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word-break: keep-all" | <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ffffff,#e6521e> | 교토 애니메이션 株式会社 京都アニメーション Kyoto Animation Co.,Ltd. | }}} | |
국가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
본사 | 교토부 우지시 코바오세토 32 | |||
업종 | 정보통신업 | |||
사업 개요 | 애니메이션 영화 기획 및 제작업 상품 기획·제작·판매 출판 캐릭터 디자인·패키지 제작 학교 운영 | |||
설립일 | 1981년 회사 설립 1985년 7월 12일 법인 설립 | |||
대표자 | 핫타 히데아키(八田英明) | |||
직원수 | 약 180명[1] | |||
웹사이트||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color: #fff,#5784cc"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or: #373a3c" | <colbgcolor=#fff,#1c1d1f><colcolor=#e6521e> 법인형태 | 주식회사 | ||
자본금 | 1,000만 엔 |
[clearfix]
1. 개요
본사 전경 (구글 스트리트 뷰) JR 서일본 나라선 코하타역 앞에 있다. |
1981년 설립되어 1987년 붉은 광탄 질리온에서 실질적인 제작을 맡고 2003년 《풀 메탈 패닉? 후못후》를 시작으로 이누야샤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들을 대거 영입해 자체 제작을 시작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하청업체 시절부터 후술한 내용대로 붉은 돼지, 크레용 신짱, 도라에몽 극장판과 같은 유명한 작품들의 하청을 담당하며 이름을 날렸다. 하청 시절과 풀 메탈 패닉? 후못후 때 재편한 쿄애니는 멤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하청 시절 작품을 봐도 쿄애니 느낌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그때부터도 작화 잘하기로 소문난 회사이긴 했다.
이름처럼 본사는 교토에 위치해 있다. 본사 건물은 작은 2층 건물이며 몇 군데 별도의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2. 상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거의 만들지 않고 원작이 있는 작품의 애니화에 주력한다는 점이 특색으로, 동사의 오리지널 작품은 2003년에 OVA로 제작하고 2009년에 TVA로 완성한 문토 시리즈와 2013년에 방영한 《타마코 마켓》뿐이다.다만 2010년 이후로는 순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도하기보다는 자사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KA에스마 문고를 통해 (원작으로 사용할) 라이트노벨을 출간하고 이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다른 라이트 노벨 원작 애니화는 출판물의 히트여부가 중요한데 KA에스마 문고는 '출판물의 히트 여부와 상관없이 애니메이션의 원작풀을 확보한다'라는 전제 하에 운영된다는 게 특이한 점이다. 교토애니메이션으로서는 순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의 취약함과 타사 원작을 애니화할 경우의 성공해도 남 좋은 일 시켜주고 끝인 상황을 아울러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런 전략을 취한다고 볼 수 있다. 거의 번갈아 가면서 제작할 방침인 듯하다.
로고는 한자 "京(경)"을 디자인한 것이고 그 의미는 개개인의 스탭으로부터 콘텐츠를 창조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로고 스크린은 지구를 배경으로 쿄애니 로고가 나오는 것을 사용한다. #
신하에 여려 계열사를 두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애니메이션 Do'. 쿄애니가 오사카 스튜디오가 독립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2017년에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인 Free!의 극장판이 제작 결정되었는데, 여기서의 감독이 애니메이션 Do 출신 감독인데다가 쿄애니와의 공동 제작[2]이라고 하니 점점 원청회사로의 변화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쿄애니가 많이 도와주는 듯하다. 2020년 9월 16일에 다시 교토 애니메이션에 합병되었다.
3. 역사
3.1. 설립
설립 당초에는 채색 전문 회사였다. 핫타 요코(八田陽子)가 고등학교 졸업 후 애니메이터 및 연출가인 친오빠 스기야마 타쿠(杉山 卓)의 소개로 무시 프로덕션에 입사하고 채색 작업을 도맡아 하다 이후 이직하며 교토로 이주해 당시 철도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핫타 히데아키(八田英明)를 알게 되고 1975년 결혼했다.이후 아이 3명을 출산하게 되면서 교토 우지시로 이주해 그곳에서 이웃 주부들의 부탁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 관한 것을 가르치는 학원을 개강하고, 이후 주부들과 함께 1981년에 신에이 동화, 타츠노코 프로덕션, 선라이즈의 채색 작업을 도맡는 하청업체로 설립한 것이 바로 쿄토 애니메이션의 시초이다.
이후 20년 이상을 하청계의 스페셜리스트로 이름을 떨쳤으며 채색 이외에도 간사이에 거주하는 애니메이터, 연출가를 추가로 영입해 다방면의 하청을 할 수 있는 그로스 하청 전문 회사로 사업을 확장했다.
붉은 돼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붉은 광탄 질리온 등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크레용 신짱 같은 경우엔 메이저 제작사가 된 2010년대 이후에도 여전히 하청을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신에이 동화와 관계가 긴밀해[3]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TV판도 오랫동안 참여했고, 극장판도 15년 넘는 세월동안 하청업체로 활동한 적이 있다.[4]
보다시피 1992년 개봉한 도라에몽 극장판 노비타와 구름의 왕국 엔딩 스탭롤에 협력사로 당당히 표기되어 있다.[5] 참고로 이시하라 타츠야의 경우 도라에몽 제작에 참여한 적이 있다. 자사 제작 애니를 만든 이후에도 도라에몽 극장판과 짱구는 못말려 하청업체로 참여했다.
하지만 교토 애니메이션 팬이라도 1990년대 이전의 작품을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다. 이 당시의 교토 애니메이션은 말 그대로 하청사라서 채색 작업 (시아게)나 배경, 원화 도움 등 보조적인 업무를 맡았지 본격적인 그로스 하청[6] 같은 걸 담당한 게 아니므로 쿄애니 특유의 색을 찾아볼 수는 없다. 짱구는 못말려나 도라에몽의 작화가 좋은 것과 쿄애니가 참여했던 것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이때의 쿄애니는 채색 전문이었기 때문에 캐릭터 작화에 영향을 줄 수가 없었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1990년대 초반부터 연출가와 애니메이터를 영입해 그로스 하청에 들어가는데 이때 담당한 작품들은 교토 애니메이션의 특색이 있다. 이시하라 타츠야, 타케모토 야스히로가 콘티로 참가한 작품은 대부분 교토 애니메이션 그로스 하청 에피소드이므로 저 두 사람 항목의 참가 작품 리스트를 보고 고르면 될 것이다. 교토 애니메이션이 그로스 하청으로 많이 참가한 작품으로는 이누야샤,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이 있다.
이후 2002년에 타츠노코 프로덕션과 합작으로 너스위치 코무기짱 매지카르테를 제작하고, 2003년에 쿄애니 역사상 최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MUNTO OVA 1편을 만들었다.
3.2. 전성기
2003년 8월, 초인기 라이트 노벨 풀 메탈 패닉!의 개그성 에피소드를 모은 단편집을 원안으로 하는 풀 메탈 패닉? 후못후를 제작 및 방영했다. 외부 업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100% 쿄애니 자체적으로 제작한 첫 작품이란 의의가 있으며, 뛰어난 작화와 연출력으로 주목을 받아 광매체 누적 판매량 18,000장을 돌파하는 등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다.이후 2005년에 제작 및 방영한 AIR와[7] HD로 제작된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를[8] 통해 쿄애니의 명성은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 두 애니메이션은 스토리나 연출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보였으나, 역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작화. 당시 '극장판 수준의 작화를 TVA에서 유지한다.'는 표현이 사실상 쿄애니의 수식어가 될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했다. 풀 메탈 패닉 TSR의 경우 전작들과 달리 성인 지향의 높은 수위와 무거운 내용, 매니악한 장르의 후속작이라는 악조건 때문에 널리 알려지지는 못 했지만 에어와 함께 놀라운 작화의 일례로 꼽히면서 업계인들과 매니아들에게 쿄애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하였다. 특히 에어의 작화 수준은 당시의 웬만한 극장판이나 OVA를 가볍게 상회하는 수준이었고, 교토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작화의 상향 평준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작화가 뛰어난 애니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을 정도이다.
2006년에 제작 및 방영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은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 라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의 전성기를 연 작으로 평가되며 메이저 제작사로 등극하게 된다. 뛰어난 작화, 1권과 단편들을 섞어놓은 독특한 배치 순서, 원작에서 더욱 매력을 끌어낸 캐릭터, 야마모토 유타카 특유의 연출이 합쳐져 하루히즘으로 표현되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광매체 누적 판매량도 평균 약 80,000장이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고, 문화제 라이브 장면이 특히 평이 좋다.[9]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이 시기에는 인력을 퍼부었다고 생각될만큼 안정적이고도 수려한 작화가 자랑이었다. 그러나 작화에 대한 칭찬 못지 않게 한편으로 비판도 많이 받는다. 핵심은 작화를 위해서 애니메이터의 개성을 최대한 죽이고 철저한 관리와 엄격한 통제를 가했고, 그 결과 매너리즘의 딜레마에 빠진 작화만 좋은 회사라는 평도 받았기 때문.[10] 어쨌든 이 시기의 또다른 특징은 퀄리티 유지를 위해서 1쿨 애니메이션만을 고집했다는 것.
2006년 겨울, Key의 연애 어드벤처 게임 Kanon을 원안으로 하는 Kanon을 제작 및 방영했다.[11] 쿄애니 역사상 최초의 2쿨 애니메이션으로 기획되어 상당히 힘주고 만들었지만, 여태까지 쌓아온 명성에 흡집을 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작화면에선 호평을 받았지만, 그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림을 지나치게 적게 사용하는 연출법을 사용했고, 덕분에 단조로운 연출이 되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시청자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게다가 초반부에는 너무 천천히 진행하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지나치게 급격히 끝내버리는 스토리 구성 역시 도마에 올랐다. 전체 스토리를 묶어주는 연결고리 없이 개별 히로인 루트를 차례대로 진행하기만 하여 사실상 완급조절에 실패한게 결정적인 원인. 1년 전 Key의 또다른 인기작인 AIR를 1쿨이라는 분량 안에서 짜임새있게 구성한 것과 비교하면 명백한 문제라는 평이다.[12]
3.3. 전성기의 절정, CLANNAD
2007년 2~3분기에 제작 및 방영한 러키☆스타를 통해 카논의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건재함을 알렸다. 기묘한 그림체, 특이한 가사와 어우러진 오프닝, OVA에서 나타난 샤프트식 연출 등 쿄애니 입장에서는 실험작이기도 했다. 작품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광매체도 30,000장 이상을 판매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4화 무렵에 야마모토 유타카가 경영진과의 작품 방향성에 대한 의견차이로 감독에서 짤리는 내부적 잡음이 발생한게 옥의 티.[13]그리고 2007년 10월 ~ 2008년 3월에 Key의 전연령 연애 어드벤처 게임 CLANNAD를 원안으로 하는 그 유명한 CLANNAD를, 2008년 10월 ~ 2009년 3월에는 후속작인 CLANNAD: AFTER STORY를 제작 및 방영했다. 총 49편에 달하는 상당히 큰 분량의 대작임에도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 아름다운 미장센, 성우의 출중한 연기력과 뛰어난 스토리가 일체를 이루면서 그야말로 전설로 남아있는 명작이다. 쿄애니를 애니명가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으로 광매체 판매량도 1기 32,000장 / 2기 27,000장을 기록하며 흥행도 대성공.[14] 클라나드는 15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명작으로 늘상 회자되며 쿄애니의 대표작, 최고작으로 줄곧 언급되는 작품이다. 클라나드는 서구권에서도 인지도나 인기가 높은데 해외 포럼이나 댓글들을 보면 이 작품으로 쿄애니의 존재를 알게된 양덕들이 매우 많은듯. 그리고 평가와 흥행, 인지도 외에도 작화면에서도 지금의 쿄애니 작화 스타일이 안착되기 시작된 작품이기도 하다. 클라나드 2기의 그림체를 보면 이미 이때부터 현재의 쿄애니의 뛰어난 그림체의 향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 연출의 방식에서도 쿄애니의 스타일이 완성된 작품이기도 한데 영화를 보는듯 착각을 일으키는 카메라 워크 등 쿄애니의 특징적인 기법들을 완성시킨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애니메션이다.
2008년 8월초 이웃집 801양(となりの801ちゃん)이라는 동인 웹코믹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았가 2주 뒤인 8월 25일 갑자기 제작 취소를 발표했다.
3.4. 논란과 슬럼프
2008년 11월, 2009년 방영을 목표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MUNTO 3의 제작을 발표. 오랜만에 제작되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니 만큼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2009년 1월 '하늘을 바라본 소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라는 이름을 달고 1화가 방영되었지만, 6화까지는 거의 재탕이었다 해도 이후 전반적인 수정이 가해졌고 성우까지 전원 교체하는 일종의 승부수를 띄웠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묻혔다. 시장에 대한 부족한 안목은 여전하다는 평을 들은데다 광미디어 판매량도 약 500장으로 쿄애니에서 만든 애니 중 가장 안 팔리는 등 대참패했다.그리고 이렇게 흔들리기 시작한 쿄애니의 위상은 2009년 2~3분기에 방영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9)로 인해 심각한 치명타를 입는다. 2006년 방영된 하루히의 DVD판을 시간순으로 재배열하고 중간중간에 신규 에피소드 3개를 넣는 식으로 제작했는데, 그 중 12~19화에 방영된 엔들리스 에이트 편이 방영된 이후 팬들의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했다. 딱봐도 알겠지만, 똑같은 내용의 에피소드를 8번이나 새로 만들어 방영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상 전대미문의 각본을 사용한 것인데, 해당 에피소드의 기본 뼈대가 루프물이긴 하지만 별 내용 없는 터라 적당히 2~3화 분량으로 끝날거란 예상을 깨버리고 무려 2달 동안이나[15] 우려먹어 안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되었다. 이 실수는 원작 10/11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경악' 발매 연기 사태와 함께 영 안 좋은 방향으로 시너지를 일으켜 그나마 연명하고 있던 하루히 시리즈의 인기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교토 애니메이션은 큰 비난을 받았지만, 사실 컨텐츠 제작을 발주하는 것은 관련 권리를 소유한 KADOKAWA이므로 하청 제작에 불과한 교토 애니메이션에 모든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아무리 유명하더라도 컨텐츠를 소유한 기업 앞에서는 을일 뿐이다. 제작사는 애니메이션이 잘되든 못되든 제작위원회로부터 일정한 제작비를 받을 뿐이고, 실수익은 제작위원회가 지분에 따라 나눠가진다. 당연히 카도카와는 제작위원회에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여 제작관련 결정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었다.[16] 방영 당시에는 쿄애니에 모든 비난이 쏠렸지만, 시간이 흘러 카도카와가 하루히 2기 제작과정에서 지나치게 간섭 및 갑질을 시전했다는 정황이 발견되고, 2017년에 케모노 프렌즈 애니메이션 1기 스태프 강판 사태라는 초유의 병크를 터뜨린 뒤로는 쿄애니측을 비난하는 팬들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아마도 카도카와가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극장판으로 제작할 것을 미리 결정하고 교애니 측에는 하루히 2기에 1기에서 버려진 재미없는 에피소드들의 모음+엔들리스 에이트 8회 방영을 지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생겨났다. 자세한 내막은 엔들리스 에이트를 참고.
어찌되었든 교토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이러한 논란이 결국 여태까지 쌓아온 명성에 큰 상처자국이 남게 되었다. 그래도 하루히 시리즈의 파워가 아직은 건재했기에 2008년부터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과 '뇨롱 츄루야 씨'를 제작해 2009년 방영했다. 두 작품 모두 TVA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송출했다는 부분이 특징.
3.5. 부활, 그리고 정체성의 확립
진짜로 엔들리스 에이트의 원흉이 카도카와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이 시점부터 교토 애니메이션은 카도카와 계열 작품에 손대는 걸 서서히 줄이고 산하 라이트 노벨 브랜드인 KA에스마 문고 공모전을 통해 확보한 작품 및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이너한 작품(=중소규모 출판사의 작품) 위주로 애니메이션화하는 노선으로 경영전략을 변경하게 된다. 또한 이즈음부터 극장판 제작에 매우 열을 올리고 있다.두 번의 결정적인 실패로 흔들리던 쿄애니의 위상은, 2009~2010년까지 나온 케이온! TVA 1~2기로 부활한다. 2008년 중순부터 제작에 들어간 케이온 1기는 사실 비슷한 시기에 제작이 결정되었다가 취소된 이웃집 801양 프로젝트의 스태프들이 대신 참여하게 되었는데,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인 감독인 야마다 나오코의 주도하에 만들어진데다 하루히 2기에 핵심 스태프들이 대거 투입된 영향으로 100% 힘줘서 만들기 힘든 상태였다. 그래서 하루히 2기의 보조 및 완충제 정도의 취급을 받으며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그런데 전력을 다해서 만든 하루히 2기가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에 직격탄을 맞으며 허우적 거리는 동안, 케이온 1기가 광매체 평균 판매량 57,000장 이상을 찍는 초대박을 기록하며 복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예상치 못한 케이온의 폭발적인 인기에 놀란 쿄애니측에선 판권사측과 협의해 1년 뒤인 2010년 케이온 2기를 제작 및 방영했고, 광매체 평균 판매량 49,000장을 기록하며 연타석 홈런을 쳤다. 케이온 주요인물들이 2010년도 주요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9관왕을 석권하는 등[17] 캐릭터 인기도 어아어마해서 관련 굿즈도 불티나게 팔렸을 정도. 결과적으로 케이온 시리즈는 쿄애니 역대 작품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레전드 반열에 올랐고, 이때 정립된 교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그림체는 업계에서도 트렌드로 자리잡게 된다.
2010년 2월, 하루히 시리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 개봉했다. 2006년 방영된 1기부터 떡밥을 팍팍 뿌려 4년 만에 나온 이 작품은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개봉 2일 만에 일본내 누적 관객 6만 명을 가볍게 돌파 / 개봉 약 2달만에 누적 수익 7억엔을 돌파 / 일본내 최종 극장 흥행 수입 8.3억엔을 돌파 / 광매체 판매량 130,000장 돌파 등을 기록하며 초대박을 쳤다. 엔들리스 에이트 사태와 원작 후속권 발매연기로 충격을 받은 하루히 프랜차이즈는 사실상 이 극장판으로 부활할 수 있었다.
2011년에는 아라이 케이이치의 만화 일상을 원안으로 하는 일상 TVA를 제작 및 방영했다. 독특한 연출과 개그 센스는 나름 호평을 받았으나, 광매체 판매량은 권당 5,000장도 넘기지 못하며 부진했다.[18] 하지만 인기투표를 통해 재방송이 결정되기도 하는 등 평가는 좀 애매한 선에서 선방했으며, 의외로 서양권에서 상당힌 수익을 냈다.[19]
2011년 12월, 쿄애니를 부활시켜 준 케이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더 무비 케이온이 개봉했다. 공개 1달이 넘은 시점에서 누적관객 100만 명 돌파 / 최종 흥행 수익 19억 엔 돌파 / 광매체 판매량 160,000 장을 넘겼는데, 특히 광매체 판매량은 2022년 현시점 기준으로도 역대 쿄애니 제작 작품들 중에서 독보적인 1위 기록이다.
2012년 4월 말, 유명 청춘 미스터리 소설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작인 고전부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빙과를 제작 및 방영했다. 초반에 호불호가 갈렸으나 중반부터 호평이 많았고, 광매체 판매량도 10,000장을 넘으며 나름대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2012년 하반기에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를 제작 및 방영했다.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을 원안으로 하여 제작한 첫 작품으로, 권당 광매체 판매량 10,000장을 넘기면서 상업적으로도 성공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빙과와 중2병의 연타석 홈런으로 인해 쿄애니가 완전히 귀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1분기에는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을 원안으로 한 두 번째 애니메이션 타마코 마켓을 제작했다. 연출과 작화 측면에선 매우 고평가를 받았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없고 무난한 측면이 강한 스토리 덕분에 시청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광매체 평균 판매량 3000~3500장 정도를 기록하며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딱 중간급 성적표를 받았다.
2013년 3분기에는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하이☆스피드!)을 원안으로 한 세 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수영을 메인소재로 삼은 스포츠물 Free!를 방영했다. 쿄애니 역사상 첫 여성향 작품인지라 상당한 주목을 받았는데, 인물들의 세밀하고 역동적인 수영 연출과 고퀄리티의 작화 등 볼거리가 많아 BD/DVD 1권의 경우 초동 25,726장 / 누적 32,337장을 기록하며 주 공략 대상 팬층이 기존 남덕들에게서 여덕으로 완전히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케이온과 하루히 시리즈 이후 쿄애니 작품들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Free!가 하나의 시리즈물이 된건 덤. 참고로 쿄애니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고 있던 애니메이터 니시야 후토시가 이 작품에서 커리어 첫 메인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 감독을 맡았는데, 이 작품의 대성공을 이뤄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을 받으며 입지가 크게 상승했다.
2013년 3분기에는 쿄애니 첫 판타지 액션물이자,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을 원안으로 한 네 번째 애니메이션 경계의 저편을 제작 및 방영했다. 작화 퀄리티는 이전작들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스토리텔링에서 부족함을 드러내었다. 결국 BD/DVD 1권 초동 판매량은 6,500여장으로 초반부 평가가 안좋았던 것 치고는 많이 끌어올렸지만, 지금까지의 쿄애니가 쌓아놓은 이미지에 비해 부족하다는 비평을 들었다.
2014년 1분기에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속편인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연을 방영했다. 시치미야 사토네라는 신캐릭터를 등장시켜 스토리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1기보다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악평을 받으며 전편에 비해 판매량이 반토막났다.
2014년 2분기에는 타마코 마켓의 속편격 극장판 타마코 러브 스토리를 개봉했다. 주연 남녀 캐릭터들 간의 사랑을 메인소재로 삼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보여줬고, 덕분에 TVA보다 더 나은 평을 받는데 성공하면서 쿄애니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실패한다' 는 징크스를 깼다. 이후 제18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철저히 작품성을 바탕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유명한 상이기 때문에 쿄애니 입장에선 정말 명예로운 일이 되었다.
2014년 3분기에는 Free! TVA 2기인 Eternal Summer를 제작 및 방영했다. 1기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작화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광매체 평균 판매량 20,000장을 넘기며 전편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대흥행 기록.
2014년 4분기에는 쿄애니와 친분이 두터운 라노벨 작가 가토 쇼우지의 최신작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원안으로 하는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TVA를 제작 및 방영했다. 원작에서 나오는 온갖 범죄가 사라지고, 라티파 플랜저의 설정이 바뀌는 등 세세한 내용이 수정되고 오리지널 스토리로 끝을 맺었는데, 광매체 판매량은 중2코이 2기와 비슷한 6,600여장으로 이 역시 쿄애니의 명성에 비하면 부족한 결과를 낳았다. 참고로 이 작품을 끝으로 카도카와 측과는 완전히 손절을 선언.
2015년 2분기에 고등학교 취주악부를 메인소재로 한 청춘 성장물 울려라! 유포니엄을 원안으로 하는 울려라! 유포니엄(애니메이션 1기)|울려라! 유포니엄 1을 제작 및 방영했다.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애니메이터 이케다 쇼코가 원작에서는 설정이 아예 없거나 부족한 캐릭터들 하나하나에 개성을 부여, 작중 인물들 간의 감정과 인간군상극을 잘 표현한 연출, 고퀄리티의 작화, 아웃포커싱을 적절히 활용하고 실제 사진에 효과를 주어 배경으로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시도들도 하고 있는 편이다. 초반 광매체 판매량이 생각보다 안나와 우려를 샀지만, 스토리가 점점 고조되는 8화부터 본격적인 반응이 나와 최종화에서 절정을 찍으며 호평을 받았다. 이에 영향을 받아 광매체 판매량도 호전되어 평균 8,000장으로 대폭 오르며 상업적으로도 대성공한 작품으로 당당히 기록.
2015년 3월과 10월에 극장판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과거편 / 미래편을 각각 개봉했다.
2015년 12월, Free! 시리즈의 프리퀄인 영화 하이☆스피드! -Free! Starting Days-를 개봉했다.[20]
2016년 1분기에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을 원안으로 한 다섯 번째 애니메이션 무채한의 팬텀 월드를 방영했다. 경계의 저편 이후 오랜만에 만드는 판타지물로, 작품의 평은 그렇게 좋지 못했고 판매량도 역대 쿄애니 작품들 중에서 하위권에 드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2016년 4월에 울려라! 유포니엄 1기의 총집편인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을 개봉했다. 2016년 제20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심사위원 추천상에 선정되어 작품성을 인정받고 상업적으로도 재미를 봤다는 평.
2016년 9월에 유명 만화 목소리의 형태를 원작으로 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목소리의 형태를 제작 및 개봉했다.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여 당해 영화 수익 순위 10위에 랭크되었고, 제20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2016년 4분기에는 1년 전 대흥행을 기록한 울려라! 유포니엄 1기의 속편 울려라! 유포니엄 2를 제작 및 방영했다. 광매체 평균 판매량은 1기보단 떨어져서 7,000여장 정도를 기록했지만, 해외 스트리밍으로 엄청나게 벌었고 캐릭터 상품도 잘 팔렸으니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는 평. 덕분에 약 1년 뒤에 개봉한 2기 총집편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전하고 싶은 멜로디도 괜찮은 흥행을 기록했다.
2017년 1분기에는 쿨교신자의 대표작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을 원작으로 하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을 방영했다. 무난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판매량은 약 3,000장 정도를 기록했다. 일상물의 광매체 판매량은 대체적으로 낮게 나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성적이며, 중국에서 스트리밍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
2017년 10월, Free! TVA 2기 이후의 스토리를 다룬 극장판 -Take your marks-를 개봉했다. 참고로 이 극장판과의 연계를 위해 동년 4월과 7월에 TVA 1~2기의 총집편 극장판 두 편(-타임리스 메들리- 인연/약속)을 연속으로 개봉했었다.
2018년 1분기에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을 원안으로 한 여섯 번째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제작 및 방영되었다. 에스마 문고 공모전 유일무이의 대상 수상작 + 2017년 중순에 공대된 PV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었는데, 역시나 쿄애니다운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하는 작품이 나오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참고로 이 작품은 쿄애니 역사상 최초로 넷플릭스가 스폰서로 참여해 제작비 상당부분을 지원해 화제가 되었다.
2018년 1월에 중2병 시리즈를 마무리짓는 완전 신작 극장판인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테이크 온 미를 개봉해 좋은 평을 받았다. TVA 1기와 2기가 각각 시리어스, 루즈한 전개로 인해 다소 호불호가 갈렸던 반면, 극장판은 전반적인 밸런스가 매끄럽다는 호평을 받으며 시리즈의 막을 내렸다.
2018년 4월, 울려라! 유포니엄 원작 2부의 주요 스토리 중 하나를 영상화한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를 개봉해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흥행은 야마다 나오코의 이전 극장 작품인 목소리의 형태에 비하면 꽤나 아쉬운 수준이지만, 제 73회 마이니치 영화 콩쿨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오후지 노부로 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고, 트위터 등지에서 차츰 화제가 되면서 후일 광매체 등으로 나름의 성과를 올렸다. 참고로 기존 유포니엄 시리즈와 달리 야마다 나오코가 감독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니시야 후토시로 바뀐 등 주요 제작진이 변경된 점이 특징.[21]
2018년 5월에 25세 이하의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냈다.[22] #
2018년 3분기에 Free! TVA 3기인 Dive to the Future를 제작 및 방영했다. 작화가 들쑥날쑥한데다 메인소재인 수영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주요인물들의 친목질 위주로 스토리를 전개한 각본 덕분에 1~2기와 달리 쓴소리를 많이 들어 Free 시리즈 내에선 흥행 및 평가면에선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2018년 8월,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인 '20세기 전기목록'의 애니메이션화를 공지했다. 시기는 미정.
2018년 4분기에 KA에스마 문고 공모전 당선작을 원안으로 한 일곱 번째 애니메이션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를 방영했다. 일본에서 전통 무예로 다뤄지고 있는 일본 궁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왕도적이고 무난한 스토리 때문에 흥행 성적은 썩 좋지 못했지만, 뛰어난 작화 등은 고평가를 받았다.
2019년 4월, 울려라! 유포니엄 원작 2부 메인 스토리를 원안으로 한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가 개봉했다.TVA 1~2기보다 더 뛰어난 수준의 작화와 배경미술을 선보인 점은 고평가를 받았지만, TVA로 나올만한 수준으로 분량이 많은 원작 2부를 러닝타임 100분 짜리로 지나치게 압축해 짤린 에피소드 및 주요인물들의 인간관계 등이 많아 쓴소리를 들었다. 일단 전작의 후광을 안고 상업적으론 흥행 성공.
2019년 6월, 울려라! 유포니엄 원작 3부를 원안으로 하는 3기의 애니메이션화 결정 소식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2019년 7월, Free! TVA 3기의 총집편인 극장판 프리! -로드 투 더 월드- 꿈를 개봉했다.
3.6.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이 문단은
자세한 내용은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
3.7. 사건 이후
방화 사건으로부터 약 2달이 지난 2019년 9월에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을 극장개봉했다. 방화 사건 때문에 제작에 큰 타격을 받아 개봉을 연기할 거란 추측이 많았으나, 후에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사건 발생 하루 전인 7월 17일에 납품을 완료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일본 개봉 한정으로 사건에 휘말려 희생된 직원들[23]의 이름을 올리며 추모했다.2020년 8월 초,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의 속편을 제작중이라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사실 2019년 2월 10일, 원작 8권과 원작자 쿨교신자의 트위터를 통해서 속편의 제작소식이 먼저 나오긴 했는데 (#) 방화 사건으로 인해 쿄애니측의 정식발표가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이뤄진 것.
2020년 8월 중순, Free! TVA 3기 이후 스토리를 다루는 시리즈 완결편인 극장판 프리! -더 파이널 스트로크-의 제작을 공지했다. 전/후편으로 나눠서 개봉할 예정.
2020년 9월,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이 극장상영에 들어갔다. 방화사건 이후 제작된 첫 작품으로, 본래 2020년 1월에 개봉예정이였으나, 방화 사건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영향을 받아 2번이나 일정이 연기되는 악재를 겪은 끝에 공개되었다. 사건으로 인한 우려가 많았으나 다행히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여담으로 방화 사건으로 부상을 입거나 PTSD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많았으나, 작품을 만들어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범인 아오바 신지에게 가하는 최대한의 반격이라는 일념으로 생각보다 빠르게 복귀해 본작의 제작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2020년 10월 22일, 쿄애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의 후속작을 극장판으로 제작한다는 소식을 공개했다. 관련 영상
2021년 7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를 방영했다. 상술한대로 더 빨리 방영할 수 있었지만, 방화 사건의 여파로 원화가 유실되고[24] 감독 타케모토 야스히로가 사망하는 등의 여파로 제작이 잠정 중단되는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2년이 지나 겨우 결실을 맺은 것. 타케모토 감독의 스승 이시하라 타츠야가 대신 감독을 맡았으며, 많은 사람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1기를 뛰어넘는 퀄리티를 선보이며 역시 쿄애니라는 호평을 끌어내었다. 타케모토 감독은 메이드래곤 S 스태프롤에 시리즈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추모했다.
2021년 9월에 극장판 프리! -더 파이널 스트로크- 전편 / 2022년 4월에 극장판 프리! -더 파이널 스트로크- 후편을 개봉했다. 전작들과 동등한 수준의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줬다는 평가.
2022년 8월, 극장판 츠루네 -시작의 한 발-을 개봉했다.
2022년 6월, 쿄애니 흥행작 중 하나인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의 후속작 2작품의 제작 및 공개시기를 발표했다. 원작 2부 후반부를 다룬 앙상블 컨테스트 편[25]은 2023년 중편 애니메이션 형태로 극장 상영, 2019년에 제작 소식만 알렸던 원작 3부 기반의 신작 울려라! 유포니엄 3은 2024년 4월 TVA로 방영 예정이다.
2023년 1월부터 극장판 츠루네 -시작의 한 발-의 후속작이자 TVA 2기인 츠루네 -이어짐의 한 발-을 제작 및 방영했다.
2023년 12월 "음악×일러스트×스토리"를 테마로 한 새로운 이야기의 CD 그림책을 전하는 신규 레이블 Kyoani Muse Labo를 공개했다. 첫 작품은 이시다테 타이치가 디렉터, Evan Call이 원안 및 음악, 야마자키 시오리(山崎詩央里)가 일러스트, 사토 아야노(佐藤綾乃)가 스토리, 사이토 시게루(斎藤 滋)가 음악 프로듀서를 담당한 『낙오성의 노래(はぐれ星のうた)』.
4. 관련 인물
4.1. 현직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이시하라 타츠야 (이사)
- 이시다테 타이치 (이사)
- 이케다 카즈미
- 오가와 타이치
- 키타노하라 노리유키
대부분의 쿄애니 작품에서 활약하는 연출가. - 카도와키 미쿠
- 사토 타츠야(佐藤達也)
《케이온!》의 워터 슬라이드 장면으로 유명한 실력파 애니메이터. 야마다 나오코와 호리구치 유키코가 '왕자'라고 부르는 애니메이션 Do의 애니메이터는 사토일 확률이 높다. - 야마무라 타쿠야
- 마루키 노부아키(丸木宣明)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의 총작화감독. - 이사이 메이
방화 사건 이후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밀어주는 신인 연출가.
이상 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원화, 연출, 콘티 등에 고루 참여하고 있으며,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는 교토 애니메이션의 거의 모든 작품에 개근해왔다. 세자키 리에(瀬崎利恵), 츠노다 유키(角田有希), 오카무라 코헤이(岡村公平) 등 여러 애니메이터들이 활동 중이다.
4.2. 그 외
쿄애니 소속은 아니지만 쿄애니 작품에 자주 참여하는 제작진들.4.3. 퇴사
2000년대에 야마모토 유타카 사단이 퇴사했고 2010년대 후반에 우츠미 히로코 사단이 퇴사했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이후로는 야마다 나오코 사단이 퇴사한 정황이 있다.- 모리 타케시 - 설립 초기 키가미 요시지와 함께 작화 고문으로 있었다고 한다.
- 아라타니 토모에 - AIR, 문토의 총작화감독. 닌텐도로 이직.
- 야마모토 유타카 - 러키☆스타 감독 강판 후 2달 뒤 퇴사. 퇴사 뒤 Ordet 설립.
- 타카오 노리코 - 퇴사 뒤에는 후쿠시마 유이치, 우메하라 쇼타 사단에 소속되어 A-1 Pictures → CloverWorks를 위주로 활동 중이며, 아이돌 마스터 시리즈 연출,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감독을 담당.
- 카도와키 사토시 - 야마모토 유타카를 따라 퇴사. 그후 아라키 테츠로, 나카타케 테츠야 사단에 소속되어 WIT STUDIO를 위주로 할동 중이며, 길티 크라운, 진격의 거인 작화감독, 종말의 세라프 캐릭터 디자인 등을 담당.
- 마츠오 유스케 - 야마모토 유타카를 따라 퇴사. 그후 후쿠시마 유이치 사단에 소속되어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야마노스스메 시리즈 캐릭터 디자인 담당.
- 호리구치 유키코
- 우츠미 히로코 - 퇴사 뒤에는 MAPPA, 본즈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 우에노 치요코 - 우츠미 히로코를 따라 퇴사.
- 카모이 토모요 - 우츠미 히로코를 따라 퇴사.
- 논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원작 캐릭터 디자인. 퇴사 후 일러스트레이터와 만화가로 활동. 본명은 오사카 노조미로 요절한 천재 애니메이터 오사카 히로시의 딸이란 설이 있다.
- 나카야마 나오야 - 퇴사 후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3화 엔딩 원화 약 850장을 혼자 그려 화제가 되었다. 그 외 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1기 7화의 라이브씬을 거의 혼자 담당하여 호평을 받았다.
- 사이토 아츠시
- 츠지 마사토시
- 사카모토 카즈야 - 퇴사 뒤에는 라이덴 필름에 소속되어 있다.
- 나가하라 케이타
- 후지타 하루카
- 사가와 하루카 - 사카모토 카즈야를 따라 퇴사. 이후 라이덴 필름에 소속되어 있다가 프리랜서로 독립.
- 사와 신페이 - 퇴사. 히라사와 신 명의로 활동 중.
- 오오하시 유고(大橋勇吾)
- 타카세 아키코 -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캐릭터 디자인 및 총작화감독. 22년 7월 경 프리랜서로 독립한 듯 보인다.
- 카와나미 에이사쿠(河浪栄作) - Free! 치프 연출 담당. 극장판 Free! -Timeless Medley-부터 감독으로 격상되었으며, TVA 3기에서도 퇴사한 우츠미 히로코의 뒤를 이어 감독을 담당하게 되었다.
- 야마다 나오코 - 2022년부터 주로 사이언스 SARU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는지라 현재 쿄애니를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중 혹은 소속을 옮겼다는 소문이 있었고, 2024년 인터뷰에서 실제로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키타케 세이이치(秋竹斉一)
4.4. 사망
- 이시다 나오미(石田奈央美)
색채 담당.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 빙과의 색채 설계를 담당했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으로 사망했다. 향년 49세.#
- 츠다 사치에(津田幸恵)
색채 담당. 교토애니메이션에서 채색을 20년간 해온 베테랑 이였다. 앞서 나온 방화사건으로 사망하였다. 향년 41세. #
- 키가미 요시지
타케모토 왈 "애니메이터로서 쿄애니에 입사한 사람이 키가미 씨에게 뒤통수 한 대 얻어맞는 건 통과 의례". 1980년대 초반부터 각종 작품에서 활약하던 베테랑이며 그 이노우에 토시유키 역시 예전에는 쿄애니를 '키가미 씨가 있는 회사'라고만 인식할 정도였다. 2019년 8월 2일 발표된 사망자 신원으로 확인되었다. 향년 61세.#
- 와타나베 미키코(渡邊美希子)
미술 담당. 바이올렛 에버가든 등 쿄애니 작품 다수의 미술 감독을 담당했다. 앞서 나온 방화사건으로 사망. 향년 35세.
- 이케다 쇼코 (前 이사)
애니메이터.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 울려라! 유포니엄 등의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감독을 담당했다. 앞서 나온 방화사건으로 사망했으며, 2019년 8월 27일에 신원이 확인되었다. 향년 44세.
- 타카하시 히로유키(高橋博行)
설정담당. 소도구나 철제도구, 메카 등을 그렸다.
5. 스튜디오
제1스튜디오는 2008년에 지었다. 본사와 함께 3스튜디오 제작 체제. 본사는 판권관리와 기획부서만이 들어와 있다. 현재는 제5스튜디오까지 있다. 건물 하나하나는 작은 편이지만 대신 여러 스튜디오를 늘려나가는 중. 그래서인지 같은 부서가 한 건물에 모여있지 못하고 몇 명 단위로 여러 건물에 분산되어 있기도 하다. 제2스튜디오를 제외하면 가정집같은 내부 인테리어에 마루바닥으로 되어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다다미방도 몇몇군데 있으며, 여러가지 쿄애니 나름대로의 기존의 애니메이션 회사와는 다른 제작환경을 만들려고 하는 노력이 보인다.- 제1스튜디오 - 교토부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마치
본사 근처에 있는 다른 스튜디오와 달리 유일하게 전철 한 정거장 거리로 떨어져 있다. 제5스튜디오와 함께 가장 규모가 컸으나 2019년 7월 18일 아오바 신지에 의한 방화 사건이 발생하여 건물 전체가 전소되면서 스튜디오 기능을 상실하였고, 이 화재로 완전히 기능을 잃은 건물은 2020년 1월부터 해체작업이 진행, 동년 4월부로 완전히 해체되었다. 이후 이곳엔 추모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조성이 무산되었다. 관련 트윗. 사건 관련 상세 내용은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문서 참조. 2024년 7월 14일, 제작할 힘을 되찾기 위해서, 제1 스튜디오터에 애니 제작에 쓸 사옥을 재건할 예정이라고 보도되었다.
- 제2스튜디오 - 교토부 우지시 고하타 우치하타초
해당 건물 3층에 스튜디오가 있다. 쿄애니 프로육성교실이 이곳에 있으며, 쿄애니샵도 2층에 위치한 바 있다. 참고로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불가하다.
- 제5스튜디오 - 교토부 우지시 고하타 히가시나카
2017년 오픈한 스튜디오. 제작, 프로듀스 등의 부서의 일부가 들어와있으며 출판물 응모, 관리도 이곳에서 하고 있다. 기존 2스튜디오 2층의 쿄애니샵이 이곳 1층에 이동해오면서 면적도 넓어지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휴업 끝에 2022년 폐점하였다. 공지
6. 특징
외주나 하청, 프리랜서 애니메이터의 비중이 적고 정직원 제작진을 중심으로 제작이 진행. 애니메이터들의 급료로 일부 고정급을 지급한다. 애니메이터를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인력유출이 적고, 이로 인해 꾸준한 퀄리티가 유지된다.제작 스케줄을 넉넉히 잡고서 철야작업을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최소한 오후 9시 이전에는 회사의 모든 업무를 끝낸다고 한다. 다만 회사 외 잔업이 많아 일감을 들고 집으로 가서 처리 해야하고 주말출근도 잦다고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선 그나마 화이트 기업으로 통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급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만 지급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작업량에 따른 성과금이라고 한다. 아라타니 토모에와 우츠미 히로코는 그리는 속도가 느리던 신인 시절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대신 이런 스케줄 관리로 인해 작품 사이의 공백기가 좀 길다. 보통 반년에서 1년이 기본 텀. 예를 들어 TV애니메이션의 경우 2017년 1분기에 방영된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이후 다음 작품이 2018년 1분기의 《바이올렛 에버가든》이다. 교토 애니 정도의 회사가 TV 애니메이션을 1년에 딱 한 편만 제작한 것. 다만 그렇다고 아예 제작을 쉬면 직원들의 월급을 줄 수가 없어지기 때문에 제작진들의 휴식기가 있는 건 아니고, 1년 내내 제작이 진행된다. 쉽게 말해 일본 대부분의 애니 제작사가 필요에 따라 간부진을 중심으로 뭉쳤다가 흩어졌다를 반복하는 프로젝트 그룹 같은 구조라면, 이 제작사는 그야말로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회사에 가깝다. 일본의 제작사 중 이런식으로 애니메이터 전원을 정직원으로 두면서 매달 월급이 나오는 회사는 쿄애니밖에 없다는 모양. 대신 이러한 구조로 인해 인력유출 등의 인사변동이 적다보니 입사가 어렵고, 승진이나 승격도 어렵다고도 한다. 칼같이 근무하는것으로 유명한데 근무 중 핸드폰도,낙서조차도 못한다고.....일반적인 애니메이션 회사라면 감독급일 사람이 일반적인 연출을 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다른 회사였다면 작화감독급일 사람이 아직 원화를 담당하고 있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마디로 다른 회사 기준으로는 베테랑일 사람들이 잡일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이런 것도 고퀄리티의 요인이다. 반면 이런 식이라 우츠미 히로코, 타카오 노리코, 카도와키 사토시, 마츠오 유스케 같이 더 위로 올라가려는 향상심이 강한 스태프들은 있기가 힘든 환경이라 좋은 조건임에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업계 최고 수준인 작화답게 애니메이션 하청을 거의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스텝롤에서 보이는 하청 업체는 쿄애니 제작진들이 나와서 세운 '애니메이션 Do'[28]와 한국의 소규모 회사인 스튜디오 블루(Studio BLUE) 둘뿐이다.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규모를 막론하고 한국은 물론이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회사에도 하청을 주는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29] 해외하청 안 주는 정도로는 거의 과거 지브리[30] 수준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일부 커뮤니티들 사이에선 회사 분위기가 보수적/폐쇄적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어디까지나 인터넷 속의 이야기인 만큼 실제 여부는 정확하지 않다.
제작하는 작품의 스탭롤을 보면 알겠지만 여성 직원이 굉장히 많은 제작사로도 알려져 있다. 원래 창사 당시부터 많은 편이었지만 이후 점점 늘어나서 2010년경 이후에는 대다수가 여직원이라고. 여성이 많아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탁아소까지 운용하고 있다. 덕분인지는 몰라도 동사 작품에서는 폭력이나 성적 묘사 등의 자극적인 요소가 채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케이온!》에선 아키야마 미오의 판치라에 원작과는 다르게 밥그릇으로 대체했을 정도. 다만 2016년 1분기 작품 《무채한의 팬텀 월드》에선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아주 격렬한 바스트 모핑을 선보였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이후로 정립된 중론은 대체적으로 보다 고급스러운 미학적 측면에서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약간 "입고 있는 게 더 야하다" 라는 말처럼 여성의 아름다움 그 자체를 현실적인 재현과 뛰어난 작화로써 매력으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다. <울려라! 유포니엄>에서 작화에 대한 호평을 받은 이후로 그런 부분이 강해져 <리즈와 파랑새>,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에서 디테일한 묘사에 정점을 찍었다.[31] 두 극장판 작품은 그림체나 작화에 대한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지만, 둘 다 빼어난 평가를 받으면서 앞으로의 활동이나 변천사가 주목된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서 최근 들어 문제가 많이 되는 극우 논란이 없어왔다. 내용, 사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작품이 딱히 없을뿐더러 여타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대한 언급을 딱히 하지 않는다.[32] 다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바이올렛 에버가든 PV 중 한국어 버젼이 별도로 존재하고 삽입곡인 Violet Snow의 가사를 한국어로 번안 + 보컬로 한국인을 섭외하는 등 엄청난 신경을 쓴 적이 있고, 방화사건 이후 다국어로 올라온 성명문에 한국어 번역본도 포함되어 있는 등 한국 팬들을 상당히 의식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미라지 엔터테인먼트에서 발매하는 자사 작품 블루레이에 한국어 더빙이 계속해서 수록되고 있는 걸 보면 허가 및 협조에 적극적인 듯 하다.
6.1. 제작 특징
대표이사인 핫타 히데아키(八田英明)가 모든 원청 작품을 총괄하는 제작사이다. 그래서 교토 애니메이션 스태프롤에는 제작 프로듀서의 이름이 없고 대신 기획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주로 올라와 있다.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Key의 게임을 자주 애니화했는데, 토에이도 Key의 게임을 곧잘 애니화했기 때문에 둘이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원작팬들은 대개 쿄애니를 선호하지만, 원작을 모르는 이들 중 일부는 토에이 버전을 선호하기도. 단지 인지도는 쿄애니 버전이 압도적으로 높다. 때문에 리틀 버스터즈! 또한 쿄애니에서 애니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Key의 사장이 Kanon DVD 7권【AA】의 오디오 코멘트로 리틀 버스터즈!의 애니화에 대해 '부디 교토 애니메이션에 부탁하고 싶다. 이것이 마지막 부탁입니다.'란 말을 남긴 적이 있을 정도라...
헌데 정작 리틀 버스터즈!는 2012년 4분기에 J.C.STAFF에서 애니화되었고, 같은 시기에 쿄애니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33]였다. 이 때문에 쿄애니가 Key를 배신했다는 등 논란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2010년대부터 쿄애니가 KA에스마 문고 작품 등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자체적으로 제작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특정 브랜드의 작품을 전담해서 애니화하는 방침이 폐기된 게 원인으로 보인다. 즉, 이제 더 이상 Key 게임을 애니화할 일은 없다는 얘기다. 그렇게 2015년 3분기에 방영된 Key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Charlotte 또한 P.A.WORKS에서 제작되었으며, 2016년 3분기 방영된 Rewrite 역시 8-Bit에서 제작되었다. 물론 Key 뿐만이 아니라 카도카와 계열 작품들 또한 같은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쿄애니를 메가히트 제작사로 발돋움하게 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의 파생 시리즈인 나가토 유키짱의 소실도 사테라이트에서 제작되었으며, 쿄애니의 작화 능력을 한계까지 보여주었던 풀 메탈 패닉! 또한 4기는 XEBEC에서 맡게 되었다.[34]
이러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2012년을 전후로 교토 애니메이션의 비즈니스 모델[35]이 대대적으로 변경되었는데,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로 대표되는 KADOKAWA 쇼텐이나 카에클 3부작으로 대표되는 Key 작품[36]과의 연을 끊고 자사가 직접 발굴해 낸 오리지널 작품들을 중심으로 제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2011년까지의 교토 애니메이션은 스폰서가 주는 돈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서 납품하는 원청업체였고, 2011년작 일상까지가 그랬다. 이 때까지는 작품이 많이 팔려도 수익이 분산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쿄애니에 돌아가는 수익은 거의 없었다.[37] 하지만 2011년 KA에스마 문고를 창간하고 2012년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를 첫 작품으로 하여 쿄애니가 원작사가 되고 직접 투자하여(스폰서가 되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 때부터는 자신이 원작사가 아닌 작품들[38]에 대해서도 쿄애니가 스폰서로 올라갔다.[39]
그리고 이 경영전략 개편은 성공적이었다. 작품의 표면적인 판매량은 매우 감소하였지만 실제로는 2012년 이후의 쿄애니가 다른 제작사들처럼 매 분기마다 꼬박꼬박 작품을 내며 다작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 전의 쿄애니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선라이즈, 토에이 같은 초대형 제작사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비슷한 규모의 심야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들과 비교하면 연간수익에서 거의 톱 클래스에 위치하고 있다. 왜냐하면 단순 제작사(원청)일 뿐인 때와 원작사&제작사&스폰서를 겸할 때의 수익구조는 전혀 다르며, 자사가 직접 발굴해낸 오리지널 작품들을 중심으로 제작되기에 수익에 있어서 쿄애니의 지분이 매우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판권수익을 잘 챙겨가며 건전한 재정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된다. 즉 원작사&제작사&스폰서를 겸하면서 만든 쿄애니의 애니의 판매량과 다른 제작사의 애니의 판매량이 같다고 칠 때, 쿄애니가 더 돈을 많이 번다. 하지만 작품이 손해를 볼 경우 떠안아야 하는 적자 폭도 더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망하면 손해를 모두 독박써야 한다. 하지만 앞서 말한 안정된 고용과 넉넉한 스케줄 선정 덕에 쿄애니는 망한 작품이 별로 없다. 하다못해 평가가 미묘했던 일상도 BD/DVD 판매량은 2,000장을 넘는다.
쿄애니가 이같은 경영전략을 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작품이 안정적으로 많이 팔려서였을 것이다. 보통의 다른 제작사는 실패하여 2,000장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쉽게 이런 짓을 못 한다. 자세한 사항 및 출처는 이 글.
또한 자사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에 달리는 스폰서의 개수도 타 회사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편이며, 제작에 참여하는 스폰서도 대개 일정하기 때문에 쿄애니 측의 수익지분이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실제로 쿄애니 제작 작품에 달리는 스폰서를 보면 보통 쿄애니가 애니의 스폰서를 겸하고 BD/DVD 발매나 관련 음반 발매, 음악제작이 포니캐니언이나 란티스로 고정되다시피 한 경우가 많다.[40] 포니캐니언이나 란티스 모두 그리 크지 않은 회사기에 사실상 음악 타이업 & 상품 발매를 위해 선택했다고 보는 게 좋다.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製作)사의 큰손이자 여러 작품들의 판매·배급을 맡고 있는 소니 그룹 산하의 애니플렉스/소니 뮤직, 그리고 또 다른 애니메이션 스폰서계의 거물급인 킹 레코드가 제작에 참가하거나 스폰서를 맡은 쿄애니 작품이 하나도 없으며, 타 애니메이션에 달리는 스폰서로 흔하게 볼 수 있는 미디어 그룹인 부시로드 등도 2012년 이후 제작된 쿄애니 작품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 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거대 스폰서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생력을 키우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9월, 케모노 프렌즈 감독 강판 논란이 벌어지자 쿄애니가 카도카와 쇼텐과의 연을 끊으려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
현 쿄애니의 경영전략은 제작위원회 체제로 대표되는 심야 애니 시장에서 분기별 다작을 하지 않거나[41] 제작위원회 체제에 조금이나마 항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다른 제작사들과 뭔가 반대되는 행보가 많다. 또한 직원의 대우가 그나마 나은 편이기도 하고, 자생력을 키우면서 내실을 다지거나 정점을 찍은 2D 애니 부분에서 안주하지 않고 3D 애니 부분을 보완하거나 무채한의 팬텀 월드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등 다른 제작사에 비해 도전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쿄애니는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됨과 동시에 어쩌면 쿄애니가 최근 침체되어 가는 업계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가다 보니 그 대안이란게 넷플릭스(...)가 되어버렸고 폴리곤 픽처스와 함께 넷플릭스의 엄청난 푸시를 받는 스튜디오로 주목받게 되었다.
2017년 이후로부터는 극장판 위주로 제작하고 있는 듯. 위 작품 목록에 가보면 알겠지만,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이후 방영 예정인 극장판이 수두룩하다. 2017년부터 2018년에 걸쳐 수많은 영화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해당 트윗 이는 자사에서 방영한 TVA를 거의 극장판으로 만들어내는데에서 기반한다. 실제로 경영전략을 전환한 2011년 이후 부터 자사에서 방영한 TVA 중 극장판으로 제작되지 않은건 빙과,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가 전부다.[42] 이 외에는 전부 총집편이 2편 이상 제작되었으며, 이는 TVA가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않는 이상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는 일본 애니메 업계와는 대척점에 있다. 2018년 1월부터 방영될 TVA인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경우 넷플릭스에서의 전 세계 독점 방영이 예정되어 있는데, 2016년 이후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들고 있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독점 방영작의 경우 해당 사이트로부터 양질의 제작비를 지원받기에 자연스럽게 작품에 참여하는 애니메이터 및 인력들에 대한 대우도 더 좋을 수밖에 없다.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경우에는 넷플릭스에서만 독점 상영했으며 추후 나올 극장판도 제작비의 많은 부분을 넷플릭스가 직접 투자했다고 한다! 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답게 일본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모양. 즉 이 또한 거대 자본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통해 양질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음과 동시에 기존의 제작위원회 체제와는 달리 윗선에서의 간섭도 덜하다는 이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일단 넷플릭스는 작품 제작 과정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지는 않으니까...
동사가 제작한 러키☆스타와 케이온!이, 둘 다 원작의 인지도는 마이너였지만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관련 작품이 매진 수준으로 팔려나갔기에 이 두 작품을 통해 쿄애니는 메이저 메이커(Major Maker)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런 예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인기가 검증되지 않은 작품을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서 만드는 습관이 있다. 최근 만든 작품도 마찬가지로, KA 에스마 문고의 작품들이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타마코 마켓을 제외하고 마이너 성향이 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목소리의 형태가 있지만 그 외의 빙과, 울려라 유포니엄 등이 대표적 마이너다. [43] 두 작품의 원작 모두 적어도 위에 언급했던 러키☆스타나 케이온!같은 만화에 비해 모에요소가 배제된 소설이니[44] 애초에 이쪽이랑은 거리가 있다.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는 카도카와 쪽이지만.
6.2. 작품 성향
학원물을 자주 만들며 그중에서도 고교생의 부활동에 관련된 작품이 자주 나온다. 당장 최근의 작품들인 케이온!, 빙과, Free!, 울려라! 유포니엄,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 모두 고교생들의 부활동에 관련된 작품이다. 너스위치 코무기짱 매지카르테와 풀 메탈 패닉! 시리즈[45]와 문토, 아마브릴을 빼면 만든 작품이 전부 학원물. 사실 쿄애니는 청춘, 청춘의 꿈, 청춘의 끝 같은 주제를 매우 자주 만든다. 진성 청춘 덕후들. 학원물을 많이 만드는데는 이런 이유도 있을 듯하다.남성향 애니메이션이 많긴 하지만 하렘물과 거리가 멀어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가 그나마 하렘물 구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처음부터 하루히x쿈 이외의 커플링은 내용 전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할 정도. Key 원작의 애니는 미소녀 게임 원작인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고 심지어 주인공들이 진히로인 외 히로인들에게 특별히 연애감정을 품는 묘사도 없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는 연애를 통한 갈등 요소는 삼각관계를 넘어서지 않는다. 기껏해야 무채한의 팬텀 월드 정도지만, 이쪽도 일반적인 하렘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암울하다.[46]
백합에 맛을 들인 것 같다. 중2코이에서의 데코모리×니부타니, 울려라! 유포니엄에서의 쿠미코×레이나까지 최근 백합 커플링이 성행하는 중. 특히 울려라! 유포니엄같은 경우엔 원작과 다르게 오마에 쿠미코와 츠카모토 슈이치의 관계를 약간 변경하고 코사카 레이나와의 오리지널 묘사를 추가했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경계의 저편 8화에서의 나세 이즈미와 그녀의 비서라던지,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도 백합이 나온다.[47] 한편, 타마코 마켓의 토키와 미도리나 리즈와 파랑새의 요로이즈카 미조레는 퀴어 의혹이 나올 정도로 동성애에 대해 진지하게 다루기도 한다.
백합 외에도 BL 요소가 들어가기도 한다.
6.3. 작화
바이올렛 에버가든 |
퀄리티와는 별개로 케이온!과 그 이후 작품들은 작품간의 그림체가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물론 그림체라는 것은 캐릭터 디자이너의 영향이 큰지라, 케이온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호리구치 유키코가 퇴사한 뒤로는 니시야 후토시의 성숙한 그림체 쪽으로 화풍이 점점 바뀌었다.
3D나 CG 사용에 있어서는 쿄애니가 그러한 기술을 많이 쓰지 않는 편이라 이래저래 밀리는 편. 그러나 울려라! 유포니엄에서 악기를 3D로 대체하는 등 3D도 활용해갈 것으로 보인다.
6.4. 연출
연출의 특징은 원작을 단어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재현에 힘을 들이고 뭔가 파고들만한 오리지널 요소를 추가 한다는 것. 엑스트라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 개그씬이 쓸데없이 스펙터클하다는 것,[49] 그리고 과장되지 않은 일상적인 움직임을[50] 느릿느릿 하고 세세하게 표현하여 시청자에게 친근감을 준다는 것을 특히 꼽을 수 있다.그러나 지나치게 잔잔하고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다. 심심한 연출을 우월한 작화로 커버하려는 경향이 있는 편. 이러한 경향은 특히 빙과에서 두드러지는데, 쿄애니가 최근 제작하는 작품들 중에서는 돋보일 정도로 잔잔한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인지라 쿄애니 특유의 연출이 더해져 다소 지루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 빙과의 원작이 된 고전부 시리즈는 라노벨보다는 흔한 일반 소설에 가까운 점이 많은 어중간한 작품이란 것을 감안할 여지는 있으며 이게 비오덕 성향의 시청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먹힌다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울려라! 유포니엄 中 등장인물은 앞쪽부터 타나카 아스카, 오가사와라 하루카 |
다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에 비해 리버브 이펙터를 상당히 다양하고 자주 강하게 사용한다. 캐릭터가 말을 할 때 잘 들어보면 한 작품 안에서도 교실 안, 복도, 공원, 도로변 등의 울림이 전부 조금씩 다르다. 이런 음향 효과를 자주 이용하는 것은 대상을 보여주는 거리와 연관이 깊다. 같은 공간이라도, 화면이 전환되어 말을 하는 대상을 멀리에서 비추면 반사음을 키우고 직접음을 줄인다.
삼단논법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교토 애니메이션은 리버브 이펙터를 다주 다채롭게 사용한다.', '리버브 이펙터소리가 나는 대상과 카메라(정확히는 시청자가 보는 화면)의 거리에 깊게 연관된다.' 따라서 '교토 애니메이션은 캐릭터가 말을 할 때 멀리에서 비추는 식의 연출을 자주 사용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는 상술한 심심한 연출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캐릭터와 배경을 한번에 잡아 단순한 카메라 워킹의 심심함을 유려한 작화로 상쇄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특성은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시리즈 등의 일상물 작품들에게선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주 무대가 가정집과 사무실이다 보니, 구식 학교나 화장실과 달리 직접음이 닿으면 일부 흡수되기 때문이다.
교토 애니메이션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리버브 이펙터를 활용하는 샤프트의 이야기 시리즈와 비교하자면, 교토 애니메이션의 리버브 활용은 그 빈도에 비해 빈약하다. 이야기 시리즈의 리버브 이펙터는 비단 공간을 고려한 쓰임 뿐만 아니라 대사의 강조, 인물의 감정 및 상황 변화에도 활용하고 있다.
6.5. 음향 및 음악
쿄애니에서 제작하는 모든 작품의 음향감독을 츠루오카 요타가 담당하고 있다. 특정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자주 일하는 유명 음향감독들이 몇몇 있지만,[53] 모든 작품을 오직 한사람의 음향감독에게만 맡기는 애니 제작사는 쿄애니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츠루오카 감독은 성우 레코딩 때 작품 및 캐릭터 성향에 맞도록 매우 엄하게 지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54] 이 덕분에 쿄애니 작품은 성우들의 연기 측면에서 까이는 일이 드물다.다른 TVA 제작사와는 격이 다른 OST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OST에 특별히 신경 쓰는 애니 제작사는 교토 애니매이션을 빼면 본즈 밖에 없을 정도. 특히 대다수 작품의 배경음악을 프로 연주자를 섭외해 실 악기로 녹음하는 비중이 매우 높으며,[55] 전문 작사가나 유명 음악감독과 자주 일을 하는 편이다.
대표적인 예로 취주악이 메인소재인 울려라! 유포니엄 시리즈는 센조쿠 음악대학(洗足学園音楽大学)의 취주악 밴드인 '프레쉬맨 윈드 앙상블'에 소속된 음대생들이 참여해서 녹음했으며, 아마추어 레벨인 고등학생들이 연주한다는 작중설정을 더 리얼하게 살리기 위해 어지간하면 1학년 학생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한다. 맹세의 피날레 작중 삽입 취주악곡 녹음현장 로케이션 영상
또한 일상에는 거물급 음악감독인 "노미 유지"를 섭외한 적도 있다.[56] 쿄애니도 자신들이 공을 들였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는지 일상 BD에 BGM 제작기를 무려 12편에 걸쳐 담았는데(5분 분량) 영상으로 미루어 보아 유럽에서 외국인들과 실 악기로 녹음한 것으로 보인다.(일상의 BGM의 개수는 100개가 넘는다.)
이 외에도 빙과에서 역시 베테랑 작곡가인 타나카 코헤이를 기용, 분위기와 맞는 음악을 선보였으며 역시 BD에 6화 분량으로 제작기가 올라와있다. 러키스타에서는 샤프트와의 초긴밀 파트너로 유명한 MONACA와 함께 작업했다. 여러모로 다른 제작사에 비해 음악이 굉장히 뛰어나다. 경계의 저편에서는 란티스의 치유계 뮤지션이자 이사인 나나세 히카루와 OST 작업을 함께 했다. 목소리의 형태(애니메이션)에서는 오프닝 곡으로 무려 더 후의 My Generation을 사용했다. 감독인 야마다 나오코가 더 후의 팬이라고. 이전에 감독을 맡았던 케이온!에서도 더 후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왔다.
음질에도 크게 신경을 써 2010년대 후반에는 보통 타 애니 OST들이 CD를 사도 최고 16bit까지밖에 지원을 안하는데 바이올렛 에버가든 OST는 24bit를, 중2병 극장판은 32bit로 내놓는 등 엄청난 공을 들인다.
2020년대 들어 극장용 애니는 Dolby Atmos 포멧으로도 공개하고 있다. 사실 다른 극장용 애니에는 진작에 적용된 기술이지만 쿄애니는 살짝 늦은 감이 있다. 아직까진 극장용 애니에만 Dolby Atmos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TVA에선 일반 5.1ch 서라운드 방식으로만 방송중이다.
6.6. 영상 기술
2015년 방영된 울려라! 유포니엄을 시작으로 HDR 톤 매핑 기술을 적용하여 HDR10을 적용한 작품이 속속 등장하였다. 때문에 HDR 지원 TV 모니터로 쿄애니의 생방송을 볼 경우 다른 애니에 비해 화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도 HDR 때문이다. 다른 애니 제작 회사도 HDR을 도입하였으나 톤 매핑을 거의 하지 않아 광도만 끌어올린다던지, 음영 부분만 강조를 준다던지 하는 형식이나 쿄애니는 제작 당시부터 HDR 톤매핑을 해가며 제작되고 있다.2021년엔 동적 톤 매핑 기술이자 12bit의 색 심도 및 200만:1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Dolby Vision HDR까지 적용된 극장판 프리! -더 파이널 스트로크- 전편이 개봉되었고 마찬가지로 Dolby Atmos까지 적용되어 Dolby Cinema에서도 상영 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일반 2D 포멧으로만 상영되었다.
2023년엔 극장용 애니가 아닌 일반 TVA로서 처음으로 Dolby Vision HDR이 적용된 츠루네 -이어짐의 한 발-을 선보였다.
6.7. 성우 기용
성우 기용에 있어서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쿄애니 측에서 고정적으로 음향 감독을 맡고 있는 츠루오카 요타가 캐스팅에 깊게 관여한 영향으로 보인다. 그래서 인지 츠루오카가 참여한 작품에 자주 캐스팅하는 성우가 출연하는 경우도 많으며, 반대로 츠루오카가 선호하지 않는 편에 속하는 성우들은 캐스팅 가능성이 적다고 볼 수 있다.1. 잘 알려지지 않은 성우를 주역으로 쓴다. 특히 여자 성우를 기용할 때 이런 성향이 강해진다.
쿄애니는 원청 작품을 맡기 시작한 초창기부터 성우를 기용하는 데 있어 조역은 호화롭게 꾸미더라도 주역, 특히 여성 캐릭터는 인지도가 낮은 신인급 성우를 기용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았다. 특히 이미 다른 미디어 믹스에서 성우가 캐스팅 되어 있어 변경하기 어려웠던 Key 작품이나 풀 메탈 패닉를 제외하면 첫 TVA 작품이었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부터 초대박을 치면서 그런 경향을 굳혀간 듯 보인다.[57]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빙과나 무채한의 팬텀 월드처럼 이미 이름이 알려진 경력 10년 차 이상의 성우들을 기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래는 이런 특징을 보인 성우 기용의 예시들.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 - 히라노 아야(스즈미야 하루히)[58], 치하라 미노리(나가토 유키)
- 러키☆스타 - 카토 에미리(히이라기 카가미)
- 케이온! - 토요사키 아키(히라사와 유이), 히카사 요코(아키야마 미오), 사토 사토미(타이나카 리츠), 코토부키 미나코(코토부키 츠무기), 타케타츠 아야나(나카노 아즈사)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우치다 마아야(타카나시 릿카), 아카사키 치나츠(니부타니 신카), 우에사카 스미레(데코모리 사나에)
- 타마코 마켓 - 스자키 아야(키타시라카와 타마코)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 카쿠마 아이(센토 이스즈), 후지이 유키요(라티파 플랜저)
- 울려라! 유포니엄 - 쿠로사와 토모요(오마에 쿠미코), 아사이 아야카(카토 하즈키), 토요타 모에(카와시마 사파이어)
-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 쿠와하라 유우키(토르), 나가나와 마리아(칸나 카무이), 미네우치 토모미(이루루)
2. 한 번 꽂히면 인지도와 상관없이 계속 쓴다.
쿄애니 작품에 출연하는 성우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자주 이름을 올리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그 중에는 이미 유명한 성우들도 있지만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성우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 목록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 오노 다이스케(16편)[60]
- 풀 메탈 패닉? 후못후,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 - 코바야시
- AIR - 쿠니사키 유키토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뇨롱☆츄루야씨, 스즈미야 하루히 짱의 우울 - 코이즈미 이츠키
- 러키☆스타 - 본인
- CLANNAD: AFTER STORY - 사사키[61]
- 문토3 : 하늘을 올려다 본 소녀의 눈동자에 비친 세계, 문토 극장판 : 천상인과 악토인 최후의 싸움 - 문토
- 일상 - 까마귀
- 타마코 마켓 - 하나세 카오루
-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 - 파프닐
- Free! - 킨죠 카에데
- 히카사 요코(13편)[62]
- CLANNAD: AFTER STORY - 여학생[63]
- 케이온!, 케이온!!, 더 무비 케이온 - 아키야마 미오
- 빙과 - 퀴즈연구회 부부장
- 타마코 마켓, 타마코 러브스토리 - 키타시라카와 히나코[64]
- Free! - 류가자키 레이의 어린 시절
- 극장판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 쿠리야마 미라이의 선조
- 울려라! 유포니엄, 울려라! 유포니엄 2,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전하고 싶은 멜로디 - 사이토 아오이
- 바이올렛 에버가든 - 스펜서 말버러(어린시절), 학생, 이르마 펠리체
- 코토부키 미나코(11편)[65]
- 문토3 : 하늘을 올려다 본 소녀의 눈동자에 비친 세계, 문토 극장판 : 천상인과 악토인 최후의 싸움 - 단역
- 케이온!, 케이온!!, 더 무비 케이온 - 코토부키 츠무기
- 빙과 - 만화연구부 부원
- 울려라! 유포니엄 1기/2기,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전하고 싶은 멜로디,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맹세의 피날레 - 타나카 아스카
-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 - 이자벨라 요크
이 외에도 나카무라 유이치,[71] 이노우에 키쿠코,[72][주3] 유키노 사츠키,[74][주3] 타도코로 아즈사,[76] 후쿠야마 쥰,[77][주3] 시모노 히로[79], 유카나[80][주3] 등도 쿄애니 작품에 처음 출연했거나 꽤 자주 이름을 올린 성우들. 반면 기용 안 하는 성우는 일부러 그러기라도 한 듯 아예 연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82] 다작을 하거나 유명 성우라고 해도 의외로 출연 경력이 없는 성우도 있는데, 하나자와 카나나 사쿠라 아야네가 대표적.[83] 그외에 카미야 히로시[84]나 세토 아사미[85] 역시 쿄애니 작품에 한번도 출연한 적이 없다.
6.8. 기타 특징
- 묘하게 번외편이나 외전을 자주 제작한다. TVA 본편 회차에 넣거나 OVA로 별도 발매하는 건 타 제작사에서 자주 써먹는 방법이지만, 쿄애니에선 유독 그 빈도가 잦은 편. 영화 하이☆스피드! -Free! Starting Days-나 바이올렛 에버가든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처럼 아예 극장판으로 내놓기도 한다. 여담으로 클라나드와 케이온의 경우 최종화를 만든 뒤, 그 뒤에 번외편을 방영해서 최종화가 최종화 같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 교토에 위치한 회사인 만큼 쿄애니에서 제작하는 작품의 배경 로케의 대부분이 교토 혹은 근처에 있는 지역들이다. 덕분에 쿄애니 팬들은 교토에 열심히 성지 순례 오는 중이다.
- 총천연색 머리색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업계치고는 비교적 현실적인 머리색을 주로 사용한다. 원작부터 머리색이 정해진 경우라던지, 등장인물이 수십명에 달한다던지 하는 몇가지 예외는 물론 있지만 대부분 검정에서 노랑 사이를 많이 사용하는 편. 그 대신 눈을 통해 화려한 색채를 보여준다.
- 쿄애니가 다루는 작품들은 대개 액션씬의 비중이 높지 않음에도 그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나 일상 등의 작품에서 이런 특징이 잘 나타난다. 특히 중2코이같은 경우는 모르는 사람이 전투신만 보면 액션 애니인 줄 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만큼 전투신의 퀄리티가 좋다.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시작되고 케이온!에서 확실하게 정립된 부분으로, 일부 작품을 제외하면 ED는 영상을 뮤직비디오 풍으로 만들고서 노래는 작중 출연하는 캐릭터들(성우)이 담당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 캐릭터송에 상당히 적극적이며, 조연에게도 곡을 주는 경우가 많다.
7. 작품 목록
8. 작품별 Blu-ray & DVD 평균 판매량
쿄애니 작품은 대체적으로 타 제작사의 애니에 비해 판매량이 높다. 최근으로 갈수록 판매량이 적어지는 것이 보이긴 하지만 아래의 '제작 특징'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012년 이후부터 쿄애니의 경영전략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똑같은 판매량이더라도 2012년 이후가 쿄애니에게는 돌아오는 순수이익이 훨씬 많기 때문에 훨씬 이득이다. 다만 안 팔리면 더 망한다.- 경영전략 변경 이전 : 5,000장 이하는 빨간색, 25,000장 이상은 파란색으로 표시함(초판에만 표시).
- 경영전략 변경 이후 : 4,000장 이하는 빨간색, 15,000장 이상은 파란색으로 표시함(초판에만 표시).
- OVA, 유튜브 방영작은 목록에서 제외, 극장판은 색 표시 제외.
- 일본 내 판매량을 기준으로 함.
TVA | ||||
경영전략 변경 이전 | ||||
연도 | 제목 | 초판[94] | 재판[95] | 합계 |
2003년 | 풀 메탈 패닉? 후못후 | 10,093장 | 7,749장 | 17,842장 |
2005년 | AIR | 24,327장 | 854장 | 25,181장 |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 | 6,376장 | 6,270장 | 12,646장 | |
2006년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42,756장 | 37,000장 | 79,756장 |
Kanon | 18,170장 | 4,047장 | 22,217장 | |
2007년 | 러키☆스타 | 30,002장 | 8,524장 | 38,526장 |
CLANNAD | 24,943장 | 7,171장 | 32,114장 | |
2008년 | CLANNAD: AFTER STORY | 19,992장 | 7,570장 | 27,562장 |
2009년 | MUNTO 3: 하늘을 바라본 소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 | 449장[96] | 미발매 | 449장 |
케이온! | 43,878장 | 12,894장 | 56,772장 |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9) | 19,052장 | 36,041장 | 55,093장 | |
2010년 | 케이온!! | 39,519장 | 9,236장 | 48,755장 |
2011년 | 일상 | 3,024장 | 3,996장 | 7,020장 |
경영전략 변경 이후 | ||||
2012년 | 빙과 | 10,046장 | 10,011장 | 20,057장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15,797장 | 722장 | 16,519장 | |
2013년 | 타마코 마켓 | 3,819장 | 1,021장 | 4,840장 |
Free! | 29,108장 | 미발매 | 29,108장 | |
경계의 저편 | 4,506장 | 1,515장 | 6,021장 | |
2014년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戀 | 7,068장 | 719장 | 7,787장 |
Free! Eternal Summer | 22,290장 | 미발매 | 22,290장 |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 6,792장 | 902장 | 7,694장 | |
2015년 | 울려라! 유포니엄 | 8,329장 | 미발매 | 8,329장 |
2016년 | 무채한의 팬텀 월드 | 2,191장 | 미발매 | 2,191장 |
울려라! 유포니엄 2 | 7,076장 | 미발매 | 7,076장 | |
2017년 |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 3,568장[97] | 미발매 | 3,786장 |
2018년 | 바이올렛 에버가든 | 7,575장[98] | 미발매 | 7,575장 |
극장판 | ||||
경영전략 변경 이전 | ||||
2009년 | MUNTO 극장판: 천상인과 악토인 최후의 전쟁 | X[99] | ||
2010년 |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134,910장 | ||
2011년 | 영화 케이온! | 165,784장 | ||
경영전략 변경 이후 | ||||
2013년 | 타카나시 릿카·改 ~극장판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11,067장 | ||
2014년 | 타마코 러브 스토리 | 15,554장 | ||
2015년 | 극장판 경계의 저편 -I'LL BE HERE- | 7,903장 | ||
영화 하이☆스피드! -Free! Starting Days- | 29,596장 | |||
2016년 |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키타우지 고교 관악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7,707장 | ||
목소리의 형태 | 51,115장 | |||
2017년 |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전하고 싶은 멜로디~ | 7,216장 | ||
2018년 | 리즈와 파랑새 | 16,706장[100] |
전체적으로 타 제작사의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성공한 작품이 많은 편이다. 한 분기의 판매량 목록을 보면 상위권이 5,000장을 넘고 특수한 작품 한두개가 몇만장대를 찍는다. 나머지는 그 아래로 다 떨어져서 2~5천장이 좀 분포하고 나머지는 전부 1천장대거나 그 아래이다. 2016년 한 해에 나온 TVA가 156편인데, 그 중 평균 1만 장을 넘긴 작품이 9편, 5천~1만 장이 15편, 2천~5천 장이 30편, 나머지 102편의 작품이 그 아래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광미디어 매체 판매량은 빈익빈 부익부가 대단히 심한 편이다. 그런데 쿄애니는 대부분의 작품이 5천장을 넘긴다.
9. 비판
카논 이후 쿄애니의 작화가 어느 정도 하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고, 2010년 즈음부터는 좋은 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주는 다른 애니 제작사가 많아졌기 때문에[101] 결국 캐릭터 디자인은 뛰어나도 작화는 그냥 상위권 수준이라는 평이 굳어졌다. 아울러 그 디자인에서조차 케이온! 이후로 무슨 작품을 제작하든 캐릭터 디자인이 다 케이온! 같다는 비판이 있다. 일각에선 쿄란성 쌍둥이라고 까인다. 타마코가 머리 풀면 에루가 되는 걸 보면...애니메이션의 연출이나 캐릭터 디자인이 아닌, 이런 세세한 작화 퀄리티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인력승부이고(근래의 PVC 피규어들을 생각해보라!) 들이는 돈에 비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대단치 않은 경우가 많아서 효율이 나쁘다는 비판을 받는다. 반짝하고 떠오르긴 좋지만 오래 버티기는 좋지 않다는 의미.
또한 러키스타를 만들면서 야마모토 유타카를 퇴출시킨 이후 새로운 시도나 연출, 구도 없이 그냥 무난하게 디자인빨, 작화빨로 보정받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첫머리에 올라오기도 했다. 일례로 일반적인 제작사는 감독의 의지에 따라 전체나 일부를 갈아엎는 일이 꽤 있는데 이렇게 되면 스케줄에 영향을 줘서 작화 체크할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교토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일이 없어서 작화 퀄리티를 유지하기 용이하지만 그대신 오로지 작화를 중심으로 작품제작이 돌아가서 감독의 움직임이 기형적으로 제약된다. 이것이 러키스타 감독이 교체된 결정적인 이유라는 등 인력 관리에 대한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 야마모토 유타카의 그 후 행보를 보면 쿄애니의 선견지명, 아니 신의 한 수라고 보일 정도로 이 인간은 문제가 많다.
또한 그리 유명하지 않은 원작을 어떻게어떻게 잘 주물럭거려서 인기작을 만드는 걸 보면 시나리오 구성 능력이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닐 텐데도, 이상하게 완전 오리지널 작품은 그리 성공하지 못 하며 평도 좋지 않다. 첫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MUNTO 및 하늘을 바라본 소녀의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 같은 경우는 키가미 요시지 감독 혼자서 거의 담당했다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는 옹호 의견도 있었지만[102] 타마코 마켓의 경우 케이온을 제작한 스탭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한 편이다.[103]
부족한 오리지널 각본을 보충하기 위한 건지 KA 에스마 문고를 통해 원작 풀을 넓히는 시도[104]도 활발히 하고 있지만 스토리 논란은 여전하다. 중2병이라도 사랑을 하고 싶어도 후반에 급 시리어스해져서 어색하다는 평이 있고 Free!도 몇몇 캐릭터에 대해 불만이 존재한다. 경계의 저편도 초반부의 무리수 때문에 히로인의 안티가 급증했다.
또한 이러한 비판점은 판매량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2000년대 중후반 쿄애니는 만드는 애니메이션마다 평균 1만 장은 기본, 2, 3만 장도 거뜬했으며,[105]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시리즈나 케이온! 시리즈처럼 애니메이션 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들도 여럿 만들어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손익분기점도 제대로 못 넘기는 작품들[106]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나마 평균 1만 장 고지를 넘긴 빙과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시리즈의 경우에도 쿄애니의 네임밸류에 비하면 그렇게 만족스러운 판매량은 아니었다. 전성기 시절의 판매량 정도를 기록한 것은 Free!밖에 없을 만큼 쿄애니의 최근 작품들의 판매량은 신통치 않은 편이다. 실제로 빙과는 상영 당시에는 그전 작품들에 비해 판매량이 힘을 쓰지 못해 '일상처럼 망하지는 않고 평타 쳤다' 정도였지만, 이후 중2코이와 Free!를 제외하면 빙과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작품이 없어 현재로서는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원작이 유명하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유명 원작의 경우 빙과뿐 아니라 목소리의 형태, 하루히도 성공했다.[107] 유명한 원작이 아닌 고바야시 메이드래곤은 처참히 망했다.[108]
그래도 앞서 지적받은 경직된 연출력의 경우 2012년에 제작한 빙과를 통해 비판을 종식시킬 만한 시도를 하는 등, 완전히 머리가 굳어버린 회사도 아니다. 어쨌거나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하고는 있는 제작사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옛말이다. 여성향으로 재미본 후에 2019년 츠루네를 제작했으나 초동 1414장으로 일상보다 심하게 망했기에 인적쇄신이 필요해보인다. 최근 유명한 직원들의 퇴사가 눈에 띄고 있다. 쿄애니 감독 중 야마다 나오코가 제일 흥행성적이 나은 편이나 케이온 이후의 타마코 마켓이 망했다. 후에 극장판으로 타마코 마켓의 극장판인 타마코 러브 스토리의 경우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여 명성을 회복한 후 유명 원작 목소리의 형태를 흥행시켰다. 아직 젊은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행보가 중요할 듯 하다.
마지막으로, 1화가 무리수거나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아래 예시를 보자.
- 하루히 1기 1화는 원작 2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에 나오는 극중극을 내보내는 매우 실험적인 각본을 사용했다. 본편 스토리와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고 1화를 본 사람은 정말 당황의 극치.
- 에어, 카논, 클라나드 1화는 주요 캐릭터 소개를 한번에 몰아넣은 탓에 구성이 지루하기로 악명 높다. 특히 에어가 유독 심한 편. 1화만 보고 잠와서 하차한다고 선언하는 시청자들이 많았을 정도다. 해외에서는 빙과 1화도 지루했다고 까는 팬들이 많았다.[109]
- 일상은 아예 0화를 미리 내보냈고, 역시 나쁜 평을 받았다. 다만 첨언하면 이 작품의 경우에는 타이틀 자체가 그리 좋은 평가가 아니었다.
- Free! TVA 1화에서 여성향 작품이라는 걸 지나치게 의식해서인지 수영복 에이프런 같은 노린듯한 장면들이 종종 나왔다. 그런데 오히려 작품의 타겟층인 여성 시청자들에게서는 너무 노골적이라 부담스럽다는 평도 있다. 정작 2화부터는 평범한 청춘 스포츠물을 보여주었다.
- 경계의 저편에선 히로인이 남자 주인공의 심장을 대뜸 찌르는 장면이 나온 데 다가 히로인이 남주가 불사란 걸 알고 난 후에도 닳는 것도 아니라면서 계속 찌르려드는 태도를 보여 1화 만에 히로인 안티 스레가 생겼다.
- 무채한의 팬텀 월드 역시 1화에서부터 서비스씬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부담스럽기만 하다는 평이 꽤 있었다.
이쯤 되면 아예 징크스 수준이다. 다만 엄밀히 말해 이건 이시하라 타츠야 감독의 징크스이다. 이시하라 감독이 만들지 않은 작품은 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시하라 타츠야가 맡지 않을 작품에서도 이후 이런 속성의 작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러키☆스타는 이시하라 타츠야가 아닌 야마칸 감독이 맡았다.[110] 하물며 1화만이 아니라 야마칸이 맡은 3화까지 전부 저런 반응이었다. Free!, 경계의 저편 또한 다른 사람이 감독을 맡았으니...
10. 기타
- 2010년 6월 초부터 케이온!!에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기업 CM을 방영하고 있다. 현지에선 '종교단체 광고 같다'는 반응이 대다수. '꿈을 키웁니다'가 아니라 '당신의 아이들을 덕후로 만들어드립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더 어울린다는 평은 덤이다.
- 2011년 6월 KA에스마 문고를 창간하여 라이트 노벨 시장에 진출하였다.(공식 사이트) 그리고 첫 출간작 중 하나인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를 시작으로 Free!,[111] 경계의 저편 등 차례차례 출간작의 애니화가 진행되고 있다.
- 한국의 쿄애니 작품 전문 하청업체로는 스튜디오 블루(Studio BLUE)가 있으나 직원이 20명 정도밖에 안 되는 영세업체이다. Kanon, 러키☆스타, 케이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9),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일상, 빙과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고, 2009년 이전엔 선라이즈의 하청도 받았다고 한다. 현재 홈페이지는 없다.
- 학원작 중에 campus 노트가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스즈미야 하루히에서 보여준 쿈의 노트와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에서 보여준 모리서머의 노트를 보면 다음 세대[114]로 변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115] 이는 빙과의 오레키 호타로의 패션과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카니에 세야의 패션이 닮은 것이나 케이온!의 아키야마 미오가 쓰는 샤프인 OHTO APS-250n와 빙과의 후쿠베 사토시가 쓰는 OHTO APS-350 red[116]의 관계와 비슷한 맥락일지도?
-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가장 인기가 좋은 Free를 많이 챙겨주는 듯 보인다. 극장판을 3개나 더 내기로 결정했고 끝난지 꽤 되었는데도 관련 굿즈를 다른 작품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낸다. 이는 여덕들의 구매력으로 인해 쿄애니가 돈을 많이 벌어 생긴 일인 듯 보인다. 판매량도 케이온이 나온 2010년 이후로 가장 높다. 남성향 작품은 유포니엄을 챙겨준다. 보통 방송이 끝나면 한 분기 내로 굿즈 생산은 거의 끊기게 되어 있는데 2015년 나올 당시부터 계속 챙겨주고 있다. 타 작품에 비해 애정을 쏟는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유포니엄이 남성향적 성향이 많지 않아서 여덕들의 구매력에 영향을 받아서 그럴지도 모른다. 극장판도 3개나 결정되어 있다.
- 최근 라이트 노벨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장형 제목을 좋아하지 않는 듯 하다. 문장형 제목이 쓰인 작품은 하나밖에 없다.
- 북미판을 위해 교토 애니메이션 판권을 많이 사가는 미국 배급사는 센타이 필름웍스.[117] 배급하거나 북미화를 시킨 애니로는 중2코이 시리즈, 타마코 마켓, 경계의 저편,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등이 있다.
- 1998년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코나미에서 발매된 인터렉티브 애니메이션 장르의 게임 댄싱 블레이드 ~ 제멋대로 복숭아 천사!의 애니메이션 파트를 이 곳에서 제작하였다. 게임에서 애니메이션이 나오며 원하는 전개를 선택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감독은 이시하라 타츠야이며 키빠 답게 작화풍이 CLANNAD와 같은 느낌이다.
- P.A.WORKS와 함께 제작 스폰서 측면에서 킹 레코드와도 영 인연이 없는 제작사 중 한 곳이다. 그나마 킹 레코드 레이블 소속의 성우들[118]이 쿄애니 작품에 나온 적은 꽤 있지만,[119] 킹 레코드가 이 회사의 제작 스폰서를 직접 맡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 화재 이전에도 다작 제작사는 아니었지만,[120] 사고로 에이스 제작진 대부분이 목숨을 잃으며 인력이 줄어듬에 따라 2020년대에는 ufotable에 비견되는 과작 제작사가 되었다. 2020년 이후 해마다 공개하는 작품이 1~2개 정도밖에 없을 정도.
11. 외부 링크
[1] 2024년 7월 기준[2] 참고로 TVA인 Free!도 공동 제작이다.[3] 설립 당시 신에이 동화의 사장이었던 쿠스베 다이키치로(楠部大吉郎)의 도움을 받았다.[4] 극장판 엔딩 스탭롤에는 협력업체 명단에서 표시되며(협력 - 교토 애니메이션), 1989년 개봉작인 노비타의 일본탄생부터 2004년 개봉작인 노비타의 완냥시공전까지의 극장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1993년~1999년에 개봉한 도라에몽 극장판에는 프로덕션 I.G가 참여하였고, 2005년 리뉴얼 이후인 2007년 개봉작 노비타의 신 마계대모험 ~7인의 마법사~에는 P.A. Works가 하청업체로 참여했다.[5] 도라에몽 TV판 애니메이션에서도 오랫동안 참여했는데, 1983년도에 참여한 사실을 엔딩곡 스탭 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6] 하청을 받으면 연출, 작화, 채색 같은 작업을 해서 에피소드 하나를 완성해 납품하는 하청.[7] 참고로 2005년 2월에 개봉한 극장판 AIR는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데자키 오사무 감독이 본인 스타일로 만든 별개의 작품이니 구분해야 한다.[8] 원작 한국어 정발판 기준 7권 『일상에 고하는 작별 상편(Ending Day by Day 1)』 + 8권 『일상에 고하는 작별 하편(Ending Day by Day 2)』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9] 각종 학원물들에서 종종 라이브 씬이 나올때 마다 회자되곤 한다. 특히 2009-10년 방영된 케이온!은 연주 장면이 하루히 라이브 씬보다 구리다며 대차게 까였다.쿄애니의 적은 쿄애니[10] 예외라고 할 수 있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경우 원작 소설과 야마모토 유타카의 연출 스타일이 워낙 개성이 강했기 때문에 쿄애니의 보수적인 문화로도 억누르지 못했던 특이 케이스로 여겨진다.[11] 참고로 Kanon은 2002년 토에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미 한 번 애니화 된 적이 있으니 구분해야 한다.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팬덤에선 쿄애니판 Kanon을 'Kanon 리메이크'로 부르는 경우가 많은 편.[12] 다만 이 점은 AIR와 클라나드에 비해 카논의 경우 히로인들에게 비중이 고루 배분된 전형적인 미연시의 구조를 가졌기에 그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13] 야마칸의 감독 강판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자.[14] 원작의 눈이 큰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간혹 보기전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작품 자체의 대호평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게 중론.[15] 간단히 말해서 여름방학 내내 루프만 한 거다![16]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제작위원회에 지분을 많이 가져가는 경우는 보기 드물며, 쿄애니는 아래에 언급될 2010년대 중후반부터 이 노선을 타는 데 집중하고 있다.[17] 미오가 국사모(무려 로열로더다!)와 최모토 포함 4관왕, 아즈사가 사이모에 포함 2관왕[18] 이후 BD-BOX 발매로 인해 간신히 6천 장 정도까지 판매량을 올렸으나, 여전히 쿄애니가 제작한 역대 애니메이션 중 하위급 판매량을 기록한 애니로 기록되어 있다.[19] 사실 이건 일상 애니판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엔들리스 에이트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메인 판권 및 스폰서인 카도카와측의 잘못도 한몫했다.[20] 작중 주요인물들의 중학교 시절을 다루고 있다.[21] 유포니엄 1~2기에서 야마다 나오코는 부감독 & 연출 / 니시야 후토시는 작화 감독 & 원화를 맡았다.[22] 이런 나이제한은 다른 업체들과 다른 교토 애니메이션 특유의 정직원 고용구조로 인해 직원들 전반의 나이대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정직원 중심의 고용구조로 다른 업체들과 달리 인력유출이 매우 적다보니 오랜기간 일해 나이가 많은 베테랑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18년 기준으로 창립년수가 40년을 바라보고 있는 회사라 앞으로 슬슬 초창기부터 활동했던 베테랑 직원들의 은퇴가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신규직원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서 키워나갈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23] 일부 유족 측에서 원하지 않아, 필명으로 나온 사람들도 있다.[24] 정확히는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고, 디지털화가 완료된 작업분에 한해선 별도 데이터베이스에 보관중이었기에 대부분 복구할 수 있었다.[25] 본래 극장판 맹세의 피날레에서 다뤘어야 하는 에피소드였는데, 러닝타임 문제로 인해 짤렸고, 이번에 별도의 작품으로 나온 것.[26] 쿄애니에서 제작한 적이 있는 작품인 풀 메탈 패닉!과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원작자. 쿄애니 수뇌부와 친분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각본가로도 데뷔해 풀 메탈 패닉! 시리즈 / 러키스타 / 빙과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시리즈 구성 및 각본, 아마키 브릴리언트 파크에서 서브 각본을 담당했다. 다만, 쿄애니 내부적으론 가토의 각본가로서의 실력은 그리 높게 평가하지는 않는 듯.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본에 자기 작품 홍보요소를 자꾸 넣어서 쓴소리좀 들었다고 하는데, 빙과부턴 정신을 차렸는지 이런 성향을 안보였다.[27] 후술하듯이 쿄애니 모든 작품의 음향감독을 맡고 있다.[28] 2020년 9월 16일에 다시 교토 애니메이션에 합병되었다.[29] 하청을 맡고 있는 해당 나라에서는 말도 안되는 매수의 동화를 그려야 하고, 그러다보니 엉터리 퀄리티의 동화가 본사에 돌아와도 스케줄상 울며 겨자먹기로 하청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과거의 J.C.STAFF는 거의 모든 걸 하청에 맡겨야만 했던 시절도 있었을 정도다.[30] 한국 회사인 DR무비에만 하청을 줬다. 일본 내 회사에는 다양하게 하청을 뿌렸다.[31] 많은 프레임을 때려박아 부드러운 모션을 만들기보다는 그야말로 "일시정지를 누르면 일러스트"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 컷 한 컷에 대한 공들임이 상당하다.[32] 관련 요소는 부분부분 나온다. 케이온!에서 주인공 일행이 킨카쿠지를 방문했을 때 한글로 킨타쿠지가 적혀있는 안내판이 나왔다. 일상에서 콘노 히로미가 한국어(사랑해요)로 애드리브를 쳤고 나가노하라 미오의 캐릭터송엔 한류 드라마가 언급되어 있다. Free!의 린이 좋아하는 음식도 김치.[33] 그리고 이 작품의 주연 우치다 마아야는 훗날 Key 작품인 Charlotte에 당당히 주연으로 출연하게 된다.[34] 모두 카도카와 계열 라노베 원작[35] 혹은 경영전략[36] Key 작품의 경우에도 부시로드는 물론 카도카와 쇼텐의 계열사인 아스키 미디어 웍스(전격 G's magazine의 출판사)가 스폰서로 들어간다.[37] 대신 망해도 손해를 분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큰 타격이 없어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주류가 된 제작 스타일이지만 이러한 제작위원회 구조가 애니메이션의 소재 획일화를 불러온다는 지적이 많다.[38] 빙과, 유포니엄 등[39] OP, ED가 끝나고 나오는 스폰서 소개 화면(코노 방구미와~(この番組は~))을 보면 알 수 있다.[40] 2010년대 이후로는 사실상 포니캐니언이 광매체 발매를 전담하고 있다.[41] 규모가 크지 않은 제작사 중에서도 분기별 다작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42]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은 아직 종영한지 얼마 안됐으므로 제외[43] 정확히 이 두 작품은 일반 소설 계열이라 서브컬처적인 인기는 없었다.[44] 빙과는 라이트 노벨이지만 수수한 표지에 중간중간 삽화가 들어간 작품인 것도 아니거니와, 울려라! 유포니엄은 아예 일반소설이다.[45] 다만 풀 메탈 패닉! 후못후는 학원물에 가깝다.[46] 팬텀월드의 경우 원작 한정이다. 애니메이션은 후반부를 제외하면 끝까지 훈훈한 분위기다.[47] 심지어 로리백합까지![48] 실제로 KA 에스마 문고에서 발간되는 책의 일러스트 및 삽화를 쿄애니의 애니메이터들이 담당하는 경우도 있다.[49] 대표적인 것이 일상에서의 개그씬,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시리즈의 망상배틀. 특히 망상배틀은 그 부분만 따로 놓고 보면 이능력자 배틀물이 따로 없다.[50] 모자를 쓰는 움직임이라든지. 대화를 할때 나오는 손동작 이라든지. 다른 작품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특히 CLANNAD를 보면 더욱 확실하게 볼 수 있다.[51] 동화에 진동을 주는 기법이 아닌 광학적 플리커[52]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울려라 유포니엄과 피사계 심도, 울려라! 유포니엄의 촬영효과 [53] 대표적으로 J.C.STAFF의 아케타가와 진이나, david production의 이와나미 요시카즈 등[54] 모래의 방향에서 츠루오카 감독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후지무라 아유미의 증언에 따르면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다며 50번 넘게 재녹음을 한 적도 있다고.[55] 최근엔 금전적 & 시간적 이유로 인해 음악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기 소리를 만들어서 녹음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한 가상악기 녹음을 아예 안 하는 것은 아닌데,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가 대표적이다.[56] 스튜디오 지브리의 고양이의 보은의 음악 감독으로 유명하다.[57] 이런 기용의 정점을 보여준 작품이 케이온! 시리즈. 주인공 팀인 방과 후 티타임 5인방 모두가 2~3년차 이하의 신인이었으며, 이 배역을 맡은 걸 기점으로 인지도가 크게 상승해 현재는 전원 A급의 인기 성우로 자리를 잡았다.[58] 훗날 러키☆스타의 주인공 이즈미 코나타에도 캐스팅 되었다.[59]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경계의 저편, 바이올렛 에버가든 시리즈 등 출연 작품에서 OST도 제법 불렀다.[60] 중복되는 시리즈물이 아닌 개별작품으로만 본다면 10편으로 가장 많다. 2023년까지 교토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작품의 시리즈물을 전부 1편으로 분류한다면 총 21작품인데, 그 중 절반 가까이 나온 것이다.[61] 미야자와 유키네의 오빠인 카즈토가 속해있던 조직과 적대 중인 조직에 속해 있는 인물. 그러나 정작 유키네와는 사이가 좋은 편이다.[62] 타 작품에서 각종 주조역급 배역을 자주 맡는 거물급 성우임에도 불구하고 쿄애니 작품에선 아키야마 미오와 사이토 아오이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비중이 적은 단역 혹은 1회성 캐릭터로 자주 캐스팅 되고 있다는 부분이 특징. 상단의 오노 다이스케를 제외하고 전체 2위이며, 여자성우중에서는 단독 1위이다.[63] TV판도 아닌 DVD 추가 에피소드에서 엑스트라로 나왔었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클라나드 TV판이 끝날때까지만 해도 히카사는 무명 성우였는데, 이 에피소드가 나올 당시에는 케이온 덕분에 이름을 알린 상태였다.[64] 타마코의 어머니.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65] 배역 자체는 많지 않으나, 빙과의 만화연구부 부원을 제외하면 츠무기, 아스카, 이자벨라 세 번이나 주역을 맡았다.[주1] 예전에는 자주 나왔으나 요즘은 뜸한 경우.[주1] [주2] 요즘 들어 자주 나오는 경우.[69] 1화에서 토모요를 소개하는 역할로 출연. 성우 데뷔 극초창기인데다 대사도 딱 두 줄이이라 이 배역을 맡은 것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주2] [71] 클라나드의 오카자키 토모야나 빙과의 오레키 호타로와 같은 주역부터 울려라! 유포니엄 2의 하시모토 마사히로,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의 타키야 마코토 등과 같은 조연까지 2000년대 중후반 ~ 2020년대까지 거의 20년을 바라보는 세월동안 꾸준히 출연하고 있다.[72] 클라나드의 후루카와 사나에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러키스타의 히아라기 미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츠쿠모 나나세, 무채한의 팬텀 월드의 히메노 아리스 등 주로 어머니 혹은 선생님 역으로 많이 출연하는 편이다.[주3] 츠루오카 요타의 사단 성우이기도 하다.[74] 풀 메탈 패닉 시리즈의 치도리 카나메와 클라나드의 사가라 미사에, 빙과의 오레키 토모에, 타마코 마켓의 오지 미치코, 목소리의 형태의 쇼야의 어머니 등 당찬 성격의 여캐릭터 역할로 자주 출연하고 있다.[주3] [76] 2010년대 중반 이후 제작된 쿄애니 작품들 중에서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한 편을 제외한 모든 TVA에 출연 중이다.[77] 풀 메탈 패닉? 후못후의 츠바키 잇세이를 시작으로 클라나드의 스에하라 유지, 일상의 66호, 빙과의 타나베 지로,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의 토가시 유타,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트리켄, 겐쥬로 등 주역/조역/단역 가리지 않고 쿄애니 작품에 매우 자주 캐스팅 되고 있다.[주3] [79] 무채한의 팬텀 월드의 이치죠 하루히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의 아이다 타케토 등 비중있는 캐릭터로 출연했다.[80] 풀 메탈 패닉 시리즈의 테레사 테스타롯사, 빙과의 이리스 후유미, Free! 시리즈의 마츠오카 미야코 등 주연/조연 가리지 않고 출연하였다.[주3] 츠루오카 요타의 사단 성우이기도 하다.[82] 대표적인 예로 성우 유닛인 스피어가 있는데, 타카가키 아야히는 2022년 기준 멤버들 중 유일하게 캐스팅 된 적이 없는 상태. 사실 타카가키는 쿄애니뿐만이 아니라 츠루오카 요타의 작품에 출연이 거의 없는 편이고 그나마 마지막으로 캐스팅된 것도 2010년작인 놀러갈게이다보니 앞으로도 출연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볼 수 있다. 토마츠와 토요사키 역시 츠루오카의 작품 출연이 별로 많은 편이 아니며 가장 캐스팅이 많은 건 코토부키 미나코인데 그렇다보니 쿄애니 출연률 역시 멤버들중에 독보적이다.[83] 사쿠라 아야네는 애초부터 츠루오카 요타의 작품에 나온 적이 거의 없는 편이라 그렇다쳐도 하나자와 카나는 츠루오카의 작품에 사단 수준으로 자주 나오는 편인데도 출연한 적이 없다는 것이 의외이다.[84] 원래대로라면 카논에 출연했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당시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재활운동중이라 출연하지 못했다.[85] 애초에 츠루오카 요타의 작품에 한번도 출연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하다.[86] 흔히 '카논 리메이크'라고 부르지만, 공식적으로 이런 제목은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다.[87] 2006년판을 시간 순서대로 재배치, 재방영+빠진 에피소드 추가+엔들리스 에이트 총 2쿨 분량.[총] 총감독[89] 울려라! 유포니엄의 미조레와 노조미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90] 주역 4인방이 2학년이 된 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91] 넷플릭스가 제작에 투자한 작품이다.[92] 기존은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쯤 공개예정이었으나 화재사건으로 인하여 원화가 모두 소실되었다고 하며 제작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2020년 8월에 2021년 공개 목표로 다시 제작을 재개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93] 본래는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감독으로서 1기에 이어 후속작인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에서 또한 감독을 맡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게 되었고 본 작품의 감독은 타케모토 야스히로의 스승인 이시하라 타츠야가 감독을 맡게 되었으며 타케모토 야스히로를 추모하는 의미로 시리즈 감독으로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94] 초판: 처음 광미디어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의 판매량. 쉽게 말하자면 흔히 말하는 일반적 블루레이 판매량을 의미함.[95] 재판: BD-BOX, 리마스터링 버전 등의 판매량.[96] 창사 이후 역대 최저 판매량. 독보적이다.[97] 다만 광매체 판매량이 낮을 뿐 북미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대박을 쳤다.[98] 넷플릭스의 독점 스트리밍이였음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5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진행형이다.[99] 하도 안 팔려서 집계를 포기했다.[100] 집계 진행중[101] 특히 이 시기에 급성장한 회사는 P.A.WORKS, ufotable이 꼽힌다.[102]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아니지만, MUNTO 말고도 자사만의 오리지널 기획이 좀 있다. 2007년 3월부터 문토 3를 포함하여 자사의 스탭들이 가진 여러가지 기획을 담은 '쿄애니 BON'이라는 웹진을 자사의 홈페이지에 게재했는 데 반응이 영 시원치 않은 탓인지 25호를 끝으로 휴간하였다.[103] 이는 원작 종료 후 신규 극장판이 추가로 제작된 점으로 보아 사실과는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원작을 업은 작품과 원작 없는 오리지널 작품의 흥행에는 온도차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듯하다.[104] 단 KA 에스마 문고 애니판은 상당 부분이 수정, 각색되기 때문에 원작과 설정, 전개가 차이가 많이 나는 반 오리지널 작품이라 봐도 된다.[105] CLANNAD(약 24,000장), 러키☆스타(약 29,000장) 등.[106] 일상, 경계의 저편, 타마코 마켓 등.[107] 물론 상영한지 3년이 넘은 2015년까지도 BD 박스를 발매하면 8,000장이 넘는 등 빙과의 팬층이 많지는 않아도 충성심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소설 원작이 빙과의 작품성을 견인했다.[108] 이 부분은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이, 블루레이의 평균 판매량이 3천장 대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닌 것은 사실이지만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은 주인공 성우인 타무라 무츠미까지 엑스트라 연기를 중복해서 맡을 정도로 예산이 비교적 적게 들어간 작품인데다가 무엇보다도 중국에서만 유료 스트리밍 8500만 회를 달성하는 등 非블루레이 매출 쪽은 초대박에 가까운 작품이었기 때문이다.[109] 추리파트가 1화에서는 너무 소소할 정도로 적었고, 2화부터 시청자의 흥미를 끌 만한 추리를 던져놓고 추리 파트가 극대화되면서 재미를 끌기 시작했다.[110] 초기에는 야마모토 유타카가 감독을 맡았으나 4화에서 강판당하고, 5화부터는 타케모토 야스히로가 감독을 맡았다.[111] 원안 소설은 하이☆스피드!.[112] 예외는 빅터/플라잉도그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113]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시리즈, Free!, 경계의 저편, 울려라! 유포니엄, 무채한의 팬텀 월드,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114] 왼쪽에 큰 글씨로 campus가 쓰여있는 2000년 리뉴얼된 4세대판에서 아래쪽에 중간글씨로 campus가 쓰인 2011년 리뉴얼된 5세대로 변화되었다.[115] 코쿠요 S&T에서 만드는 campus 노트는 대중적인 노트이다. 일본인의 90%가 학창시절에 주로 쓴 노트라는 기사도 있을 정도.[116] Aps-350es는 지우개가 달려있는데 어째 1화에서 나온 샤프의 뒷부분은 250n처럼 되어 있다.[117] 단, 케이온!은 Aniplex USA가, Free!, 빙과(애니메이션),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은 퍼니메이션이 맡았다.[118] 코우다 마리코, 타무라 유카리, 호리에 유이, 사토 사토미, 우에사카 스미레, 시라이시 료코, 노나카 아이, 미야노 마모루, 호시 소이치로, 오구라 유이, 이시하라 카오리, 우치다 유우마 등[119]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닌게 킹 레코드의 얼굴 마담이라 볼 수 있는 미즈키 나나, 그리고 그녀의 후계자로 취급 받는 미나세 이노리는 단 한 번도 쿄애니 작품에 캐스팅된적이 없다. 그 외 킹 레코드의 새로운 남성 성우 얼굴 마담인 아오이 쇼타도 아직까지 쿄애니 작품에 단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다.[120] 총집편을 논외로 치면 보통 1년에 3작품 안팎으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