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5:32:45

비극

1. 개요2. 비극 작품들
2.1. 극작품2.2. 소설2.3. 만화2.4. 영화2.5. 애니메이션2.6. 드라마2.7. 게임
3. 비유
3.1. 이 이름을 쓰는 것

1. 개요

悲劇 / Tragedy[1]

슬프거나, 불행하거나, 비참한 것을 소재로 하는 의 한 갈래다. 주로 주인공이 인생의 파멸, 세상에 의한 핍박, 크나큰 고통, 비참한 죽음을 겪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고뇌하는 불행한 이야기를 말하며, 그 외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좋은 결말을 못 본다. 배드 엔딩 혹은 새드 엔딩과도 인연이 깊다. 다만 앞의 둘이 엔딩의 종류 자체만을 말한다면, 비극이라는 용어는 극 전체, 또는 하나의 장르를 가리키는 더 넓은 의미로 쓰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시학에서 희극보다는 비극을 진정한 이야기로 보았다. 다만 그가 말한 '비극'은 배드엔딩, 새드엔딩의 이야기와는 약간 다른 의미다. 진지한 이야기, 인물이 고통 받는 이야기, 뚜렷한 기승전결과 플롯이 있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된다.[2][3] 물론 시대상의 한계가 있겠지만, 지금 보아도 절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들이 '명작', 적어도 '수작'으로 평가하는 작품들, 사람들이 고개를 들이밀 정도로 몰입하고 가슴에 담아두는 작품들에는 반드시 인물이 크게 고통 받는 이야기가 들어간다. 사람들은 절대 유토피아처럼 행복하게 살아가지 않기 때문에, 고통이라는 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카타르시스가 이와 관련있다.

사람은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 난관에 처하는 이야기에 더 몰입하는 편이며, 몰입할수록 이야기에 더 쉽게 공감하게 되고 더 민감해지는 것이다.

비극은 사람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뜨리는 미끄럼틀이다. 사람들을 자신의 이야기에 푹 빠지게 하고 싶다면 이야기에 비극적인 네거티브를 넣어보길 바란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상황에서는 긴장이 풀려 집중력이 산만해지지만, 눈 앞에서 자신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그 일에 집중하게 된다. 이는 인간이 생물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물론 그렇다고 계속 비극적인 이야기만 하면 사람들이 그 내리막길에 질려 무감각해지므로, 종종 한 줄기 빛과 오르막길을 깔아두어 사람들의 마음을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또한 비극이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는 오히려 우리 삶에서 멀어지며, 사람들이 이야기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행복하다가도 슬퍼지고, 또 행복해지다가 다시 괴로워지는 게 사람의 삶이기 때문. 즉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 완급조절이 없는 비극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중도하차' 당하기 쉽다. 사람들이 눈을 번쩍 뜨면? 정신 차렸으니 또 빠뜨려라. 이야기 속 인물들과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거다.[4]

등장인물들에게 문자 그대로 비극적인 상황을 주입하는 걸 늘어놓기만 할 뿐인 작품은 불행 포르노라고 까이게 된다. 사실상 비극 계통 중 작품성이나 재미를 인정받기 힘든 작품들을 까는 멸칭. 그러나 또 이런 문자 그대로 비극적 상황만을 나열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5] 잘 쓰는 사람은 또 잘 쓴다.[6]

2. 비극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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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극작품

2.2. 소설

2.3. 만화

2.4. 영화

2.5. 애니메이션

2.6. 드라마

2.7. 게임

3. 비유

현실에서도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비유적인 표현으로 비극이라는 표현을 쓴다. 참극이나 참사도 비슷하게 쓰인다.

3.1. 이 이름을 쓰는 것

문학 장르의 비극으로서 존재하지는 않지만 비유적인 표현으로 이렇게 불리는 것을 분류했다.


[1] 어원이 '염소'와 '노래'의 라틴어가 합쳐진 것인데 왜 그런지는 불명. 염소로 제물을 바치고 연극을 시작한 것에서 따왔다는 것이 정설이다.[2] 구텐베르크 프로젝트 The Poetics of Aristotle by Aristotle,A Translation By S. H. Butcher 1922판 https://www.gutenberg.org/ebooks/1974[3] 위키문헌 - 시학 (The Poetics) 저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 역자: (영문) 사무엘 헨리 부처(Samuel Henry Butcher) https://ko.wikisource.org/wiki/%EC%8B%9C%ED%95%99[4] 단, 실제 인물을 다루는 경우에는 안 좋은 결말이 난 경우다.[5]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비극의 와중에 한 번씩 희망을 주입하는 작업인 작품 내 환기 과정을 꺼리기도 한다.[6] 사실 이런 작품들은 비극으로써 제대로 된 서사를 갖추기보단 오로지 등장인물들에게 비극적인 상황을 자꾸 접하게 하는 거 외엔 남는게 없다보니 욕먹는 경우가 많다. 비극을 쓰기 위해 불행한 사연과 불행한 캐릭터만을 나열하는 건 쉽지만 비극을 이루는 줄거리와 캐릭터의 제대로 된 서사를 갖추며 작품성있게 나열하는 건 어렵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7] 주인공들의 비극적 결함(Tragic Flaw)이 있어 전부 새드 엔딩으로 끝이 난다.[8] 항우우희의 이야기를 소재로한 비극으로 동명의 비극 영화가 있다.[9] 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기에 엄연히 비극에 해당한다. 게다가 위도, 오도 좋지 못한 최후를 맞이했으니 3세력이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일종의 공멸극이라고 봐도 좋다. 사실 천하통일을 이룬 진마저 결국은 상상 이상의 비극을 만들었다.[10] 괴테 파우스트의 부제가 한 편의 비극(eine Tragödie)이다.[11] 모티브가 된 경극 또한 항우를 주인공으로 한 비극이다.[12] 다만 원래의 시간선 한정으로, 에필로그에선 비극에서 벗어난다.[13] 최종결전 시작부터 싸움이 끝날 때까지 무려 7명이 목숨을 잃는다.[14]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실화의 주인공 실존인물 키토 아야도 25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15] 주인공 키도 신지 & 아키야마 렌은 물론, 히로인인 칸자키 유이를 포함한 주요 등장인물들이나 등장 라이더들이 모두 죽는다.[16] 최종보스를 쓰러뜨렸으나, 이 탓에 괴인인 주인공 이누이 타쿠미는 시한부 삶을 살게되어 몸이 점점 죽어가게된다. 그나마 20년 후에는 시한부 삶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괴인을 박멸하려는 집단최종보스 1체가 남았기에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17] 주인공 켄자키 카즈마는 절친이자 괴인인 아이카와 하지메와 세계 둘 중 하나만 구해야되는 이지선다에 놓이게 되었다. 세계를 위해서는 세계멸망으로(단, 고의로 그런게 아닌 절대로 저항 할 수 없는 운명에 의해 강제로 세계멸망으로 이끌고 있는것이다.) 이끄는 하지메를 봉인해야 되지만, 이러면 다시는 하지메와 만날 수 없고 하지메의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된다. 그렇다고 하지메를 봉인시키지 않으면 세계는 그대로 멸망한다. 그러나 여기서 켄자키는 자신이 새로운 괴인이 되는 제3의 선택지를 골랐고 덕분에 세계멸망을 막았다. 허나, 운명에 의해 이 둘은 다시는 절대로 만나서는 안되었고, 이에 켄자키는 동료들과 주변 사람들, 그리고 하지메의 곁을 자진해서 떠나게된다. 그렇게 하지메는 동료들 곁으로, 켄자키는 홀로 외롭게 살아야되며 그렇게 둘은 운명에 의해 영원히 만날 수 없게 되었다.[18] 시즌1은 그래도 나름 희망이 있었으나, 시즌2는 진짜 꿈도 희망도 없다.[19] 주인공 미나미 코타로는 사망했으며 인간과 괴인의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히로인이자 서브 주인공인 이즈미 아오이는 반정부 조직을 세웠다.[20] 극중 인물들이 거의 다 죽고 한 인물만 살아남아 홀로 죄책감을 갖고 살아야하는 어찌보면 가장 비극적인 작품이기도 하다.[21] 나치정권 집권을 다룬 미드.[22] 질서의 길과 신앙의 길을 선택시.[23] 야구와 U-23 축구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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