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9 04:19:53

목 조르는 로맨티스트

파일:attachment/목 조르는 로맨티스트/1.jpg 파일:목 조르는 로맨티스트 일본.jpg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진상

1. 개요

헛소리 시리즈 중 2권에 속한다. 부제는 <인간실격 제로자키 히토시키>

전작 잘린머리사이클과 마찬가지로 일반 추리 소설로도 분류되는 작품이며, 출간 당시에는 한국에서도 추리 소설 팬덤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아 베스트셀러에 등극해 각종 서점에서도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 코너에서 본작을 흔히 찾아볼 수 있었다. 헛소리 시리즈 중 '추리 소설'이라는 관점에서는 가장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그냥 일반적인 추리 소설로 봤을 때도 괜찮은 작품이다. 복선이 엄청나게 정교하고 잘 짜여져있을 뿐더러 헛소리 시리즈의 서술자인 주인공 이짱의 특징을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1]

헛소리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제로자키 히토시키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만 작중 비중은 별로 높지 않다.

2. 줄거리

젖은 까마귀 깃 섬에서의 사건 이후, 도쿄로 돌아와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는 이짱은 어느 날 동기 아오이이 미코코에게 생일 초대를 받는다. 생일 파티에 참가한 다음 날, 생일 파티의 당사자 에모토 토모에가 시체로 발견 되고, 생일 파티에 참가했던 다른 사람들도 한명씩 살해당하는데….

3. 등장인물

  • 교수 이노카와[2]

4.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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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짱의 추리에 의하면 에모토 토모에아오이이 미코코, 우사미 아키하루를 죽이고 이짱을 습격한 범인은 아테미야 무이미. 진상을 밝혀내고 아테미야 무이미의 집을 찾아가서 왼손 약지를 제외한 자신의 모든 손가락을 스스로부러뜨리는 충격요법으로 정신을 나가게 만들었다.[3]

사실 아테미야 무이미는 우사미 아키하루를 죽였고 이짱을 습격한 것 밖에 하지 않았다. 에모토 토모에를 죽인 범인은 아오이이 미코코. 이짱이 집에 돌아가기 위해 신발끈을 묶었을 때 이미 살인을 저질렀으며 에모토 토모에의 휴대폰으로 자신의 휴대폰에 전화하여 기억력이 약한 이짱에게 에모토 토모에인 척 전화하여 위장했다. 이후에 아오이이 미코코는 자살. 유서에 자신이 에모토 토모에를 죽였다는 것을 밝혔다. 그 후 이짱은 자살현장을 살인현장처럼 보이기 위해 x/y표식을 남기고 자살할 때 썼던 끈을 먹었다.[4] 아이카와 준의 말론 충동적이 아닌 계획살인.

사실 유언장에는 그런 건 써져있지 않았다. 단지 '구해주길 바랬는데.'라는 원망의 한마디 뿐이었다. 이짱은 에모토 토모에가 살해당했을 당시 부터 범인이 아오이이 미코코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눈치챈 아오이이 미코코는 이짱과 같이 쇼핑을 하다가 식사를 할때 이짱에게 에모토 토모에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자신을 구해주길 바랬으나 이짱은 '살인자는 최악이야.'라는 말을 함으로써 그것을 거절. 이짱마로는 세 가지의 선택지를 주었는데
1. 자수
2. 자살
3. 자신과 평생 엮이지 않을 것
선택지 모두 꿈도 희망도 없다.... 번외로 이짱을 죽이는 것도 있다
이짱은 에모토 토모에를 죽인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고 한다. 그 질문은 '너는 너 자신을 용서하느냐.'[5]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대놓고 최악이라는 소리를 들은 아오이이 미코코는 고백한 뒤에 자살했다. 살인 동기는 이짱과 에모토 토모에는 너무나 비슷한 존재이기에 이짱이 자신이 아닌 에모토 토모에와 이어질까봐 두려웠기 때문에 대화를 한다면 죽이기 위해 계획을 세운 것. 아오이이 미코코의 유서에 대한 이짱의 대답은 '어리광 부리지 마.'

이짱이 범인이 아오이이 미코코라는 것을 완전히 알게 된 계기는 제로자키 히토시키와 에모토 토모에가 죽은 살인 현장에서 발견한 x/y 표시. 필기체로 적혀 있다. 이를 거울에 비춘후 회전처리 하면 4/20. 아오이이 미코코의 생일이 된다. 아오이이 미코코는 이를 통해 자신이 범인임을 이미 이짱에게 밝힌 것. 두번째 사건의 x/y 표식은 이짱이, 세번째 사건의 x/y는 아테미야 무이미가 우사미 아키하루에게 폭력을 휘둘러 적게 한 것.[6]

국내의 한 블로거는 본작의 진상에 대해 이런 해석을 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해석에 불과하기에 이 해석을 정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흥미로운 해석이기에 한 번쯤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이짱의 특징은 전작 잘린머리사이클에서도 나오기는 했지만 그냥 가벼운 반전 정도의 비중이었기 때문에 추리 소설에서 흔히 쓰이는 서술 트릭의 수준까지는 아니었으나 본작부터는 '믿을 수 없는 화자'라는 이짱의 특징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다.[2] 등장인물 표에 없고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나 언급된다.[3] 아이카와 준의 말로는 창틀에 매달려 있는 상태로 경찰에 발견되었고 다시는 제정신으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한다.[4] 제로자키 히토시키는 그 말을 듣고 이짱을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후 그 끈은 경찰서 화장실에 토해냈다.[5] 이때 이짱은 진상을 이미 알고 있기에 간접적으로 아오이이 미코코에게 질문한 것이다[6] 헌데, 이 x/y 필기체는 후기에서 설명할 때나 나온다(...). 그 전까지는 그냥 글로만 언급되기에 대체 어떻게 생긴 건지도 모르는 문자라 이걸 대체 어떻게 흘겨 쓴 거길래 4/20을 뒤집은 꼬락서니가 되는 건지 알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