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0:37:24

12인의 성난 사람들

12인의 성난 사람들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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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7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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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AFI 선정 100대 영화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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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olbgcolor=#fff,#1c1d1f>시민 케인
2위 대부
3위 카사블랑카
4위 레이징 불
5위 사랑은 비를 타고
6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7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8위 쉰들러 리스트
9위 현기증
10위 오즈의 마법사
11위 시티 라이트
12위 수색자
13위 스타워즈
14위 싸이코
15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6위 선셋 대로
17위 졸업
18위 제너럴
19위 워터프론트
20위 멋진 인생
21위 차이나타운
22위 뜨거운 것이 좋아
23위 분노의 포도
24위 E.T.
25위 앵무새 죽이기
26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27위 하이 눈
28위 이브의 모든 것
29위 이중 배상
30위 지옥의 묵시록
31위 몰타의 매
32위 대부 2
33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34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35위 애니 홀
36위 콰이 강의 다리
37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38위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39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40위 사운드 오브 뮤직
41위 킹콩
42위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43위 미드나잇 카우보이
44위 필라델피아 스토리
45위 셰인
46위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47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48위 이창
49위 인톨러런스
50위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51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52위 택시 드라이버
53위 디어 헌터
54위 M.A.S.H.
55위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56위 죠스
57위 록키
58위 황금광 시대
59위 내슈빌
60위 인 더 수프
61위 설리반의 여행
62위 청춘낙서
63위 카바레
64위 네트워크
65위 아프리카의 여왕
66위 레이더스
67위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68위 용서받지 못한 자
69위 투씨
70위 시계태엽 오렌지
71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72위 쇼생크 탈출
73위 내일을 향해 쏴라
74위 양들의 침묵
75위 밤의 열기 속으로
76위 포레스트 검프
77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78위 모던 타임즈
79위 와일드 번치
80위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81위 스파르타쿠스
82위 선라이즈
83위 타이타닉
84위 이지 라이더
85위 오페라의 밤
86위 플래툰
87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88위 베이비 길들이기
89위 식스 센스
90위 스윙 타임
91위 소피의 선택
92위 좋은 친구들
93위 프렌치 커넥션
94위 펄프 픽션
95위 마지막 영화관
96위 똑바로 살아라
97위 블레이드 러너
98위 양키 두들 댄디
99위 토이 스토리
100위 벤허
같이 보기: 영화, 사랑 영화, 뮤지컬 영화, 영감을 주는 영화, 배우, 영화 음악, 명대사 }}}}}}}}}}}}

AFI 선정 100대 영감을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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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미국영화연구소는 역대 미국 영화 중 가장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또 그들의 정신을 고양시킨 100개의 영화를 선정했다.
<colcolor=#fff> 1위 멋진 인생
<colbgcolor=#a0522d> 2위 앵무새 죽이기
3위 쉰들러 리스트
4위 록키
5위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6위 E.T.
7위 분노의 포도
8위 브레이킹 어웨이
9위 34번가의 기적
10위 라이언 일병 구하기
11위 우리 생애 최고의 해
12위 아폴로 13
13위 후지어
14위 콰이 강의 다리
15위 미라클 워커
16위 노마 레이
17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18위 안네의 일기
19위 필사의 도전
20위 필라델피아
21위 밤의 열기 속으로
22위 야구왕 루 게릭
23위 쇼생크 탈출
24위 녹원의 천사
25위 설리반의 여행
26위 오즈의 마법사
27위 하이 눈
28위 꿈의 구장
29위 간디
30위 아라비아의 로렌스
31위 영광의 깃발
32위 카사블랑카
33위 시티 라이트
34위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
35위 초대받지 않은 손님
36위 워터프론트
37위 포레스트 검프
38위 피노키오
39위 스타워즈
40위 미니버 부인
41위 사운드 오브 뮤직
42위 12인의 성난 사람들
43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44위 스파르타쿠스
45위 황금 연못
46위 들백합
47위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48위 아프리카의 여왕
49위 게리 쿠퍼의 재회
50위 씨비스킷
51위 컬러 퍼플
52위 죽은 시인의 사회
53위 셰인
54위 루디 이야기
55위 흑과 백
56위 벤허
57위 요크 상사
58위 미지와의 조우
59위 늑대와 춤을
60위 킬링필드
61위 사운더
62위 브레이브 하트
63위 레인 맨
64위 검은 종마
65위 태양속의 건포도
66위 실크우드
67위 지구 최후의 날
68위 사관과 신사
69위 저것이 파리의 등불이다
70위 광부의 딸
71위 폭력 탈옥
72위 어두운 승리
73위 에린 브로코비치
74위 강가딘
75위 심판
76위 버드맨 오브 알카트라즈
77위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78위 델마와 루이스
79위 십계
80위 꼬마 돼지 베이브
81위 소년의 거리
82위 지붕 위의 바이올린
83위 디즈씨 도시에 가다 : 천금을 마다한 사나이
84위 형사 서피코
85위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86위 스탠드 업
87위 워킹 걸
88위 성조기의 행진
89위 해롤드와 모드
90위 호텔 르완다
91위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92위 페임
93위 뷰티풀 마인드
94위 굿바이 마이 라이프
95위 마음의 고향
96위 위대한 승부
97위 마담 퀴리
98위 베스트 키드
99위 레이
100위 불의 전차
2006년 발표 / 출처
같이 보기: 영화, 사랑 영화, 뮤지컬 영화, 영감을 주는 영화, 배우, 영화 음악, 명대사 }}}}}}}}}}}}

역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수상작
파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로고.svg
황금곰상
1956년 1957년 1958년
인비테이션 투 더 댄스 12인의 성난 사람들 산딸기

}}} ||
<colbgcolor=#fde404><colcolor=#000> 12인의 성난 사람들 (1957)
12 Angry Men
파일:12_Angry_Men_(1957_film_poster).jpg
장르 법정물, 드라마, 미스터리
감독 시드니 루멧
각본 레지날드 로즈
원작 레지날드 로즈의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제작 헨리 폰다
레지날드 로즈
출연 헨리 폰다
리 J. 콥
에드 베글리
E. G. 마샬
잭 워든
촬영 보리스 카우프만
음악 케니언 홉킨스
편집 칼 레너
미술 로버트 마켈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오리온-노바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57년 4월 10일
파일:베를린 국제 영화제 로고.svg 1957년 6월 21일
화면비 1.66 : 1
상영 시간 96분
제작비 33만 7,000 달러
다운로드/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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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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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줄거리5. 등장인물6. 평가7. 명대사8. 수상 및 후보 이력9. 기타

[clearfix]

1. 개요

LIFE IS IN THEIR HANDS- DEATH IS ON THEIR MINDS!
생명이 그들 손에 달렸다- 그들의 머릿속엔 사형뿐이다!
포스터 문구

시드니 루멧의 1957년에 제작된 법정 영화. 〈살인의 해부[1]와 함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법정 영화 중 하나이자 헨리 폰다의 대표작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영화다.

제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 제3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후보작이다.

보리스 카우프만이 촬영을 맡고,[2] 레지날드 로즈가 각본을 맡았다. 시드니 루멧은 1957년에 연출한 이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영화계에 데뷔했다. 본래 이 각본은 TV용 드라마를 위해 쓰여졌고, 실제 CBS의 'STUDIO ONE'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했다. 드라마의 성공에 고무된 헨리 폰다[3]와 레지날드 로즈는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기로 하고, 그전부터 TV 드라마를 통해 인정받은 시드니 루멧을 감독으로 기용한다.

미국배심원 제도를 다룬 영화로, 유죄가 확실해 보이는 살인사건 피고인 소년을 두고, 12인의 배심원이 격렬한 토론을 통해 합의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미국영화연구소에서 선정한 미국 영화 Top 100에 포함되었으며 IMDb Top 250에서 무려 5위에 위치한 등, 법정 관련 드라마로는 대단히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시드니 루멧 특유의 연극식 연출이 돋보이며 초반 롱테이크가 백미다.

유죄가 확실한 게 아니면 무죄로 할 것이라는 배심원 제도의 원칙을 제대로 보여준 영화이다.

2. 예고편

예고편

3. 시놉시스

정적이 감도는 법정. 침묵만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은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뉴욕시의 법정에 아버지를 칼로 찌른 한 소년의 살인 혐의를 두고 12인의 배심원들은 만장일치 합의를 통해 소년의 유무죄 여부를 가려줄 것을 요구받는다. 판사는 유죄일 경우 이 소년은 사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이들에게 미리 일러둔다.

배심원 방에 모인 이들은 투표를 통해 유무죄 여부를 가리기로 한다.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눈치를 보며 전부 소년을 유죄로 판단하는 가운데, 오직 배심원 8(헨리 폰다)만이 소년이 무죄라고 주장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배심원 8이 무죄를 주장하는 시점부터 만장일치로 합의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는 무죄 쪽으로 쏠리고, 끝까지 설득당하기를 거부하던 나머지 배심원들도 반박 중에 자기 모순에 빠져 결국 무죄 가능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마지막까지 논리적으로 유죄를 주장하던 4번 배심원이 안경 근거에 설득당하자 완전히 무죄로 판명난다.[4] 결국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을 내린 뒤, 다시 자신들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5. 등장인물

파일:1번_배심원.png
배심원장. 고등학교 미식축구 코치 출신. 배심원들간의 논쟁도 규칙에 따라 이끌어 나가며 이 사안을 최대한 중재하려 노력한다. 중재자 위치인 만큼 스스로의 의견을 그다지 피력하진 않으나, 8번의 주장에 감화되어 무죄로 의견을 바꾼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9번째.
파일:2번_배심원.png
성격이 온순한 은행원. 처음엔 체구가 작고 목소리가 가는 편이라 다른 사내들에게 어떤 말을 해도 쉽게 무시당하며 다른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급급했으나, 나중에는 자신의 의견을 뚜렷하게 피력한다. 특히 3번에게 무시당하는데, 정작 2번은 3번의 의견에 처음에는 동조했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5번째. 전형적인 소심한 은행원을 상징하는 듯한 인물이다. 역으로 전형적인 은행원답게 소심한 듯하다가 '이게 진실이다'란 '직감'이 '확신'으로 바뀌자 과감한 투자를 하듯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소년은 무죄다' 편으로 돌아선다. 다만 4번과 마찬가지로 금융업에 종사하다 보니 둘 다 융통성은 없는 관계로 2번, 4번 배심원 모두 안경잡이임에도 안경 쓴 여성 증인의 안경 자국을 간파 못한 건 둘 다 마찬가지였다. 해당 사실을 밝혀낸 건 9번 배심원의 연륜이 묻어난 지혜였다.
파일:3번_배심원.png
직업은 작은 전령회사를 이끄는 사업가로 고함을 잘 지르는 다혈질이며 완고하고, 융통성이 없는 모습이다. 2년 전 아들과 크게 싸운 후 의절당한 일로 인해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판결에 임한다. 특히나 토론 도중 틱택토를 하고 처음에 반대표가 나왔을 때 유죄를 투표한 5번에게 '당신이 무죄를 투표했다'며 몰아가는 장면은 압권.[6] 영화 후반에 여자 증인이 한 증언의 정확성이 의심되고 4번 배심원마저 타당한 지적이라며 무죄로 돌아섰음에도 혼자 증언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범죄 현장에 있지도 않았으면서 어떻게 확신하느냐며 계속 유죄라고 고집을 부린다. 그러다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지갑에서 흘러나오자 거기에 초점이 꽂히고, 갑자기 아들을 향해 분노를 퍼부으며 사진을 찢다 울음을 터뜨리며 마침내 무죄로 돌아선다.[7]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12번째로 마지막이다.
파일:4번_배심원.png
주식중개인. 다분히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사건의 사실관계에만 집중한다.[9] 그러니 실질적인 최종 보스는 3번이 아닌 이 4번이라고 할 수 있다. 배심원들과의 불필요한 사담을 꺼린다. 최후반까지 유죄를 주장하던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이성적인 인물인데, 본인을 강하게 지지하는 3번과 10번이 무리수를 두자[10] 그들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거의 맨 마지막까지 유죄를 주장하지만, 여성 증인의 증언이 불확실하다는 근거인 안경 자국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자신도 그 자국을 봤으며 이상하게도 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음을 시인한 뒤 깔끔하게 무죄로 평결을 바꾼다.[11] 여담으로 반팔 입은 배심원들도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방이 매우 더운데 혼자만 정장 재킷을 벗지 않을 정도로 더위에 강하다.[12] 그만큼 냉혈한(Cold Blood)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3번 배심원이 본작의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안는 반성의 드라마를 상징한다면, 이 4번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한 사안이 합의되어 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그려내는 법정물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11번째.
파일:5번_배심원.png
응급구조사(paramedic). 빈민가에서 자란 경험이 있으며 장성하여 빈민가에서 벗어나 기억을 잊고 살았으나 3번, 10번 배심원이 빈민가 출신에 대한 악담을 퍼붓자 분노하여 이를 다른 배심원들이 말린다. 3번 배심원의 경우 5번 배심원이 비밀 투표로 진행한 재투표에서 유죄에 투표했음에도 불구하고 5번이 빈민가에서 자랐다는 이유만으로 무죄를 투표했다고 확신하며 비난한다. 빈민가에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살해 도구인 잭나이프에 대해 그럴듯한 반박의 근거를[14] 제시한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팬이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3번째.
파일:6번_배심원.png
강직하며 예의바르다.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중시하여 9번 배심원에게 언성을 높이는 3번 배심원에게 무례하게 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하는 등 9번 배심원을 특히 챙긴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6번째.
파일:7번_배심원.png
마멀레이드 사업을 하는 세일즈맨. 뉴욕 양키스 팬이라 이 평결을 빨리 끝내고 야구 경기를 보러갈 계획이었기에 8번 때문에 논의 시간이 길어진 것에 큰 불만을 가진다. 배심원 토의에서도 시종일관 장난 식의 태도로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죄가 우세할 땐 시종일관 8번의 주장에 빈정대기만 한다. 그러다 후반부 무죄라는 의견에 설득당하는데, 그때도 더 이상 논의하기가 지겨워졌다며 가볍게 말을 꺼낸다. 결국 사람 목숨이 달린 배심원 일에 전혀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11번 배심원에게 욕을 얻어먹는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7번째.
파일:8번_배심원.png
주인공. 직업은 건축가로, 처음으로 무죄를 주장한 인물이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으로 검사와 변호사가 놓친 사실들을 세세하게 지적하며 다른 배심원들에게 소년의 무죄 가능성을 입증해나간다. 엔딩 신의 9번 배심원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데이비스'임이 드러난다. AFI 선정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웅' 28위에 선정됐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최초.
파일:9번_배심원.png
배심원 중 가장 연장자로 보이는, 지혜와 현명함을 지닌 노인. 수세에 몰린 8번을 지지한 첫 배심원이다. 특히나 유죄 의견을 내는 배심원 중 가장 논리적인 4번 배심원이 수긍할 만한 근거인 안경 근거를 찾아내어[17] 판세가 완전히 역전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엔딩 신의 8번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름이 '맥카들'임이 드러난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2번째.
파일:10번_배심원.png
정비소 여러개를 운영하는 차고 주인으로 3번과 함께 본작의 최고 빌런이다. 토론 과정에서 생떼를 쓰며, 억지 주장으로만 일관한다. 유죄를 주장하는 나머지 배심원들은 (사감이 섞인 3번을 포함해서) 그래도 목격 증언이나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피의자의 유죄를 주장하지만, 이쪽은 그냥 빈민가 이민자 놈들이 다 그렇다는 식의 혐오 발언을 쏟아낸다. 이 때문에 똑같이 빈민가 출신인 5번 배심원이 크게 화가 나서 말다툼을 하기도 한다.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법을 틀려 그걸 이민자 출신 11번 배심원에게 지적받는 건 덤.
유죄 주장 배심원이 3명 밖에 남지 않자 "저놈들은 천성이 폭력적이고 거짓말을 밥먹듯 한다" 따위의 혐오 발언을 마구 쏟아내며 장광설을 늘어놓고, 나머지 배심원 전원은 그의 말을 차갑게 무시한다. 모두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를 등지고 뒤돌아 서버렸고, 유죄 주장 배심원 중 가장 냉정한 4번 배심원이 그에게 아예 입도 벙긋 말라고 독설을 날린다.[18] 이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그 이후로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며, 소통은 고갯짓으로 대신 해결. 마지막에는 넋이 완전히 나간 상태로 혼자 구석 의자에 앉아있다 8번 배심원이 유죄 여부를 묻자 고개를 저으며 무죄로 평결을 바꾼다. 어쩌면 9번 노인이 이야기한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길 바라는 외로운 노인’ 타입의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10번째.
파일:11번_배심원.png
예의바른 유럽 이민자 출신 시계공. 미국으로 귀화했으며 미국의 법률 체계에 대한 존경이 있다. 이민자 출신이라 그런지 약간씩 말투가 어색하긴 하지만 토론에 적극적이고 논리성도 갖췄다.[20]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4번째.
참고로 배우는 실제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출신의 체코계 미국인이다.
파일:12번_배심원.png
광고계 중역 카피라이터. 토론에 별로 적극적이지 않아서 자기 신상 가지고 잡담이나 하거나 3번과 같이 토론 중에 틱택토를 하는 사람도 바로 이 사람이다. 배심원들 사이에 불화가 생기자 중재하려 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매우 우유부단하여 의견에 잘 휩쓸린다. 거기에 유약하기까지 한지, 3번 배심원이 의견을 자꾸 바꿔댄다고 지적하자 울상을 짓는다. 별다른 이유없이, 무죄를 주장하는 배심원이 과반을 넘기자 바로 의견을 바꾸고 4번이 여자가 살인을 직접 봤다는 주장을 강조하자 도로 유죄로 바꾼다. 그리고 여자의 증언이 의심받자 또 다시 무죄로 의견을 바꾼다 무죄를 주장한 순서는 8번째.
참고로 쓰고 있는 안경은 멋으로 쓴 것(...)이다. 작중 내내 대부분 장면에선 안경을 쓰지 않는다. 때문에 안경 쓴 여성의 증언에서 안경 자국을 간파하지 못한 것. 불필요한 설정이라 싶었던지 1997년 리메이크 작 〈12명의 배심원〉에선 윌리엄 피터슨[22]이 연기하는데, 여기선 안경을 아예 쓰지 않는다.
파일:피고_소년.png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의심받고 있는 푸에르토리코인 소년. 작중 등장은 초반 법정에서 밖에 없다. 하지만 극의 구심점이 되는 소년.

6. 평가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96 / 100 점수 9.0 / 10 상세 내용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파일:로튼 토마토 로고 화이트.svg ||
신선도 100% 관객 점수 97%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파일:IMDb 로고.svg
]] ||
(IMDb Top 250 5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Letterboxd Top 250 3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c0><bgcolor=#fc0> 파일:알로시네 화이트 로고.svg ||
전문가 별점 5.0 / 5.0 관람객 별점 4.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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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없음 / 100


Sidney Lumet's feature debut is a superbly written, dramatically effective courtroom thriller that rightfully stands as a modern classic.
시드니 루멧의 도드라지는 데뷔작은 멋들어지게 각본이 잘 써지고 극적으로도 효과적인, 현대의 고전으로 남기에 적합한 법정 스릴러물이다.
로튼 토마토 총평

법정 영화의 대표적인 걸작이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아내었으며, 개봉한 지 60년이 넘은 현재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았다. 편견과 왜곡이 가질 수 있는 잔인함,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 둘러싸여 진실을 보기 힘들다는 점은 지금까지도 유효한 메시지. 그래서 고전 영화 입문작으로 자주 거론되기도 하다.

이 영화는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의 법정드라마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상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안는 반성의 드라마이다. 한 사안이 합의되어 가는 과정을 면밀하게 그려내며, 또한 갈등을 이겨내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인지를 잘 보여준다. 잘 보면 12인 모두가 논쟁 과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격의 인물들이다. 정확한 논리로 사안을 찬성 혹은 반대한다거나, 그저 큰 목소리로 상대를 압도하려 한다거나, 토론 자체에 별 관심이 없다거나, 자기 주관 없이 왔다 갔다 한다거나 등.

또한 재판에 있어 '한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열 명의 죄인을 풀어주는 것보다 부당하다'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합리적 의심(reasonable doubt)에 근거한 배심원단의 판단[26]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합리적 의심(reasonable doubt)이란 개념은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끊임없이 강조된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배심원들 스스로 검사 측 논리의 허점을 찾아주거나[27], 외부에 나가서 증거와 똑같은 칼을 사와 주장하는 등(이야기상 칼의 독특함이 하나의 쟁점이기도 하다) '합리적인 의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당히 극적으로 연출한 부분이 많다. 실제로는 이러한 방식으로 논리적 허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지만, 배심원 제도의 존재 의의, 그리고 논리적 허점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는 태도 등에 좀 더 초점을 맞추었기에 큰 단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원작이 연극인만큼 각 배심원들의 직업들이 그들의 성격이나 자신들의 주장들을 피력하는 방식들과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설정들도 절묘하다. 일례로 8번 배심원은 본업이 건축가인 만큼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진실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쓰고, 4번 배심원은 주식 중개인답게 냉철하게 오로지 기존의 정보들만을 가지고 진실을 역추적, 판단하는 방식을 쓴다.

7. 명대사

이럴 때 개인적인 편견이 드러나기 마련이죠. 언제나 편견진실을 가립니다.
배심원 8
당신은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사람입니까? 처음엔 야구 경기 표를 허탕칠까 봐 남들이 유죄라고 하니 유죄라 말하고, 이제는 여기서 나누는 대화가 지겹다고 또 의견을 바꿉니까? 누가 당신에게 한 사람의 목숨으로 장난칠 권리를 줬소? 당신이 무죄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당신이 그만큼 무죄를 확신하기 때문이지, 지겹다는 이유를 댈 수는 없는 거요. 유죄라고 말하고 싶을 때에도 그렇게 말하시오. 유죄요, 무죄요?[28]
배심원 11
우리에겐 책임이 있습니다. 전 항상 민주주의가 위대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우린 우편 통지에 따라 여기 와서,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유무죄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이 판결로 우리가 득 볼 것도 잃을 것도 없지요. 그것이 우리가 힘을 갖는 이유입니다.
배심원 11
정말 날 죽이겠다는 뜻은 아니겠죠?[29]
배심원 8
~목캔디 드실 분 있으신가요?~
~ 배심원 2~[30]

8. 수상 및 후보 이력

  • 제10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 수상 (레지날드 로즈)
  • 제1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헨리 폰다)
  • 제3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후보
  • 제1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남우주연상-드라마 (헨리 폰다), 남우조연상 (리J.콥) 후보
  • 제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 제10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작품상, 각색상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전부 콰이 강의 다리가 가져갔다.

9. 기타

  • 판사에게서 평결을 요구받는 첫 장면과 평결을 마치고 배심원들이 법원 밖의 계단을 내려가는 끝 장면, 그리고 중간에 화장실에서의 두 장면을 제외하면 모든 이야기가 전부 동일한 방 한 칸에서 이뤄진다. 영화에서 방 안을 제외한 밖의 촬영 시간은 고작 3분 남짓.
  • 엔딩에서 두 배심원이 이름을 주고받는 것을 빼면 인물의 이름이 일절 나오지 않는다. 피고인 소년은 The Boy로, 목격자는 Old man과 The Lady across The Street 등으로 불린다.
  • 영화는 촬영 당시 2주간 배우들과 치밀하게 리허설을 진행한 결과 약 3주 정도만에 본 촬영을 마쳤으며, 감독 시드니 루멧과 촬영감독 보리스 카우프만은 이 과정에서 배심원들을 클로즈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영화 초반에는 카메라 구도를 위쪽에서 잡고, 중반에는 눈높이에 맞춰서 잡고, 후반에는 아래쪽에서 잡았다. 이를 통해 각본이 가진 치밀함을 더욱 강조할 수 있었고, 좁은 공간에서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나중에 코멘터리 영상에서 밝힌 이야기이다.
  • 개봉한 지 [age(1957-04-10)]년이나 지난 영화이다 보니 배심원 역할을 맡은 12명은 현재 모두 고인이 되었다. 12명 중 가장 먼저 사망한 사람은 노인으로서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9번 배심원 역을 맡은 조셉 스위니로, 그는 영화 개봉 6년 후인 1963년에 향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반대로 가장 늦게 사망한 사람은 5번 배심원 역을 맡은 잭 크루그먼으로, 그는 영화 개봉 55년 후인 2012년에 향년 90세의 나이로[31] 사망했다.
  • 1997년에 TV 영화 형태로 리메이크 되었다. 장르 영화의 거장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연출했고, 할리우드 고전 시대의 스타들인 조지 C. 스콧잭 레먼이 출연한다. 이야기의 얼개는 거의 동일하지만, 화면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컬러로 촬영되었으며, 대사 또한 현대적인 어투로 바뀌었다. 한국판 제목은 '12명의 배심원'.#
  • 제목이 12인의 성난 사람들인데, 영화에서 보여지는 배심원들의 태도는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화도 내지만) 초중반의 경우 '성남'보다는 '짜증스러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성인 남자 12명이 엄청난 폭염 속에서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가동되지 않는 방안에 갇혀, 각자의 생업이나 여가 활동을 다 놓치고 누가 봐도 불량해 보이는 청소년의 범죄 사건에 매달려야 하는 상황은 누구라도 짜증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이는 사건을 바라보는 배심원들의 심리에 고스란히 영향을 끼쳤고, 결국 첫 투표에서는 11표의 유죄 주장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모두가 사건에 몰입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방 안의 더위가 가시고(고장난 줄 알았던 선풍기도 작동된다) 야구 경기도 결국 취소되는 등 짜증스러운 상황이 진정되자, 몇몇 배심원들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 로봇 치킨에서 '성난 12명의 작은 사람들'이라는 스케치로 패러디되었다. 이름 그대로 12명의 배심원들[33]을 미니어처 장난감으로 치환한 내용. 마지막에 사실 피고인 소년이 진범에 잔혹하기 그지없는 흉악범이라는 반전이 백미.
  • 법학 관련 수업(특히 형법이나 형사소송법 과목)에서 교수가 과제로 내줘 반강제로 보기 시작하는 경우가 좀 있는데 영화가 워낙 명작이다 보니 보기 시작하면 재밌게 보는 경우가 흔하다.


[1]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주연이 헨리 폰다의 절친 제임스 스튜어트이다.[2] 1930년대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 영화를 이끈 장 비고와 함께 작업한 촬영감독으로, 〈초원의 빛〉 등 여러 대표작이 있는 거장이다.[3] 주연일 뿐 아니라 제작자이기도 했다. 폰다 커리어 중 제작까지 담당한 유일한 작품. 그만큼 헨리 폰다 본인 역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다.[4] 이 장면에서 사적 감정을 가지고 임한 3번 배심원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데, 여기서 리 J. 콥의 연기가 엄청나게 뛰어나다. 사실상 본작에서 제일 인상적인 장면이라고 봐도 될 정도.[5] (1925년 2월 3일 ~ 2005년 6월 25일, 향년 80세)[6] 8번 배심원의 논리적인 무죄 주장에는 항상 말꼬리를 달며 질문답을 날리지만, 4번 배심원의 말에는 항상 동조한다. 10번 배심원처럼 궤변만 하지 않을 뿐, 작중 내내 자신의 말에 역으로 걸려 넘어지고 생떼를 쓰며 어거지를 부린다.[7] 자신의 아들에 대한 후회가 피의자 소년에 대한 분노로 전환됐다는 점이 잘 드러나는 부분. 원작 연극에서는 아예 8번 배심원이 이 아이는 당신의 아들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라며 정신 차리라는 듯 한마디 해주는 장면까지 들어가며, 4번 배심원이 덧붙여 '살려줍시다'라고 하자 무너진다.[8] (1914년 6월 18일 ~ 1998년 8월 24일, 향년 84세)[9] 8번 배심원이 가장 논리적인 무죄 주장 배심원이라면 4번은 가장 논리적인 유죄 주장 배심원이다. 3번보다 더더욱 그렇다.[10] 4번이 논리적 전개를 하려고 해도 3번과 10번이 궤변을 늘어놓느라 4번이 제대로 된 의견을 전개할 수가 없다.[11] 노인 증인의 이동 시간, 소년의 모호한 알리바이, 칼의 출처나 사용 방법에 대해서는 그것이 무죄 측의 추정일 뿐인지라 인정하지 않았지만, 유일한 직접 증거인 여성의 증언을 반박할 수 있는 안경 증거가 나오자 근거로써 인정하였다. 여성의 증언을 배제하자 남은 것들은 정황증거밖에 없어 의견을 바꾼다.[12] 안 덥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13] (1922년 4월 27일 ~ 2012년 12월 24일, 향년 90세)[14] 피해자에게 꽂힌 칼은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찍히듯 꽂혔는데, 키 차이(피고인은 피해자보다 한참 작다)도 문제지만 거꾸로 잡고 찍어 내리는 건 초보자들이나 사용하지, 피고인 소년처럼 어느 정도 쓸 줄 아는 사람들은 바로잡고 아래서 위로 찔러 올리는 식으로 사용한다는 근거.[15] (1916년 9월 12일 ~ 1990년 12월 4일, 향년 74세)[16] (1884년 7월 26일 ~ 1963년 11월 25일, 향년 79세)[17] 안경을 쓴 4번 배심원이 잠깐 안경을 벗고 콧잔등을 풀어주는 행동을 하자, 여성 증인이 비슷한 행동을 하던 것과 같은 위치에 남아있는 안경에 눌린 자국을 기억해내고, 잘 때 안경을 끼는 사람은 없으니, 여성 증인 또한 자다 깨서 안경을 끼지 않은 채 한밤중의 지나가는 전철 창문 틈으로 살해 장면을 확실히 볼 수는 없었다는 근거.[18] 유일하게 10번에게 본격적으로 항의하지 않은 사람은 무신경한 7번. 그런 그도 짜증스러운듯 본인의 손목시계를 들여다본다.[19] (1905년 6월 19일 ~ 1981년 7월 1일, 향년 76세)[20] 화를 내지 않고 상대를 나무래도 정중하게 나무라던 사람이 7번 배심원이 아무런 논리 없이 그저 논쟁하기 싫다는 이유로 무죄로 평결을 바꾸자 "누가 당신에게 사람 목숨을 갖고 놀 권리를 줬소?"라고 몹시 분노한 얼굴로 화를 낸다.[21] (1924년 10월 14일 ~ 1989년 5월 19일, 향년 64세)[22] 한국에선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길 그리섬 역으로 유명하다.[23] 아쉽게도 이후에 어떤 작품에도 출연을 하지 않았는지 그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다.[24] (1912년 10월 10일 ~ 1982년 3월 29일, 향년 69세)[25] (1903년 7월 19일 ~ 1979년 6월 13일, 향년 75세)[26] 실제로 한국의 법정에서도 판사가 검사의 기소 내용을 유죄로 선고하려면 기소된 내용 전부가 <합리적 의심을 가질 여지가 없을 정도로(beyond a reasonable doubt)> 입증이 되어야 한다. 참고자료[27] 이는 피고인의 변호사가 의뢰인이 가진 돈이 적다는 이유로 제대로 반박도 안 해서다.[28] 언뜻 유죄추정의 원칙처럼 보일수 있는 말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유죄냐, 무죄냐를 가릴 생각 없이 귀찮으니 유죄에서 무죄로, 말 그대로 장난치듯 의견을 바꾸는 배심원을 향한 대사다.[29] 3번 배심원은 피고인 소년이 피해자에게 '죽여버리겠다'며 소리친 사실을 두고 이것이 피의자의 살해 의도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하며 유죄를 내릴 근거가 충분하다고 계속 우겨왔는데, 정작 토론하다 8번 배심원의 도발을 듣고 흥분한 나머지 8번 배심원에게 '죽여버린다'며 고함을 쳐버린다. 이때 8번 배심원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바로 이 대사를 하며 반박하는데, 당연히 3번 배심원은 8번 배심원을 정말로 죽여버릴 마음을 품고 그런 말을 내뱉은 것이 아니기에 순간 말문이 막혀 당황한다. 본인의 주장이 본인의 행동으로 반박된 셈이기에 이 대사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다.[30] 9번 배심원이 '목격자 중 한 명인 노인이 무료하고 쓸모없어진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살던 와중, 존속살인 사건의 목격자가 되어 드디어 자신이 쓸모 있어지자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실제보다 자극적이고 과장된 증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여 토론이 급 달아오르자 분위기를 환기하려 던진 대사로, 2번 배심원의 유약하고 방정맞은 태도 때문에 피식 웃게 되는 장면이다. 이 작품에서 그나마 웃을 만한 몇 안 되는 개그 신이다. 참고로 이때 진짜로 목캔디를 받아 먹는 유일한 사람이 바로 주인공인 8번 배심원.[31] 배심원 역할을 맡은 12명 중 가장 장수했다.[32] 이게 와전되어 길 그리섬이 1957년 영화에 나왔다는 가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한다. 윌리엄 피터슨은 1953년생이라 원작 개봉 당시 4세에 불과했다.[33] 어째서인지 머리가 개인 사람도 끼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