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7:34:23

국민성 유머


1. 개요2. 위험성3. 국민성 유머를 소재로 한 작품4. 관련 문서

1. 개요

특정 국가의 국민에 대한 편견 및 고정관념을 이용해서 개그로 써먹는 것을 말한다. 어느 국가의 민족성 또는 어느 국가의 국민성을 극단적으로 나타내는 이야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의 한 장르다.

국민성에 대한 풍자라는 특성상 사회적 금기인 국가, 인종, 민족 차별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으며 블랙 코미디의 일종으로 취급되기도 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했던 것은 폴란드인 개그로, 그 내용은 그냥 폴란드인을 멍청하다고 놀리는 것이 주를 이룬다. 1970년대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했던 탓에 폴란드 외교부가 항의까지 했을 정도이며, 위키백과에도 독립된 문서가 존재한다.# 전구를 갈아끼우는 데에 몇 명이 필요할까의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도 폴란드인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물론 인터넷이 발달하며 다양한 국가를 소재로 한 국민성 유머가 생겨났고 단순히 바보 같은 상황만을 제시하는 폴란드인 개그는 한물 가게 되었지만, 그 특유의 호구 같은 이미지는 여전해서[1] 폴란드볼이라는 형태로 폴란드 놀리기는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이 요즘 폴란드에게 윙드 후사르의 재건을 부추긴다 카더라-

2. 위험성

...펠스는[2] 인종적이고 차별적인 발언이 사람들 간에 빈번하게 공유되고 농담으로 소비되면서 점차 "정상"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차별은 사회적으로 용인된다.
{{{#!folding [ 독일어 원문 펼치기 · 접기 ]
Durch häufiges Teilen und die vermeintlich scherzhafte Verarbeitung "normalisieren" sich rassistische und diskriminierende Aussagen, sagt Fels. Sie werden salonfähig.}}}

- 독일 언론 WDR의 기사, "학급 내 채팅 속의 히틀러(Mit Hitler im Klassen-Chat)"에서 발췌.
풍자 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이 장르가 늘 그렇듯이 풍자라면서 인종차별, 우생학과 같은 소재로 넘어가는 등 변질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편견은 농담과 쉽사리 결합하며, 가볍다는 특성상 자정작용 없이 남발된다. 이러한 코미디는 단순한 농담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이 기반한 차별을 전파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반대로 표현의 자유는 무제한적 방패로 작용한다.

3. 국민성 유머를 소재로 한 작품

4. 관련 문서


[1] 단순 국민성의 문제라기보다도 국제정세 측면에서 수도 없이 분할과 굴욕을 겪었기 때문.[2] 독일의 시민단체인 "우익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모바일 상담센터(Mobilen Beratungsstelle gegen Rechtsextremismus)"의 상담사 패트릭 펠스(Patrick Fels)를 의미한다.[3] 사실 폴란드볼을 베이스로 탄생했지만 국민성 유머는 곁다리로만 사용될 뿐 실상은 자캐 커뮤니티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논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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