큼이나 순탄치 않은 군 생활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 오정화 전출 당시 웅란이 없던 걸 보면, 가장 고달팠던 이경 시절에 라시현의 무시와 류다희의 기어오름을 쌍방에서 홀로 견뎌야 했을 것이다. 둘 사이에 끼여있는 오덕희의 상황은 173화에서 아주 두드러진다. 라시현 바로 밑의 소대 투고가 되어서도 시현에게 싸대기를 맞고, 맞선임인 덕희가 자기 대신 맞아주면서까지 도발을 저지하려고 함에도 비키라며 반말을 하는 다희를 보면… 투고인 상황에서도 이런데 짬찌 시절엔 과연 이 둘에게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는 눈에 안봐도 훤하다.

특히 일머리는 좋지만 성질이 지나치게 급하고 단순한 맞후임 류다희는, 오덕희가 수시로 다희가 개기는 걸 참아주며 적당히 브레이크를 걸어주지 않았으면 사고 한 번 크게 쳤을 확률이 높았다. 다희가 정수아에게 배빵을 날린 뒤, 현봄이에게 싸대기를 날리려는 걸 막았다던가[34] 설유라가 상경 단체집합을 걸었을 때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다희를 재빨리 커버치는 등, 분위기가 더 악화되는 상황을 재빨리 막는 걸 보면 짬을 헛먹은 것은 절대 아니다. 발언권이 적어서 티가 안 났을 뿐이었지, 받데기 기수 관리 같은 챙이 할 일은 나름 다 한다.[35] 또한 단기간이지만 챙짱과 소수를 해봤었기에 아무 보직에도 속하지 않은 채 묻어가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36]

마리아와 비교되기도 한다. 마리아는 구타나 부조리에 큰 반항없이 받아들이고 선의로 시작한다고는 해도 폭탄을 던져서 내리갈굼의 계기를 만들기도 하는 반면, 오덕희는 라시현의 포스에 눌리는 경우만 아니면 구타를 적극 제지하려 하고 불필요하게 나섰다가 삽질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내내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모로 좋은 의미로 마리아의 상위호환이라는 평가. 그리고 이러한 평가는 201화에서 임향희의 찔부림을 저지한 것과 204화에서 성아라의 발목 부상으로 검열 인원이 부족해지자, "845기들과 함께 우리들이 나가겠다"며 나서는 모습을 통해 더욱 상승하였다. 사실 현 시점에서 왕고이니만큼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위엄이 서는 건 당연하지만, 라시현의 전역 이전까지 눌린 걸 감안하면 이제라도 풀린 게 다행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군 생활이 잘 안 풀리는 편인 현봄이의 한줄기 희망이라는 건 다들 이견이 없는 편이지만, 종종 봄이를 불러 그림을 그리도록 시키게 한 건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가뜩이나 봄이는 폐급으로 1소대 전체에 찍혔는데, 덕희의 부탁을 들어준다고 일을 빠지면 그만큼 현봄이를 좋게 보지 않는 일이경 라인의 불만이 폭주할 수밖에 없다.[37] 오죽하면 봄이 본인도 점점 불안해하면서 그릴 정도. 그러나 봄이가 남친 용수의 이별통보로 한참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말년휴가 전 방범 날 그녀의 그림실력에 경외심을 표하고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건냄으로서 봄이의 묵은 상처를 달래줬다. 군생활 동안에 있어서는 오덕희의 그림 사역이 현봄이에게 양날의 검이었다면, 이로 맺어진 인연은 군생활에서 최악의 상황[38]을 겪었던 봄이를 구해준 은인이 된 셈이다.

그러나 현봄이가 상경이 되어서도 폐급짓을 못 고치다 못해 245화에서 현실과 만화를 구분 못하는 듯한 행동을 저지르자, 오덕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요지는 '덕희가 정말 봄이를 아꼈더라면 저런 걸 고쳤어야 했다.' 며 성토하는 의견이다. 결과적으로, 오덕희의 이런 편애는 현봄이가 그림만 그리는 동안 봄이의 근접 기수들의 미움을 샀고, 거기에 방범까지 같이 붙어다니면서 짱박혀서 만화보는 AM근무만 하게 하다보니, 선임들과 근접 기수들한테는 '특혜는 특혜대로 다 받고 동기한테 묻어가면서 얼타기만 하는 사람' 이란 인식을 심어주었다. 거기다 풀린 기수 후임들은 '영향력도 없고, 동기힘쎈 맞후임한테 묻어가면서 엄마 잔소리만 하는 만만한 선임'이란 인식을 갖게 되었다.[39] 결국은 오덕희 자신이 전역 직전에 한 걱정대로, 덕희 본인이 전역해도 봄이는 남은 군생활이 1년 넘게 남아있었기 때문에 봄이를 진정으로 위했더라면 너무 풀어주지 말고 군대에서 기본적으로 지킬 것은 지키도록 장려해야 했다.

이처럼 덕희 본인이 현봄이를 대하는 방식은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많았지만, 한편으로는 군생활 동안 고달프게 지내며 남친의 이별통보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진 현봄이를 회생시키는 데 크나큰 도움을 준 은인 역시 오덕희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8. 기타

  • 대표적인 AM 근무 스타일 중 한 명으로, 성격과 별개로 1소대원 중 일을 정말 안 하려고 하는 뺀질이 중 한 명이다. PC방까지 갈 정도로 땡땡이를 자주 쳤고, 이후 PC방이 금지당하자 PC방만 빼고 나머지 AM은 그대로 유지할 정도로 근무태만을 상습적으로 한다. 특히 취미가 취미인 만큼 몰래 만화책 보는 게 메인이 되었다.
  • 아줌마 말투를 종종 쓴다.
  • 오덕희의 대체기수만 의경 감축의 영향으로 없었다.(…) 덕분에 나비효과로 고효원김세이는 상경 2~3호봉까지 받데기 대기 상태가 되었으며, 오덕희 자신이 마지막으로 본 신병인 한겨울은 3부 시작 시점인 2007년 9월 기준으로 1소대의 유일한 일경이자 일경 짱이 되었다.
  • 작은 체구와 달리 현봄이보다 나이가 많다.[40] 맞선임, 맞후임과 동갑인 85년생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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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현왕후 문서에도 나오지만, 시어머니가 인수대비, 의붓아들이 연산군, 며느리가 문정왕후였다.[2] 다만 말년이 되고 844K가 전역하고 나서는 무섭게 눈을 부라리는 모습도 보인다.[3] 그 예시로 2시간 화장실 깨스를 제안하자" 그 정도로는 벌이 안 된다"며 "찢어버리기 전에 4시간으로 바꾸라"고 협박했다.[4] 물론 라시현이 때리려던 대상은 오덕희가 아니라 류다희였으며, 실제로 덕희가 다희 대신 뺨을 맞자 시현도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여줬다.[5] 어금니면 몰라도 앞니라면 미관상의 이유로 금니를 잘 하지 않는 부위다. 보통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를 하거나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씌우는 편.[6] 비교하자면 현봄이와 최아랑의 관계와 비슷하다. 선임 대접 받는 걸 포기하고 친근하게 지내는 대신, 최아랑을 든든한 방패막으로 내세우는 형태니까.[7] 특히 현봄이의 양쪽 눈은 생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8] 이 때 기절한 정수아를 흔든다.[9] 이때 그림 캐릭터로 말풍선을 열어 "수아가 다희한테 맞고서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발이 안 보인다"고 한다.[10] 말 그대로 그냥 투닥거리는 수준으로, 선임들 앞에서 괜히 변명했다가 분위기만 더 험악해지게 만들 뻔한 류다희를 제지한 것.[11] 기대마에서의 상황에서도 그렇고, 포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웅란의 도움을 받는 듯.[12] 얼차려를 받는 동안 라시현이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것에 비해, 오덕희는 부들부들대면서 매우 힘들어한다.[13] 오덕희 본인이 지닌 현봄이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과 동질감 때문이기도 한 듯하다.[14] 이처럼 기수가 1기수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맞선임인 라시현의 말 한 마디에 덜덜 떠는 오덕희의 모습에 "과거에 라시현과 무슨 일이 있었기에 챙도 끝나고 열외를 기다리는 짬밥에 저렇게까지 덜덜 떠냐?"며 의문을 가진 독자들도 있다.[15] 아마도 과거 오덕희가 야자타임에서 다음 화의 현봄이처럼선을 세게 넘은 적이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을 듯 하다.[16] 아무래도 덕희의 동기인 이웅란은 전출자인지라 요직에 앉기엔 어려운 만큼 기수가 가장 높으면서도 아직 수경이 되지 않은 오덕희한테 맡긴 모양이다. 다만 민지선 라인의 근신까지 맞물려서 그런지 정수아는 이를 보복성 인사이동이라고 평했고, 류다희의 동기들이 배제된 걸 보면 어느정도 정치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임향희는 그렇다치더라도 라시현에게 팩폭을 거하게 받은 마리아이긴 해도, 여태까지 일을 못한다고 해서 업무에서 배제당하는 선까지 간 적은 없었다. 오덕희의 부족한 입지는 이웅란이 보좌하면 되지 않느냐는 반론도 있었지만, 이는 마리아와 임향희가 챙짱이 됐어도 해당되는 이야기였다.[17] 송미남이 보라돌이 복장(이경)인 것으로 보아, 류다희가 막 일경을 달은 시점으로 보인다.[18] 류다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책을 보고 있다.[19] 얼차려를 받고 있는 후임들 중에서는 현봄이나 최아랑처럼 정수호의 면회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인물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현봄이를 그토록 아끼고 커버쳐주던 오덕희가 말리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20] 넥타이 색깔이 그리핀도르인 걸 보면 아마 이 캐릭터 코스프레 일지도?[21] 사실 이전부터 놓은 거라고 보는 게 맞다. 류다희에게 책을 빌려주며 대화하는 화에서도 류다희가 "이렇게만 하면 된다 이거지?"라고 하였고, 정수아가 휴가에서 복귀했을 때 오덕희, 류다희와 함께 있을 때 "우리 셋은 인사를 안 받는다"고 했다. 에초에 본인 성격상 수경 되자마자 놓게 해주었을 가능성이 높다.[22] 심지어 일이경들이 자는 것처럼 손깍지를 끼고 있는데, 덕희가 얼마나 라시현을 두려워하는지 보여주는 면모. 리아는 그냥 쿨쿨 자고 있었다.[23] 그동안 류다희한테 >□< 표정으로 귀엽게 화내던 것과 달리, 눈을 부릅뜨고 화내는 모습을 보인다.[24] 참고로 이때 845기들은 열외 수경들의 상징인 깔깔이를 입고 있다.[25] 강경옥으로 추정된다.[26] 우지영이 중대 왕고를 얼마나 우습게 봤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자, 한편으로는 오덕희가 그만큼 파워가 부족하다는 걸 보여주기도 한다. 중대 왕고가 떡하니 있는데 저따위로 군다는 건 오덕희가 상경 시절에 항상 라시현에게 치이고 46기 & 47기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우지영 같이 한참 기수차가 크게 나는 후임도 우습게 알 정도란 이야기. 그나마 우지영이 x됬다며 식겁하긴 했다.[27] 물론 개그성 연출이기 때문에 다음컷에서 바로 피가 멎으며(…), 덕희 본인이 후임들에게 원한을 살 인물은 절대로 아닌 만큼 전역빵의 강도는 그렇게 크진 않았을 듯 하다.[28] 이때 극 초창기부터 오덕희가 왜 앞아랫니에 금니를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29] 어금니면 몰라도 앞니라면 미관상의 이유로 금니를 잘 하지 않는 부위다. 보통 레진이나 라미네이트를 하는 편.[30] 오덕희가 마지막으로 본 막내가 한겨울인지라 그 아랫기수인 홍세나, 남혜서, 서다미부터는 이번이 말그대로 첫 만남이다.[31] 다만 대상이 신병에 한정되어 있고, 덕희 본인의 파워가 약해서 이웅란이 도와줘야 했다. 물론 완전히 구타를 제지하지는 못했지만, 애시당초 중대 자체가 구타가 용인되는 분위기이기에 혼자서는 해결할 수가 없다.[32] 147화에서 고작 남자(정수호) 때문에 소대에서 깽판친 류다희를, 마리아와 같이 가만히 보기만 한 것이 그 예시. 여기에는 아무 상관없는 현봄이까지 얽혀있기 때문에 말리지 않을 수 없을 상황이었다.[33] 후임이 빵구를 낸다 하더라도 그에 대비한 Plan B를 준비해 두는 등. 대표적인 사례가 평택 소봉리 시위진압 때 류다희허정인김현리MP3 플레이어를 챙기는 걸 잊었으나, 라시현이 만약을 대비해 준비해 온 다른 MP3 덕분에 현리가 크게 화내지 않고 넘어갔다.[34] 물론 이웅란마리아의 도움을 받지 않았으면 불가능했다.[35] 위에서 언급했지만, 설유라 또한 라시현과 오덕희 둘이서 받데기를 했을 때 지금(46기, 47기가 받데기 일을 하던 시점)보다 소대가 더 잘 돌아갔다고 말했다. 라시현이 워낙 주도면밀하고 빈틈 없는 엘리트인 것도 있지만 덕희 역시 옆에서 어느 정도는 거들었을 것이다.[36] 이건 사건이 터질 때마다 류다희를 견제하고 눌려놓으려는 라시현의 계략이 크긴 했지만.[37] 32화 후, 가끔씩 봄이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것 같다. 유경미가 봄이에게 "고참에게 예쁨 받고 그림 그리면 좋냐"고 타박한 것도 있고, 77화에서 현봄이가 사고를 친 뒤 허정인에게 구타당하는 걸 저지하려고 했을 때 라시현이 오덕희에게 "네가 오냐오냐 하니까 사젯물이 안 빠진다"고 갈구는 걸 보면, 봄이를 종종 불러서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인다.[38] 남친 용수의 일방적인 이별통보[39] 사실 후임들이 867기 중 현봄이정수아에 비해 더 쉬운 선임으로 여기는 것은 2부 후반부터 언급되어 있었다. 김세이 입장에서 박율은 곧 집 갈 사람이지만, 최아랑은 수경 3호봉까진 얼굴 볼 사람인데도 현봄이한테 장난식으로 기어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정수아는 류다희랑 방범 나가고, 나중에는 권정민, 주희린 PC방 사건 이후에는 주간 방범 라시현, 야간 방범 권정민이라는, 근접 기수들이 보기에도 엄청 빡센 수준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입지가 세질 수 밖에 없었다.[40] 845기 전역날 현봄이가 '언니'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