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를 소재로 한 여객기로 GO!. 아무래도 제목은 제트로 고!의 패러디인 듯하다.
1. 개요
不謹慎 game / ふきんしんゲーム일본의 게임 용어. 게임으로서 요소를 갖추되 내용물이 실제 사건사고를 주제로 풍자와 비판, 특정인을 조롱, 악의적인 드립을 목적으로 제작된 반사회적 성격이 강한 게임을 일컫는 용어다. 정리하자면 게임판 블랙 코미디.
2. 설명
명제인 '불근신(不謹慎)'은 엄숙히 여겨야 할 것을 함부로 대하는 것, 즉 불손하고 불경한 것을 지칭하는 단어다. 대한민국에서도 종종 쓰이는 어휘 근신(謹慎)의 반의어로 이해하면 편할 것이다. 허나 불근신이란 어휘는 한국에선 사용례가 크게 많진 않는 편이고 '경망스럽다' 등 대체 표현이 즐비하니 사실상 일본식 표현이라 봐도 무방하다. 아래 역사처럼 이 성격의 게임은 일본에서 먼저 공론화되었고 한국에선 이를 지칭할만한 뾰족한 명칭이 없다보니 단어를 한국식 음운으로 치환한 문서 제목이 대표적으로 쓰이는 형국이다. 일본 위키피디아 문서주로 정치와 사회를 향한 직접적 풍자와 특정 인물을 향한 악의적 조롱을 목적으로 만든다는 담백한 설명을 넘어 그 강도가 매워지다간 고인드립, 성희롱, 명예훼손 등 심한 논란거리도 얹어내는 등 보다 악질적인 요소가 강조된 게임 장르로서 통념되는 편이다.
게임이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한 블랙 코미디는 워낙 오랜 역사와 다양한 매체를 포괄하며 심지어 대중적인 매체로 소개되는 미디어물도 존재하나, 이 매체는 게임으로 범위를 한정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역사가 짧고 수많은 게임규제론이 보여주듯 게임 성격에 많은 논란이 이어지는 시국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이란 놀이의 성격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빌런같은 존재인것이다. 되려 많은 이들의 불편한 심기를 자극하거나 접함으로서 느끼는 배덕감,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리 및 칼리굴라 효과를 발현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괴이하기 짝이 없는 탄생 배경이나 아날로그 호러 성격도 있어서인지 괴담과 오컬트로서도 단골로 회자되기도 한다.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에도 높은 빈도로 거론되거나 유실된 매체라면 로스트 미디어 호사가들의 주목을 받을 정도.
당연히 위같은 한계점으로 공개적으로 돌다간 대중들의 몰매나 게임으로 생긴 실제 피해자의 법적 문제로[1] 커다란 기획이나 회사 차원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2] 플래시 또는 쯔꾸르 등으로 급조해서 제작하고 음지에서[3] 유통되는 경향을 보인다.
일본어 아키텍처로 된 일본 내수용 컴퓨터의 고전격인 PC-8801, PC-9801 시절이던 1980년대부터 있었다. 처음에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아서 지하 게임으로 불리워졌으나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주제로 한 카스미가세키역 지하철 사린 게임이었다. 일본 사회를 경악에 빠뜨리던 배경인데다 희생자 추모 분위기 속에서도 이를 완벽히 역행한다는 듯, 실제 사건의 범죄 경위를 토대로 지하철 운행 시뮬레이션을 돌려 얼마나 더 많은 사상자를 창출시키는지 경쟁으로 희열을 느끼는 이 게임은 논란의 중심으로 등극하기 충분했고 뉴스와 포럼으로 알려지기까지 할 정도였다. 이후 옴진리교를 소재로 한 준준교의 야망이 나오고 9.11 테러를 소재로 한 게임(여객기로 GO!)이 나오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당시 불근신 게임 소개
대한민국에서는 후술하듯이 신창원의 탈옥이 이슈가 되었을 때 탈옥수 신창원 게임과 스타크래프트/유즈맵 중 신창원 탈옥 사건을 모티브로 한 유즈맵이 존재했는데 이를 가지고 지상파 뉴스(KBS)에서 신창원 찬양하는 게임이 돌아다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뉴스 정치적 스캔들을 주제삼는 불근신 게임도 아래 목록처럼 다량 존재해왔고, 이들은 세월따라 플랫폼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체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풍자 대상으로 단골로 소환되는 노무현과 이명박을 소재로 만들던 게임은 갈라쳐진 진영과 표현의 자유 논란 등 시사점으로 거론되기도.
쯔꾸르와 플래시 시대가 저물고선 시대의 플랫폼에 따라 다양한 매개체로 불근신 요소가 발현되곤 한다.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이라던지 게리 모드, 마인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2#, 모여봐요 동물의 숲#, Roblox# 등 특히 샌드박스거나 커스텀 자유도가 높은 게임에서 발현되기 최적이고 일부는 운영 차원의 제재를 맞기도 한다. 스마트폰 시대에 돌입하여 아래 바운지볼이나 호성레이디, 스쿨존을 뚫어라 같은 어플로도 등장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주의할 점은 내용물적 논란 뿐만 아니라 데이터 파일 삭제 혹은 하드디스크 초기화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강조했듯 음지 배포가 대부분인 게임으로서 안전한 실행 경위도 보장되질 못할 뿐더러 바이러스를 탑재하는 보안으로서도 불근신적 요소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나마 Windows 3.1/Windows 95, PC-98 시절 제작된 작품들은 위협적인 스크립트를 운영체제 차원에서 막아주거나 세월 속에 마모되어 실행되지 않는게 대부분이지만, 이들 역시 안전하리란 보장은 없다.
3. 불근신 게임 목록
- 9.11 테러 소재 게임: 불근신 게임까지 간 건 아니지만 주변 눈치 안 보고 과감하게 풍자할 건 풍자하는 게임 GTA 3에서도 이와 유사한 미션을 만들려고 했다가 논란이 될까 봐 없앴고 작중 경찰이 운용하는 경찰차의 도색이 변경되고 경찰복 디자인도 달라지는 등 최대한 뉴욕이 떠오르지 않게끔 조정되었다.
- Roblox - 그날의 광주: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Roblox의 컨텐츠(체험)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모욕/폄훼하여 여론의 못매를 맞았는데 결국 언론에 보도되고 나서야 삭제되었다. 게다가 해당 컨텐츠는 애초부터 Roblox 커뮤니티 약관을 위반했고, 심지어 해당 게임의 총관리자는 이 게임의 문제점을 언론에 제보한 자를 조롱하는 게임을 제작해 사실상 사이버 명예훼손 및 사이버 그루밍을 저지르기까지 했다. 이쯤 되면 정치, 사회적 문제를 떠나 사실상 범죄의 영역에 들어선 듯하다.
- 곤베에의 아임 쏘리: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栄) 전 일본 내각총리대신의 록히드 사건을 풍자한 게임.
-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사건 소재 게임
- 바운지볼(Bounji ball)
바운스볼을 개조해 만든 공튀기기 게임. 사운드가 생전 노무현의 육성들로 채워져 있다. - 스카이 운지
노무현의 사망을 조롱하는 스마트폰 게임. 노무현과 코알라를 합성한 '노알라' 캐릭터가 화면 아래로 떨어지면서 계란, 부엉이, 인공기가 그려진 미사일을 피하는 게임이다. - 잘가라 노무현(さらば盧武鉉)
전술한 RPG 쯔꾸르로 제작된 노무현 비하 게임. 노무현만 비하하는 게 아니라 전반적으로 혐한을 바탕에 깔고 있어서 시작부터 노무현이 케이온!의 히라사와 유이[5]를 강간하려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묘사가 있는데 이는 姦国 드립에 관한 레퍼런스로 여겨진다. BGM이 한신 타이거스 응원곡이다.
- 더·천안문(ザ・天安門)
PEKIN.NET이라는 명의를 쓰는 개발자(혹은 집단)가 천안문 6.4 항쟁을 소재로 하여 X68000으로 제작된 게임. 후술할 홍콩 97에 영감을 준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속편으로 스페셜 천안문이 있는데 이쪽은 2008년에 대왕생이라는 동인서클[6]에서 윈도우즈에 이식하기도 하였다.
- 베어 너클 러시아
베어 너클 시리즈에 기반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제작툴인 OpenBOR로 제작된 베어너클 팬게임. 러시아를 배경으로 했는데 러시아 사회 풍자(?)를 넘어서 변태적인 스테레오타입으로 묘사된 성소수자 버전 적들을 쓰러트리는 스테이지가 있으며 이걸 또 개조한 버전에서는 거기에 카자크족이나 네오나치까지 적으로 등장한다.
- 복붙 연구소(コピペ研究所)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을 소재로 한 게임. 오보카타 하루코를 모델로 한 주인공을 좌우로 움직여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들을 먹는 방식이다.
- 분데스파이터 2 터보(Bundesfighter 2 Turbo): 한국 정치 결투와 똑같이 독일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를 패러디하여 앙겔라 메르켈을 비롯한 독일 주요 정치인들이 등장하여 격투를 벌인다.
- 소녀 감금 ~ 능욕의 9년간 유괴한 소녀를(少女監禁~陵辱の九年間 誘拐した少女を)
니가타 소녀 감금사건을 주제로 했으며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을 게임화시켜 일본 웹상에서 불근신 게임을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게임이다.
- 스쿨존을뚫어라
민식이법을 소재로 맨든 모바일 게임. 스쿨존에서 튀어나오는 아이들을 피하는 게임이다. 사회 풍자적 게임이지만 충남 아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사건의 피해자를 조롱한다는 논란이 있어 제작자는 일시적으로 게임을 내리고 플레이어를 실제 운전사가 아니라 RC카로 바꾸고 아이들에게 당했을 때 차가 아이를 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RC카를 밟아 부수는 것으로 연출을 바꾸었다.
- 액티브 슈터(Active Shooter) - 미국의 학교 총기난사 범죄를 미화하여 논란이 된 PC(스팀) 게임이다. 지금은 다른 복합적 사유로 인해 스팀 스토어에서 사라졌지만 다른 플랫품으로 나올 가능성은 남아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액티브 슈터는 '화기(총기)를 소지하여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의 타인들을 무작위로 살해하려는 연쇄살인범'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 임무 시리즈: 이라크 전쟁을 소재로 했다.
- 사담을 위한 임무
토르크 엔진으로 제작된 FPS 게임으로, Quest For~ 관련작 중 '후세인을 위한 임무', '알카에다를 위한 임무'는 사담을 위한 임무와 달리 좀 오래된 빌드 엔진을 사용해 배경을 이라크 관련으로 바꾼 토탈컨버전 MOD 형식의 게임로 알려져 있다. - 부시를 위한 임무(Quest for Bush: Night of Bush Capturing)
사담을 위한 임무가 나온 지 3년 뒤 알카에다 산하의 선전 기관인 세계 이슬람 매체 전선(Global Islamic Media Front)에서 미러링해서 만든 게임. 엔진도 사담...과 동일한 토르크 엔진을 사용했다. 그러나 게임에 등장하는 객체를 사담을 부시로, 이라크군을 미군으로 바꾸었다. 대놓고 테러에 가담하라고 종용하는 게임이라 문제가 된 바 있다.
- 인종청소(Ethnic Cleansing)
미국의 네오나치 단체 국민동맹 소유의 레지스탕스 레코드적반하장에서 만든 FPS 게임으로 게임 내내 백인 이외의 여러 인종들이 적으로 나오는 것은 물론이요, 네오 나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오고 최종보스로 이스라엘 총리 아리엘 샤론이 등장한다. 이 게임으로 인해 본 게임 엔진인 제네시스 3D 개발자에게 인종차별 게임 제작을 금지하는 조항을 라이센스에 넣어 달라는 요구가 있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다. 물론 라이센스에 넣는다고 제작 자체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유포할 시 엔진 제작자가 게임 제작사에게 제재를 걸 수 있는 명분이 생긴다.
- 조그의 악몽(Zog's Nightmare)
위와 비슷하게 네오 나치스러운 게임인데 역시 악당들로 유색인종과 유대인을 상징하는 성의없이 육망성 텍스쳐로 때운 적들이 나온다. 그래픽 수준은 위보단 낫지만 거기서 거기다.
- 촛불을 꺼라
2008년 촛불집회를 배경으로 한 게임. 로스트 미디어가 되었다.
- 카스미가세키역 지하철 사린 게임(霞ヶ関地下鉄サリンゲーム)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을 소재로 한 게임. 이 게임은 불근신 게임이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일설에 따르면 5ch(당시 2ch)이 탄생하는 나비효과까지 불러일으킨 게임이기도 하다.
- 커스터의 복수(Custer's Revenge)
아타리 포르노의 주역. AVGN의 리뷰로 잘 알려진 게임인데 그 유명한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장군을 주인공으로 하여 화살의 방해를 뚫고 아메리카 원주민 여자가 있는 자리까지 가 강간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시기도 시기지만 그래픽이 조악해서 아이가 '이게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 어른은 '커스터 장군이 춤을 춘다'고 변명했을 정도인데 게임 매뉴얼의 뒷면의 주의문에도 그렇게 하라고 적혀 있다. P.S. If the kids catch you and should ask, tell them Custer and the maiden are just dancing.(추신: 만약 아이가 당신이 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볼 경우, 커스터와 여자가 춤을 추고 있다고 말하면 됩니다.)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그것도 인디언 전쟁 내내 이어진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전쟁범죄에 관련된 인물을 가지고 포르노 게임을 만든 데다 인종차별에 고인드립까지 친 탓에 출시 당시(1980년대) 미국 사회에서 큰 물의를 일으켰고 원주민 단체 및 여성 단체로부터 엄청나게 비판을 당해 판매 금지 소송에 걸린 바 있으며 오늘날 미국 대학의 게임 관련 과목에서도 다룬다.
- 프린세스 메이커 가카
이명박의 손녀가 입은 점퍼에서 생긴 논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패러디 게임이다. 정확히는 프린세스 메이커 2를 바탕으로 했다. 제작자는 필수요소들을 볼 때 디시인사이드의 합필갤러로 추정된다. 관련 스샷
- 한국 정치 결투 시리즈
- 한국 정치 결투 시즌 1: 2018년 게임으로 사실 정치인 캐릭터들이 나와서 격투를 한다는 것 말고 별 내용은 없다.
- 한국 정치 결투 2nd: 2022년 이 게임의 후속작으로 추정되는 게임이 스팀에 올라왔다. 그런데 하필 5월 23일에 출시 예정인 데다 제작자 이름이 YaFeelSoGoodGames다. 참고 이후 출시일은 5월 4일로, 제작자 이름은 FeelGoodGames로 수정되었다. 한국 정치 결투 2nd는 지역제한이 걸려 있어 대한민국에서는 실체를 알 수 없다.
- 호성드립 소재 게임
- 死死死死 시리즈
- 레이디호성: 레이디버그(게임)을 수정해서 만든 이호성물이다. 당시 호성드립에 별 제재가 없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이후에는 원본 링크가 날아가 어느 곳에서도 받을 수 없다.
4. 불근신 게임에 준하는 경우
- Friday Night Funkin'의 각종 사건 사고를 주제로 한 모드
- Monday Morning Live Leakin': Naxinet이 만든 모드이며 줄여서 MMLL이라고 한다. 로니 맥넛[7], Shuaiby, 로로쨩, 글렙 코라블료프, 버드 드와이어 등 자살 생중계를 한 실존 인물의 자살과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 테러를 저지른 브렌튼 태런트, 사망한 Technoblade, 에릭 카셀 등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서양에서마저도 고인드립 등과 관련된 큰 논란이 되었다. 팀원들의 갈등 때문에 2022년 초 개발이 취소되었지만 Naxinet이 Skumz라는 계정으로 비밀리에 개발을 계속하다가 사람들에게 밝혀져 2023년 중반에 완전히 취소되었다. Friday Night Funkin' 모드에 대해 다루는 FANDOM 위키인 Funkipedia Mods Wiki에서도 실존 인물의 죽음을 소재로 했기 때문에 문서를 만드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
- lose/lose: 철학적인 게임 디자인까지는 좋았으나 적기 하나를 격추할 때마다 파일이 하나씩 삭제되는 앱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불근신 게임에 해당된다.
- Mausland Entertainment가 만든 게임들: 대표작 파워폭스, '캐슬 캣'등 당시 영어 뜻을 모르고 서비스 된 게임들도 있으나 대놓고 대사가 성인 지향인 요소들, 일부 문제 요소들과 혐짤들이 대거 들어가 있었다.
- Roblox의 불근신 게임들: 전술한 한국의 그날의 광주 말고도 해외에서도 이와 같은 악질적인 역사 왜곡 게임으로 꼽히는 게임들이 있는데 바로 홀로코스트를 주제로 한 게임이다. 이쪽은 한술 더 떠서 슈츠슈타펠과 독일 국방군이 되어 유대인 역할의 플레이어들을 총살, 교수형, 가스실 등의 반인륜적인 방법으로 학살하는 게임인 데다 모델, 맵, 복장 등의 공유가 암암리에 이루어지며 맵 이름을 교묘하게 왜곡해 검열을 피해가는 등 수법이 더욱 악질적이다.
- 게바라 외수판 게릴라 워: 체 게바라 및 피델 카스트로와 쿠바 혁명을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것이 외수판에서(특히 미국)에서 불근신 게임으로 찍힐까봐 배경과 등장인물을 가상인물로 바꾸었다.
국방정신소녀 히노마루코: 다만 모종의 이유로 사실상 개발 중단된 게임인 데다 앞서 공개된 시놉시스와 PV영상을 제외하면 정보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불근신이고 뭐고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사실상 베이퍼웨어로 끝났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사실 잠깐 논란만 되었다가 지금은 관심도 없다.
- 둠/WAD와 모드
- 그레쪼 2
-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의 시점으로 학생들을 쏴죽이는 모드가 있다.
- 스쿨 둠: 분위기가 바카게스럽지만 내용이 학교 총기난사다.
- 불멸의 이순신: 너구리알이 제작한 독도는 한국 땅임을 알려주는 교육적인 면을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지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 등 실존인물들이 여과없이 적으로 나오는 등 불근신 게임으로써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
- 스타크래프트 유즈맵들의 각종 사건 사고를 주제로 한 맵: 유즈맵의 자유도 탓인지 2005년경부터 유명한 사건/사고가 발생할 시 높은 확률로 그와 관련된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이 제작되기도 했다. '신창원 탈옥 유즈맵'[8], '무뇌충 죽이기', '개똥녀 응징하기', '빵상아줌마 죽이기', '이명박 뽑기'[9], '전라도 디펜스', '운지 마라톤', '몰래 하악 하러 가기', '노무현 지키기', 노무현식 무빙[10], 여러 벗기기맵[1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컴까기',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맵 등. 대표적인 예시
- 웬즈데이: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만든 7억짜리 어드벤쳐 게임. 하지만 하필이면 발매 전부터 정의연에서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이용 논란을 일으키고 큰 논란이 터지는 바람에 이 게임도 의혹에 휩싸였으며 이전에 수준 낮은 게임성으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로부터 거센 혹평을 받았다. 지금은 스팀에서 판매중지되었다. 일부는 위안부의 시선에서 일본군이 매우 잔혹한 괴물로 묘사되었어야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가지고 일본군을 미화하는 거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결국 숱한 논란에 횡령 의혹까지 생기자 이를 무마하려는 것인지 개발비는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마련했으며 펀딩으로 모은 자금 중 일부는 정의연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 준준교의 야망:
불근신 게임이 될 뻔했던세가에서 제작한 슈팅게임으로, 처음에는 옴진리교 사건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개발 중에 종교계의 반발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내용을 완전한 픽션에 가깝도록 수정해 출시되었다. 참고로 이 게임의 최종 수정판에는 데모(어트랙트 모드) 영상에 "이 게임은 특정 종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 포스탈 시리즈: 게임 자체가 온갖 블랙 코미디와 풍자로 점철되어 있는 시리즈로 노상방뇨는 기본에 스테레오타입적인 인종차별, 고어, 대놓고 조롱하는 정치적 올바름 요소 등 요소 하나하나가 훌륭한 불근신 게임에 부합한다. 다만 포스탈 시리즈는 불근신 게임에 부합하긴 해도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불근신 게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취하는 행동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세계를 어설프게나마 구현하고 거기에 온갖 블랙 코미디 요소를 한 트럭 들이부은 B급 컬트 게임에 가깝고 실제로 제작사의 의도도 그렇다. 요컨데 블랙 코미디로 점철되어 있는 유쾌하고 정신나간 B급 게임이지만 그 요소가 지나치게 매운맛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시리즈의 첫 작품인 포스탈 1은 이후 시리즈와 다르게 오로지 학살에 초점이 맞춰졌고 오리지널판 기준 마지막 엔딩 전 스테이지 배경이 초등학교라는 것이 아동 학대 논란이 되었으며[12] 블랙 코미디 요소도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1편 한정으로 불근신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 Syrian Warfare : 러시아 게임사 Cats who plays에서 개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이전에 만들어진 미군 시점의 Warfare와 러시아군 시점의 Warfare: Reloaded와 비슷하게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시리아군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실제 게임성 자체는 꽤 긍정적인 편이다.
문제는 주인공이 시리아군이라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스토리가 친아사드/친러 프로파간다라는 점으로 주인공 안와르는 시리아의 경찰로 이슬람 극단주의 지하디스트들에게 고향이 유린당해 시리아 아랍군에 편입되어 시리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테러리스트들과 싸운다는 스토리인데, 평화롭던 시리아를 서방의 지원을 힘입은 주변국들이 테러를 사주하여 민간인 학살은 전부 알 누스라 전선과 IS가 저질러 정부군에게 뒤집어씌웠고 서방은 자유 시리아군의 탈을 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학살을 지원하고 있으며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오늘도 테러와 서방의 거짓 프레임에 맞서 싸움으로써 시리아의 정의와 평화를 되찾고 있다는 내용이다.
당시에는 시리아 반군 내에 실제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횡행하였고 IS라는 집단이 엄청난 어그로를 끌고 있었고, 러시아군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은 편이었기에 스토리 자체가 크게 문제시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서 이미지가 똥통에 쳐박혔고, 2024년 시리아 반군 공세로 시리아군의 무능이 만천하에 드러난데다, 시리아군의 민간인 학살 규모가 IS의 10배가 넘어간다는 점 등이 공개되며 게임의 스토리는 완전히 조롱거리가 되었다.#
5. 관련 문서
[1] 고인드립과 관련된 게임은 더 나아간다면 고인 모독을 넘어 진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2] 양지 게임 중 불근신에 가장 근접하는 작품으로 GTA 시리즈를 들 수 있는데, 과감한 풍자와 블랙 코미디가 난무하는 이 작품마저 9.11 테러 관련 내용물은 자중하는 등 지키는 선은 있다.[3] 코미케 등지에서 판매되는 동인 게임 형식으로 유통되기도 한다.[4] 극단주의 동물권 단체로 알려져 있다.[5] 당시는 케이온!의 리즈 시절이었다.[6] 주로 저가의 동인 대전액션게임을 제작한다.[7] 심지어 다른 사람이 Doomsday 커버를 만든 적이 있다.[8] 신창원 탈옥 사건이 한창 이슈였을 때 이슈성에 편승하기 위한 유즈맵으로, 지상파 뉴스에도 맵이 돌아가는 게임의 이름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유즈맵만 보고 '신창원 찬양'이라고 보도했다.[9] 킹왕짱 뽑기의 변종. 2007년, 17대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과 각종 정치, 사회계 인물들로 캐릭터 이름을 바꿨다. 배경음악으로 대선 당시 이명박 로고송(무릎팍 도사 오프닝, 슈퍼주니어의 로꾸거!!! 등)이 나오는 것이 압권이다.[10] EUD맵으로 각종 유닛 그래픽을 일베저장소 합성사진의 낱장으로 때우고 맵 BGM을 MC무현 노래로 썼다.[11] 보통 연예인 얼굴 사진과 AV 장면을 합성한 사진을 이용한다.[12] 물론 초등학생에게 총을 쏴도 죽지는 않지만 일단 학교가 등장한다는 것 자체가 논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