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x-570ES PLUS(2판)[LCD] |
1. 개요
工學用 計算機복잡한 수식들을 계산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기능 및 함수를 탑재한 계산기이다. 영어로는 scientific calculator이라 부르나,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는 계산기라면 특별히 graphing calculator이라 부른다. 즉 graphing calculator는 scientific calculator의 고성능 모델 개념으로, 보통은 그래프 자체도 차이가 나지만 대개 graphing calculator가 계산 속도나 기능 면에서 우월하다.
2. 특징
일반적인 계산기(흔히 쌀집 계산기라 부르는 물건)와 구분되는 공학용 계산기만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수식으로 계산을 수행, 표현이 가능[2]
즉, 다시 말해 [math(2×(1+3))] 같은 계산을 할 때, 일반적인 계산기들은 1+3을 누르고 *2를 눌러야 한다면, 공학용 계산기들은 수식을 한 번에 쓰고 계산이 가능하다. 이미 계산한 수식들을 다시 참조할 수 있다는 것(히스토리 기능)도 큰 특징 중 하나. 이 때 히스토리 계산 수식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9900; font-size: 1em"
- 버튼/기능이 많음
공학용 계산기는 온갖 종류의 연산들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연산 자체를 위한 기능, 그리고 연산을 돕기 위한 기능, 그리고 결과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기능, 그리고 그걸 또 돕는 기능 등 온갖 종류의 기능과 함수들을 제공하고, 이 때문에 일반 계산기에 비해 엄청난 복잡도를 자랑한다. 어느 정도냐면, 일반인들은 계산기를 어떻게 끄는지 몰라 당황할 정도다.[3]
이렇게 많은 기능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큰 일이다. 왕년에 그래핑 계산기를 주름잡았던 TI-89 Titanium을 예로 들면, 메뉴얼만 1,008 페이지에 달하고, 이런 사용법을 따로 가르치기 위한 강의 자료들과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도 있을 정도다.[4] 더욱이 이런 '수많은 기능들'의 극한으로 가면 계산기에 직접 코딩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쯤 되면 그 당시 PDA와 상당한 공통 분모를 갖게 될 정도다.
이 분야에서 제일 유명한 기업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이고. 그 외에 휴렛팩커드, 샤프전자나 카시오 등도 유명하다.
보통 이런 일반 공학용 계산기들은 단순 계산, 단순 미적분,[5] n차방정식의 Solver(수치해석적인 방법으로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기능) 정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 해도 일반 계산기에 비하면 엄청난 수준이다.
일부 전자사전에는 공학계산 모드와 과학계산 모드가 따로 있다. 공학계산 모드는 후술할 카시오의 fx-260처럼 수식을 입력하는 기능이 없고 과학계산 모드는 일반 공학용 계산기처럼 수식을 입력하는 기능이 있다.
3. 역사
공학용 전자 계산기가 나오기 전에는 계산자라는 것을 사용했다. 이것은 로그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곱셈과 나눗셈, 제곱근, 로그, 삼각함수 등의 근삿값을 계산할 수 있는 도구였다.| HP-35 |
최초의 휴대용 공학용 계산기는 휴렛팩커드에서 1972년에 만든 HP-35이다. 버튼이 모두 35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시가 $395 (2018년의 $2,366에 상당, 2018년 기준 약 260만원.)라는 엄청난 고가였지만, 이 모델이 출시된 지 딱 4년 만에 기존에 공학 계산에 쓰이던 계산자가 단종되어 시장에서 사라져버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계산기가 나왔을 당시 학부생이었던 교수들의 증언으로는 당시 공대생들이 과외로 번 돈을 탈탈 털어 너도나도 계산기를 사들였다. 역폴란드 표기법(RPN) 방식이므로 연산자를 맨 마지막에 입력한다. 1+2=이면 [1] [ENTER] [2] [+] 이런 식.
휴대용이 아닌 공학용 계산기의 원조가 어디냐는 문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이 또한 HP라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최초로 인정받는 공학용 계산기인 HP 9100A는 개인용 컴퓨터로 판매됐을 정도로 커서 계산기인지 컴퓨터인지 명쾌하게 구별하기는 힘들다.
1974년에 출시된 HP-65부터는 키를 입력해서 키 입력을 기억하는 방식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게 된다. 당시 메모리로는 자기 카드를 사용했다. 가격은 795달러로, 현재에도 보통 계산기 평균 가격에 비해 매우 비쌌으니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정말 고가의 물건이었다.
그 외에도 HP는 공학용 계산기 팬들 사이에서 '명작'이라 불리는 계산기를 많이 만들었다. HP-41CX, HP-15C, HP-42S 등. 현재는 스위스에 위치한 SwissMicros에서 HP의 과거 명작들을 복각하고 있으며 이 중 HP-42S는 하도 해외 계산기 동호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보니 오픈소스 에뮬까지 나와 있다. SwissMicros의 DM42도 이 에뮬의 소스코드를 이용해서 만들어진 것. 동호인들에게 계산자 시대 최고의 명작을 꼽으라 하면 파버카스텔의 2/83N을 꼽듯이, 계산기 시대 최고의 명작을 꼽으라 하면 개인 선호에 따라 주로 HP-41CX, 15C, 42S, 48GX 중 하나가 꼽힌다.
1976년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서 당시 가격으로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대인 50달러의 SR-40과 25달러의 TI-30 모델 2가지를 출시하며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게다가 RPN을 사용한 HP-35와는 달리 일반 중위 표기식을 사용하면서 저렴한 가격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도 TI의 저가형 계산기들은 TI-30으로 시작하는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1977년에 출시된 TI-59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면서도 125달러로 HP-65보다 훨씬 싸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1984년 샤프전자에서 EL-506P를 출시했는데, 슬림한 디자인과 당시로서는 다양한 기능[6]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전 세계에서 카피품이 생산되었다. 진짜 샤프 칩을 쓴 것부터, 당시 삼성전자가 호환기판을 생산했는데 그걸 쓴 것까지 다양했다. 심지어 이 카피품은 출시 40년을 바라보는 아직도 생산된다. 아래 문단의 달러스토어 계산기가 그 예. 게다가 샤프전자에서 2001년에 EL-506P와 완전히 같은 기능에 키배치만 다른 EL-501V를 출시했는데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아직도 EL-501X로 판매 중이다. 1981년 출시되어 아직도 쓰이는 재무용 계산기 HP-12C와 함께 본격 장수만세 계산기. 또한 1980년대 당시 인기 기종들이던 fx-82가 fx-82CW, TI-30이 TI-30XS MultiView로 후속작들이 계속 나오는 것처럼 EL-506 역시 EL-W506T(한국에서는 EL-5500으로 판매중) 등 EL-506 모델명을 사용한 모델들이 아직 출시되고 있는데 과거의 영광을 되찾지는 못하는 중.
그래픽 공학용 계산기는 1985년에 카시오가 개발했다. 그래픽 계산기의 역사는 각 회사를 설명하는 문단에서 다루도록 한다.
2010년대 이후론 과거 계산자가 그리했듯이 현역 공학자를 위한 계산도구로서의 계산기의 시대가 저물었다. 그 이유는 개인용 컴퓨터의 원활한 보급에 맞물려 거기서 쓸 수 있는 CAS(컴퓨터 대수학 시스템) 전용 소프트웨어가 다수 등장[7]하는 바람에 별도의 기기를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상당히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유력 계산기 제조 기업들의 현 플래그십 기종들[8]은 철저하게 이공계 학생들을 메인 타겟으로 삼아 기능에 각종 제한이 걸려있는 채로 생산되고 있다...
4. 선택 가이드
공업 수학을 제외한 공학 과목들은 암산이나 손 계산으로 푸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학 문제를 풀어야 할 때, 손으로 풀기보다는 직접 컴퓨터를 이용해 파이썬이나 매트랩, C, Fortran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계산하거나 그에 준하는 성능의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한다. 연산 능력이나 범용성, I/O 등 모든 면에서 공학용 계산기는 최신 제품들이 메인 프로세서가 ARM based로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음에도 컴퓨터에 밀린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용 계산기가 살아남은 이유는 계산의 신뢰성과 독립성, 휴대성이다. 직접 짠 코드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가? 버그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충분히 공학적인 이유이다. 따라서 공학 내용을 다루는 사람은 대개 공학용 계산기를 장만하게 된다.
공학을 공부하거나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공학용 계산기는 정말로 매우 중요하다. 스마트폰에서 받아 실행할 수 있는 계산기 앱이나 스스로 작성한 코드는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 계산기 프로그램(계산기 펌웨어 포함)은 다른 프로그램들처럼 필연적 버그가 존재하고, 특히 계산 결과가 치명적인 결과로 설계에 반영될 수 있기에 이러한 버그들이 검증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TI, Casio 같은 메이저 제조사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탄탄한 유저층과 자본력, 개발 인력 면에서 신뢰성이 일개 스마트폰 계산기 앱이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버그가 있다면 낱낱이 공개된다. 몇 천원짜리 묻지마 공학용 계산기의 값을 믿을 수 있는가? 다만, 최근에는 메이저 회사도 어플리케이션으로 내기도 하는 것도 사실이다. [9]
특히 2019년 01월부터 기능사 등급 한정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관리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10]에서는 저장 기능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고자 저장 기능이 있는 공학용 계산기의 반입을 금지시키고 반입 가능한 모델을 공지사항에 올려서 한정시켜 놓았다. 해당 기종은 다음과 같으니 국기자 시험 응시자는 꼭 참고하자. 단, 기술사는 제한이 없으므로 초기화가 가능한 것이기만 하면 아무 거나 지참해도 된다.[11]
- 카시오 fx-80~120, 301~399, 501~599, 900~999
- 샤프 EL-501~599
- 샤프 EL-5100, EL-5230, EL-5250, EL-5500 4개 기종[12]
- 캐논 F-715SG, F-788SG, F-792SGA
- 유니원 UC-600E, UC-400M, UC-800X
- 모닝글로리 ECS-101
메이저 브랜드가 아닌 브랜드의 계산기는 대부분 중국에서 OEM으로 떼어 오는 것인데, 이 중 태반이 메뉴 레이아웃부터 폰트, 테스트 모드 진입 방법에 이르기까지, 짝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카시오 계산기와 동일하다. 카시오, TI 등의 계산기를 ODM 제조하는 대만계 회사 Kinpo Electronics(金寶電子)/Cal-Comp사와 계약해서 PCB를 떼어오는 거라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으나, 이런 유사품들은 PCB 설계가 다를 뿐더러 부동소수점 관련 연산에서 카시오 제품과 다른 결과를 출력하는 경우가 많아([math((sin^{-1}(cos^{-1}(tan^{-1}(tan(cos(sin(9)))))))] 등, LSI(CPU)의 차이로 추정) 의구심을 갖게 한다. 실제로 카시오 측에서 이런 중국 모방품 계산기 제조사를 고소한 사례도 있으며, 이는 카시오의 정식 라이센스를 받지 않은 유사품이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학용 계산기는 컴퓨터의 정의에 부합한다. 내부 구조도 8비트~32비트 컴퓨터와 유사하다. 거창한 건 아니지만 RAM, 디스플레이 칩셋도 있다. 실제로 1980~90년대 일본에서는 포켓 컴퓨터(일명 포케콘; ポケコン)이라고 기존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학용 계산기의 BASIC에 추가로 C언어 작성도 지원하고 시리얼 포트가 달린 공학용 계산기가 있었다. 다만 컴퓨터로서 공학용 계산기의 성능은 보잘것없는 수준인데, 예를 들어 TI-84 Plus는 8비트 Z80 CPU의 클럭업 버전인 eZ80을 쓰고 있으며, TI-89 시리즈나 카시오의 그래픽 기종으로 올라가면 초기형 32비트 CPU 설계(모토로라/NXP 68000, 히타치/르네사스 SuperH)를 쓴다. 수 십만원씩 하는 플래그십 공학용 계산기들에는 Arm CPU가 들어가기도 하지만, 이들 역시 단순 성능으로는 보통 iPhone 1세대보다도 뒤떨어진다. 5만원대 이하의, 프로그래밍 기능이 없는 공학용 계산기라면 보통 수백 kHz 클럭의 8비트 LSI와 킬로바이트 단위 RAM이 쓰인다.
가격대는 5천 원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한번 사 놓으면 오랫동안 요긴하게 쓴다. 특히, 기계과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공부할 때나 시험 칠 때나 정말 오지게 많이 쓴다. 전자과는 말할 것도 없다. 공대생이라면 누구나 다 들어야 하는 공업수학에서도 계산기 갖고 시험친다. 심지어 졸업 후에 직장에서도 쓰는 사람이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싼 계산기를 처음에 산 뒤 나중에 고급 기능이 필요해질 때 바꾼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데 이러면 여러모로 손해보는 게 많다. 계산기 버프가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따라서 가급적 좋은 계산기를 사서 손에 익히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특히 fx-570EX 수준이나 그 이상의 계산기를 사는 것이 좋다. 물론 프로그램 가능한 계산기면 기능 지원 없이도 자기가 프로그래밍해서 평상시에 자신이 문제 풀 때는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험의 경우에는 강제 리셋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한 기능은 기본 기능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어느 정도 수준이 필요한 가는 과마다, 학교마다, 교수마다 계산기의 활용도 차이가 많으니 기왕이면 공부 잘 하는 선배에게 물어보고 사는 게 좋다. 계산기 성능을 제한하는 몇몇 시험을 쳐야 해서 고급형을 쓸 수 없다면 차라리 계산기를 두 개 사는 게 낫다.
반대로, 너무 좋은 계산기를 사다 보니 배터리 수명, 상태 관리, 여러 가변적인 상황 대응에 취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간단한 식 계산을 할 때 손 동작을 고려한 소모 시간은 일반 공학용 계산기가 이런 고급 공학용 계산기보다 배로 빠르다. 따라서 Ti-89, Ti-Nspire, HP-50g, HP Prime 등의 고급 계산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보조용으로 일반 공학용 계산기를 쓰는 것이 좋다.
아래는 선택 시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이다.
- 그래프 : 그래프가 없는 일반 계산기에서는 Table이라고 함수에 대한 표를 작성해주는 기능을 이용하여 모눈종이에다가 직접 그래프를 그려야 한다. 특히 5급 화공직 공무원 응시생의 경우 그래프를 이용한 적분도 필수. 다만 시험에 따라서는 그래프 기능이 없는 계산기만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 화면 크기 : 입력란이 한 줄로 되어있는 화면은 계산 기호를 1차원적으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 알아보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또 한 줄짜리 계산기는 접근성이 떨어진다. fx-570MS 정도면 성능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적분 시, 범위 지정 시 애로 사항이 생기므로 입력을 다르게 해야만 한다. 특히 행렬 이상으로 가면 더 심해진다. 단순한 사칙 연산조차도 길어지면 한 줄짜리 계산기로 입력하다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잦다. fx-570EX (PLUS)는 평소 적분 기호를 쓰던 대로 화면상에 그대로 표기해주기 때문에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 Solver : 일반 공학용 계산기도 Eqn 모드로 가면 2/3차 방정식은 풀어준다. 하지만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정도만 되어도 Solver가 있는 쪽이 훨씬 편하다. 특히 가독성이나 접근성이 얼마나 빠르냐에 따라서 계산 속도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공대생들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따라서 물리, 화학을 아예 듣지 않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Solver는 필수적 기능이다. CAS가 없다면 Solver는 뉴턴-랩슨 방법을 이용하여 근사값을 구해주는 방법에 불과하다.
- 복소수 지원 (행렬, Solver에서) : 전자공학과에게 필수. AC 회로 해석을 위해 복소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일반 공학용 계산기가 기본 기능으로 복소방정식 풀이를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카시오 기종 기준으로 fx-9860 이상을 이용해야 한다.
- 미분방정식 : 공업수학이나 미분방정식 과목 자체에서는 계산법이 아니라 원리를 익히게 하는 게 목적이라 계산기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 후의 다른 공학 과목에서는 미분방정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미분방정식을 응용하는 것이기에 계산기가 빨리 풀어주는 게 필수적이다.
- 연립방정식
- CAS(Computer Algebra System) : 사람이 하는 것처럼 문자로 된 식을 다루는 기능이다. 복잡한 부정적분의 계산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부분적분법을 복잡하게 동원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다. 그리고 복소방정식을 풀 때도 복잡한 방법으로 수식을 정리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계산 실수로 감점당하는 편이라면 CAS는 필수다. 식을 이리저리 정리할 필요 없이 바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싼 기능이지만 기계, 전기전자 전공자 및 이공계통 고시생들에게 필수.
- OLS (최소자승법) : 5급 화공직 공무원 응시생 필수.
- 행렬 : 전자공학과는 3x3만 다룰 수 있으면 되고 4x4 이상은 거의 볼 일 없다. 반면 토목공학과는 구조역학 때문에 6x6 이상의 행렬이 필수적이다.
- 연결 포트 : 공학용 계산기에 프로그래밍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컴퓨터나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 있어야 그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게 안 되는 경우 그냥 명목만 좋은 것이다.
물론 위 설명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실수도 안 하고 계산도 빠른 꼼꼼한 천재라면 고급 기능이나 계산기는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이들은 전자, 컴퓨터 등 코딩이 중요한 전공이거나, 아예 자신이 코딩 매니아라면 자연스럽게 코딩덕후가 될 계기를 열어주는 이런 계산기를 사는 게 좋다.
일반적인 계산기가 흑백인 데 비해 범용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계산기들은 컬러 LCD를 장착한 경우가 있다. 이 때 멀티미디어 활용이나 취미를 위한 코딩 등 '재미'가 우선되는 경우 컬러가 낫다. 컬러 앱을 쓰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흑백 LCD는 백라이트가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액정 잔상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다. 하지만 시험 응시 등 '실용적 계산'을 위해 최상위 그래픽 계산기를 구매했을 경우 흑백이 전력 면에서 낫다. 컬러 액정은 흑백보다 10배 전력이 빨리 닳기 때문이다[13].
계산기의 정밀도를 확인하는 방법은 육십분법(Degree) 모드에서 arcsin(arccos(arctan(tan(cos(sin(9))))))[14]을 계산기에 넣어보는 것이다. CAS가 없는 대부분의 계산기는 유효자릿수 때문에 이 값이 정확히 9가 나오지 않는데, 9에 가까울 수록 정밀한 계산기이다.
5. 종류
계산기는 크게 "일반 공학용 계산기"(Engineering Calculator 또는 Scientific Calculator)와 "그래핑[15] 공학용 계산기"(Graphing Calculator)로 나뉜다.5.1. 일반 공학용 계산기
5.1.1. 카시오
5.1.1.1. 350/570(/991)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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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570ES PLUS 1판(단종) | fx-570ES PLUS(2판)[LCD][이미지] |
신입생 공대생들이 사용하기에 가성비가 좋고 성능도 졸업할 때까지도 만족스럽게 쓸 수 있어서 신입생 단체 구매에도 자주 등장한다.[18]
여담으로 버튼 전지가 아닌 AAA 전지가 들어간다. 위 이미지에서 LCD 상단 베젤이 넓은 이유가 바로 AAA 전지가 들어가는 곳. 소비전력이 매우 적은 기기인데 AAA 전지가 들어가므로 전지의 수명은 무척 길다. 2007년에 구매한 기기가 2020년 현재까지 배터리 교체를 단 한번도 안 했을 정도.
스펙에 욕심이 있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더 좋은 계산기를 구매할 수 있다. Classwiz 시리즈는 가격이 비슷하면서 장점이 훨씬 많다.[19][20] 물론 쓸 만한 기능도 많이 추가되었다. 가격은 최저가 2만 원[21] 이상. fx-570EX의 다양한 기능 중엔 5800P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도 있으니, 일반형 공학용 계산기의 2대장인 fx-5800P와 fx-570EX를 서로 서브해서 쓰기는 너무 비싸다.
참고로 복소수 연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전자전공자에겐 비추한다. 고등학교 수준 복소수 연산만 가능해서 오일러 공식 같은 것도 쓸 수 없다. 그리고 CAS가 없어 정적분만 계산 가능하다. 부정적분을 계산하고 싶으면 CAS가 달린 공학용 계산기를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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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fff> fx-570EX | fx-991EX |
자신이 전기전자공학과라면 사지 않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행렬이나 Solve기능에 복소수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소수가 필연적으로 나오는 교류 회로를 분석할 때 심히 난감하다.[23][24] 그래도 프로그래밍 기능과 복소 Solve 기능을 빼면 기능적인 부분과 해상도가 높으며 가성비 등, 기술 자격 시험에서 쓸 수 있는 기종 가운데에서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내수용으로 fx-JP900이 나온다. fx-570EX와 차이점은 설정창, 에러 메세지가 일본어로 나온다는 것. 또한 일본 내수용들은 수출용보다 기능이 많다. 또 fx-JP900에는 9860에 확장 기능으로 추가 가능한 주기율표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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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fx-570EX | 신제품 fx-570CW |
2024년 현재 단종된 570EX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반면 570CW의 인기는 그리 좋다곤 할 수 없다. 기존 사용자들에겐 전혀 직관적이지 않은 키 배열로 인해 외면받고, 선배들의 악평[25] 외에도 카시오 계산기를 전제한 교재 등이 전통적 키 배치 등을 따르기 때문에 신규 사용자들에게도 대체로 외면받고 있기 때문. 가장 널리 알려진 문제점들은 EX 까지 있었던 연속 연산 기호(:)와 S<->D 버튼이 사라지고, 본디 과학적 표기법 입력에 쓰던 *10^x 키가 문자 그대로 10의 x승을 평범하게 곱하는 단축키로만 작동하는게 있다. 단 정밀도(상기 삼각함수 검증에서 소수점 아래 유효숫자가 나오는 데가 EX는 -9승(7.33338 * 10^(-9))인데 CW는 -18승(7.5528 * 10^(-18))이다)나 연산 속도(문제에 따라 다르지만 CW가 2배 이상 빠르다는 제보도 있다)를 중시하면 또 모른다.
서양과 일본에서도 CW시리즈는 혹평일색이다. 991EX는 이미 중고로 웃돈을 주며 거래되고 있고, 일본에서도 JP900CW를 쓸 바엔 캐논 F-789SG[26]를 써라는 말이 나오는 중. 이 와중에도 카시오는 인체공학적이라 자랑하고 있다.
종합하면 EX와 비교해 추가되거나 개선된 기능은 체감할 정도는 아니니 만약 새로 사는 것이 아니라 EX를 가지고 있다면 쓰던 EX를 계속 쓰는 것이 낫다. 하지만 공학용 계산기가 처음이거나, 기존의 공학용 계산기가 '쓰기 어렵다'고 느껴왔다면 CW가 쓰기 더 쉽다. 여담이지만 ES처럼 EX, CW 둘 다 오일러 등식은 풀지 못하므로 단념하자. 상위 라인업 5800도 지원하지 않고 9860부터 지원한다.
만약 미국 등에 이민갈 생각이 있고 "현지에서" 전기기사 등의 자격증(소위 FE, PE)을 딸 생각이 있다면 570이 아닌 991을 사는게 좋다. 2024년 봄 기준으로 미국 내 시험장 안에서 후자만 허용되어있기 때문이다 (전자는 같은 시험을 외국에서 볼 때만 허용된다).
570 시리즈의 MS, ES PLUS, EX, CW 모두 기능이 더 적은 하위 모델인 350 시리즈가 있는데, 중고등학교에서 계산기를 사용하는 국가의 커리큘럼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능이 너무 적어서 실제로 쓸 것은 못 된다.[27] 특히 350 시리즈의 망간 전지사용판인 82 시리즈는 상하이시 등에서 널리 쓰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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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 570 시리즈 (570CW 제외) |
| 기종명 | 표시방식 | 기능 개수 | 전지 | 비고 |
| fx-350MS | 도트/세그먼트 혼합 | 240개 | LR44 | |
| fx-350ES Plus | 풀 도트 | 252개 | LR44 | |
| fx-350EX | 풀 도트 | 274개 | AAA | |
| fx-350CW | 풀 도트(4단계 흑백) | 290개 이상 | AAA | |
| fx-570MS | 도트/세그먼트 혼합 | 401개 | AAA | 구판은 LR44 사용 |
| fx-570ES Plus | 풀 도트 | 417개 | AAA[991] | |
| fx-570EX | 풀 도트 | 552개 | AAA[991] | QR코드 지원[570] |
| fx-570CW | 풀 도트(4단계 흑백) | 540개 이상 | AAA[991] | QR코드 지원[570] |
5.1.1.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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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5800P |
| fx-260 SOLAR II[35] |
5.1.2.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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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36X Pro[LCD] |
사실 TI-36X Pro의 성능 제약은 연식 문제도 있지만 미국의 시험에 맞춘 탓도 있다. 시험마다 계산기에 걸리는 제약이 다른데 TI-36X Pro는 가능한 한 여러 중요한 시험들에서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부러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딱히 변경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그 덕에 Professional Engineer 시험(PE Exam)에서 쓸 수 있는 계산기[42] 중에서는 HP-35S와 함께 기능에서 투톱을 달리는 모델이다. HP 35S는 RPN에 적합한 모델이라 지향점도 TI-36X Pro나 fx-991EX와 다르니 RPN에 익숙하지 않은 응시자들 상당수가 TI-36X Pro를 구매하게 된다.[43] 이런 시험과 인연이 없는 상당수의 한국 유저들에게는 그냥 단점으로 보일 뿐이지만…더군다나 위와 같이 미국 이공계 자격 시험에 사용되기 위해서 기능과 성능을 상당히 제한하였는데도, 정작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산업기사나 기사 시험에서는 어째서인지 허용 계산기 목록에서 빠져있다. 그래서 한국의 자격증 수험생들에게는 전혀 메리트가 없는 제품이 되어버렸다.
fx-570ES Plus에 비하여 TI-36X Pro의 가장 와 닿는 장점이라면, fx-570ES Plus는 전원을 끄거나 모드를 바꿀 때 입력 기록이 날라가는 데 반해, TI-36X Pro는 그런 거 없고 리셋을 해야만 날아간다. 물론 계산기를 켰는데, 이전 계산 결과가 남아 있는 TI 특유의 방식을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그 외에도 수식 입력 도중에도 이전의 계산 결과를 방향키로 조회할 수 있고, 엔터 키 한번으로 그 결과 값을 현재 입력 중인 수식에 불러와서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44] 그 외에도 이전에 입력한 수식을 그대로 불러와서, 수식의 일부 내용만 편집, 수정하여 재계산하는 것도 가능한 등, 미국 이공계 자격 시험에서 규제하는 기능들을 제외한 다른 자잘한 편의성을 많이 챙겨주는 편이다. 그러나 카시오 계산기의 입력 방식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전반적으로 조작 및 사용 편의성, 휴대성, 가격 경쟁력 등에서 570ES PLUS가 좀 더 낫다는 평이 있다.
카시오의 fx-570들은 기능마다 모드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고 기능이 필요할 때마다 모드에 들락날락하는 방식이라면 36X는 메인 모드에서 다양한 기능을 필요할 때마다 불러와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99%가 카시오이므로 후자가 익숙하지 않으면 쓰기 불편하다. 모드를 자주 들락날락하는 사람이라면 기능을 불러와도 데이터가 유지되는 TI-36X가 낫다.
5.1.3. HP
| HP 35s |
여담으로 HP-35S의 이름은 최초의 휴대용 공학용 계산기인 HP-35의 35주년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연히 디자인도 HP-35를 비롯한 빈티지 HP 계산기들과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해외 구매 대행으로 사야 해서 가격이 10만 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BASIC-Like 언어를 쓰는 위의 fx-5800P와는 달리 키 입력을 계산기가 기억해서 실행할 때 기억해둔 키 입력을 실행시키는 방식이라[48] fx-5800P와는 지향점이 다르다. 또한 다른 기기와 연결할 수 없기 때문에 컴퓨터나 저장장치나 동일 기종의 다른 계산기로부터 프로그램을 다운 받는 것이 불가능하다.
HP 35s는 다른 계산기와 마찬가지로 부동소수점을 사용하지만, 다른 계산기와 달리 외부적으로 노출되지 않는 '추가 유효 자리'가 없어 1÷3×3을 하면 1이 아니라 9.99999999999×10^-1이 나오고, 여기에 바닥함수를 사용하면 0이 나온다.
사실 HP 35s는 버그가 아주 많아 전성기 HP 계산기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는 평을 받는다.# HP 35s가 발매된 때는 HP가 이미 계산기 개발부서를 축소한 때라서, 펌웨어 개발을 전적으로 계산기 OEM 전문 업체 Kinpo에 맡겼기 때문이다. 동시기에 출시된 그래핑 계산기 HP 39gII도 버그로 가득한 것을 보면# HP가 2000년대부터 이미 펌웨어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단 것을 알 수 있다.
HP 300s+라는 것도 있는데, 사실 껍데기만 HP인 카시오 계산기이다. 기능은 fx-350ES PLUS 정도로, 프랑스 중학교에서 쓰기 위해 만들어진 fx-92 Collège 2D+의 시스템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키 배치를 바꾸고, HP 껍데기를 끼운 것. 카시오제 원본은 Classwiz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fx-92+ Spéciale collège[49]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나, HP가 재무용 계산기와 HP Prime 빼고 모두 단종시킨 건지 후속작이 안 나왔다.
HP-HPE 분할 이후 계산기 분야의 사업권은 HP Inc.에 넘어갔으나, HP Inc.는 2021년 부로 계산기 사업의 개발과 영업 업무 일체를 외주화하였다. 현재 체코의 Moravia Consulting과 미국 Royal Consumer Information Products사에서 HP의 계산기 관련 업무 일체를 맡고 있으며, HP Development Company L.P.가 아닌 Moravia에서 HP Prime의 펌웨어 개발 등을 진행하고 Royal에서 스마트폰 앱을 배포한다. 이 중 Moravia는 2023년에 역폴란드 표기법을 사용한 1980년대 인기 기종이었던 HP-15C의 복각판도 내놓는 등 올드팬들도 의식하는 중.
5.1.4. 기타 업체
| 다이소 공학용 계산기 |
저가형 중에서는 가성비가 상당하다만, 이런 저가형은 애초에 쓸모가 없어 구매 대상이 아니기에 가성비가 의미가 없다. 기능도 부족한데 심지어 허용 계산기가 아니라서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는 쓰지도 못한다! 정확히 같은 기능을 가진 모닝글로리의 제품은 가능한데 말이다. 거기다 액정 내구성과 플라스틱 품질이 안 좋아서 오래 쓸 것은 못 된다. 특히 정상적으로 있어야 하는 위치의 스크류형 나사가 한 개 정도 새 제품인데도 유실되어 있기도 하다.
| 다이소 신형 공학용 계산기 |
이 제품의 최악의 단점이라면 식 수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식 중간에 숫자나 부호를 끼워넣기가 불가능하고 교체만 가능해서 사실상 수정이 안 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한 미국의 달러 스토어에서도 공학용 계산기를 파는데# 이것은 샤프전자제 공학용 계산기 기반인 듯 하다. 현행 모델 중에서는 EL-501X와 비슷하다. 심지어 fx-350MS 짭들과 달리 한 줄 표시 모델로, 무엇을 입력했는지 화면에 표시되지도 않는다! 기능은 매우 적으나 특이하게 2/8/10/16진법 변환기와 복소수 사칙 연산이 있다.
샤프의 경우 EL-5500X는 카시오의 fx-570ES와 기능이 비슷하다. 전작인 EL-5200X에서는 4개의 공식을 탑재할 수 있었는데 EL-5500X에서 삭제되었으며 일본 내수용인 EL-5160T는 아직도 공식 저장이 있다.[51] 다만 계산 엔진이 낡았는지[52] 느린 감이 있다고 한다. 행렬은 4×4까지 된다. EL-5500X의 소소한 특징이라면 계산기를 끌 때 나오는 SHARP 로고 밑에 32자까지의 간단한 문구를 적을 수 있다는 것.
또한, 같은 샤프의 EL-501X(국내 미출시)는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 지원하는 미니 계산기이다. 역사 문단에서 보듯 둘 다 EL-506P 기반이라 위의 달러 스토어 계산기와 지원하는 기능이 완전히 같으며 키 배치만 다르다.
참고로 이마트에서는 canon F-788SG[53]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CASIO fx-570ES PLUS를 팔며 공통적으로 인터넷 가격보다 비싸다. 당장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할 수 있겠다. F-788SG는 570MS보다 약간 더 못한 모델로, 주변에 롯데마트나 홈플러스가 있다면 거기서 사자.
그러나 캐논 F-788SG의 후속작 F-789SG의 경우 fx-570ES PLUS보다 좋다고 하는데[54] 한국에서는 F-792SGA가 판매 중인 듯 하며, F-792SGA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도 허용한다. 일본의 계산기 동호인의 리뷰에 따르면 설명서가 아주 작은 것을 빼면 나쁠 게 없다고 한다. 대조군인 카시오의 fx-375ES는 내수용으로, 수출용 fx-570ES에 비해 행렬, 벡터 연산이 빠져 있다.
싸다고 해서 각종 팬시 제품(모닝글로리 등)은 사용하지 말자. 보통 카시오의 OEM/ODM 기판이나, 심하면 ROM을 복사해서 만든 클론 기판들을 재조립한 건데, 대부분 350MS나 350ES급[55] 기판으로 만든다. 적어도 570 이상으로 올라가야 쓸 만해진다.
5.2. 그래핑[56] 공학용 계산기
일반 공학용 계산기에서 가격이 좀 더 올라가면 건전지 대신 충전지가 들어가고(주로 컬러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들), 자유로운 방정식의 Solver, 그래프 그리기, 프로그래밍 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계산기를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라 한다. 웬만하면 이쪽을 쓰자. 특히 계산기에 관심이 많거나 프로그래밍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난감이 될 수 있다. 또한, 초보자에게는 암호 같은 문구가 출력되는 일반 공학용 계산기보다 이게 사용하기에는 훨씬 편하다. 노트나 연습장에 쓰는 것과 같이 출력 되기 때문. 요즘은 일반 계산기도 fx-570EX 정도만 가면 교재식 표기를 지원한다. 얘는 해상도도 높다.성능이 궁극에 달하면 3차원 그래프를 그리거나 복잡한 미적분을 할 수 있게 되며 한술 더 떠서 카시오 fx-9860 모델처럼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고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5.2.1. 카시오
카시오는 처음으로 그래핑 계산기인 fx-7000G (1985)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흑백 fx-7000G, 메뉴 아이콘 fx-7700GE, 컬러 CFX-9800G, 외장 메모리 fx-9860G SD, 교재식 표기 fx-9750GII, 백라이트 fx-9860, 풀 컬러 fx-CG10/fx-CG20/fx-CG50 등 아주 다 해 먹는다. 흑백, 컬러, 백라이트, 풀 컬러의 4관왕 되시겠다.현재 출시되는 라인업은 fx-9860 시리즈를 기반으로, 저가형인 fx-7400 시리즈, 북미판인 fx-9750 시리즈, 컬러판인 fx-CG50, 이렇게 4개 라인업으로 나뉜다. 미리 말하자면, 4개 시리즈 전부 복소수 계산 능력이 크게 증가해 지수, 로그, 행렬에 복소수가 들어간 계산이 가능해져 전기공학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예외적으로 복소 삼각함수[57]는 직접 다루지 못하고 서드파티 애드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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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FX-9800G |
| 파일:카시오 fx-9860GII.jpg |
| fx-9860GII SD |
참고로 2011년 이후 생산품은 컬러계산기의 CPU가 적용되었다. 그 결과 기존에 만들어졌던 약 70%의 서드 파티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특정 명령어를 사용할 수 없어 그 명령어가 들어간 프로그램을 돌리면 뻗는다. 하여튼 구매 시 주의하자. 구분법은 위 사진에서 USB POWER GRAPHIC 대신 USB POWER GRAPHIC 2라고 적혀있으면 2011년 이후 제품이다. 에뮬
액정 잔상이 어마어마하다. 보고 있으면 눈이 아파질 지경. 실제로 움직이는 9860의 액정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흐려진다. 하지만 이는 거의 모든 계산기들의 특징이니 참고 쓰는 수 밖에. 어차피 계산기로 계산만 하는 사람이면 그다지 문제될 건 없을 것이다.
이쪽도 Solver에서는 복소수를 지원하지 않는다[60]. 하지만 fx-570은 고등학교 수준의 복소수 연산만 가능한 반면에 fx-9860은 exp(i), sqrt(i) 등 좀 더 자유로운 복소수 연산을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초기 설정에는 계산 결과를 실수로 한정하는 실수 모드가 활성화되어 있으니 복소수가 필요하다면 setup에 들어가서 a+bi 모드를 켜자.
USB가 달려 있지만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는 게 아니고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마치 시리얼 포트 연결시키듯 사용한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USB로는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 외에도 계산기의 화면을 컴퓨터나 전용 프로젝터로 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fx-9860GIII는 그런 거 없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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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9860GIII |
2020년에는 fx-9860GIII이 나왔다. 드디어 밥 주걱 같은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최신 디자인이 되었고, Micro Python을 지원한다.[61] 9860GIII SD는 아직 없다. 또한 백라이트가 없다.
아마존에서 fx-9860GIII의 북미판인 fx-9750GIII을 $50 ~ $60 사이 가격으로 팔고 있다. fx-9750GIII는 분수나 루트, 적분 기호와 미분 기호, 시그마 등등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식을 그대로 입력 가능한 natural V.P.A.M. 기능이 fx-9860GIII과 동등하게 탑재되어 있으며, 그 외에 마이크로파이썬과 같이 이번 GIII 버전에서 새롭게 탑재된 기능도 fx-9860GIII와 동일하게 지원한다.
어떤 이는 숫자 차이가 기능 차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GII버전, 그러니깐 fx-9750GII까지는 기능적인 차이가 존재했다. 여러 기능적 차이가 있었지만, 그 중 natural V.P.A.M. 기능의 부재가 제일 컸고 그 외에 이용할 수 있는 함수의 차이도 있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최근에 나온 fx-9750GIII 부터는 기능적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natural V.P.A.M.이 탑재되었고 기능적으로도 fx-9860GIII에 탑재된 함수와 동일한 수의 함수가 탑재되어 있다. 이는 아래의 외국 커뮤니티를 통해 증명되었다.[62]
https://community.casiocalc.org/topic/8085-fx-9750giii-vs-fx-9860giii/
또한 fx-9860GIII와 fx-9750GIII는 동일한 RAM(61kB)과 저장용 플래시 ROM 메모리(3MB)를 탑재하고 있으며 동일한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연산 속도와 저장 용량, 그리고 메모리 성능도 완전히 동일하다.
물론 아마존에서 fx-9750GIII를 산다면 국내 정품 유통사가 부여하는 정품 스티커를 받을 수 없고, 그에 따라 정품 스티커의 유일한 장점인 A/S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 제품인 CASIO답게 몇 미터 되는 탁자에서 떨어진다고 박살나는 일은[63] 거의 없으며, 실제로 정말로 고장이 안 나는 계산기 브랜드로 유명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사용을 했다면 고장난 시점은 워런티가 이미 한참 지난 시점일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동일한 기능, 같은 성능을 가진 계산기가 국가에 따라 다른 가격에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 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TI-84의 경쟁 모델이며 실제로도 TI-84보다 저렴하고 빠르다.[64] 물론 기능이 부족하고 전술하였듯 프로그램 문제도 있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교과서가 Ti를 베이스로 제작된다. 구 버전은 가격이 TI-84 Plus CE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수험생의 사랑을 받았지만, 새 버전이 나오면서 가격이 다시 또이또이해졌다. 구 버전의 가격이 그대로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예전처럼 저렴하게 이 계산기를 구매하려면 해외 직구를 하던가 신림동에 가보던가 해야 할 듯하다. 2021년 4월 현재 공식 온라인 공급처의 가격은 fx-9860GIII이 14만 9000원, TI-84+ CE가 20만 9520원으로 6만원 차이가 되어 가격 차는 더 벌어졌다.
fx-9860/9750GIII에 호환되는 CAS 애드온(이름은 KhiCAS)이 있다.[CA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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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7400GI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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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CG10 / fx-CG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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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x-CG50 |
애드온 설치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로 인해서 CAS기능[CASIO]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본인이 능력만 있다면 파이썬을 사용해 원하는 계산 툴도 만들어서 깔아 쓸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력 - 서력 변환 계산기 등이 존재한다. 또한 언어 애드온도 존재하기에, 언어 파일만 있다면 유저가 현지화도 가능하다. 단, 폰트 부분은 해결이 안되기에 한국어는 불가능하고, 일본어는 중국어 간체 폰트를 사용해 어찌저찌 동작하는 애드온이 있긴 하다.
이 애드온 생태계가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매우 매우 활발해서, 심지어 둠을 돌린다거나, 테트리스, 틱택토, Flappy Bird, 지뢰 찾기, 체스 등 기본적인 게임은 물론이며, 게임보이 컬러 에뮬레이터까지도 돌아간다. 교육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프로그램 설치에 매우 엄격한 TI보다 관대한 편이다. 애드온을 깔려면 업데이트할 때마다 막히는 탈옥 툴을 써야 하는 TI-Nspire에 비하면… 따라서 확장성 하나만큼은 계산기 중 최강이라 할 수 있다.
fx-9860 시리즈가 TI-84 Plus의 경쟁 모델로 팔리는 것처럼 fx-CG50은 TI-84 Plus의 컬러 버전인 TI-84 Plus CE의 경쟁 모델로 팔린다. 아예 카시오 미국 지사에서 대놓고 비교 광고를 할 정도.
| fx-CG100 |
2024년 하반기에 CG50의 후계기로 프랑스에서 선출시된 Graph Math+의 국제판인 fx-CG100 기종이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fx-CG50의 경우처럼 한국 시장에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버튼 UI는 공학용의 CW 시리즈 쪽으로 바뀌었는데, 버튼이 담당하는 고정 함수 종류가 개선되었고 연속 계산 기호(:)가 부활했다.
그런데 문제는 카시오가 교육 당국(주로 프랑스나 미국이겠지만...)의 압력에 굴복해서인지 (아무리 봐도 KhiCAS를 저격한 듯이) 출시 시점의 OS 버전에선 애드온을 지원하지 않고, 거기에 계산기의 자체 메모리가 줄어든 채 출시될 거라는 흉흉한 루머가 돌고 있다. 이에 서양 계산기 커뮤니티에서 분노해 항의 청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행히도 7월 중순 속속들이 들어오는 리뷰에서 일단 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현행 CG50과 동일하게 최대 16MB인 게 확인되었는데, 프랑스 및 호주 한정으로만 4.5MB로 제한되는 게 확인되었. 그리고 2025년 예정 업데이트로 CG50에도 차차 추가된 주기율표 같은 추가 앱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 fx-CP400(ClassPad II) |
5.2.2. 샤프
샤프는 이전에도 그래핑 계산기들을 많이 만들었다. 지금은 그래핑 계산기에서 카시오와 Ti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샤프의 인지도는 시망이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공대에서 압도적인 사용률을 자랑했던 인지도 넘버원의 회사였다. 나중에 Ti에서 더 기능이 뛰어난 프리미엄급 계산기(TI-89)가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가격대와 조작 편의성 등으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 공대를 평정했던 회사였다. EL-9X00 시리즈로 유명하며 1990년대에는 EL-9600, 2000년대 초반에는 EL-9900가 공대생들의 필수품처럼 소지했던 제품이었다.EL-9X00 시리즈인 효시인 1980년대 후반에 출시된 EL-9000은 super scientific이라는 별칭답게 강력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시 공대생들의 끝판왕이었다. 수첩처럼 펼쳐지면서 양쪽에 버튼이 있는 구조에 그래픽 기능, 정적분 계산 등 당시로는 최첨단 기능을 자랑하면서 가격대는 국내에서도 5만원대 중반으로 구입 가능. 당시 카시오의 하이엔드 제품들은 이만한 가성비를 갖추지 못했고 미국제들은 너무 비쌌다. 지금 공대 교수들 학창시절에 한 번씩은 써보거나 구경해 봤을 듯.
EL-9600/EL-9650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성능에다가 내구성도 뛰어난 명작이었다. 게다가 오늘날 공학용 계산기에는 사라진 매우 편리한 기능이 있었는데, 내장된 팬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그 부분으로 커서가 이동한다. 이게 굉장히 편리한 게 복잡한 식을 쓰다가 뭔가 답이 이상하여 식을 훑어보다가 오류가 발견되었을 때 바로 팬으로 터치하여 그 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다. 게다가 후술된 EL-9900보다 내구성도 매우 뛰어났다. 단 하나 중요한 단점으로 꼽히던 문제는 액정이 반짝거려서 도서관에서 쓸 때 천장의 불빛이 반사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다.
| 파일:샤프 EL-9900.jpg |
| EL-9900 |
EL-9900가 공대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출시되자 앞서 언급된 키패드의 단점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공대생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며 시장을 장악했다. 문제는 이후에 나타났다. 그동안 '액정의 샤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액정의 내구성이 알아주는 샤프였지만, 이 제품은 액정에 줄이 가는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했다. 산 지 몇 개월이 안되어 액정에 줄이 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줄이 점차 증가해서 나중에는 액정을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수리를 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2번에 걸친 페이스 리프트를 실시했지만 여전히 절륜한 LCD 불량률을 기록하며 A/S 처리를 감당하지 못한 샤프가 단종시키고 말았다. 원인은 액정과 기판을 연결하는 리본 커넥터의 단자 접촉 불량으로 손실된 데이터로 인해 액정에 줄이 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팜톱 컴퓨터 일부 기종이나 구형 BMW 5시리즈 계기판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LCD 문제라기보단 접촉 단자 불량이지만. 이런 심각한 액정 불량 문제가 불거지고 난 후에도 희한하게 어느 정도 판매량을 유지했다. 써보면 알겠지만 조작 인터페이스 편의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기능이 좀더 좋은 TI로 갔다가 샤프가 더 쓰기 편해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 정도. 때문에 액정 나갈 것을 감수하고 EL-9900을 일부러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EL-9X00 시리즈는 액정 문제만 아니었으면 그래도 높은 가성비로 쓸만한 계산기였다.
수리 방법: 액정의 리본 필름이 본체 기판에 연결되는 부분을 드라이기로 밀착 가열한 후 면봉으로 꾹꾹 눌러주면 매우 높은 확률로 고칠 수 있다.[72] 열풍기로 접점을 녹이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인데 열풍기는 구하기 힘드니까 드라이기를 대신 이용하는 것이다. 사실 공식 AS센터에서 수리하는 방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고질병이기 때문에 고장이 재발하면 같은 방법으로 다시 지져줘야 한다.
하지만 EL-9900의 심각한 액정 불량 문제 때문에 결국 대한민국 공대 표준 계산기의 지위는 카시오 FX-9860G로 옮겨가고 말았다. 카시오는 그때까지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계에서는, 적어도 대한민국 공대에서는 샤프에 밀려 아오안 취급을 받아오다가 EL-9900 시리즈를 겨냥한 회심의 역작인 FX-9860G을 내놓았다. 사실 카시오의 FX-9860G가 출시되고 처음 한동안은 샤프에 밀려 고전했다. 그러나 샤프 EL-9900의 액정 문제가 너무 심각했던데다가 샤프가 결국 단종시켜버렸기 때문에 FX-9860G가 그 자리를 어부지리로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후 공대의 경우 많은 샤프 계산기용 프로그램이 카시오 쪽으로 옮겨졌고[73] 카시오 FX-9860G의 시대는 10여년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후속작으로 EL-9950이 나오고 있다는데 과연 사탕액정이 나아졌는지 알 수 없어 아무도 사지 않는다. [74]
5.2.3. HP
HP의 계산기는 다른 회사의 물건과는 달리 특이하게도 플래그십 모델들이 48부터 시작되었으며 49를 거쳐 50으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버튼 배치나 UI 또는 UX가 웬만하면 변하지 않는다.이외 보급형 모델로는 수식 입력만 사용 가능한 38 시리즈가 있으며,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HP Prime은 48시리즈의 후속기가 아닌 38시리즈의 후속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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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48GX[75] |
카시오나 Texas Instrument 등 다른 계산기들이 학생층을 노린 반면, HP 48, 49/50시리즈는 엔지니어를 위한 제품들이다. 설명서 없이도 어느 정도는 써볼 수 있는 타 계산기들과 달리 사용법이 굉장히 복잡하지만, 한번 손에 익히면 수많은 기능들을 초스피드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엔지니어 수요가 MATLAB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넘어가면서 현재는 단종되었다.
성능이 아닌 기능, 즉 내장 함수나 프로그래밍 등의 면에 있어서는 타 계산기들을 압도한다.
HP의 49/50 시리즈의 특이점으로는 스피커가 있어 경고 메시지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 비프음을 출력할 수 있다. 39/40 시리즈는 학교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져서 비프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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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wcolor=#ffffff> HP 49G | HP 50g[77] |
이때부터 RPN뿐만 아니라 수식 입력 모드를 지원하며, 49g+부터는 CPU가 삼성제 ARM CPU로 교체되었다.
카시오 제품과 달리, CPU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명령어 세트와 에뮬레이터를 내장하여 하위 호환을 지원하며, 하위 호환 모드에서도 기존의 48시리즈보다 더 빠르게 동작한다. 그러나 버튼 배치가 바뀌어서 엔터 키가 작아지는 바람에 48 시리즈의 큰 엔터 키에 적응된 사람들에게는 좀 불편하고, 이와는 별개로 49 시리즈(49G, 49g+, 48gII 초기형)는 키의 내구성과 조작감이 지나치게 떨어져서 사용할 물건이 못 된다. 가급적이면 50g나 48gII 후기형을 사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CPU 자체는 빠르지만 하위 호환 때문에 48 시리즈의 코드를 에뮬레이팅하는 특성 때문에 CPU만큼의 성능이 못 나오는 편.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이 나와 있지만 다들 어딘가 불완전하다.
49 시리즈는 CAS로 Erable을 탑재했다. 원래 48 시리즈에 추가 가능한 서드파티 패키지였는데, 하도 인기가 있는데다 오픈 소스여서 49 시리즈에 기본으로 탑재되었다. HP Prime에 탑재되고 카시오 기종에 설치 가능한 GIAC/Xcas 역시 같은 팀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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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P Prime |
HP Prime은 HP 49/50시리즈의 공식적인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별개의 모델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이미 단종된 HP 39GII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79]
5.2.4.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I 그래핑 계산기 스펙 일람표| |
| TI-84 Plus CE |
비슷한 모델로는 프랑스에만 발매된 TI-83 Premium CE[80]와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지역에 발매된 TI-84 Plus CE-T가 있다. 외형이나 기능은 TI-84 Plus CE와 유사하나, 프로그래밍 언어로 Python을 지원하는 EDITION PYTHON 모델이 존재한다. 미국에도 2021년 가을에 출시 예정이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는 2022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반도체 대란으로 2022년 하반기에 들어선 현재 미국에서도 Python이 없는 모델만 시중에 유통된다.
꼭 TI-84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4만원 정도만 더 보태서 TI-Nspire를 사자. TI-Nspire가 성능이 훨씬 좋다. 심지어 TI제 그래핑 계산기들은 CAS가 장착된 TI-Nspire CAS모델들을 제외하면 카시오 570ES에서도 지원하는 교재식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다. 일반 계산기 라인업인 TI-36X Pro나, 키가 프랑스어로 각인된 프랑스 전용 모델인 TI-83 Premium은 지원하는 데, 정책인 듯 하다.
TI-84 Plus CE의 경우 탈옥[81] 후에 CAS를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카시오 것들과 달리, 원래 지원하는 기능이 아닌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라 언제 막힐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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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89 Titani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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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Nspire CX II CAS |
CAS 모델 기준 허근을 구해주는 cSolve() 함수가 존재하여 복소방정식을 풀어준다. Non-CAS는 탈옥을 하지 않는 한 없다. 따라서 전기전자과 학생들에게 유용하다. 근이 여러 개일 경우 다 구해주기에 더 유용하다.
안 그래도 기능이 많은데 여기다가 탈옥 툴인 Ndless를 사용하면, Ti-Nspire의 리미터를 해제하고 숨겨진 성능을 200% 가깝게 뽑아낼 수 있다. 하지만 Texas Instrument 측에서는 영 마음에 안 드는지, OS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기능을 막아버린다. 최신 펌웨어의 경우 사용 가능한 탈옥이 없다.
가격은 2021년 3월 현재 한국 정식 수입품, TI-Nspire CX II CAS 모델 기준 약 24만원. 심지어 전문가도 기능의 일부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기적의 계산기. 엑셀처럼 사용 가능한 함수가 엄청 많이 이미 구현되어 있다. 몇 년을 사용해도 이런 기능이 있었어? 하는 수준.[85] 다만, 라플라스 변환 기능은 기본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86] 라플라스 변환을 주로 사용하는 공대생들이라면 HP Prime을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자판이 불편하다는 점. 물론 대부분 공학 계산기의 자판이 ABC 순으로 나열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계산기의 자판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자판을 엄청 써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판이 흔히 쓰이는 쿼티가 아니라는 게 생각 외로 발목을 자주 잡는다.
2019년 1월, 스펙은 크게 차이가 없으나 CPU 클럭이 2.5배 가까이 향상된 Ti-Nspire CX II / TI-Nspire CX II CAS가 새로운 OS UI 및 몇몇 기능과 함께 출시되었다. 기존 모델도 성능상 문제는 없었지만 경쟁 기종인 HP사의 HP Prime V2를 의식한 듯 하다. II 모델은 Python을 지원하는 데 MicroPython을 기반으로 한 'TI-Python'을 사용한다. [87]
TI-Nspire와 Ti-XX는 별개의 모델이며[88], TI-Nspire는 초기 Clickpad를 사용한 모델과 Touchpad를 활용한 모델, 이후 컬러 액정이 적용된 CX로 출시되었다.
미국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을 노리고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하였고[89] CAS가 없는 모델이 따로 출시되고 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이나 커스텀 펌웨어로 CAS 미 포함 모델에 CAS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나, 라이선스 위반이다.
5.2.5. Numworks
링크애플 개발자 출신인 Romain Goyet라는 사람이 시작한 동명의 회사의 제품으로 계산기의 디자인과 UI가 미려하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부분이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하였다. 현재는 제품의 방향성이 초기와 달리 미국과 유럽의 공교육 시험에 맞춰져 있으므로 CAS 기능도 삭제되었고 커스텀 펌웨어 사용도 적극적으로 막고있다. 공학용 계산기로써는 이례적일 정도로 기능 업데이트를 자주 해주는것으로도 유명하다
모델은 한가지나 제품 리비전이 여러번 되어있으므로 구입시 주의를 요한다. 품번별 CPU 사양이 많이 차이가 난다
리비전 확인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99.99(한화 약 11만 8천여원)이지만 국내에서는 정발되지 않았으므로 직구를 해야 하며 Google Play와 iOS/iPad Appstore에도 공식 에뮬레이터가 나와있고 PC에서도 HTML 파일로 된 에뮬레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없이 이곳에서 써볼 수도 있다
또한 넘웍스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유저들이 공유한 파이썬 실행파일(.py)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또 게임 에뮬레이터로도 쓸 수 있고 유닉스 라이크(Unix-Like) 터미널도 존재한다
기능의 경우, CAS가 없지만 쓸 만한 기능은 많으며 상당히 직관적이다. 계산결과가 분수나 π의 배수로 나오는 경우, 다른 계산기는 변환 버튼을 눌러줘야 소수로 볼 수 있지만 Numworks는 분수와 소수를 한 번에 보여준다. 심지어 경쟁 기종들과 달리 복소삼각함수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놀라운 모습도 보여준다. CAS의 경우 서드파티 CAS를 깔 수는 있는데 16버전 이후로는 CPU에 락이 걸려있기 때문에 커스텀 펌웨어의 경우 Upsilon 펌웨어로 바꿀수 있으나 이것을 해제하는데 외부 장치가 필수여서 난이도가 쉽지는 않다.
16버전 출시 이후 회사의 정책이 변경되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이 16버전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락이 걸리게 되었고, 여전히 소프트웨어의 소스를 제공하지만 라이선스는 자유 라이선스가 아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네덜란드 교육 당국 때문인데, 현지에서 반쯤 표준 계산기에 등극하는데 성공한 대가로 그 입맛에 맞게 제한이 걸리게 된 거라고 한다. 한편 영미권에서는 비주류 계산기이므로 제조사 공식 문서 외 영어로 된 자료가 많지 않은것이 흠이고 커스텀 펌웨어 설치등의 고급 자료들은 대부분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 커뮤니티인것도 한국인들에게는 접근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이다.
5.2.6. 기타 업체
아마존닷컴 등에 가면 저가형 그래핑 계산기라고 된 것을 38불 정도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전혀 쓸 것이 못 된다.(예: Catiga) 그래프의 해상도가 심각할 정도로 낮으며, 프로그래밍도 안 되며, 그래핑 계산기 주제에 수식 입력은 단 1줄이다. 이것은 카시오 fx-6200g의 롬을 복사한 클론 기판으로 만든 것인데, 이것은 1991년에 출시된 모델인데다 당시에도 저가형으로 나온 제품이었다. fx-6200g는 카시오에서 지금까지 출시한 그래핑 계산기 중 가장 저사양 모델로, 프로그래밍이 되는 형제기 fx-6300g와 달리 프로그래밍도 안 된다.[90] 그냥 15불만 더 내고 fx-9750gIII을 사는 게 현명하다.5.3. 개인용 컴퓨터
일반 컴퓨터에서는 매트랩, 메이플, 매스매티카, 매스캐드와 같이 전문적인 수치해석 프로그램 또는 실제 계산기의 에뮬레이터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HP에서는 위에 나온 계산기 중 HP Prime의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제공한다. HP Prime의 에뮬레이터가 무료 제공되는 것은, 이 계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Giac이라는 오픈소스 CAS 엔진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91][92] 카시오 fx-9860 역시 마찬가지.- Microsoft Mathematics라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다. 웬만한 그래핑 계산기보다 훨씬 좋지만 PC를 시험장에 들고 갈 수는 없는 일. 2021년 7월 12일 기준으로 404 오류가 뜨며 접속이 되지 않는다. MS 사이트에 가 보면 오피스용 애드온 버전만 남기고 단품으로 된 것은 없애 버렸다. 꼭 구하고 싶다면 사설 사이트에서 받을 수는 있으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자.
- Maxima는 윈도우, 맥, 리눅스,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이다. Microsoft Mathematics와는 달리 명령줄 인터페이스가 기본이라 약간의 사용법 습득이 필요하다.
- 매스매티카 기반으로 제작된 Wolfram Alpha 같은 사이트도 있다. 또는 Swift Calcs 같은 클라우드 기반 고급 계산기능을 지원하는 웹 사이트도 있다.
- MathStudio 같이 수치해석을 지원하는 계산 사이트도 있다.
- Sage도 공학 연산이 가능한 온라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 Desmos 그래핑 계산기. 온라인 그래핑 계산기이다. 미국 학교에서도 주에 따라 시험에서 실물 계산기를 폐지하고 Desmos를 커스터마이징하여 쓰는 주가 있다고 한다.
5.4. PDA
카시오는 PDA형 공학용 계산기인 ClassPad 시리즈를 생산한다. 가장 최신형 모델은 컬러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fx-CP400으로, ClassPad 시리즈의 모든 모델이 CAS를 지원한다. 참고로 미국의 학교 시험에는 쓸 수 없어서, 쿼티가 빠진 북미판인 fx-CG500이 따로 나와 있다.[93] 두 모델 모두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다.CASIO의 계산기 중 유일하게 CAS가 들어가 있으나, 계산 성능은 fx-CG50이 더 낫다는 듯 하다. 그러나 수학적으로 정의된 함수는 fx-CP400이 3대 회사의 CAS 계산기 중 가장 많이 내장되어 있다. TI-Nspire CAS에 없는 라플라스 변환을 HP Prime과 함께 기본 지원한다.
180일 간 무료로 쓸 수 있는 안드로이드판 ClassPad 공식 에뮬도 나와 있다.
5.5. 손목시계
1980년대에 카시오, HP, 시티즌 등 다양한 회사에서 계산기 손목시계를 생산했다. 카시오는 특히 많은 제품을 만들었는데, 그중 공학용 계산기 기능이 포함된 모델도 있다. 현재는 일반 계산기 시계인 DBC, CA 시리즈 등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단종되었고 다시 나올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핸드폰이 워낙 좋아서.정 가지고 싶다면 이베이를 뒤지거나, 직접 만들자. 구글에 Scientific calculator watch라고 검색하면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으로 직접 만드는 사람도 볼 수 있다.
CFX-20 모델은 윈도우 계산기 공학용 모드 정도의 기능이 있던 것으로 보이며, CFX-40 모델은 fx-82 정도 기능이 있었던 걸로 보인다.
5.6. 러기드
러기드폰, 러기드 노트북 컴퓨터는 먼지 (모래), 액체, 고열, 진동, 충격 등 특수환경에서도 정상 작동이 보장되는 특수 목적의 전자기기이다. 이런 환경은 사막, 열대, 한대, 진흙탕, 바다, 공장, 전쟁터, 건설현장 등 평범한 전자기기의 안정적인 작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다. 러기드 공학용 계산기 역시 이런 곳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카시오 FD10 pro는 토목공학 환경을 고려해 제작되었다. 가격은 해외직구로 25만 원 정도 한다. 성능과 기능은 fx-9860GIII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6. 여담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한 컨닝 방법으로 공학용 계산기 뒷면이나 뚜껑에 공식을 써 놓는 방법이 있다. 넓적해서 쓰기 편하고, 색깔이 어두침침해서 멀리서는 샤프펜슬색깔과 구분이 안 가고[94] 결정적으로 공대나 자연계 대학교에서 계산이 있는 시험을 볼 때 밖에 나와있어도 의심받지 않는 몇 안 되는 물품 중 하나다. 게다가 수식 저장 기능이 있는 기종은 저것도 필요 없다.같은 이공 계열이라 하더라도 수학과나 수학교육과는 전공 시험을 볼 때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 자체가 숫자 계산을 요구하질 않기 때문이다. 수학과나 수학교육과의 전공 시험의 경우 증명을 요구하는 서술형, 논술형 문제들이 대부분이며 배부된 백지 형태의 답안지에 증명 과정을 써 내려 가는 시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계산기를 쓸 일이 별로 없다.
과학고에서 보는 시험에서는 웬만하면 공학용 계산기 사용을 금지하지만 간혹 화학 수행 평가 등에서는 사용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컨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전에 모두 걷어 일일이 리셋시키는 광경이 연출되곤 한다.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를 주 저장소로 탑재한 계산기들 중에는 리셋 버튼을 찔러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 기종이 있는데 이러한 기종은 사용이 금지된다.
TI 기종의 경우 테스트 모드를 해제하기 위해 "동일한 기종의" "테스트 모드가 걸리지 않은" 다른 계산기를 연결해야 한다. 또는 별매의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한 경우 서버(교사의 컴퓨터에 공유기처럼 물려있다)에서 해제 명령을 내려야 한다. 물론 교사가 학생들의 계산기를 통제하는 미국 등지를 상정한 것이지만 한국에 있다면 속 편하게 테스트 모드로 진입하지 말든가 컴퓨터에 연결해서 'Exit Test Mode.tns'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전송하는 수밖에 없다.
몇몇 영재학교에서는 수리과학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정기고사 및 수업시간에서 공학용 계산기 사용을 허용한다. (KSA)
선진국의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나라에서는 "Graphing Calculator, Scientific calculator"[95]라고 부르며, 일반 고교에서 기본 계산기로 쓰인다. 그래프나 공학 계산 등의 복잡한 계산을 요하지 않는 단순 계산도 당연히 이러한 계산기로 처리하며 대개는 스스로 구입해서 갖고 다니며 사용하지만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교실당[96] 학생수에 맞춘 충분한 양의 계산기를 구비하여 놓고 있으므로 수업 중에 빌려서 사용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 AP미적분에서의 공학 계산기의 비중은 대단하여, 아예 "계산기 허용" ("Calculators Allowed")이라는 부분이 AP시험에 따로 있다. A-level에서는 수학이 포함된 전 과목 계산기 사용이 허용된다. 수학, 물리,화학, 생물학뿐만이 아니라 경제학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그중 몇 문제는 계산기 없이 풀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AP물리 등의 시험에서도 요긴하다.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IB 수학은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는 시험지와 사용하지 않는 시험지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AP 시험, ACT나 SAT 등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눈 꼭 감고 큰 돈 들여 TI-Nspire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효과의 범주는 다양한데 만일 본인이 수학과 거리가 멀고 영문 문제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계산기를 구매한 순간 공인 시험 점수가 쭉쭉 올라간다.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도 그대로 수식이든 그래프든 CAS시스템에 입력하기만 하면 답이 나오니 영어 문제를 독해 못해서 수학 점수가 안 나오는 게 아니라면 평균 점수 이상이 나오는 기적을 볼 수 있다. 만일 다니는 학교가 Nspire를 허용한다면 일반 GPA도 쭉 올라간다. 반대로 이미 수학을 어느 정도 하거나 영어 독해 때문에 문제를 오독해서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거라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지만 여전히 유용하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점점 사용되는 모델들의 수준이 당연히 올라가지만 기본적으로는 Texas Instrument 사의 계산기를 사용하며 그중에서도 Ti-83 plus가 가장 유명하고 널리 쓰이는 모델이다. 그러나 고급 라인 계산기들의 사기적인 성능으로 인해 ACT시험에서는 84 이상의 (CAS 기능이 있는) 모델은 금지되어 있다.[97] AP에서는 허용하지만, 대신 고급 성능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도록 문제를 쓴다. 사실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시험 (SAT와 AP)의 공식 규정은 쿼티 키보드가 달린 계산기를 금지하는 정도지만, 이거야 뭐 키는 다 달아놓고 순서만 QWERTY가 아니게 하면 끝. 실제로 그런 계산기는 허용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Ti Voyager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학용 계산기에는 QWERTY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프로그래밍을 할 때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 기능이 필요하다면 PC와 연결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는 것이 편하다.
메모리 용량이 달린 계산기를 미리 클리어 하지 않고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는 학생들이 가끔 있다. 시험 감독관도 계산기에 대해 잘 모를 때가 많다. 물론 걸리면 부정행위니 시도하지는 말자.
가끔씩 전자사전이나 휴대폰 등에서 공학용 계산기를 내장하고 있다고 큰 소리치는 경우가 있는데, PDA나 스마트폰 정도가 아니면 다 과장 광고라고 봐도 좋다.(끽해보았자 밑에 있는 윈도우 내장 계산기의 공학기능 정도나 탑재) PDA의 경우만 해도 TI-89나 HP-49G 등의 에뮬레이터라든지 Hicalc 등의 앱이 있어서 시험 때만 아니라면 제 값을 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본앱 계산기는 가로 모드시 공학용 계산기로 쓸 수 있다.[98]
군대에서도 공학용 계산기가 쓰인다!! 81mm 박격포는 M18이라는 계산기(라고 해봤자 모눈종이에 플라스틱 원판을 붙여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의 계산기다)로 방위좌표법에 따라 거리를 계산하고 박격포 포탄의 장약 수(1~8까지 있으며 많이 붙일수록 추진력이 높아져 멀리 날아간다) 및 사각(수직각도)를 결정하게 되는데 군대에서 공학계산기처럼 생긴 박격포 계산기가 있으나 비용상의 문제로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 여기서! 공학용 계산기가 등장하는데 계산 프로그램을 공학용 계산기에 넣어(보통 연대, 사단급에서 넣어서 보내준다) 쓰는 것이다! 당연히 M18 계산기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계산을 해주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지우거나 하면 곤란하다.
사실 일반적인 계산기 대신 공학용 계산기를 쓰는 편이 사칙연산에도 더 편하다. 일반적인 계산기는 입력하는 순서대로 계산되어 사칙 연산 우선순위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데,[99] 공학용 계산기는 수식을 통째로 입력해 계산하기 때문에 곱셉을 덧셈보다[100] 먼저 계산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계산이 된다.
국내에서는 매우 마이너하지만, 공학용 계산기 덕후들도 존재한다. 각종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는 소프트한 덕후부터 아예 특정 브랜드의 계산기를 전부 수집하는 덕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 특히 Ticalc나 HPCalc의 경우 각각의 브랜드에 해당하는 계산기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며 이곳에서는 계산기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사용자 중 영어가 된다면 한번쯤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미국만큼이나 그래핑 계산기를 많이 쓰는 프랑스에 이러한 공학용 계산기 커뮤니티가 가장 발달해 있고 카시오 계산기용 CAS 애드온인 KhiCAS도 프랑스에서 개발되었다.
특히 hp 계산기의 경우 전술한 '오직 엔지니어를 위한 유일한 제품' 이라는 특성 때문에 애착을 가진 사람을 꽤 찾을 수 있다.
공학용 계산기로 게임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게임&워치라는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도 요코이 군페이가 신칸센에서 계산기로 게임을 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고 개발한 것이다. [101]
6.1. 스마트폰과 비교
이 문서를 보는 사람 중 "요즘 스마트폰 좋은데 계산기 뭐 하러 쓰나" 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사실 스마트폰용 어플 중 상용 공학용 계산기와 필적하는 혹은 그 이상의 앱 혹은 공학용 계산기 에뮬레이터는 많다.[102] 그렇기에 계산기 무용론을 주장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별점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쓰일 전망이다.- 압도적으로 긴 배터리: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길어봐야 이틀 밖에 안되지만, 공학용 계산기는 계산에 필요한 기능을 제외하고는 전부 쳐냈기 때문에 배터리가 압도적으로 길다. 일반적인 공학용 계산기는 사용 안 하면 자동으로 꺼지고 여기에 태양광 패널까지 달리면 대기시간을 년 단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귀찮음을 더는 수준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작동을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 적은 기능으로 인한 높은 보안: 스마트폰은 기능이 워낙 많고, 기본적으로 통신 장비의 성향을 띠다 보니 정보의 출입이 통제되는 산업 현장이나 시험장에서 금지 사항이 된다. 계산만 충실히 하고 그 외의 기능이 없는 공학용 계산기는 보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험한 환경에서의 안정성: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공학용 계산기는 안정성과 내구성이 입증된 구형 부품을 사용한다. 검증이 덜되고 민감한 상용 스마트폰 보다는 계산기가 더 유리할 것이다. 물론 러기드폰을 쓰면 되지 않냐고 물을 수 있다. 이 경우는 계산기와 러기드폰중 현장에 맞는 것을 채택해서 쓰게 된다.
- 버튼의 존재: 물리적 버튼이 있어 스마트폰 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입력 할 수 있다. 또한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입력이 가능하다.
- 저렴한 가격: 당연히 기능이 스마트폰보다 적은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그렇기에 개인 소장용이 아닌, 현장이나 시험장 배부용으로 사용 할 시 가격 절감이 이루어진다.
7. 관련글
[LCD] 사진에서 액정이 회색에 가깝게 그려져 있으나 실물은 청록색에 가깝다.[2] 공학용 계산기의 최하위 모델인 fx-260는 제외[3] 일반적인 공학용 계산기라면 Shift 버튼을 누른 후 AC 버튼이나 ON 버튼을 누르면 꺼진다. 그게 아니더라도 가만히 두면 저절로 꺼지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4] 지금도 다르지 않아서, TI-nsipre 2 CAS 시리즈 설명서 쪽수가 393페이지에 함수 설명/색인만 283페이지다.[5] 완벽하게 미적분을 지원하려면(부정적분, 미분 계수 지정 없는 미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TI-nsipre 2 CAS, 휴렛팩커드의 HP prime (좀 마이너하지만) 카시오의 CG-50 수준은 가야 한다. 문제는 얘들은 20만원은 우습게 넘는 플래그십급 계산기.[6] 당시 인기 기종이던 fx-82나 TI-30에도 없는 복소수 연산이나 진법 변환 등을 지원했다. 카시오에서는 fx-570은 가야 지원했던 기능이고 지금도 그렇다.[7] 특히 MATLAB, Maple, 그리고 Mathematica. 참고로 마지막의 웹 기반 버전이 그 유명한 Wolfram Alpha이다.[8] TI-Nspire CX II CAS, fx-CG500 Classpad, HP Prime 등.[9] 카시오에서 나온 앱 예시[10] 2020년 07월부터 기사 등급 이하까지 확대 적용되었고, 2022년 01월부터 기능장 등급 이하까지 확대 적용되었다.[11] 일반 사칙연산용은 제한이 없긴 한데 굳이 그걸 들고올 사람이 있을까?[12] 사실 저 중 EL-5230과 5250은 저장 기능이 있다. 그렇다고 꼼수 부릴 생각은 하지 말자. 또한 들어가기 전에 계산기를 초기화해야 한다.[13] 이래서 같은 성능이더라도 컬러 액정인 fx-cg50보다 흑백 액정인 fx-9860gIII가 더 많이 선호되고 있다. 계산기 영역 바깥으로 보자면 게임보이에서 흑백 LCD를 채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문서 참조.[14] 공학용 계산기에서는 (sin^(-1)(cos^(-1)(tan^(-1)(tan(cos(sin(9)))))) 순서로 누른다. 가끔 보정으로 9를 주는 계산기가 있는데, 이걸 잡아내고 싶으면 아예 [math(|\arcsin (\arccos (\arctan (\tan (\cos (\sin 9)))))) - 9|)] 방식으로 하면 소수점 아래가 잘 잡힌다.[15] 그래프를 그리는 것(to graph).[LCD] 사진에서 액정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으나 실물에서는 파란색이다.[이미지] ![파일:[크기변환]공학용_계산기_글씨_파란색.jpg]()
[18] 덧붙여서 만약에라도 단체 구매하는데 계산기가 그냥 fx-570MS라면 사지 말고 직접 구매하자. 이유는 fx-570MS는 fx-570ES PLUS, EX와 달리 입력란이 한 줄인 계산기이기 때문. 이유는 선택 가이드 문단을 참고.[19] 바로 아래 fx-570EX와 fx-991EX가 Classwiz 시리즈. fx-570 시리즈는 MS → ES PLUS → EX로 나아간다.[20] 다만 일부 사용자들은 가독성을 문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EX 모델은 해상도가 더 높은 디스플레이를 가졌으나, 좋다고 하기 힘든 디스플레이 품질과 평균적으로 더 작은 글자 크기가 합쳐져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경우다. 물론 해상도가 더 높은 덕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1] fx-570ES PLUS가 최저가 16000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다만, 신입생들은 단체 구매를 통해 배달비를 제외 받은 상태로 구매하는 셈이 되므로, fx-570ES PLUS와 실제 가격 차이는 약 7000원 정도. 하지만 부담 못 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22] 텍스트 파일이 아닌, 계산식 및 결과가 나온 사이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23] 애초에 이런 기능을 쓰려면 그래핑 계산기를 사야 한다. 카시오 말고 TI의 CAS 계산기를 알아보자.[24] 당연히 일반적인 대수 방정식(사차 방정식까지)을 풀 때는 복소수를 지원한다.[25] 레딧의 계산기 덕후의 발언 중 하나로 "계산기를 디자인하는 사람 입장에서 합리적"인 디자인이라는 말도 있다. 즉 사용자 입장에선 복불복이란 말이다.[26] 570ES PLUS를 커스터마이징한 모델이고 570ES PLUS와 동급이다.[27] 어차피 미국에서는 Ti-nSpire 시리즈 쓴다.[991] 태양전지+LR44[991] 태양전지+LR44[570] 이걸로 함수의 그래프를 볼 수 있다.[991] 태양전지+LR44[570] 이걸로 함수의 그래프를 볼 수 있다.[33] 실제로 fx-5800P가 평균 7-8만 원, 그래핑 계산기 중 가장 싼 fx-7400GII가 최저가 8만 원이다[34] 막 다루면 생각보다 쉽게 떨어진다. 그리고 상단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커버 연결부가 오른쪽에 달려있다.[35] 입력되어있는 건 원주율이다.[36] 1989년 출시된 fx-82 Super를 기술적 기반으로 한다.[LCD] 사진에서 액정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으나 실물에서는 파란색이다.[38] TI의 다른 일반 공학용 계산기는 초, 중학생용이다. TI제 일반 공학용 계산기 중 유일하게 고등학교 이상 과정에도 대응하는 모델로, TI에 따르면 컴퓨터 과학 등 그래픽이 필요없거나, 아니면 그래픽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 쓰라고 한다. 초.중학생용 그래픽 계산기(TI-73)도 만드는 게 TI다. 국내에는 TI-30XB, TI-34, TI-36X가 들어오는데 TI-34는 그냥 중학생용이고 30XB는 카시오로 치면 fx-350급 모델이다.[39] 독일에는 더 상위 기종인 TI-30X Pro Mathprint가 있다. 기능의 차이는 별로 없고, 액정의 해상도가 개선되었다. 하위 모델로 TI-30X Plus Mathprint도 있는데 Pro에서 정적분 계산과 행렬 연산, 그리고 Solver가 빠져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바이에른 학교에서 이 기능들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 마찬가지로 카시오도 fx-991 DE X(fx-991EX 독일어판)에서 이 기능들이 빠진 fx-87 DE X를 제공한다.[40] UI구성, 버튼 위치 배열, 입력의 직관성, 계산기 자체의 만듦새, 버튼감 등 여러가지가 비교 불가 수준. 버튼도 완전 수평이 아니고 일부 고급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약간 사용자 쪽으로 기울어 있다. 카시오 제품은 수평 안 맞는 가구처럼 책상 위에서 두드릴 때마다 조금씩 덜그럭거리는 제품도 많다. 얘는 그런 거 없음.[41] 행렬도 fx-570ES와 동일하게 3x3까지 지원된다. EX 시리즈는 4x4까지 된다. 그게 그것 같지만 시험에 4x4행렬의 10제곱이 나왔다고 생각해보라.[42] 기준이 매우 엄격한데, 쓸 수 있는 모델이 6개뿐이다. 카시오 - fx-115(fx-570의 북미판, fx-570보다 기능이 많다), 991(fx-570의 태양전지 버전), HP-33s, HP-35s, TI-30X, TI-36X[43] 카시오의 ClassWiz 모델인 fx-991EX도 사실 사용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는 듣보잡이다. 그나마 북미판 ES Plus 모델인 fx-115ES Plus는 FE/PE Exam 커뮤니티에서 TI-36X Pro만큼 자주 추천되지만,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가 발달하기 전에는 인지도가 거의 없었고, FE/PE Exam을 위해 커스터마이징을 거친 fx-115ES Plus와 달리 fx-991EX는 국제판 모델이라 성능은 TI-36X Pro나 fx-115ES Plus를 크게 압도하지만 FE/PE Exam에 특화된 기능들이 빠져 있는 점도 한 몫한다.[44] 대조적으로 fx-570ES를 포함한 거의 모든 카시오 계산기들은 직전 수식의 계산 결과 값만 Ans 메모리에 저장된다. 직전 수식보다 더 이전의 계산 결과는 STO 버튼을 통해 A~Y의 독립 메모리에 저장한 뒤에 RCL 버튼을 눌러서 계산하려는 수식에 불러와야만 하는 불편한 방식을 통해야 한다. 더군다나 STO에 값을 저장하려면 그 값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저장하지 않은 값을 수식 입력 중에 불러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45] 예를 들어 해당 시험에서 쓸 수 있는 계산기 6개 중에서 이거랑 HP-30 계열만이 복소행렬/지수/삼각/로그 함수를 죄다 지원한다.[46] 애초에 36X Pro나 fx-991EX와는 지향점이 다르므로 완전히 우위라고 볼 수 없다. 실제로 36X Pro에서 지원되는 많은 기능들이 빠져 있다.[47] 일반 중위 표기법도 선택이 가능하다.[48] 키 입력이라 해도 조건문, GOTO 등이 있고 심지어 포인터 변수까지 있으며 튜링 완전하다.[49] 코딩 교육 열풍에 힘입어 무려 터틀 그래픽 기능이 들어있다! 그러나 함수 그래프 작성은 안 되어 그래픽이 아닌 일반 공학용 계산기로 분류된다. 벨기에에서 쓰기 위해 만들어진 영어판은 터틀 그래픽이 없다.[50] 기본적인 요소들만 갖춰져 있어도 최소 3만원 중반, 고가 모델의 경우는 10만원 이상의 가격을 자랑하는 꽤나 비싼 물건이다![51] 커버에는 PROGRAMMABLE 이라 되어 있지만, 공식 저장 외의 프로그래밍 기능은 없다.[52] 예를 들어, 정적분을 구하는 엔진은 아직도 심프슨 공식을 사용한다. 카시오 제품은 가우시안 구적법을 사용하는데 오차 범위 내에서 심프슨 공식보다 빠르다고 한다. 사실 다른 계산은 카시오랑 속도 차이가 별로 없는데, 정적분만 할 때마다 속 터진다.[53] 혹은 CASIO fx-350ES PLUS 구형(1세대)이거나.[54] fx-570ES PLUS를 기반으로 커스터 마이징한 모델이지만, 메모리 변수가 10개나 더 많고(Alpha+숫자로 접근 가능), 행렬도 4×4까지 가능하다.[55] 350이나 80번대. 사실 fx-82MS/fx-350MS와 fx-570MS는 같은 기판을 사용한다. 단지 중국과 동남아에서 82MS를 많이 써서 82MS 사양으로 나오는 것이지. 전자공학에 자신이 있다면 간단한 납땜으로 fx-570MS로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구글링해 보면 'fx-82MS hacking'이라며 분해 없이 키 조작만으로 fx-570MS로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공유하는데(주로 사용되는 방법은 통계 모드 오버 플로우 버그), 하드웨어 리비전에 따라 안 될 가능성도 있고(특히 카시오가 만든 것이 아닌 클론 기판의 경우), 계산기를 껐다 켤 경우 다시 fx-82MS/350MS로 돌아온다.[56] Graphing. 그래프도 그려준다고 해서 이렇게 불린다.[57] 이론상 존재하는 것들이 맞고 공식도 존재하지만, 실생활에서 직접 쓸 일이 거의 없어서인지 라이벌 기종인 TI-84 시리즈에서도 이것만 다루지 않는 등 취급이 좋지 않다.[58] 설정 화면의 정렬 순서 기준 주황색(시금치 액정과 어우러지면 나름대로 빨갛게 보인다), 파란색(사실 흑백 액정의 그 푸르스름한 검은색 계통이지만 마찬가지로 시금치 액정 때문에…), 녹색[59] 실제로 fx-9860 시리즈는 모델명에서 볼 수 있듯이 CFX-9850 시리즈의 흑백 버전으로 나왔다.[60] CAS가 없어서 뉴턴-랩슨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61] 단 파이썬 2나 3가 아니라 마이크로 비트 등 임베디드 보드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파이썬 (버전 1.9.3 또는 1.9.4)이다. 그나마 그 마이크로 파이썬에서도 계산기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몇몇 기능들을 빠져 있다. 따라서 하드웨어적 사양 한계 내에서도 사용 할 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62] 몇몇 세팅 부분에는 오히려 추가된 부분만 있을 뿐이다.[63] 예컨데 액정이 맛이 간다든지[64] Z80(8비트)을 쓰는 TI-84와는 다르게 이쪽은 Renesas의 SH-4A(2011년 이전 구판은 SH-3) 기반 32비트 CPU를 사용한다. 당연히 그래핑 등의 기능을 사용할 때 엄청난 속도 차이가 난다. 물론 ARM9 기반인 TI-Nspire보단 느리다. 애초에 이 애는 CAS가 있다. 비교가 되지 않는다. 9860에도 애드온으로 설치할 수 있는 건 넘어가자 [CASIO] HP Prime에 사용되는 GIAC을 카시오 계산기(fx-CG 시리즈, fx-9860GIII)에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카시오 계산기에서 불러들일 수 있는 애드온의 용량이 한정적이어서 풀 버전이 아닌 경량화된 버전을 사용한다.[66] 같은 카시오의 일반 공학용 계산기에 비교할 시 9860이 570ES, 9750이 115ES(570ES의 북미판)라고 치자면 얘는 350MS(…)이다.[67] 카시오 계산기 중 CAS가 있는 모델은 AFX-2.0이 있었으나 단종되고 현재는 PDA 계산기 라인업인 ClassPad 시리즈만 CAS를 지원한다. 다만 fx-CG10, fx-CG20용 CAS 애드온이 나와 있다.[CASIO][68] 이것도 마이크로 파이썬이다. 9860과 같은 CPU를 쓰기 때문.[CASIO] [70] 물론 당시 공대에서 여학생 비율이 시망이라 큰 의미는 없었다.[71] 수식 입력의 오타율을 높힌 뒤 이를 수정하기 편리한 기능은 없앤 것이다.[72] 너무 오래 가열하면 필름이 다 녹아버리니 주의. 드라이기의 열기는 상상 이상으로 높다. 5초~10초 정도면 충분하다.[73] 프로그래밍 가능 유저층들이 샤프를 떠났다.[74] 현재도 웹에서는 EL-9900에 데인 많은 사용자들이 극도로 비추천을 하고 있다.[75] 초기 모델으로 이때는 RPN 입력밖에 지원하지 않았다.[76] Windows 10에서 컴퓨터와 연결할 수 없다.[77] 자잘한 버그를 개선한 최후의 모델이다. 사실상 키 조작감을 개선하고 색깔만 바꾼 49g+이지만, 49 시리즈가 워낙 온갖 기계적 문제점으로 욕을 많이 먹어서 아예 이미지도 개선할 겸 새 모델명을 부여한 것일 확률이 높다.[78] 기본 정의된 함수가 Nspire보다 충실해서 오차함수를 예로 들자면 Nspire의 경우 직접 정의해 줘야 하는데 HP Prime에는 기본적으로 정의되어 있다. 따라서 해석학의 경우 Nspire보다 HP Prime이 낫다. 또한 라플라스 변환 기능은 HP Prime과 카시오의 PDA형 계산기인 fx-CP400에서만 지원한다.[79] 실제로 39gII에 CAS를 추가한 39gII+를 출시할 계획이 있었고, 그 프로젝트가 실현된 것이 Prime이다.[80] 키 각인과 시스템 언어가 프랑스어이다.[81] 제조사가 기기의 성능이나 기능 등을 적게 쓰거나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을 걸어둔 것을 모종의 방법으로 풀어버리는 행위. 아이폰 유저들이라면 익숙할 것이다.[82] 단순 코드를 이용한 가상 실험은 물론이요, 별매 크래들과 버니어社의 센서를 장착해 측정하는 '데이터 퀘스트' 소프트웨어를 내장하였다.[83] 화살표 버튼이 터치 패드 역할을 하며, 터치 입력 시 화면에 마우스가 나타난다.[84] 다만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국내 정식 수입품을 구입할 경우 CD키가 따라오지만, 병행 수입품이나 중고로 샀다면… .tns 파일은 계산기를 연결한 채로 전용 사이트로 들어가면 계산기로 옮길 수 있으나 .py나 .txt 같은 건 안 된다.[85] 공식 설명서를 보면 기계 설명은 93페이지에 불과한데 함수 설명만 269페이지나 된다.[86] 애드온으로 라플라스 변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87] https://education.ti.com/html/webhelp/EG_TINspire/EN/Subsystems/EG_Python/Content/m_getstart/m_getstart.HTML[88] TI-Nspire와 TI-89의 관계는 HP Prime과 HP 50g의 관계와 비슷하다. 둘 다 전자는 학생용, 후자는 프로용이지만 플래그십 모델을 학생용에게 넘겨준 케이스.[89] PC와 사용 환경이 상당히 유사하다.[90] 카시오에서 만든 그래핑 계산기들 중 프로그래밍이 안 되는 건 fx-6200g와 프랑스에서만 출시한 Graph Light 정도이다.[91] GeoGebra등에서도 이걸 사용한다.[92] 모바일용 에뮬레이터도 있다. 다만 PC버전과는 다르게 유료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는 22,000원, iOS는 31,000원.[93] 원래 미국 시험에서는 PDA는 사용할 수 없으나, fx-CG500은 기기에 내장된 펜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허가되었다. 감압식 패널을 채택하여 펜이 없으면 매우 불편하다.[94] 물론 유니원의 계산기나 fx-570EX, 그리고 fx-9860GIII의 경우 색깔이 흰색 등 밝은 계통이라 쉽게 들통날 수 있다. 그나마 9860은 수식 저장기능이 있긴 하나 나머지는…[95] 그래픽 표현이 안 되고 복잡한 연산만 가능한 경우에 Engineering Calculator라고 부른다.[96] 미국의 고등학교 시스템은 대학교처럼 한 명의 교사가 자신의 방을 갖고 있어 학생들이 강의실을 옮기는 시스템이다.[97] TI-Nspire 시리즈의 경우에는 ACT에서 사용가능한, CAS가 제거된 모델을 따로 판매한다.[98] 물론 성능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제대로 된 공학용 계산기에 못 따라간다. 루트, 기초적인 삼각함수 계산 정도가 한계이다. 심지어 분수도 안 나온다. 웹 연결을 쓸 수 있다면 Wolfram Alpha 같은 앱을 쓰면 해결되겠지만 항상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냥 위에 나온 카시오나 사프제 공학용 계산기 하나 사는 게 속 편하다. 거기에, 터치 스크린을 쓰는 스마트폰과 달리 공학용 계산기는 버튼식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입력에 있어서 훨씬 뛰어나다.[99] 예를 들어, 2+2×2를 계산할 경우 원래는 곱셈인 2×2를 먼저 계산해서 답은 6이 나와야 하지만, 일반 계산기로 이렇게 입력하면 입력한 순서대로 (2+2)×2로 계산되어 답으로 8이 나온다.[100] 나눗셈과 뺄셈은 역수의 곱셈과 음수의 덧셈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결국 곱셈 / 덧셈과 똑같다.[101] 사진의 모델은 TI-Nspire CX CAS이며 다용도 개발용 플랫폼에 준할 정도로 계산기로서의 성능과 범용성이 엄청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지만, 슈퍼 마리오 월드, 동키콩, 소닉 더 헤지혹 2처럼 오래 된 스펙이 높지않는 레트로 게임에서 끊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보아 그래픽 부분에서 근본적인 한계는 존재하는 듯. 그러나 사실 이걸 낮게 평가할 필요는 없는데 계산기가 잘해봐야 3D 그래프나 돌리면 되는 일인데 끊기더라도 어쨌든 그래픽 게임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그래픽 구현 능력을 이런 계산기가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동키콩은 3D 폴리곤 게임이다. 게다가 이 게임들은 애초에 게임기에 돌리는 것이 전제로 만들어져서 최적화가 개판이고, 이 계산기에 어느정도 최적화 게임이라면 높은 프레임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이후 nGL이라는 3D 연산 엔진이 생겨 2014년에는 풀 3D의 마인크래프트가 높은 프레임율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102] 예를 들어, HP Prime의 에뮬레이터는 Windows, macOS, Android, iOS, iPadOS 등 개인용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모든 플랫폼에서 설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