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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人間失格 / No Longer Human | |
국가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작가 | 다자이 오사무 |
장르 | 중편 소설 |
언어 | 일본어 |
출판년도 | 1948년 7월 25일 |
출판사 | 筑摩書房 |
쪽 수 | 271쪽(원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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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가 1948년 발표한 소설. 사양, 달려라 메로스와 더불어 다자이 오사무를 대표하는 소설이다.
화자와 주인공이 다른 액자식 구성을 하고 있다. 작가와 소설 속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유했다는 점, 여성과 둘이서 동반자살하려다가 자기 혼자 살아남고 여성 파트너는 죽었다는 점 등이 동일하다. 다자이가 평생 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허구화한 작품으로 어떤 면에서는 자기 해명의 책으로 불린다. 처음으로 '타를 위해서'라는 자세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예술적 자서전을 시도한 작품이고 다자이가 죽기 십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기독교에 대한 자신의 반영도 포함되었다. 3회에 걸친 연재 중 마지막 회 발표 직전 작가가 자살하여 세간에서는 유서로 써서 수정 없이 바로 연재에 넘겼다고도 알려졌지만 1990년에 다자이의 유족이 발견한 인간실격의 초고에 의해 여러 차례 수정되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불안하고 우울한 당시 일본의 시대상과 맞아 떨어져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했다. 초판을 출판한 신초샤 문고 출간본만 해도 600만 부가 팔렸을 정도이다.
2. 줄거리
- 머리말
“ 나는 그 남자의 사진을 세 장 본 적이 있다.”
제삼자인 서술자의 시점에서 한 남자의 유년 시대·학생시절·기괴한 사진의 세 장의 사진을 보며 비교한다. 서술자는 그 남자의 사진을, 살아있는 인간의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는 기괴한 사진이라고 느낀다. 작품의 전개는 서술자가 읽는 수기 속에서 일어난다.
- 제1의 수기
“ 부끄러움이 많은 생애를 보내 왔습니다.”
오오바 요조라는 이름을 가진 "나"가 작품의 서술자이다. 나는 남과는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어 그 때문에 혼란스럽다. 게다가 온전히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없는 나는, 인간에의 마지막 구애로서 익살짓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나의 본성은 가정부나 하인에게 범해진다는 잔혹한 범죄를 말하지 않고 힘 없게 웃는 인간이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서로 속이는 인간들에 대한 난해함 끝에 고독을 선택한다.
- 제2의 수기
중학교 시절, 나는 익살꾼이라는 자신의 기술이 간파될 것 같아 두려워 한다. 그 후 도쿄로 상경한 나는 인간에의 공포를 감추기 위해, 나쁜 친구 호리키의 권유로 술, 담배, 매춘부와 좌익 사상에 빠져들게 된다. 이것들은 모두, 나에게서 추악한 인간사로부터 잠시나마 해방을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급격하게 환경이 바뀜에 따라 나는 여러 가지 속박으로부터 피하기 어려워지며, 결과적으로 한 유부녀와 바다에 뛰어들어 동반자살을 기도한다. 동반자살은 실패하고 나는 혼자 살아남아 자살 방조죄를 추궁받게 된다. 결국, 부친의 거래경험이 있는 남자를 인수인으로서 석방되지만, 혼란한 정신 상태는 계속된다.
- 제3의 수기
죄를 추궁받은 것을 계기로 고등학교에서 퇴학 조치를 받고, 한때 인수인의 남자의 집에 체류하게 되지만, 남자에게 장래를 추궁받자 나는 가출한다. 그것을 계기로 아이 딸린 여자나, 바의 마담 등과의 파괴적인 여성 관계에 몰두하게 되어, 나는 한층 더 깊은 절망의 늪에 빠지게 된다.
그 끝에 마지막으로 원했던 순결한 여자 요시코가 근처 상인에게 범해지는 것을 목격한 나는 지나친 절망에 빠져 술에 절어 지내다가, 마침내 어느날 밤 우연히 찾아낸 수면제를 이용해 발작적으로 다시 자살미수를 일으킨다.
어떻게든 살아난 나는 더욱 몸이 쇠약해져 한층 더 술독에 빠지게 되며, 어느 눈 오는 날 밤 결국 객혈(喀血)을 한다. 약국에서 처방된 모르핀 을 사용하면 급격하게 상태가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나는 그것에 맛을 들이다가 결국 모르핀 중독에 걸린다. 모르핀을 너무 원한 나머지 몇번이나 약국으로부터 외상으로 약을 사다가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액수가 되어, 마침내 약국의 부인과 관계를 맺기에 이른다. 스스로의 죄의 무게를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친가에 상황을 설명해 돈을 원한다는 편지를 보낸다.
이윽고, 가족의 연락을 받은 듯한 인수인 남성과 호리키가 와서 나에게 병원에 가라는 말을 한다. 나는 행선지가 요양소라는 그들의 말을 믿었으나 결국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당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미친 사람으로서 평가를 받아진 것을 느끼고, 나는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고 평가한다.
수개월의 입원 생활 후 고향에 간 나는 거의 폐인이 된 채로, 인생에는 불행도 행복도 없으며 모든 것은 단지 지나갈 뿐이라고 말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 후기
서술자는 이 수기에 나오는 스탠드바의 마담일 것이라 짐작되는 인물을 찾아간다. 그 여자는 실제로 이 수기에 등장하는 바의 마담이었으며, 서술자는 그녀에게 오오바 요조에 관해 알고 있냐고 묻는다. 마담이 요조를 순수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는 구절을 마지막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3. 등장인물
- 나
본 소설의 서술자이자 소설가. 오오바 요조의 사진을 보고 기분 나쁘다는 감상을 남긴다. 화자가 묘사하는 사진 중 처음 두 장은 실제 다자이 오사무의 사진들이다. 이 실제 사진들을 실은 판본도 있다. 그리고 후나바시 시에서 어떤 마담에게 요조의 수기를 건네받게 되는데, 이 수기의 내용이 소설의 본문이 되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 오오바 요조(大庭葉蔵)
본 소설의 실질적인 주인공. '나'가 건네받은 세 편의 수기를 쓴 저술자이다. 부친이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인 유복한 가정에서 막내로 자랐지만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고, 인간을 무서워하는 내향적인 성격으로, 그 성격이 요조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2] 게다가 유년기에 하인들로부터 '끔찍한 짓'을 당해서 상황이 악화됐다.[3] 작중 행적을 보면 굉장히 잘생긴 외모에 머리도 매우 좋은 편이다. 상류층 아들에 공부 1등의 독보적 위치라, 마음 편히 천성대로 겉돌며 지낼 수도 없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억지로 연극[4]을 하면서 오히려 인생이 망가진다. 결말부에서는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한다.
- 호리키 마사오(堀木正雄)
대학교 시절 요조가 다니던 화실의 미술학도. 요조보다 6살 연상. 요조에게 술, 담배, 매춘부, 전당포, 좌익 사상을 가르쳐준 장본인.
- 츠네코(ツネ子)
카페의 여급. 주위에서 고립되어 쓸쓸한 분위기를 풍긴다. 남편이 형무소에 있다고 한다.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요조와 함께 물에 뛰어들었으나 혼자 죽는다. 향년 22세.
- 시즈코(シヅ子)
잡지 기자. 요조에게 만화 기고를 추천한다. 메마른 체형에 키가 크다. 남편과는 사별했다고 한다. 야마나시현 출신. 나이는 28세.
- 시게코(シゲ子)
시즈코의 딸. 요조를 아빠라 부르며 따른다. 첫 등장 당시 5살.
- 마담
바의 여주인. 의협심이 있는 인물.
- 요시코(ヨシ子)
바 건너편 담배가게의 간판 아가씨. 처녀로, 의심을 모르는 순수한 마음씨의 소유자. 신뢰의 천재. 하얀 덧니가 있다. 등장 당시 18살.
- 히라메/넙치(渋田, ヒラメ)
고물상. 요조네 아버지의 알랑쇠같은 인물로 원래 성은 시부타이며, 히라메는 별명. 정발판에서는 넙치라 번역됐다. 요조의 신원보증을 의뢰받는다. 골동품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넙치같은 눈매가 특징으로, 땅딸막한 체형에 독신. 부인은 없지만 그의 가게에서 일하는 열일고여덟살 정도의 점원이 실은 숨겨놓은 친아들이라는 비밀을 지니고 있다. 계산을 잘하며 수다스럽다. 도호쿠 지방 출신으로 나이는 40대.
- 약국 부인
요조가 한겨울에 각혈한 이후 찾아간 약국 주인. 처음 보자마자 자신과 똑같이 불행한 인물임을 눈치채고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엄청나게 불행한 인생을 살았는데 남편은 폐결핵에 걸린 뒤 술로 결핵균을 죽인답시고 술독에 빠져 사망했고 외동아들은 의대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와 똑같이 폐결핵에 걸려 입원해 있으며, 시아버지는 중풍에 걸려 집에 누워있는데다 부인 본인은 다섯 살 때 앓았던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를 전혀 못 쓰게 되어 목발을 짚고 다닌다.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 2010년에 인간실격 실사 영화가 개봉되었다. 이쪽은 원작 소설을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 담아내려다 보니 상당한 생략이 들어가서 크게 평이 좋지는 않다.
- 2019년에 오구리 슌 주연 실사 영화가 개봉되었다. 제목은 인간실격이지만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의 영화화는 아니고,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실격을 쓰게 되기까지의 내용을 다룬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전기 영화. 사쿠란, 헬터스켈터 등으로 고정팬이 상당한 니나가와 미카 감독의 영화이니만큼 2010년 개봉작보다 평 자체는 좋다. 다만 인간실격이 아닐 뿐.
4.2. 만화
자세한 내용은 인간실격(만화) 문서 참고하십시오.4.3. 애니메이션
- 2009년에 푸른 문학 시리즈를 통해 애니화되었다. 여기도 원작 소설 분량을 4화 안에 담기 위해 상당한 생략과 각색이 가해져 호불호가 갈린다.
이쪽도 4화짜리 애니메이션에 담기에는 내용이 길기에 영화와 마찬가지로 내용을 상당수 압축 생략했으나, 그나마 선택과 집중이 잘 되어 2010년작 영화보다는 낫고 오바타 타케시 디자인의 유려한 캐릭터 디자인은 평이 좋은 편. 인간실격이라는 작품 자체가 문고판기준 대략 150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어중간해서, 2시간 남짓의 영화로 담아내기엔 너무 길고 TV시리즈로 담아내기엔 너무 짧으며 아동의 성적 학대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섹스신이 많아 분량 늘리기도 여의치 않은, 여튼 영상화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라 여태까지 좋은 평을 들은 영상작품은 존재하지 않으나, 그나마 여태까지 인간실격의 영상화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는 평을 듣는 영상물. 요시코와의 결별 이후 마약에 빠져버리는 극후반부를 거의 통째로 스킵했으나 핵심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할만 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등장인물 다자이 오사무의 이능력으로 모든 이능력을 무효화시킨다.
- 문호와 알케미스트: 심판의 톱니바퀴 제8화,9화의 제목이며 다자이 오사무와 인간실격의 내용이 다뤄지는데.... 완전히 오오바 요조가 인간을 실격하고 살인귀가 되어 시시하다는 말을 내뱉는 등 인간실격이 전혀 다른 스릴러가 되어버렸다.
4.3.1. 극장판
자세한 내용은 인간실격(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 여러가지 표지가 있다.
- 문학소녀 시리즈 1권은 이 소설의 내용을 주제로 삼고 있다.
-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1권에서는 작가가 "부끄러움이 많은 삶을 살아왔습니다"로 후기를 시작하며 패러디했다.
-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과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에서 작품이 인용되었으며 감옥학원에서 부제로 쓰이기도 했다.
-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 듀오(게닌 콤비)인 피스의 멤버로 활동 중인 마타요시 나오키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한다.
- 이 소설의 한 대화 <"더 이상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 세상은 도대체 뭘까요. 그 세상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호리키가 그렇게 말하자 불현듯 "세상이라는 게 사실은 자네 아니야?"라는 말이 혀끝까지 나왔지만 호리키를 화나게 하는 게 싫어서 도로 삼켰습니다.>에서 다자이 메소드(太宰メソッド)라는 표현이 나왔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부정하거나 비난할 때, 말하는 사람 자신이 아니라 '세상', '여론', '이재민', '사건의 피해자들'과 같이 많은 사람으로 애매모호하게 대체하여 발언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논법을 의미한다. 군중에 의거한 논증(군중에 호소하는 오류)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는 자신의 의견의 근거로 군중을 끌어들이는 것이고, 다자이 메소드는 아예 자신의 의견을 군중의 것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전자는 발언자와 군중의 의견이 일치하지만 후자는 군중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실제 군중은 '우리의 이름으로 ○○하지 말라'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자이 메소드'의 경우 반드시 끌어들이는 대상이 다수일 필요는 없다(예: '사건의 피해자').
- 외국어 번역은 도널드 킨(Donald Keene)이 영역한 버전 'No Longer Human' 등이 유명한데, 영미권에서 이 작품은 소년의 성적 학대를 표현한 소설로 간주되어 있다고 한다. 정신과의사 미야지 나오코(宮地尚子)는 자신이 소속된 그룹에서 작가 마이크 류(Mike Lew)에게 읽게 하자 '괴로워서 못 읽겠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는 사실을 리처드 카트너(Richard Gartner)가 저술한 '소년을 향한 성적학대 남성피해자의 심적 외상과 저인분석치료'의 일본어 번역 해설을 통해 밝혔다. 미야지 나오코는 L.두모스가 '친자 관계의 진화 아이 시절의 심리발생적 역사학'으로 유모를 통한 성적 학대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는 여성에 의한 성적 학대가 성적 피해로 간주되기 힘든 경우도 있어 소년을 향한 성적 학대가 다른 관점에서 연구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의심했다.
-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소설 『속천사(俗天使)』에서 언급되었다. "나는 새도 아니다. 짐승도 아니다. 그리고 사람도 아니다. (중략) 그 시절의 일은, 앞으로 5,6년이 지나 조금 안정되게 되면, 내년에, 천천히 써 볼 생각이다. 「인간실격」을 제목으로 삼을 생각이다." 라고 언급되었으며 실제로도 속천사가 쓰인 게 1939년, 인간실격이 발표된 게 1948년이다.
- 이세계 실격은 이 소설의 패러디 작품이다. 여기서는 오바 요조 포지션의 주인공이 애인과 동반자살을 한다. 작중에서는 이름은 안 나오고 자신을 '선생'이라고 자칭하거나 소설가로 활동했다고 말하는 정도이지만 제목부터가 저렇는데다 주인공 생김새도 영락없는 다자이 오자무의 자화상 그 자체다. 동반자살에 성공은 하는 듯 했지만, 그대로 이세계로 날아가버리자 어떻게든 죽기 위해 이세계를 여행한다. 인간실격이나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알고 보면 더욱 재밌지만[5] 모르고 봐도 작품 자체의 병맛 때문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
- 모바일 리듬게임 D4DJ First Mix에 등장하는 유닛 Lyrical Lily의 오리지널 곡 人間合格!!!!(인간합격!!!!)은 이 작품의 패러디이다.
- 오란고교 사교클럽에서 오오토리 쿄우야가 읽는 소설로 나온다.
- 2024년에 밈이 되었다. 작품이 밈이 된 것이 아니라 오와라이 콤비 엘프(エルフ)의 보케인 아라카와가 올린 갸루 컨셉의 룩북 영상#때문인데, 룩북 (Look book) → 책을 읽다 → 인간실격 → 하지만 나는 사람에게 친절했으니 인간합격(…)이라는 흐름이 어이없으면서도 밝고 긍정적이라 밈이 되었다.
[1] 사실은 진짜 소설의 첫 문장은 아니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는 1수기의 첫 문장이다. 진짜 첫 문장은 서문의 “나는 그 남자의 사진 석 장을 본 적이 있다.”[2] 묘사를 보면 내향적인 것을 넘어 극단적인 회피형 인간이다. 쓸쓸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처지가 돼버린 극후반의 요조를 보고 있노라면 사람에 따라선 불쌍하다는 감정이 들지 않을 정도로.[3] '인간으로서는 저지를 수 없는, 범죄 중에서도 가장 추악하고 저급하며 잔혹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출처: 인간실격 시공사 판 26p. 옮긴이는 양윤옥.)라고 서술한 걸 봐선 성범죄나 그에 준하는 짓을 당했던 모양. 그러나 요조는 부모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고, 알린다 한들 그들이 그럭저럭 통할 만한 변명만 늘어놓을 것이라 생각해서 자신이 당한 짓을 알리지 못했다. 고전 리뷰툰 플러스에서는 요조를 유년기에 당한 성폭력 때문에 비틀린 사람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4] 소학교 학생일때부터 자신을 광대로 만들기로 한다. 일부러 바보짓을 하고 연극을 하면서 "상류층 집안에 공부도 잘하는 아이지만, 바보짓과 농담을 잘하는 유쾌한 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남들과 "진지한 소통"을 자주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5] 사실 일본에서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모르고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