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7 12:33:11

꾸러기 천사들

네이버 카페[1]
주제곡[2]

1. 소개2. 등장인물3. 내용
3.1. 1회(공주는 외로워)3.2. 2회(민이를 잘 부탁해)3.3. 3회(넌 할수 있어!)3.4. 4회(울지않는 아이)3.5. 5회(효도는 어려워)3.6. 6회(꾸러기 시인들)3.7. 7회(채린아 놀자!)3.8. 8회(상을 받고 싶어요)3.9. 9회(우리는 모두 친구야!)3.10. 10회(정정당당 푸름이)3.11. 11회(꾸러기들의 1박2일)3.12. 12회(나리의 미소)3.13. 13회(선생님 사랑해요)3.14. 14회(내 사랑 푸름이)3.15. 15회(꿈은 이루어진다)3.16. 16회(채린아, 기다려!)3.17. 17회(하얀마음 검은마음)3.18. 18회(가족신문 만들기)3.19. 19회(아빠, 힘내세요!)3.20. 20회(남자 대 여자)3.21. 21회(친구들아, 안녕. 안녕)3.22. 22회(안녕, 무돌아)3.23. 23회(달 달 무슨달)3.24. 24회(새로운 친구들)3.25. 25회(우리 엄마가 최고야!)3.26. 26회(보라반 도우미가 뭐길래)3.27. 27회(푸름이의 안대)3.28. 28회(우유가 좋아!)3.29. 29회(자매 싸움은 칼로 물배기)3.30. 30회(내 몸을 사랑해요!)3.31. 31회(반지야 어딨니?)3.32. 32회(주희와 크레파스)3.33. 33회(무진아, 용기를 내!)3.34. 34회(아빠를 위하여)3.35. 35회(새로운 삼총사)3.36. 36회(김치와 베트남 쌈)3.37. 37회(보라반 우체통)3.38. 38회(산타를 믿어요!)3.39. 39회(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1. 소개

꾸러기천사들은 2011년 4월 4일부터 2011년 12월 30일까지 EBS에서 방영했던 어린이 드라마다. 촬영한 유치원일산신도시에 있는 동산유치원.[3] 그 외에도 역시 같은 일산에 있는 액션트레이닝클럽[4]과 작은천사 키즈카페[5]에서도 찍었다. 현재는 작은천사 키즈카페는 폐업하였다.

2020년 현재도 재방송을 한다.[6]

2. 등장인물

꾸러기 천사들/등장인물

3.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1회(공주는 외로워)

반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당돌한 여자아이 현서는 자신이 공주가 되어 무도회에서 다른 남자아이들과 돌아가면서 춤을 추는 꿈을 꾼다. 그날, 유치원에서는 강채린이라는 예쁘고 도도한 친구가 전학을 온다. 다른 친구들이 채린이에게만 관심을 갖자 현서는 서서히 질투가 나기 시작한다. 점심시간에 현서는 채린이와 내심 친하게 지내려고 을 주려했는데, 채린이가 먹기 싫다며 거절하다가 실수로 물병을 현서에게 쏟고 만다. 이 일로 인해 현서는 더욱 기분이 상했고, 자신이 꾼 꿈 속의 남자아이들이 자신을 내팽겨치고, 새로운 공주인 채린이에게 가는 상상을 한다. 이후 가게[7]로 돌아온 현서의 표정이 어두운 것을 본 현서 엄마가 뒤따라 온 민이에게 오늘 무슨 일 있었냐고 묻자, 민이는 해맑은 얼굴로 "오늘 우리 반에 엄청 예쁜 애 새로 왔어요! (현서 엄마가 현서보다도 예쁘냐고 물어보자) 네? 현서는 안예쁜데..." 라고 말해 현서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다.

다음날, 현서의 친구인 해라는 전날 채린이가 하고 왔던 머리핀과 똑같은 것을 하고 와 현서와 나리에게 자랑한다. 하지만 그걸 본 채린이가 자신은다른 사람이 자신과 똑같은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게 싫다고 말했고, 이에 해라는 상처를 받고 머리핀을 빼버린다. 체육 시간에 해라가 머리핀을 잃어버리자 채린이를 제외한 반 친구들이 모두 해라 머리핀을 찾으러 헤맨다. 현서, 해라, 나리는 화장실에서 찾으려고 하는데 마침 채린이가 다른 사람이 있으면 화장실을 못 쓴다며 친구들에게 나가라고 한다. 보다 못한 현서가 채린이에게 너 왜 그러냐고 하면서 둘 사이에 작은 싸움이 난다. 유치원이 끝난 후 키즈카페에서 현서와 현서의 동생 윤서의 엄마가 채린이는 비데가 없으면 화장실을 못 쓴다고 설명해 준다.

다음날 아침, 해라가 머리핀을 가방 주머니에서 찾았다고 얘기해 주자 현서는 채린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현서는 채린이에게 잘 해주기 시작하고, 싸워서 미안하다는 말도 하게 되고, 채린이도 현서에게 사과를 한다. 며칠 후 채린이가 현서와 놀겠다고 한 것으로 끝이 난다.

3.2. 2회(민이를 잘 부탁해)

민이는 한국인 아빠베트남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아이이다. 엄마를 무척 사랑하며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도 엄마에게 활짝 웃으며 이야기해준다. 어느날 유치원에서 제비뽑기로 자리를 바꾸고, 민이는 예쁜 채린이와 짝꿍이 되어서 기뻐한다. 하지만 채린이는 까무잡잡한 민이에게 손은 씻었냐며 민이를 쌀쌀맞게만 대한다. 그리고 엄마 이름[8]이 이상하다고 놀리는 무진이, 체육시간에 푸름이만 응원하는 채린이, 민이 엄마에게 함부로 말하는 한 손님[9] 때문에 민이는 어린 마음에 이런저런 상처를 많이 받는다. 잔뜩 풀이 죽은 민이는 푸름이네 합기도장을 찾아가 푸름이가 건넨 초코우유를 받고는 "이 초코우유는 까맣잖아. 내가 이거 먹으면 더 까매질까?"라고 물으며 피부도 하얗고 한국말도 잘하는 푸름이를 부러워한다. 그러자 푸름이는 민이에게 "근데 난 네가 더 부러운데? 민이 넌 그래도 엄마가 있잖아."라는 슬픈 말과 함께 을 건네며 위로를 한다.

다음날 점심시간에 민이는 채린이에게 자기 후식인 푸딩을 양보하지만, 채린이는 민이가 손과 얼굴이 까맣고 다르다며 차갑게 거절한다. 상처 입은 민이는 유치원 앞으로 마중나온 엄마를 모른 척하고 그냥 가버린다. 이후 현서네 집에 간 민이는 우연히 화장품 파우더[10]를 바르고 하얘진 얼굴을 보자 만족한다. 마침 현서 엄마와 민이 엄마가 들어온다. 민이 엄마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얼굴에 묻은 파우더 가루를 지우려고 하자 민이는 엄마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며 "닦지 말라고! 나도 우리나라 사람 되고싶단 말이야. 나만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라서 생긴게 다르잖아. 엄마는 말도 잘 못하고, 이름도 이상하고. 애들이 놀린단 말야! 나는 베트남 싫어! 싫다고!" 라며 울면서 소리친다. 이에 화가 난 민이 엄마가 민이를 때리려 하자 현서 엄마가 얼른 다가와 말리며 우선 상황이 종료된다.

다음날, 민이 엄마로부터 이 일을 전해들은 선생님은 보라반 아이들에게 클레이로 자기 얼굴 만들기를 하자고 하고, 다름이 모여서 아름답게 보이는 거라고 해주신다. 이후 민이는 엄마와 화해를 하고, 채린이는 민이가 선물로 준 베트남 인형을 좋아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3.3. 3회(넌 할수 있어!)

내성적인 성격으로 조용하지만 착한 건우는 블록을 아주 잘 만들어 친구들의 관심을 끈다. 어느날, 유치원 정기행사인 '무지개 꾸러기날'에서 보라반이 장기자랑 반으로 뽑히게 된다. 장기자랑에서 동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연극하기로 결정, 이후 배역을 정하려 하지만 연극의 주인공인 왕자공주 역을 둘러싼 아이들의 갈등이 점점 심화된다. 이를 보다 못한 선생님이 제비뽑기로 각자 배역을 정하도록 했고, 왕자 역은 건우, 공주 역은 해라가 맡게 된다.[11] 바라던 공주가 되어 기뻐하는 해라와는 달리, 건우는 소심한 성격 탓에 주인공 역할에 큰 부담을 느끼고 깊은 시름에 빠진다. 다음날 건우는 예상대로 연극 연습에서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대사를 버벅거리며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결국 아이들의 핀잔을 들으며 밖으로 뛰쳐나오고 만다.

연습 다음날, 건우는 아프다는 핑계로 유치원을 결석한다. 하지만 건우는 신경이 쓰였는지 곧 유치원 앞으로 와 안쪽을 지켜보다가 선생님들에게 딱 걸리고 말았고, 이후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왕자에서 병사로 배역을 바꾸기로 결정[12]한다. 장기자랑 전날, 최종 리허설에서 건우는 나리와 함께 마녀를 막으려는 병사 역할을 맡지만 이 역시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를 보다 못한 무진이가 건우에게 시범을 보이려던 도중 건우가 넘어져 배경으로 쓰일 그림이 찢어지고 만다. 공연 전날에 배경 그림이 찢어지자 아이들은 이제 연극 못하냐며 망연자실하고,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건우에게 배경 준비를 도와달라고 한다. 그리고 대망의 장기자랑 날, 보라 반은 건우가 직접 만든 블록 성 앞에서 연극을 멋지게 마치고, 관객들의 박수갈채 소리와 함께 이야기는 끝이 난다.

3.4. 4회(울지않는 아이)

푸름이는 엄마를 일찍 여의고 합기도 사범인 아빠와 단둘이 살고있다. 세탁기에 아들의 원복을 넣어놓고 잊어버리는 등 다소 덜렁대는 아빠와는 달리 푸름이는 스스로 일어나서 유치원에 갈 준비를 하고 늦잠을 잔 아빠에게 우유를 따라 건네는 등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선생님은 친구와 부딪혀서 손에 상처가 생겨도 늘 씩씩하게 참는 아이가 내심 걱정되기도 한다. 한편 유치원에서는 '부모님 오신 날' 행사를 하게 되고 선생님은 부모님들에게 이를 꼭 말씀드리라고 당부한다. 푸름이는 덜렁대는 아빠가 혹시 또 잊어버릴까봐 아빠를 볼 때마다 꼭 오시라고 몇번이나 당부를 한다.

다음날, 유치원에서는 부모님 오신 날 행사가 열리고 부모님들이 한 분씩 오시지만 정작 푸름이 아빠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푸름이는 문이 열릴 때마다 기대하는 표정으로 쳐다보지만 자신의 아빠가 아니란 것을 알고는 곧 표정이 어두워진다.[13] 부모님들이 참관하는 수업 내내 푸름이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고, 이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마음도 편치 않은채 수업이 끝난다. 다른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돌아간 뒤, 혼자 남은 푸름이에게 선생님은 "(푸름이의 가슴에 손을 얹고) 여기가 아플 땐 크게 울었으면 좋겠어. 슬픔이 쌓이면 더 커지거든..." 이라는 따뜻한 말을 해준다. 푸름이는 울먹이는 얼굴로 자신이 울면 아빠가 속상해 할것이기 때문에 울면 안된다라고 말한다. 선생님이 오늘 일은 절대 아빠에게 말하지 않을 테니 맘껏 울어도 된다고 하자, 잔뜩 속이 상해있던 푸름이는 선생님의 품에 안겨 크게 울음을 터뜨린다. 어느새 뒤늦게 찾아온 아빠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문 뒤에 숨어 눈물을 훔친다.

시간이 흘러, 집에서 삼겹살로 저녁을 먹는 푸름이와 아빠는 서로 속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3.5. 5회(효도는 어려워)

어린이날이 가까워지자 아이들은 서로 부모님께 받은 선물을 자랑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던 선물인 인라인 스케이트를 받지 못한 민이는 잔뜩 풀이 죽어서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 묻는 무진이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며 가버린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사흘 뒤인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릴 효도쿠폰을 만들자고 한다. 현서는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쿠폰을 10장[14]이나 만들지만, 민이는 엄마에 대한 원망 때문에 쿠폰에 낙서만 한다.

가게로 돌아온 현서는 부모님께 직접 만든 효도쿠폰을 건네주며 아빠를 위해 청소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시작한다. 반면 민이는 엄마에게 줄 것이 없냐고 묻는 엄마의 질문에 그런 것 없다며 화를 내며 나가버린다. 이에 어쩔 수 없이 민이 엄마는 다음 달 월급을 조금 당겨 받아 아들에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사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하루종일 집안일과 안마, 가게에서 노래와 춤까지 추었던 현서는 쿠폰을 너무 많이 만든 것을 후회하기 시작한다.

어버이날 당일, 현서와 동생 윤서는 부모님의 가슴에 유치원에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부모님도 매우 기뻐하신다. 민이 역시 유치원에서 대충 그린 카네이션을 엄마에게 드리지만, 엄마는 매우 기뻐하며 민이에게 깜짝 선물를 건네자 민이는 다시 기분이 좋아져 엄마의 품에 와락 안긴다. 이후 민이는 자신이 대충 그린 카네이션을 달고 다니는 엄마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고무찰흙으로 예쁜 카네이션과 효도쿠폰을 다시 만들어서 엄마에게 드린다.

한편 쿠폰 때문에 지칠대로 지친 현서는 아빠가 외출하면서 한 말[15] 때문에 멘붕에 빠졌고, 부모님 몰래 자기 방 옷장 속에 숨어있다가 그대로 잠이 들고 만다. 시간이 흘러 돌아온 아빠는 현서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음을 깨닫고 아내와 함께 여기저기 현서를 찾아다니다가, 결국 다시 집에 돌아와 경찰에 신고하려던 찰나 현서의 기침 소리 때문에 옷장 속에서 아이를 발견하고 안도한다. 잠에서 깬 현서가 숨은 이유가 쿠폰 때문에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실토하자 부모님은 현서를 달래주고 침대에 앉혀서 안마해주며 이야기는 끝난다.

3.6. 6회(꾸러기 시인들)

어느 날 선생님은 보라반 아이들에게 문삼석 시인의 <바람과 빈 병>이라는 동시를 들려주고 시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동시를 한 편씩 써오라는 숙제를 내주신다. 동시를 처음 쓰는 아이들은 숙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깊은 고민에 빠진다. 현서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숙제를 시작도 못하고 있다가 우연히 가게에서 부모님이 카드 고지서를 두고 다투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후 집에 돌아와 동시는 어떻게 쓰는거냐고 묻는 현서의 질문에 아빠는 눈에 보이는 것을 솔직하게 쓰면 된다고 답한다. 그렇게해서 현서는 오늘 목격한 부모님의 다툼에 대해 시를 써서 부모님 앞에서 발표한다.[16]

다음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숙제로 내준 동시를 한 명씩 발표하게 하지만 어른들의 도움을 받거나, 동요의 가사를 그대로 배껴쓰거나, 혹은 고민만 하다가 쓰지 못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결국 선생님은 동시를 쓰는 방법을 쉽게 알려주며 다시 동시 숙제를 내주신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유치원 놀이터에서 놀고있을 때, 현서와 건우, 푸름이는 벤치에 앉아 숙제를 고민한다. 그때 박기사 아저씨가 다가와 자초지종을 들은 뒤 아이들에게 파란 하늘을 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말해보라고 하고 그것이 바로 동시라며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그 다음날. 선생님이 다시 동시를 한 명씩 발표시켰을때 아이들은 전날과는 달리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신들이 직접 순수한 동시들을 써와서 선생님을 감격시킨다. 이후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과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선생님&박기사 아저씨의 모습을 비춰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3.7. 7회(채린아 놀자!)

어느 날 유치원에서는 생일을 맞은 채린이와 현서를 위한 작은 파티를 한다. 다같이 케익을 먹고있는 도중, 나리와 해라가 현서에게 선물을 건넨다. 선물을 받은 현서의 행복한 표정과는 달리 옆에 앉아있는 채린이는 뭔가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는다. 채린이를 좋아하는 민이가 준비한 선물을 주려했지만 "난 선물같은거 필요없어.[17]"라는 채린이의 말에 줄 용기를 잃고 만다. 그리고 채린이는 그 말을 하고 혼자 조용히 밖으로 나간다. 뒤이어 채린이를 따라온 선생님이 아이에게 친구들과 더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을 해주신다.

다음날. 채린이는 선생님의 조언대로 먼저 친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신의 스티커 수첩을 나리와 해라에게 건넨 뒤 맘에 드는 것을 고르라고 한다. 하지만 나중에 들어온 현서가 스티커를 고르다가 실수로 스티커가 붙어있는 페이지 전체를 찢어버리자, 채린이는 현서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고 만다. 이후 화장실에서 현서와 해라가 자신의 뒷담을 하고있는 것을 들은 채린이는 두 아이에게 뭐라 얘기하려 하지만 두 아이는 채린이를 무시하고 나가버리고, 채린이는 슬픈 표정으로 혼자 남게된다.

시간이 흘러 현서 엄마의 키즈카페에서 현서는 엄마에게 자신의 생일날 친구들과 가게에 파티를 할거라고 말한다. 그러던 중 가게에 채린이 엄마가 찾아와 차를 고칠 때까지 채린이를 봐달라고 부탁한다. 채린이와 얼른 놀기 위해 합기도 도장에서 빨리빨리 움직이는 민이와는 달리, 현서는 저번 일때문에 채린이에게 다가가기를 꺼린다. 그 모습을 본 현서 엄마는 빵을 현서에게 건네며 채린이와 함께 먹으라고 한다. 두 아이는 마주 앉아 함께 빵을 먹으며 다시 화해하고, 가게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함께 논다. 곧 채린이 엄마가 와서 채린이를 데려가려 하자 현서 엄마가 이번 현서 생일 파티 때 채린이도 보내라고 말하지만, 채린이 엄마는 발레 학원 때문에 시간이 없다며 차갑게 거절하고 떠나버린다. 생일파티에 가고 싶었던 채린이는 엄마에게 학원에 빠지면 안되냐고 물어보지만 허락은 커녕 혼나기만 한다.

생일 파티 당일. 현서와 다른 친구들은 모두 가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신나게 놀고 있지만, 채린이는 발레 학원에서 발레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 파티에 못가 무기력한 채린이에게 선생님은 조금만 쉬자고 하고 엄마가 다가와 핀잔을 주자 자신은 외톨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당황한 엄마를 뒤로하고 세수를 하러 간 채린이는 화장실에서 나와 발레복 차림으로 친구들이 있는 키즈카페 앞을 서성인다. 그런 채린이를 발견한 현서 엄마가 채린이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하고 곧이어 현서와 민이도 나와서 같이 놀자고 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온 채린이에게 민이가 선물을 건네고[18] 이후 채린이는 그곳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며 시간을 보낸다.

한편 세수하러 갔다가 사라진 딸을 찾아다니던 채린이 엄마는 키즈카페에서 채린이를 발견하고 발레 학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저렇게 좋아하는데 오늘만 그냥 봐주라는 현서 엄마의 말을 듣고 친구들과 놀고있는 딸의 모습을 지켜본다. 이후 선생님과 아이들이 다같이 유치원 마당에서 잡기놀이를 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3.8. 8회(상을 받고 싶어요)

어느 날 푸름이와 채린이가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게 된다. 채린이 엄마와 푸름이 아빠가 상을 받은 아이들을 칭찬하고 선물도 주자[19] 아이들은 내심 부러워한다. 때마침 유치원에서 착한 어린이상 수상자를 뽑기로 하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착한 친구를 추천하라고 하자, 상장을 염원하던 아이들은 착한 어린이상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을 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이들끼리의 경쟁이 치열해지던 중 사고가 터지고 만다. 계단에서 넘어진 동생을 서로가 일으켜 세우려고 싸우다가 동생을 울려버린 것. 선생님은 아이들이 상을 받기 위해 그런 것을 알고, 사고를 친 아이들에게 상을 받기 위해 거짓된 착한일을 하는 건 옳지 않다며 가벼운 훈계를 한다. 그리고 상을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종이에 손수 상장을 만든다. 상장 이름은 아이들의 장점을 반영하여 '하하호호상', '똑순이상' 등으로 재치있게 짓는다.

다음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상장을 하나씩 나누어준다. 아이들은 상장을 받아 들고 활짝 웃으며 행복해하고,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들께 자랑한다. 부모님들의 칭찬과 선물로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상을 주신 선생님을 위해 직접 상장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좋은 선생님상'을 선생님께 드리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9. 9회(우리는 모두 친구야!)

어느 날 선생님은 보라반 아이들에게 동화 한편을 들려주며 우정은 황금보다 소중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황금보다 소중한 친구가 있냐는 선생님의 질문에 평소 조용하던 건우가 큰 소리로 대답하고 웃으면서 둘도 없는 친구인 푸름이의 얼굴을 쳐다본다. 건우와 푸름이는 함께 엎드려서 공룡 책도 보고, 체육 시간에 이인삼각 달리기도 같이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흘러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와 윤서, 민이, 그리고 현서의 부모님[20]이 함께 종이접기를 하며 놀고 있을때, 푸름이가 아빠와 함께 쌀국수를 먹기 위해 가게로 찾아온다. 현서 엄마는 푸름이도 함께 종이접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에 푸름이도 민이 옆에 앉아 열심히 종이접기를 배운다. 종이접기에 소질이 있는 민이는 푸름이를 열심히 가르쳐주고 이렇게 둘은 우정을 키워나간다.

다음날. 푸름이와 놀기 위해 유치원에 일찍 온 건우는 현서로부터 푸름이가 민이랑 블럭방에 있다는 것을 듣게된다. 건우는 한껏 부푼 마음을 안고 푸름이를 찾아가지만 푸름이는 민이와 함께 종이접기를 하고 있다. 건우는 자신이 가져온 공룡 책을 같이 보자고 푸름이한테 말하지만 푸름이는 "응.. 나중에."라고 차갑게 말하면서 다시 민이에게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이후 점심시간에도 민이가 푸름이와 함께 밥을 먹자, 속이 상한 건우는 푸름이를 데려와 밖에 있는 그네에서 함께 책을 보려고 한다. 그때 민이가 축구공을 들고 나타나 푸름이에게 같이 공놀이를 하자고 한다. 푸름이가 건우의 눈치를 보며 망설이자 민이는 건우에게도 함께 할것을 제안하지만, 건우는 큰 소리로 "싫어! 난 공놀이 안해."라고 말한다. 이에 민이가 푸름이의 팔을 잡고 데려가려 하자 건우도 벌떡 일어나서 푸름이의 반대쪽 팔을 잡고 푸름이는 자신과 놀것이니 비키라고 말해 결국 민이와 건우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다. 당사자인 푸름이는 중간에 끼여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같이 놀면 된다고 말하지만, 이미 흥분한 친구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그렇게 싸움은 박기사 아저씨와 선생님이 달려와 아이들을 말리면서 끝이난다.

이후 선생님께 혼난 민이와 건우는 서로와 푸름이에게 사과를 한다. 민이는 다함께 책도 보고 공놀이도 하자고 말했지만, 건우는 힘빠진 목소리로 그냥 둘이 공놀이하라고 하면서 자리를 뜬다. 시간이 흘러 도장에서 민이와 푸름이가 함께 종이비행기를 날리면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본 건우는 풀이 죽은 채 현서네 가게로 향한다. 거기서 현서와 윤서가 스노우볼에 소원을 빌며 노는 것을 본 건우는, 두 아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에 스노우볼을 문지르며 "민이가 유치원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푸름이 옆에 민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원을 빈다.

그 다음날. 민이가 아파서 유치원을 결석했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은 건우는 자신의 소원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해 불안해한다. 유치원이 끝나고 현서네 가게로 찾아온 건우는 밖으로 나온 현서와 민이 엄마를 마주친다. 민이가 많이 아프다는 민이 엄마의 말에 건우의 불안한 마음은 더욱 커져간다. 그 다음날도 민이는 결석을 하고, 민이를 걱정하던 여자아이들이 "혹시 민이도 너무 아프면 죽는거 아니야?"[21]라고 말하자, 건우는 깜짝 놀라 양손에 들고 있던 블록 상자를 바닥에 떨구고 블록방으로 달려가 죄책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건우를 찾아온 선생님이 자초지종을 듣고 건우를 위로해주며 민이가 얼른 낫도록 마음 속으로 빌어주라고 말한다. 이에 건우는 스노우볼에 다시 소원을 빌기로 결심하고 유치원이 끝난 후 바로 현서네 가게로 달려가서 스노우볼에 민이가 다시 유치원에 나오게 해달라고 빈다.

다음날. 유치원에 일찍 온 건우는 민이가 올 때까지 문 앞에서 기다린다. 시간이 흘러 아픈게 다 나은 민이가 안으로 들어오자 건우는 활짝 웃으며 민이를 와락 껴안고 고맙다고 말한다. 당연히 자초지종을 모르는 민이는 당황해서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후 자신들이 싸웠던 그네 앞에서 민이와 건우, 푸름이가 다함께 공놀이를 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3.10. 10회(정정당당 푸름이)

나리가 빡쳤는지 건우한테 큰소리를 친다
운동을 잘하고 다른 반 여자아이에게 러브레터를 받을 정도로 인기도 많은 푸름이. 친구들은 그런 푸름이를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도장에 재원이라는 아이가 새로 온다[22]. 대련에서 푸름이는 친구들을 한 명씩 쓰러뜨리고 재원이와 붙게 되는데, 결국 재원이에게 지고 만다.

다음날. 유치원에 가던 푸름이는 민이와 무진이를 만나 인사를 하지만, 아이들은 푸름이를 지나쳐 앞에 있는 재원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민이는 친구들에게 어제 도장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믿지 않는 눈치다. 그래서 민이는 재원이를 직접 데리고 와 푸름이와 발차기 시합을 시켜 자신의 말을 증명해보려고 한다. 재원이는 실력대로 높게 발차기를 했지만, 푸름이는 발차기를 하려다 그만 바지가 찢어지고 아이들의 웃음거리만 되고만다. 이에 속이 상한 푸름이는 점심시간에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는 민이와 무진이를 보고 표정이 어두워지며 밥을 모두 남겨버린다. 이후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가 푸름이의 바지를 꼬메는 중 재원이 이야기가 나오고 재원이를 칭찬하는 아빠의 말에 푸름이는 또 한 번 상처를 받는다. 그날 밤, 푸름이는 침대 위에서 자신의 바지를 보고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한숨만 쉰다.

그 다음날. 체육시간에 재원이가 속한 빨강반과 합동 수업이 진행된다. 종목은 장애물 달리기 경기. 결과는 4:4 무승부로 끝이난다. 하지만 승부는 끝까지 해야한다는 빨강반 안 선생님의 말 때문에 두 반의 에이스인 푸름이와 재원이가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푸름이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절대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재원이가 굴리고 있는 공을 발로 차는 반칙을 하게 되고, 그렇게 푸름이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반칙을 한 푸름이는 이겨서 좋기는 커녕 마음만 더욱 불편해지고, 그날 밤 꿈에서 자신을 반칙왕·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재원이와 친구들이 나와서 잠을 깨게 된다.

다음날. 현서와 해라가 나무쌓기 놀이를 하던 중 싸우게 되자,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시합이나 놀이에서 이기기 위해 친구를 속상하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해주며 두 아이를 화해시킨다. 푸름이는 이 말을 듣고 자신의 행동이 떠올라 깊은 시름에 빠지며, 재원이를 보면 얼른 피한다. 잔뜩 풀이 죽은채 놀이터 시소에 앉아있는 푸름이에게 박기사 아저씨가 다가와 사정[23]을 듣고 1등보다 용기있는 사람이 좋다고 격려해준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선생님께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선생님은 푸름이에게 "옳지 않게 이겼을 때보다는 최선을 다해 졌을 때가 더 기쁠 수도 있는거야."라며 따뜻한 위로를 해주신다. 이후 푸름이는 재원이에게도 찾아가 사과를 하고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한다.

이후 도장에서 다시 푸름이와 재원이가 대련을 하고 결과도 전과 같았지만, 둘은 서로를 격려해주며 대련을 마무리한다. 대련이 끝난 후 두 아이가 함께 발차기 연습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3.11. 11회(꾸러기들의 1박2일)

유치원에서는 일곱 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1박 2일 동안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무지개 캠프의 날' 행사를 기획한다. 난생 처음 부모와 떨어져 자는 것 때문에 걱정이 태산인 부모님들과는 달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유치원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낸다는 생각에 행복해한다.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캠프를 준비한다.

다음날. 선생님은 캠프 참가 허락을 받지 못해 아쉬워하는 무진이를 위해 무진이 엄마에게 아이를 캠프에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무진이 엄마가 자기 아들은 아직도 자다가 엄마를 찾고 잠투정도 심해서 아직 완전 애기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말하자, 밖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무진이가 들어와 엄마에게 혼자 잘 수 있다고 소리친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를 보고 미소를 지으며 무진이 엄마에게 "무진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을거예요. 어머니, 무진이 한 번 믿어봐주세요. 네?"라고 말하며 무진이 엄마를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딸바보 현서 아빠는 현서의 짐을 여행가방[24]에 담고, 걱정되는 딸을 위해 자신의 핸드폰까지 주려고 한다.

무지개 캠프의 날 당일. 엄마와 함께 유치원 앞에 도착한 무진이는 걱정하는 엄마를 뒤로 하고 얼른 들어가버린다. 이후 아이들은 보물찾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밤이 되고 어두워지자 무진이는 엄마의 걱정처럼 무서워서 양치질하러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결국 선생님과 함께 화장실로 간다. 아이들이 모두 이불을 덮고 잠자리에 들었을 때 선생님이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신다.[25]그때 무진이가 벌떡 일어나 선생님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민이가 지금 중요한 부분이니 이야기가 끝나고 가라며 핀잔을 준다. 결국 무진이는 화장실을 가지 못한채 다시 자리에 누운다. 한편 현서 아빠는 딸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내가 윤서를 씻기고 있는 도중 몰래 집 밖으로 나와 유치원으로 향한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모두 잠이 들자 선생님들은 불을 모두 끈다. 그런데 곧 잠을 자던 무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며 엄마를 부르면서 일어나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밖은 깜깜하고, 여러 물건들이 놓여진 유치원 복도는 무섭기만 하다. 이에 겁을 먹은 무진이는 엄마를 보고 싶다고 울면서 유치원 밖으로 나오고 말았고, 뒤이어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 안 선생님이 문을 잠구어버린다. 길고양이 울음소리와 바람에 흔들리는 그네나무 소리에 놀란 무진이는 다시 들어가려고 문을 열려했지만 잠겨버린 문은 열릴리 없다. 그때 누군가[26]가 문을 두드리고 있는 무진이에게 다가와 어깨를 두드렸고, 크게 놀란 무진이는 결국 바지에 실례를 하고 만다.

한편 아이들이 자고있는 방으로 들어온 선생님은 무진이가 자리에 없음을 알아채고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무진이를 찾아 유치원 곳곳을 헤맨다. 하지만 무진이는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고, 선생님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그때 누군가 유치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바로 현서 아빠가 무진이를 안고 잠겨있는 문을 두드린 것. 현서 아빠가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자 선생님은 무진이를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바지도 새로 갈아입혀준다.이후 무진이는 다른 친구들과 손을 잡고 미소를 지으며 잠이 든다.해라가 방귀를 뀌었는데 선생님은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다음날 아침, 무진이는 걱정하던 엄마에게 울지 않고 씩씩하게 잘 놀았다고 말하고, 엄마는 활짝 웃으며 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한다. 이후 유치원에서 무진이가 도미노를 만들던 친구들에게 장난을 치고 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12. 12회(나리의 미소)

어느 날 보라반 아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다. 그때 공원 벤치에 앉아 있던 두 여성이 아이들에게 다가와 귀엽다며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찍던 중 나리를 보고 외국 사람처럼 생겼는데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자 기분이 나빠진 나리는 사진도 찍지 않고 자리를 떠나버린다. 시간이 흘러 유치원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던 무진이와 건우는 딸의 마중을 나온 나리 엄마[27]를 만난다. 곧 나리도 밖으로 나와서 엄마를 만나고 엄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뒤에서 무진이와 건우가 자신의 엄마보고 마네킹같이 생겼다고 하는 말을 듣는다. 나리가 친구들에게 자기 엄마는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말하며 화를 내자 나리 엄마는 딸을 얼른 진정시키고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푸름이네 도장. 정리를 하고 있는 푸름이 아빠에게 누군가가 들어와서 인사를 한다. 그 사람은 푸름이 아빠의 친구이자 잡지사 사진기자로, 잡지에 실릴 아동 모델을 푸름이네 유치원에서 찾기 위해 푸름이 아빠에게 부탁하러 온 것이다. 그렇게 푸름이 아빠를 통해 원장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유치원에 찾아온 기자는 아이들을 직접 만나본 뒤, 현서와 나리, 민이, 푸름이를 아동모델로 최종선발한다. 선발된 아이들의 부모님은 정말 기뻐하고, 특히 현서 아빠는 나중에 현서가 영화배우와 국민모델이 되는 것을 상상하며 행복해한다. 반면 당연히 뽑힐 줄 알았던 채린이가 탈락되자, 채린이 엄마는 딸에게 현서는 평범해서, 나리는 외국 아이같이 생겨서 뽑혔다고 말한다.

다음날. 채린이에게서 자신이 외국 아이같이 생겨서 뽑혔다는 말을 들은 나리는 기분이 상해 자신은 사진을 안 찍겠다고 단언한다. 같이 선발된 친구들이 나리를 설득해보려 했지만 이미 굳은 나리의 마음을 돌릴 수는 없다. 이 소식을 들은 기자는 푸름이 아빠에게 나리가 사진을 찍지 않으면 다른아이들을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네 아이 모두 사진을 찍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은 크게 실망하고, 고집을 부리는 나리에 대한 원망만 커진다.

그 다음날. 현서와 민이, 그리고 푸름이는 나리에게 사정을 말해주며 같이 사진을 찍으면 안되냐고 물어보지만, 나리의 대답은 여전히 같다. 그러자 민이가 나리에게 왜 너만 생각하냐면서 화를 내고, 다른 아이들도 나리가 이상하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풀이 죽은 나리를 본 선생님은 나리와 대화를 하면서 사정을 알게 되고 나리를 위로해준다. 그 모습을 민이가 문 앞에서 지켜보고 깊은 생각에 빠진다. 유치원이 끝난 뒤 현서는 신발을 신고 있는 푸름이와 민이에게 자기 가게에 와서 놀다 가라고 말한다. 뒤이어 나리도 밖으로 나오지만 아이들은 나리를 외면한채 떠나버린다.

세 아이가 현서네 가게에서 놀고 있던 중, 현서가 나리 진짜 이상하다며 뒷담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전에 나리의 이야기를 엿들은 민이는 현서와 푸름이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전해주며 자신과 같은 다문화가정 어린이인 나리를 이해해준다. 한편 나리 엄마는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고 있던 딸을 발견하고 자신도 옆에 앉아서 그네를 타기 시작한다. 나리가 엄마에게 아빠랑 같은나라 사람도 아닌데 왜 결혼했냐고 물어보자, 엄마는 아빠와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했고, 나리는 엄마와 아빠의 반씩 아주 예쁘게 닮았으니 남들이 하는 말을 신경쓰지 말라고 대답한다.이 말을 듣고 자신감을 얻은 나리는 다음날 자신을 이해해준 친구들에게 다시 사진을 찍자고 말한다.

이후 선발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기자는 보라반 아이들 모두를 모델로 선발한다. 촬영 당일, 아이들은 유치원 마당에서 예쁜 옷을 입고, 물놀이도 하면서 즐겁게 사진을 찍는다. 그 모습을 선생님들과 구경 온 현서, 채린, 민이 엄마가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13. 13회(선생님 사랑해요)

유치원 등원 시간. 선생님들은 들어오는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손을 흔들어 준다. 선생님들 앞에는 유치원 하복 홍보를 위한 마네킹 2개가 놓여져있다. 시간이 흘러 민이와 무진이가 뛰어들어오면서 장난을 치자 안 선생님이 두 아이를 따끔하게 혼내려고 한다. 그러자 옆에 있는 한 선생님이 안 선생님을 말리며 아이들에게 다음부터는 복도에서 뛰지말라고 친절하게 말해준다. 아이들이 반으로 들어간 뒤, 안 선생님은 한 선생님에게 아이들에게 너무 약한게 문제라고 말한다. 이후 반에서 무진이가 해라의 머리띠를 뺏으면서 장난을 치다 걸렸을 때도 선생님은 무진이를 혼내기는 커녕 웃으면서 간지럽히며 교실에서 뛰어다니지 말라고 말한다. 이렇듯 아이들은 무서운 안 선생님보다 착하고 친절한 한 선생님을 더욱 좋아한다.

장면이 바뀌며 민이와 무진이가 마당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놀고 있다. 서로 멀리 날리기 시합을 하던 중 민이의 비행기가 나무에 걸리고 말았고, 두 아이는 빨강반 친구 태석이의 공으로 비행기를 떨어뜨리려다가 실수로 나무 줄기에 튕긴 공이 태석이의 머리에 맞는 사고를 일으킨다. 이 일로 민이와 무진이는 생각하는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반성하는 벌을 받는다. 그리고 두 아이의 담임인 한 선생님은 원장실로 호출을 당하게 된다. 이때 선생님이 원장실에 불려가 싫은 소리를 들은 것을 알게 된 현서는 민이에게 장난 좀 그만 치라며 나무랐고, 이로 인해 두 아이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민이는 현서의 고자질 때문에 엄마가 이 일을 알게 되고, 공에 맞은 태석이의 엄마에게 사과 전화를 하자 더욱 기분이 상한다.

다음날. 현서가 크레파스를 빌리러 온 민이에게 또 장난치는 거냐면서 따지자, 화가 난 민이는 "네가 자꾸 귀찮게 해서, 나 진짜로 장난칠거야!" 라고 말하며 현서의 크레파스를 가지고 밖으로 달려가 버린다. 이에 쫓아간 현서가 문 앞에서 민이를 잡고 크레파스를 뺏으려 하지만, 민이는 실수로 옆으로 넘어지면서 문 옆에 있는 마네킹과 부딪히고 만다. 이로 인해 민이는 팔꿈치를 다치고, 함께 넘어진 마네킹은 얼굴과 팔다리가 산산조각난다. 이 사건은 마네킹이 박살나는 소리를 들은 선생님들에 의해 바로 걸리게 되고, 결국 한 선생님은 또 한번 원장실에 불려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민이와 현서의 사이는 더욱 나빠진다.

이후 현서는 자초지종을 알게 된 아빠에게 민이와 화해를 하라는 부탁을 받고, 다음날 유치원에서 민이와 다시 화해를 하고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좋은 분위기도 잠시, 빨강반의 안 선생님이 들어와 사정이 생겨[28] 유치원에 못 나온 한 선생님을 대신해 자신이 보라반 수업을 한다고 말한다. 안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몰래 사탕을 먹는 아이에게 바로 야단을 치고, 아이들은 한 선생님을 그리워하며 자신들이 지금까지 친 장난과 사고 때문에 선생님이 도망가신거라고 생각해 불안해한다. 그래서 직접 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거나, 편지를 쓰자는 제안을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시간이 흘러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아빠에게 종이학 접기를 배우던 현서, 민이, 푸름이는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현서 아빠의 말을 듣고 자신들이 직접 천 마리를 접어 선생님이 다시 돌아오시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려고 한다. 하지만 천 마리를 모두 접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가고 만다. 다음날도 한 선생님은 유치원에 나오지 않고, 큰 실망을 한 아이들은 현서로부터 영상편지를 만들어서 선생님께 보내드리자는 제안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아이들은 박기사 아저씨의 휴대폰으로 찍은 영상편지를 통해 선생님께 빨리 돌아오시라고 말하고, 편지를 받은 선생님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또한 아이들은 테이프로 부서진 마네킹을 직접 붙여서 문 옆에 다시 세워놓은 뒤 선생님을 기다린다.

그 다음날. 선생님이 오셨을 지 걱정하며 유치원을 향해 걸어오는 현서, 민이, 푸름이에게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한 선생님이 다시 돌아오신 것. 아이들은 활짝 웃으며 선생님께 달려가고 뒤이어 다른 아이들도 달려온다. 이후 민이는 친구들과 함께 접은 종이학 23마리를, 현서는 막대사탕을, 나리는 머리핀을, 그리고 무진이는 선생님의 볼에 뽀뽀를 선물로 준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준 선물을 받아들고 아이들과 포옹을 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14. 14회(내 사랑 푸름이)

유치원 마당에서 남자아이들이 두 명씩 짝을 지어 등을 맞대고 서로 업어주는 체조를 하던 중 해라가 달려와서 자기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민이와 무진이가 해라는 자기들보다 덩치가 커서 같이 하면 넘어질지도 모른다며 놀린다. 그때 푸름이가 풀이 죽은 해라에게 자신과 같이 체조를 하자고 하고, 해라를 업고 멋지게 체조를 한다. 이렇게 해라는 푸름이에게 사랑에 가까운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채린이는 안에서 혼자 큐브를 맞추고 있는데, 푸름이가 다가와 큐브를 어려워하는 채린이를 위해 그것을 전부 맞춰주고, 이에 채린이도 푸름이에게 호감을 느낀다.

푸름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해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푸름이에게 건네고 푸름이는 고맙다고 말하며 빵을 가지고 반으로 들어간다. 이 모습을 본 현서가 해라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해라는 현서를 데리고 밖으로 나와 자신이 푸름이를 좋아한다고 말해 주고, 이 이야기는 둘만의 비밀로 하기로 한다. 해라와 비밀 약속을 한 현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다.

다음날. 채린이가 종이접기를 하고있는 푸름이에게 와서 종이 하트에 둘의 이름을 새겨넣자고 하고, 푸름이도 웃으면서 그렇게한다. 이 모습을 본 현서는 해라를 위해 채린이를 푸름이에게서 떼어놓기로 결심하고, 채린이에게 푸름이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채린이는 어이없어하며 현서에게 너도 푸름이를 좋아하냐고 묻는다. 이에 현서는 해라와의 약속을 깜빡잊고 채린이에게 "아니라니까! 내가 아니라, 해라가 푸름이 좋아한단말야!" 라고 말해버리고 만다. 그때 무진이와 건우가 현서의 말을 듣고 소문을 낸다면서 밖으로 달려간다. 결국 친구들의 놀림감이 된 해라는 책상에 엎드려 울기 시작하고, 현서가 해라를 놀리는 민이와 무진이에게 화를 내지만, 정작 해라는 약속을 깨버린 현서에게 화를 내며 나가버린다.

다음날. 현서는 해라와 화해하기 위해 해라가 좋아하는 사탕을 주려고 하지만, 해라의 반응은 쌀쌀맞기만 하다. 그러던 중 체육 선생님[29]이 다음 체육시간에는 남녀가 짝을 이루어서 포크댄스를 배울 것이라고 말하자 현서는 이 기회에 해라와 푸름이를 연결해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채린이가 먼저 푸름이에게 짝을 하자고 말하고, 해라는 현서의 말대로 편지를 써서 푸름이에게 전한다. 그렇게 푸름이는 두 친구에게 동시에 같은 부탁을 받아 깊은 고민에 빠진다.

그 다음날. 유치원에 온 푸름이에게 현서가 다가와서 해라와 포크댄스 짝을 할거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채린이가 벌떡 일어나 푸름이는 자신과 먼저 짝을 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현서, 해라와 채린이 간의 말싸움이 벌어지자, 당사자인 푸름이는 자기는 아직 짝을 정해지 못했다고 하면서 가방을 놓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이후 푸름이는 해라나 채린이를 마주치기만 하면 피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체육수업이 시작되고, 함께 포크댄스를 출 여자 짝은 정했냐는 아빠의 물음에 푸름이는 채린이와 해라의 눈치를 보며 망설이다가 결국 해라를 선택한다. 푸름이의 선택을 받고 박수를 치며 기뻐하는 해라와는 달리, 채린이는 분노에 찬 눈빛으로 푸름이에게 다가가 "김푸름,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먼저 짝하자 그랬잖아. 근데 어떻게 해라랑 짝을 해? 너 진짜 싫어! 난 이제 너랑 안 놀거야!" 라고 화를 낸다. 이에 주눅이 든 푸름이는 아빠에게 채린이로 짝을 바꾸어 달라고 말하고, 두 아이 사이에 다시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충격을 받은 해라는 울음을 터뜨리고, 옆에서 해라를 달래주던 현서가 푸름이에게 왜 왔다갔다 하냐며 화를 낸다.

이후 도장에서 아빠와 자장면을 먹던 푸름이는 포크댄스 문제 때문에 한숨만 내쉰다. 푸름이는 아빠에게 해라와 짝을 하면 채린이가 화내고, 채린이와 짝을 하면 해라가 울어서 너무 힘들기 때문에 포크댄스 수업을 안하면 안되냐고 묻는다.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푸름이 아빠는 유치원 선생님들과 이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하고, 고민 끝에 한 선생님이 좋은 아이디어를 하나 생각해낸다. 그것은 바로 모두 함께 손을 잡고 하는 강강술래. 해라와 채린이, 푸름이를 포함한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체육시간에 포크댄스 대신 강강술래를 하며 싸우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과자를 먹으며 유치원에 가던 해라에게 푸름이가 다가와 인사를 한다. 해라가 푸름이에게 과자를 건네려는 도중, 빨강반의 준수가 달려오다 해라와 부딪힌다. 준수는 아파하는 해라에게 따뜻하게 사과를 하고 떠나고, 해라는 이런 준수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다. 푸름이가 해라에게 같이 책을 읽자고 했지만 해라는 얼른 준수에게 달려가 과자를 나누어 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한다. 푸름이는 멀리서 해라와 준수를 바라보고 여자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15. 15회(꿈은 이루어진다)

어느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그림으로 그려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장래희망을 생각하며 열심히 숙제를 하고, 다음날 각자 자신의 숙제에 대해 발표한다. 장래희망을 생각하지 못한 건우를 제외하고, 푸름이는 의사, 현서는 선생님, 해라는 빵집 주인, 채린이는 발레리나, 나리는 간호사, 민이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무진이는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하며 친구들 앞에서 재밌는 춤을 추지만 친구들은 그다지 재미없는 표정들이다. 이후 체육시간에 체육 선생님이 축구를 배워보겠다며 시범을 보여줄 사람을 찾자, 민이가 자신이 하겠다고 자처한다. 친구들은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는 민이의 실력에 기대를 하고 바라보지만, 민이는 계속 되는 실수 끝에 공을 차다가 실수로 헛발질을 하고 신발까지 벗겨저 날아가고 만다. 결국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된 민이는 축구를 좋아하던 마음이 사라지고, 엄마가 축구화를 사주자 "나 축구선수 안 할거야!"라며 화를 내고 가버린다.

한편 도장에서 무진이는 푸름이와 건우에게 자신이 만든 개그 춤을 보여준다. 하지만 두 아이는 여전히 무진이의 개그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 다음날도 무진이는 여자아이들 앞에서 개다리춤을 추며 웃기냐고 물어보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역시 똑같고, 이에 실망한 무진이는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만다.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남자아이들은 축구를, 여자아이들은 공던지기를 한다고 하자, 민이는 손을 들고 자신도 축구 말고 여자아이들과 공 던지기를 하면 안되냐고 묻는다. 결국 민이는 공 던지기를 하고, 체육시간이 끝난 후 잔뜩 풀이 죽은 표정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때 선생님이 민이에게 다가와 사정을 듣고 박지성 선수도 어렸을 때는 축구를 잘 못했지만, 수많은 연습 끝에 지금처럼 되었다고 말해주며 민이도 노력하면 박지성처럼 될 수 있다고 격려를 해준다. 이에 다시 용기를 얻은 민이는 전에 엄마가 사준 축구화를 다시 찾아 신고, 많은 연습 끝에 실수 없이 골을 넣는 것을 성공하게 된다.

다음날. 어깨가 축 쳐진 채 유치원에 오던 무진이에게 박기사 아저씨가 오늘은 춤을 안추냐고 묻자, 무진이는 한숨을 쉬며 친구들이 재미없다고 해서 자신은 개그맨을 하면 안 될것 같다고 말한다. 박기사 아저씨는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모두 마당에 나와 놀고있다. 축구 연습을 하던 푸름이와 건우는 골을 넣으려 해도 잘 되지 않자 실망한다. 그때 밖으로 나온 민이가 푸름이에게서 공을 받아들고 멋지게 슛을 날린다. 그 모습을 보고 구경하던 여자아이들까지 달려와 민이에게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호해준다. 무진이는 그런 민이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다.

그때 누군가가 아이들에게 모두 체육관으로 모이라고 전하고, 그걸 듣고 모인 아이들은 아무것도 없는 체육관을 보고 의아해한다. 이때 무대 뒤에서 갑자기 개그맨 옥동자[30]가 나와서 무진이에게 "니가 그렇게 웃긴 춤을 잘 춘다면서?" 라고 말하며 한 번 쳐보라고 한다. 무진이는 당황도 잠시, 예전에 자신이 했던 개다리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러자 옥동자는 더 재미있는 춤을 추며 무진이에게 이렇게 해보라고 하고, 자신감을 되찾은 무진이도 옥동자를 따라 춤을 추면서 보라반 친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음꽃을 피운다. 이 모습을 체육관 문 앞에서 한 선생님과 박기사 아저씨가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 다음날. 건우는 선생님께 다가가 저번에 하지 못했던 그림 숙제를 건네고, 자신은 경찰이 되고 싶다고 한다.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아이들에게 이제 꿈들이 모두 모였으니 교실 벽에 다같이 장식하자고 말한다. 이후 선생님과 아이들이 미소를 지으며 교실 벽에 붙여진 여러 그림들을 바라보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16. 16회(채린아, 기다려!)

어느날 유치원에서는 자리를 바꾸고, 현서와 채린이가 새로운 짝꿍이 된다. 이후 선생님이 새로 바뀐 짝꿍의 얼굴을 서로 그려보라고 하자 현서는 채린이의 얼굴을 그리면서 채린이에게 얼굴이 하얘서 백설공주같다고 말한다. 그러자 채린이도 현서에게 눈이 사슴처럼 예쁘다고 말해준다. 다음날, 채린이는 유치원 복도를 걷던 중 뒤에서 뛰어오던 빨강반 남자아이와 부딪힌다. 부딪힌 아이가 채린이에게 화를 내며 때릴려고 하자, 현서가 달려와 그 아이에게 화를 내고 이후 그 아이는 안 선생님이 나타나자 도망쳐버린다. 시간이 흘러 교실에서 무진이가 민이의 싸인펜을 뺏고 장난을 치던 중 실수로 앉아있는 현서의 얼굴에 싸인펜을 그어버리자, 이때 옆에 앉아있던 채린이가 현서의 얼굴을 물티슈로 닦아주며 무진이에게 얼른 사과하라고 한다. 그렇게 채린이와 현서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이후 채린이의 발레학원에 놀러가기로 한 현서는 유치원이 끝나고 가게로 돌아오는 도중 동생 윤서를 놓쳐버린다. 엄마와 현서가 온 동네를 찾아다닌 끝에 푸름이네 도장에서 남자아이들과 놀고있는 윤서를 발견하지만, 현서는 채린이와의 약속 시간이 훨씬 늦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얼른 채린이의 발레학원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채린이는 바이올린 학원으로 가버린다. 현서는 채린이가 엄청 화가 났을 것이라며 불안해한다.

다음날. 현서의 짐작처럼 채린이는 현서에게 약속도 안 지키는 애랑은 말도 하기 싫다며 현서를 피해다닌다. 현서가 자신이 아끼던 가방(?)을 채린이에게 건네며 사과를 하지만, 채린이는 그걸 땅바닥에 던져서 박살내고, 건너편에 앉아있는 해라에게 자리를 바꾸어달라고 한다. 이후 자리를 바꾼 채린이는 나리와 해라에게 자신의 스티커를 선물로 준다고 하며, 일부러 현서가 보는 앞에서 다른 친구들과 논다. 그러던 중 계단에서 윤서를 만난 채린이는 현서의 사정을 알게 되고, 현서에게 다가가 사과를 하고 자신 때문에 박살난 가방을 다시 건네받는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보물 1호로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채린이와 화해한 현서는 토요일에 있을 채린이의 바이올린 연주회에 가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아빠가 사온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먹은 현서는 토요일 아침에 배탈고열에 시달리고, 이 사정을 모르는 채린이는 공연 시간이 가까워져도 연주회장 입구에 서서 현서를 한없이 기다린다. 한편 현서는 채린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모님이 바쁜 틈을 타 밖으로 나와 식은땀을 흘리며 연주회장으로 향한다. 겨우겨우 도착한 현서는 채린이를 만나서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며 기뻐하지만, 무리한 탓에 뒤따라온 아빠의 품에서 중심을 잃고 만다. 채린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준 현서에게 감동하고, 다음날 자신이 아끼던 머리핀을 현서에게 선물로 건넨다. 현서는 이것을 자신의 보물 1호로 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두 아이가 서로에게서 받은 선물을 몸에 지니고 그네에 앉아 마주보고 활짝 웃으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17. 17회(하얀마음 검은마음)

어느날 건우와 민이, 무진이는 유치원 놀이터에서 공놀이를 하던 중 오천원짜리 한 장을 발견한다. 세 아이는 그 돈을 선생님께 드려서 주인을찾아주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교실에서 놀고있던 해라가 넘어져서 코피가 나자 선생님은 해라에게 정신이 팔려 세 아이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민이는 한 공원에서 천원짜리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그때 민이를 본 건우와 무진이가 달려와 다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 한다. 아이스크림을 살 돈이 있냐는 건우의 물음에 민이는 아까 유치원에서 주운 오천원 지폐를 꺼낸다. 아이들은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이 나쁜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한 아이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지나가자 결국 그 돈으로 아이스크림을 사고말았고, 돈은 이천원만 남게된다.

다음날. 유치원에 오던 건우와 무진이는 울고있는 빨강반 하은이와 아이를 달래고 있는 안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현서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다. 현서는 하은이가 어제 유치원에서 할아버지한테 용돈으로 받은 오천원을 잃어버렸다고 말하고, 깜짝 놀란 건우와 무진이는 민이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다. 세 아이는 자신들의 행동이 혹시 누군가한테 들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이후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경찰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해라가 경찰은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다고 말하고, 뒤이어 선생님이 돈이나 물건을 주우면 꼭 경찰 아저씨에게 갖다줘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채린이가 남의 물건을 안 찾아주면 도둑과 같은 사람이라고 하자, 정곡이 찔린 건우와 민이, 무진이는 수업이 끝난 후 놀이터로 나와 경찰이 자신들을 잡아가면 어떡하냐며 깊은 시름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현서네 가게로 놀러온 세 아이는 아무도 없는 방에 가서 이 일은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고 약속을 한다. 하지만 그날 밤, 민이는 돈을 잃어버린 하은이 생각에 무서워서 잠을 설치고, 다음날 유치원에서 엎드려 자고있던 건우 역시 선생님과 친구들[31]이 자기보고 도둑이라고 하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깬다. 땀을 흘리는 건우에게 푸름이가 무슨 일 있냐고 묻자, 건우는 자신도 모르게 자초지종을 말하려하고, 그때 얼른 들어온 민이와 무진이가 건우에게 눈치를 준다. 이후 아무도 없는 방으로 건우를 데려온 두 아이가 건우에게 화를 내자, 건우는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며 울기 시작한다. 그러자 민이가 차라리 각자 천원 씩 가져와서 오천원을 메우자고 하고, 다른 아이들도 이에 동의한다.

그렇게 해서 민이는 엄마를 도와 화장실 청소를 하고, 건우는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서 천원을 받는다. 그리고 무진이는 엄마의 저금통에서 몰래 천원을 훔치려다 딱 걸려서 벌을 서던 도중 장롱 밑에서 오백원 동전을 발견하고 그것 두 개로 천원을 만들어 가져온다. 그렇게 세 아이는 다시 오천원을 만들어서 선생님께 자신들이 아침에 주웠다고 말하며 드리지만, 아이들의 안심한 표정과는 달리, 선생님은 무언가 미심쩍은 표정을 짓는다. 그 이유는 아이들이 내놓은 돈은 천원짜리 지폐 4장과 오백원 동전 2개였지만, 하은이가 잃어버린 돈은 오천원짜리 지폐 1장이었기 때문.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주자, 결국 겁이 난 아이들은 사실대로 말을 하고 이제 경찰서에 잡혀 가는거냐며 울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은 웃으면서 다음부터는 돈을 주우면 꼭 주인을 찾아주거나 경찰에게 갖다주라고 말한 뒤, 이번 일은 비밀로 해주겠다고 한다. 이에 아이들은 경찰서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돈을 오천원 한 장으로 바꾸어 하은이에게 전해준다.

이후 계단에서 내려오던 세 아이는 바닥에 떨어진 백원 한 개를 발견하고, 교실로 가서 백원을 잃어버린 사람이 없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해라와 현서, 나리가 동시에 자신이 잃어버렸다고 하자 직접 주인을 찾아주는 데 어려움을 느낀 아이들은 선생님께 돈을 드리기로 하고 밖으로 달려나간다. 그러다 교실 안으로 들어오던 푸름이와 부딪혀 동전이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지자, 당황한 세 아이가 그것을 잡으러 뛰어가며 이야기가 끝난다.

3.18. 18회(가족신문 만들기)

유치원 여름방학이 가까워오던 어느날. 민이와 푸름이, 무진이, 건우는 축구를 하고 앉아서 쉬던 중 각자 방학 때 무엇을 할 건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다. 건우가 방학 때 부모님과 함께 할아버지댁에 가기로 했다고 말하자, 무진이는 건우를 부러워하면서 자기는 엄마한테 놀러가자는 이야기를 했다가 혼나기만 했다며 엄마는 마귀대마왕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민이와 건우도 엄마들은 잔소리대마왕이라며 무진이의 말에 동참한다. 그러다 아이들은 푸름이에게 엄마가 없으니 잔소리할 사람도 없겠다며 부러워하자, 푸름이는 아무 말도 못하고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내쉰다. 이후 혼자 집에 돌아가던 푸름이는 한 아이가 달려가다가 넘어져 엄마에게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난... 그런 잔소리 듣고싶은데..." 라고 혼잣말을 한다.

시간이 흘러 집에서 아빠와 저녁을 먹던 푸름이는 방학 때 어디 놀러가고 싶은 곳이 있냐는 아빠의 물음에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그때 아빠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오고, 아빠는 전화를 한 단장으로부터 동료들 대신 워크샵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에 아빠는 푸름이를 위해 아는 사람들에게 대신 워크샵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해보지만 모두 퇴짜를 맞고, 결국 푸름이를 현서네 집에 맡긴 뒤 떠나게 된다.

다음날. 선생님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 가족들과 함께 한 일을 소개하는 가족신문을 만들어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유치원이 끝나고 푸름이는 현서네 집에서 현서와 함께 그 숙제를 시작한다. 그때 언니오빠가 숙제하는 것을 구경하던 윤서가 푸름이에게 왜 사진이 두 장 뿐이냐고 묻자, 푸름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빠랑 사진을 별로 안찍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님과 현서, 윤서가 모두 나온 현서네 가족사진을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시간이 흘러 저녁을 먹던 중, 현서와 윤서가 반찬을 흘리며 지저분하게 밥을 먹자, 현서의 부모님은 젓가락질을 잘하는 푸름이와 비교하며 현서와 윤서에게 핀잔을 준다.

그 다음날. 현서와 윤서가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던 중, 윤서가 앉아서 책을 읽던 푸름이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푸름이의 손에 있던 우유가 쏟아지는 사고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푸름이는 바지가 축축히 젖어버렸고, 현서와 윤서는 부모님께 혼이 나고 손들고 벌까지 서게 된다. 바지를 갈아입은 푸름이가 현서와 윤서에게 다가와 괜찮냐고 물어보자 푸름이 때문에 혼나는 것이라고 생각한 윤서는 푸름이에게 오빠의 집으로 가버리라고 윽박지른다. 시간이 흘러 현서와 윤서는 손을 내리고 화가 났던 부모님께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장난을 치고, 이에 부모님도 웃으면서 맞장구를 쳐주는 화목한 장면이 펼쳐진다. 이를 본 푸름이는 조용히 현서의 방으로 들어가 자신이 만든 가족신문을 펼쳐서 아빠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옆에 상상 속 엄마의 모습을 그려넣고, 그리운 엄마를 부르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다음날. 현서네 부모님은 민이네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갈 계획을 짜고, 푸름이에게도 같이 가자고 말하지만, 아빠도 없이 혼자 가는게 내키지 않던 푸름이는 자신은 집에 남아서 아빠를 기다리겠다고 하며 거절한다. 그때 때마침 유치원 선생님들이 현서네 가게에 방문하자, 현서 엄마는 푸름이를 위해 한 선생님에게 시간을 내서 같이 놀이공원에 가주시라고 부탁한다. 그렇게해서 푸름이도 선생님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게된다.

놀이공원에 도착한 아이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은 여러 놀이기구도 타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점심시간에 부모님과 김밥을 먹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푸름이는 선생님이 준비해온 김밥을 함께 먹는다. 푸름이가 김밥이 목에 걸려 기침을 하자, 선생님은 아이의 등을 토닥여 주면서 물을 따라 건넨다. 푸름이는 그렇게 아빠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엄마'에 대한 감정을 선생님에게서 느끼게 된다. 이후 선생님의 손을 잡고 놀이공원을 구경하던 푸름이는 회전목마를 보고 달려가 가까이에서 구경을 한다. 그러던 중 윤서가 선생님을 데리고 가버리고, 구경을 마친 푸름이는 주위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당황해서 친구들과 어른들을 찾아다니게 된다.

놀이공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푸름이는 결국 어느 한적한 벤치 앞에서 자신을 찾던 선생님을 다시 만난다. 선생님이 푸름이에게 이제 괜찮다며 따뜻하게 안아주자 푸름이는 "선생님... 꼭 우리 엄마 같아요. 선생님이 그냥 우리 엄마 해주시면 안 돼요?"라고 묻는다. 이 말을 들은 선생님은 당황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후 푸름이는 선생님을 따라 다시 일행을 만나게 되고, 벤치에 앉아 쉬던 중 저 멀리서 자신을 부르며 달려오는 아빠를 보고 얼른 달려가 아빠에게 안긴다. 아빠는 여긴 어떻게 왔냐는 푸름이의 질문에 아들이 보고 싶어서 빨리 끝내고 달려왔다고 말한다. 푸름이 아빠는 민이와 현서네의 가족 사진을 찍어주고, 자신도 푸름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 한다. 그때 푸름이가 선생님의 손을 잡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한다. 선생님은 당황도 잠시, 정말 푸름이의 엄마처럼 사진을 함께 찍어준다.

이후 푸름이는 아빠와 선생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가족신문에 붙인다. 방학이 끝난 뒤 다시 유치원에 나온 아이들은 선생님이 들어오자 선생님께 달려가 보고싶었다며 와락 안긴다. 이어서 선생님이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유치원에 오면 늘 자신을 사랑해주시는 선생님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푸름이의 나레이션과 함께 이야기가 끝난다.

3.19. 19회(아빠, 힘내세요!)

어느날 현서와 윤서는 아빠의 차를 타고 유치원에 등원한다. 유치원에 도착해 아이들이 차 문을 열려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고, 이에 아빠가 내려서 문을 세게 발로차자 그제야 겨우 문이 열어진다. 이 모습을 본 무진이가 현서에게 발로 차야 차 문이 열린다며 현서를 놀리기 시작한다. 이후 무진이는 현서에게 너희 아빠는 회사도 안 다니냐며 치근거리자, 이에 화가 난 현서가 무진이를 밀치고, 결국 바닥에 넘어진 무진이가 울음을 터뜨린다. 집에 돌아와서 벌을 서고 있던 현서는 무엇때문에 싸웠냐고 묻는 아빠에게 몰라도 된다며 쌀쌀맞게 말한다.

다음날. 무진이가 자기 아빠가 외국 출장을 갔다 와서 사오신 초콜릿을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현서에게도 초콜릿을 건네며 먹으라고 하지만 어제 일 때문에 화가 나있던 현서는 "됐어. 나 네가 준 초콜릿 안 먹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버린다. 유치원이 끝나고 현서는 집으로 가버리고, 윤서와 함께 현서네 가게로 돌아온 민이는 무진이와 현서가 싸운 이유를 묻는 현서 엄마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준다. 그때 마침 가게로 들어오던 현서 아빠가 이를 듣고 만다. 이후 아빠는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집에 혼자 있는 현서에게 다가가지만, 현서는 작가라면서 도 안내고, 회사도 다니지 않는 아빠는 순 엉터리라고 소리친다. 시간이 흘러 아빠의 출판사 후배로부터 전화가 한 통 오는데, 내용인 즉슨 아빠가 쓴 책이 출판사 사장의 마음에 들어 책으로 출판하기로 결정했으니 계약을 하러 오라는 것. 그 말을 들은 아빠는 매우 기뻐하며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계약금이 나오면 새 차를 사자고 말한다. 현서와 윤서는 아빠는 최고라며 아빠에게 달려가 안긴다.

그 다음날. 현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며 자기 아빠가 만든 책이 곧 나올 것이라며 자랑을 하고, 무진이를 비롯한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다. 이후 집에서 다같이 자동차 전단지를 보던 중 아빠의 후배로부터 다시 전화가 오고, 회의에서 반론이 나와 결국 출판이 취소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멘붕에 빠진 아빠는 차마 행복해하는 가족들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고, 결국 다음날 아침 계약을 하러 가겠다고 거짓말을 한채 집을 나와 놀이터로 향한다.

한편 집에서 딸들을 유치원에 보낼 준비를 하던 엄마는 집으로 전화를 한 아빠의 후배로부터 진실을 듣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는다. 이후 유치원에서 현서는 민이와 무진이가 책이 언제 나오냐고 묻자, 자기도 모른다고 하며 밖으로 나가버리고, 이에 선생님이 현서에게 다가가 사정을 듣고 아빠가 힘들때는 현서가 가장 큰 힘이 되어드려야 한다고 말해준다. 유치원이 끝나고, 엄마는 딸들이 보는 앞에서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다 알고있으니 빨리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빠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탓에 밤 10시가 다되도록 집에 들어가지 못한다.

그날 밤. 현서는 방에서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연필꽂이를 보며 아빠를 생각한다. 이후 엄마, 윤서와 함께 거실로 나와 아빠를 기다리며 힘든 아빠를 위한 깜짝 쇼를 준비한다. 이후 아빠는 케익을 사들고, 애써 웃으며 집으로 돌아온다. 그때 부엌에 숨어있던 엄마와 두 아이들이 나와서 신나게 춤을 추며 동요 '아빠 힘내세요'를 불러주고, 이에 아빠는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며칠 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잡지에 실린 이야기 한편을 들려준다. 그것은 바로 현서 아빠가 기고한 글이었고, 선생님은 현서 아빠는 이렇게 멋진 글을 쓰시는 작가라고 설명해준다. 그 말을 들은 현서는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현서와 윤서는 유치원이 끝나고 아빠가 직접 만든 자전거[32]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며 이야기가 끝난다.

3.20. 20회(남자 대 여자)

어느날 현서네 가게에 채린이가 잠시 놀러온다. 가게에서 종이접기를 하고있던 민이는 채린이가 오자 채린이에게 함께 종이접기를 하자고 말한다. 채린이는 민이가 접은 색종이 장미를 보고 진짜 같다며 감탄하고, 이에 민이는 쑥스러워 하며[33] 고맙다고 말한다. 채린이가 종이로 뭐든지 만들 수 있냐고 묻자, 민이는 자신이 보고 있던 종이접기 책을 채린이에게 건넨다. 책을 보던 채린이가 예쁜 종이 상자를 보고 자신도 이런 상자에 선물을 받아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때 가게로 돌아온 현서가 채린이를 데려가는데, 밖으로 나가던 채린이가 살짝 고개를 안으로 내밀고 "민이야, 재밌었어~ 고마워!" 라고 활짝 웃으며 말한 뒤 떠난다. 그 말을 들은 민이는 "우와.. 채린이가 웃었다." 라고 말하며 고개를 책상에 푹 숙이고 씨익 웃는다. 이후 민이는 채린이가 갖고 싶어하던 종이 상자를 직접 만들고, 그것을 채린이에게 선물로 줄 생각에 행복해한다.

다음날. 선생님은 동화 흥부와 놀부를 읽어준 뒤, 아이들에게 4명 씩 조를 만들어 구연동화를 준비해오라는 숙제를 내준다. 이후 장면이 바뀌어 남자아이들이 교실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시끄럽게 장난을 치자, 여자아이들이 시끄럽다며 그만 좀 하라고 화를 낸다. 그러자 무진이와 건우가 여자아이들에게 치근대며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을 본 채린이는 화를 내는 현서에게 남자아이들은 유치해서 저러니 그냥 무시해버리라고 말한다. 이후 현서와 나리, 해라도 채린이의 말에 동참하고, 무진이를 비롯한 다른 남자아이들까지 싸잡아 장난만 치는 유치마왕들이라고 말한다. 그렇게해서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 간의 사이가 틀어지고 만다.

그때 선생님이 들어와 구연동화 모둠은 다 정했냐고 묻자, 현서가 그냥 여자아이들끼리만 할 거라고 말한다. 이에 무진이도 남자아이들끼리만 할 거라고 말하고,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은 당황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아이들은 구연동화로 햇님달님을 하기로 결정하지만, 여자아이들은 오빠와 호랑이 목소리에, 남자아이들은 여동생과 엄마 목소리를 내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후 여자아이들이 밖에서 연습을 하던 남자아이들 옆을 무시하며 지나가자, 이에 화가 난 무진이가 우리도 이제 여자애들을 모른 척하자고 하고 이를 어기면 말하면 배신자라고 말하자, 다른 남자아이들도 어쩔 수 없이 이에 동참한다.

시간이 흘러 현서네 가게에서 합기도 수업이 끝난 푸름이 아빠와 푸름이, 건우, 무진이가 쌀국수를 먹기 위해 찾아온다. 푸름이는 현서에게 다가가서 말을 꺼내려고 하지만, 무진이와 건우가 얼른 달려와 여자아이들과 말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한다. 푸름이는 결국 손으로 입을 막아버리고 만다. 뒤이어 윤서가 건우에게 뭐하냐고 물었을 때도 건우는 아무 대답을 하지 못하고, 이렇게 남녀 아이들간의 사이는 점점 나빠진다.

한편 민이는 방에서 혼자 채린이에게 줄 종이상자를 만들고 있다. 그때 건우와 무진이, 푸름이가 들어온다. 자신들이 한 약속에 어려움을 느낀 남자아이들은 이제부터 보라반 여자아이들을 제외한 다른 여자들과는 이야기를 해도 좋다고 규칙을 바꾼다. 건우가 민이에게 합기도장도 안 나오고 뭐하고 있냐고 묻자, 민이는 아이들의 눈치가 보여 채린이 이야기를 꺼내지 못한다.

그 다음날. 유치원에 오던 해라가 열쇠고리를 떨어뜨리고 가버리자, 안 선생님은 때마침 걸어오던 건우에게 그것을 해라에게 가져다 주라고 말한다. 그러자 건우는 자신은 배신자가 될 수 없다며 선생님의 부탁을 거절하고 들어가버린다. 이후 혼자 앉아서 책을 읽던 채린이에게 민이가 다가와 선물을 주려고 하지만, 무진이가 호루라기를 불며 쫒아오자 채린이는 자리를 떠나버리고, 무진이는 민이에게 지금 채린이와 말하려고 했냐며 따지기 시작한다. 이에 배신자가 되기 싫었던 민이는 그런거 아니라고 하고, 뒤로 숨긴 선물만 만지작거린다.

시간이 흘러 나리의 의자에 도마뱀 인형을 올려놓고 장난을 치던 무진이와 건우 때문에 화가 난 여자아이들은 밖으로 나가 따로 모여 구연동화 연습을 한다. 이에 무진이와 건우도 여자아이들에게 장난을 치기 위해 따라나가고, 혼자 남은 민이는 이 기회를 틈타 채린이의 가방에 몰래 선물을 넣어놓으려고 한다. 그때 채린이가 다시 들어와 민이를 오해하기 시작하고 "민이 너도 똑같아! 정말 싫어!" 라고 화를 내며 가방을 들고 나가버리고, 혼자 남겨진 민이는 자신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난감해한다.

여자아이들이 구연동화 연습을 하던 중, 채린이의 표정이 갑자기 안좋아지자 해라가 채린이에게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이에 채린이는 음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점심을 억지로 다 먹었더니 속이 않좋다고 말하고, 혼자 선생님께 약을 받으러간다. 한편 남자아이들은 교실에서 연습을 시작했지만, 민이는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채린이 생각만 한다. 시간이 흘러 여자아이들도 교실로 돌아오고, 채린이는 아픈 속을 진정시키려고 물을 마시던 중 구토를 하고 만다. 이에 아이들이 놀라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자, 민이가 벌떡 일어나서 자신의 옷으로 토사물을 덮고, 현서에게 얼른 선생님을 모셔오라고 한다. 그러자 건우가 여자아이들과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묻자, 민이는 "지금 그게 중요해? 채린이가 아프잖아!!" 라고 화를 낸다. 이렇게 해서 남자아이들도 선생님을 찾으러 나가고, 채린이는 민이에게 감동을 받게 된다.

시간이 흘러 채린이는 양호실로 가고, 선생님은 다같이 힘을 합쳐 아픈 친구를 도와준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준다. 그렇게 해서 길었던 남녀 싸움은 막을 내리게 되고, 구연동화 발표도 조를 다시 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이후 민이는 혼자있는 채린이에게 다가가서 그 동안 주지 못했던 종이 상자를 건넨다. 채린이는 저번에 자신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민이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민이의 볼에 뽀뽀를 해준다!!!!! 이에 민이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채린이는 그런 민이를 남겨두고 쑥쓰러워하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민이와 채린이가 함께 손을 잡고 다른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이야기가 끝난다.

3.21. 21회(친구들아, 안녕. 안녕)

어느날, 보라반 아이들이 유치원 마당에서 얼음땡을 하며 놀던 중, 건우가 무진이의 손톱에 긁혀 팔에 상처를 입는다. 상처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지만, 건우는 이 사실을 무진이와 다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시간이 흘러, 도장에서 사범님이 기마전을 해서 이긴 팀에 초콜릿을 상으로 주겠다고 말한다. 이에 무진이와 민이, 푸름이, 건우가 한 팀이 되어 기마전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무진이를 받쳐주던 건우는 상처가 자꾸 닿아 쓰라리기 시작하고, 결국 중심을 잃고 아이들과 다같이 넘어지고 만다. 그때 상대팀이 무진이가 쓰고있던 모자를 벗기고, 이렇게 해서 건우와 친구들은 기마전에서 지게된다. 이후 민이와 무진이가 건우에게 너때문에 졌다면서 나무라자, 이에 욱한 건우가 무진이에게 땅꼬마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무진이가 "뭐? 너 지금 나 키 작다고 깔보는 거야? 덤빌래?" 라고 화를 내자, 건우는 유치하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나버린다.결국 푸름이가 무진이를 말리려 하지만, 무진이와 민이는 이제 건우랑 다시는 놀지 않을거라고 말한다.

한편,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와 나리가 함께 놀고 있던 중, 나리 엄마가 딸을 데리러온다. 나리 엄마가 현서와 더 놀고 싶어하는 나리에게 엄마의 출장 때문에 얼른 고모 집에 가야한다고 말하자, 이를 듣고 있던 현서 엄마가 나리를 현서네 집에서 하룻밤만 재우면 어떠냐고 묻는다. 그렇게 해서 그날 밤, 현서와 나리는 채린이와 해라도 불러서 다함께 현서네 집에서 밥도 먹고, 놀고, 잠도 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푸름이는 민이와 무진이에게 건우가 오면 사과를 할거냐고 묻지만, 두 아이는 건우는 친구도 아니라며 거절한다. 그때 건우가 어두운 표정으로 들어온다. 푸름이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묻지만, 건우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여버린다. 한편 채린이는 독서방에서 친구들에게 반지를 하나씩 선물로 주며 자신들은 이제 뭐든지 같이 해야하는 사총사라고 말한다. 사총사를 결성한 여자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고, 뒤이어 선생님이 들어와 아이들에게 슬픈 소식을 하나 전해준다. 바로 건우가 멀리 이사를 가서 유치원을 옮겨야 하는 것. 이 말을 들은 아이들은 건우에게 섭섭함을 토로하고, 민이가 건우에게 먼저 사과를 하지만, 무진이는 건우와 눈이 마주치자 얼른 피해버리고 결국 건우와 화해를 하지 못한다. 이후 유치원이 끝나고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도 무진이는 일부러 건우의 뒷자리에 앉아 한숨만 내쉰다.

그 다음날. 선생님은 건우를 잠시 밖으로 내보낸 뒤, 아이들에게 건우의 송별파티를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편지지 한 장을 주며 여기에 건우에게 작별 인사를 적으라고 하자, 아이들은 모두 모여 편지지에 글을 쓰지만, 무진이는 쓸 말이 없다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밖으로 나와 시소에 앉아있던 무진이에게 박기사 아저씨가 다가와 건우에게 할 말은 다 썼냐고 묻자, 무진이는 아저씨한테 사정을 말해주고 자기도 자기 마음이 어떤지 잘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쉰다.

이후 도장에 혼자 앉아있는 무진이에게 민이와 푸름이가 다가와 건우에게 먼저 사과하라고 말하자, 무진이는 "왜 나한테만 그래? 건우도 나한테 '땅꼬마'라 그랬는데, 왜 걔한텐 사과하라고 안 하는데?"라고 따진다. 그때 건우가 들어오자 무진이는 벌떡 일어나 화장실로 가버리고, 건우는 민이와 푸름이에게 다가와 무진이의 것까지 초콜릿 세 봉지를 건넨다. 초콜릿을 받아든 민이와 푸름이의 표정도 좋지만은 않고, 건우는 엄마와 짐을 싸야한다며 떠나버린다. 한편 화장실에 있던 무진이는 거울에 대고 "먼저 사과해주지.. 그럼 나도 미안하다고 하고 잘가라고 말하고 싶은데.. 에휴.."라며 혼잣말을 한다.

시간이 흘러 무진이가 돌아오자, 푸름이와 민이는 무진이에게 건우가 준 초콜릿을 건네며 건우가 슬픈 표정으로 가버렸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무진이는 얼른 밖으로 달려나가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건우를 발견하고, 건우에게 사과를 한다. 그때 무진이의 눈에 건우의 상처가 들어오고, 그제야 자초지종을 알게 된 무진이는 자신의 팔에 붙여놓았던 반창고를 건우의 상처에 붙여준다. 이후 감정이 북받쳐 오른 무진이가 눈물을 흘리며 건우에게 이사를 가지마라고 말하자, 건우도 자신도 가기 싫다며 울기 시작하고, 뒤이어 민이와 푸름이도 달려와 건우를 껴안고 큰 소리로 통곡한다.

다음날. 건우의 송별파티를 하던 중, 선생님은 나리가 아픈 외할아버지를 보러 당분간 미국에 가야한다며 또다시 슬픈 소식을 전한다. 그 말을 들은 여자아이들은 함께 사총사를 결성한 나리를 못보게 되자 크게 슬퍼한다. 이후 선생님은 마당에 나와 타임캡슐 상자에 가장 아끼는 물건을 담아 스무 살이 되는 해에 다시 모여 열어보자고 한다. 그렇게 아이들은 타임캡슐 안에 자신이 가장 아끼는 물건들을 넣는데, 여자아이들은 사총사를 처음 결성할 당시 채린이가 선물로 줬던 반지를 빼서 상자 속에 살포시 넣어놓는다. 그리고 남자아이들은 건우를, 여자아이들은 나리를 안아주며 모두 눈물을 흘리고, 이 모습을 본 선생님의 눈에도 눈물이 맺힌다.

이후 건우와 나리의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러 오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떠나는 건우와 나리에게 손을 흔들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다. 이때 아이들이 건우와 나리에게 하는 마지막 작별인사가 들리는데, 상당히 슬프다. 이렇게 건우와 나리가 유치원을 떠나며 이야기는 끝난다.

참고로 이후 건우와 나리는 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21회가 건우와 나리가 마지막으로 나오는 회차이다.

3.22. 22회(안녕, 무돌아)

어느날 유치원이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던 무진이는 밖으로 달려오던 민이에게 공놀이를 하자고 말하지만, 민이는 엄마가 얼른 오라고 했다면서 가버린다. 뒤이어 나온 윤서에게도 같이 놀자고 말해보지만, 윤서 역시 뒤따라 나온 언니 현서와 함께 달려가버린다. 이에 무진이는 동생이랑 장난도 칠 수 있는 현서를 부러워한다. 시간이 흘러 엄마와 손을 잡고 합기도장에 가던 무진이는 엄마에게 놀이터에서 조금만 놀다가면 안되냐고 물어봤지만, 엄마가 허락을 해주지 않자 무진이는 자기는 동생도 없고 엄마는 자기와 놀아주지도 않는다고 투정을 부린다.

이후 길바닥에 있는 자갈을 발로 차며 합기도장으로 들어가던 무진이는 옆에 있는 공원에서 강아지의 울음소리를 듣는다. 무진이가 그곳으로 가보니 거기에는 누군가 버리고 간 강아지 한 마리[34]가 상자 속에 있었다. 곧 무진이는 강아지와 같이 놀아주던 중 도장에 늦는다는 것을 깨닫고, 강아지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떠난다. 그때 강아지가 상자에서 나와 무진이의 뒤를 따라오기 시작하고, 이를 본 무진이는 자신이 이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심하고, 이름을 '무돌이'로 짓고 도장에도 데리고 간다.

그러나 무진이는 이후 집에서 엄마에게 아파트에서는 동물을 키우면 안된다며 허락을 받지 못하고, 무돌이를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데려다놓고 떠나려 한다. 그러자 무돌이는 다시 상자에서 나와 무진이를 따라오고, 이에 무진이는 무돌이를 버리는 대신 친구의 집에 맡겨놓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민이에게 부탁을 하지만, 민이 역시 엄마에게 허락받기는 커녕 혼만 나게 된다. 이후 무진이와 민이는 현서네 집에 가서 현서와 윤서에게 무돌이를 숨겨달라고 애원하고, 현서와 윤서는 무돌이를 자신의 집에 숨겨놓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그날 저녁, 무돌이의 울음 소리를 들은 현서의 부모님은 현서에게 내일 당장 무돌이를 무진이에게 돌려달라고 단언한다.

다음날. 현서에게서 사정을 듣고 무돌이를 돌려받은 무진이는 길에서 주운 강아지는 강아지 보호소에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 푸름이의 말을 듣고, 무돌이를 그런 곳에 보내는 대신 유치원 마당에서 몰래 키우기로 결정하고 옆에 있던 푸름이와 민이, 현서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그날 동물털 알레르기가 있던 채린이가 심하게 기침을 해서 결국 조퇴를 하게 되자, 푸름이는 무진이에게 무돌이의 존재를 선생님께 말씀드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당황하며 자신이 꼭 빨리 엄마의 허락을 받아서 무돌이를 집으로 데려갈테니, 그때까지만 비밀을 지켜달라고 애원하고, 결국 다른 아이들도 그러기로 결정한다. 이후 무진이는 유치원이 끝난 후, 무돌이를 공원에 데리고 나와 함께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다음날 부터 무돌이의 상태가 약간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무돌이는 무진이가 준 주먹밥을 하나도 먹지 않고 몸을 계속 떤다. 이에 아이들은 교무실에 있는 감기약 시럽을 무돌이에게 먹이기로 결정한다. 이후 민이와 푸름이가 교무실 밖에서 망을 보고, 현서와 무진이는 무돌이를 데리고 교무실로 잠입해서 높은 곳에 있는 감기약을 꺼내려고 한다. 그때 선생님들이 나타나고 무언가 수상하다며 교무실로 들어가려하자, 민이와 푸름이가 두 팔을 벌려 막아서지만, 안 선생님의 호통에 겁을 먹고 결국 길을 비키고 만다. 이렇게 해서 교무실로 들어온 선생님들에 의해 모든 사실이 발각되고, 선생님들은 강아지에게 사람의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아픈 무돌이를 보호소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자 무진이가 자기 동생인 무돌이를 절대 그런 곳에 보낼 수 없다며 무돌이가 들어있는 상자를 뺏어들고 독서방으로 달려가 문을 잠궈버린다.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달려와 문을 두드리며 얼른 문을 열어보라고 하지만, 무진이는 무돌이를 바라보며 꼭 지켜주겠다고 다짐한다. 무진이가 끝까지 문을 열지 않자, 박기사 아저씨가 열쇠를 가져오려 한다. 이때 한 선생님은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며 아픈 무돌이가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해준다. 결국 무진이는 무돌이를 데리고 방에서 나오고, 박기사 아저씨에게 무돌이가 든 상자를 건네준다.

이후 박기사 아저씨는 자전거에 상자를 싣고,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라고 말한다. 민이와 현서, 푸름이는 모두 무돌이에게 잘가라고 인사를 하지만, 정작 무진이는 고개를 돌리고 만다. 곧 자전거가 떠나고, 무진이는 그때서야 달려나와 "잘가 무돌아. 꼭 건강해져야 되. 좋은 주인 만나. 잘 가.." 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며 눈물을 쏟는다.

며칠 뒤, 아이들이 모두 마당에서 뛰어놀고 있을 때, 무진이는 어두운 표정으로 혼자 앉아있다. 그때 친구들이 다가와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놀자고 한다. 무진이는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너가 없으니까 재미가 없어."라고 말하자 결국 일어나서 함께 놀기 시작한다. 이후 무진이는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다시 웃음을 되찾고, 푸름이가 "무진아, 무돌이 때문에 많이 속상하지? 그래도 힘내. 니 옆에는 우리 보라반 친구들이 있잖아!"라고 말하자 다시 원래의 밝은 모습으로 되돌아간다. 이후 다함께 현서네 가게에서 방방이를 타며 놀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23. 23회(달 달 무슨달)

민족 대명절 추석이 가까워지던 어느날, 민이는 친구들에게 자기는 이번 추석 때 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만나러 베트남에 간다고 자랑한다. 이에 친구들은 민이가 비행기를 타는 것을 부러워하고, 민이는 어깨가 으쓱해져 환하게 웃는다. 한편 민이 엄마도 현서네 가게에서 일을 하며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7년 만에 만나러 가는 것을 설레한다. 이후 선생님은 내일은 추석 기념으로 '추석맞이 잔치'를 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꼭 한복을 입고 오라고 말한다. 유치원이 끝나고 현서, 채린이와 함께 밖으로 나온 민이는 채린이로부터 도련님 한복을 입으면 멋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집에 돌아온 민이는 원래 있던 한복을 입어보지만, 사이즈가 너무 작아져 팔다리가 훤히 드러나자, 엄마에게 도련님 한복을 새로 사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엄마는 베트남에 갈 준비를 하느라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안 된다고 말한다. 한복을 사는 것보다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가는 것이 더 좋았던 민이는 그런 엄마의 말을 이해해준다.

다음날. 민이는 작은 한복을 입고 나와 베트남에 계시는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그린 그림을 엄마에게 드린다. 엄마는 민이의 그림을 보고 정말 잘 그렸다며 칭찬을 해준다. 그때 엄마에게 아빠의 전화가 걸려오고, 아빠는 회사에 갑자기 비상이 걸려서 베트남에 가지 못하게 됐다고 전한다. 이에 엄마와 민이는 크게 실망하고, 민이는 그런 엄마의 마음도 모른채 떼를 쓰며 화를 내다가 유치원에 가버린다.

유치원에서 아이들은 모두 화려한 한복을 입고 온다. 해라가 당의[35]를 입은 채린이와 곤룡포[36]복건을 쓴 푸름이를 보고 꼭 신랑과 새색시같다고 하자 두 아이는 쑥스러워하고, 민이는 이 모습을 바라보며 풀이 죽는다. 이후 체육관에서 선생님들이 을 하는 방법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서 가르쳐준다. 이때 민이는 체육 선생님을 따라 절을 하려다 그만 바지 뒷부분이 찢어지고,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한편 베트남에 계시는 외할머니와 통화를 한 민이 엄마는 어머니가 많이 실망하셨냐는 현서 엄마의 물음에 아버지가 얼마 전 자전거 사고허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다니신다고 말해준다. 이에 현서 엄마는 민이 엄마를 안쓰러워하고, 민이 엄마는 부모님께 병원비를 보내드리기 위해 은행으로 향한다. 시간이 흘러 현서, 윤서와 민이가 가게로 돌아오고, 민이 엄마는 민이에게 왜 체육복을 입고 왔냐고 묻지만, 민이는 엄마의 물음에 대꾸도 안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이후 현서가 무슨 일 있었냐는 엄마의 질문에 자초지종을 설명해준다.

방에 들어가 혼자 책상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민이에게 엄마가 케익을 가지고 다가온다. 엄마가 민이에게 유치원에서 속상한 일 있었냐며 묻자, 민이는 "몰라! 한복 찢어저서 채린이까지 내 팬티 다 봤단 말이야! 베트남에도 안 가고, 한복도 안사주고. 엄마는 진짜 나쁜 엄마야!"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엄마는 민이에게 사과를 하며 내년에는 꼭 한복도 사주고, 베트남에도 가자고 말하지만, 민이는 엄마에게 거짓말쟁이라고 하며 이제부터 엄마 말은 다 안듣겠다고 소리를 지른다. 그날 밤, 민이가 저녁도 안 먹고 잠자리에 들자, 엄마가 정말 저녁 안 먹을거냐고 묻는다. 여전히 화가 나있던 민이가 몸을 반대로 돌리고 엄마 말 안 들을거라고 말하자, 결국 화가 난 엄마는 먹기 싫으면 먹지 말라고하며 나가버린다.

그 다음날. 민이는 채린이 앞에서 자신을 놀리던 무진이를 꼬집다가 울리고 만다. 이 일로 선생님이 민이 엄마와 통화를 하게 되고, 선생님은 민이가 베트남에 못가는 것 때문에 많이 속상해하는 것 같다며, 민이 엄마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한다. 이후 민이 엄마는 피자를 사서 평소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간다. 한편 민이는 집에서 자신이 그렸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림에 색연필로 낙서를 한다. 그때 피자를 가지고 들어온 엄마가 지금 뭐하는 거냐며 아들을 혼내려고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시면 얼마나 상처를 받으시겠냐는 엄마의 말에 민이는 "내가 무슨 상관이야? 한 번도 보지도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인데."라고 말하고, 이에 엄마는 커다란 충격을 받고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며 소리를 지른다. 이에 민이는 엄마, 아빠는 거짓말 하면서 왜 만날 자기만 혼내냐며 울면서 엄마가 사온 피자를 바닥에 던져버린다. 결국 엄마는 "네가 속상하면 얼마나 속상해? 네가 엄마보다 더 속상해? 지금 할아버지도 아프시다는데, 엄마도 베트남 가고싶다고! 우리 엄마, 아빠 보고싶다고!" 라고 말하며 통곡한다.

시간이 흘러 민이 엄마는 깜깜한 창 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다. 이때 방에서 나온 민이가 엄마의 주위를 맴돌며 눈치를 보던 중, 갑자기 초인종이 울리고 택배가 온다. 바로 베트남에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보내주신 엄마와 민이의 옷[37]과 자신들은 잘 지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외할머니의 편지 등이 도착한 것. 엄마는 그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고, 이를 본 민이가 엄마에게 휴지를 건네준다. 이후 민이가 울면서 엄마의 마음도 몰라주고 화만 낸 것을 사과하자, 엄마도 약속을 못지켜줘서 미안하다며 민이를 꼬옥 안고 함께 눈물을 흘린다.

며칠 뒤, 아무도 없는 현서네 가게에서 민이는 엄마와 함께 외할머니가 보내주신 옷을 입고, 베트남의 전통 떡인 바인쯩(Bánh chưng)[38]을 먹는다. 민이는 엄마에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다시 그린 그림을 건네며, 두 분께 선물을 보낼 때 꼭 함께 넣어달라고 말하자, 엄마는 활짝 웃으며 두 분이 정말 좋아 하실거라고 말한다. 그때 명절음식을 민이네 가족에게 나누어 주려고 온 현서네와 푸름이네 식구들이 가게로 찾아오고, 모두 다 함께 명절 음식과 베트남 전통 음식을 먹으며 파티를 한다.

때마침 환한 보름달이 뜨고, 아이들은 달을 보며 눈을 감고 소원을 빈다. 현서가 민이에게 무슨 소원을 빌 것이냐고 묻자, 민이는 자신의 소원은 달님에게만 말해줄거라며 가르쳐주지 않는다. 민이의 소원은 바로 편찮으신 외할아버지가 얼른 나으시고, 내년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꼭 베트남에 가서 엄마가 부모님을 꼭 볼 수 있게 해주시라는 것. 이렇게 아이들이 보름달에 소원을 빌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24. 24회(새로운 친구들)

어느날, 유치원에 오던 채린이와 해라는 모르는 두 아이가 선생님과 함께 있는 것을 본다. 그때 채린이와 해라를 본 여자아이가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자, 두 아이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눈치를 본다. 시간이 흘러 선생님은 두 아이와 함께 들어와 새로운 친구들이 왔다고 말해준다. 그 아이들의 이름은 주희와 주혁이로, 아빠가 호주 사람이며, 서로 이란성 쌍둥이이다. 선생님이 주희와 주혁이를 소개한 뒤 빈 자리에 앉으라고 하자, 두 아이는 예전에 유치원을 떠난 건우와 나리의 빈 자리에 앉는다. 아이들이 모두 자리에 앉은 후, 선생님은 금요일에 있을 어린이 장터에 대해 알려주며 주희와 주혁이는 '물건 장터'와 '음식 장터' 중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묻는다. 그러자 주희는 채린이에게 넌 무엇을 하냐고 물었고, 채린이가 물건 장터라고 대답하자, 주희도 예쁜 친구를 따라 물건 장터를 하겠다고 대답한다. 이렇게 해서, 주희는 물건장터에, 주혁이는 음식장터에 참가하게 된다.

선생님이 나가신 뒤, 아이들은 주희와 주혁이 주위에 모여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한다. 이때 주혁이가 주희에게 '야'라고 하자, 주희가 화를 내며 누나라고 부르라고 한다. 이에 현서가 주혁이가 주희보다 얼마나 동생이냐고 묻자, 주희는 자신이 동생보다 3분 일찍 태어났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무진이가 주혁이에게 3분 차이로 동생이 돼서 진짜 속상하겠다고 말하지만, 주혁이는 뜬금없이 밖에 놀이터가 있냐고 말하며 밖으로 뛰어나가버린다.

다음날. 블럭방에 모인 물건장터 아이들(채린, 현서, 무진, 주희)은 각자 가져온 물건의 가격을 매긴다. 그때 현서가 바비인형을 들고, 이건 얼마에 파는 게 좋을지 묻자, 무진이가 300원에 팔자고 한다. 그러자 주희가 300원은 너무 싸다며 1000원에 팔자고 한다. 이에 친구들이 1000원은 너무 비싸다며 반대하지만, 주희는 저번 유치원에서 했던 장터에서도 인형은 1000원에 팔았다며 고집을 부린다. 채린이가 주희에게 왜 자꾸 너 마음대로 하려고 하냐며 화를 내자, 주희는 친구들이 자신의 말은 들어주지 않는다며 음식장터로 바꾸겠다고 단언하고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은 주희의 그런 성격이 황당하기만 하다. 이후 주희는 선생님께 부탁을 하여, 동생 주혁이와 장터를 바꾼다. 이렇게 해서 주희는 물건장터 친구들에게 원망을 사게된다.

이후 독서방에서 음식장터 아이들(푸름, 민이, 해라, 주희)이 음식을 누가 팔지 논의를 시작한다. 해라가 자신이 김밥을 판다고 말하자, 주희가 갑자기 김밥은 잘 안팔릴 것 같은데 그것 대신 닭꼬치를 팔면 안되냐고 묻는다. 아이들이 이미 정한 건데 그냥 하면 안되냐고 묻자, 주희는 그땐 자신이 없었으니, 이번에 다시 정해야 한다며 고집을 부리고, 친구들은 그런 주희를 보며 곤란해한다. 그 다음에는 각자 팔고 싶은 것을 하나씩 말하려고 하는데, 주희가 자신이 떡볶이, 샌드위치, 김밥을 모두 팔고, 친구들은 옆에서 자신을 도와주면 된다고 말한다. 당연히 친구들은 이 제안을 거절하고, 주희는 또다시 화가 나서 뭐 이렇게 안되는 게 많냐며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렇게 해서 주희는 음식장터 친구들에게도 원망을 사고, 결국 자기 혼자 장터를 만들겠다고 선생님께 허락을 받는다.

다음날. 아이들이 각자 장터 논의를 거의 마무리하던 중, 주희는 혼자서 팔 물건들을 유치원에 가져온다. 주희는 자기들끼리만 노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가져온 물건들로 관심을 끌어보려 하지만, 이미 주희를 싫어하게 된 친구들은 관심조차 주지않는다. 이후 놀이터에서 채린이와 해라, 현서가 장터 이야기를 하며 놀고있던 중 해라가 자신은 빨리 김밥을 팔고 싶다고 말한다. 그때 주희가 다가와 해라에게 "그래도 김밥은 별로 잘 안팔릴걸.. 저번 유치원에서 김밥이 제일 안 팔렸거든?"이라고 비꼬듯 말하자, 채린이가 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은 다른 거라고 하며, 친구들과 함께 독서방으로 가버린다. 이후 혼자 남겨진 주희는 옆에서 '하나빼기 가위바위보'를 하며 놀고있는 남자아이들에게 다가가 계속 가위만 내는 무진이에게 되게 못한다고 말하자, 무진이는 노는 데 왜 끼어드냐고 화를 내며 푸름이와 민이를 데리고 블럭방으로 가버린다. 평소에 어떤 친구들과도 잘 지내던 푸름이까지 주희를 싫어하는 걸 보면, 주희의 성격이 얼마나 진상인지 알 수 있다.[39]

그 다음날. 친구들과 체육시간에 얼음땡 놀이를 하던 주희는 '얼음'을 외치고 친구들을 기다리지만, 친구들은 주희를 본체만체 하며 그 누구도 주희에게 '땡'을 해주지 않는다. 이후 주희는 계속 그 자리에 서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기들끼리만 노는 친구들을 원망한다. 시간이 흘러 교실에서 아이들이 과 우유를 먹고 있을 때, 주희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어두운 표정으로 멍하니 있는다. 이 모습을 본 주혁이가 주희에게 왜 안먹냐며 반말로 말하자, 기분이 안좋았던 주희는 누나라고 부르라며 소리를 지른다. 결국 주혁이는 한숨을 쉬며 "누나가 좋아하는 빵이잖아.. 얼른 먹어.. 안 먹어..?"라고 하자, 주희는 "안 먹어! 안 먹는다고!! 빵도 안 먹고, 장터도 안해! 난 싫어! 이 유치원 싫어!!"라고 윽박지르며 빵과 우유를 바닥에 던져버린 뒤 책상에 엎드려 울기 시작한다.

이후 선생님은 주희를 밖에 있는 그네로 데려와 대화를 한다. 주희는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친구들이 자기만 싫어한다고 말한다. 선생님은 이후 교실로 들어와 장터를 잘 하는 것보다, 서로 돕고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번 장터에서 물건을 사고팔때 필요한 돈을 바꾸어주는 '은행장' 이라는 역할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말한다. 당연히 이 은행장 자리에 앉을 사람은 주희. 웃음을 되찾은 주희는 자기는 숫자도 잘 세고, 덧셈뺄셈도 잘한다며 해보겠다고 한다.

드디어 장터가 열리는 날이 되고, 아이들은 열심히 물건과 음식을 팔기 시작한다. 주희는 물건장터와 음식장터 사이에 앉아 돈을 바꾸기 위해 찾아온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정확하게 돈을 바꾸어 준다. 이렇게 아이들이 다함께 장터를 즐기며 이야기는 끝난다.

3.25. 25회(우리 엄마가 최고야!)

어느날 아침, 이제 막 잠에서 깬 현서가 아침밥을 먹기 싫다며 투정을 부리자, 엄마는 그런 딸에게 잔소리를 하며 얼른 먹으라고 말한다. 결국 현서는 아침을 억지로 다 먹고,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자기 엄마는 만날 잔소리만 한다고 말하며, 잔소리도 안 하고, 갖고 싶은 것도 다 사주는 채린이네 엄마를 부러워한다. 시간이 흘러, 가게로 돌아온 현서와 민이, 무진이 앞에 얼굴과 옷이 밀가루 범벅이 된 현서 엄마가 나타난다. 뒤이어 채린이 엄마가 채린이를 데리고 가게로 들어오자, 현서는 옷도 멋있고 깔끔한 채린이 엄마와 자신의 엄마를 비교하며 한숨을 내쉰다. 채린이가 현서에게 뭐하고 놀거냐고 묻지만, 현서는 어두운 표정으로 오늘은 별로 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이후 현서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온 엄마는 현서에게 왜 삐저있냐고 물으며 안아주려고 하지만, 현서는 덥다면서 엄마의 팔을 뿌리친다. 그때 윤서가 현서에게 공을 던지며 같이 놀자고 하자, 현서는 화를 내며 윤서의 얼굴에 공을 날리고, 결국 윤서는 울음을 터뜨린다. 이 모습을 본 엄마는 현서를 혼내기 시작하고, 공책에 반성문을 써놓으라고 단언한 후 윤서와 함께 나가버린다. 이후 현서는 "채린이네 엄마가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책상에 고개를 숙인다. 그때 현서의 뒤에 놓여있던 스노우볼[40]이 갑자기 번쩍인다.

다음날 아침, 눈을 비비며 일어나 밖으로 나오던 현서에게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바로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채린이네 엄마가 자신의 엄마로 바뀐 것. 새로운 엄마는 현서에게 아침으로 밥 대신 토스트를 건네고,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된다고 말한다. 이에 현서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며 기뻐한다. 이후 유치원에 가던 중, 멀리서 채린이가 엄마와 함께 걸어가는 것을 본 현서는 채린이에게 달려간다. 그리고 또 한 번 깜짝 놀라고 마는데, 그 이유는 채린이네 엄마는 원래 자신의 엄마로 바뀌었기 때문. 그렇게 해서 진짜로 엄마가 바뀐 현서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가게로 돌아온 현서에게 엄마는 영어학원에 가야한다며 얼른 준비하라고 말하자, 현서는 당황하기 시작한다. 이후 영어학원과 뒤이어 발레학원까지 다녀온 현서는 저녁 8시가 넘어서야 가게로 돌아온다. 그러나 엄마는 현서에게 저녁을 먹고 바로 영어단어 복습을 하자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현서는 엄마에게 너무 피곤하다며 달려가 안기려고 하지만, 엄마는 왜 어리광이냐며 현서를 뿌리치고 만다. 그때 채린이와 채린이 엄마(자신의 원래 엄마)가 들어오고, 둘의 사이좋은 모습을 본 현서는 섭섭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 다음날 아침, 식사로 토스트를 건넨 엄마에게 현서는 밥이 없냐고 묻지만, 엄마는 그냥 먹으라고 말한다. 점점 이 생활이 고달파진 현서는 유치원에서 채린이가 엄마가 싸주었다는 주먹밥을 한입 먹고, 원래의 엄마를 그리워하기 시작한다. 시간이 흘러 집으로 돌아가던 현서는 놀이터에서 어느 아이가 엄마가 밀어주는 그네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고, 거기에 자신과 동생의 모습을 투영시키며 눈물을 흘린다. 그때 채린이 엄마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엄마가 그리웠던 현서는 얼른 달려가 안기지만, 엄마는 자신은 채린이네 엄마라고 하며 현서를 뿌리친다. 이후 당황한 엄마가 달아나자 현서는 엄마를 쫒아가다가 땅바닥에 주저앉아 자신의 엄마가 제일 좋으니 다시 돌려달라고 외치며 소리내어 운다.

바로 그때, 장면이 바뀌며 원래 엄마에게 혼났던 방에서 잠이 들었던 현서가 벌떡 일어난다.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는 바로 현서의 꿈이었던 것.이후 현서는 밖으로 나와 엄마에게 달려가 이젠 말도 잘듣고, 동생과 싸우지도 않을테니 계속 우리 엄마를 해줘야한다고 말하며 엄마의 품에 꼬옥 안긴다. 이후 현서는 엄마가 만들어준 쿠키를 친구들과 다함께 나누어 먹고, 가게로 돌아와 엄마, 윤서와 함께 빵을 먹으며 이야기가 끝난다.

3.26. 26회(보라반 도우미가 뭐길래)

어느날, 선생님은 책들이 잔뜩 어질러져 있는 독서방을 보고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민이와 무진이가 블럭방에서 블럭을 가지고 놀던 중 그것들을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가버리자, 선생님은 이 모습을 보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곰곰히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정리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보라반 도우미' 라는 제도를 새로 만들고, 첫 도우미로 아이들 중 유일하게 도우미를 하고싶어하던 해라를 임명한다. 이후 해라는 선생님들을 도와 장난감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치우는 등 솔선수범하는 행동을 보인다.

놀이터를 치우고 교실로 돌아온 해라는 과일젤리를 먹고있던 민이와 무진이에게 다가가 무진이 옆에 놓여있던 젤리를 가져가려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와 민이가 해라에게 왜 마음대로 가져가냐고 따지며 먹보라고 놀리기 시작한다. 이에 화가 난 해라는 두 아이에게 링을 가지고 논 뒤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앞으로 그걸 가지고 놀지 말라고 한다. 이에 민이와 무진이가 해라에게 따지려 하지만, 푸름이가 "너희들 해라한테 그러면 안 돼. 해라는 보라반 도우미잖아. 선생님이 보라반 도우미를 잘 도와주라고 그러셨잖아."라고 해라의 편에 서서 말하고 이에 다른 친구들까지 동조하자 민이와 무진이는 할 말을 잃고 만다. 이후 두 아이는 블럭방에서 놀려고 하지만, 해라가 다가와서 블럭도 가지고 놀지말라고 하자, 잔뜩 화가 난 무진이는 해라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말한다.

다음날. 선생님이 새로운 도우미를 뽑으려하자, 해라가 깜짝 놀라 자신이 계속 도우미를 하는 것이 아니었냐고 묻는다. 그 말에 선생님은 도우미는 하루에 한 명씩 하는 것이라고 대답해준다. 그러자 무진이가 손을 번쩍 들고 자신이 도우미를 하겠다고 소리치고, 해라는 불안한 눈빛으로 무진이를 쳐다본다. 해라의 예상대로, 도우미가 된 무진이는 해라에게 독서방과 블럭방에 출입금지 명령을 내려버린다. 그리고 푸름이가 주혁이와 함께 블럭을 가지러 블럭방에 들어오자 무진이는 어제 해라의 편에 섰던 푸름이도 블럭 사용금지라고 윽박지른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시무룩해지고, 해라는 이를 갈며 무진이를 무섭게 노려본다.

그 다음날. 선생님이 다시 새로운 도우미를 뽑으려하자, 해라와 무진이가 동시에 손을 들고 자신이 하겠다고 애원한다. 하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도우미를 해보지 못한 친구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해라가 푸름이를 추천하고, 푸름이가 이 날의 도우미로 임명된다. 이후 푸름이는 독서방과 블럭방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모든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도우미가 되어 해라를 비롯한 친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무진이는 어제 자신이 푸름이한테 했던 행동때문에 자신은 오늘 아무것도 못하게 될 것이라며 불안해한다.

시간이 흘러, 홀로 블럭방에서 놀고있던 무진이에게 푸름이가 다가온다. 이에 깜짝 놀란 무진이가 얼른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푸름이는 무진이에게 "여기는 무지개 친구들 모두가 들어와서 노는 데 잖아. 그러니까 놀고 싶으면 놀아. 대신 다 놀고 정리는 해야 되, 알았지?"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진 무진이가 다시 블럭을 가지고 놀려고 할때, 갑자기 해라가 달려와 무진이에게 왜 블럭 가지고 노냐고 따지기 시작한다. 이에 무진이는 푸름이가 가지고 놀아도 된다고 허락해주었다고 말하자, 해라는 푸름이에게 고개를 돌려 이런 법이 어디있냐며 화를 낸다. 푸름이는 자신도 어제 무진이때문에 기분이 안좋았던 일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은 그런 짓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해라를 타이른다. 하지만 무진이에게 복수할 마음만 가지고 있던 해라는 푸름이의 말을 듣지 않고 무진이에게 나가라고 말하고, 결국 무진이와 싸움이 벌어진다.

이때 선생님은 주희로부터 이 일을 전해듣고 얼른 달려와 싸움을 말리고, 두 아이의 눈을 감게 한 뒤 서로 잘못한 일을 말해보라고 한다. 이에 무진이는 해라에게 먹보라고 놀리고, 해라 편을 든 푸름이에게도 심술을 부린 짓을, 해라는 자신이 도우미를 할 당시 무진이와 민이에게 했던 짓을 이야기한다. 곧 무진이와 해라는 서로에게 사과를 하고, 이로써 끊임없이 이어진 두 아이 간의 전쟁은 훈훈하게 막을 내린다.

이후 선생님은 다음날 도우미를 미리 뽑기로 하고, 아이들의 추천을 받는다. 그때 현서가 손을 들고 푸름이가 계속 도우미를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푸름이는 일주일 간 도우미로 임명되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 누구보다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보라반 아이들이 다함께 마당에 나와 잠자리를 잡고 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27. 27회(푸름이의 안대)

어느날 선생님은 남녀가 한 쌍을 이루어 율동을 하겠다며 각자 짝을 정하라고 한다. 이에 채린이는 자신을 바라보는 민이와 짝을 하겠다고 하고, 현서는 푸름이와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해라와 주희도 푸름이와 짝을 하고 싶다고 한다. 이렇듯 푸름이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남자아이이다. 이후 블럭방에 모여있던 여자아이들에게 푸름이가 을 연신 비비며 다가와 선생님이 마당에 모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그 모습을 본 채린이가 눈을 왜 자꾸 비비냐고 묻자, 푸름이는 자꾸 따끔거리고 간지럽다고 말하며 눈에서 손을 뗀다. 푸름이의 눈은 이미 심하게 충혈이 진행되어 있었고, 이후 푸름이는 선생님과 아빠에게 이 사실을 말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다음날. 병원에서 전염성이 없다고 진단을 받은 푸름이가 안대를 끼고 유치원에 오자, 그 모습을 본 주혁이가 푸름이의 안대가 꼭 동화 피터팬후크 선장같아서 멋있다고하며 자신도 안대를 매우 끼고 싶어한다. 결국 주혁이는 안대를 끼기 위해 일부러 눈을 연신 비벼댔고, 푸름이만큼은 아니지만 눈이 약간 충혈되고 만다. 이후 소원대로 안대를 낀 주혁이는 교실로 돌아가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친구들은 푸름이 때문에 주혁이가 눈병에 걸렸다며 푸름이를 점점 피하기 시작한다. 친구들이 자신을 피하고, 부딪히기만 해도 놀라서 손을 씻으러 가버리자 푸름이는 속상해한다.

시간이 흘러, 아들을 데리러 온 쌍둥이 엄마가 선생님에게 화를 내며 "아니.. 푸름이 걔는 눈도 아픈 애가 왜 유치원에 와가지고...."라고 말하는 것을 푸름이가 듣고 만다. 이후 집에서 아빠와 함께 저녁을 먹던 푸름이는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아빠에게 눈이 다 나을 때까지 유치원에 안 가면 안되냐고 묻는다. 아들의 사정을 알고있던 아빠는 어쩔 수 없이 바쁜 자신 대신 고모에게 푸름이를 보살펴달라고 부탁한다.

그 다음날. 푸름이는 결국 유치원에 나오지 않는다. 이후 주혁이가 꾀병으로 안대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들은 자신들이 푸름이를 오해했음을 깨닫고 미안해한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봐 친구를 따돌리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날 저녁, 푸름이의 집에 선생님이 찾아와 푸름이와 아빠에게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주고, 푸름이에게 친구들이 많이 보고싶어하니 내일부터 다시 유치원에 나오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조금 망설이다가, 환하게 웃으면서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다음날. 푸름이가 다시 유치원에 오자, 친구들이 모두 푸름이에게 다가오고, 무진이는 푸름이에게 달려가 와락 안기기까지 한다. 이후 푸름이는 다시 웃음을 되찾고, 친구들과 다함께 숫자대로 짝짓기 놀이를 한다. 이때 선생님이 "두 명!" 이라고 외치자, 친구들이 모두 푸름이와 짝을 하기위해 푸름이 주위로 몰려들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28. 28회(우유가 좋아!)

어느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우유토스트를 간식으로 나누어준다. 우유를 잘 마시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채린이는 우유에서 비린내가 나서 못 마시겠다고 한다. 이후 선생님이 내일은 목장으로 현장학습을 가는 날이니 모두 도시락을 챙겨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우유를 싫어하던 채린이는 목장에 가는 게 썩 내키지 않고, 이후 화장실에 가서 몰래 선생님이 주신 우유를 버리려고 한다. 그때 현서가 나타나 우유를 아깝게 왜 버리냐고 큰 소리로 말하고, 결국 때마침 들어온 안 선생님에게 들키고 만다. 이후 채린이는 당연히 선생님한테 야단을 맞는다. 유치원이 끝난 뒤 현서가 채린이에게 달려가 사과를 하지만, 채린이는 "넌 어쩔 때 보면 내 단짝친구 아닌 것 같아!"라며 화를 내고 가버린다.

다음날. 목장으로 가는 버스에 오르던 채린이에게 현서가 같이 앉자고 말하지만, 화가 덜 풀렸던 채린이는 주희와 같이 앉겠다고 한다. 이후 목장에 도착한 아이들에게 목장 주인 아저씨는 제일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에게 젖소 인형을 선물로 주겠다고 말하고, 아이들은 서로 인형을 갖기 위해 열심히 젖소에게 건초를 먹이고,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인다. 하지만 채린이는 그런 아이들 뒤에서 안좋은 표정을 하며 가만히 서있고, 그 모습을 본 박기사 아저씨가 채린이에게 다가와 송아지에게 우유를 먹여보라고 하지만 채린이는 송아지가 무섭다며 거절한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각자 준비해 온 도시락을 꺼낸다. 이때 해라가 채린이의 화려한 도시락을 보고 감탄하며 조금만 먹으면 안 되냐고 묻자, 채린이는 해라는 물론 다른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도시락을 나누어준다. 이에 현서가 "너희들이 다 먹으면, 채린이 먹을게 없잖아."라고 친구들에게 눈치를 주자, 채린이는 자신은 배가 별로 안고프니 괜찮다고 하고, 현서를 노려보며 "내가 주고싶어서 주는 건데. 넌 왜 그러니?"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현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자신에게 화가 나있는 채린이를 속상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후 다함께 젖소에게서 우유를 짜는 체험을 하던 중, 무진이가 "근데 채린이는 우유 싫어해요, 그래서 막 우유 버렸어요."라고 채린이를 흉보고 채린이는 화가 나서 발끈한다. 이것을 본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친구의 잘못을 얘기하는 것은 나쁘다며 무진이를 타이른다. 그리고 채린이는 화장실이 급하다며 얼른 화장실 앞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자신의 바로 앞에서 화장실 문이 갑자기 쾅하고 닫히자, 이에 겁을 먹고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그때 현서가 와서 무서워하는 채린이를 위해 화장실 앞에 서서 노래를 불러주고, 돌아올 때도 덩치 큰 가 짖자 자신이 직접 막아서며 채린이에게 얼른 지나가라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현서와 채린이는 다시 화해를 한다.

주인 아저씨가 마지막으로 젖소의 우유를 짜보고 싶은 사람 없냐고 묻자, 현서는 채린이에게 한 번만 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채린이는 약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자신이 해보겠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채린이는 손으로 젖소의 젖을 잡아당겨 우유를 짜는데 성공하고,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우유를 한 컵씩 나누어주고, 친구들이 채린이의 우유를 마시려하지만, 채린이는 자신이 마시겠다고 말하며 그동안 싫어하던 우유를 모두 마셔버린다. 선생님은 그런 채린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시간이 흘러 주인 아저씨는 용기를 내어 젖소의 우유를 짜고, 우유를 마시는 데도 성공한 채린이에게 건넨다.

며칠 뒤, 선생님이 간식으로 과 우유를 주고, 채린이는 며칠 전과 달리 우유를 잘 마실 수 있게된다. 이후 현서와 우유 빨리 마시기 시합을 하고 두 아이가 마주보며 깔깔 웃으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29. 29회(자매 싸움은 칼로 물배기)

어느날, 채린이는 현서에게 자신이 하고 온 것과 똑같은 머리핀을 선물로 건넨다. 이때 교실로 들어온 해라가 채린이와 현서의 머리핀을 보고 예쁘다고 하며, 자신의 짝인 주혁이에게 "현서랑 채린이 삔 예쁘지?"라고 묻는다. 그러자 주혁이는 "채린이는 예쁜데, 현서는 별로 안 예뻐."라고 말한다. 주혁이가 이어서 "채린이는 머리가 길어서 예쁜데, 현서는 머리가 짧잖아. 남자애처럼. 그래서 안 예뻐."라고 말하자, 현서는 주혁이를 무섭게 노려보기 시작한다. 주혁이가 현서의 미움을 사게 된 것. 이후 여자아이들이 현서에게 위로를 해주지만, 현서의 기분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한편, 그네에 앉아 책을 읽고있던 남자아이들에게 윤서가 다가와 자신이 오늘 베운 노래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를 불러준다. 그때 주혁이가 자신도 호주의 할아버지가 가르쳐주셔서 그 노래를 알고 있다며 영어로 부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윤서는 영어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는 주혁이에게 반하게 된다. 이후 윤서는 자신과 반대로 주혁이를 싫어하는 언니 현서와 사사건건 대립한다.

다음날. 윤서는 언니가 화장실에 가고 없는 사이에 보라반 교실에 들어와 주혁이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건넨다. 그때 현서가 들어와 윤서의 손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와 "나랑 주혁이랑 안 친해. 그러니까 너도 친하면 안 돼!"라고 윽박지른다. 이후 가게와 집에서도 주혁이랑 놀고 싶어하는 윤서와 주혁이를 극도로 싫어하는 현서 사이에 갈등이 점점 심해진다.

그 다음날. 선생님은 남녀가 짝을 지어 유치원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말하며, 주혁이와 현서를 짝으로 정한다. 그러자 현서는 주혁이가 크레파스를 쓰려고하자 얼른 그 색깔의 크레파스를 빼서 자신이 가져가버린다. 현서의 심술에 화가 난 주혁이가 현서에게서 크레파스를 빼앗으며 다투던 중 실수로 크레파스 전체가 바닥에 엎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에 선생님이 달려와 주혁이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 현서에게 친절한 어투로 주혁이에게 얼른 사과를 하라고 말하지만, 현서는 사과하기 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선생님은 현서에게 생각의자에 앉아 반성하라는 벌을 내린다.

이렇게 해서, 주혁이에 대한 감정이 더욱 나빠진 현서는 유치원이 끝난 후 주혁이를 찾던 윤서에게 "나윤서! 너 그렇게 주혁이가 좋으면, 주혁이 동생하고, 주혁이랑 집에 가! 넌 내 동생 아니야!" 라고 윽박지르며 윤서를 홀로 남겨두고 혼자 떠나버린다. 하지만 이후 혼자 돌아가던 현서는 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걱정이 되기 시작해, 윤서를 찾으며 자신이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결국 윤서를 두고 온 유치원 앞까지 갔을 때, 주혁이와 함께있는 동생의 모습을 발견한다. 언니가 가버린 후 울고있는 윤서를 주혁이가 달래서 둘이 함께 현서를 기다리던 중이었던 것. 이에 현서는 주혁이에게 동생을 데리고 있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아까 일에 대한 사과를 한다. 그렇게 해서 두 아이는 다시 화해를 하고, 이후 현서는 윤서와도 화해를 하고, 함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간다.

그 다음날 아침, 여느때처럼 언니와 함께 유치원에 오던 윤서는 주혁이가 지나가자 언니를 두고 주혁이에게 달려가기 시작한다(.....) 이후 현서가 얼른 윤서를 쫒아가며 이야기가 끝난다.

3.30. 30회(내 몸을 사랑해요!)

어느날 유치원에 온 무진이가 서로 키를 재고 있던 푸름이와 민이에게 다가가 자기도 같이 재보자고 한다. 그때 주희가 "무진이는 하나마나지. 딱 봐도 우리 반에서 제~일 작잖아."라고 말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주희에게 지금 작다고 깔보는 거냐며 화를 낸다. 이후 해라가 사복을 입고, 빵을 먹으며 교실로 들어오자 푸름이와 주희가 왜 사복을 입고 왔냐고 묻는다. 사실 해라는 친구들보다 발육이 빨라 원복과 체육복의 사이즈가 모두 작아져서 못 입고 왔지만, 이 사실이 창피했던 해라는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옷을 모두 빨고 아직 말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친다. 그리고 주희는 빵을 먹고있던 해라에게 "그러다 너 살찌면 어쩌려고 그래? 넌 네 몸인데 걱정도 안 돼?" 라고 말하자, 해라는 괜히 애꿎은 빵만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후 체육시간에 아이들은 남녀가 짝을 이루어 '장애물을 통과해 과자 따먹기' 게임을 하게되고, 푸름&주희, 민이&채린, 주혁&현서, 무진&해라가 각각 짝을 이룬다. 이어 경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모두 1등을 하기 위해 열심히 장애물 터널을 넘지만, 덩치가 큰 해라는 다른 여자아이들과는 달리 쉽게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한다. 결국 가장 늦게 빠져나온 해라는 얼른 무진이의 등에 업히지만, 반에서 가장 작은 무진이가 가장 큰 해라를 업을 수 있을리 없었고, 그렇게해서 두 아이는 서로의 약점 때문에 함께 꼴등을 하게된다. 그러자 무진이가 해라에게 네가 너무 무거워서 졌다고 하고, 반대로 해라는 무진이에게 네가 너무 작고 힘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면서, 두 아이 간에 싸움이 벌어지고 만다.

시간이 흘러 현서네 가게에 현서와, 주희, 해라가 모여 함께 인형놀이를 한다. 그때 현서네 엄마가 아이들에게 초콜렛케이크를 간식으로 가져다주자, 해라는 친구들과는 달리 케이크를 개걸스럽게 먹기 시작한다. 그걸 본 현서가 해라에게 살찌지 않게 조금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말하자, 해라는 알았다고 대답만한다. 한편 합기도 수업이 끝나고 민이, 푸름이와 놀고있던 무진이는 성장클리닉을 받으러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찾아온 엄마를 피해 요리조리 도망만 다닌다.

다음날. 유치원에 늦은 무진이가 헐레벌떡 달려들어오자, 민이가 무진이에게 왜 늦었냐고 묻는다. 무진이가 어제 만화를 보다가 밤늦게 잠을 잤다고 말하자, 민이와 푸름이가 늦게자면 키가 안 큰다고 무진이에게 걱정을 해주지만, 무진이는 그런 친구들에게 짜증만 낸다. 한편 해라는 여자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지만, 시소는 자꾸 해라가 앉아있는 쪽으로만 기울어벌이고, 이에 주희가 해라에게 자꾸 핀잔을 주자 화가 난 해라는 벌떡 일어나서 안으로 들어가버린다. 물론 해라가 갑자기 일어나면서 반대쪽에 앉아있던 현서와 주희는 세게 엉덩방아를 찍었다는 건 안 비밀.

점심을 다 먹은 뒤 친구들은 모두 체육시간에 할 게임을 연습하기 위해 마당으로 나가지만, 해라와 무진이는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는다. 이를 본 선생님이 두 아이에게 다가와 둘은 왜 연습하러 안 가냐고 묻는다. 그러자 무진이와 해라는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자신들의 약점을 원망하며 게임은 해보나마나라고 하고,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무진이와 해라가 잘 상의하면, 내일 게임에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라고 살짝 떡밥을 던져준다. 이후 두 아이는 유치원이 끝난 뒤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러 번 연습을 해보지만 결과는 여전히 똑같고, 결국 둘은 기권을 하자는 말까지 하게된다. 그때 선생님의 말씀을 곰곰히 떠올리던 해라가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를 번쩍 생각해낸다.

그 다음날, 체육시간에 다시 게임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서로 1등을 노린다. 그때 무진이가 여자아이들이 하는 터널 지나기를 하고, 반대로 해라는 남자아이들이 하는 풍선 터뜨리기를 한 뒤, 전과는 반대로 덩치 큰 해라가 작은 무진이를 업고 매달려있는 과자를 향해 달려간다. 이렇게 해라와 무진이는 서로 역할을 바꾸어 게임에서 1등을 하게 된다. 그러자 주희가 이건 반칙이라고 따지기 시작하지만, 체육 선생님은 꼭 남자가 여자를 업어야 한다는 규칙은 없었기 때문에 해라와 무진이의 편을 들어준다. 이에 두 아이는 신나는 얼굴로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후 아이들의 경기를 지켜본 한 선생님은 해라와 무진이처럼 서로 조금만 생각을 바꾸어보면, 약점이 강점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두 아이를 칭찬해준다. 또한 자신의 몸 중에서 제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제일 많이 사랑해주라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부탁을 한다. 이후 장난감을 높이 쌓아 아슬아슬하게 들고가던 무진이에게 해라가 다가와 절반을 들어주며, 무진이에게 이것만 같다놓고 자신과 줄넘기 시합을 하자고 제안한다. 무진이는 해라의 제안을 수락하고, 서로 자기가 더 잘할거라고 활짝 웃으면서 장난을 치며 이야기는 끝난다.

3.31. 31회(반지야 어딨니?)

어느날 주희가 전에 다니던 유치원에서 자신을 좋아하던 남자아이에게 받은 반지를 친구들에게 자랑한다. 그러자 채린이는 자신도 이런 예쁜 반지를 선물 받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부러워한다. 그때 민이가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채린이에게 반지를 선물해주기로 마음먹는다. 이후 민이는 동네 문구점 앞에서 똑같은 반지를 채린이와 자신의 것 각각 하나씩 사게된다.

다음날. 유치원에 온 민이는 어제 자신이 샀던 반지를 채린이에게 건네자 활짝 웃으며 좋아하는 채린이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고, 이후 민이와 채린이는 하루종일 커플링을 손에 끼고 다닌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반지를 잠시 빼놓고 손을 씻던 채린이가 실수로 반지를 깜빡 잊고 나와버리고, 뒤이어 화장실로 들어간 현서와 해라가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 현서는 얼른 채린이에게 갖다주자고 하지만, 계속 채린이의 반지를 부러워하던 해라는 자신이 한 번만 끼워보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해라가 반지를 들고 자신의 손가락에 끼우려는 순간, 손이 미끄러지면서 반지를 수도 구멍으로 빠뜨려버리고 만다. 이에 겁을 먹은 해라는 현서에게 이 일은 절대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고 하고, 현서도 어쩔 수 없이 이를 승낙한다.

시간이 흘러 발레학원 수업이 끝난 뒤에야 반지를 잊고 온 것을 깨달은 채린이는 다음날 유치원에 가장 먼저 와서 교실과 화장실, 블럭방, 심지어 독서방의 소파 아래까지 꼼꼼히 찾아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반지를 찾지 못한다. 이에 채린이는 민이가 속상해할까봐 걱정하고, 이후 민이를 점점 피해다니며 대신 주혁이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결국 민이는 자신이 사준 반지도 끼지 않고, 주혁이랑만 가깝게 지내는 채린이를 속으로 점점 오해하기 시작한다. 그런 두 아이의 모습을 보는 현서와 해라의 마음도 당연히 무겁기만 하다.

그 다음날. 민이는 유치원에 오던 채린이에게 먼저 달려가 인사를 하지만, 채린이는 두 손을 뒤로 숨기고 "나 먼저 들어갈게..!"라고 말한뒤 떠나버린다. 이후 교실에서 주혁이가 채린이에게 다가와 말을 걸자, 민이의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진다.

이후 민이는 채린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겠다는 결심이라도 한듯, 그네에서 책을 읽던 채린이와 현서, 해라에게 다가간다. 채린이는 민이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얼른 자리를 뜨려 하지만, 민이는 그런 채린이의 앞을 가로막으며 "너.. 왜 내가 준 반지 안 껴?"라고 조심히 묻는다. 그러자 채린이는 차마 잃어버렸다는 말은 하지못한 채 그냥 자꾸 까먹는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후 몇마디 대화를 더하면서 민이는 자신을 자꾸 피하면서 주혁이랑만 노는 채린이에게, 채린이는 그런 자신의 마음도 몰라주는 민이에게 감정이 복받치고, 결국 서로 싸우다가 눈물을 흘리고 만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그동안 두 아이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보고만있던 현서와 해라가 울면서 민이와 채린이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게 되고, 이후 선생님과 다른 친구들이 놀라서 달려오며 사건은 일단락된다.

아이들로부터 자초지종을 알게 된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을까봐 겁이 나서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감추는 짓은 서로 더 큰 오해와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기때문에 옳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현서와 해라는 채린이와 민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두 아이도 용서를 해준다. 그때 박기사 아저씨가 들어와 채린이의 반지[41]를 들고 주인을 찾자, 채린이가 얼른 그것을 받고, 활짝 미소를 짓는다.

유치원이 끝난 뒤, 아이들은 다함께 신발을 신으러 달려나온다. 채린이가 호주머니에 넣어놓았던 반지를 끼려하자, 옆에 있던 민이가 채린이에게 자신이 그것을 끼워주겠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민이는 모든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채린이의 손을 살포시 잡고 반지를 끼워준다. 이후 친구들의 박수갈채 흐뭇한 표정을 뒤로하고, 두 아이가 손을 꼬옥 잡은채 집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3.32. 32회(주희와 크레파스)

어느 날, 채린이가 새로운 머리띠를 하고 유치원에 오자, 주희는 자신도 채린이처럼 새 머리띠를 갖고 싶다며 부러워한다. 이에 현서가 주희의 머리띠를 가리키며 그것도 산 지 얼마 안되지 않았냐고 묻자, 주희는 이미 몇 번 쓰고 다녀서 더 이상 '새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유치원이 끝난 뒤, 주희는 엄마에게 새 머리띠, 그게 안된다면 새 신발을 사달라고 조르지만, 엄마는 허락은 커녕 얼른 합기도장이나 가라고 핀잔만 준다. 그렇게 해서 잔뜩 풀이 죽은 채로 도장에 온 주희는 줄넘기에 붙일 이름표를 만들고 있는 푸름이에게 다가가 "잃어버리면 또 사면 되지. 뭐 하러 귀찮게 이름표를 붙여?" 라고 말한다. 그러자 푸름이는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면 속상해서라고 말하지만, 주희는 여전히 그런 푸름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다음날. 선생님은 내일 미술시간에 '행복'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가장 잘 그린 작품은 유치원 복도에 전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주희는 자신이 가장 잘 그릴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장담하지만, 곧 자신의 낡은 크레파스가 떠오른다. 꼭 새 것을 써야 직성이 풀리던 주희는 엄마에게 새 크레파스를 사달라고 하지만 허락을 못받고, 결국 원래 있던 것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때 손에 쥐고 있던 크레파스 하나가 실수로 떨어져 두동강나고, 그걸 본 주희는 힘이 빠지는 것도 잠시, 눈치를 보더니 크레파스 전체를 일부러 바닥에 던져버린다. 이렇게 해서 주희는 부러진 크레파스 대신, 색도 많고 깔끔한 새 크레파스를 가지게 된다. 한편, 도장에서 자신의 부러진 크레파스를 테이프로 하나하나 붙이고 있던 푸름이는, 아빠가 다가와 새로 사주겠다는 말에도 "아니에요. 이게 좋아요. 이건 다섯 살때 아빠가 처음 사준 '마법의 크레파스' 잖아요." 라고 말하며 아빠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 다음날, 주희는 친구들에게 새로 산 크레파스를 보이며 자신이 꼭 가장 잘 그릴 것이라고 말한다. 이후 아이들이 모두 밖으로 나와 마당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주희는 옆에 앉아있던 푸름이의 낡은 크레파스를 보며 살짝 비웃는다. 그림 그리기가 끝난 후, 주희는 당연히 자신이 친구들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푸름이의 승리로 끝난다. 선생님은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것을 그린 푸름이의 그림이 자신의 눈에 가장 행복하게 보였기 때문에 그것을 뽑았다고 말해준다.

선생님이 나가신 후, 아이들은 푸름이 주위에 모여 푸름이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다. 그때 무진이가 어떻게 다 닳은 난쟁이 크레파스로 그렇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냐고 묻자, 푸름이는 자신의 것은 아빠가 주신 '마법의 크레파스' 라서 자기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그릴 수 있다고 말해준다. 그러자 푸름이에게 샘이 난 주희가 그건 너희 아빠가 그냥 거짓말한 것이라고 하자, 푸름이는 웃으면서 "나도 알아. 하지만 정말 '마법의 크레파스'라고 생각하고 그리면 뭐든지 잘 그려져. 그래서 난 새 크레파스보다 이게 훨씬 좋아. 쓸 수 있을때까지 오래오래 쓸거야." 라고 말한다.

그날 밤, 주희는 자신의 방에서 이번에 샀던 크레파스와 원래 있던 것을 나란히 놓고 푸름이의 말을 떠올리며 곰곰히 생각에 잠긴다. 이후 주희는 테이프로 부러진 크레파스들을 하나하나 다시 붙이기 시작한다. 그때 엄마가 들어와 지금 뭐하냐고 묻자, 주희는 새 것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엄마는 딸을 칭찬해주며 큰맘먹고 새 부츠를 사주겠다고 하지만, 주희는 엄마의 말을 거절하며 새 것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원래 자신의 물건이 더 좋을 때도 많다고 한다.

다음날. 유치원에서 주희는 푸름이의 옆에서 자신의 옛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때 현서가 왜 새 크레파스가 아니냐고 묻자, 주희는 새 것은 초등학교에 가서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주희에게 잘 생각 했다며 함께 그림을 그리자고 하고, 주희와 푸름이는 각자 자신들의 낡은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다. 이후 주희는 독서방에 가서 새 책을 읽으려 하다가, 옆에 있는 헌 책으로 눈길이 가서 그것을 집어들고, 해라가 다가와 자신의 새 코트를 자랑하자 원래 있던 것이 더 예뻤다며 새 것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고 말하는 등 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야기는 끝난다.

3.33. 33회(무진아, 용기를 내!)

어느날 무진이는 친구들 앞에서 재미있는 춤을 보여주고, 친구들도 모두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그때 선생님이 들어와 다음주에 있을 '꾸러기 말하기 대회'에 대하여 설명해주고, 반에서 한 명씩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때 무진이와 현서가 서로 대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하자, 선생님은 가위바위보로 대표를 정하자고 한다. 가위바위보에서 무진이가 이기고, 현서는 아쉬워하며 자리로 들어온다.

다음날. 선생님은 무진이에게 앞으로 나와서 말하기 대회 연습한 것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무진이는 처음에는 큰 소리로 잘 말하지만, 친구들의 시선이 느껴지자 긴장했는지 몸을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후 블럭방에 혼자 있던 무진이에게 푸름이와 민이가 다가와 왜 그렇게 떤 것이냐고 물어보자, 무진이는 분명히 엄마와 연습할 때는 잘 했는데 앞에 나가니까 가슴이 쿵쾅거리고 땀도 줄줄 흘렀다고 대답한다. 이른바 '무대공포증(발표공포증)'이 생겨버린 것.

시간이 흘러 무진이는 아무도 없는 합기도장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다시 연습을 해보고, 생각보다 잘 하게 된다. 그러자 다시 자신감을 되찾은 무진이는 현서네 가게로 가서 현서와 민이, 주희와 주혁이, 그리고 부모님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발표를 해본다. 하지만 결과는 아까와 똑같았고, 무진이는 표정이 어두워진 채 밖으로 나가버리고 만다. 이후 놀이터에서 혼자 그네를 타고 있던 무진이에게 엄마가 다가와서 여기서 뭘 하고 있냐고 묻자, 무진이는 엄마에게 대회에 나갈 것을 후회하며, 그것만 생각하면 이제 토할 것 처럼 울렁거리고 겁도 난다고 말한다.

그 다음날. 무진이는 대회에 나가지 않기 위해 일부러 기침을 심하게 하는 꾀병을 부리기 시작한다. 무진이 엄마에게 사정을 들은 선생님은 그런 무진이를 눈감아 주며 저번에 무진이에게 패배한 현서를 대신 대회에 내보내기로 한다. 현서는 무진이와는 다르게 크고 똑부러진 목소리로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진이는 그런 현서를 부러워한다.

이후 선생님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박기사 아저씨가 혼자 밖으로 나온 무진이에게 '용기 종이'라는 것을 주며 이걸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자신감 없던 마음에 그것을 준다고 설명해준다. 무진이는 처음에는 아저씨의 말을 믿지 않지만, 아저씨가 시범을 보여주자[42] 금방 그것을 믿게 된다. 아저씨는 무진이에게 이것을 가지고 대회에 꼭 나가보라고 말한다. 이후 무진이는 현서에게 자신이 다시 발표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뒤, 연습을 할 때마다 아저씨에게 받은 용기 종이를 몸에 지니고 있는다. 그렇게 해서 무진이는 많이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처음과는 달리 점점 자신감있는 목소리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대회 당일. 무진이는 자신의 차례가 되어 무대로 올라오지만, 청중의 시선이 느껴져 처음에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러자 박기사 아저씨가 무진이의 가슴에 있는 용기 종이를 살짝 가리키며 화이팅을 해준다. 이에 무진이는 용기종이를 생각하며 심호흡을 하고, 발표를 시작한다. 무진이는 처음에는 작은 목소리로 발표를 하지만,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이로써 누구보다 훌륭한 발표를 한다. 대회가 끝난 뒤, 무진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용기 종이를 박기사 아저씨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아저씨가 그냥 가져도 된다고 하지만, 무진이는 이제 이것이 없어도 더 잘할 수 있다며 아저씨에게 종이를 돌려준다.

며칠 후, 선생님이 주말에 있었던 일을 발표해보라고 하자 무진이가 앞으로 나와서 당찬 목소리로 부모님과 놀이동산에 갔던 일을 발표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3.34. 34회(아빠를 위하여)

어느 날 푸름이 아빠는 우유를 꺼내기 위해 냉장고를 열던 중 그 앞에 붙어진 달력을 보고 푸름이의 생일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된다. 푸름이는 잔뜩 신이 난 표정으로 아빠에게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리모컨 자동차를 선물로 사달라고 한다. 이후 푸름이는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현서네 가게에서 하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꼭 와달라고 하고, 친구들도 푸름이에게 선물을 사서 가겠다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합기도장에 들어오던 푸름이는 건물주가 찾아와서 아빠에게 밀린 월세를 독촉하는 모습을 보게되고, 어두운 표정으로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간다.

이후 현서네 가게로 찾아온 푸름이는 현서네 엄마에게 가게에는 사람이 많은 게 좋은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현서 엄마는 손님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으니 당연하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푸름이는 무언가 깊은 고민에 빠진다. 시간이 흘러 저녁을 먹으려던 중 아빠가 부실한 반찬들을 보고 외식이라도 하러가자고 말하지만, 아빠의 사정을 알던 푸름이는 괜찮다며 김치에 밥을 먹기 시작한다. 그후 아빠가 푸름이의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푸름이는 아쉬운 마음을 애써 감추고 선물은 안 주셔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리고 생일파티라도 근사하게 해주겠다는 아빠의 말에 푸름이는 아빠의 수고를 덜어드리기 위해, 친구들이 시간이 안 돼서 파티도 못 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빠는 그런 아들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본다.

다음날. 해라와 주혁이가 푸름이에게 다가와 파티를 몇 시에 하냐고 묻자, 푸름이는 그날 아빠와 시골에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파티는 취소되었다고 말해준다. 이에 친구들은 크게 아쉬워하고, 그 모습을 보는 푸름이도 마음이 좋지않다. 이후 도장에서 무진이가 민이에게 새로 생긴 태권도 도장에 가면 장난감이나 먹을 것 같은 선물을 이것저것 준다며 함께 합기도장을 그만두고 그곳으로 옮기자고 말한다. 그러자 놀란 푸름이는 무진이와 민이에게 자신이 장난감을 줄테니 합기도장을 그만두지 말라고 애원한다[43]. 그날 밤, 푸름이는 자신의 방에서 저번 생일 선물로 받아 그토록 아끼던 장난감 로봇과 자동차를 만지작거린다. 그때 아빠가 들어와 어질러진 장난감들을 보고 뭐하고 있냐고 묻자, 푸름이는 당황하며 그냥 정리 중이었다고 또 한번 거짓말을 하고 만다.

그 다음날. 푸름이는 자신이 아끼던 장난감 로봇과 자동차를 각각 민이와 무진이에게 건네며 이제 합기도장을 그만두지 말라고 하고, 두 아이도 푸름이의 부탁을 수락해준다. 이에 푸름이는 흔들리는 친구들을 다시 잡았다는 안도감을 느끼며 미소를 짓지만, 민이와 무진이가 자신의 장난감을 가지고 재밌게 놀고있는 모습을 보자 금세 표정이 어두워진다. 시간이 흘러 선생님은 내일 멜로디언을 유치원에 가지고 오라고 말하고, 집에서 자신의 멜로디언을 불어보던 푸름이는 그것이 고장이 나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아빠에게 차마 새 것을 사달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

결국 푸름이는 다음날 멜로디언을 가져가지 못하고 주희의 것을 빌려쓴다. 이후 선생님으로부터 이 사실을 들은 아빠가 푸름이에게 다가와 왜 말하지 않았냐며 저녁 때 새로 사러 가자고 하지만, 푸름이는 그냥 깜빡했다며 새 것을 안 사도 된다고 말한다. 한편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와 주희, 주혁이 엄마가 푸름이의 생일파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로가 들은 파티 취소 이유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 때마침 푸름이 아빠가 가게로 들어오자 쌍둥이 엄마는 주희에게 들은대로 푸름이의 생일날 푸름이와 아빠가 시골에 가야돼서 파티가 취소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푸름이 아빠는 당황하며 주희랑 주혁이가 시간이 안 돼서 취소된 것이 아니냐고 되묻고, 쌍둥이 엄마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한다. 그후 가게에서 나오던 푸름이 아빠에게 민이 엄마가 다가와 푸름이가 민이에게 준 장난감 로봇을 다시 돌려준다. 이렇게 해서 푸름이의 거짓말이 하나둘 들통나기 시작한다.

한편 푸름이는 도장에 가다가 엘리베이터 앞에 붙어있는 태권도장 전단지를 보게 된다. 그러자 푸름이는 잠시 주위의 눈치를 보다가 검은색 색연필로 전단지에 낙서를 하기 시작하고, 그때 경비아저씨가 나타나 딱 걸리고 만다. 푸름이의 장난감 로봇을 들고 걸어오던 아빠는 푸름이가 경비아저씨에게 야단을 맞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얼른 달려가 그 상황을 파악한 뒤, 푸름이를 도장으로 데리고 온다.

푸름이의 거짓말을 모두 알게 된 아빠는 화를 내며 왜 거짓말을 했냐고 혼을 내기 시작한다. 하지만 푸름이는 차마 이유를 말하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한다. 그러자 화가 정말 많이 난 아빠는 "아빠는 거짓말하는 아들 필요없으니까, 이제부터 푸름이, 아빠 아들 아니야."라고 차갑게 말한 뒤 자리를 떠나려고 한다. 이에 푸름이는 깜짝 놀라 아빠를 붙잡고 자신이 거짓말을 한 이유를 설명하며 소리내어 울고, 그제야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집에 돌아온 푸름이는 일찍 잠이 들고, 아빠는 잠든 푸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훔친다.

다음날 저녁, 푸름이가 집에 들어오자 갑자기 불이 꺼지고, 아빠가 케익과 새 멜로디언을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다가온다. 그 모습을 본 푸름이는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아빠는 푸름이에게 둘이서 조금 더 노력하면 어려운 상황도 얼마든지 극복할수있으니 쓸데없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푸름이는 알겠다고 대답한 후, 아빠에게 가까이 다가와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다. 이에 감동한 아빠가 푸름이를 꼬옥 안아주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3.35. 35회(새로운 삼총사)

어느 날,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와 채린이가 함께 쿠키를 만들고 있던 중, 주희와 주혁이가 엄마와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온다. 엄마는 주혁이를 데리고 안과에 다녀오는 동안 주희를 가게에 맡겨놓으려 하지만, 주희는 자기도 따라가겠다며 고집을 피운다. 결국 잔뜩 찌푸린 얼굴로 혼자 남겨진 주희에게 현서와 채린이가 함께 쿠키를 만들며 놀자고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세 아이는 열심히 쿠키를 만들고, 자신들은 이제부터 '쿠키 삼총사'라고 말한다.

다음날 삼총사는 어제 자신들이 만든 쿠키를 유치원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밖으로 나와 함께 훌라후프도 하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이후 현서네 가게에 다시 모인 삼총사가 함께 방방이를 타며 놀던 중 갑자기 주희가 방방이에서 내려와 이건 재미없으니 다른 걸 하면서 놀자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함께 인형놀이를 하지만 잘 노는 채린이, 현서와는 달리 주희는 이것도 재미없다며 다시 방방이를 타러가자고 한다. 그러자 채린이가 계속 변덕을 부리는 주희에게 왜 자꾸 네 마음대로 하냐며 화를 내고, 주희는 싫으면 같이 놀지말라면서 밖으로 나가버린다. 현서는 싸우는 두 아이 사이에 끼여 한숨만 내쉰다.

그 다음날. 채린이는 교실로 들어온 현서에게 자신이 읽고있던 책을 같이 읽자고 한다. 두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려 할때, 주희가 다가와 채린이를 살짝 쳐다보더니 현서와 대화를 하려한다. 그러자 채린이가 현서에게 같이 독서방에 가서 책을 읽자며 현서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버리고, 주희는 뒤에서 그런 채린이를 노려본다. 이후 주희는 독서방으로 가서 현서에게 자신이 가져온 스티커를 줄테니 교실로 같이 가자고 말한다. 현서가 채린이 것은 없냐고 묻자, 주희는 "글쎄.. 난 채린이한테는 별로 안 주고싶은데?"라고 말하고, 채린이도 자기는 집에 많으니 필요없다고 한다. 이때 주희가 현서를 교실로 데려가려고 하자, 채린이는 현서를 데려가지 못하게 막고, 그렇게 해서 두 아이 간에 또다시 작은 싸움이 벌어진다. 당사자인 현서는 그냥 셋이 다같이 책 읽으면 안 되냐고 말하지만, 정작 친구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다.

한편 현서네 가게에서 현서 엄마, 민이 엄마, 주희 엄마가 함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을때, 채린이 엄마가 들어와 함께 자리에 앉는다.얼마 안돼서 아이들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듣고 온 채린이 엄마와 주희 엄마 간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엄마들도 아이들처럼 서로 토라지게 된다그후 현서 엄마는 저번에 말싸움을 했던 주희 엄마와 채린이 엄마를 함께 불러서 화해를 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두 사람은 쉽게 화해하지 않고, 주희 엄마가 현서는 좀 둔하고 우유부단한 면이 있다고 말하자 결국 현서 엄마도 화가 나게 된다.

다음날.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이인삼각을 같이 할 짝을 정해보라고 하자, 주희와 채린이는 동시에 현서와 짝을 하고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서는 그런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아무 말도 못하고, 결국 선생님이 채린이와는 저번에 같이 짝을 했으니 이번에는 주희와 해보라고 한다. 이에 주희는 방방 뛰며 좋아하고, 채린이는 현서와 주희를 무섭게 노려본다. 체육수업이 끝난 뒤, 현서는 채린이에게 얼른 달려가 사과를 하려 하지만, 채린이는 "그러게 선생님이 물어봤을 때 나랑 한다고 그랬어야지! 그랬으면 너랑 나랑 같이 할 수 있었잖아!"라며 화를 낸다. 그때 주희가 다가와 현서에게 같이 독서방에 가서 놀자고 말한다. 그러자 채린이가 현서는 자신과 교실에서 같이 그림을 그릴거라며 현서의 팔을 잡아당기고, 이에 맞서 주희도 현서는 자신과 놀 것이라며 반대쪽 팔을 잡아당긴다. 친구들에게 양팔이 잡힌 현서는 이리저리 잡아당겨지다가, 실수로 손을 놓아버린 채린이에 의해 바닥에 넘어지고, 결국 자신도 화가 단단히 나서 이제 다시는 너희와 놀지 않겠다고 윽박지르며 자리를 떠나버린다.

이후 수업시간에 선생님은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통해 동화의 제목을 맞추어 보는 활동을 하겠다고 하며, 아이들을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눈다. 남자팀의 게임이 끝나고, 여자팀도 해라-현서-주희-채린이 순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주희는 현서의 몸짓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 뒤, 조금 망설이다가 앞에 있는 채린이를 부른다. 주희의 몸짓을 본 채린이는 금방 정답을 맞추고, 두 아이는 함께 기뻐하며 손뼉을 치려다가 서로 눈치를 보며 주저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채린이의 계속되는 정답으로 기분이 좋아진 아이들은 함께 기뻐하며 자연스럽게 화해를 하게된다.

시간이 흘러 채린이와 주희를 데리고 가게로 돌아온 현서는 엄마에게 집에서 친구들과 놀면 안되냐고 묻는다. 하지만 아직 화해를 못한 엄마들이 서로 대답하기를 주저하자, 아이들은 각자 엄마를 붙들고 얼른 화해하라고 재촉한다. 이후 아이들은 함께 방방이를 타면서 놀고, 엄마들도 아이들의 바램처럼 서로 화해를 하며 이야기가 끝난다.

3.36. 36회(김치와 베트남 쌈)

어느 날 남자아이들이 유치원 마당에 나와 축구를 하고 있다. 무진이가 공을 차려고 하자 골키퍼인 민이는 공을 끝까지 보면서 차라고 무진이에게 조언을 해준다. 무진이는 자기도 알고 있다면서 자신이 민이보다 축구를 훨씬 잘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진이는 공을 차려하다가 헛발질을 하여 뒤로 넘어지고, 민이는 그런 무진이에게 "남자가 무슨 헛발질을 그렇게 잘하냐? 너 남자 맞아?"라고 놀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씩씩거리며 민이를 노려본다.

이후 점심시간에 선생님은 매콤한 떡볶이를 아이들에게 조금씩 나누어준다. 무진이는 선생님께 자신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많이 달라고 말하고, 선생님은 무진이에게 떡볶이를 많이 건네준 뒤 옆에 있던 민이에게도 더 먹을거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매운 것을 잘 못 먹던 민이는 선생님의 말을 거절하고, 이에 무진이가 "왜?.... 너 혹시.. 떡볶이 매워서 못 먹냐?"라고 묻는다. 이에 민이는 큰 소리로 그런 것 아니라고 말하지만, 무진이는 그런 민이를 미심쩍은 눈빛으로 쳐다본다. 한편 이제 막 담근 김치를 가게로 가져온 현서 엄마는 민이 엄마에게 김치를 조금 찢어서 먹여준다. 아들과 마찬가지로 매운 것을 못 먹는 민이 엄마는 김치를 먹고 얼굴이 빨개져 얼른 물을 마신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하나둘 점심을 다 먹어갈 때즈음, 민이는 떡볶이와 김치가 그대로 남은 자신의 식판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그때 무진이가 일어나 민이의 식판을 보고 "너 남자 맞냐? 무슨 남자가 그 정도로 매운 것도 못 먹냐?"라며 아까 일의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이를 보다 못한 현서와 푸름이가 무진이에게 핀잔을 주지만, 무진이는 계속 민이를 놀리고, 결국 민이는 무진이에게 화를 내게 된다. 그후 현서, 푸름이와 함께 독서방에 있던 민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매운 것을 못 먹는다는 사실은 창피하니까 다른 아이들에겐 꼭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유치원이 끝난 뒤, 민이는 엄마와 함께 길을 걷던 중 분식점에서 파는 떡볶이를 보고, 매운 음식을 먹는 연습을 하기 위해 엄마와 함께 그것을 먹어보기로 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온 민이와 엄마는 떡볶이가 나오자 동시에 하나씩 입에 넣어보지만, 두 사람 다 금세 표정이 일그러지며 물을 마시고 만다.

다음날. 선생님은 내일은 유치원 김장 날이니 절임배추앞치마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이에 다른 아이들은 모두 내일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매운 김치를 못 먹던 민이는 표정이 좋지않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음 날이 되고, 아이들은 모두 자신이 가져온 배추에 여러 양념들을 바르며 김치를 담근다. 민이는 양념을 아주 조금 바르고 있는데, 무진이가 매울까봐 그러냐고 약올리자 그때부터 양념을 지나치게 많이 바르기 시작한다. 그러자 현서가 민이에게 너무 많이 바르는 게 아니냐고 하자, 민이는 이 정도는 끄떡없다고 말한다.

그후 선생님이 김치를 담을 통을 가지러 나간 사이, 무진이는 민이에게 "너 진짜 그거 먹을 수 있어? 못 먹으면서 괜히 그러는거지??"라고 말한다. 이에 민이가 먹을 수 있다고 하자, 무진이는 진짜 먹어보라고 말한다. 그러자 민이는 김치를 조금 찢어 입에 넣고 겨우 삼킨 뒤 무진이에게 "봐, 먹었지?"라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는 그렇게 작은 걸 누가 못 먹냐며 김치를 크게 찢어 민이에게 건넨다. 결국 민이는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무진이가 준 커다란 김치를 입에 넣고, 일그러지는 표정을 애써 숨기며 그것을 먹는데 겨우 성공한다.

하지만 원래 못 먹던 음식을 갑자기 많이 먹은 민이는 배탈이 나고, 결국 너무 아픈 나머지 유치원 화장실 앞에서 주저앉고 만다. 그후 민이는 선생님과 함께 병원에 가게 되어 합기도장에 나오지 못하게 된다. 도장에서 푸름이와 주희에게 이 일을 듣게 된 무진이는 자신의 심술때문에 민이가 아프게 된 것을 미안해한다. 한편 민이는 약을 먹고 다시 현서네 가게로 돌아오고, 뒤이어 합기도 수업이 끝난 무진이가 가게로 들어와 민이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 어른들은 두 아이에게 매운 음식을 못 먹는 것은 사람마다 식성이 달라서 그런 것이므로 창피해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준다.

며칠 뒤, 민이 엄마는 유치원에 와서 아이들에게 자신의 고향인 베트남의 음식인 월남쌈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준다. 민이는 월남쌈을 하나 만들어 무진이에게 건네주고, 그 다음엔 자신의 쌈에 김치를 조금 넣기 시작한다. 그걸 본 현서가 민이를 말리려 하지만, 민이는 "그래도 이렇게 먹으면 먹을 수 있을것 같아서.."라고 하며 그 김치 쌈을 자신의 입에 넣는다. 그후 며칠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점심시간에 또다시 떡볶이가 반찬으로 나오자 무진이는 민이에게 안 먹을 거면 자신이 먹어준다고 한다. 하지만 민이는 자기도 매운 것을 먹는 연습을 한다며, 떡볶이 하나를 포크로 찍고 입에 넣으려하다가, 앞에 있는 에 적셔서 그것을 먹으며 이야기는 끝난다.

3.37. 37회(보라반 우체통)

어느날 민이는 자신이 준비한 편지를 채린이에게 건넨다. 그때 이 모습을 본 무진이는 채린이가 민이에게 연애편지를 받았다고 놀리기 시작하고, 이에 민이가 무진이를 쫒아 교실을 뛰어다니다 때마침 들어온 선생님께 딱 걸리고 만다. 선생님은 친구들끼리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은 좋은 것이므로 새로 '보라반 우체통'을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이후 아이들은 현서네 가게에 모여 각자 편지를 쓰며 즐거워한다.

다음날. 유치원에 가장 일찍 온 해라는 자신이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자신에게도 꼭 편지가 오기를 기도한다. 그후 아이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우체부인 주혁이가 우체통을 열고 편지를 꺼내 친구들에게 한 명씩 나누어준다. 차례대로 푸름이, 채린이, 주희, 현서, 민이, 그리고 주혁이까지 편지를 받지만, 무진이와 해라는 한 통도 받지 못한다. 이후 무진이는 블럭방에서 놀고있던 민이와 푸름이에게 다가가 내일은 자신에게 편지 한 통만 써주라고 부탁하고, 민이는 그것을 거절하지만, 푸름이는 알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해라도 주희에게 자신의 편지에 내일 꼭 답장을 해달라고 말한다.

그 다음날 아침, 주혁이는 편지를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이번에는 전날 편지를 받은 아이들을 물론 무진이까지 그것을 받지만[44], 해라는 또 한 통도 받지 못한다. 편지를 받은 무진이는 해라에게 "넌 편지 써주는 친구도 없냐?"라며 놀리기 시작하고, 이에 해라는 기분이 상해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버린다. 이후 해라가 화장실 앞에서 마주친 주희에게 왜 자신의 편지에 답장을 안 해주었냐고 묻자, 주희는 현서와 채린이의 편지에 답장을 쓰느라 깜빡 잊었다고 말한다.

이후 며칠의 시간이 흐르지만, 해라는 여전히 편지를 한 통도 받지 못해 크게 실망한다. 이에 무진이의 놀림은 계속되고, 해라는 잔뜩 짜증이 나서 무진이의 놀림을 멈출 방법을 곰곰히 생각한다. 그러던 중 해라는 자신이 자신에게 편지를 쓴 뒤, 이를 모르는 친구들이 준 것처럼 꾸미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그것을 당장 실행에 옮긴다. 이렇게해서 해라는 드디어 다음날 편지 한 통을 받게 되고, 무진이에게 그것을 보여주지만, 무진이는 고작 한 통 가지고 난리냐며 오히려 약올린다.

그러자 다음날, 유치원에 가장 일찍 온 해라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에게 쓴' 편지 세 통을 우체통에 넣으려고 한다. 그때 주혁이가 들어오자, 깜짝 놀란 해라는 손에 들고 있던 편지들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만다. 주혁이가 얼른 그 편지들을 주워주며, 세 편지에 모두 '해라에게' 라는 글씨가 써진 것을 보고 해라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된다. 이에 해라는 주혁이에게 제발 비밀로 해달라고 간청하고, 주혁이는 어쩔 수 없이 해라의 부탁을 들어준다. 하지만 그때 주혁이를 보러온 윤서가 문 밖에서 두 아이의 대화를 몰래 엿듣게 된다.

이렇게 해서 해라는 자신이 쓴 편지 세 통을 받고, 친구들은 한꺼번에 세 통이나 받은 해라를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때 채린이가 해라에게 그 편지들을 다 누가 보낸 거냐고 묻자, 해라는 아무 말도 못하던 중, 갑자기 윤서가 들어와 모든 사실을 말해버린다. 이후 멘붕에 빠져있던 해라에게 무진이가 놀리자 해라는 벌떡 일어나 "그래! 내가 나한테 편지 썻어. 그게 왜? 뭐 어때서? 나도 편지 받고 싶어서 그랬어. 무진이는 자꾸 놀리고, 현서랑 채린이, 주희는 너희들끼리만 매일 주고받고. 근데 나만... 몰라! 이제 너희들 정말 싫어!"라고 말하고 책상에 고개를 숙인채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 뒤 선생님이 얼른 달려와서 해라를 달래고, 자초지종을 알게된 후, 아이들에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어린이가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유치원이 끝나고 신발을 신던 해라에게 무진이가 다가가 사과를 하려 하지만, 해라는 무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버린다. 이후 해라를 제외한 모든 아이들이 현서네 가게에 모여 해라의 기분을 풀어줄 방법을 고민한다. 그때 푸름이가 좋은 아이디어 하나를 생각해내고, 친구들에게 알려준다.

다음날. 주혁이는 우체통에서 거대한 편지 한 통을 꺼내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그 편지를 받을 주인공을 부러워하는 말을 한 마디씩 한다. 해라가 그 편지를 살짝 쳐다보자, 주혁이는 그것을 해라에게 건넨다. 이에 해라는 깜짝 놀라 정말 자신한테 온 편지냐고 묻고, 그러자 주혁이는 편지를 반대로 돌려 '해라에게' 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써진 것을 보여준다. 기분이 좋아진 해라는 얼른 그 편지를 열어보고, 그 편지는 바로 친구들이 자신을 위해 다함께 만든 편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후 무진이와 주희가 해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해라는 환한 미소와 함께 친구들을 용서해주며 이야기가 끝난다.

3.38. 38회(산타를 믿어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오던 어느 날 밤, 현서와 윤서는 집에서 엄마와 함께 멋진 트리를 만든다. 두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드릴 비밀 카드를 트리에 걸어둔다. 다음날 유치원에서 현서는 선생님께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갖다 주셔서 크리스마스가 제일 좋다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가 산타 할아버지는 어른들이 다 지어낸 이야기라며 현서에게 바보라고 하고, 현서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산타 할아버지가 직접 선물도 갖다주신다며 무진이의 말에 반박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산타 복장을 한 박기사 아저씨가 교실로 들어오고, 이에 현서는 무진이에게 자신의 말이 맞았다고 한다. 그러자 무진이가 산타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단숨에 그가 박기사 아저씨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무진이의 말을 들은 다른 친구들도 이에 동조하기 시작하고, 당황한 박기사 아저씨는 흔들리는 목소리로 자기가 진짜 산타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막대사탕을 선물로 나누어준다. 그 모습을 본 현서는 풀이 죽어 한숨만 내쉰다.

이후 가게로 돌아온 현서는 엄마에게 달려가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있는 것 맞냐고 계속 물어보고, 엄마는 산타 할아버지는 진짜로 누가 착한 일을 더 많이 하는지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한다. 이에 현서와 윤서는 가게에서 엄마의 일을 열심히 도와주고, 집에서도 부모님께 안마를 해드리며 산타 할아버지를 생각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다음날, 아이들은 파티를 하기 위해 푸름이의 합기도장에 모인다. 현서는 무진이에게 전날 엄마가 해주신 말씀을 이야기하지만, 무진이는 그건 너희 엄마가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현서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산타의 존재에 대해 물어보지만, 모두 하나같이 무진이의 말에 동의하고, 결국 현서는 화가 나서 자신이 꼭 산타의 존재를 증명하겠다고 장담한 후 혼자 가게로 돌아와버린다. 시간이 흘러 저녁을 먹던 현서는 산타 할아버지의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겠다며 엄마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말한다. 이에 당황한 엄마가 산타 할아버지는 깊이 잠들었을 때 와서 사진을 찍기는 힘들다고 말하지만, 현서는 꼭 참고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결국 현서는 정말 엄마의 휴대폰을 가지고 침대 위에 앉아서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리고, 이 모습을 본 부모님은 어쩔줄 몰라한다. 시간이 흘러 현서가 잠이 들자, 엄마는 그 틈을 타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와 현서의 머리맡에 선물을 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때 현서의 손에 있던 휴대폰에서 알람이 큰 소리로 울리고, 결국 잠에서 깬 현서는 잔뜩 당황해서 선물을 숨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커다란 충격에 빠진다. 이렇게 해서 모든 믿음이 깨져버린 현서는 자신은 이제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엄마는 침대 위에 앉아서 깊은 생각에 빠진 현서를 보고, 현서에게 다가가 진짜 중요한 건 산타 할아버지가 진짜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이고, 그 마음만 있다면 혹시 모르는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그만 자라고 말한다. 현서가 깊은 잠이 든 이후, 갑자기 거실에 있는 트리의 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오던 윤서가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얼른 언니를 깨우고, 이에 현서도 윤서와 함께 빛나고 있는 별을 보게된다. 그때 창문 밖으로 무언가가 슈욱 지나가더니, 곧 두 아이의 앞에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산타 할아버지는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에게 쉿하라고 하며 토끼 장갑을 선물로 준 뒤, 손을 흔들며 조용히 사라진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다음날 아침, 엄마와 아빠는 침대에 누워 나란히 자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아이들의 손에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은 토끼 장갑이 끼워져있다. 이걸 본 부모님은 서로 당신이 사준 것 아니었냐고 하고, 현서와 윤서는 흐뭇한 표정으로 깊은 잠을 자며 이야기가 끝난다.

3.39. 39회(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어느날 체육시간에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꼬리잡기 게임을 한 뒤 교무실로 돌아온다. 그때 선생님에게 전화가 한 통 걸려오고, 그 전화를 받은 선생님은 당혹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교실에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악보를 한 장씩 나누어주며 다음 달에 있을 무지개 음악회 때 이 노래를 율동과 함께 합창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간이 흘러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선생님은 원감 선생님에게 자신이 다음 주에 미국으로 유학을 가야하기 때문에, 자신이 떠난 뒤 겨울방학 때까지 보라반을 맡아주시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음악회 준비는 자신이 열심히 연습을 시켜서 웬만큼 해놓고 떠날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음악회 연습을 하던 중 무진이가 해라에게 장난을 치자, 선생님은 이전과는 다른 엄한 목소리로 무진이를 타이른다. 그리고 민이가 율동을 잘 못하자, 민이의 짝이었던 주희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민이를 쳐다보기 시작한다. 이후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고, 주희는 민이에게 율동을 가르쳐주며 계속 핀잔을 주자, 결국 두 아이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그 다음날, 주희는 민이에게 오늘도 율동을 자꾸 틀리면 짝을 바꾸어달라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후 연습에서 민이가 여전히 율동을 잘 못하자, 주희는 율동을 하다말고 선생님에게 민이가 자꾸 틀리니까 짝을 바꿔달라고 말한다. 선생님은 같이 연습해서 잘 해보라고 하지만, 주희는 계속 고집을 부리고, 이에 화가 난 민이도 주희에게 나도 너랑 하기 싫다고 말한다. 그러자 선생님은 "세상엔 하기 싫어도 꼭 해야하는 일이 있어요. 이제 곧 초등학교 언니오빠가 될 건데, 언제까지 응석부리고 어리광 피울거죠? 그리고 노래 가사를 외우고 율동하기로 한 건 선생님과 한 약속이에요.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했죠?" 라며 언성을 높인다. 하지만 아이들은 노래도 어렵고 재미도 없는 음악회를 꼭 해야하냐며 투정을 부리기 시작하고, 결국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에게 정말 실망이라며 화를 내고 만다.

이후 마음이 상한 민이는 선생님을 원망하기 시작하고, 이제 연습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유치원이 끝나고 민이는 선생님에게 인사를 건성으로 하고 가버리고, 그 모습을 본 선생님의 마음도 좋지 않다. 그 뒤 원감 선생님으로부터 선생님의 사정을 듣게 된 체육 선생님(푸름이 아빠)이 다른 엄마들에게 선생님이 유학 때문에 곧 유치원을 떠나신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엄마들도 크게 서운해한다. 그때 현서와 민이, 주혁이가 가게로 들어와 오늘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말하며 크게 불평하자, 현서 엄마가 슬픈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선생님의 사정을 말해준다.

이렇게 해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을 데리고 얼른 푸름이의 합기도장으로 달려온다. 아이들은 모두 충격에 빠지고, 당장 유치원으로 가서 선생님께 간청드려보자고 결정한다. 곧 아이들은 유치원을 막 나오던 선생님에게 달려가 울먹이며 선생님께 안 가시면 안 되냐고 묻지만, 선생님은 그건 스스로와 한 약속이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선생님은 뒤에 있던 민이를 앞으로 부르자, 민이는 어두운 표정으로 자신이 아까 인사를 제대로 안 해서 가시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선생님이 그런 것 아니라고 하자, 민이는 선생님에게 안겨 제발 가지 마시라고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린다. 그 뒤 다른 아이들도 선생님에게 달려와 안겨 울기 시작하고, 선생님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 내려온다. 그 뒤 가게로 돌아온 아이들이 큰 시름에 빠진 모습을 본 현서 엄마와 민이 엄마는 그런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을 곰곰히 생각하고, 선생님을 위한 송별회를 하기로 결정한다.

그날 저녁, 선생님은 원감 선생님, 박기사 아저씨와 함께 현서네 가게로 들어오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모두 모여 자신을 환영해주는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만다. 이후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지금까지 연습한 노래와 율동을 전보다 훨씬 좋아진 실력으로 보여주며 마지막 작별 인사[45]를 하고, 선생님은 아이들의 공연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쏟는다.

며칠 뒤, 떠나는 날이 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며 각자의 사진이 담긴 앨범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이때 아이들의 극 초반부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장면이 하나하나 나오며, 선생님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해주는 마지막 인사말이 들리는데 꽤나 슬프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과 함께 유치원을 나온 선생님은 부모님들이 주신 을 받는다.

그후 선생님은 아이들, 부모님들과 함께 환한 표정으로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고, "그렇게 한가은 선생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다. 하지만 우리는 멋진 선생님과 훌륭한 어린이가 되어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 약속을 꼭 지킬거라 믿으며, 선생님, 정말 사랑해요. 선생님, 안녕~!"이라는 현서의 나레이션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1] 스탭이랑 배우들만 가입할 수 있어 사실상 비공개 카페.[2] 노래가 매우 좋다. 한번 들어보는것을 추천한다.[3] 유치원 홈페이지에 아예 꾸러기 천사들 광고를 달아놨다! 아마 촬영했던 유치원임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듯. 그리고 원티드 7월 20일 방영분에서도 이 유치원이 나왔다![4] 작중에선 푸름이네 합기도장으로 나옴.[5] 작중에선 현서네 키즈카페로 나옴.[6] 2019년에 생방속 톡톡 보니에서 명작극장이란 이름으로 일주일에 한 번 재방송을 하다 최영수, 박동근의 욕설과 폭행으로 일시 종영한후 6시에 주 5회 방영한다.[7] 현서 엄마가 운영하는 키즈카페[8] 응옥흐엉[9] 민이 엄마는 현서 엄마네 키즈카페에서 일하는데, 민이 엄마가 실수로 한 손님의 치마에 오렌지 주스를 흘렸다.[10] 윤서가 화장하고 놀고 있다가 현서한테 걸렸다. 사건 당시 현서는 화장실에서 윤서를 세수 시키고 있었던 중.[11] 참고로 다른 아이들의 배역을 살펴보면 마녀(현서), 하얀요정(채린), 왕(무진), 왕자하인(민이), 병사 1,2(나리, 푸름).[12] 대신 왕자는 원래 병사를 맡고있던 푸름이가 하게된다.[13] 푸름이 아빠는 사실 행사 시간에 맞추어 가려고 했으나 도장에서 원생이 다치는 사고가 생겨서 시간을 빼앗기고 말았다.[14] 안마 5장, 청소 2장, 설거지 2장, 노래하고 춤추고 즐겁게 해드리기 1장[15] "갔다와서 우리 현서 안마 쿠폰 한 장 써볼까?"[16] 당연히 시의 내용을 들은 부모님은 당황하면서 그 시를 유치원에서 발표 못하게하신다.[17] 나리와 해라가 채린이의 선물을 깜빡한 걸 사과하자 채린이가 한 대답[18] 유치원 생일파티 때 주지 못한 선물이다.[19] 특히 푸름이 아빠는 도장에 상장을 액자로 박아두고 자랑한다.[20] 현서 아빠가 종이접기를 잘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준다.[21] 이 말을 한 주인공은 해라[22] 재원이는 빨강반 소속으로, 예전부터 합기도를 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좋은 아이이다.[23] 이때 푸름이는 자신의 일을 어떤 친구의 일로 바꾸어서 표현한다.[24] 심지어 가방 안에 이불이며 옷이며 인형까지 들어가있다.[25] 옛날에 동네에서 놀이터 그네를 타고 싶었는데 타는 애들이 많아서 타지 못했다. 그래서 새벽에 몰래 그네를 타다가 부모님한테 들켰던 이야기이다.[26] 바로 딸 걱정에 찾아온 현서 아빠[27] 이탈리아인이다.[28] 한 선생님은 감기 때문에 병가를 냈다.[29] 푸름이의 아빠이다.[30] 박기사 아저씨의 친한 후배로, 풀이 죽은 무진이를 본 박기사 아저씨가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이다.[31] 현서와 푸름이[32] 뒤에 인력거처럼 탈 것을 연결하여 아이들을 태운다.[33] 2화에서부터 민이는 채린이를 짝사랑한다.[34] 새끼 요크셔 테리어로 추정된다.[35] 조선 시대에 왕비나 공주들이 입던 화려한 예복[36] 조선 시대에 임금이 입었던 옷으로, 가슴과 등, 양어깨에 용 문양이 새겨져 있다.[37] 베트남 전통 옷으로, 외할머니께서 직접 만드셨다.[38] 을 이용해 만든 찹쌀떡으로, 베트남에서는 명절 때 먹는 송편같은 음식이다.[39] 사실은 주희가 새로운 친구와 사귀기 힘들어서 그런거다.[40] 9화에서 건우가 민이와 푸름이를 갈라놓기위해 민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었던 물건이다.[41] 해라에 의해 반지가 떠내려간 뒤, 배수로에 걸린 반지 때문에 수도가 막히게 된다. 이에 박기사 아저씨가 수도를 고치던 중 그것을 발견한 것.[42] 아저씨는 용기종이를 뺀 채 일부러 노래를 틀리게 부르고, 다시 용기종이를 몸에 지닌 뒤 똑같은 노래를 제대로 불렀다.[43] 아빠의 도장에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덩달아 학원 수입도 줄어들게 되고, 그때문에 아빠가 월세를 밀려 건물주의 독촉까지 받게 된 것이다.[44] 위에서 말한대로 무진이의 편지는 전날 푸름이에게 한 부탁 덕분에 써진 것.[45]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씩 비춰주며 나레이션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