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04 08:00:38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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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Computer
1. 개요2. 정의3. 역사4. 위기?5. 관련 문서

1. 개요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 주로 'PC'라는 약칭으로 부른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는 보통 이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컴퓨터는 당연히 개인용인데 왜 '개인용'이라는 이름이 앞에 따로 붙어 있냐 하면, 초창기에 개발된 컴퓨터는 사실 개인용이 아니라 현대의 슈퍼컴퓨터처럼 국가나 기업, 금융기관, 연구기관 등에서나 운용하던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에니악 같은 초기형 컴퓨터는 최소 방 하나에서 건물 한 층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고, 용도도 군사용[1], 회계용, 공학용 등 특정 용도에 한정됐으며 운용에 엄청난 인력과 비용이 들어갔기에 도저히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기술의 발전으로 그보다 소형화된 후에도 키보드와 디스플레이(CRT)가 달린 단말기(콘솔)를 따로 만들어야 할 정도로 본체가 캐비넷에 비할 정도로 컸고, 운영도 서버에 접속해 사용해야 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야 서버/본체가 책상에 올려 놓을 크기(desktop)로 줄어들었고, 여기에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하나로 합쳐 만든 것이 IBM에서 내놓은 혁신적인 퍼스널 컴퓨터였던 것이다.

2. 정의

서버/중대형 컴퓨터와 PC의 차이는 크기뿐이 아니고 어떤 O/S를 쓰는지로도 갈린다. UNIX 같은 멀티유저/멀티태스팅 OS를 쓰며 콘솔[2] 자체는 계산을 하지 않는 것은 중대형에 들어가고, 그것을 모두 독립한 장치, Mac OS나 Windows 같은 싱글 유저 OS로 하면 혹 본체가 좀 크더라도 PC로 분류된다.[3]

현재는 애플 사에서 나온 macOS를 사용하는 매킨토시 계열의 개인용 컴퓨터와 구분하기 위해, IBM PC 호환기종에서 출발한 인텔이나 AMD에서 나온 x86, x86-64 계열의 CPU를 사용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Microsoft Windows리눅스, DOS 등을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개인용 컴퓨터를 PC로 한정하며,[4] macOS를 사용한 개인용 컴퓨터는 PC로 칭하지 않고 따로 맥이라고 부른다.[5]

3. 역사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로 인정되는 것은 1974년 출시된 '알테어(Altair) 8800'이라는 컴퓨터이다. 'Personal Computer'라는 표현 역시 이 제품을 만든 제작자가 최초로 언급했다고 한다.

이것이 널리 사용된 것은 1981년 8월 IBM에서 'IBM PC model 5150'을 출시하면서부터이다. 원래 PC라는 것은 IBM에서 개발한 업무용 컴퓨터용 아키텍처 가운데 하나였으나, 업무용으로 회사나 정부기관에 마구마구 공급하는 동시에, 다른 회사에 아키텍처를 공개함으로써 수많은 IBM PC 호환기종이 등장하게 되어 시장 표준으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어 개인용 컴퓨터(PC) = IBM PC 호환기종이라는 공식이 성립돼버렸다.[6]

4. 위기?

스마트폰태블릿 PC 등 고성능 휴대용 기기들의 등장으로 크고 무거운 PC는 점점 사장될 것이란 위기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7] 실제로 PC 시장은 계속 축소되는 추세에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HP, 레노버, 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 등 6대 PC 제조사의 세계 노트북PC 시장 점유율이 2018년 기준 90%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들이 모바일 기기 OS인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으로만 출시되는 경향도 있어, 대부분이 윈도우 OS를 사용하는 PC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일반 사무나 문서편집 등의 작업에 있어선 대형 화면과 넓은 키보드가 지원되는 PC가 장점을 보이고, 휴대용 기기의 경우 그래픽 작업이나 고성능 게임에서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기에 아직 완전히 PC를 대체하기엔 어렵다.

휴대성이 필요 없는 상황에선 PC와 휴대용 기기의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차이난다는 점도 있다.[8] 최신형의 초고가 스마트폰이 몇 년 전에 나온 중저사양 컴퓨터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으며, 기본적으로 소형화는 보다 높은 비용을 요구할 수밖에 없기에 이 차이는 좁혀지기 어렵다. 수명도 PC는 잘 관리하면 5~10년 이상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는 데 반해[9], 휴대용 기기는 내부 부품의 수명이 짧고[10] 항상 들고 다닌다는 특성상 파손될 위험이 커서 3년 이상 쓰기 어렵다. 수리하더라도 PC는 고장난 부품만 다른 부품으로 바꾸면 되지만, 휴대용 기기는 무게와 크기를 줄이기 위해 부품이 일체화되어 있어 부품 하나만 고장나도 전체를 통째로 교체해야 수리가 가능하다.[11] 이런 점들 때문에 회사나 자택에 비치하는 목적 등 휴대성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상황에선 PC를 사용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또 PC 업계도 놀고만 있는 게 아니라서 미니PC나 울트라북 및 컨버터블 랩탑 등 전체적으로 소형화 추세로 나아가고 있어 오히려 태블릿 컴퓨터 시장이 사장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무엇보다 PC와 태블릿 PC, (터치 기능이 있든 없든)랩탑 PC는 용도가 다르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NFC에 의한 무선화가 많이 되었다고 하나 프린터 등 주변 장치와의 연결에는 유선인 PC가 우위이고, 처리 속도(특히 그래픽)와 신뢰성 등에서 크게 다르다.[12] 게임용과 2D, 3D, 그래픽 디자인 및 영상 편집용 PC가 가장 사양이 좋아야 하며, 웬만한 3차원 그래픽 프로그램과 영상 편집 제작 프로그램은 별도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와 대용량 램, 64비트 운영 체계가 아니면 아예 돌아가지도 않는다.

게다가 대다수 대중은 아직 PC에 익숙하고 PC에서 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내부 부품과 주변 기기를 소형화시키거나 제거해 본체를 모니터에 통합시킨 일체형 PC[13]가 대세가 될지언정 PC라는 범주 자체는 한동안 건재하리란 게 주된 의견이다. 당장 PC게임 시장 규모만 봐도 PC가 몰락하려면 한참은 더 남았다.

5. 관련 문서




[1] 탄도 계산[2] 모니터와 키보드, 통신과 그래픽 연산 장치.[3] 외형이 PC와 크게 다르지 않은 퍼스널 워크스테이션(PWS), 엔지니어링 워크스테이션(EWS)도 성능으로는 PC를 뛰어넘지만, 형식상으로는 PC에 들어간다. 본체가 데스크탑형이 아니라 캐비넷, 랙에 들어갈 크기이거나 데스크탑 몇 대를 연결한 병렬형이라도 마찬가지. EWS, PWS, GWS(Graphics WorkStation PC) 같은 용어는 용도에 따른 구분이다.[4] 80년대에 나온 MSX방식이나 , 아타리, 코모도어64의 컴퓨터도 퍼스널 컴퓨터에 들어가지만, PC 호환 기종에 밀려 시장에서 곧 사라졌기 때문에 90년대 이후엔 의미가 없다.[5] 하지만 사실 맥도 인텔 = IBM PC 호환기종으로 이주한 마당에 매킨토시라는 것이 마케팅 용어 이상의 의미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금 PC라는 것은 IBM PC 호환기종의 하드웨어, 그러니까 x86(-64)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컴퓨터라는 의미 이외에는 없다. 애플에서 PC vs. Mac 광고를 중단한 표면적 이유 중 하나.[6] 당시 관공서나 기업에서 쓰던 DOS를 탑재한 IBM 호환 PC는 100% 독립적으로 쓰는 것이 아니고, 데이터베이스나 수식 계산을 할 때엔 서버에 연결해서 프로그램을 돌리고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 이 때는 PC가 아닌 3270 호환 기종 단말기로 쓰인다.[7] 한국에서는 2010년 팬택에서 PC가 5년 내 사라질 것이라 예측했고 'Goodbye PC'라는 행사까지 벌이며 이를 P의 법칙이라 명명했다. 그러나 정작 5년이 훨씬 지난 뒤에도 PC는 멀쩡히 쓰이고 있고 오히려 PC가 아니라 팬택이 사라져버렸다.[8] 같은 100만원대 가격의 스마트폰과 데스크톱PC의 CPU 연산 성능 또는 그래픽 가속능력을 비교해 보면, 웬만한 호갱PC가 아닌 한 PC의 성능이 월등히 좋다.[9] PC는 한 장소에 놓고 써서 외부 충격으로 인한 파손 위험이 적은 데다, 가속도 센서, 위치 센서, GPS 같은 예민한 부품이 안 들어가므로 고장날 부분도 적다. 항상 건드려지므로 고장나기 쉬운 터치스크린도 거의 쓰지 않는다. PC는 보통 기계의 수명이 다하기 전에 O/S나 주변 장치, 프로그램이 지원하지 않아 못 쓰게 된다.[10] 특히 배터리 수명 문제가 심각하다.[11] 심지어 충전포트가 고장났을 뿐인데 메인보드를 통째로 갈아야 되는 제품도 꽤 많다.[12] 예를 들어 휴대용 기기의 그래픽 칩이 PC의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 칩과 처리 속도가 동급이라 하여도, O/S 성능 차이, 쓸 수 있는 메모리나 냉각 성능 차이 때문에 PC에 뒤진다. CPU, GPU 연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발열은 필연적인데, 그걸 얼마나 제어하고 잘 식히느냐가 시스템 전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휴대용 기기는 크기와 무게가 제한되고 먼지 유입, 소음 등도 최대한 줄이도록 설계해야 하는 탓에 갖출 수 있는 냉각 시스템의 성능에 한계가 있고, 이는 곧 전체적인 성능의 한계를 결정 짓는다.[13] 모니터가 스피커를 지원하고 내부에 CPU도 달렸으며 저장 장치는 소형 SSD나 클라우드로 때우는 식. 이미 그런 모니터 일체형 PC가 시장에 나온지 6~7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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