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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7일 기준, 최저가 249,000원의 넷북 ASUS E510KA-BQ110WS.
1. 개요
노트북의 하위분류로, 웹 서핑이나 문서 편집, 멀티미디어 재생 등 비교적 가벼운 작업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 노트북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 태블릿 컴퓨터와 노트북 컴퓨터 사이에 있는 등급으로 볼 수 있다.2. 역사
개념상 시초는 MIT 미디어랩에서 후진국에 컴퓨터를 보급하기 위한 <100달러 노트북> 컴퓨터로 시작했다. 당시에는 자가발전이 가능한 충전기[1]에 Windows가 아닌 리눅스를 탑재하는 형태로, 성능은 둘째치고 오로지 인터넷과 교육용 프로그램만 탑재했다. 또한 목적에 걸맞게 화면이 실내에서는 컬러 백라이트 LCD로 작동하고 실외에서는 흑백 반사 LCD로 작동한다.이후 2007년 6월 ASUS에서 출시된 Eee PC의 대히트 후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였다. ASUS가 셀러론 M을 탑재한 7인치 제품 Eee PC 701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 아톰 계열의 CPU를 탑재한 400~500달러 대의 저성능 노트북 제품을 출시했다. 점점 판매량이 늘어나서 2008년에는 넷북 판매량이 기성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앞질렀을 정도.
아톰 계열의 CPU를 탑재한 넷북은 하극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펙 상 제약이 가해졌다. 대부분 낮은 해상도(주로 1024*600)를 가진 10.1인치 디스플레이, 160GB HDD, 1GB DDR2/DDR3 메모리로 조금 답답함을 느낄만한 조건이 있었다. 간혹 12인치 넷북을 만들고 싶은 제조사는 VIA CPU를 채용하고 넷북이라 부르지 않고 파는 경우도 있었다. HDD 크기 제약은 공급 조건에 명시된 듯하며, 실제로 인식 가능한 용량에는 제약이 없다. 하지만 기종에 따라 바이오스 상에도 제약을 걸어놓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삼성 NC110의 경우 2세대 아톰을 탑재하였으나 320GB 하드를 탑재해 출시한 적이 있었다. 이젠 이 스펙을 20만원짜리 투인원 태블릿 컴퓨터가 계승하고 있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250GB 하드디스크가 32GB/64GB eMMC 저장공간으로 바뀌었으며 메모리는 2GB인 경우도 있고 20만원대에서 잘 찾아보면 4GB 램에 64비트 Windows 10 홈을 탑재하고 나오는 물건도 존재한다. 해상도의 경우 똑같은 10.1인치인데도 어떤 건 선명한 WUXGA 해상도를 달고 나오는데 어떤 건 크기에 비해 흐리멍텅한 WXGA 해상도를 달고 나오는 물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영상을 즐겨본다면 유의.
그러나 2012년 7월 기준으로 울트라북이 급부상하고, 넷북보다 훨씬 쾌적한 웹 서핑과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며 점유율을 잃기 시작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국내업체 사이에서는 어정쩡한 포지션에 놓인 넷북을 점차 퇴출시켰으며 마침내 2012년 11월 삼성은 마지막 1개 기종을 단종시켰다. 2013년 1월, 넷북의 기원이 된 Eee PC를 탄생시켰던 ASUS까지 더이상 넷북을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인텔에서도 아톰 CPU 라인업 중 넷북용 N 시리즈의 차기 제품의 소식을 내놓지 않는걸로 봐서 2013년 부로 넷북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2013년 9월, 아톰 베이트레일이 출시된 후 베이트레일을 기반으로 한 셀러론N과 펜티엄 실버(舊 펜티엄N) 프로세서를 탑재한 저가형 노트북들이 넷북의 후속 포지션을 맡고 있다. 과거와의 차이점은 UMPC의 포지션은 10인치 미만 컨버터블[2]에게, 실제 넷북의 영역인 휴대용 인터넷 접속 단말기 포지션은 스마트폰에게 넘겨주고, 그냥 저가 노트북 영역에서 11~15인치까지 사이즈 제약 없이 다양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15인치 대형 노트북에 아톰만 단 물건들을 보면 이를 통해 넷북을 떠올리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Microsoft가 9인치 이하 크기를 가진 디바이스에 라이선스 비용 없이 무료로 Windows를 보급하면서 차별화된 저가 컴퓨터 제조가 가능해지면서 제 2의 넷북이라 볼 수 있는 제품군이 탄생하였다. 7~9인치 디스플레이에 아톰 베이트레일, 2GB 램, 16~32GB eMMC[3]를 탑재한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들이 그것이다. 엄연히 태블릿 PC란 분류에 속한 제품군이라 넷북이라 칭하진 못하고 후속 포지션이라기 보다는 대체재로 보는게 맞지만, 키보드 독이라도 달면 딱 넷북이다.
2023년 6월 1일 기준 아직도 넷북은 의외로(?) 명맥을 유지하며 잘 살아 있다. 흔히 인터넷에 낮은 가격순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베이직북이나 스톰북이 바로 넷북. 시대가 시대인만큼 램 8GB에 eMMC 64GB 등 처참한 사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eMMC도 세대가 발전하면서 아예 못 쓸 정도는 아니게 되었고, eMMC 대신 SSD, NVMe를 장착하면 최신 셀러론 프로세서와 함께 나름대로 쓸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문서작성, 1080P 동영상 감상, 멀티태스킹 등등... 다만 게임을 조금이라도 돌릴 의향이 있다면 20만원 정도 추가해서 최소 라이젠 4500U~5500U 이상급 또는 인텔 아이리스, 지포스 MX 그래픽카드가 달린 노트북을 가는 것이 건강에 좋다.(...)
2.1. 엄청나게 잘 팔린 이유
넷북이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했을 땐 많은 사람들이 어정쩡한 성능 탓에 팔리지 않을 것으로 여겼으나, 넷북은 예상을 깨고 엄청난 대박 행진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간단한 웹 서핑이나 문서 작성을 하는 데는 고성능의 CPU/GPU를 쓸 필요가 없다. 일반적인 문서 작성을 하는 데는 컴퓨터 가게에서 팔고 있는 걸 싼 걸로 아무거나 집어와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 이런 저성능/저전력 CPU를 사용함으로써, 당연히 전력 소비는 줄게 된다. 따라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을 쓸 수 있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 저전력 부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쿨링 관련 부품의 비중이 줄어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어서 휴대가 매우 편리하다.
- UMPC보다 싸면서, AMD64 데스크톱과 같은 호환성을 가진다.
- 심한 발열을 일으키는 작업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아예 팬리스(Fan-less) 디자인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많다. 즉 소음이 적으므로 도서관 등 정숙을 요하는 곳에서 쓰기 좋다. 하드디스크를 SSD 등으로 바꾸면 아예 무소음 PC가 된다. 후기 넷북들은 아예 eMMC를 탑재한 경우도 생겼다.
- 고급형 PMP와 비슷한 가격대에 있는 제품들은 PMP대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했다. 특히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고도 30~40만원대의 가격을 실현한 빌립과 ASUS의 제품은 이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삼기도 했다. 다만 고급형 PMP들보다는 동영상 재생 시의 사용시간이 짧다는 점이 단점.
- ASUS의 Eee PC가 출시된 2007년부터 2010년 정도까지 넷북이 큰 인기를 누리던 시기에는 넷북을 대체 할 만한 모바일 시스템이 드물었다. 지금이야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넷북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던 시절에는 넷북이 웹서핑이나, 여러 간단한 문서작업을 하기 위해 가장 효율적인 모바일 시스템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리고 가격 역시도 당시 기준으로 여러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그래도 확실히 저렴한 축에 속했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었다.
- 유튜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전이었다. 당시의 저전력 아톰 CPU로는 HD 이상 화질의 영상을 별도 인코딩 없이 재생하기 힘들다. 가뜩이나 부족한 CPU 성능에 더불어 GPU조차도 저성능에 현용 코덱이 부재해 더 어렵다.
요약하자면 웹 서핑과 간단한 문서 작성 정도에 쓰기에는 충분한 사양에, 작고 가벼우며 소음이 적고 무엇보다 아주 저렴하다. 이러한 장점이 크게 부각되어 고성능 컴퓨터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일반인 계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ASUS의 성공에 이어 타회사도 잇따라 넷북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으며, 결국 넷북은 그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다. 넷북이 인기를 끌면서 UMPC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졌으며, 삼보나 후지쯔 등이 만들어내는 70~80만원대의 중저가 노트북은 넷북보다 어정쩡하게 좋은 성능을 가진 탓에 증발했다. 넷북이 잘 팔린 이유로 넷북의 경제성(싼 가격과 괜찮은 성능)이 이러한 돌풍의 원인이었다는 것. 다만 괜찮은 성능이란 부분에서는 용도가 지극히 제한적임은 감안해야 한다. 이는 2008년 말부터 세계를 강타한 경기침체와도 무관하지 않다.
2.2. 침체기
2010년대 이후로는 iPad나 갤럭시 탭, Windows 태블릿인 슬레이트 7 및 Microsoft Surface 시리즈와 같은 태블릿 컴퓨터에게 밀려서 인지도를 상당부분 잃었다. 부팅 시간과 휴대의 용이함, 사용의 편리함에서는 태블릿이 우월하다. g 단위에서 노는 태블릿과 kg 단위에서 노는 넷북이 상대가 될 리 없다. 게다가 Windows 계열의 태블릿 컴퓨터가 나와서 iOS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마저 빨아들이는 등 사실상 잊혀지는 제품군 취급을 받았다.그나마 값싼 가격과 호환성 덕에 2012년까지는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 아무래도 삼성 슬레이트7 시리즈를 제외한 태블릿은 운영체제가 Windows가 아닌지라 범용성이 떨어져 인강 시청 등의 작업을 할 때에는 넷북이 더 유리했기 때문. 게다가 워드 프로세서 앱의 개발도 더뎠고 무엇보다 키보드의 존재 때문에 문서 작성용으로는 넷북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태블릿에 어울리는 블루투스 키보드나 키보드 커버 등이 속속 등장했고, 이들을 이용하면 태블릿 컴퓨터를 넷북 대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넷북만의 어떤 명확한 강점은 점점 희미해져갔다.[4] 게다가 아톰보다 성능이 좋은 저전력 셀러론이나 펜티엄달린 40만원대 슬림 경량노트북이 나와 그나마 남아있던 점유율도 뺏기고 말았다. 결국 제조사들도 제조를 포기하기 시작한 결과 2015년을 기점으로 넷북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는 제품은 완전히 멸종했다.
2.3. 부활
이대로 넷북은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지나 했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프로세서의 저전력, 고성능화가 뚜렷해지고 베이트레일 CPU를 기점으로 1세대 아톰 N270 같은 발암제조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성능의 소형 노트북을 만드는 게 가능해졌다. 레노버 100s, 110s,[5] ASUS의 L200HA[6], 아이뮤즈 스톰북, 디클 클릭북 등등의 서브 노트북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많은 제조사에서 11~13인치대 30만원 이하의 저전력 노트북을 생산하고 있어 넷북이란 이름만 없지 긴 배터리 시간, 뛰어난 휴대성, 기본적인 성능, 저렴함이라는 당시의 넷북의 특징을 모두 대체하고 있다.[7] 단점은 대부분의 모델들의 스토리지 용량이 eMMC 32GB라는 점과 메모리 용량이 2GB라는 점, 11.6인치 내외의 작은 화면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SD카드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메모리 제한은 CPU와도 연관이 있어서 인텔 베이트레일은 최대 2GB의 램을 지원한다. 체리트레일은 8GB.[8] 하지만 고성능 컴퓨터를 필요로 하지 않는 라이트 유저들, 데스크톱을 메인으로 깔고 가볍게 들고 다닐 서브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중이다.2019년 중순부터는 과거 아톰 Z 시리즈의 역할을 펜티엄 실버 N과 셀러론 N 시리즈가 대신하고 있다. 출시 초창기엔 소비 전력만 신경써 비싸고 가격 대비 낮은 성능으로 말이 많았지만, 2016년 3분기부터 펜티엄 실버 N과 셀러론 N 계열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이 프로세서가 탑재된 11.6~14인치 울트라북의 경우는 200달러 초반대라는 기적의 가격을 자랑한다.
현재는 중국산 싸구려로 구하면 10만원 내외에도 어떻게든 구할 수는 있다. 알리에서 떨이하는 걸 잘 고르면 8만원짜리 노트북도 가능하다. 물론 이런 제품들은 CPU는 둘째치고 RAM이 딸려서 유튜브 1080p 재생이나 크롬 창 여러 개 여는 것조차 포기해야 할 수도 있지만.. [9]
720p 영상재생, 웹서핑, 문서작성, 스타크래프트1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 딱 그 정도.
3. 장점
- 저렴한 가격에 x86 기반 기기를 구할 수 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의 전자기기는 저가형 스마트폰이나 중국제 태블릿 컴퓨터 등이 있지만, 어떻게 해서라도 x86 기기가 필요한 경우[10]에는 저렴한 가격에 x86 시스템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 된다.
- 사실 그런 상황이 흔하지는 않기에, 어찌보면 가장 보편적이면서 쓸모있는 활용은 관공서 및 금융권 업무를 위한 터미널로 쓰는 것이다. 메인 컴퓨터에 더러운 exe와 각종 보안용 ActiveX를 수십종씩 더덕더덕 깔지 않아도 되고, 램 누수와 cpu 부하로 욕을 먹는 보안플러그인들이지만 의외로 저런 보안솔루션들“만” 깔고 일종의 전용기기로 쓰면 그럭저럭 쾌적하다. 저렴한 가격에 때려죽여도 x86을 돌려야 하는 경우에 정확히 해당하기도 한다. 관공서 앱이나 뱅킹 앱이 있지만 일부 업무는 반드시 PC가 필요한 경우가 상당수 있으니까. 이 외에는 인강 시청이나, 외장모니터를 안 쓴다는 전제하에 HTS를 이용한 주식시장 단순 주문 정도는 가능하다.(물론 초단타와 전업투자는 힘들다.) 물론 이것들을 위해서 10만원을 버리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말이다..
보안플러그인 걷어내서 메인컴 체감성능 올리는 거까지 포함하면 의외로 가성비 괜찮을수도?중고 노트북이 더 나을수도 있지만 그것들도 10만원 정도 한다.
4. 단점
- CPU, RAM 등의 부품을 저성능을 사용한다.
- 넷북에 자주 들어갔던 x5-Z8300(2016년 출시)의 성능은 쿼드코어인데도 듀얼코어 CPU인 코어2 듀오 수준과 비슷하거나 살짝 밀린다.[11] 그래도 Windows의 요구 사양이 비스타 이후로 거의 동결이고, 내장그래픽 성능도 웹서핑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발전해서 의외로 CPU의 성능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 반면 RAM 용량은 4 GB를 넣으면 양반일 정도로 2 GB 장착 사양을 채택하면서 저장장치도 SSD 값도 줄인답시고 32 GB 용량의 eMMC를 장착하는 등 환상적인 사양의 제품들이 널려있다.[12] 이런 폭탄 잘못 사면 크롬으로 네이버 켜는 데 14초라는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돈 주고 체험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RAM이 적으면 가상 메모리 스왑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CPU 성능을 더욱 갉아먹는 원인이 된다.
- 당연히 외장 GPU와 같은 독립적인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는다.
- 품질 관리 등으로 사용될 비용을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초기불량률이 상당히 높다.
- 울트라북만큼 경량화에 힘쓰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화면 크기에 비해 의외로 두껍고 무겁다.
5. 사용하기 전 알아두어야 할 사항
넷북을 사용하려면 그 성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넷북 CPU는 (데스크탑 CPU에 비하면) 성능이 다 고만고만하다. 결국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톰/셀러론 CPU들이기 때문이다. 초저가형에 들어가는 체리트레일 Z8300 시리즈는 물론이고, 그나마 조금 더 상위 라인업인 셀러론 제미니레이크-R N4000~5000 시리즈도 성능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넷북의 업그레이드는 거의 불가능하다. CPU는 당연히 온보드 형식이라 업그레이드를 포기하는 게 더 낫고, RAM의 경우는 슬롯도 대부분 하나만 있는데다가, 일부 모델의 경우 보조기억장치(저장장치) 추가 장착도 불가능할 수 있다.
- Z8300 시리즈는 유튜브 FHD가 상당히 느리게 재생된다. N4000 시리즈 정도 되면 FHD까지는 가능하다. 물론 틀어놓고 다른 작업 하기에는 많이 느리다. N 시리즈와 Z 시리즈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인텔 아톰 시리즈 항목을 참조하자. 가끔 AMD 3020e를 장착한 모델도 있는데, 최신 공정에 힘입어 N4000 시리즈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인다.
- 넷북의 체감성능의 차이는 대부분 SSD와 램에서 온다. 적어도 eMMC를 장착한 모델은 피하고, RAM은 최소한 4 GB는 달려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이런 점을 생각하지 않고 단지 게임용으로 넷북을 산다면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짓이다. 넷북은 게임하라고 있는 물건이 아니다. 예외로 지뢰찾기와 같은 저사양 게임 및 2D 기반의 고전게임이나 에뮬레이터 게임을 주로 즐기는 목적이라면 좋다. 단, 그래도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만큼 스타크래프트1 정도는 원활하다. 대략 2000년대 극초반까지의 게임들은 잘 된다고 보면 된다. 아톰 시리즈가 아니라 그 뒤의 베이트레일 계열부터는 프레임 드랍 어느정도 감수하고 억지로 참아가며 하면 롤 정도까지는 할 수 있다.
- 돈이 여유가 좀 된다면 인텔 i3이나 AMD Ryzen3급으로 사양을 올리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평균적으로 가격대는 25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오르나, 체감 성능이 상당히 좋아진다. 비슷한 가격대에 보급형 Windows on ARM 노트북도 있기는 하나, 호환성 문제가 걸린다.
6. 넷북으로 오인받는 미니 노트북들
넷북 시장이 커지면서 아주 작은 영역의 시장을 차지하는 일부 미니 노트북들이 싸그리 넷북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13인치 소형 노트북들이 이런 경향이 흔한데, 1kg 미만에 13인치 이하 화면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i3이 달린 미니 노트북조차 넷북의 3배 가까운 가격을 자랑한다. 사실 넷북이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단순이 아톰이 저렴한 것이 아닌 노트북의 부품인 메인보드, 케이스, 액정 등을 모두 저가로 구성했기 때문이다. 아톰 탑재 넷북의 경우는 인텔에서 기판 설계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에 기판설계의 비용도 절감된다. 다만 기판 설계 규격이 동일하기 때문에 노트북 사이즈를 일정 이상 줄이기 힘들다. 넷북들의 본체 사이즈가 제조사와 관계없이 거의 비슷한 것은 이 때문. 그러나 미니 노트북들은 고가 부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고, 저가형이라는 넷북의 컨셉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넷북이 아니고 이러한 노트북을 만든 제조사들도 그것들을 넷북이라 부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트북에 해당하는 명칭이 딱히 없는 것 하나 때문에 일반 유저들에게는 넷북이라 불렸고 거기다 가격이 비싸다고 "넷북인데 왜 이리 비싸?" 라는 식으로 하나같이 까이고 있는 실정이다.7. 기타
Windows를 돌리기에는 사양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Windows 호환성을 포기하면서까지 Linux나 ChromeOS Flex, Android x86를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체감 성능이 상당히 좋아진다.넷북에서 파생한 넷탑도 있다.
Apple이 심심하면(?) 비교대상으로 들어 비판했다. iPad 출시 때도 까였고 MacBook Air 출시 때도 까였다. 당시 잡스 왈, "넷북의 문제는... 어느 하나 좋은게 없다는 겁니다. 그냥 싸구려 노트북이잖아요." Apple의 지향점과는 거리가 먼 타입인 듯 하다. 그런데 리파인된 12형 MacBook이 나오면서 역으로 비싼 넷북이라며 까였다.
Chromebook도 사용 용도로만 본다면 넷북의 일종이긴 하지만, Windows와의 호환성은 없다. 대신 Android와 호환된다.
20만원짜리 컴퓨터와 같이 조카몬들 제물로 안성맞춤이다.
저전력, 저발열이라 여기에 대용량 하드를 장착해서 홈서버로 쓰기 딱 좋다. 넷북을 포함한 모든 노트북에는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서버로 굴릴 경우 배터리가 UPS 역할을 하게 된다.[13]
시작 페이지를 검색포탈로 지정할 때 데스크톱 주소 대신 모바일 주소(예 : m.naver.com(네이버), m.daum.net(다음) 등)로 해두는 것도 좋다. 대부분 URL 앞부분이 "m."으로 시작한다. 해상도 제약을 받지 않는데다 데스크톱 버전보다 가볍다. 그러나 일부 웹사이트는 데스크톱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경우 아무리 URL을 강제로 입력해도 모바일 사이트로 절대 보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면 UA를 바꿔야한다.
[1] 프로토 타입은 본체에 자가발전용 회전 손잡이가 내장되었으나, 시연도중에 부서진 뒤(...) 실제품에서는 자가발전 충전기를 동봉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2] 대부분은 아톰을 달고 있으며, 예를 들자면 아이뮤즈 컨버터9가 있다. 그러나 컨버터9는 엄밀히 말하면 8.9인치이긴 하지만 어쨌든 비슷한 크기의 UMPC에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베젤이 줄어서 휴대하기에는 매우 편하다.[3] 20만원 정도 하는 물건은 64GB를 탑재하고 있으나, 그놈의 멀티부팅 때문에 실제로는 40GB 정도 사용 가능하다. 이 문제는 디스크 관리로 들어가서 안드로이드 영역(모르겠다면 Windows 영역 다음으로 용량이 많은 파티션을 찾으면 된다.)을 날리면 그만이다.[4] 다만 iPad 출시 때 빌 게이츠는 넷북을 목소리와 스타일러스, 진짜 키보드의 결합체라고 말했다. 이 정의에 따르면 Cortana와 Siri 등 음성인식을 탑재하고 스타일러스와 키보드를 장착한 Surface Pro 4와 iPad Pro 또한 넷북에 해당한다.[5] 이런 제품군에서 유일하게 M.2 슬롯을 통해 SSD를 증설할 수 있다.[6] 현재는 단종.[7] 1kg 내외 가벼운 무게, 저전력 CPU를 채용해 정말로 길어진 배터리 시간, Windows 8.1/10을 기본 탑재했음에도 30만원 내외의 저렴한 가격[8] Z8750을 탑재한 일부 기기에 한해 8GB를 탑재하는 것으로 보아 원가 문제로 대다수의 Z8750 탑재 기기는 4GB를 다는 듯하다.[9] 2020년대에 4GB 램 박은 물건이 아직 돌아다니는데 여기다 윈도우 10 깔면 잔여 램 용량이 500MB~1GB 정도밖에 안 남는다.[10] exe 기반 프로그램 실행 등. x86이 호환되는 저가형 Windows on ARM 노트북도 있으나, 네이티브와 에뮬레이션의 차이는 매우 크다.[11] CPU-Z 싱글 55점, 멀티 200점대[12] 참고로 2024년 기준 스마트폰의 기본 저장용량이 256 GB 정도다. 많게는 512 GB 에서 최대 1TB 까지 용량이 존재하는데 32 GB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 수준이다. 메모리 용량은 기본 6~8 GB 까지 올라갔다. 이러는 와중에 2 GB 메모리로는 멀티태스킹은 꿈도 못 꾼다.[13] 오래된 제품들은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UPS처럼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