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1-16 17:53:03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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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Computer
1. 개요2. 역사3. 위기?

1. 개요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주로 'PC'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보통 이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터는 당연히 개인용인데 왜 '개인용'이라는 이름이 앞에 따로 붙어 있냐 하면, 초창기에 개발된 컴퓨터는 사실 개인용이 아니라 현대의 슈퍼컴퓨터처럼 국가나 기업,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나 운용하던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에니악 같은 초기형 컴퓨터는 방 하나, 건물 한 층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고, 여러 인원이 사용하며 군사용(탄도 계산), 회계용, 공학용 등 특정 용도만을 위해 만들고 운용에 엄청난 가격과 비용이 들어갔기에 도저히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소형화되며 나중에 나온 중형 컴퓨터도 캐비넷 크기라 절대 중형이라 볼 수 없는 크기였는데, 그런 큰 컴퓨터를 제어하는 것은 키보드와 디스플레이(CRT)가 달린 단말기(콘솔)였고, 본체는 여전히 따로 놓인 큰 것이었으며 운영도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서버/본체가 책상에 올려 놓을 크기(desktop)로 줄어들고, 직접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붙여서 쓰게 만든 것이 IBM에서 내놓은 혁신적인 퍼스널 컴퓨터였던 것이다.

서버/중대형 컴퓨터와의 PC의 차이점은 크기 뿐이 아니고 어떤 O/S를 쓰는지로도 갈리는데, UNIX같은 멀티유저/멀티태스팅 OS를 쓰며 콘솔(모니터와 키보드, 통신과 그래픽 연산 장치)는 계산을 하지 않는 것은 중대형에 들어가고 그것을 모두 독립한 장치, Mac OS나 Windows 같은 싱글 유저 OS로 하면 혹 본체가 좀 크더라도 PC로 분류된다.

현재는 애플 사에서 나온 macOS를 사용하는 매킨토시 계열의 개인용 컴퓨터와 구분하기 위해, IBM PC 호환기종에서 출발한 인텔이나 AMD에서 나온 x86, x86-64 계열의 CPU를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Microsoft Windows리눅스, DOS 등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PC로 한정하며,[1] macOS를 사용한 개인용 컴퓨터는 PC로 칭하지 않고 따로 맥이라고 부른다.[2] 어쨋든 용의의 정의로는 매킨토시 OS를 실은 애플 컴퓨터도 퍼스널 컴퓨터에 범주에는 들어간다.

2. 역사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로 인정되는 것은 1974년 출시된 '앨테어(Altair) 8800'이라는 컴퓨터이다. 'Personal Computer'라는 표현 역시 이 제품을 만든 제작자가 최초로 언급했다고 한다.

이것이 널리 사용된 것은 1981년 8월 IBM에서 'IBM PC model 5150'을 출시하면서부터이다. 원래 PC라는 것은 IBM에서 개발한 업무용 컴퓨터용 아키텍처 가운데 하나였으나, 업무용으로 회사나 정부기관에 마구마구 공급하는 동시에, 다른 회사에 아키텍처를 공개함으로써 수많은 IBM PC 호환기종이 등장하게 되어 시장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어 개인용 컴퓨터(PC) = IBM PC 호환기종이라는 공식이 성립돼버렸다.[3]

3. 위기?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고성능 휴대용 기기들의 등장으로 크고 무거운 PC는 점점 사장될 것이란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4] 실제로 PC 시장은 계속 축소되는 추세에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P, 레노버, 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 등 6대 PC 제조사의 세계 노트북PC 시장 점유율이 2018년 기준 9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다고 한다. 기사

하지만 일반 사무나 문서편집 등의 작업에 있어선 대형화면과 넓은 키보드가 지원되는 PC가 장점을 보이고, 휴대용 기기의 경우 그래픽 작업이나 고성능 게임에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기에 아직 완전히 PC를 대체하기엔 어렵다.

PC 업계도 놀고만 있는 게 아니어서 미니PC나 울트라북 및 컨버터블 랩탑 등 전체적으로 소형화 추세로 나아가고 있어 오히려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사장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PC와 태블릿 PC, (터치 기능이 있든 없든)랩탑 PC는 용도가 다르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NFC에 의한 무선화가 많이 되었다고 하나 프린터 등 주변 장치와의 연결에는 유선인 PC가 우위이고, 처리 속도(특히 그래픽)와 신뢰성 등에서 크게 다르다.

게다가 대다수 대중은 아직 PC에 익숙하고 PC에서 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저장 장치는 SSD와 클라우드로 때우고 본체는 소형화되어 모니터나 키보드와 일체형으로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될지언정[5] 한동안 PC라는 범주는 건재하리란 게 주된 의견이다. 당장 PC게임 시장 규모만 봐도 PC가 몰락하려면 한참은 더 남았다.


[1] 80년대에 나온 MSX방식이나 , 아타리, 코모도어64의 컴퓨터도 퍼스널 컴퓨터에 들어가지만, PC 호환 기종에 밀려 시장에서 곧 사라졌기 때문에 90년대 이후엔 의미가 없다.[2] 사실 맥도 인텔 = IBM PC 호환기종으로 이주한 마당에 매킨토시라는 것이 마케팅 용어 이상의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금 PC라는 것은 IBM PC 호환기종의 하드웨어, 그러니까 x86(-64)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컴퓨터라는 의미 이외에는 없다. 애플에서 PC vs. Mac 광고를 중단한 표면적 이유 중 하나.[3] 당시 관공서나 기업에서 쓰던 DOS를 탑재한 IBM 호환 PC는 100% 독립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베이스나 수식 계산을 할 때엔 서버에 연결해서 프로그램을 돌리고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 이 때는 PC가 아닌 3270 호환 기종 단말기로 쓰인다.[4] 한국에서는 2010년 팬택에서 PC가 5년 내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고 'Goodbye PC'라는 행사까지 벌이며 이를 P의 법칙이라 거창하게 명명했다. 그러나 정작 5년이 훨씬 지난 뒤에도 PC는 멀쩡히 쓰이고 있고 오히려 PC가 아니라 팬택이 사라져버렸다. 사실 5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 예측한 PC는 Personal Computer가 아니라 Pantech Corporation이라 카더라[5] 현재, 이미 그런 모니터 일체형 PC가 시장에 나온지 6-7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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