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시력(視力, vision)이란 눈으로 보고 인식하는 능력을 말한다.2. 시력의 기준
우리가 주로 말하는 시력은 눈의 공간 해상력[1], 다시 말해서 눈으로 정지된 물체를 볼 때 미세한 부분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안과나 안경원이나 혹은 신체검사 등에서 측정하는 1.2니 1.0이니 0.1이니 하는 수치다.흔히 시력 검사표에는 2.0이 최대로 되어 있지만 엄연히 시력은 2.0이 최대가 아니다. 인간의 추상세포 밀도는 평균 199,000개/mm2, 최대치가 324,000개/mm2 라서 인간의 안구의 생물학적 한계로 최대 시력은 2.5이다.[2]# 다만 뇌의 뛰어난 보정 능력 덕분에 6.0정도까지의 시력이 가능하다. 넓은 의미의 시력은 대비감도(Contrast)[3], 심시력(深視力)[4], 동체시력[5], 야간 시력, 순간시력[6], 주변시력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 항목에서는 주로 좁은 의미에서의 시력을 다룬다.
시력의 기준은 화각(Angle of view)이 1'[7]인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을 정상시력 1.0[8]으로 보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ISO 8596으로 규정된 방식을 따른다. 이 방식은 외경 7.5 mm, 굵기 1.5 mm의 고리에 굵기와 같은 길이의 끊어진 틈을 만들어 C자 모양으로[9] 만든 다음, 이것을 5 m[10]떨어진 거리에서 보게끔 하여 끊어진 틈을 알아볼 수 있으면 시력 1.0으로 판정하는 것이다. 만약 검사받는 사람이 시력 1.0을 판정하는 데 쓰이는 란돌트 링의 10배 크기로 그려진 란돌트 링밖에 알아보지 못한다면, 이것은 시력 0.1(시력 1.0의 1/10)이다.
(출처 : http://www.eyeng.com/yellow/?m=1&Tmode=view&no=3370)
만약 시력표의 가장 큰 글씨를 보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나쁘다면, 시력표 가까이로 다가가서 가장 큰 표시를 읽게 한 다음 가까이 다가간 거리를 가지고 시력을 환산한다. 만약 시력표 앞 50cm까지 다가가도 가장 큰 표시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시력이 나쁘다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한다.
- FC (Finger Count) / 안전수지 (眼前手指)
눈 앞에 거리를 두고 손가락을 몇 개 넓게 펼쳐 보여서, 손가락 개수를 물어본다. 알아맞히면 검사시 눈과 손가락 사이의 거리가 얼마였는지를 적는다.
- HM (Hand Motion) / 안전수동 (眼前手動)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 보여주며,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물어본다. 검사시 눈과 손 사이의 거리가 얼마였는지를 적는 경우도 있다.
- LP (Light Perception) / 광각 (光覺)
어두운 곳에서 눈에 불빛을 비추며, 빛의 밝기와 방향을 물어본다. 밝기와 방향을 알아맞히는지의 여부를 적는다.
- NLP (No Light Perception) / 맹 (盲) / 0
완전한 실명(失明) 상태. 어떠한 빛도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실제로 시력 검사를 할 때는 보통 위의 기준을 바탕으로 만든 시력표를 가지고 원거리 시력[11]을 검사한다. 시력표의 밝기는 300~500 Lux여야 한다. 국내에서는 보통 한천석 시력표나 진용한 시력표가 많이 사용되며, 서양에서는 스넬렌 시력표(Snellen chart)나 LogMAR 시력표(LogMAR chart)를 사용한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낀 사람이 시력 검사를 할 때는 나안시력과 교정시력을 구분한다. 나안시력이란 아무것도 끼지 않은 맨눈으로 잰 시력이고, 교정시력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잰 시력이다. 만일 한쪽 눈이라도 교정시력이 0.02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시각장애인에 속한다. 실제로는 교정시력이 0.6 이하로 나오기만 해도(=약시) 일상생활조차 대단히 불편하다고 한다. 시각장애인 기준. 참고로 -3D 이하는 경도근시, -3D ~ -6D는 중등도근시, -6D ~ -9D 이하는 고도근시, -9D 이상은 초고도근시다.[12]
시력과 안경 렌즈 도수(디옵터)는 아래와 같이 변환된다. 도수가 들어가 있는 수경 등을 살 때 대략적인 참고용으로 쓰면 된다. 인터넷으로 시력검사는 여기서 할 수 있다. 하지만 안경을 맞출 때는 눈 건강을 생각한다면 안과나 안경점에서 굴절 이상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두 눈의 시력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고, 두 눈의 시력 차이가 많이 나면 부등시라고 부른다.
2.1. 시력 해석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시력인 1.0 혹은 2.0인 숫자에 대해서 이 숫자들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할 수 있다.미국에서는 1.0이나 2.0 이렇게 표현하지 않고, 20/20 아니면 20/10, 나쁘면 20/200 이라고 한다. 이걸 나누면 결국 1.0, 2.0, 그리고 0.1이 되는 것이다.
첫 번째 숫자인 20은 내가 20피트에서 보이는 글자나 물체이다. 뒤의 숫자는 같은 글자나 물체를 대다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거리이다. 한 마디로, 1.0은 20/20이고, 이를 해석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20피트에서 보이는 글자나 물체가 나도 20피트에서 보인다는 것이다. 같은 해석으로 20/200인 0.1인 시력은 내가 20피트에서 보이는 글자나 물체는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200피트에도 보인다고 하는 것이다. 즉, 대다수 사람들에게 200피트만큼 멀리 떨어져도 보이는 큼지막한 물체가 나에겐 20피트가 되어야 분별이 가능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3. 시력 저하의 이유
시력이 0.8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은 다음과 같은 질병 때문일 수 있다.이 중에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또는 시력교정술로 교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굴절이상밖에 없다. 백내장과 같은 다른 질병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어떤 질병은 단지 저절로 좋아지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위 열거한 시력 저하 원인이 되는 질병 중에서, 녹내장 백내장 망막증 망막정맥폐쇄 등 많은 질병이 당뇨병과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이것을 디지털 카메라에 비교하면, 기계적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센서의 이상이다. 렌즈가 흐려지거나(백내장) 센서의 화소가 점차 기능을 잃는(녹내장)은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렌즈가 투명하고 해상력이 좋아도 센서가 성능이 나쁘면 좋은 영상을 맺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급성 당뇨가 발병하면 시신경과 망막에 손상이 일어나고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시력이 1.0에서 0.4까지 급격히 떨어질수도 있다. 안경으로 어느 정도 교정이 되지만, 문제가 굴절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점점 더 나빠진다. 다행히도 고혈압, 당뇨를 치료하거나 약물로 정상 혈당치와 혈압으로 돌려 놓으면 상당 부분 회복이 되기는 한다. 즉 시력은 눈의 각막과 수정체 형상, 안구 형상 등의 구조적인 문제보다 전신 건강이 시력에 더 크게 작용할 수가 있다는 얘기이다. 몽골인, 이누이트 처럼 장애물이 적고 넓은 평야에서 사는 사람들이나 사냥꾼 출신들이 3.0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시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탁 트인 넓은 벌판에서 살아와서 원거리를 보는 데 익숙해서이기도 하지만 야외 생활로 단련된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단, 몽골인이 시력 좋다는 이야기는 아직도 초원에서 유목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감안할 것.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시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대대로 멀리봐야하는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의 경우, 일종의 자연선택적 진화를 겪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 어군을 멀리서도 봐야하는 어부들의 경우, 무려 6.0의 시력을 기록한 케이스도 발견이 되었다고...# 실제로 시력이 1.5 이상인 사람들의 경우, 가족들 역시 시력이 대체로 좋은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에는 후천적인 요인과 선천적인 요인이 있다. 먼저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첫 번째로는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다. 책이나 전자기기[15] 등을 가까이서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해질수 있다. 그렇다고 TV나 컴퓨터한다고 시력이 엄청나게 나빠지는 건 잘못된 소문이다. 과거 전자기기가 없던 조선시대에도 안경을 쓰고 다녔던 왕족이 많다.[16] 그리고 어릴 때 햇빛을 충분히 접하지 않았을 때 나빠지기 쉽다. 연구 그리고 심한 스트레스가 시력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성장기 안구의 성장이다. 성장기에는 안구의 길이가 성장하며 망막 뒤에 있던 초점이 점점 망막과 가까워지게 되는데, 이 때 망막 위에 초점이 맺히면 정상시력을 가지게 되지만 여기서 안구가 더 성장하면 초점이 망막 앞으로 이동하면서 성장성 근시가 발생한다. 어렸을 때는 눈이 좋았는데 성장하면서 눈이 나빠진 경우는 대부분 이 경우이며 성인이 되고 성장이 멈추면 성장성 근시의 진행도 멈추게 된다. 이 외에도 후천적인 이유는 많다. 반면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유전적으로 시력이 잘 나빠지는 눈을 타고난 경우인데, 쉽게 말해서 그냥 선천적으로 유전력때문에 시력이 감소하는 것이다. 선천적 유전의 경우는 부모가 한쪽은 시력이 좋고, 한쪽은 시력이 나쁜 경우 아이는 시력이 좋은 부모의 영향으로 처음에는 시력이 좋을 수 있다. 하지만 유전력 때문에 시력이 나쁜 부모의 영향이 있기에 아무리 늦어도 중학생때부터 시력이 서서히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 시력이 처음에 비슷하게 생활했어도 누구는 안경을 쓰고 누구는 쓰지 않는 것은 이것 때문.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은 부모도 안경을 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17] 이건 노력한다고 어떻게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냥 그렇게 태어나버렸으니까.(...) 시력은 유전력이 상당히 큰데, 하루종일 직업으로 게임만 하는 프로게이머들의 경우 안경을 안 쓴 사람도 있는 반면 안경 쓴 사람들의 경우 이들은 유전의 영향일 확률이 높다.
시력은 마냥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몸상태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라지기도 한다. 책이나 전자기기를 오래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함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책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먼곳을 보는 야외활동을 많이 한다면 시력이 다시 회복된다. 상기되었듯이 전신 건강이 아주 중요하다. 아무리 야외 생활을 많이 해도 당뇨병에 걸리면 합병증이 눈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좋은 시력은 기대할수 없다.
한 번 시력이 저하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외과적 수술로 교정하거나 안경, 렌즈 등으로 보안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러나 안경이나 렌즈 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며, 그 외 시력교정술 등 역시 감수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베이츠식 시력 회복법을 위시한 비수술 회복법같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들이 많이 등장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적색광치료 요법을 통해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탈모와 관련된 유사과학이 많은 것과 비슷하다. 참고로 안경을 끼는 사람들은 아무리 바빠도 1년에 한 번은 시력 검사를 하고 렌즈를 바꾸는 게 시력 유지에 좋다.[18]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게 안과에서 근무하는 검안사와 안경원에서 근무하는 안경사는 같은 시력전문가이다. 왜냐면 안경사라는 직업은 대한민국에서 전문적인 시력검사를 하는 검안사의 일과 안경조제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안경사의 일을 동시에 공부하고 면허제도를 통하여 면허증을 취득해야만 법적으로 시력검사와 안경조제가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광학과를 졸업하고 안경사 면허를 취득 후 안경원이나 안과에 근무하며 시력검사를 하게 되는데 의사보다 방사선사가 방사선에 대해 전문이고 물리치료사가 물리치료에 대해 전문인것처럼 시력검사는 안경사를 통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안경원에 가면 국가 면허를 취득한 전문 안경사를 만날 수 있다. 눈에 편안한 안경을 맞추려면 양안시기능검사가 가능한 안경사를 찾는 것도 바람직하다.
안경의 도수는 간혹 사위나 사시문제, 약시의 치료 문제로 과교정 또는 최대 교정시력을 위한 처방을 하기도 하며 반대로 저교정을 하기도 한다. 이는 전문 안경사의 영역으로 단순히 과교정이 맞다 저교정이 맞다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안경원의 경우 전문장비를 사용하며 광학기사를 통한 장비 셋팅을 하기 때문에 적절한 조도와 거리를 유지하거나 혹은 조도의 영향을 덜 받는 LED시표나 미러차트 등을 사용하지만 종합검진이나 학교에서의 검사는 그렇지 못해서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다른 원인은 사람의 눈은 매시각 시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눈의 긴장과 조절을 풀어주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대로 시력을 측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경우 안경사들은 운무법이란 것을 이용하여 시력검사의 오차를 줄인다. 성인은 과음한 다음날 혹은 피로,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져 과교정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TV나 책 등을 가까이서 많이 보기 때문에 수정체의 조절 근육이 무리하게 돼 ‘가성 근시(일시적 근시)’가 되기도 하는데, 이 상태에서 시력을 측정하면 과교정된 안경을 쓰게 된다. 그래서 운무법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과교정된 안경을 쓰면 ‘조절성 안정피로’가 생기고 가까운 거리의 시력이 저하되는데, 이에 독서나 컴퓨터같은 근거리 작업을 할 때 본인도 모르게 눈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충혈되거나 두통까지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이 과교정된 안경을 착용하면 시 기능 발전에 영향을 주게 되고 약시가 있을 경우 더 심한 약시로 진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정말 말도 안되는 과교정 상태이고 보통은 최대교정시력을 잡아주는 것이 약시에 도움이 된다. 또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한 눈을 가리면 가려진 쪽 눈이 안으로 몰리는 사위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원래 시력이 조금만 나빴는데 과교정된 안경을 쓰고 시력이 나빠지고, 이에 맞춰 다시 안경을 맞추는데 이것도 과교정된 안경이라 다시 시력이 나빠지고, 이에 또다시 과교정된 안경을 맞추는 악순환으로 인해 나안시력이 0.1 수준으로 확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래의 검사장비와 기술이 진보하여 이러한 우려는 거의 없는 편이다.
과교정을 막기 위해서는 가급적 몸상태가 좋은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시력검사에 임해야 한다. 안경 착용 후 계단이 휘어 보이거나 바닥이 낮아 보이는 현상이 지속되면 과교정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도수가 바뀌면 거리감과 입체감이 다르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도수는 높아진 경우가 아니라 낮아진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 또 빨간색과 초록색을 나란히 두고 바라봤을 때 초록색이 더 강하게 잘 보이면 과교정을 의심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일부만 아는 이야기다. 조절력이 개입하지 않는 원거리라는 단서 조건이 있으며 근거리에서는 오히려 반대의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과교정을 막고 정확한 시력검사를 위해서는 안경사를 검안사로 고용하거나 고등교육을 받은 안경사를 찾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안경원이나 안과에서 자신의 시력을 포함한 눈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길이다.
4. 유아기, 아동기 시기의 시력
시력은 태어날 때 0에서 시작해 민감기를 거쳐 6~7세[19] 때 정상 시력인 1.0이 된다. 따라서 민감기 때 문제[20]가 생겨서 시세포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면 평생 시력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생후 3개월, 1년, 3년 등 최소 3번은 안과 전문 검진을 받는 것이 시력 보호에 좋다.[21] 125. 마이너스 시력?
마이너스 시력은 없다. 시력이 아예 없어 실명인 상태를 0으로 표현하므로, 눈이 나쁠수록 소수점 오른쪽으로 0이 추가되면서 한없이 0에 가까워지겠지만 음수일 수는 없다.본인이 '마이너스 시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안경 처방전이나 렌즈 도수 표에 써 있는 숫자들 앞의 마이너스 (-) 표시를 본인의 시력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부호는 시력이 아니라,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렌즈의 굴절거리인 디옵터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근시가 있어 오목렌즈로 시력을 교정해야 한다면 (-) 기호를, 원시 때문에 볼록렌즈를 써야 한다면 숫자 앞에 (+) 기호를 붙여 교정량을 표시한다.
혹은 시력이 0.1이 되지 않으면 마이너스 시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경우 소숫점 둘째자리까지 측정한다. 0.08, 0.05 등등... 사실 이런 시력은 의미가 없다. 중등도 근시, 고도 근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력이다.
6. 여담
- 대부분의 포유류는 2색각으로 인간 기준에서는 색맹이다. 개, 고양이 같은 흔한 포유동물도 인간은 구분하는 색들을 모두 구분/인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실 인간처럼 3색각을 가진 게 포유류 중에서는 특이한 경우다. 엄연히 따지면 인간도 빨강과 초록이 주 원추세포이고, 파랑색 원추세포는 양이 많이 적다. 따라서 우리가 인지하는 파랑이란 색은 뇌의 보정에 의해서 인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조류는 일반적으로 시력이 매우 좋다. 하늘을 날면서 지상의 표적을 찾거나 반대로 창공의 포식자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좋은 시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 개체들은 모두 도태되었기 때문이다. 독수리의 시력은 5.0, 매의 시력은 9.0, 타조의 시력은 25.0 이라고 한다. 다만 야행성 조류들을 제외하면 야간 시력은 간상 세포가 적어서 인간보다도 대체로 떨어진다.
- 세계에서 시력이 가장 안 좋은 곳은 홍콩이라고 한다. 몽골인이나 이누이트들이 탁트인 넓은 곳에서 살아서 시력이 좋은데 반해 홍콩인들은 비좁은 곳에서 살기 때문이다.[22]
- 시력이 나쁜 경우 자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7. 같이 보기
[1] 특히, 가장 좋은 조건에서의 공간 해상력(=분해능)을 말한다.[2] 시력 2.0이 넘는 경우 시신경의 밀도가 높아서 잘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약간의 원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서 생물학적 시력 2.5가 의미하는 것은 원시의 영향을 배제하고 시신경의 최대밀도만을 고려하여 계산한 값이다.[3] 흐릿한 것을 분간하는 능력[4] 물체 사이의 거리감을 입체적으로 인식하는 능력. “입체시력”이라고도 부른다.[5]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능력.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인지하는 능력인 KVA(Kinetic Visual Acuity)와, 움직이는 물체의 세부사항을 인지하는 능력인 DVA(Dynamic Visual Acuity)로 구분된다. KVA는 야구나 권투 및 F1 등 속도가 중요한 스포츠 종목에서 중시된다고 하며, DVA는 눈알을 굴리는 속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투기 조종사, 사수, 포수 같은 군인들에게는 둘다 중요하다고 알려져있다.[6]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얼마나 정확하게 인식하는가 하는 능력[7] 다시 말해서 60분의 1°(도)를 뜻한다.[8] 또는 분수로 20/20이나 6/6, 4/4 등으로 표기하는 국가도 있다.[9] 이것을 란돌트 링(Landolt ring)이라고 부른다. 란돌트 환(環), 란돌트 고리, 란돌트 C라고도 불린다.[10] 참고로 이 거리는 완벽하게 1분각이 되는 비율이 아니다. 1분은 약 1/3437.75rad이지만 1.5mm:5m는 대략 1:3333 이기 때문. 굳이 각을 맞추고 싶다면 떨어진 거리가 5.16m이거나 틈새가 0.145mm이면 된다. 사실 큰 의미는 없는 오차다.[11] 인간의 눈은 6m 이상 떨어진 것을 볼 때는 초점이 무한대이다. 일반적으로 시력표는 검사받는 사람으로부터 4~6 m 떨어진 곳에 둔다.[12] 병역판정검사 기준이 강화되어 -13D 이상이어야 4급 판정이다.[13] 눈의 안쪽[14] 여기서부터는 안과보다는 신경외과쪽 분야다. 가끔 심리적인 이유로 시력이 나빠지면 심리학과를 찾아야한다.[15] 전자파가 시력 저하의 주 원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전자파가 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TV나 컴퓨터는 시력 저하와는 상관 없다는 미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굳이 전자파가 아니더라도 번쩍거리는 화면이 눈에 많은 피로를 유발하는 건 사실이니 시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것 자체는 맞다.[16] 왕족 정도면 주기적으로 의사의 진찰도 받으니 영양상태는 당연히 좋다.[17] 물론 생활 환경, 영양 상태와도 관련이 깊다. 비타민 부족을 동반한 심한 영양실조는 실명까지 일으킬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에는 복지와 환경도 많이 개선되고 식량도 남아돌기에 이런 요인으로 시력이 저하되기 어려운 부분이다.[18] 렌즈는 쓰다 보면 코팅이 벗져지고 흠집이 생기는데, 이것이 난반사와 어른거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게 되고 눈에 좋지 않다.[19] 개인차까지 합치면 3~10세.[20] 예를들자면 난시가 민감기 때에 발발했을 때 제때 교정하지 못 하면 약시가 생길 수 있다.[21] 아동이 시력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22] 홍콩 땅 크기는 제주도 면적이랑 비슷하며 인구는 750만명 정도이다. 제주도 인구가 60만명대다. 그래도 서울보다는 인구 밀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