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2-11 22:06:32

블랙 코미디

Black Humo(u)r / Black Comedy

1. 설명2. 관련 유머3. 문서로 분리되지 않은 블랙 코미디
3.1. 법과 소시지3.2. 인터뷰3.3. 모두가 개3.4. 개처럼 짖기 대회3.5. 가장 비싼 뇌
4. 해당 작품
4.1. 숫자4.2. ㄱ4.3. ㄴ4.4. ㄷ4.5. ㄹ4.6. ㅁ4.7. ㅂ4.8. ㅅ4.9. ㅇ4.10. ㅈ4.11. ㅋ4.12. ㅌ4.13. ㅍ4.14. ㅎ4.15. A~Z

1. 설명

"어떤 사람 머리에 페인트가 담긴 양동이가 떨어진다면 그건 웃깁니다. 하지만 만일 양동이가 그 사람의 두개골을 깨서 그 사람이 죽는다면 웃기지 않습니다. 그건 비극적이죠. 그러나, 만약 어떤 사람이 소시지 만드는 기계에 떨어져서 가게에서 팔리게 된다면 그건 웃깁니다. 동시에 비극적이기도 하고요. 대체 이게 왜 웃긴 걸까요? 전 모릅니다. 확실한 건 이 난해한 부분 어딘가에 모든 블랙 코미디의 비밀이 있다는 겁니다."
- 로알드 달[1]

잔혹함, 부조리, 자학, 절망, 죽음 같은 어두운 소재 및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소재를 과장하거나,[2]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유머를 일컫는 말.

풍자성 유머는 매우 오래전부터 인류 역사상에 있어왔으나, 이것을 하나의 '장르'로 재정립한 것은 1935년, 프랑스의 초현실주의 시인 겸 이론가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이다. 브르통은 조너선 스위프트가 쓴 걸리버 여행기 같은 어두운 풍자성 유머들을 모아서 <어두운 유머 문집(Anthologie de l'humour noir)>이란 책을 냈고 이것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블랙 유머'란 개념이 정립됐다. 냉전 당시 공산권 국가들의 열악한 실상을 비꼬는 공산주의 유머도 여기에 속한다.

익살스럽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상황, 혹은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잔혹한 장면들 속에서 익살스러움과 풍자를 자아내는 것이 블랙 코미디의 핵심이다. 말하자면 진지한 악을 비꼬아서 웃기는 것이다. 그러니까 악당이 나오더라도 현실성이 약하고 진지함이 부족하면 블랙 코미디가 아니라 평범한 코미디가 될 수 있고, 악당이 안 나오더라도 일반인들의 악을 비꼬는 것을 통해 블랙 코미디가 될 수 있다.#미국식 블랙 유머의 예

물론 이런 '현실적인 존재들을 통한 풍자'라는 속성 때문에 풍자 대상을 모르거나 배경 지식이 적은 보는 이들은 그 속의 현실적인 소재나 감성을 공감하지 못하여 블랙 코미디를 의도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유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심슨 가족이 그런 경우의 대표적인 예다. 이 애니메이션은 중간중간 사회 풍자 블랙 코미디가 매우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데 한국 대중에 알려지지 않은 미국 문화나 미국 내 특정 지역의 소재, 사건 등을 풍자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적인 한국인으로서는 스토리 핵심 내용을 제외하고 풍자 내용의 전체 절반 이상이 이해가 안 되는 에피소드가 많다. 거기다가 풍자 방식이 영어를 이용한 언어유희인 경우도 많아서 한국어로 그 언어유희를 받아야 하는 번역자 입장에서는 곤란한 경우도 많다.[3] 저 유명한 심슨의 초월번역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간혹 일상 생활에서 블랙 코미디를 쓰는 사람도 있으나, 이 경우는 화자와 청자까지 고려해서 소재 선정과 수위 조절을 적절히 해야 한다. 풍자 특성상 누군가에 대한 공격성을 띠고 있는건 자명한데, 거기에 희화화까지 해버리면 그 공격력은 배가 된다. 계급, 인종, 성별, 국민성 등등... 잘못 썼다간 말 그대로 막장 차별주의자로 찍힐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SJW가 특히 싫어하는 것. 사람에 따라서는 그 반응을 노리기도 한다.

다만 현대에 와서는 그 의미가 다소 퇴색되어서 그냥 '무서우면서도 웃긴' 경우도 '블랙 유머'라고 여겨지고 있다. 즉 풍자성이나 현실성이 전혀 없이 무서움과 익살스러움만 조합돼도 '블랙 유머'라고 하는데, 엄밀히는 블랙 유머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 블랙 유머의 무서움은 현실성에서 기인한다. 이런 '현실성 없는 무서움'이 포함된 유머의 경우, 인터넷 창조어이긴 하지만 디씨식으로 표현하자면 '웃섭다(우습다+무섭다)'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주 종류로는 잔인한데 웃긴 종류심각한데 웃긴 종류가 있다.

블랙 유머는 자극적이고 위험한 소재를 풍자해 다루는 '갤로스 유머'와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블랙 코미디의 기본은 아이러니한 사건에서 기인한다. 블랙 코미디의 거장인 코엔 형제는 이를 '부조화(부조리)'와 '넌센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불합리하고 말도 안되는 인과적 상황에서오는 모순이 곧 코미디로 발현되는 것이다. 근데 코엔 형제 영화는 코미디라기보단 호러 서스펜스인데 사실 gallow humor는 직역하자면 '교수대 농담'이란 뜻으로 마치 삶에 대한 애착을 모두 버린 사형수가 자조적으로 한마디 할법한 죽음 같은 평소에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걸 부르는 하위 장르로 단순한 비틀기를 넘어 1. 주로 자기 자신의 죽음 같은 민감하고 불편한 주제를 2. 자조적으로 친다는 두 조건이 성립해야 된다.

조지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는 좀비라는 비현실적인 존재를 통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블랙 코미디 작품들이며, B급 영화 중에서도 이런 블랙 코미디 작품들이 매우 많다.

코미디의 원칙 중 하나는 '보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비현실성을 삽입할 것'인데 블랙 코미디는 이를 정면으로 비튼다. 오히려 그 불편함을 노리고 차갑게 파고드는 것이 블랙 코미디라 하겠다.

2. 관련 유머

3. 문서로 분리되지 않은 블랙 코미디

3.1. 법과 소시지

A: 법과 소시지의 공통점은?
B: 글쎄?
A: 둘 모두 만드는 과정을 보고 나면 더 이상 가까이하기 싫어진다는 것이지.

참고로 철혈재상 비스마르크가 이런 말을 남겼다.
법률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소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같아서, 보지 않는 게 좋다.

지금은 소시지도 위생적으로 만들어지지만, 옛날에는 소시지 공장이 더럽기 짝이 없어서 고기 안에 온갖 찌꺼기와 오염물질이 다 들어갔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 실정에서는 먹거리 X파일 만들어지는 과정과 더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3.2. 인터뷰

기자: "유가 폭등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시민: "욕해도 돼요?"
기자: "그럼 안 되죠"
시민: "그럼 할 말 없는데요"

실화에 기반한 코미디이다

3.3. 모두가 개

어느 부패 정치인 세 명이 이름난 보신탕집을 찾아갔다.
세 명이 모두 앉자 종업원이 다가와서 그들에게 물었다.
"모두 다 개요?"

정치인들 曰
"네!"

3.4. 개처럼 짖기 대회

어느 날, '개처럼 짖기 대회'가 열렸다. 가장 개처럼 짖는 사람에게는 상당한 상금이 주어졌다.
모두 개처럼 '멍멍', '왈왈' 짖는 가운데 뜬금없이 양복을 차려입은 중년이 나타나서 말했다.
"이번 정책안은 반드시 서민을 위한 경제 정책으로 밀고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우승했다.

3.5. 가장 비싼 뇌

어떤 부자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심하게 다친 아내를 안고 응급실로 달려왔다.
의사는 부자의 아내를 진단하더니, 고민한 다음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거 큰일이군요. 상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지금 당장 다른 사람의 뇌를 이식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그러자 애처가였던 남편은 의사에게 돈은 중요치 않으니 가장 좋은 뇌로 이식해 달라고 말했다.
"의사의 뇌가 있는데 이건 1,000만원입니다."
"그게 제일 좋은 건가요?"

"아닙니다. 대학 교수의 뇌도 있는데 이 뇌는 1,500만원입니다."
"그래요? 그럼 그게 가장 좋은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정치인의 뇌도 있는데, 정치인의 뇌는 2,000만원입니다."
"네?! 그건 도대체 왜 그렇게 비싼 거요?"
"그게 말입니다… 그 뇌가 거의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라 그렇습니다."

바리에이션으로 정치인 대신 군인을 넣거나 국가를 넣기도 한다. 마지막에 미국인의 뇌가 제일 희귀해서 구하기 비싸다고 놀리는 식.

4. 해당 작품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숫자

4.2.

4.3.

4.4.

4.5.

4.6.

4.7.

4.8.

4.9.

4.10.

4.11.

4.12.

4.13.

4.14.

4.15. A~Z



[1] 본인의 소설 'Neck'의 영상화를 소개하면서 한 말. 참고로 이 소설은 끔찍한 악처가 다른 남자랑 노닥거리다가 구멍 난 나무판 형태의 조각에 머리를 넣었는데, 머리가 빠지지 않자 남편이 톱을 가져온다는 훌륭한 블랙 코미디다.[2]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정치적 올바름 강요에 진저리가 난 이들이 많아져서 정치적 올바름을 신랄하게 비꼬는 유머도 많아지고 있다.[3] 실제로 X파일을 패러디한 편에서 호머 심슨이 풀밭에서 DIE라는 글자가 새겨진 장면에선 아무렇지도 않아하지만 뒤에서 T가 드러나자(diet) 경악을 하며 도망친다. 허구헌날 도넛만 먹어대는 호머에게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다이어트라는 걸 보여주는 말장난이다.[4] 난다 난다 니얀다/기획 의도 문서 참고.[5] 작가 故스티븐 힐렌버그가 해양생물학자라 해양생물에 대한 고증도 뛰어난 수작.[6] 사실 다른 인물들은 그다지 블랙 코미디와는 거리가 멀지만 괴이하게도 후루타 니무라가 등장하면 블랙코미디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 때 피에로 마스크도 블랙 코미디를 하는 집단에 가까웠으나 결말에 다다른 지금은 딱히...[7] 가끔씩 블랙 코미디 요소가 나온다.[8]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 있던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이 없어졌으나, 리메이크된 현재 애니메이션에서는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매우 많이 들어가 있다.[9] 작품 특성상 유쾌하지만 판도라가 워낙 막장이걸 보면 알듯이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정상이 없다. 있어도 전투광...[10] 사실상 이 분야의 대표주자.[11] 한국영화[12] 전체적으로는 음울하고 진지한 분위기이지만, 가끔 블랙 코미디스러운 묘사가 등장하여 쉬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아돌프 히틀러 등장씬은 다분히 블랙 코미디로 점철되어있다.[13] 결코 밝다고는 할 수 없는 개그물이다. 오히려 진지한 시점으로 보면 꽤나 음울하다.[14] 특히 이사장 파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15] 초창기에 방영된 내용에 한정.[스포일러1] 보스가 그럭저럭 호텔 가업을 물려받았으나 망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 개그작만큼은 실직과 사업 실패 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 30~50대에게는 웃기지만은 않은 이야기다.[스포일러2] 최종보스인 저스티스 시장은 작중에서는 타락해버린 상태이지만, 영화 내에서는 한 때 영웅이었던 사람이다. 짱구 제작진은 한 때 영웅이었던 사람이 타락하는 것을 풍자하기 위해서 이 극장판을 만들었다고 한다.[18] 'blue cat blues' 에피소드에서 동반자살 묘사가 나온다. 톰과 제리가 살고 있었는데 톰이 여자 고양이에게 빠진다. 그런데 부치라는 부자 고양이가 여자 고양이를 돈을 이용해 뺏어가고, 톰은 장기매매 등 온갖 노력을 다하며 돈을 얻어보려고 하지만 결국 자살하게 된다. 지켜보던 제리도 여자 쥐가 다른 남자랑 사귀는 걸 보고 같이 자살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이외에도 천국편에서 물에 빠뜨려 죽인 아기고양이를 보고 불쌍하다고 한다거나 인종차별적인 개그도 있다.[19] 공포 영화의 세부 장르인 스플래터 무비의 조상 격인 영화.[20] 블랙코미디 요소가 있는 에피소드가 종종있다.[21] 그런데 블랙 코미디가 본격적으로 나온건 2편부터인 듯하다.[22] 검은 닌텐도 항목 참고.[23] 웃기지는 않지만, 풍자는 한다.[24] 전쟁 전 미국의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블랙 코미디 요소가 자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