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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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한국의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PjkKA가 2015년에 그린 하스스톤 단편 만화 「애미오우거 정의구현하는 만화.jpg」의 한 컷이며, 해당 만화는 하스스톤 전성기 시절 돌갤에 업로드되었다.
박근혜 정부의 살려야한다 슬로건 패러디와 "지랄은 거기까지다!!! 앰오!!!"라는 찰진 대사, 사냥꾼 유저가 골머리를 앓는 성기사를 상대로 단지 마우스를 발로 '딸깍'하는 것으로 압박하는 당시 메타를 절묘하게 연출한 점[1] 등이 맞물려 30만 뷰와 2,700개의 개추를 받는 등 큰 인기몰이를 했다.
해당 작품 공개 이후 남들과는 달리 힘을 들이지 않고 무언가를 쉽게 이루는 것을 '딸깍질', 그런 주체에 대해서 '딸깍충'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
2. 용례
사용처가 확장되면서 대조 없이도 단순한 조작이나 방법으로 쉽게 성과를 얻는 것 자체를 딸깍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다. 위의 만화에서 편히 누워서 발가락으로 딸깍하는 포즈 자체도 여러 곳에서 패러디되고 있다.당장 위 짤방도 바리에이션이 많은데, 양쪽 다 이겨야한다 또는 양쪽 다 딸깍인 경우부터, 게임이 일종의 공방전일 경우 문구가 "뚫어야한다/막아야한다"가 되거나 진심으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 방식이 딸깍인 경우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쉬운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있는 커뮤니티 특성상, 비하적인 의미로 쓰인다.
2.1. e스포츠, 게임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위 짤방이 유명하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서 조작과 운영이 가장 어려운 캐릭터로 손꼽히는 겐과 열화권 날먹으로 악명 높은 페이롱의 대결을 묘사한 것으로 해당 이미지는 과거 약캐릭터에서 많이 쓰였다. 해당 이미지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아케이드 에디션이 현역이던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당시 페이롱은 고성능으로 평가받던 반면 겐은 잘 쳐줘야 중하위권에 머무는 성능으로 평가받았다.[2]
이후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선 "모던 컨트롤"이라는 온갖 복잡한 커맨드를 원버튼으로 사용 가능하게 하는 조작법의 등장으로 유입 난이도를 크게 낮춰 기존의 조작법을 고수하던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모던 컨트롤을 쓰는 유저들을 비하하기 위한 용도로 일부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장기에프의 원버튼 스크류와 원버튼 크리티컬 아츠가 있다. 기존의 커맨드는 무려 레버를 2바퀴를 돌리는 것인데 반해 모던의 경우는 아래 방향과 버튼 2개만 동시 입력해주면 된다. 대미지가 20% 감소되긴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기술이며 기존의 커맨드에 비해 가만히 서 있거나 걸어가던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차이가 크다. 다만 스파 6 같은 경우 난이도를 낮춘 거에 대해서는 격투 게임 장르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허들을 낮출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유사한 밈으로 위 사진과 같이 헤드셋을 끼고 여유롭게 Maroon 5의 Payphone을 부르고 춤까지 추면서 플레이하는 게이머[3]와 땀범벅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마구 두들기는 게이머[4]를 대조하는 식의 밈을 사용한다. 예시[5] 번역할 때 특유의 뉘앙스가 사라지지도 않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보니 한국에도 각종 숏폼들을 중심으로 수입되는 밈이다.
- 하스스톤
밈의 근본인 하스스톤에서는 카드 한 장 또는 몇 장의 콤보로 게임을 완전히 역전하는 덱을 딸깍덱으로 부른다. 과거의 희망의 끝 요그사론같은 카드가 이에 해당하며(예시) 부패한 팝가르와 크레센도 콤보 및 2단 합체 질리악스 3000 등이 딸깍 카드에 해당한다. 파워 인플레로 카드 한 장에 들어간 파워가 갈수록 강해지다 보니 게임을 결판짓는 딸깍 카드도 많아지는 중으로 어그로를 상대로 사형 선고인 고독한 방랑자 리노 등 강력한 광역기/정리기들이 주로 딸깍으로 불린다.
-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
스킬 드레인, 왕궁의 칙명 등으로 대표되는 지속 함정카드들을 많이 사용하는 함떡 덱들이 지속 함정을 뽑아 '딸깍'하고 발동만 하면 이긴다고 하여 이런 별명이 자주 붙으며, 특히 유희왕 마스터 듀얼이 출시될 당시 대표적인 함떡 덱이었던 엘드리치가 가장 유명하다. 패러디 만화에서 엘드리치의 '딸깍'에 당하는 것은 푸른 눈의 백룡이었는데 이는 과거 유희왕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며 마듀에 입문한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2024년에 들어서는 엘드리치는 지속 함정 카드들이 강하게 규제되고, 파워 인플레에 밀리면서 약해져간 반면, 백룡덱은 고퀄리티의 지원 카드들을 새로 받아서 두 덱의 파워가 역전되는 바람에 패러디 만화도 좌우가 뒤집혔다. 상대 캐릭터가 흔히 말하는 날먹 스킬이 있는 경우, 그 스킬에 처치당했을 때 상대가 'Outplay Button'을 눌렀다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 워 썬더
공대공 전투, 지상 전투 등 여러 면에서 사용되며 특히 레이더 연동이 가능하여 사거리도 긴데 기동성마저도 좋은 일부 미사일로 초반에 적기를 쓸어담는 유저들(예시: F-14, 다쏘 라팔)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 이터널 리턴
스킬 딜러가 아닌 평타 원딜, 그 중에서도 돌격 소총 실험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주로 쓰인다. 아무래도 카이팅을 하는 키보드와 마우스 소리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과열 켠 돌격 소총의 공격 속도가 카이팅으로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6] 대부분 말뚝딜을 꽂아 버리기 때문이다.
- 오버워치 2
보통 아나(오버워치)의 생체 수류탄, 속칭 힐밴을 의미한다. 대충 던져도 먼 거리를 날아가는 데다, 범위기인지라 다수에게 효과를 적중시킬 수도 있는데, 그 효과가 무려 몇 초간 치유효과를 차단하는 무시무시한 성능이라서, 실력이 출중한 아나유저뿐만 아니라 초보 아나유저가 대충 던진 힐밴이어도 일단 맞은 대상은 즉시 몸을 사려야 할 정도. 특히 오버워치2로 넘어오면서 탱커가 한 명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안 그래도 탱커에게 치명적이었던 힐밴은 그 효과가 더욱 막강해져, 이 힐밴 딸깍질에 지친 수많은 탱커유저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고, 결국 경쟁전 밴 시스템이 도입되자 너도나도 아나를 금지할 정도로 힐밴 딸깍은 오버워치에서 가장 사기적인 날빌 취급받는다. 물론 밴 시스템이 없는 빠대에서는 거의 매 판 아나가 등장해, 어김없이 힐밴 딸깍 한 방으로 한타를 터뜨리는 광경을 지겹도록 볼 수 있다.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협동전 임무
타이커스와 제라툴이 딸깍 사령관의 대표주자로 유명한데 둘다 초반 최적화가 매우 편리하며 타이커스는 자원만 있으면 클릭 한 번에 장비가 구매되고, 제라툴은 유물들만 제때 입수하면 모든 유닛들의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운영적으로 지나치게 간소화되어있는데다 유닛들의 스펙과 보유 스킬들이 무식하게 강력해서 스킬 한 방에 공세고 오브젝트고 다 지워버리는 압도적인 편의성을 자랑한다. 거기에 기동성도 좋고 위신으로 다양한 돌연변이원에도 대처할 수 있어 사기 캐릭터의 대표 주자가 되었다. 스텟먼도 고점으로는 제라툴, 타이커스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으나 두 사령관보다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고 극심한 렉 때문에 선호도는 매우 낮다. 대신 게리의 스펙이 뻥튀기되는 절친한 친구 위신을 선택하면 게리 단독으로도 수월하게 플레이가 가능한 딸깍 사령관이 된다.[7]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키보드 마우스 유저와 패드 유저와의 대립 갈등이 많이 일어나는 게임이다. 키마 유저는 오직 정확한 에임으로 적을 죽여야 하는 반면 패드 유저는 에임어시 하나 믿고 쉽게 킬딸을 치는 것으로 디시인사이드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갤러리에 가면 "이겨야한다" 짤을 많이 사용하는 주 요인이 바로 이것이다.
-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캐릭터 수집이 주요 요소이고 여러 캐릭터를 투입해서 컨텐츠를 깨는 구조상 의도적인 사기 캐릭터가 나와서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일이 잦다. 때문에 파워인플레를 받은 신규 캐릭터가 기존 캐릭터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며 컨텐츠를 클리어하는 모습을 딸깍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2. 스포츠
축구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축구는 워낙 득점이 적다 보니 한 골 한 골이 승부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쪽이 점유율, 전방 압박, 후방 빌드업, 세트피스 등을 신경쓰다가 상대 팀의 역습으로 인한 골로 패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마침 이러한 상황이 위의 딸깍 짤방을 연상시켜서 축구에서 많이 사용된다.일례로 대구 FC가 이른바 "딸깍축구"[8]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해당 장면을 패러디한 짤도 나오는 등 여러모로 딸깍이라는 단어가 언론에도 많이 알려지고 있다. 당사자인 최원권 감독도 좋은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답변했다. 뉴스 해외축구에서는 우나이 에메리, 데이비드 모예스가 이에 해당된다.
야구에서 딸깍이라고 하면 대개 홈런을 의미한다. 특히 야구를 절대적으로 스탯, 통계 위주로 접근하는 세이버메트릭스가 대두하면서 홈런과 장타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홈런이야말로 경기 내의 변수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확률 100%의 득점 방법이기 때문이다(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제외). 안타든 2루타든 3루타든 어떤 경우에도 공격 측 실수 없이 득점에 실패하는 확률이 존재하나, 홈런은 누의 공과 같은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100%의 확률로 득점을 보장한다.
2.3. 그림 인공지능
그림 인공지능 및 그 사용자들을 가리키는 멸칭으로도 딸깍충이라는 말이 사용된다. 마우스만 딸깍하여 타인의 그림을 허락도 없이 AI에 학습시키며 업계를 황폐화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호구로 만드는 악질적 이용자들을 일컫는다. 초창기에는 'AI충'이라는 용어가 쓰였으나# 딸깍충이란 단어가 생긴 후 딸깍충으로 정의되었다. AI를 들먹이며 AI를 개발하지는 않고 단순히 생성형 AI를 사용하기만 하면서 그림 관련 종사자들을 깎아내리며 AI 부심을 부리는 사용자를 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2016년도부터 생겨난 노오력충이라는 단어의 남발로 노력 그 자체를 폄하거나 아예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에 대한 반박용 단어가 된 셈.
이후 AI 생성 컨텐츠의 범위가 그림을 넘어 유튜브 영상, 출판 등으로까지 확장되며 '딸깍충' 의 사용 범위도 자연스레 넓어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 틱톡에 범람하는 AI 생성 저질 숏폼에 이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4. 바이브 코딩
그림 인공지능 및 사용자를 가리키는 용례에서 확장되어 일각에서 바이브 코더를 뜻하는 멸칭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특히 개발에 대한 사전 지식이나 전문성이 전혀 없고, AI에만 의존하여 개발을 하는 사람들을, 혹은 그런 행위를 비하하는 용례가 주가 된다.3. 관련 문서
[1] 이 당시는 검은바위 산 중기로, 사냥꾼은 당시 앰오라 불리던 명치 돌진 사냥꾼을 사용해 티어 덱으로 인정받던 시기인 반면, 성기사 덱은 대부분 중하위권을 맴돌고 어그로 성기사 정도만이 겨우 연구되던 시절이다.[2] 물론 숙련도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대전게임 특성상 아케이드 에디션 ver 2012으로 개최된 EVO에서는 겐으로 환상적인 운영을 선보인 Xian이 우승했다.[3] 미국의 트위치 스트리머 Stable Ronaldo이다. 원본 영상은 트위치 클립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트위치가 한국을 떠난 2024년 이후로는 한국에선 VPN을 켜야 볼 수 있지만 유튜브에 꽤 많이 풀려 있으니 'Stable Ronaldo Singing Payphone'이라고 검색해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4] 유튜버 H*ck No이다. 원본 영상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정작 플레이하는 게임은 극한의 긴장감이나 컨트롤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 어몽어스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밈이 되었다.[5] 원거리 딜러가 신들린 카이팅과 컨트롤로 힘들게 적들을 처치하고 있는 반면 유미는 원딜 옆에서 노는 주제에 Q 딸깍으로 원딜의 킬을 뺏어먹고 있다. 더 우스운 것은 유미는 조작 난이도가 너무도 낮아 게임 중 노래하고 춤춰도 아무런 지장이 없어서 이런 상황이 전혀 과장이나 왜곡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담으로 해당 클립은 랄로가 직접 유미를 하면서 실사판으로 재연한 바가 있다(...).[6] 못해도 초당 2.5, 아이템의 상태에 따라 3을 넘어가기도 간다.[7] 이외엔 자가라, 아바투르, 데하카 등도 강력한 사령관으로 꼽히나 자가라는 유닛 가짓수가 지나치게 적고 아바투르는 어려운 조작 난이도 탓에 딸깍과는 거리가 멀다. 데하카는 패널 스킬이 강력해지는 원시 도전자 위신 한정으로 제타스에 버금간다는 평.[8] 2023시즌 최원권 감독의 극단적인 역습전술을 칭하는 말로 내내 얻어맞다가 세징야, 고재현, 에드가 실바 같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만드는 한 방에만 의존하면서 승점을 챙겨간다는 의미로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