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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시리즈 戯言シリーズ | |
장르 | 추리, 미스터리 |
작가 | 니시오 이신 |
삽화가 | 타케 |
번역가 | 현정수 |
출판사 | 코단샤 학산문화사 |
레이블 | 코단샤 노벨스·코단샤 문고 파우스트노벨즈 |
발매 기간 | 2002. 02. 05. ~ 발매중.[1] 2006. 10. 25. ~ 2009. 06. 05. |
권수 | 10권 9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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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미스터리계 라이트 노벨. 니시오 이신의 데뷔작이다. 삽화가는 타케.2. 상세
주된 내용은 추리물을 표방한 시리즈로, 사건이 진행되어 나가는 걸 자칭 '이야기꾼'인 이짱이 서술하는 게 주된 전개. 그런데 1인칭 추리물을 표방하는 주제에 다른 캐릭터와의 대화 중간에 거짓말을 섞고, 중2병인 비관적인 캐릭터라서 독자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 진실보다 주인공이 서술하는 게 조금 비관적이고 시니컬하다. 참고로 주인공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에도 거짓이 존재한다.[2]원래 맨 처음 파우스트에 기고한 잘린머리사이클은 본격 추리 소설을 표방한 탓에 약간의 모에계 캐릭터와 시츄에이션을 제외하고는 극히 평범한 일본식 문고본 추리 소설이었다. 2권부터는 특이한 그의 문체가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는 것과, 주인공인 이짱의 캐릭터를 확립시키는 정도로 평범한 추리 소설과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추리 소설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은, 본격 추리 소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나름 표준적인 추리물이었다.[3]
그러나 3권(목매다는 하이스쿨)부터 능력자 배틀물로서의 요소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히메나 마키의 초능력이나 쿠나기사 토모의 존재로 세계관 자체가 특이하다는 떡밥을 뿌려놓긴 했었는데 사람에 따라선 갑자기 작품의 장르가 바뀌었다고 받아들일 수도 있는 셈. 그래도 최종장 전까지는 일단 추리물의 형식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고, 죠죠의 오마주를 포함한 이능력 같은 요소[4]가 있긴 해도 추리의 메인이 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이 반드시 존재, 살인사건의 트릭과 범인에 대한 복선은 던지며, 주인공인 이짱이 그 단서들을 토대로 추리를 하여 진실을 밝히니 추리물의 틀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분류하자면 특수설정 미스터리에 속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5]
하지만 최종장인 모든 것의 래디컬에서는 기어코 추리 소설의 틀을 완전히 버리고 능력자 배틀물이 되어버리고 등장인물 그 누구도 추리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는다. 추리물도 아니게 되었으면서 주인공인 이짱의 독백과 같은 헛소리 시리즈의 독특한 특징은 여전해서 인간 시리즈하고는 달리 능력자 배틀물로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고 스토리도 애매한 편이라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하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능력자 배틀물이 되고 스케일도 커져서 미친 개성의 진국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한 것은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시리즈 전체의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하자면, 프롤로그는 추리 소설인데 에필로그는 라이트 노벨.
3. 발매 현황
- 잘린머리사이클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
-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 인간실격.제로자키 히토시키
- 목매다는 하이스쿨 헛소리꾼의 제자
- 사이코로지컬 상 우츠리기 가이스케의 헛소리 부수기
- 사이코로지컬 하 매력적인 허풍쟁이 코우타
- 카니발 매지컬 살육기술의 니오우노미야 남매
- 모든 것의 래디컬 상 13계단
- 모든 것의 래디컬 중 붉은 정복 VS 주황색 씨앗
- 모든 것의 래디컬 하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
코단샤 노벨스 레이블로 발매됐으며 1권 '잘린머리사이클'로 시작해서 9권 '모든 것의 래디컬下'로 완결되었다.
한국어판은 만화 출판사인 학산문화사에서 발매됐으며 9권인 '모든 것의 래디컬'(완결)까지 나왔다. 번역가는 현정수. 번역 상태는 나쁘지 않지만 발간 텀이 상당히 길었다.[6] 한쪽에선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나 제로의 사역마를 좀 본받으라는 소리도 나왔을 정도.[7] 그러나 번역가의 입장에서는 문체라든가 고의적이다 싶을 정도의 문법 오류로 인해 번역하기 힘든 작품이고 일단 저 둘과는 책 두께부터가 다르기 때문에[8] 괜히 느린 게 아니다. 얼마나 어려운지 예를 들자면 보쿠사마쨩→나란 분.
본편과는 별도로 제로자키 일적의 이야기를 다룬 외전 인간 시리즈, 아이카와 준의 후일담을 다룬 최강 시리즈가 있다.
그런데 16년 후, 2022년 8월 7일에 신작이 예고되었다. 제목은 『키드냅 키딩 : 청색 서번트와 헛소리꾼의 딸』.[9]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헛소리 시리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특징
니시오 이신 독기의 종합체이자 원천. 주인공인 이짱의 캐릭터성부터가 니시오 이신의 모든 작품, 웬만한 모든 작품들을 통틀어서 비교해 봐도 가히 독보적이다.[10] 쿠나기사 토모나 제로자키 히토시키 등 캐릭터 한정 이길 자가 없는 니시오 이신의 데뷔작답게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모든 캐릭터가 매력적이다.이야기의 진행 방식은 추리물의 진행 방식을 표방하고 있으며 추리물로서 충실하다 못해 헛소리 시리즈만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는 아이덴티티와 다름 없기에 발매 당시에는 신본격파 추리 소설로 분류되기도 했다. 어찌 보면 반칙이라고 생각될 만큼 서술 트릭을 남발하여 독자들이 속을 수밖에 없고[11] 복선을 라이트 노벨식으로 애니메이션 장면에 고증되게 까는 게 아닌 순수 문학에 가까운 기법으로 깔기 때문에[12] 반전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는 대개 시원한 사건 해결의 느낌보단 뒤통수를 맞은 느낌.
니시오 이신의 작품답게 철저하게 캐릭터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는 사실 니시오 이신만의 특징이라기보단 고전 문학의 전개 방식을 니시오 이신이 현대 장르 문학에 그대로 차용했다고 보는 게 맞다.[13] 캐릭터 위주라 이야기 시리즈처럼 캐릭터들의 대화가 주된 진행 방식인데 이야기 시리즈가 개그 전반인 만담이라면 여기는 개그가 없진 않으나 이야기의 주제를 좀 더 깊게 파고 들어가고 단어 선정이나 캐릭터들이 생소함을 넘어서 신비로워 보여 종잡을 수 없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다.[14] 모노가타리 시리즈가 캐릭터들에게 애정을 느껴서 계속 보게 되는 작품이라면 헛소리 시리즈는 캐릭터들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계속 보게 되는 작품.
전체적으로 담백한 것도, 중구난방인 것도 아닌, 표현하기 애매한 헛소리 같은 분위기를 내뿜는 딱딱하게 굳어 있는 이야기에 소년만화적인 상황과 장면이 적절하게 연출된다.[15] 사람에 따라선 호불호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작품이 갈수록 중2병스러워져서.[16] 철저히 처음부터 캐릭터도 시작하여 캐릭터로 끝나는 캐릭터 위주의 소설이지만, 이 자체가 취향을 타는 영역이고 후반부에는 너무 캐릭터에만 몰려있어서 작품 자체의 매력적인 분위기가 퇴색되기도 하고 점차 사람에 따라선 뇌절이라고 느낄 수 있는 설정들이 등장하여 싫어하는 사람이 다소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것도 있고. 작가 본인도 어째서 이게 애니화가 되지 않냐며 불평했던 여러모로 안타까운 비운의 수작.
작품 자체가 묘하게 현실적이다. 본인의 목숨을 노리고 있는 적 세력과 만나는데도 만화처럼 길을 가다가 갑자기 만나 공방을 벌이는 게 아니라 핸드폰으로 연락하여 시간을 잡고 약속 장소에서 만나 대화를 한다. 또한 타 만화였으면 타격을 받고 벽에 날라가 박히는 것으로 타격의 위력을 표현할 텐데 타격이 가해지자 그대로 살이 찢겨 내장이 흩뿌려졌다.[17] 한치의 자비도 없다. 최종장이 다가오는 판국에서 세계관 설명이나 캐릭터 설명을 하는 데에도 캐릭터들끼리 집에서 저녁밥을 차려 저녁을 먹으며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주고 받는다거나 어떤 상황에서든 주요 대화가 오가는 장소가 밥을 먹는 곳이라는 점에서 이상하게 현실적이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사망률이 자비롭지 않다. 이것도 묘하게 현실적이라 죽을 거 같다 싶으면 그냥 죽는다. 부상을 치료하여 낫거나 열혈 바보 캐릭터처럼 부활하는 일은 없다. 그리고 이짱 본인을 포함한 모든 캐릭터들의 감정이 현실적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걸 함부로 타인에게 말하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 특징은 작품을 보는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작품성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 상당히 독창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한 번쯤은 보는 걸 추천하는 작품. 매 작품마다 작품의 특징과 장르, 분위기가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18] 각 권마다 호불호가 크게 갈려서 모든 작품을 전부 만족하면서 보기는 힘들지만 시리즈 전체적으로도 평가가 꽤 괜찮은 편이다. 서양의 대표 서브컬처 커뮤니티 사이트 중 하나인 MyAnimeList에서도 8.6점 내외의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6. 설정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2016년 5월 잘린머리사이클의 애니메이션 제작이 발표되었다. 1권 PV 공식 홈페이지의 영상은 지역 락이 걸려 있다. 제작사는 이야기 시리즈와 동일한 샤프트. 캐릭터 디자인도 타케를 원안으로 와타나베 아키오 디자인이라 이야기 시리즈스럽다.이야기 시리즈보다 더한 독백과 독기를 가진 니시오 이신의 데뷔작이기에 기대와 염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있다. 그도 그럴 게 이야기 시리즈만 하더라도, 대사나 묘사를 압도적으로 잡아먹는 독백의 분량 때문에 이건 애니화 절대 못 시킨다!라는 소리를 들었던 작품이다. 액션과 판타지성이 짙은 이야기 시리즈도 저 모양인데, 이건 한 술 더떠서 1인칭 추리물이다. 게다가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하필이면 주인공인 이짱의 독백인만큼, 우려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잘린머리 사이클이 총 8회의 OVA로 제작되어 방송.평가는 호평이 많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샤프트 식 제작 방식과 니시오이신의 글의 싱크로율은 이미 이야기 시리즈로 증명이 되어있었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그 이상으로 어울리는 분위기였기에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는 평.
8. 기타
9. 외부 링크
[1] 코단샤 노벨스 기준. 코단샤 문고판은 2008. 04. 15. ~ 2009. 06. 12.[2] 이 부분은 작품의 특징이자 문제점인데, 추리 소설에 본격 추리 소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격 추리 소설의 경우는 작가가 독자에게 모든 단서를 공정하게 제공한다. 요컨대 뒤통수를 때릴 만한 전개가 있더라도 그 이전에 추리할 수 있는 모든 단서가 독자에게도 주어진다. 그러나 이 시리즈는 본격 추리 소설이 아니라서 해답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전체적인 측면에서 추리를 하기가 힘들어서 진상을 알아내기 힘들다. 시리즈명과 캐릭터 소개에서부터 주인공이 헛소리꾼이라는 단서를 깔아놨긴 하지만, 주인공이 거짓말을 한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작품상의 단서만으로 자력으로 모든 진상을 알아내기는 힘들다. 주인공의 서술에 거짓이 있음을 전제로 독자 스스로 추리를 해야 가까스로 진상에 도달할 수 있으며 사건 그 자체에 대한 추리는 작은 작품으로, 추리 소설이기는 하지만 본격 추리 소설로는 분류하기 힘든 작품이다. 특히 2권은 변칙 추리 소설에서 흔히 쓰이는 구성을 취했기에 굳이 분류하자면 변칙 추리 소설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3권부터는 작품의 장르가 확 변해서 추리 소설이라기보다는 추리 요소가 가미된 라이트 노벨에 가까워진다.[3]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시리즈 2권까지는 추리 소설 팬덤에서 큰 유명세를 얻었고 각종 서점에서도 추리 소설 코너에 비치되어 있었다. 추리 소설은 알지만 라이트 노벨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독자들은 이 추리 소설은 왜 이렇게 표지가 이상하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 라이트 노벨에 가까운 작풍을 보여주는 추리 소설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드문 것도 아니기에(특히 오늘날에는 일상 미스터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헛소리 시리즈도 2권까지는 그냥 이런 부류에 포함되는 추리 소설로 취급되고 있었다.[4]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더 핸드의 오마주 이팅 원.[5] 참고로 작가는 2019년 7월에 100번째 작품을 낸 기념으로 트위터에 100번 중얼거리기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이때 말하길 자신이 여태까지 쓴 작품들은 대부분 추리물이었다고 언급했다.[6] 얼마나 길었나면 원래 한 권이 나오는 데 원래 발매 예정달에서 5개월이나 밀린 뒤에야 겨우겨우 나왔다.[7] 둘 다 국내 번역 소설들 중 발매 텀이 빠르기로 소문난 책.[8] 내용이 라이트노벨에 가깝다고 해도 판형은 라이트노벨이 아니다. 가장 얇은 '목매다는 하이스쿨'이 250페이지 가량. 보통 3~400페이지는 우습게 넘어가고 500페이지를 넘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두께 참고 출처는 역자 현정수(...).[9] 키드냅은 어린이 납치, 키딩은 농담(=헛소리)를 뜻한다.[10] 단순한 중2병 캐릭터가 아닌 헛소리꾼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한 4차원적, 신비주의적인 성격에 온갖 자학적인 설정은 다 가지고 있고 포지션만 빼고 보면 절대 주인공이 아니다.[11] 너무 잘해서 "이건 반칙이야" 같은 느낌이 아니라 억지를 부리는 느낌이 있다.[12] 모든 것은 글로 표현해야 하는 소설 특성상 자연스럽게 복선 한 문장을 섞어 넣어도 위화감이 없다.[13] 헛소리 시리즈의 뒷표지에도 이렇게 써있다. 대표적으로 이런 진행 방식을 가진 고전 작품으로는 허무에의 제물이 있다.[14] 대표적으로 이짱, 우츠리기 가이스케, 사이토 타카시.[15]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소년만화스러워진다.[16] 소년만화같은 장면이 중2병스럽다는 게 아니라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이 점차 등장하며 그 중에 몇 캐릭터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것. 그리고 캐릭터들에게 붙는 이명, 별명도 중2병스러운 느낌이 있다.[17] 단순 잔혹 묘사를 한 것이 아니라 초인적인 힘이라 해도 충분히 그냥 맞고 날아가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18] 첫 두 작품인 잘린머리사이클과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만 장르가 동일(비교적 일반적인 추리 소설)하고 그 이후로는 매 권마다 장르가 급격하게 변한다. 목매다는 하이스쿨은 추리 요소가 들어간 능력자 배틀물. 사이코로지컬은 괴상한 추리 소설. 카니발 매지컬은 능력자 배틀물 요소가 들어간 추리 소설. 모든 것의 래디컬은 능력자 배틀물.[19] 일본어 발음은 쿠비키리 사이쿠르로 리사이클로 읽을 수 있다.[20] 본디 사이코로지컬은 심리학이라는 뜻이지만 주사위 라는 뜻인 '사이코로'로 끊어 읽거나 작중 누누이 등장하는 사이코한 로직 역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