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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장편 연출 작품
죽어야 사는 여자 (1992) Death Becomes Her | |
<colbgcolor=#8b008b,#8b008b><colcolor=#ffffff,#ffffff> 장르 | |
감독 | |
각본 | 마틴 도노반, 데이비드 코엡 |
제작 | 로버트 저메키스, 스티브 스타키, 조안 브래드쇼 |
주연 | |
촬영 | 딘 컨디 |
편집 | 아서 슈미트 |
음악 | |
제작사 | |
수입사 | |
배급사 | |
개봉일 | 1992년 7월 31일 1992년 11월 28일 |
화면비 | 1.85:1 |
상영 시간 | 104분 |
제작비 | $55,000,000 |
월드 박스오피스 | $149,022,650 |
북미 박스오피스 | $58,422,650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123,207명 |
상영 등급 | |
북미 상영 등급 | |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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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연출, 메릴 스트립, 골디 혼,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주제는 '얼마나 길게 살아가는 것보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로, 영원한 젊음에 대한 탐욕이 부른 엽기적 비극을 유쾌하게 꼬집어서 불로불사를 살짝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코미디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브루스 윌리스, 메릴 스트립 두 명배우의 젊은 시절 코미디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 매들린 애쉬튼 (메릴 스트립 분)
- 헬렌 샤프 (골디 혼 분)
- 어니스트 멘빌 (브루스 윌리스 분)
- 리즐 폰 루만 (이사벨라 로셀리니 분)
- 리즐의 보디가드들 (마이클 A. 니클스, 존 에노스 분)
- 샤갈 (이안 오길비 분)
매들린에게 리즐의 명함을 준 성형외과 의사.
- 앤디 워홀 (밥 스웨인 분)
- 마릴린 먼로 (스테파니 앤더슨 분)
- 제임스 딘 (에릭 클라크 분)
- 그레타 가르보 (보니 카훈 분)
- 짐 모리슨 (데이브 브록 분)
- 엘비스 프레슬리 (론 스테인 분)
3.1. 한국판 성우진(MBC)
1997년 3월 8일 MBC 주말의 명화에서 더빙으로 방영되었다.4. 줄거리
Some people will go to any lengths to stay young forever.
But Madeline Ashton and her old friend Helen Sharp are about to go TOO far.
젊음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무슨 짓이든 할 거에요.
하지만 매들린 애쉬튼과 그녀의 옛 친구 헬렌 샤프는 도가 너무 지나쳤어요.
But Madeline Ashton and her old friend Helen Sharp are about to go TOO far.
젊음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무슨 짓이든 할 거에요.
하지만 매들린 애쉬튼과 그녀의 옛 친구 헬렌 샤프는 도가 너무 지나쳤어요.
1978년, 매들린 애쉬튼(메릴 스트립 분)은 한때 잘 나가는 배우였으나 이젠 인기가 식어 브로드웨이에서 삼류 뮤지컬의 주연 배우[1][2]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인 헬렌 샤프(골디 혼 분)가 공연이 끝나고 찾아와 약혼자인 어니스트 멘빌(브루스 윌리스 분)을 소개한다. 헬렌은 남자친구를 매들린에게 뺏긴 적이 있어서[3] 어니스트는 어떨 것인지 결혼 전에 확인하려 한 것인데, 매들린은 성형외과 전문의로 명성이 높은 어니스트에게 호감을 느끼고 어니스트도 매들린의 매력에 사로잡힌다. 결국 어니스트는 매들린과 결혼하고, 헬렌은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분노한다.[4]
7년 뒤 초고도비만 폐인이 된 헬렌은 집에 틀어박혀 폭식을 하며 원수같은 매들린이 영화에서 목 졸려 살해당하는 연기를 하는 부분만 돌려보다가 집주인에게 강제 퇴거당한다. 이후 들어간 정신병원에서도 허구한 날 매들린 이야기만 해대서 다른 환자들과 의사마저 지겨워할 지경. 그러다 의사가 이제 그만 매들린을 잊으라고 꾸짖자, 헬렌은 뭔갈 깨달았는지 갑자기 그 말이 맞다며 의사의 말에 동의한다.
다시 7년 후, 매들린은 뮤지컬 활동마저 인기가 시들해지고 잘 나가던 성형수술 의사에서 망자 화장 전문가[5]가 되어 버린 어니스트 박사와는 불화 상태가 된다.[6] 그러던 어느 날, 폐인으로 지낸다던 헬렌이 모처럼 자신의 자서전 발간 기념 파티의 초대장을 보내온다. 헬렌을 비웃던 매들린은 막상 파티장에 가자 당황한다. 헬렌이 뚱뚱하기는커녕 몸매와 피부가 20대 아가씨처럼 아름답게 변한 것.[7] 이런 헬렌에게 넋이 나간 어니스트 박사를 헬렌이 다시 유혹하자 매들린은 질투심과 자괴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중 자기가 자주 가던 성형외과 의사가 준 명함을 본 매들린은 수수께끼의 여성 리즐 폰 루만(이사벨라 로셀리니 분)을 찾아가는데, 사이비스러운 모습과 엄청난 거액을 요구하는 모습에[8] 처음엔 영 탐탁지 않아했으나 왼손에 불로불사의 약의 효과를 체험하고 마음이 바뀐다. 수표로 결제하겠다는 매들린에게 리즐은 10년 동안은 연예인을 할 수 있으나, 그 후에는 사람들이 의심할 테니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다는 조건으로 약을 넘기고 매들린이 약을 원샷하자, 리즐은 뒤늦게나마 경고라며 "당신과 당신 몸은 아주 오랜 시간을 보낼 테니 몸을 소중히 아껴라."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매들린에게 약을 마신 자의 증표인 뱃지를 달아준다. 리즐의 집을 나가기 전, 매들린은 얼굴과 몸매가 리즈 시절로 되돌아간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한다.[9]
한편 헬렌은 어니스트를 몰래 다시 만나, 얄미운 매들린을 음주운전 사고사로 위장해 암살할 수 있다며 어니스트를 유혹한다. 물론 매들린과 사이가 안 좋아지긴 했지만 사람을 죽일 배짱은 없었기에, 어니스트는 당연히 식겁하며 거절한다. 하지만 그날 저녁 매들린과의 말다툼으로 꼭지가 돌아버린 어니스트는 그녀를 우발적으로 2층 계단에서 밀어 떨어뜨린다. 어니스트는 헬렌에게 전화해 횡설수설 설명하다가 목이 반대로 돌아간 채 움직이는 매들린을 보고 기겁한다. 혹시나 해 병원에도 데려가 진찰을 받아봤지만 진찰 결과 팔목과 척추는 부러지고 심장은 전혀 뛰지 않는 상태여서 되려 의사(시드니 폴락 분)가 더 식겁한다.[10]
한 마디로 그녀는 움직이는 시체가 돼버린 것이다. 매들린은 놀란 나머지 기절하고, 어니스트가 다른 의사를 부르러 간 사이 그녀를 시체로 여긴 병원 직원들이 그대로 영안실에 넣는 바람에 어니스트가 겨우 그녀를 찾아 꺼내준다.
집에 돌아온 어니스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그녀의 창백해진 몸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생기 있게 칠해준다. 이때 매들린의 시체를 처리하러 헬렌이 찾아오고, 그녀와 어니스트가 나누는 대화를 엿들은 매들린은 분노하여 헬렌과 몸싸움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헬렌은 매들린이 쏜 엽총에 맞아 배에 구멍이 뚫리지만 죽지 않고 일어나서 움직인다. 그녀 역시 매들린과 같은 불로불사의 약을 먹었던 것. 매들린과 헬렌은 서로 가지고 있는 뱃지를 보고 같은 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매들린과 헬렌은 결전을 벌이지만 이미 둘 다 육체 자체는 죽어서 그런지 통각도 못 느끼고 이미 망가진 몸에 상처만 늘어날 뿐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다. 여기서 리즐이 "몸을 소중히 아껴라"고 말한 경고의 의미가 밝혀지는데, 몸이 상하면 재생이 안된다.[11] 그렇게 실컷 싸우다가 둘은 그동안 쌓였던 앙금과 질투를 서로 인정하고 화해한다. 두 사람은 자기들에게 질려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어니스트에게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몸을 고쳐달라는 부탁을 하고, 어니스트는 일단 몸을 수리해준다.
하지만 문득 그들은 '어니스트가 우릴 떠나버리면 누가 우리 몸을 고쳐주지?!'라는 걱정에 사로잡히게 되고, 결국 어니스트에게도 불로불사의 약을 먹이기로 결심하여 그를 기절시킨 뒤 리즐에게 데려간다.[12] 리즐은 매들린에게 했듯이 어니스트의 왼손에 약을 조금 발라서 젊어지는 효과를 직접 보여주고, 어니스트 역시 이에 홀린 듯한 표정으로 약을 먹으려고 했지만 리즐이 "영생하소서!"라고 외친 한 마디에 정신이 번쩍 든다. 이때 리즐에게 하는 말은 이 영화의 주제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명장면.
Then what? Then what happens? I don't wanna live forever.
It sounds good, but what am I gonna do? What if I get bored? What if I get lonely? Who am I gonna hang around with, Madeline and Helen?
What if something happens to me? What if I get maimed? What if I get shot? What if somebody pushes me down...What if I fall down a flight of stairs or something?
(But you never grow old.)
But everybody else will. I'll have to watch everyone around me die. I don't think this is right. This is not a dream. This is a nightmare.
그리고 그 다음은? 영생하면 뭐가 남는데? 난 영원히 살고 싶지 않아.
말이야 좋지, 그럼 난 뭘 해? 따분해지면? 외로워지면? 누구랑 살아? 매들린? 헬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 불구가 되면? 총에 맞으면? 누가 날 밀면... 만약 내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
(그 대신 절대로 늙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늙을 거야. 그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죽는 걸 지켜봐야 하는데? 그게 행복한 거야?!
이건 옳지 않아. 달콤한 꿈이 아니라 악몽이라고!
It sounds good, but what am I gonna do? What if I get bored? What if I get lonely? Who am I gonna hang around with, Madeline and Helen?
What if something happens to me? What if I get maimed? What if I get shot? What if somebody pushes me down...What if I fall down a flight of stairs or something?
(But you never grow old.)
But everybody else will. I'll have to watch everyone around me die. I don't think this is right. This is not a dream. This is a nightmare.
그리고 그 다음은? 영생하면 뭐가 남는데? 난 영원히 살고 싶지 않아.
말이야 좋지, 그럼 난 뭘 해? 따분해지면? 외로워지면? 누구랑 살아? 매들린? 헬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해? 불구가 되면? 총에 맞으면? 누가 날 밀면... 만약 내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
(그 대신 절대로 늙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늙을 거야. 그럼 주변 사람들이 모두 죽는 걸 지켜봐야 하는데? 그게 행복한 거야?!
이건 옳지 않아. 달콤한 꿈이 아니라 악몽이라고!
생각을 바꾼 어니스트는 "난 그냥 늙어 죽겠어! 평생을 당신들 몸이나 고치며 살지 않겠어!"라며 필사적으로 탈출한다. 이때 자신을 잡으려는 리즐을 피하다 불사자 파티에 끼어들게 되는데, 일찍 죽거나 생사가 불명한 유명인들이 많이 있다.[13] 불로불사의 약을 먹은 사람들에게 부여된 규칙이 적절한 때[14]가 되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눈에 띄지 않게 살아야 하는 것인데, 엘비스 프레슬리는 자주 이 규칙을 위반하고 돌아다닌다고(...).
어니스트는 도망치던 중 건물 지붕에서 떨어져 난간 끝에 매달리게 된다. 옆의 발코니에서 매들린과 헬렌은 떨어져도 사는 길은 약을 마시는 것 뿐이라며 마시라고 소리치지만, 어니스트는 당신들 힘으로 살라고 말한 뒤 약을 떨어뜨려 버린다. '인간다운 죽음'을 택한 그는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그녀들을 바라보며 초연한 듯한 미소를 짓고는 아래로 추락하지만, 알고보니 밑은 풀장이 있는 유리 천장이었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다.[15] 그 길로 어니스트는 리즐의 집을 빠져나와 도망가버린다.
37년 후, 한 교회에서 어니스트의 장례식이 치러진다. 장례식을 주관하는 목사의 말에 의하면 어니스트는 위 사건 이후[16] 50세에 클레어라는 여성과 새로 결혼하여 2남 4녀를 두고 세계 각국에서 많은 아이들을 양자로 맞이하며 수많은 선행과 덕망을 쌓아 존경받는 삶을 살다가 늙어 죽었다고 한다. 목사는 어니스트가 불로불사로부터 도망친 이후 이룬 여러 업적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그는 진정한 영생을 얻었다고 평한다.[17] 참고로 생전에 주변 사람들에게 '베벌리힐스의 산주검' 이야기를 자주 했다고 한다. 물론 말할 것도 없이 매들린과 헬렌의 이야기. 당연히 그걸 곧이곧대로 믿은 사람은 없었고 어니스트의 추상적인 비유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베일로 얼굴을 가리고 장례식에 참석한 매들린과 헬렌은 잠자코 앉아서 목사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 영생과 "산주검"이라는 이야기에 놀란 표정을 짓지만, 곧 코웃음을 치며 장례식장을 빠져나온다. 이미 죽은 몸이 된 상태인데다가, 관리해주는 어니스트 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온 그들은 낡은 몸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덕지덕지 바른 괴물같은 모습이 되어 있다. 다리도 상당히 마모되었는지 걸어가는 것을 보면 무슨 마네킹이 걷는 듯한 모습이고, 눈도 흐리멍덩해 그야말로 동태눈(...)이며 서로 투닥거릴 때 대사를 보면 매들린은 검지 하나도 잃어버렸다고.
장례식장을 나와 돌아가는 길에 매들린과 헬렌은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온몸이 산산조각난다.[19] 박살난 육체의 단면이 유기물이 아니라 깨진 석고상처럼 무기질적으로 변해 있는 게 압권. 그러고도 안 죽어서 뚝 떨어진 헬렌의 머리가 "차 어디에다 주차했는지 기억나?"라 말하며 기괴하게 영화는 끝난다.[20]
5.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
메타스코어 56 / 100 | 점수 8.5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54% | 관객 점수 61%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6. 흥행
제작비는 5500만 달러. 미국 흥행은 5842만 달러, 미국 외 해외 흥행은 9060만 달러로 다 합쳐 그럭저럭 흥행은 거뒀다. 더불어 1993년 아카데미상 특수효과 부문을 수상했다.국내 개봉 당시 극장에서 나눠주던 홍보 전단지를 보면 줄거리가 거의 끝까지 나와 있었다. 몸이 구멍나고 목이 돌아간 채로 살아난다는 줄거리와 멘빌이 달아나서 37년 뒤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것까지 나왔을 정도(...). 서울 관객 12만 3천명으로 그냥 평균 수준이었는데, 어쩌면 너무나도 자세히 나온 줄거리 소개 때문이었을지도? 물론 미국식 블랙 코미디가 그 당시 한국인에게는 크게 어필하지 못한 게 흥행 부진의 주 원인이다.
어쨌거나 영화 자체는 본전 이상을 거둬들이며 적절한 흥행을 했고 아카데미 상도 받아서 성공했다.
7. 기타
- 헬렌이 매들린의 머리를 삽으로 때리자 매들린의 머리가 쑥 들어갔다 다시 고무처럼 튕겨 나오는 연출은 사람의 피부를 CG로 만든 최초의 장면이다.
- 브루스 윌리스는 다이 하드 시리즈의 존 맥클레인과 같은 카리스마 마초 스타일의 캐릭터가 잘 알려져 있으나, 이 영화에선 겁 많고 소심한 어네스트 맨빌 박사 역을 맡으며 다른 모습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또한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사실 브루스 윌리스는 연기 초창기부터 이런 코미디 작품에 많이 출연했고, 오히려 존 맥클레인 역이 연기의 전환점이었다.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이야말로 브루스 윌리스의 본모습(?)인 셈.
- 헐리우드 영화사에서도 손꼽히는 출연작들을 자랑하는 메릴 스트립은 이 작품에 출연한 후 잠시 슬럼프를 겪은 바 있다. 3년 후 출연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히트를 기록하기 전까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지명되지 못했던 것.
- 걸그룹 리틀 믹스의 노래 Woman like Me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이 이 영화를 오마주로 만들었다고 한다.
- 사브리나 카펜터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Short n' Sweet의 세 번째 싱글 Taste의 뮤직비디오에서 이 영화가 오마주되었다. 다만 영화와 달리 뮤직비디오는 유혈적인 표현이 많고 남자의 처우가 다르다.
[1] 왕년에 한 인기 했던 건 맞는지 극장에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는데, 별것 아닌 극을 배우 이름값으로 끌고 가는 작품인 모양. 이런 극을 '스타 비클(star vehicle)'이라고 하는데, 그나마도 관객들이 보는 도중에 투덜대며 줄줄이 나간다.[2] 여담으로 메릴 스트립은 노래 실력이 좋아서(이 작품 이후 16년 뒤인 맘마 미아!에서도 넘버를 멋지게 소화한다) 정작 현실의 관객들 중에서는 작중에 등장하는 삼류 뮤지컬 장면도 썩 나쁘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다.[3] 이후 두 여자가 싸우면서 헬렌이 자기 입으로 매들린에게 뺏긴 남자친구 이름을 댔는데, 어니스트까지 포함해서 총 3명을 뺏겼다. 이 정도면 솔직히 화날 만도 하다.[4] 이때 손수건을 얼마나 세게 쥐었는지 손에서 피가 흘러나온다.[5] 실제로 있는 직업이다. 서양에는 장례식 때 마지막으로 고인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관을 열어 두는 풍습이 있는데, 죽어서 초췌하거나 끔찍한 모습의 시신을 살아있을 때의 모습과 흡사하게 분장시켜 주는 직업이다. 국내에서도 장의사가 화장 기술을 배워서 해 주기도 한다.[6] 그래도 그 바닥에서는 실력이 좋은 사람인지 쿠바 여자와 떡치다가 복상사해서 기괴하게 웃는 표정으로 죽은 부자의 얼굴을 근엄하게 바꿔 준다. 오죽하면 그 부자의 유족들이 고맙다면서 장례식에 따로 초대까지 해 줬을 정도. 그리고 여전히 베벌리힐스의 호화로운 주택에서 사는 걸 보면 돈에 쪼달리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7] 작중에서 나이가 50살로 나오는데, 실제로 헬렌을 맡은 골디 혼은 영화를 찍을 당시 47세로 거의 50을 바라보고 있었다. 반면 매들린을 맡은 메릴 스트립은 당시 43세였고, 어니스트를 맡은 브루스 윌리스는 37세로 가장 어렸다.[8] 액수가 정확히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적힌 종이를 본 매들린은 그냥 가려고 했다.[9] 이 과정이 상당히 압권인데, 얼굴 주름살이 사라지더니 처졌던 엉덩이가 한쪽씩 위로 올라붙고, 뒤이어 처진 가슴도 다시 올라온다.[10] 분명 매들린이 살아서 움직이는 데도 청진기로 아무리 짚어봐도 심장 소리가 안 들리자 쓰고 있던 죄 없는 청진기(...)를 신경질 적으로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새 것으로 다시 짚어보는데 당연히 청진기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결국 멘붕한 의사도 자신은 모르겠다며 나가버린다. 이후 충격이 꽤나 심했는지 이 의사는 쓰러져서 심폐소생술을 받다가 결국 사망한다.[11] 정확히 말하자면 육체가 생물학적으로 기능을 정지해도 죽지 못한다. 불로불사는 불로불사인데 한번 죽어버리면 더 이상 재생하지 않는 육체를 끌고 영생해야 한다는 뜻.[12] 원래는 술에다가 몰래 약을 타서 어니스트가 마시게 하려고 했는데, 어니스트가 계속 안 마시고 신세 한탄하며 조금씩 흘려버리다 이젠 술 끊어야겠다며 그냥 화분에 버렸다.[13] 앤디 워홀, 마릴린 먼로, 제임스 딘, 그레타 가르보, 짐 모리슨 등.[14] 약을 먹은 후 10년.[15] 밑으로 떨어질 때 '천지창조'가 그려진 유리천장이 화면에 번쩍 하고 비춰지는데 여러모로 참 의미심장한 장면이다.[16] 과거를 숨기고 살았다고 하며 목사도 어니스트가 이전에 어떻게 살았는지는 알지 못한다.[17] 이 또한 위의 어니스트의 말과 더불어 이 영화를 상징하는 대사이기도 하다.[18] 물론 배우고야 싶을 테지만 이런 몸으로 배울 수 있을 리가 없다. 목이 돌아가고 배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는 상태에서 엠버밍을 가르칠 사람을 만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 두 사람의 몰골을 보고 도망칠 게 뻔하다. 그런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었으면 이 둘이 필사적으로 어니스트를 불사신으로 만들려 했을 리도 없다. 무엇보다 이 두 사람의 문제는 불사자라는 게 아니라 서로 싸우다 몸이 박살난 것이기 때문. 두 사람은 스스로를 엠버밍할 수 없어서 서로를 엠버밍해줘야 하는 신세인데, 본인이 엠버밍을 배워봤자 상대방 좋은 일만 시키는 걸 잘 아는 이기적인 이 두 사람이 과연 이를 배우려 할까? 혹시 같은 불사자들 중에 도와줄 사람이 없을까 싶지만 당연히 불사자들은 숨어 살거나 이 둘과 비슷한 신세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19] 장례식장 안에서부터 잃어버린 페인트 스프레이를 찾으면서 싸우다가 결국 밖으로 나온 뒤, 헬렌이 계단에서 그 페인트 스프레이를 밟아 굴러떨어지게 생겨서 매들린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메들린은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비웃는다. 이에 열받은 헬렌이 메들린을 붙잡고 같이 구른 것.[20] 여담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이 마지막 장면 클립 영상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는 "나중에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이 이 꼴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지 나만 궁금함?"이다. 생각해보니 진짜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