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1 13:09:09

비극


1. 개요
1.1. 비극 작품들
2. 비유
2.1. 이 이름을 쓰는 것

1. 개요

悲劇/Tragedy[1]
슬프거나, 불행하거나, 비참한 것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다. 주로 주인공이 인생의 파멸, 세상에 의한 핍박, 크나큰 고통, 비참한 죽음을 겪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고뇌하는 불행한 이야기를 말하며, 그 외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좋은 결말을 못 본다. 배드 엔딩 혹은 새드 엔딩 과도 인연이 깊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희극보다는 비극을 진정한 이야기로 보았다. 다만 그가 말한 '비극'은 배드엔딩, 새드엔딩의 이야기와는 약간 다른 의미다. 진지한 이야기, 인물이 고통 받는 이야기, 뚜렷한 기승전결과 플롯이 있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된다. 물론 시대상의 한계가 있겠지만, 지금 보아도 절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들이 '명작', 적어도 '수작'으로 평가하는 작품들, 사람들이 고개를 들이밀 정도로 몰입하고 가슴에 담아두는 작품들에는 거의 반드시 인물이 크게 고통 받는 이야기가 들어간다. 카타르시스가 이와 관련있다

사람은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 난관에 처하는 이야기에 더 몰입하는 편이며, 몰입할수록 이야기에 더 쉽게 공감하게 된다. 이야기에 더 민감해지는 것이다.

비극은 사람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뜨리는 미끄럼틀이다. 사람들을 자신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하고 싶다면 이야기에 비극적인 네러티브를 넣어보길 바란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긴장이 풀려 집중력이 산만해지지만, 눈 앞에서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 일에 집중하게 된다. 이는 인간이 생물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물론 그렇다고 계속 비극적인 이야기만 하면 사람들이 그 내리막길에 질려서 무감각해지므로, 종종 한 줄기 빛과 오르막길을 깔아두어 사람들의 마음을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또한 비극이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는 오히려 우리 삶에서 멀어지며, 사람들이 이야기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행복하다가도 슬퍼지고, 또 행복해지다가 다시 괴로워지는 게 사람의 삶이니까.(...) 즉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 완급조절이 없는 비극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중도하차' 당하기 쉽다. 사람들이 눈을 번쩍 뜨면? 정신 차렸으니 또 빠뜨려라. 이야기 속 인물들과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거다.

1.1. 비극 작품들

2. 비유

현실에서도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비유적인 표현으로 비극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참극이나 참사도 비슷하게 쓰인다.

2.1. 이 이름을 쓰는 것

문학 장르의 비극으로서 존재하지는 않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이렇게 불리는 것을 모았다.


[1] 어원이 '염소'와 '노래'의 라틴어가 합쳐진 것인데 왜 그런지는 불명. 염소로 제물을 바치고 연극을 시작한 것에서 따왔다는 것이 정설이다.[2] 괴테 파우스트의 부제가 한 편의 비극(eine Tragödie)이다.[3] 야구와 U-23 축구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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