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중국어: 差一轮, 差二轮, 差三轮
- 일본어: 一回り(히토마와리), 二回り(후타마와리), 三回り(미마와리) 12의 1 배수, 2 배수 3배수를 뜻하는 말로 12살, 24, 36살을 뜻한다.
보통은 띠는 동일한데 십간이 다른 사이를 부르는 말이다. 즉, 나이 차이가 12의 배수인 경우. 주로 12살 차이를 말한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도 있듯이 12년 차이면 한 바퀴를 도는 꽤 큰 차이다. 학창시절이 12년이라 가령 띠동갑 아랫사람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띠동갑 윗사람은 대학교에 들어갈 즈음의 나이가 된다. 12년 차이면 사실상 학창시절에 겹치지 않기 때문에 세대가 달라지는 셈이다.[1] 조기입학이나 입학유예가 있어야만 겹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띠동갑은 무조건 12살 차이 같지만 11살 차이나[2] 13살 차이도[3] 띠동갑이 될 수 있다. 띠의 기준은 대개 입춘[4]이기 때문이다.[5]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굳이 이렇게까지 나눠서 띠동갑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주로 12의 배수만큼 차이가 나는 경우만 띠동갑이라고 한다. 정확히 무슨 띠인지를 엄격하게 따져가면서 고려하지는 않기 때문.
2. 여담
- 각 인간관계에 따라 띠동갑의 나이 차이 분포는 다소 다를 수 있다. 형제자매, 사촌지간, 학교 선후배, 회사 선후배와 띠동갑이라면 12살 차이일 것이고, 24살 차이가 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의붓형제나 사촌, 육촌 단위로 넘어가면 그나마 24살 차이까지는 보이는 수준. 반대로 부모, 삼촌/고모/이모 등의 관계라면 24살 혹은 36살, 드물게 48살 차이가 나는 것이 보통이다. 할아버지/할머니와 띠가 같다면 60살, 72살 차이가 날 수 있다. 결혼을 매우 빨리했다면 48살, 매우 늦게 했다면 84살 차이도 가능하다.
- 60, 120살[6] 띠동갑은 '동갑'의 본래의 의미로 따지자면 십간까지 같은 완전한 띠동갑, 일명 갑자동갑이지만 그렇게 되는 것으로 손주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관계이기에 차이가 커서 엄밀히는 띠동갑은 보통 12살 차이, 많아도 24살 차이나 36살 차이 까지만 한다.[7]
[1] 즉 한쪽은 초중고를 마무리하고 졸업을 하지만 한쪽은 이제 막 학창시절을 시작하기에 세대교체가 되는 것이다.[2] ex) 1997년 1월 3일생과 2008년 5월 6일생.[3] ex) 1986년 5월 8일생과 1999년 1월 20일생.[4] 음력 1월 1일. 전년도의 띠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은 해마다 다르지만 양력 2월 2일~2월 4일 출생자들까지이다.[5] 가끔씩은 나이는 1살 차이지만 한쪽만 입춘 이전에 태어나 서로 띠가 같아도 띠동갑이라고 한다. 김재중과 그의 8째 누나가 대표적 사례.[6] 120살은 현실에서는 인간의 수명 한계상 희박하고 이종족 등이 등장하는 가상의 얘기일 뿐이다. 혹은 수명연장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먼 미래 이야기거나..[7] 12살 차이면 띠동갑 24살 차이면 띠띠동갑 36살 차이면 띠띠띠동갑 48살 차이면 띠띠띠띠동갑 60살 차이면 띠띠띠띠띠동갑 십간까지 완전히 똑같은 완전한 띠동갑으로 마치 한 손 다섯 손가락을 센것과 같다.