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화 《루시》 왜곡짤[1] |
가즈아의 'ㅈ' 부분은 유성 치경 파찰음[d͡z][2]이다. 가즈아가 "gajeua"나 "gaceua"가 아닌 "gazua"로 표기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3]사실 발음하다 보면 유성 치경 마찰음[z]으로 발음된다. [d͡z]가 그리 안정적인 음가는 아니다 보니 빨리 발음하려 하면 붕괴되어 마찰음이 된다. 분명히 한국어임에도 한글로 표기할 수 없는 발음이 들어간 참으로 신기한 단어. 옛한글을 끌어오면 '가ᄌힹ'[kɐd͡zɰɐ]나[4] '가ᅀힹ'[kɐzɰɐ] 정도로 쓸 수 있겠다.
2. 역사
토토 갤러리, 실시간으로 경기 스코어를 제공하는 사이트 또는 어플의 채팅방이나 주식 관련 단톡방, 포털 사이트의 종목 토론방에선 'OO 가즈아~~'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자기가 돈을 건 팀, 자기가 산 회사 주식이 이기거나 떡상승하기를 기원하던 일종의 응원, 주문같은 표현이다. '가즈아'와 비슷한 예로는 자기가 건 팀이 득점하거나 경기에서 승리하면 쓰는 '리질러(소리질러)' 등이 있다.
2017년 하반기엔 무엇보다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많이 사용한 단어인데,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 열풍으로 언론 주목도 받으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후 방송, 게임, SNS 등 분야를 막론하고 많이 쓰이며 2017년 하반기 대표 유행어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다보니 발음이 비슷한 것을 따와서 패러디하기도 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 등.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쓰는 말들을 보면, '가즈아' 말고도 토토에서 유래된 말들이 많다. 대부분의 토쟁이들과 코인쟁이는 한탕을 노리는 중산층 이하 청장년층 남성이라는 부분에서 겹치는 게 많아 토토문화가 전파되는 것도 수월하다보니 그런 것.
요동치는 한국시장이 해외에서도 주시의 대상이 되면서 이 단어는 나름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게 되었다. 주로 GAZUA로 표기한다.[5] 국내외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텔레그램 채팅방 사진 속 외국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길 바라며 힘주어 “GAZUA!(가즈아!)”를 외쳤다. 어반 딕셔너리에도 등록되었다. 해외에서는 비슷한 용어로 '투더문' 같은 단어를 쓰고 있다. To the moon,[6] 즉 달까지 올라가즈아는 말로써 외국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주로 사용되는 표현이다.
유행의 영향으로 '가즈아'라는 어플리케이션도 나왔다. 어플리케이션 제작자는 Team BambooSpear. 퐁당 어플에 가상화폐 관련 농담이 적힌 사진을 공유하는 기능이 더해진 느낌의 어플리케이션이다. 제작자 왈, 당시 초고층이었던 비트코인 2400층 이더리움 63층 등의 투자자에게 추천한다고.
참고로 BJ보겸이 이 유행어를 만들었다는 뜬소문도 도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보겸의 고향은 충청도인데 애초에 이 유행어는 경상도 억양으로 익살스럽게 영화 대사
코인판은 수년전만 해도 주식이나 토쟁이들에게는 그렇게 인기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투자자의 상당 분포는 IT 종사자들이었다. 그래서 당시 코인 커뮤니티는 트레이딩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교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상황이었는데, 2016년 2분기 코인원 채팅방이 오픈한 후로 나타난 군계일학의 트레이더[7]가 있었고, 그의 닉네임이 바로 '가즈아'였다. 대화내용도 '만원 가보즈아~' 식의 지금 흔히 보는 형태의 가즈아였다. 이 사람이 은근히 기술도 좋고 잘 맞추다 보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추종자가 자꾸 느는 그야말로 코인원 채팅방의 간판스타였다. 가즈아의 인기의 시작이 이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지금은 컨셉을 바꿔 다른 닉네임을 쓰고 있다.
그 컬트적인 유행 탓에 바다 너머에서까지 언급되기도 한다. 로마자로는 'GAZUA'라고 쓰며, 가타카나로는 'ガズア'라고 쓴다. 실제로 영어에서 가즈아에 대응되는 단어는 "Here we go!", 일본에선 "いくぞ", "やっちまうぜ" 등 개인의 말투에 따라 다르다.[8]
여느 유행어가 그렇듯, 정부 기관과 광고에 대대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재미가 없어지고, 시간이 지나며 점차 사장되어가고 있다.
제목이 가즈아인 노래, 즉 2018년에 첫 공개된 Bobby Moon ft. Herishaa가 부른 Gazua가 있다. 그리고 한국어를 의식해서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가사 내용에는 Let's go 가 총 4번 있다.
2.1. 돔황챠
대곰황이 온다!! 모두 돔황챠!!!!!!
'도망쳐'라는 뜻으로 2020~2021년 전자화폐 열풍이 다시 불면서 나타난, '가즈아'를 대체하는 밈. 존버의 반대말로 코인에 악재가 발생하거나 대량 수익실현으로 인해 평단가가 급속도로 추락할 때, 혹은 아주 자그마한 하락 수치가 발생해도 '대곰황이 왔다'고 호들갑을 떨며 패닉셀을 하는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대곰탕, 대구탕, 돔구장 등으로 바꿔 쓰기도 한다.3. 게임 GAZUA
자세한 내용은 GAZUA(게임) 문서 참고하십시오.4.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비트코인 갤러리에선 정말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 프로차트에 채팅창이 있는 코인원에서는 채팅으로 가즈아와 영차를 외치면서 관전 및 선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5. 사용 예
2014년 7월에 DJ 한민이 냈던 정규 싱글 Music Is My Power의 수록곡, 567 GAZA (Feat. Crispi Crunch) (DJ Ferry Remix)가 비트코인이 급물살을 탄 2017년 여름부터 재발굴되어서 가즈아 공식송 취급을 받고 있다.- 블리자드 하스스톤 광고에도 쓰였다.
Discord의 업데이트 로그에도 쓰였다.
KBS 5부작 드라마[9] 임진왜란 1592에서도 나왔다. 배우는 이철민. 해당 드라마가 2016년 방영인 게 포인트. 그리고 이 가즈아가 음성지원형 밈 코드의 소스로 쓰이게 된다.-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SNS 등에 즐겨쓰는 말이기도 하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짤방으로 만들 정도.
- 2017년 12월 29일, 카카오톡 PC 버전의 내 프로필 부분과 안드로이드 버전의 로고 화면[10]에서도 이 말을 사용했다. PC카톡에서는 "2018♥가즈아ㅏㅏㅏ", 안드로이드에서는 "이공일팔 가즈아ㅏㅏㅏㅏ".
- 넥슨의 일부 게임에서도 해당 유행어가 사용되었다.
- 2017년 12월 27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는 "2018년 가즈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2018년 1월 2일 국민의당 2018년도 중앙당 시무식 건배사도 "국민의당 가즈아"였다. 심지어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안철수 대표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유행시켰다"고 언급까지 했다.- 썰전 251화에서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 관련 내용에서 이 표현이 사용되었다.
-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리메이크 된 스웨인의 대사 중에 "이대로 가즈아!"가 있다. 누누도 리메이크되면서 누누 봇 스킨에 "가즈아" 대사가 추가되었다.
- The Perfect Red Velvet 발매 당시 V LIVE에서 Red Velvet의 예리가 멤버 별 소원을 묻는 MC 효연의 질문에 스케치북에 '각방 가즈아'라고 썼다.
- 가면라이더 이그제이드 19화 한국어판에서 주인공인 도명호가 살짝 맛이 갔을때 버그스터를 쳐부수러 가겠다고 "가즈아~"를 외치기도 했다.
- 가즈아 - 비트코인 온라인 모의투자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가상화폐를 모의투자 게임이 발매되었다.
- 모바일 게임 중에 가즈아 히어로즈라는 게임이 존재한다.
- 모바일 게임 코인키우기에도 다음스테이지 '가즈아~'라는 표현이 쓰였다.
- 애니플러스 트위터에도 이 표현이 사용했다.링크
- 사막의 찍찍이 유랑단에서 쥐들의 대사 중에서 '가즈아!'란 대사가 들어있다.
- 모 전직 운동선수는 이 단어로 레스토랑을 차렸다.
- 치어리더에서 가수로 데뷔한 맑음의 데뷔 싱글 제목이다.
- Fate/Grand Order의 종장에서 검은 수염이 "도라 도라 도라!!"라고 했던 문제의 발언이, 한국 서비스에서는 GA·ZU·AAAAAAAA!로 번역되었다.
- 모모랜드의 주이가 '뿜뿜'에서 마지막 파트 부분에서 "가즈아!"를 외치는 경우가 많다.
- 코튼 리부트에서 코튼이 엔딩 마지막 부분에서 새로운 여행을 떠날 때 외치는 대사가 "가즈아~~~
!!"[11]~ん!!"이다.] - LE SSERAFIM 멤버 카즈하의 별명 중 하나가 '가즈아'이다. 자신의 이름을 좋은 의미로 쓸 수 있다는 게 좋아서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라고 본인이 직접 언급했다. #
- 토탈 워: 워해머의 공식 한국어 번역이 2021년 3월에 대대적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그린스킨의 고유 마법학파인 큰 와아아아아!의 주문 중 'Ere We Go가 '시작한다!'에서 가즈아!로 바뀌었다. 여러모로 말이 많았던 바뀐 한국어 번역 중에서도 워해머 판타지 세계관의 오크와 이미지가 잘 어울려서 호평을 받았다.
6. 관련 문서
[1] 원래는 미스터 장으로 출연한 최민식이 루시의 기습으로 양 손등에 칼이 꽂히고 기억을 읽히는 능욕을 당해서 분노의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2] 영어 'needs'에서 'ds'의 발음이다.[3] 비슷한 예시로 일본어로 ガジュア가 아니라 ガズア로 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4] 어디까지나 옛한글 기준에서만 [kɐd͡zɰɐ\]로 발음이 된다. 현대 한글의 'ㅈ'의 발음은 유성 치경 파찰음[d͡z\]이 아니기 때문. 치경 파찰음을 확실히 나타내고 싶다면 치음자\('ㅈ') 대신 치두음자\('ᅎ')를 써 "가ᅎힹ"로 표기할 수 있겠다.[5] 직역하면 Let's Go와 비슷하지만.[6] 왜 하필 달이냐고 하면, 노래 Fly Me to the Moon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7] 본인을 금융업 종사라자고 밝혔다.[8] 이중 'Here we go'는 마리오 시리즈의 마리오의 상징적인 말버릇이다.[9] 엄밀히 말하면 드라마가 아닌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문서 참조.[10] 기본테마 한정. 일단 공식 블랙테마에서는 나오지 않았다.[11] 원문은 "い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