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은 컴퓨터 케이스와 파워 서플라이였고, 대표적으로 풍 시리즈가 있다. 고급형 파워 서플라이 Seasonic의 국내 유통사였다.
제품에 대한 평가도 나쁘지 않으며 보급형이나 준고급형 케이스를 잘 만들던 중견 업체였다. 이 회사가 내놓은 풍 시리즈는 상당한 인기를 누렸는데, 당시 많이 쓰이지 않던 120mm 팬을 앞뒤로 하나씩 장착하고 케이스 여기저기에 공기 흡입구를 내서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등 쿨링에 꽤나 신경쓴 케이스로 유명했다. 이 케이스 발매 무렵에 펜티엄 4 프레스캇이 엄청난 발열로 문제가 많았는데 기존에 존재하던 케이스는 팬을 뒤에 하나만 달고 그것도 90mm 짜리가 대부분이었기에 통풍이 잘 되는 풍 시리즈는 꽤 인기가 있었다. 풍 3에 이르러서는 아예 옆면에 240mm 짜리 대형 팬을 달기도 했다.
A/S도 괜찮았다. 풍2 시리즈 파워를 출시했을 때 플레이웨어즈에서 테스트를 하였고, 성능이 좋지 않다는 결과가 나오자, 회사 공지 사항으로 풍2 시리즈 파워에 대한 사과문이 즉각 올라왔을 정도. 그리고 문제가 된 제품을 단종시키고, 개선된 풍3 파워를 출시하는 등 대응이 빠른 편이었다. 경쟁사인 코아가 천궁 파워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에도 자체 테스트 결과가 괜찮다고 주장하며 해당 제품을 계속해서 판매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저가형 케이스는 자체 개발 및 생산이 아닌 하청을 주었는데, 하청 회사에 따라 제품 품질이 심각하게 차이나고, 일부 저가 제품은 매우 품질이 나빴다. 저가형 뿐만이 아니라 중고가형인 R-2 토스트, R-3 코로나, R-4 불도저 제품이 컴덕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다. 이 제품들은 ODD와 하드디스크를 세로로 장착하는 독특한 형태였다. 이를 통해 제품 너비가 짧아져 공간을 적게 차지해 다나와 등에서는 인기 순위에 들었지만, 특히 R-4 불도저 제품은 ODD를 완전한 수직이 아니라 살짝 비스듬한 각도로 장착되어서 ODD 모터 수명에 악영향이 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특히 여유 공간이 없는 좁은 내부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해서 HDD는 최대 두 개만 장착 가능하였고[1], 크기가 큰 하이엔드급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려면 애로사항이 많았다. 또한 내부 발열 해소도 원활히 안 되었다. 광고 이미지에 보면 고성능 그래픽 카드도 너끈히 착용 가능하다면서 사진을 올려놨는데
전혀 너끈하지가 않다.
어느 정도 중견급 규모는 됐으나, 2014년 모뉴엘 사태에 얽혀 큰 타격을 받고 제품 개발과 유통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됐다. 임대료가 싼 김포 변두리로 쫓겨나 명줄만 붙어 있다가 2017년 6월 1일부로 맥스엘리트라는 파워서플라이 회사에 합병[2]되어 사라지게 됐다.
1. 제품
1.1. 케이스
- A 시리즈
- B 시리즈
- C 시리즈
- D 시리즈
- E 시리즈
- G 시리즈
- H 시리즈 (풍)
- I 시리즈
- J 시리즈
- K 시리즈
- L 시리즈
- R 시리즈
R-2 토스트, R-3 코로나, R-4 불도저, R-5 캐논, R-7 트로이가 있다.
- T 시리즈
- V 시리즈
- W 시리즈
- X 시리즈
- Y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