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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


파일:나무위키+유도.png   SEGA의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내용은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Arcade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PDA의 역사
2.1. 전자수첩 시기2.2. 초창기2.3. 전성기2.4. 2010년대 이후
3. PDA의 특성
3.1. 개인용으로서의 PDA3.2. 기업용으로서의 PDA
4. 관련 문서

1. 개요

Personal Digital Assistant(개인용 디지털 단말기). 터치 스크린을 주 입력장치로 사용하는 한 손에 들어올 만큼 작고 가벼운 컴퓨터이다. 그래서 팜톱(Palmtop)이라고도 한다. 스마트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스마트폰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2. PDA의 역사

스마트폰 문서와 같이 보는 것이 좋다.

2.1. 전자수첩 시기

최초의 전자수첩은 영국 Psion사의 사이언 오거나이저(1984)여다. 이 모델은 단색 LCD에 4KB 롬과 2KB(...) 램을 장착하고 있었다.

이후 쿼티 자판이 달리면서 소형화된 PC의 외양을 처음으로 갖춘 모델은 아타리 포트폴리오(Atari Portolio)였다. 해당 모델은 Psion의 전직원에 의해 개발되어 아타리에게 라이센싱되었다. 기술적으로는 16비트 IBM 호환 PC를 소형화시킨 수준이었다. 터미네이터 2에서 존 코너가 ATM과 사이버다인사의 금고를 해킹할 때 쓴 컴퓨터가 이 모델이다. 이것은 MS-DOS를 구동하는 x86머신이라는 성질상 랩탑(무릎 위에 올라가는 PC)[1]보다 작은 팜탑(손바닥 위에 올라가는 PC)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팜컴퓨터의 팜탑, 올리베티의 AA배터리사용 제품들, HP의 95LX, 200LX가 이 계열이다. 그 뒤를 잇는 HP 조나다계열은 Windows CE OS를 사용하는 HPC(Handheld PC)/PDA로 취급된다.

일반적으로 PDA라고 부르는 것들은 터치스크린을 사용한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의 기기를 말한다. 이것의 시초는 Apple Computer의 뉴턴 메시지 패드(1993)였다. PDA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이 1992년 애플의 CEO 존 스컬리였기 때문이다. 그 해 1월 7일 CES에서 뉴턴 메시지 패드를 가리켜 PDA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했다.

2.2. 초창기

그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1996년 후반 Windows CE 1.0을 개발하면서 1997년에 4MB 롬과 2MB 램을 갖춘 NEC Mobilepro 200, CASIO Cassiopeia A-10, HP 300LX 등의 HPC[2]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PDA의 시초

그런데 정작 PDA라는 이름을 최초로 쓴 것은 1998년에 출시된 Palm 사의 Palm Pilot이다. 이 제품은 Palm 시리즈의 2세대에 해당한다. 딱히 Palm사에서 PDA라는 단어에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회사 측에서 PDA라고 부르는 곳은 Palm 뿐이다. 때문에 지금도 PDA를 생각하면 이 용어를 처음 만든 애플 따위는 기억의 막차에도 오르지 못하고 Palm이 떠오르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Palm Pilot은 CE 계열보다 기능이 훨씬 떨어지는(128KB 램을 주 저장소로 쓰며 드래곤볼 16MHz CPU를 사용한 등) 하드웨어를 사용했지만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었고 간단했기 때문에 히트를 쳤다. 당시 Palm이 MP3 재생도 안 되고 겨우 E-book이나 보고 있을 때 CE 계열은 놀랍게도 동영상까지 지원할 정도로 스펙이 훨씬 뛰어났는데도 Palm에게 밀리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것은 1997~2002년에는 Windows CE 커널의 초창기라 HPC, PPC, CE 등 서로 호환성이 없는 다양한 플랫폼이 출시되어 사용자를 환장하게 했던 점 때문이다.[3] 백업 배터리 문제도 CE 계열 사용자들을 좌불안석으로 떨게 했다. WM2003SE까지 메인 배터리와 백업 배터리가 방전되면 모든 데이터가 소실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4] 이 문제는 팜OS도 마찬가지였으나 팜 OS계열 PDA는 m100등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이 길어 어지간해서는 배터리를 완전히 잃기 전에 전원교체가 가능했고, 백업배터리가 없는 기종은 내장 컨덴서로 배터리 교환 시간을 버티는 식이었다. 이 배터리 방전 문제는 팜과 셀빅 시대 일반인이 PDA를 쓰기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단점이었다. HP 조나다 등의 PPC는 요즈음 쓰는 PDA로 진화하였으며, 삼성 이지프로, NEC 시그마리온 등의 HPC는 도태되었다. CE를 사용하는 삼성 넥시오 등의 모델도 도태되었다. 아직 중국계열에는 저가형 넷북 대안으로 CE 6.0을 사용한 비슷한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긴 하다.

이 외에 리눅스를 사용하는 요피나 자우루스, 자체 OS를 사용하는 셀빅 등도 있었지만 모두 도태되었다.[5] 이 쪽은 리눅스를 쓰는 장점으로, 그리고 비교적 후기에 나와서 무선랜과 프로그램 사용에 있어 비교적 자유로웠다. 특히 요피는 당시 기준으로 몇 년 전 리눅스 x86하고 비슷한 식으로 쓸 수 있었다.

2.3. 전성기

2003년 Windows CE 4 커널 기반의 Windows Mobile 2003이 출시된 이후 Palm이 경쟁력을 잃고 그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의 CE 계열 운영체제인 Windows Mobile이 차지하였다. 하드웨어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PPC의 경쟁력이 향상되었으며, 인터페이스가 친숙하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하였다.[6] 리눅스 기반의 PalmOS6, Cobalt는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발전이 너무 지연된 탓에 국내외의 Palm 사용자도 많이 줄어들었다.

CE 계열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노키아심비안, 애플아이폰 iOS 등의 자체 OS가 마이크로소프트에 도전하고 있었다. Palm은 UMPC가 돌아다니는 요즘 세상에 노트북 크기의 PDA를 내놓았다가 주주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별다른 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요즘은 자기네 OS도 포기하고 WM을 쓴다.[7] CES2009에서는 Palm pre라는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회사 후속OS(팜 웹OS)를 탑재했다. 그리고는 2010년 HP가 Palm을 인수했다. HP가 신제품 발표시 Palm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으니 이제는 Palm은 기억으로...[8]

2.4. 2010년대 이후

2009.11.28 아이폰 3GS, 2010.06.24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2011년 ~ 2012년 사이부터 점점 안드로이드, 아이폰이 대중화되었다. 이후 PDA와 휴대폰은 통합되어 하나의 기기가 되었다. 과거에 오버테크놀로지라고 불렸던 기능이 2011년 이후 전국민에게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당연히 되는 기능'이 되었다.

2013년 즈음까지만 해도 대리운전업계나 퀵서비스 업계에서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PDA가 종종 이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이 마저도 대리운전, 퀵서비스에 쓰이는 소프트웨어가 안드로이드로 포팅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대리운전, 퀵서비스 종사자 대다수가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면서, 우체국 택배를 받았을 때 서명하는 기계나 일부 산업용 PDA를 제외하면 PDA란 이름을 달고 나오는 기기는 없다.[9]

하지만 철도승차권 검표나 우편, 택배 업무에는 아직도 많이 쓰인다. 2000년대를 한참 넘기고도 OS/2나 구버전 윈도우OS가 들어가 구동하는 ATM이나 키오스크가 있는 것처럼, 이런 용도의 기계는 망치와 드라이버 같은 전용 공구, 기계처럼 사용하는 것이라 수명이 길지만 이마저도 신규 회사의 설립이나 시스템 개량 등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기반의 업무 처리 방식으로 바뀌어 가는 중이다.

3. PDA의 특성

3.1. 개인용으로서의 PDA

2010년대에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전화, MP3, 동영상 시청, GPS, 디지털 카메라, 스타일러스 메모, MS 오피스 파일 열람, 이메일 열람, 이미지 편집, 전자사전, 텍스트 읽기, 음성 녹음, 슈퍼 패미컴(SFC) 에뮬 및 게임보이 어드밴스(GBA) 에뮬, 공학용 계산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당연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삼성 휴대폰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된 것은 불과 1997년이었다. 2002년에 칼라 액정이 등장했다. 2003년에 휴대폰에 카메라가 달리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휴대폰으로 MP3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나 DRM 걸린 파일에 한정되었고, 제조사 이어폰을 팔아 주기 위해 당시에도 일반적이었던 3.5mm 규격의 표준적인 이어폰을 쓰지 못하고 2.5mm 규격 제조사 자체 제작 이어폰만 써야 했다. 2009년 말에야 DRM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휴대폰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그 전에는 MP3 플레이어를 써야 했다. Wi-Fi나 MP3는 훨씬 빨리 일반인에게 제공될 수 있었으나 데이터 요금제같은 통신사 수익을 위해 일부러 못 쓰게 막았다.

그 덕분에 국내의 이동통신사들이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날고 기는 외산 스마트폰을 가능한 한 도입하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2009년 국내에 iPhone 3GS가 출시되었다.[10] 이후에도 구글 안드로이드가 시장의 반 이상을 잠식하기 전까지는 WM 정도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대적할 자가 없었다.

여하튼 이런 이유 때문에 PDA를 사용하는 계층은 일부 얼리 어답터 및 지식정보 기술에 밝은 일류 기업의 회사원들뿐이었다.[11]

당시 기술은 처참했다. 배터리 기술력이 엉망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요즘으로 치면 벽돌과 다름없는 무거운 기계를 들고 다녀야 했다. 기술력의 부족으로 비슷한 무게라 하더라도 배터리 용량이 절반밖에 안 되었다. 사전이나 쓰고 책이나 읽는 정도라면 괜찮겠지만 Wi-Fi블루투스, 동영상, 전화 같은 걸 쓰면 정말 배터리가 눈 녹듯 사라진다. 과거의 PDA 유저들은 기본적으로 배터리 2개에, 건전지로 쓰는 간이 충전기에, 충전 케이블까지 두루두루 지참하고 다녀야 했다.

거기다가 WinCE 4.0까지는 전원이 나가면 포맷된다! 그래서 주변기기 장착을 위한 슬롯이 있는 경우에는 아에 그공간에 배터리를 장착하는 개조를 하기도 했다. 구형 팜OS 기기 같은 경우 한 번 충전지를 교체해서 주단위로 사용하는것도 가능했으나 이는 해당 PDA들이 전화 기능도, 무선 기능도 가진 게 없었고 흑백 액정에 느린 CPU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3.2. 기업용으로서의 PDA

휴대기기 시장에서는 패망했을지라도 여전히 기업용 시장에서는 인기가 많고 오히려 PDA만의 장점 덕분에 스마트폰 기반에서 이쪽으로 다시 선회하는 회사도 많다. 위에 언급된 단점들은 기업들의 작업환경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다 위에 스마트폰이 PDA시장을 잡아먹는다는 서술이 있지만 이것도 개개인 수준에서의 이야기지 실제로 PDA의 주요 수요인 기업 쪽에서 PDA비율은 아직도 상당하다.

일단 스마트폰은 기업에서 필요하는 수준의 하드웨어 확장이 힘든데다가[12] 해당 기능은 이미 기존 PDA 체계에 적용되어 있거나 관련 제품을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새로 개발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바코드 스캐너, 열전사 프린터, 카드 결제 모듈와 같은 경우 스마트폰에 하드웨어 모듈을 간편하게 붙이기는 좀 규모가 큰 기능이기 때문에 현재도 PDA로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13]

이외에도 스마트폰의 보안취약점이 많이 드러나는 현재 시점에서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보안을 제한없이 적용가능한[14] PDA는 아직도 여러 기업체에서 쓰이고 있다. 덕분에 기존 PDA사용업체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PDA를 만드는 업체도 생겼을 정도.

4. 관련 문서




[1] 데스크탑랩탑 사이에 포터블 PC라는 분류도 있었다. 이것은 진짜 서류가방만하게 생겼거나 손잡이가 있어 옮기기 쉬운 디스플레이 일체형. 90년을 전후한 시기에는 x86머신은 모노크롬 디스플레이에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대중이었고 맥은 사무용 시장에선 맥을 추지 못 했고, PS/2는 비싸고 소프트웨어는 별개였기 때문에, 컬러 디스플레이와 인쇄기를 넣어 전문 사무자동화기기를 표방한 독자기계가 여럿 나왔다. 그리고 노트북. 체급을 분류하는 다른 이름도 그랬듯이, "노트북"이란 말도 원래는 도시바브랜드 이름이었다.[2] Handheld PC의 약자로 손바닥 크기의 PC를 뜻하는데,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PC를 의미하는 Pocket PC와 명칭이 다르며, HPC는 키보드가 달린 노트북형 제품들이다.[3] 사실 이건 PPC2002의 삽질이 매우 큰 역할을 했는데, 인텔의 새 모바일 cpu XScale를 PPC2002에서 사용하려면 오히려 StrongARM보다 더 나쁜 성능을 기록했다. 이 문제는 후속 OS인 WM2003에서 해결되었다.[4] 특히 일반 PDA가 아닌 전화 기능이 결합된 모델의 경우엔 끔찍한 문제가 된다. 저장된 모든 연락처가 사라진다고 생각해 보자.[5] 요피와 셀빅은 자체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했다.[6] 물론 예외도 있는데, 초고가 기종을 제외한 PPC 중 Palm의 조디악을 따라올 것은 없다. 동영상 가속 면에서는 KC1보다도 훨씬 나은 화질을 보여준다. PalmOS라는 특성도 있고, ATI(현 AMD에 합병)사의 그래픽칩셋이 탑재되어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7] 물론 Palm을 사용한 Palm Centro를 판매하긴 한다.[8] HP가 필요한건 웹OS였으니.[9] 단, PDA 시절을 연상하는 'PDA slim 요금제'가 SKT에 아직도 존재한다.[10] iPhone 3GS는 그 당시로써는 세계 최고의 모바일 AP였던 삼성전자 허밍버드(엑시노스 3110)에서 메모리만 잘라내고 사용한 데다가 과거의 심비안급의 최적화를 보여주면서 그야말로 놀라운 성능을 보여주었다. 당시로써도 HTC HD2 정도를 제외하면 대적이 불가했다.[11] 2008년 전략컨설팅펌에서는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었다.[12] 물리적 외부 입출력 단자라고 해봤자 3.5파이 이어폰 잭이나 USB 단자 정도. 이것도 때에 따라서는 사용하기 힘들다. 일부 기능은 별도의 기기를 만들어 Wi-Fi나 블루투스 등으로 통신을 하기도 하지만 거추장스러우며 무선 통신이므로 유선으로 직접 붙인 것보다는 신뢰성이 떨어진다.[13] 몇몇 업체에서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바코드 스캐너를 대체하는 시도를 해본 적은 있지만 그놈의 인식 속도 때문에 본격적인 대체보단 개인전화의 업무활용 정도의 용도로 쓰고 있다.[14] 기업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별도의 통신프로토콜 사용은 기본중 기본이고 아예 작정한 업체는 상용장비와는 다른 통신모듈을 달아서 하드웨어 수준에서의 통신도청을 막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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